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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연구 후속세대에 투자...산업계와 신약 꽃피울 것"왼쪽부터 나동희 학술위원장, 김형식 사무총장, 이미옥 약학회장, 차혁진 학술위원장, 이상길 홍보위원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 연구 후속세대를 키워내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학술의 장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는 18일 춘계국제학술대회가 열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첨단신약을 꽃 피우기 위한 약학 후속세대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에는 제약산업과 정부, 약학 관계자 약 1500명이 몰렸다.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학회 참가자들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학술대회 전반에 활기가 생겼다는 점이 특징이었다.약학회는 신진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웰컴 리셉션을 시도하고, 대학원생 등 학생들도 학술대회를 축제로서 즐길 수 있도록 4컷 사진도 준비했다.이미옥 약학회장.이미옥 약학회장은 “미래 약학 세대를 유입하고 이들이 더 즐겁게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술대회에 여러 시도를 했다”면서 “약학회는 미래약학연구기금을 만들어 학문 후속세대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미래약학연구회도 새로 구성했다. 새로 부임하는 신진 연구진들이 가입하고 있는데 이들이 약학계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학 연구는 제약산업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과정을 담아보고 싶었고,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꼭 필요하다. 이 점에 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R&D 예산 삭감 등 외부적인 악조건에서도 젊은 연구진들이 대거 학술대회를 찾았고, 이들을 위해 첨단기술과 연구의 접목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차혁진 학술위원장(서울대 약대)는 “교육 세션에서는 오믹스를 활용한 분석법, 챗GPT를 활용한 논문 작성법 등을 해서 관심을 받았다”면서 “또 ADC, 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세션을 마련해줬다. 학술적인 최신 동향 뿐만 아니라 모달리티가 산업에서 어떻게 발전해나갈 것인지 볼 수 있는 좋은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신약 개발 연구 관련 업체들이 자리잡은 부스와 포스터연구, 4컷 사진 등이 젊은 연구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나동희 학술위원장(중앙대 약대)도 “그동안 국산신약이 30여개 개발됐지만 혁신 신약이 개발돼야 할 시점이 왔다. 기초연구 학계와 산업이 제대로 협력해서 융합하는 시대를 열어가는 마음으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나 위원장은 “혁신신약 개발 회사 중 기술이전 사례를 발표하는 세션도 있었고,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개발 관련 세션, 약물동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제약산업 중심으로 세션을 중점 구성했다”며 산학 연계 중요성을 강조했다.학술대회에서는 AI 첨단신약 개발 등 산업계가 맞이하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김형식 사무총장은 “신약개발까지 20~30년씩 걸린다. AI는 획기적으로 개발 과정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에도 응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세션들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북경대학교의 Hongkui Deng 교수가 차세대 재생의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약학회는 해외 연자를 늘리며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이미옥 약학회장은 “그동안 국제화는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는 대만과 MOU를 체결했고 올해 가을 학회에는 일본에서 연자들이 많이 오기로 했다”면서 “더 많은 외국 저명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형식 사무총장(성균관대 약대)은 “학회가 점점 젊어지고 활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R&D 예산이 삭감되고 연구비가 적어지면서 걱정도 있었는데, 교수와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추계 학술대회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릴 계획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2024-04-18 17:14: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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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혁신신약학과 한양대 유력...교육부 이달 발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교육부가 이달 혁신신약학과 신설 대학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양대학교 선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약학계에 따르면 신청서를 제출한 일부 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선정 결과에 대한 연락을 받고 있다.선정 시 2025학년도부터 모집을 시작하며 배정 인원은 순증된다. 성균관대, 동국대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추가 선정 대학은 예정대로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두 곳 모두 아직까지는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선발 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이고 있다.성균관대, 동국대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추가 선정 대학은 예정대로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작년에는 서울대와 가천대, 경북대 3곳이 선발됐고, 계명대가 학내 인원 조정을 통해 학과를 신설하면서 총 4곳의 혁신신약학과(학부)가 신설됐다.입학 후 전공을 결정하게 되는 서울대에서 약 40~50명이 혁신신약을 전공할 것이라고 감안하면 1년에 약 20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내년부터는 한양대 포함 최소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는 작년 대비 신청 대학이 적었으며, 대부분 학과가 아닌 학부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가 첨단 분야 융합 인재라는 키워드를 대학 관계자들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 관계자는 “심사를 거쳐 4월 중에는 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신약학과를 몇 개 대학에 신설할 것인지 미리 정해두고 있진 않다. 대학들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대해서는 약학계에서도 여전히 찬반이 있다. 모 약대 교수는 “혁신신약학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약대에 옮겨놔도 될 정도로 약대 교육과정과 유사하다. 마치 기존에 없던 것처럼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신설하고 있다”며 회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학과를 신설한 서울대와 가천대 등에서는 약대 재학생들로부터 우려 의견이 나와 교수와 학생 간 면담이 진행되기도 했다.2024-04-18 11:44:40정흥준 -
