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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천재들이 남긴 예술"...인문학강의에 약사 54명 모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예술가들의 삶에 탄식을, 그들이 남기고 간 음악들에는 박수를 보냈다.홍성광아카데미는 지난 6일 저녁 대화제약에서 2기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비가 내리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54명의 청강생이 몰리며 인문학 강의에 대한 약사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날은 약사 출신 정지훈 음악평론가의 클래식 인사이트 강연이 준비됐다. 강의 주제는 ‘요절, 안타까운 젊음 영원한 예술’로 일찍 생을 마감한 천재 음악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남기고 간 예술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25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로 시작해, 영국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 루마니아의 전설적 피아니스트 디누 리파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이야기로 강의는 마무리됐다.죽음으로 정점을 찍은 천재 음악가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들이 머물렀던 시대는 이들을 어떻게 천재로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했다. 또 정지훈 평론가는 예술가들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설명하며,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가 덧씌워진 그들의 음악을 청중과 함께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2024-07-08 13:35:57정흥준 -
"약국서 혈당관리 상담"...연속혈당측정기·마이데이터 활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플랫폼을 활용해 당뇨환자 혈당관리 사업을 진행한다.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백경한)는 지난 5일 전남대 약학대학(학장 김영란)과 MOU 협약을 맺고 전북 지역약국을 기반으로 2형 당뇨병 환자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45세 이상 65세 미만, 최근 3개월 이내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1년 간 2종 이상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전북 지역약국 약사는 12주 동안 대면과 전화 상담을 통해 환자의 실시간 혈당 데이터 및 생활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맞춤형 혈당 관리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당뇨병 관리 체계에서 관심이 큰 연속혈당측정기(CGM) 플랫폼을 활용해 상담약사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헬스앤유2.0(식이, 운동 등 생활관리 플랫폼, ㈜더조인)을 활용해 식이습관과 운동 습관에 대한 코칭을 진행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나의건강기록(PHR) 앱을 활용해 당뇨병 환자의 최근 1년간 투약정보 이력 및 최근 10년 이내의 건강검진 이력 정보 등 마이데이터의 다양한 형태를 활용해 상담이 진행된다.백경한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당뇨환자들의 자가 혈당 관리 수준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약국이 당뇨환자 및 만성질환자 관리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신 신규 기술들을 적극 수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구과제의 책임자인 김광준 전남대 약대 교수(약물치료학 연구실)는 "지역약국에서도 실시간 연결 디지털 헬스 시스템 및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체계를 적극을 활용한 당뇨병 환자 관리 연구를 수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지역약국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4-07-08 11:01:23강신국 -
치바과학대, 국제교류 확대...약대 한국유학생 학비 감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본 치바과학대학이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올해 약학부에 입학하는 한국 유학생에게 학비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치바과학대는 올해 전체 수석 졸업을 한국인인 임효진 씨(약학과)가 차지하면서 더 주목을 받은 대학이다.일본 최초로 위기관리학과를 설치했으며 현재 약학부와 위기관리학부, 간호학부가 운영되고 있다. 치바과학대학 전경. 치바과학대는 지난 2005년 설립부터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해온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국 교육기관도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 목포대 약학대학, 군산간호대, 충남도립대 소방안전관리과 등과 협력을 약속하며 국제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데일리팜은 최근 한국 교육기관과의 협약을 위해 방문한 치바과학대 아즈마 쇼죠 총장과 오다카 히로야스 약학과장을 만났다. 치바과학대의 국제 교류 활성화 계획과 더불어 약학과 한국 유학생에 대한 현황을 들어볼 수 있었다.아즈마 쇼죠 총장. 