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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 공모전 대상은 누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인천 조상우 약사 등 11명이 제출한 '상급종합병원에서의 노인 다약제복용 분석 및 처방중재 유의성 평가'가 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됐다.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지난 27일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심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논문심가 결과 논문심사위원회는 대상 논문은 학술대회 주제인 '환자중심약료! 지역사회통합돌봄 참여로!'와 부합하는 주제로 학술연구의 증진과 교류를 도모하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영달 회장은 "논문 공모를 통해 점차 확대될 약사 직능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주체로서 6월 9일에 열리는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논문 심사는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연구 방법의 타당성, 논문 형식의 완성도 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대상 외에도 금상은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 사업에 대한 약사의 인식과 역할'(안산 최재윤, 시흥 안화영)을 선정했고 은상 2편과 동상 4편을 포함해 총 8편이 선정됐다.2024-05-29 10:34:51강신국 -
원광대, 의약대 전과 신설 논란에 "계획서 제외" 일단락교육부 제출 혁신기획서에 담았다가 논란이 된 프리-메드스쿨 운영 계획. 의치한약 전공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내용은 실행계획에서 삭제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원광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지정 과정에서 의약대 전과를 신설한다는 논란이 일자 계획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원광대는 지난달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20개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는 실행계획서를 평가해 8월말까지 10개 내외로 압축할 예정이다.논란은 예비지정을 위해 원광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프리-메드스쿨’ 운영 계획이 담긴 것이 알려지면서다.프리-메드스쿨은 생명융합대학 입학 후 교육을 거쳐 의·치·한·약 등 선호 전공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의·치·한·약 정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학생을 스쿨 정원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었다.해당 계획안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일반대학 학생들의 의약대 전과가 신설됐다는 반발도 나왔다. 원광대는 10여년 전 의학계 전과 제도를 교직원 자녀 특혜 의혹 등의 이유로 폐지한 바 있기 때문이다.프리-메드스쿨 운영 관련 의·약대와도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학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교육부에 제출하는 실행계획서에서는 프리-메드스쿨 계획 중 의약대 전과가 우려되는 내용은 삭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프리메드스쿨 정원은 40명 수준으로 구상했고, 이들 전부가 의약대로 옮길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원광대 관계자는 “프리-메드스쿨은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 중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된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의대, 치대 약대가 다 있고 보건의료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이라는 게 장점이다. 스쿨 운영 전체가 아니라 전과가 편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이 관계자는 “의·치·한·약 전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내용은 제외할 것이다. 나머지 생명산업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프리-메드스쿨 운영은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교육부는 20개 대학으로부터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받아 8월말까지 글로컬대학 10여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지방 약대 교수는 "이미 다른 대학에서도 역풍을 맞은 사례가 있다. 섣불리 학교 입학률을 높이려다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2024-05-28 17:24:41정흥준 -
성균관약대 신주영 교수팀, 항생제-신경발달장애 관련 구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공동 1저자 최아형 박사, 이혜성 연구교수, 공저자 정한얼 박사)이 국내 산모-신생아 연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산모 및 신생아에서의 항생제 사용과 어린이 신경발달장애 발생 간 관련성을 구명한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모의 임신 중 항생제 사용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뇌전증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생후 6개월 이내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 역시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았으나 뇌전증 발생 위험의 경우 약간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어린이에서의 신경발달장애는 최근 전 세계적인 유병률 및 질병부담 증가로 인해 주요 공중보건학적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뇌나 중추신경계의 성장이나 발달에 장애가 오는 상태를 말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등이 있다. 아직 신경발달장애 발생에 대한 생물학적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내 미생물의 변화가 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출판된 바 있다.연구팀은 "항생제는 산모 및 어린이에서 감염과 관련된 치료를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의약품이지만 장내 미생물 군집의 불균형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에 따라 장-뇌 축(Gut-Brain-Axis), 즉 뇌가 관장하는 중추신경계와 장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장내 미생물이 발달하는 태아 또는 신생아 시기 동안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지만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의 항생제 사용률이 매우 높으며 특히 산모, 신생아에서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안전성 근거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연구수행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2년간 출생한 어린이 약 400만 명을 연구대상으로 포함했으며, 임신 중 또는 생후 6개월 동안 항생제 사용 여부에 따라 산모 및 신생아의 성향점수 매칭 및 형제자매 코호트를 구축, 성향점수 매칭 코호트는 다양한 교란요인들을 고려하기 위해 구축했으며, 형제자매 코호트는 유전/환경적 요인들을 고려하기 위해 구축했다.