"약국 주문 플랫폼 정보품질 따라 만족도 달라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주문 플랫폼을 이용하는 약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정보 품질로 나타났다.플랫폼의 인터페이스나 기능적 요인보다 정보에 관심이 높으며, 이는 업무 효율성과 관련이 있었다.또 플랫폼이 제공하는 혜택이 지나칠 경우 심리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숙명여대 특수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 이충우 교수.숙명여대 특수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 이충우 교수는 오늘(18일)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의약품 주문 플랫폼 이용약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는 작년 10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의약품 주문 플랫폼 이용경험이 있는 약사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의약품 주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정보 품질 ▲플랫폼 인터페이스의 심미적 품질 ▲플랫폼을 사용할 때 느끼는 시스템 기능과 품질에 대한 만족 등을 변화 요인으로 놓고 분석했다.이 품질들이 달라지면 ▲업무 효율성 향상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용하기 쉽고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연구 결과 정보와 인터페이스, 시스템 품질은 모두 약사들이 느끼는 유용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중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정보 품질이었다.이 교수는 “정보 품질이 유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품절 알림, 의약품 재고나 가격 비교 등의 정보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정보 품질은 약사가 느끼는 편의성과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주문 플랫폼이 많아질수록 정보 탐색 업무가 늘어나는 이유로 분석했다.또 플랫폼이 지나친 혜택과 정보를 제공할 경우 오히려 만족도와 충성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 교수는 “의약품 플랫폼은 혜택만을 주려고 한다. 하지만 약사 입장에서 혜택이 지나치게 되면 부담이 된다. 오히려 이러한 심리적 비용을 낮출수록 관계에 있어 충성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2024-04-18 11:02:16정흥준 -
성남시약, 내달 19일 코엑스서 약사연수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내달 19일 코엑스에서 2024년 연수교육을 실시한다.시약사회는 6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올해 연수교육을 5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36회 대한민국 팜엑스포와 연계, 실시하기로 하고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품절약 대책의 일환으로 교품 단체카톡방을 개설 운영해 회원불편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또 에어컨청소사업, 약사가운 및 명찰배포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처방전 합동 폐기사업과 각 지역 반회 진행상황 등을 보고했다.회의에는 한동원 회장, 전성표·정호은·최재윤·권세웅 부회장, 황종인 대외협력단장, 김광석(총무), 문범석(약국), 신유진(여약사), 옥승은(약학), 강인영(건보),권혜진(연수교육), 이인숙(문화체육) 서지웅(청년약사)위원장과 전성필 사무국장, 조재현 차장 등이 참석했다.2024-04-18 10:11:31강신국 -
"플라즈마로겐에 집중을"…약사 대상 뇌 건강 포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을 대상으로 뇌 건강에 필요한 성분과 관련 임상연구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디알비앤에이치(대표이사 홍진무)·레올로지기능식품연구소(대표 후지노 타케히코)는 지난 14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브레인 시그널 활성화를 위한 뇌건강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플라즈마로겐을 중심으로 진행한 국내·외 뇌 인지 관련 최신 임상연구 사례들이 공유됐다.민재원 약사(엘젠바이오 대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잠든 당신의 뇌를 깨워라(황성혁 신경외과 전문의) ▲뇌 피로와 플라즈마로겐(후지노 다케히코 큐슈대 의대 명예교수) ▲The translational approach of plasmalogen science(정은희 후쿠오카대학교 신경약리학 박사)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플라즈마로겐은 인체 세포막 대부분을 구성하는 인지질 일종으로, 인지질 중 플라즈마로겐이 18%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세포 손상으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증 환자 뇌에서 플라즈마로겐이 감소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기도 했다.민재원 약사는 “플라즈마로겐은 노화 및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점차 감소하게 되고 이는 치매 등의 인지기능 관련 질병 유발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최근 연구에서도 플라즈마로겐은 항염증, 항산화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성분”이라고 말했다.이날 강의에서 황성혁 전문의는 뇌건강을 위해 저탄고지를 유지하고, 해산물(가리비)로 플라즈마로겐을 보충할 것을 권고했다.황 전문의에 따르면 플라즈마로겐은 인지질, 즉 지방으로, EPLAS와 CPLAS가 가장 흔한 형태이며, 이는 모유, 우유, 계란 노른자에 많은 성분이며, 해산물, 육류에 많이 함유돼 있다.일본에서 지난 2017년 60~85세 경도인지장애·경도알츠하이머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전국 25개 의료시설에서 ‘가리비 유래 플라스마로겐의 인지기능에 대한 효과’ 연구가 진행됐는데 플라스마로겐을 섭취한 환자에게서 기억력 개선, 경도인지장애 중증도 완화, 환각·우울·망상 증상 개선 보고가 있었다는 것이 황 전문의의 설명이다.그는 “미국의 선행연구에서도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와 살아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청에서 플라즈마로겐이 저하됨을 발견한 만큼 가리비 유래 플라즈마로겐을 섭취한다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플라즈마로겐과 관련해 30여 년을 연구해 온 레올로지기능식품연구소의 후지노 다케히코 박사가 플라즈미로겐의 임상학적 가치와 ‘가리비 유래의 플라즈마로겐’의 우수성을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후지노 박사는 그간 플라즈마로겐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뇌 피로가 치매 등 인지관련 질병을 일으킨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플라즈마로겐 보충을 제시해 왔던 인물이다.