아즈마 쇼죠 총장은 “우리 대학은 설립 때부터 국제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이번 한국 방문도 국제화를 넓혀가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충남 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어 교사 양성하는 역할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아즈마 쇼죠 총장은 “또 목포대 약대, 군산간호대와는 협약을 체결해 학생교류와 학습교류를 목표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우리와 같은 목표와 생각을 가진 한국 대학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즈마 총장은 5선 국회의원이자 내각부 부대신을 역임했는데, 과거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대책본부장으로 위기관리 분야에서는 권위자다.이번 한국 방문 때에도 충남 안전관리 부서 책임자들과의 회의에 참석해 위기상황 관리 방법을 소통하기도 했다. 아즈마 쇼죠 총장은 “행정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소통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치바과학대는 국제화뿐만 아니라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젊은 인재들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목포대 약대 학생들이 치바과학대를 방문해 임상약학에 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치바과학대는 지난달 13일 충청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즈마 쇼죠 총장은 “일본은 800여개 대학 중 620여개의 사립대가 있고, 이중 50%가 정원미달을 겪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젊은 인재들을 많이 유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지자체와 대학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결과와 상관없이 학교의 독립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유학생만 86명...일본 약대 중에서도 독보적치바과학대 약학과는 한국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해외 약대를 고민하는 예비 유학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치바과학대 한국 유학생은 현재 86명으로 한국인이 재학 중인 일본 전체 사립대학 약학과 중 25%이상의 비율이 재학 중이다.오다카 히로야스 약학과장은 “일본 학생과 차별 없이 오히려 유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혹여나 문제가 생기면 한국 제휴 유학원(강남스카이어학원)과 유기적으로 연락하며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다카 히로야스 약학과장.유학생들에게는 서툰 외국어에 대한 장벽이 있지만, 이들을 위해 커리큘럼을 마련해 적응을 돕고 있다.오다카 약학과장은 “커리큘럼 안에 일본어 관련 프로그램이 있어서 교육도 하고 있다. 어학원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 오기 때문에 일본어로 교육을 받아도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약 1년이 지나면 다들 적응한다”고 했다.한국 졸업생들의 일본 국시 합격률도 높은 편이다. 올해 국시에는 1만3500여명이 응시해 9296명이 합격했는데 한국 유학생 합격률이 높고, 이후 귀국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약사들도 있다.치바과학대에 따르면 한국인 유학생은 현재 졸업자 중 28명이 일본약사면허를 취득했고 이중 9명은 한국면허도 취득해 제주 서귀포의료원과 경희대병원, 단국대병원, 전북대병원 문전약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올해는 치바과학대학 졸업자 중 8명이 일본약사국시에 합격했고 지난 6월 30일 실시된 한국약사국시 예비시험에 5명이 합격했다.오다카 약학과장은 “일본국시 경향은 단답보다 문장으로 나오며, 점점 문장이 길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 유학생 중 일본국시 합격률은 높은 편이다”라며 “교육과정을 잘 따라오기만 하면 약제사 취득이 어렵지 않다. 교수들도 학생들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제휴교를 통해 입학하는 한국 유학생들에 한해서는 입학금을 면제하고, 6년간 수업료도 50% 감면해줄 예정이다. 이 경우 총 납부금은 9900여만원(1152만엔)에서 6499만원(756만엔)으로 줄어든다.올해 9월 약학과 한국인유학생 추가입시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며, 원서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다. 필기시험은 한국어로 출제되며 영어와 화학, 생물학 총 3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2개 과목 평균 70~80점 선에서 합격자가 결정된다.2024-07-08 10:26:24정흥준 -
해외약대 출신 83명, 약사국시 본다...예비시험 합격률 46%[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 약대 출신 83명이 내년 약사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얻었다.국시원이 오늘(4일) 공지한 제5회 약사예비시험 결과에 따르면 합격자는 응시자 179명 중 83명로 46.4%의 합격률이다.해외약대 출신 179명 중 8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46.4%다. 매년 완만하게 상승하던 합격률은 올해 급증했다. 1회 예비시험에서 5.8%였던 합격률은 서서히 상승해 작년 4회 시험에서는 27.2%를 기록했다. 올해 응시자가 늘어났고, 합격률은 작년 대비 약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합격생이 대거 늘었다.매년 약사예비시험 합격자 중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약사국시에 합격하는 추세다. 1~3회차에서는 1명을 제외하고는 국시 합격했다.2024-07-04 14:15:02정흥준 -