성향점수 매칭 코호트 내에서는 산모 및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이 신경발달장애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전/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알려진 신경발달장애의 특징을 고려하기 위한 형제자매 코호트 연구 결과, 임신 중 산모의 항생제 사용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뇌전증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6개월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 역시 마찬가지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뇌전증의 경우 1.13배 증가시킨다는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생후 더 일찍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와 더 긴 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에서 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신주영 교수는 "의약품 처방 및 사용에 있어서의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임신부와 신생아 인구집단을 위한 안전성 근거를 생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 감염이라는 질환 자체도 산모 및 태아의 건강결과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임상지침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생후 6개월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뇌전증 발생의 상대적 위험의 높게 나온 점은 주의해야할 만한 결과이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 여부에 따른 뇌전증 발생의 절대적 위험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항생제 처방을 지양하기 보다는 반드시 항생제의 치료적 위험-편익을 함께 평가되어야 한다"라고 전하며, "다만, 항생제 장기 복용과 생후 초반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린이의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Impact Factor=107.7, JCR ranking 상위 2.1%)'에 5월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과학인재양성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고 덧붙였다.2024-05-28 14:24:36강혜경 -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전문약사 수련교육 시행안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김정태, 원장 민명숙)은 지난 23일 전문약사 워크숍을 열고 전문과목별 수련교육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또 전문약사 활동 표준 모델과 미래 발전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했다.이날 워크숍에는 김정태 이사장과 민명숙 원장을 비롯해 최경숙 부원장, 교육, 총무, 기획, 연구 등 각 위원회 위원장과 병원약학분과협의회 15개 분과위원장 등 약 23명이 참석했다.워크숍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은경 교수의 ‘약사직능의 전문화 시대에 맞춘 향상된 실무훈련, 연구 및 교육 협력의 미래 발전방향’ 특강으로 시작했다.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의 전문약사 수련 교육 체계와 운영 현황, 전문약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관과 약학대학의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또 전문약사들이 약학대학에서 임상교육을 담당하는 등 전문약사 서비스 형태의 다각화를 통해 인력 양성의 선순환 구조에 대해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 전문약사 양성의 걸림돌이 되는 병원약사 인력 부족 문제, 업무 로테이션으로 인한 전문성 약화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이외에도 전문약사가 약학대학의 교육자로 활동할 경우 의료기관과 약학대학의 인력 호환이 가능한 구조적 특성, 국내 도입 시 극복해야 부분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가기도 했다.이어 최경숙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은 감염 전문약사 우수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전문과목별 필수 업무 및 수련 교육(안), 그리고 전문약사 보수교육의 필요성(안)에 대해 기조발제했다.기조발제 후 토의시간에는 제시된 전문약사 수련 계획서(안),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심사 자료(안)에 대해 의료기관 현장 상황을 감안한 적절성, 현실적인 어려움 등 1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이 계속됐다.김정태 이사장은 “오늘 워크숍은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 준비, 지정 후 수련 교육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수련 교육을 실행하는 데 장애요인, 해결 방안 등을 짚어 본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지만, 분과위원장들뿐 아니라 의료기관 현장의 많은 전문약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리라 본다”며 “전문약사제도 안착을 위하여 전문약사 우수 활동사례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해나가고, 이를 통해 전문약사들의 표준화된 활동 모델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고시 제정이 상반기 중 발표되면,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에서는 수련 교육기관 지정과 수련교육 개시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21일에 실시되는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4-05-28 10:39:49정흥준 -
