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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학칙 개정 속속...약대로 퍼지는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학들이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잇달아 의결하면서, 약대에 미칠 후폭풍이 현실화되고 있다.부산대는 21일 교무회의를 열고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고 2025학년도 의대생 163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강원대도 학칙 개정해 49명이었던 의대 정원을 91명으로 늘린다. 또 충북대도 학칙 개정을 통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49명에서 12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대는 23일 의대 정원을 늘리기 위한 학칙 개정 재심의에 들어간다.이들 대학은 모두 지방 대학이면서 동시에 약학대학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즉, 의약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높아 약대생 반수 또는 재수생 증가가 예상되는 대학이다.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일반전형 대비 경쟁률이 낮은 편이라 지방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지방 약대생들에겐 재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그동안 약대 교수들은 늘어나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약대생 이탈율이 증가할 수 있다며 우려해왔다.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된 이후 각 대학들이 학칙 개정에 속도를 내면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약대 학장으로 구성된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약대별 휴학·자퇴생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정기총회 시 대처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지방 약대 A교수는 “증원이 되고 처음으로 모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전해보려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그 중에는 일부가 옮기게 될 수 있다”면서 “그보다 약대 신입생으로 들어오는 학생들 중에 상당수가 의대로 진학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역인재전형으로 학업성취도가 높은 상위권 고등학생들이 의대에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내년 의대 정원 확대 모집이 대학별로 속속 결정되면서 입시 학원가에서도 열띤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특히 반수생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반수 전략을 앞세워 수험생 모집에 나선 모습이다. 상위권 약대생들은 의대 증원 시 합격선에 포함될 수 있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A교수는 “명확하게 결정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도, 학부모도 전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입시 학원들만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2024-05-22 11:52:44정흥준 -
수원시약 1차 연수교육에 약사 498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지난 19일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회원약사 4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1차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김호진 회장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교육이 보편화 되면서 오프라인 교육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회원간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서 현장교육 시간을 마련했다"며 "준비한 좋은 교육도 받고 오랜만에 뵙는 분들과 안부도 묻고 교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여러 약사 현안에 대해 한 공간에서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안전교육위원회는 '다제약물관리사업, 방문약료,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에 대한 사업 설명과 홍보 시간을 가졌다.연수교육은은 ▲만성질환에서 고혈압 관리와 약물요법(정지은 한양대학교 교수)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및 혈액순환제의 이해(김명철 박사, 인천 미추홀구약사회장) ▲알아두면 유용한 약국 마약류 업무(배현 경기마퇴본부 위원장) 순으로 진행됐고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함께 '대한약사회 현안에 관해 묻고 답하기'를 통해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시간도 마련됐다.시약사회는 사전 신청 및 교육비 납부를 통해 당일 접수 혼란을 없애고, 교재 등 준비물이 부족하거나 남는 일이 없는 효율적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평가했다.2024-05-22 09:56:02강신국 -