유행주의보 '마이코플라스마', 의약사 체크 포인트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자, 보건당국이 의약사 등이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다.4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주간 입원환자 수가 5월 4주부터 2주 연속250명 이상 발생해 지난달 24일 0시 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지역사회획득폐렴이 의심되는 18세 이하 소아는 담당의사가 항원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 항원 검사 요양급여가 인정된다.◆감염병 개요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해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특히, 3~10세 사이의 소아에서 전염성을 가지고 나타난다.◆증상은 = 주 증상은 발열과 심하고 오래가는 기침이다. 초기에는 두통, 발열, 콧물, 인후통 등을 호소하다가 목이 쉬고 기침을 하게 된다. 기침은 발병 2주 동안 악화되다가 발병 3~4주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그러나 증상이 악화되어 폐렴, 폐농양,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호흡기 증상 이외에는 구토, 복통, 피부발진 등이 잘 동반되고, 뇌수막염, 뇌염, 심근염, 관절염, 간염, 용혈성 빈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개요 ◆감염 경로 =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 사이에서 전파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하므로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예방법과 치료법은 = 백신은 없다. 이에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 하고 환자는 기침예절을 준수해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1차 항생제 치료 또는 임상경과에 따라 2차 치료제, 스테로이드 병용치료를 하게 되고 합병증이나 전신 증상이 발병하지 않는다면 시일이 걸리더라도 대부분 완전히 치료된다. 마크로라이드계(macrolides), 테트라사이클린계(tetracyclines), 퀴놀론계(quinolone) 항생제 투약이 이뤄진다.2024-07-04 10:34:28강신국 -
팜플레이x크레너, 약국에서 시작하는 폐건강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시작하는 폐건강 세미나를 주제로 팜플레이(대표 이지현)와 크레너(대표 송주혜)가 인플루언서 약사를 대상으로 학술의 장을 열었다.이번 세미나는 건강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약국에서 시작하는 폐건강 관리 방법 및 폐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유병욱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정은 팜플레이 부대표가 연자로 나섰다. 유병욱 교수는 "국내에서 폐암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사망률 1위인 암"이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관찰한 국내 연구결과,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4.4%가 비흡연자라는 점에서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조기 검진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팜플레이와 크레너는 1차 건강인식개선 캠페인을 시작으로 약사들이 약국을 찾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부대표는 "이번 행사는 약업계 스피커로 파워가 있는 인플루언서 약사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앵콜 요청에 힘입어 8월 초 대상자를 넓혀 2차 심포지엄을 가질 계획"이라며 "관심있는 약사님들은 팜플레이 공식 인스타 @pharmplay_official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2024-07-03 10:21:35강혜경 -
덕성 약대, 5학년 학생 대상 팀티칭 실기 평가시험 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은 지난달 21일 제5차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팀티칭 실기평가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약학과 5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OSCE 팀티칭 평가시험은 외래, 병동 가상 환자에게 대면 약물 복약지도 훈련과정을 통해 전문 지식역량, 기술역량, 전문가적인 태도와 책임 역량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5년 차를 맞았다.OSCE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신혜연 교수는 "OSCE는 졸업 후 약사 직능에 필요한 전문적인 임상 지식, 전문 기술과 전문적인 태도를 훈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적합한 역량 평가도구"라며 "전임, 겸임교수가 직접 가상환자이자 평가자로서 적극적으로 OSCE 팀티칭에 참여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OSCE를 수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용수 학장은 "덕성여대 약대는 국내 약대 중 OSCE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하고 정착시켰다“며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강의로 습득한 전문지식을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실무역량을 더욱 함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4-07-02 10:14:26김지은 -