후지노 박사에 따르면 뇌 피로는 플라즈마로겐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대사증후군, 우울증, 알츠하이머를 야기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 미국, 캐나다 연구에서 실시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또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는 무려 24% 인지질이 필요한데 플라즈마로겐 결합을 통해 인지질이 보충·강화될 수 있으며, 쥐 실험 결과 많은 바이러스를 억제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항염증효과 △콜레스테롤 억제 △혈소판 활성화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후지노 박사는 “플라즈마로겐의 핵심은 뇌 피로를 해소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과다한 현대인에게는 잘 맞는 보조제”라고 강조했다.정은희 후쿠오카대학교 신경약리학 박사는 “가리비유래 플라즈마로겐을 소아 희귀성 신경계질환, 그리고 신경변성질환의 치료제로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FDA에 희귀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재원 약사는 “이번 세미나는 최근 뇌 기능 개선 천연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리비 유래 플라즈마로겐’은 앞으로 다양한 연구 및 인체 시험을 통해서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 급증하는 치매 환자의 건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약사들이 이러한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접근해본다면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4-18 10:04:44김지은 -
조선대 약대, 광주시약 연수교육에서 70주년 행사 홍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약사회 연수교육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행사와 장학재단 설립을 홍보했다.개교 70주년 기념품과 홍보지를 전달하고 홍보 부스를 찾은 동문들은 장학재단설립기금 약정서를 작성했다. 즉석에서 기부금을 납부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조선대와 인접해 있는 전남대학교 출신 약사들과 연수교육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도 장학재단 설립 기부에 동참하면서 그 뜻을 더했다.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한 이명희(24회, 1981년 졸업) 동문을 초청해 기부자 예우에 따라 기부금 전달 기념식을 진행했다.정현철 회장은 “이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기본 토대는 마련됐고 더 많은 동문들의 월 1만원 기부로 재단의 성장을 이루겠다”며 “개교 70주년 행사에도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개교 70주년 행사는 오는 5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2024-04-18 00:44:28정흥준 -
퇴직교사도 투입...마약예방교육 약사 대체 본격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들이 주도했던 마약류 예방교육에 일반인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마약예방교육 예산 20배 이상 확충되면서 약사 강사로는 교육수요 해소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먼저 서울시는 청소년 마약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 30명을 위촉하고, 22일부터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에 강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약사, 퇴직 교사 등 전문가를 모집하고 ▲마약류 예방 교육을 위한 학생 지도 전략 ▲중학교 예방 교육 시연 ▲고등학교 예방 교육 시연 ▲서울시 마약 정책 홍보 과정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쳐 강사를 위촉했다.강사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협력해 공개모집, 면접, 교육을 거쳐 선정됐다.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는 11월까지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00여 회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향정신성 물질과 중독성 물질에 대한 위험성·피해 알기’로 학생들이 호기심에 마약을 접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 차단에 목적을 두고 있다.기존에는 기관별로 교육 자료와 수준이 달랐지만, 올해부터는 성장단계 등 청소년 특성을 반영한 표준 교육교재를 활용한 교육 진행으로 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의무화 등으로 교육 수요가 증가한 만큼 마약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올해 30명에서 2025년 50명, 2026년 100명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찾아가는 중고등학교 학생 마약 예방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온라인을 통해 강사의 역량 강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은 마약 유입의 사전 차단이 중요한 만큼 청소년, 학부모, 시민 대상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가정, 학교, 사회에서 모두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약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알고, 단 한 번의 시도라도 하지 않도록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4-04-17 11:28:14강신국 -
생명연구조합,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44명 양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이 44명의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생명연구조합은 15일 2023년도 사업수행 성과를 발표하고,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주관연구기관으로 44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고 밝혔다.수료생 44명 가운데 68%인 30명은 관련 분야 취업이 확정됐으며 6명은 상위 진학이 확정돼 수료생 대부분이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생명연구조합 관계자는 "취업이 확정된 교육생은 바이오톡스텍, 키프라임리서치, 디티앤씨알오 등 GLP 기관 및 CRO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바이오의약품 CDMO로 진출한 케이스도 있다"며 "상위 교육과정 진학을 확정한 교육생은 충남대·전북대 수의학과, 고려대·경북대 생명과학부 등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 연구인력으로 진로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학생들 역시 교육이 '구체적 진로 설정의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생명연구조합 관계자는 "전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적으로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는 직무 중심의 역량 모델을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점차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육과정은 총 8개월로 매년 1~2월 교육생을 모집·선발하고 3월 합숙교육을 통한 오리엔테이션과 기본공통교육을 실시한 뒤 4월부터 10월까지 실습기관(출연연,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끝으로 최종 수료하게 된다.2024-04-17 09:59:27강혜경 -