"지금까지 이런 약료는 없었다"...경기학술대회 포스터 공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박영달 회장)가 오는 6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다짐했다.'환자중심약료! 지역사회통합돌봄 참여로!'를 주제를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있어 확대된 약사 역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비롯해 약사들이 약국 경영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가 마련됐다. 박영달 회장은 "약사의 직능을 단순하게 약을 판매하거나 복약지도를 하는 것으로 한정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회적 시선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학술대회와 같은 배움의 장을 통해 계속 성장해야 한다"며 "학술대회는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이나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약사가 가진 직능 한계를 벗어날 수 있도록 기반이 되는 강의들로 준비된 만큼, 새로운 지식 배움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밀했다.학술대회는 경기도약사회 회원과 약대생, 부스 참가 업체 관계자들의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회원의 경우 학술대회 총람집을 e-book 형태로 배포(경기 앱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하게 마련된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2024-05-21 13:19:22강신국 -
약사회 학술행사 출석시스템 먹통에 약사들 뿔났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QR코드를 찍어야 출석체크가 되는데 앱 자체에 접속이 안되니까 금세 아수라장이 됐죠."지난 19일 열린 대한약사회 주최 팜엑스포 행사의 부실 진행이 도마위에 올랐다.서울과 경기 일부 분회 연수교육과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학술제, 강의를 듣기 위해 참가한 참관 약사 등이 한자리에 모였고 이 과정에서 약사들이 접속하는 KPA-PASS 앱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19일 진행된 대한약사회 주최 행사 전경. 수 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인 만큼 준비가 필요했음에도 제대로 된 준비가 생략돼 혼란을 부추겼다는 게 행사에 참여했던 약사들의 주장이다.연수교육 이수를 위해 강의를 듣고자 했던 A약사는 "QR이 잠깐 되더니 이후로는 작동하지 않아 시간마다 수기로 작성하라고 하더라"라며 "수백명의 약사들이 휴식시간마다 나와 QR을 시도하고 수기로 이름을 작성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말했다.결국 혼란이 가중되면서 시간마다 명단을 작성하는 대신, 몇 시간을 이수했는지와 면허번호를 작성하도록 했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일부 분회는 출석체크를 하려는 회원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면서 출결을 1회로 최소화하는 조치를 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약사는 "수만명이 참여한 행사도 아니고, 2000~3000명 규모 행사에서 KPA-PASS 앱이 오류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B약사 역시 "강의장이 몰린 성남, 강남, 강동 쪽 교실은 인산인해로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과 강남, 강동의 경우 회원 수가 많은 거대분회로 혼란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출결체크가 마비되면서 회원들의 불만과 원성이 잇따랐다"고 전했다.문제의 원인은 트래픽 집중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비약사 참관인이 부스 행사장 등을 돌아다니며 일반의약품 등을 받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KPA-PASS를 로그인 해, 로그인 화면을 보여주도록 했지만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약사들이 한번에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약사회 관계자는 "팜엑스포와 건기식 학술제 등이 오전 10시에 한번에 이뤄지면서 트래픽이 과다해 오류가 발생했다"며 "중간 중간 로그인이 되기는 했지만 50분 강의 후 10분 휴식시간 동안 또 다시 로그인 인원이 몰리면서 출석체크 등이 어려운 건에 대해 수기 작성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3년 만에 대면행사가 이뤄지다 보니 참석자가 몰렸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 주말이다 보니 수습 역시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2024-05-20 16:55:17강혜경 -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 지정 복지부 고시 내달 윤곽내년 3회 시험부터는 수련교육을 받은 약사들의 응시가 가능해진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지부가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고시 제정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정부가 전문약사 교육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직접 지정할 것인지, 또는 업무를 위탁할 것인지는 구체적인 고시 내용에 달렸다.다만, 내년 하반기 예정된 3회 시험에 약사들의 응시가 이뤄지기 위해 기관 지정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복지부가 내달 고시를 제정해도 빠듯한 일정이다.전문약사 자격인정 규칙에서 수련교육기관은 ‘전문과목별 직무 역량 및 업무 수행 능력을 고려해 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기관’으로 명시돼있다.복지부장관 고시가 마련돼야 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의료기관 중 지정된 곳에서 1년의 수련교육을 받을 수 있다.각 의료기관의 인적, 물적 여건에 따라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일부 분야에서 교육을 맡게 된다.복지부 관계자는 “고시 제정 절차를 가게 될 것이다. 현재 준비 중에 있다. 고시에 내용이 담기게 될 것인데, 우리가 직접 정할 것인지 위탁을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6월까지는 정할 계획이다. 내부 검토가 마무리되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자격시험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은 복지부 고시 제정 전부터 기관 지정을 위한 인증 기준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운영단 워크숍도 예정돼있다.고시 제정 이후 교육기관 지정과 수련교육 개시가 속전속결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한다는 입장이다.운영단 관계자는 “복지부와 관련 간담회도 가졌다. (수련교육기관 지정은)빠를수록 좋지만 6월이라도 정해지면 교육을 받고 내년에 시험을 보는 것까지는 가능한 일정이다”라고 전했다.의대 증원 이슈로 전공의 파업 등 의료기관에 여파가 있지만 전문약사 교육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한편, 대한약사회도 2027년 추가되는 지역약국 전문약사 분야인 ‘통합약물관리’ 수련교육기관 지정을 준비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통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2024-05-20 16:42:58정흥준 -