"주목받는 일회용 점안제, 이렇게 설명하니 통하더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회용 점안제 개발 회사로 잘 알려진 옵투스제약이 약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약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주목된다.옵투스제약은 지난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약사 자문단과 오에엔 2차 자문단회의를 가졌다. 회사는 지난 2월 10명 약사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한 바 있다.이번 자문단은 옵투스제약의 토탈아이케어 브랜드인 ‘오에엔’의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약사들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 수립도 약사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는 목적으로 구성됐다.현고은 약사(샘물약국)오에엔은 눈 건강 관련 일반약 점안액(오에수), 건기식(오에핏), 코스메슈티컬(오에랩)로 분류된 라인업이 갖춰져 있는데 점안제 뿐만 아니라 루테인, 블루라이트 프로텍션 아이세럼까지 기능과 영양, 미용을 모두 잡기 위한 제품 구성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현재 오에엔 자문단에는 현고은(샘물약국), 배혜정(계림약국), 남창원(해피약국), 편승원(울산e조은약국), 김정은(가나안약국), 최용한(하남스타필드약국), 이미나(선운포도약국), 변종석(참바른약국), 손혜림(오성약국), 박하늘(압구정구름약국) 약사까지 총 10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회의의 좌장을 맡은 현고은 약사는 “최근 안과용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대형 제약사들에서도 안구 건조증에 사용할 인공눈물 라인업을 연이어 선보이는 상황”이라며 “약사들이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환자 특징에 맞게 상담하고 제품을 권한다면 약국, 약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루테인이 젤리로? 외국인도 관심”…“디테일한 설명이 경쟁력”이날 자문 약사들과 회사 측 관계자들은 약국에서 관련 제품의 상담, 판매를 진행하며 겪고 느낀 점을 공유하며 약국에서 관련 제품들이 정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정은 약사는 “오에핏 루테인은 구미, 젤리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루테인이 젤리로 돼 있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라며 “약국을 찾은 외국인 고객에게 권했는데 굉장히 좋아하더라”고 말했다.이미나 약사는 케토핀프리 점안액 판매 경험을 공유하면서 “재구매가 많은 제품 중 하나다. 1회용 케토티펜 품목 중 약사 입장에서도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이며 “점안액은 아무래도 광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약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해 환자에게 잘 맞는 제품을 권하면 약사에 대한 신뢰가 있다 보니 그 제품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변종석 약사도 “안과 질환 제품의 경우 약사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상태를 살피고 그에 맞는 제품을 권하면 그것이 곧 약국, 약사의 경쟁력이 되는 것 같다”면서 “약국에 판매하는 안과용 제품의 경우 소비자는 회사 명보다는 제품 자체에 관심을 더 갖는 경우가 많다. 제약사에서 약사들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옵투스 제약 측은 “최근 제약사들에서 안과 관련 제품 라인업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경쟁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국, 약사들에 대한 정보 제공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면서 “약사회 연수교육 등을 활용해 제품 관련 설명 시간을 갖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NS에 이렇게 홍보하니 반응이”…약사들 아이디어 ‘톡톡’이날 약사들은 오에엔 제품들에 대한 SNS 홍보용 기획안에 대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남창원 약사는 점안액의 경우 개별 제품 홍보를 넘어 질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러지성 결막염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 만큼, 이 질환에 대한 인식이 관련 제품으로의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남 약사는 “약국에서 SNS을 통해 제품을 홍보한다면 눈이 가렵고 충혈이 되는 경우 알러지성 결막염일 수 있음을 알리고, 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안약으로 케토핀프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효과적 일 것”이라며 “이 제품의 경우 다른 안약에 포함된 혈관수축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을 부각하면 좋다”고 말했다.이어 “소아 알러지성 결막염에도 사용 가능한 약”이라며 “충혈, 가려움이 있는 환자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과 케토티펜 성분은 알러지 반응을 차단하면서 예방까지 하는 듀얼 메커니즘이 작용한다는 것이 소구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약사는 스마일오투점안액을 설명하며 “요즘 포도당이 수액 등으로 소비자 관심이 높은 만큼 포도당을 키워드로 잡으면 효과적”이라며 “포도당이 함유된 인공눈물로 눈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소구가 가능할 것이다. 약국에서 눈 영양제 제품과 함께 진열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라고 말했다.최용한 약사는 트레할로스점안액에 대해 “눈의 피로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 어떤 환자에 권해도 만족도가 높고 판매가도 무너지지 않아 만족하는 제품”이라며 “눈의 촉촉함을 유지하는 성분이 함유돼 잇는 만큼, 내 눈에 넣는 보습제라는 문구로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약국·약사와 스킨십 강화하는 제약사…제품·학술 정보 제공옵투스제약은 이번 약사 좌담회를 통해 각 제품 별 적용, 소구점이 제약사와 약사들 간 의견이 일치된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약사 자문단 구성를 넘어 약국, 약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제품 별 맞춤형 선택을 위한 소구점을 마련하고, 약사들에 제공할 안과 전문 학술 매거진을 발행할 예정이다.2024-07-01 18:00:00김지은 -