안양시약, 약사아카데미 회원 350여명 열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는 지난 26일 연성대학교 연곡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안양약사아카데미-2024 회원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강의에는 약사 350여명이 참석했다.조태연 회장은 "이번 연수교육 주제로 '초고령 사회를 준비하는! 행복한 안양약사! Get ready! Be happy!'로 정하고 그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연수교육은 ▲노인약물요법의 이해와 적용(김경임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다제약물관리사업 방문약료개요&중요성 소개(송석찬 경기도약사회 방문약료위원장) ▲탱고-세계를 감동시킨 열정의 멜로디(정지훈 음악평론가/약사) ▲하지정맥류 예방 및 치료법(나재웅 연세신통외과 대표원장) ▲하지정맥류의 약물치료 기전과 응용(김혜진 약사)순으로 진행됐다.시약사회는 학술 강의에 대한 반응도 좋았지만 인문학 강의로 구성된 정지훈음악평론가 강의에 대한 회원 호응도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정지훈 음악평론가 강의는 6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도 들을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야 할 정도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강연이다.아울러 행사에는 다양한 업체들의 부스도 설치돼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모든 강의가 오후 5시까지 진행됐음에도 열띤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4-05-28 10:08:11강신국 -
약료·인문강의에 공연까지...6월 9일 경기학술대회 개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환자중심 약료, 지역사회통합돌봄 참여'를 주제로 6월 9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 경기약사학술대회가 막을 올린다.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27일 주요 행사를 소개하고 회원약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학술대회 강의 프로그램을 보면 ▲이제야 보이는 비타민 인문학 ▲OTC+건기식 상담 고수되기 ▲다제약물 환자의 다빈도 질환 ▲연속혈당측정기의 임상효과 ▲오프라벨 처방 실전복약상담 ▲키네시오테이핑 ▲아무도 가르쳐 주진 않는 살충제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또한 도약사회의 건기식 소분사업 정책소개도 눈여겨 볼 강의다.아울러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서의 약사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복지부, 공단, 의사, 병원약사, 약사회 임원 등이 총출동한다.인문학 강의를 보면 정지훈 음악평론가(약사)의 '클래식 인사이트, 출생의 비밀'이 공개되며 박원희, 이지훈 약사의 '리프레인' 게릴라 콘서트도 행사 중에 열린다. 양자물리학을 연구하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를 초빙,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특강도 마련된다.박영달 회장은 "통합돌봄법 시행으로 약사들이 약국 밖 직능을 넓힐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와 관련해 심포지엄도 한다. 복지부, 공단, 학계, 약사들이 참여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연장선상에서 라디오 광고가 나가고 있다. 회원약사 반응도 좋고 국민 호응도 좋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약사의 위상이 다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학술대회 간담회에는 연제덕 부회장, 김진수 대회 준비위원장, 조지영 학술위원장, 김연흥 한약위원장, 최해륭 미디어소통위원장, 이한나 홍보위원장이 함께했다.2024-05-27 22:42:50강신국 -
내년 의대 1509명 증원 확정...약대 수시모집부터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의대 정원이 4567명으로 확정되면서 당장 9월 수시모집부터 약대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수시 모집에는 6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데 증원에 따라 의대 상향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만약 약대 지원이 가능한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집중될 경우 약대 경쟁률은 작년 대비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면서 40개 대학의 의대 모집인원 4567명을 승인했다.이들 40개 대학은 오는 31일까지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을 포함한 수시 모집요강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지방 의대들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24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중 수시 선발 인원이 1872명으로 약 61%를 차지한다. 늘어나는 1509명을 단순 구분하면 920여명이 수시 모집에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2025학년도 약대 수시모집 인원이 1007명인 것을 고려하면 이들 중 상당수가 의대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입시 학원가에서는 수시 모집부터 상위권 학생들의 상향 지원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한 이후로 상위권 대학들의 합격선이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앞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수시 원서접수부터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향지원 패턴 커질 수 있다”면서 “지방권 의대 수시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최저를 요구하기 때문에 수능 접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또 임 대표는 “자연계 재수생들이 늘어나 고3 학생들의 수능 성적 변화를 예년에 비해 커질 수 있다”면서 “상위권 대학 중도 탈락학생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2024-05-26 13:01:47정흥준 -
"병원약국 자동화로 안전성↑...업무·명칭 표준화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의 규모나 경영 여건과는 별개로 약사 업무를 표준화하려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각자 다른 의료기관에 속해있는 약사들이지만 목표로 삼을 기준을 설정해 서비스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병원약사회 표준화위원회는 지난달 의약품자동불출기(이하 ADC)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제정했다.나양숙 표준화위원장.또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과 유해의약품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달라지는 조제 환경에 맞는 업무 방향성을 제시했다.나양숙 표준화위원장(서울아산병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가이드라인 신설과 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앞으로 논의할 업무 표준화 과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그동안 자동불출캐비넷, 약물관리자동화시스템 등 다양한 명칭이 혼재돼있던 ADC(Automated Dispensing Cabinets)는 ‘의약품자동불출기’로 통일하기로 했다.나 위원장은 “제각각으로 사용하던 용어를 의약품자동불출기로 표준화했다. ADC를 도입하거나 관심을 갖는 병원이 늘어나고 있다. 2019년도 조사했을 때 30여개였다가 올해 60여곳까지 늘었다.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편의성과 현장 수요에 따라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전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는 것.