찾아가는 약손사업...부산지역 약사 40명이 간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지역 약사 40명이 찾아가는 약손사업을 올해도 계속한다.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오후 8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설명회 및 발대식을 개최한다.약손사업은 전문약사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약물 중독, 과다 투여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말벗 봉사 등을 재능 기부하는 사업이다.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을 위해 시와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약손사업본부장 최복근)가 협력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사랑의 약손사업 발대식에 참가한 약사들 행사는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시약사회 소속 약사 40명이 재능기부 시작과 신규 참여 약사에게 상세사업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참여 약사들은 2인 1조로 활동하며 만성질환 독거노인 등 다제약물 복용자 80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의약품 복용 월별 행태 변화 및 이행 정도를 확인하고,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홍보물 배부, 시 약사회에서 제공하는 영양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발대식은 재능기부 명예지도원(약사),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 위촉장 전달(10명) ▲2024년 약손사업 내용 및 방문 절차 등 설명 ▲복약상담일지 및 홍보물품 배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시는 올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15일 14개 구군 노인복지시설과의 사전간담회를 열어 대상자 추천 및 방문 사전 안내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사업 시행 방안에 대한 노인돌봄서비스 담당자의 건의내용 등을 청취했다.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시는 약사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부산이 아름다운 공동체로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따뜻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시는 만성질환 등 다제약물 복용자의 올바른 복약지도로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독거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4-17 09:10:31강신국 -
"약사만으론 부족"…마약예방교육 강사 일반인으로 확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예방 교육 니즈로 옮겨지면서 약사 중심이던 마약예방교육이 일반인으로까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마약예방교육에서 약사 강사와 더불어 일반인 강사 풀이 신규로 마련됐다.마퇴본부는 올해 마약예방 교육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해 일반인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약사가 주축으로 진행해 왔던 마약예방교육이 일반인 강사로까지 확대된 데는 올해 마약예방 사업과 관련한 정부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올해 마퇴본부 국고보조 예산은 총 159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예산이 36억71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22억6200만원이 증액, 전년대비 334% 증가한 셈이다.특히 예산 내역 중 대국민 마약 예방교육 사업비가 크게 늘었는데 2023년에 2억6100만원이었던 대국민 마약류 폐해 및 위험 예방교육 관련 사업비가 2024년에는 47억5200만원으로 44억9100원이나 증가했다.본부 차원의 예산이 크게 늘면서 각 지부로 할당되는 마약예방교육 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예방교육도 대폭 확대됐다. 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부 별로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할당된 예산이 늘고, 교육 횟수도 크게 늘었다. 일부 지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해 말 긴급하게 예방교육 강사 인력 풀을 확충하기는 했지만,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다.이에 본부 차원에서 양성한 일반인 강사 풀과 약사 강사 풀을 이원화 해 교육을 진행하는 장소별로 강사를 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마퇴본부 지부 한 관계자는 “우리 지부의 경우 올해는 약사 강사와 일반인 강사 수가 거의 비슷하게 됐다”며 “기존에 재활교육 중 일부를 일반인 중 심리상담사 등 특정 분야 전문가가 맡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예방교육의 경우는 약사가 거의 전담을 했었다. 올해 워낙 예방교육 수요가 높아진 만큼 약사 강사만으로는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의 경우 기본적인 업을 갖고 있으면서 봉사 차원에서 예방교육을 맡고 있다면, 일반인 강사의 경우 이 교육을 업으로 하는 분들도 꽤 있다 보니 더 적극적인 경향도 있다”면서 “하지만 강의 내용이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등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지부에서 고민 중이고 일반인 강사를 따로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약사가 중심이던 마약예방교육이 일반인으로 확대되는데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한 분회장은 “약사 역할과 직능이 확대돼야 하는 상황에서 약사 중심이던 마약류 예방교육이 일반 강사로 확대되는 현 상황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약물교육, 마약예방 교육 등이 점차 다른 직종이나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사회가 고민하고 개선책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4-16 15:52:3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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