"전국 약대생 모여라"...총상금 2000만원 공모전 개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이 오늘(1일) 접수를 시작했다.데일리팜이 주최하는 제4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오는 8월 15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당선작은 8월 26일 발표된다.시상식은 8월 30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예정돼있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후원하며 대웅제약이 협찬한다.총 상금 2000만으로 대상작 1팀엔 500만원, 최우수상 3팀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엔 각 100만원이 지급된다. 공모전 접수 시작에 따라 응모 방법부터 제출 형식까지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했다.◆어떤 주제로 공모하면 되나요? 약대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총 6가지 주제를 선정했습니다.▲내가 그려본 미래약국 디자인 혹은 약국 서비스 ▲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 ▲ 약사정책 대국민 홍보물(예시:대체조제, 성분명처방, 단골약국 활성화) ▲AI를 활용한 약사(약국)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 ▲제약사 ESG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제품 자유)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만약 한 사람 또는 한 팀이 다작을 응모할 경우 주제 당 1개의 작품 응모가 가능합니다. 팀으로는 최대 4명까지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공모작 제출 형식은 어떻게 되나요?제출 형식은 영상과 웹툰, 카드뉴스(PPT 형식) 중 고를 수 있습니다.영상은 3분 이내 200MB 미만의 분량을 지켜야 합니다. 해상도는 1920*1080(HD) 이상이어야 하고, 휴대폰 촬영으로도 응모가 가능합니다.웹툰은 8컷 이상 스토리 완결이 이뤄진 작품이어야 합니다. 용량은 20MB 미만이며, 가로 690px, 세로 길이는 무관합니다. 해상도는 300dpi 이상의 jpg 또는 jpge 파일로 제출해야 합니다.카드뉴스는 파워포인트 10장 이내로 PDF로 변환해 제출해야 합니다.공모전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합니다. 8월 13일 저녁 11시 59분까지만 접수를 받습니다.◆접수는 완료했는데 제출물을 수정하고 싶어요.접수 마감은 8월 15일 11시59분까지가 기한입니다. 응모 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히 접수해야 합니다.◆심사 기준과 수상작 선정은 어떻게 되나요?데일리팜 온라인 투표 점수(40%)와 약대 교수, 약사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점수(60%)를 합산해 수상작을 선정합니다.심사위원 평가 항목은 크게 창의성(40%), 적합성(30%), 완성도(30%) 3가지로 평가합니다.올해 상금은 대상작 1팀엔 500만원, 최우수상 3팀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엔 각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시상식은 8월 30일 오후 3시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당선작을 다른 공모전에 또 제출할 수 있나요?수상작의 지식 재산권은 주최 기관에 귀속됩니다. 향후 활용 및 제작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표절 도용 모방 작품으로 판명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되며, 수상자도 표절 등 판명 시 수상 취소와 상금을 회수합니다.◆온라인 공모접수가 되지 않아요. 어쩌죠?접수에 문제가 있을 경우 02-3473-0833(내선255)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 문의는 aram@dailypharm.com으로 가능합니다. 유선 문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2024-06-30 14:56:40정흥준 -
급성 호흡기 질환 '백일해' 급증...의약사가 알아할 내용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자, 질병당국도 비상이 걸렸다.27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최근 유행한 2018년 연간 환자수 980명를 넘어, 지난 15일 기준 2537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신고환자의 92.8%는 7~19세로 소아청소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백일해 질병개요 이에 질병청은 백일해에 대해 요양기관이 알아할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는데 핵심은 항생제 투여다.백일해 (의심)환자 진료 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경우 5일 후까지는 활동 제한 및 자택 격리 설명하고, 특히 고위험군과 절대 접촉하지 않도록 교육 등 안내가 필요하다.검사 결과 백일해 양성이 확인된 환자의 동거인(보호자)이 환자와 동행 시, 동거인(보호자)에게 예방적 항생제 복용도 권유해야 한다.항생제 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으나 주로 이차적인 전파 억제를 목적으로 한다. 부작용을 보면 1개월 미만 영아에서는 macrolide 계열 항생제(특히 erythromycin) 사용과 비대날문협착증과의 연과성이 보고된 바 있어 치료 시작부터 치료 종료 1개월 후까지 비대날문협착증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해야 함을 부모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질병청은 "검사 결과 백일해 양성이 확인된 환자의 동거인(보호자)이 의료기관에 동행했을 경우, 동거인(보호자)에게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권유해야 한다"며 "동거인(보호자)이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에게 전파가 가능한 경우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024-06-27 11:34:5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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