나 위원장은 “처방에 의해 약이 나갔다는 점을 확인하고, 약사에 의한 감사를 거쳐 불출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사후에라도 처방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각자 병원에 따라 ADC를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응급실이나 수술실, 병동 등 설치 사용하는 곳도 다르다. 지양돼야 하는 점과 지켜야 할 절차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병원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활용 방법을 개선하거나, 또는 새로 ADC를 도입하려는 병원들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치를 고민해볼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나 위원장은 “올해 가이드가 배포됐으니 향후에는 의료기관들이 가이드라인에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 조사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는 가이드라인 외에도 체크항목들을 만들어보거나 잘 운영하고 있는 사례들을 공유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개정에서는 ‘위해의약품 안전관리 지침’을 유해의약품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으로 변경했다. 2018년 발간한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도 내용을 보강했다.나 위원장은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보면 조제 안전 강화를 위해 항암제나 우려 의약품에 대해서는 CSTD(폐쇄형약물전달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지침에서 CSTD를 권고했다”면서 “병원약국뿐 아니라 간호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비용적인 부담이 있지만 필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해 포함했다”고 설명했다.병원약사회는 안전 강화 분위기를 확산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업무 표준화 가이드라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나 위원장은 “현실과 타협을 보면서 ‘이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안전을 높이고 이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이드나 팁을 주는 역할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하반기에는 고주의의약품, 개봉의약품에 대한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하는 걸 추진하고 있다.나 위원장은 “표준화위원회는 매년 초에 표준화가 필요한 업무 영역을 선정해서 조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고주의의약품과 개봉의약품을 팀을 나눠 준비하고 있다”면서 “또 향후에는 이번에 제정된 ADC 가이드라인도 더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개정할 것이다. 질적인 향상과 함께 안전성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기준을 설정하기 어려운 병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4-05-26 12:57:38정흥준 -
27년만에 의대증원 확정...의협 "의료붕괴 올 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계획이 확정됐다. 국내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제주대 의대가 신설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정원은 기존보다 1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567명이 된다.이에 의사단체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 붕괴가 현실화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오후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의대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확정했다.대교협 승인에 따라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수시 모집요강을 공개하게 된다. 일부 지역 국립대 등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고 있지만, 교육부는 증원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의대 증원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국민이 모든 후폭풍을 감당하셔야 한다. 참담하다"고 밝혔다.의협은 "구체적 계획 없이 의대 정원을 급격히 늘리면 교육 현장은 급속히 무너지고, 세계적 수준으로 칭송받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붕괴할 것”이라며 “온 의료계를 외면하고 끝내 망국적 의대 증원을 강행한 정부의 폭정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의협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철저히 외면한 데 따른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철회하고 증원 원점 재논의를 택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2024-05-24 20:25:55강신국 -
선배 덕분에…중앙대 약대에 들어선 '박종혁 팀플룸'모교인 중앙대 약학대학에 1억원을 기부한 박종혁 변리사(박종혁 특허 법률사무소 대표)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모교 발전을 위한 선배 약사의 기부가 약대 후배들을 위한 공간 탄생으로 이어졌다.중앙대 약학대학은 오늘(22일) 박종혁 변리사의 1억원 기부로 만들어진 팀플룸의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변리사는 지난해 12월 중앙대 약대 7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박 변리사는 중앙대 약대에서 학·석·박 학위를 모두 취득했으며 현재 박종혁 특허 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로서 제약 분야 심판 소송을 주로 맡고 있다.박 변리사의 기부로 만들어진 팀플룸은 학생들이 공부와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약대 교육 환경 개선 일환으로 마련됐다.왼쪽부터 황광우 중앙대 약대 학장, 박종혁 변리사, 박광영 중앙대 교학부총장 이번 현판식에서 박 변리사는 “일을 하면서 평소 교수님, 동문 연구원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만큼 감사한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변리사로서 활동 중인 그는 후배들을 향해 “특허 제도는 균형을 잡는 강력하고도 최종적인 수단인 만큼 특허 심판, 소송 등을 통해 이를 구현시켜 갈 수 있다”며 “약사 출신 변리사는 약학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는 것 이외에도 국내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더불어 특허제도가 국내 제약현실에 맞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소명의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5-22 15:41:5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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