제약·법조·금융·공직 등 산업약사들 '한자리에'정상수 산업약사회 수석부회장(파마리서치 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유통 업계 종사하는 약사들부터 특허·법률, 투자·금융, 공직에까지 산업계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가 내달 1일 '산업약사의 미래를 찾아서'를 주제로 제1회 대회를 연다. 2020년 산업약사회가 출범한 지 4년 만이다.정상수 산업약사회 수석부회장(파마리서치 회장)은 20일 전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산업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산업약사들이 처음으로 한 데 모여 대회를 연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산하단체인 병원약사회가 법인화를 하고, 수 십년간 병원약사대회를 열며 노하우를 습득한 것과 비교할 때 산업약사대회는 이제 갓 첫 발을 내딛는 공식적인 자리이기도 하다.이번 대회에서는 '산업약사 직무현황 조사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정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산업약사회가 추산하는 산업약사 수는 4000~5000명이지만 가입률 등이 낮아 약사 개개인이 어느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현황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때문에 이번에는 300여명의 약사 개인과 제약회사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무현황을 분석, 그 결과를 대회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패널토의에서는 ▲국내 제약산업에서의 약사의 역할과 전망(백은아 보령 상무) ▲글로벌 제약업에서의 약사의 역할 및 전망(이종은 샤페론 전무) ▲벤처·창업 등에서의 약사의 역할과 전망(남석우 주식회사 네오나 대표) ▲투자·금융업에서의 약사의 역할과 전망(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 ▲특허·법률 분야에서의 약사의 역할과 전망(이진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 ▲규제기관에서 보는 산업약사의 역할과 기대(김춘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과장) ▲약학대학의 산업약학교육 및 산업약사의 역할과 기대(이상길 약학대학 교수) 등 업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2부 산업약사대회에서는 시상과 함께 축하공연, '산업약사 현장을 가다' 영상 상영, 행운권 추첨 등 단합도모의 장이 열린다.예상 참가인원은 500여명 수준이다. 정 부회장은 "산업약사회는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약대생들이 가장 관심있는 분야이자, 다양한 진로를 추구하고 발전적인 진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약대생들에게 중요한 분야"라며 "산업계 약사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선순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산업약사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FAPA행사에서 별도 세션을 맡고, 해외 산업약사회들과도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정 부회장은 "산업약사들이 협회에 참여한다면 산업약사회가 매우 큰 조직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산업계 약사들이 잦은 퇴사와 이직 등을 반복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도 정부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4-05-20 16:00:50강혜경 -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회원 워크숍 통해 단합 다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회장 서미영)가 전회원 워크숍을 통해 단합을 다졌다.숙명약대 개국동문회는 지난 15일 옥천 수생식물원과 운보의집,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등 자연속에서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하는 시간을 가졌다.서미영 회장은 "자연과 하나되는 행사에 선후배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재확인하고 야외에서의 어우러짐으로써 화합과 힐링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90세를 넘긴 대선배들과 권영희 자문위원을 비롯한 동문 선후배 80여명이 함께 했다.2024-05-20 13:18:19강혜경 -
"의대 재도전 벽 높네"...약대 보다 백분위 2% 높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균관대와 부산대 등 일부 대학이 2024학년도 입시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의·약대 합격생의 수능 백분위 평균은 약 2% 차이가 났다.대학별 과목 반영 비율에 따라 산출한 수능환산점수로는 적게는 8점에서 많게는 16점 차이가 났다.평균 백분위와 수능환산점수만 놓고 봤을 때는 약대생들의 의대 재도전 문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들의 정시 입시결과(이하 입결)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발표 대학 중 의·약대가 모두 있는 성균관대, 강원대, 부산대, 영남대 등은 두 학과 입결에 차이를 보였다.성균관대 2024학년도 입결에서 약학과와 의예과 백분위 평균은 약 1.8% 차이가 났다. 먼저 성균관대는 의예과 백분위 평균(70%컷)이 99%인 반면, 약학과는 97.17%로 약 1.8% 차이를 보였다. 다만 약학과의 충원율이 의예과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합격생의 백분위 평균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부산대는 의예과 백분위 평균 98.25%, 약학부는 평균 96.33%를 기록했다. 수능환산점수로는 약 16점 차이가 났다. 영남대는 백분위 평균에서는 환산점수 11점 차이를, 85%컷 점수로는 12점 차이가 났다. 합격생을 100명으로 봤을 때 85등에 해당하는 학생의 비교점수다.강원대는 의예과 백분위 평균이 98.2%, 약학과는 96.6%를 보이며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수능환산점수로도 8점 차이를 기록했다.전국 약학대학이 수능 입학으로 전환되면서 의대 도전을 위해 반수 또는 재수를 하는 약대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약학교육협의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 휴학과 자퇴생 비율이 입학정원 대비 약 20%로 350명을 넘기고 있다. 휴학생이나 반수생들이 의대 진학을 할 경우 자퇴생의 숫자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약대 교수들에 따르면 합격생 평균 점수로는 의약대 입결에 차이가 나지만 약대 상위권 입학생들 중에서는 의대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지는 학생들도 있다.수도권 A약대 교수는 “점수가 좋은 학생들은 문제 몇 개만 더 맞으면 갈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의대에 같이 넣었던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에 다시 도전을 한다”면서 “조용히 다시 복학하는 학생들도 있다. 문제는 학내 분위기다. 반수를 성공하거나 성공하지 못해도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2024-05-12 17:34:48정흥준 -
한양대·덕성여대, 혁신신약학과 신설...성대·동대 또 고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교육부가 한양대와 덕성여대, 순천향대 등에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승인했다. 각 학교는 이달 말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작년부터 도전장을 내밀었던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올해 역시 신설 대학에 포함되지 않으며 잇단 고배를 마셨다.교육부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작년부터 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학교 정원 순증을 허용하면서 학과를 신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대학들은 경쟁적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작년 가천대와 서울대, 경북대 3곳이 정부 승인을 받아 올해 신입생을 받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계명대가 학내 조정을 통해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교육부는 작년 첨단 분야별 승인 결과를 공식 발표했는데, 올해부터는 결과 발표 없이 대학에 개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바이오 분야 승인 대학은 전국 5곳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학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바이오 분야 중 혁신신약에 한양대와 덕성여대, 순천향대 등이 승인을 받았다.한양대는 올해부터 학부와 전공으로 각각 모집한다. 대학들은 이달 말 모집요강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과 명칭은 바이오신약융합학부, AI신약학과, 의생명융합학부 바이오의약전공으로 제각각이다. 단, 약대가 있는 한양대와 덕성여대는 약대 내에 혁신신약학과를 두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먼저 한양대는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한다. 기존 과학기술융합대학과 공학대학 등으로 나뉘어있던 것을 첨단융합대학으로 개편했다. 모집인원은 첨단융합대학 바이오신약융합학부, 바이오신약융합학부 분자의약전공과 바이오나노공학전공로 나눠 모집한다. 학부로 입학할 경우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덕성여대는 미래인재대학에 AI신약학과를, 순천향대는 의생명융합학부 헬스케어융합전공과 바이오의약전공을 신설한다. 이들 두 곳에는 각 40명씩 순증된다.대학들이 앞서 발표한 2025학년도 모집계획에는 신설 학과에 대한 내용은 누락돼있다. 모집계획 발표 후 교육부로부터 승인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체적인 모집 계획은 이달 말 각 대학이 발표하는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5-10 16:02:56정흥준 -
생명기술연구조합, 감염병 기술전략 수립 연구기관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 기술전략 수립 및 정책지원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한국화학연구원 감염병기술전략센터가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있는 정책지정과제로서 생명연구조합은 2024년부터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2026년까지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있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조합 측은 "이번 정책지정과제 선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상 공공기관으로서 동등 지위를 확보하는 등 공적 영역을 확대하고 미션을 확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경험으로 감염병 대응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공백기술 개발, 연구개발 역량 축적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이번 과제는 증거기반의 전략수립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생명기술연구조합은 조사분석, 국제협력, 기술사업화 등 3가지 트랙으로 나눠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연구책임자인 박미영 이사장은 "일본은 22년 백신 자급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국가의 백신개발 추진 사령탑 기능을 갖춘 선진 연구개발전략센터(SCARDA)를 AMED 산하에 출범시켰으며, 같은 시기 동일한 미션을 갖고 본 과제가 시작된 만큼 감염병 기술 전략 수립 차원에서 SCARDA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며 "기술과 투자를 연결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5-09 17:05: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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