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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신약개발 스케일업…바이오벤처 기술고도화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I 기반 기술 스케일업에 대한 청사진 논의가 이뤄졌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고경철)는 9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제3회 감염병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회 세미나'를 열고 'AI BIO 기반 테크 스케일업을 통한 바이오기업 기술고도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세미나에서는 바이오·AI 융합 산업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융합형 인재와 인프라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품질 데이터 부족, AI-실험 전문가 간 협업단절, AI인프라 구축 비용 부담, 개방형AI툴 사용 기술 장벽 등의 장벽에 부딪치고 있다는 것.권오석 성균관대 교수는 바이오 파운드리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AI기술과 접목될 경우 백신·치료제 개발의 대량화, 신속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바이오벤처 스케일업 전략에 있어 AI 시뮬레이션 기반 후보물질 선별→자동분석 및 전처리→생산 및 QC통합이라는 일관된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다는 게 권 교수의 설명이다. 강승구 성균관대 교수는 미국 IBM왓슨 연구소의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어떻게 신약개발의 전주기 상 스케일업을 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는 "AI가 단순 예측 알고리즘을 넘어 약물 결정 단계의 의사결정 보조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 토론에서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고경철 센터장을 좌장으로 AI·바이오 관련 학계·연구계 전문가가 모여 AI기반 바이오기업 기술고도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이미 AI신약개발 산업생태계 지형구조가 후발 주자는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구조로 진입하고 있음에 따라 바이오벤터에게 AI기반 기술 스케일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에서도 선도적 투자와 바이오벤처의 AI기술 내재화가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2025-05-14 10:17:45강혜경 -
체육대회 하면 스포츠약국 필수…올해도 경남서 운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이 운영하는 ‘스포츠약국’이 정부, 지자체 인정과 지원 속 전국 단위 체육행사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오늘(13일)부터 16일까지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도핑 예방 상담을 위한 스포츠약국’을 운영한다.방소영 약사가 약국에 상근하는 가운데 9명의 약사가 날짜별로 함께 근무하며 참가 선수를 위한 약물 지원과 더불어 도핑예방, 약물, 영양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도약사회는 지난해 처음 전국체육대회에서 스포츠약국을 운영했다. 국고 보조로 약사들이 운영하는 스포츠약국은 이때가 사상 처음이었다.당시 도약사회는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스포츠약국을 운영했으며 일반 환자는 물론이고 도핑 상담 환자가 몰리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도완 경상남도 보건의료국장이 스포츠약국을 방문해 운영 중인 약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전국 단위 행사에서 약사들이 운영하는 스포츠약국은 전액 국고 보조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체육경기나 외부 행사 등에서 약국이 운영되는 경우 지역 약사회 예산을 할애해 봉사 개념으로 운영되는 것이 대다수였지만 도약사회가 운영하는 스포츠약국은 경상남도 예산으로 운영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포츠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은 사전에 배정된 도 예산에서 인건비가 책정되며, 도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급여 수준에 맞춰 인건비가 지급된다.올해는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부산시약사회가 경남약사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자체 지원으로 스포츠약국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약사회는 스포츠약국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켜 약사의 새로운 역할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스포츠약사 자격인증을 통해 1800여명의 약사를 배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최종석 경남약사회장은 “지난해 첫발을 뗀 후 올해도 경상남도에서 전국 단위 체육행사에서 스포츠약국을 운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만큼 필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약사의 단순 약물 상담을 넘어 도핑 예방, 상담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경남에서 시작됐지만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스포츠약국이 계속 운영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국 단위로 확산돼 약사 직능의 새 역할을 창출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2025-05-13 11:43:02김지은 -
경기도약, 통합돌봄사업 약사 역할 집중 조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통합돌봄위원회(부회장 윤선희, 위원장 백민옥)는 12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2025년 경기도 통합돌봄사업 설명회 및 돌봄 종사자 대상 전문 강사 양성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교육은 ▲돌봄사업의 이해 ▲실무 강의 시연 ▲약물관리 사례 발표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고 약사들의 현장 실무 능력 향상과 통합돌봄사업 참여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먼저 백민옥 통합돌봄위원장은 ‘통합돌봄사업의 이해’를 주제로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 사업의 추진 현황과 정책적 지원 체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으며, 다학제 통합돌봄 내에서 약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해외사례 소개와 함께, 약사의 직능 확대 방안까지 폭넓게 제시하였다.이어 윤선희 부회장은 직접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돌봄 종사자 교육 실무 사례와 강의안을 공유하며, 향후 약사들이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안화영 약사는 ‘지역사회 돌봄에서의 약물관리 상담 방법과 사례’를 발표, 방문약료 경험을 바탕으로 약물관리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교육에 참석한 약사들은 "현장 적용에 매우 유익한 내용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연제덕 회장은 "이번 교육은 통합돌봄사업 내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실무 역할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통합 약물 관리 전문 약사’ 제도와 연계해 실습과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참여 약사에 대한 보상 체계도 마련해 통합돌봄사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윤선희 부회장은 경기도 통합돌봄사업 위원회 3개년 계획 발표 자리에서 “돌봄 대상자 판정위원회에 약사가 반드시 참여할 수 있도록 복지과,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덧붙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도 각 지역 분회장과 담당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핵심 주체로 약사가 당당히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한편 도약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제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2025-05-13 09:50:37강신국 -
"디지털 헬스케어, 만성질환 관리 새 치료옵션 각광"지난 11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디지털 만성질환 검사장비의 활성화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관리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 만성질환 검사장비의 활성화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발표를 진행했다.조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은 아무리 좋은 약품이 나오더라도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는 게 매우 어렵다”며 “때문에 10년, 20년 앞으로 바라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은 현재 고혈압 유병률 28.6%, 당뇨병 유병률 14.5%에 달하며, 관련 진료비만 해도 연간 21조 원을 넘는 등 만성질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전략’, ‘K-디지털 전략’ 등을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조 교수는 연속혈당측정을 바탕으로 혈당을 조절한 실제 사례를 발표하며 “이를 테면 연속혈당측정이 굉장히 많은 부분들을 변화시킬 수 있듯이 각각의 질환이나 환자 상황별로 맞는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치료율 개선이나 의료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고 말했다.디지털 만성질환 검사장비는 ▲혈압·혈당·심전도 등의 연속 모니터링 ▲개인 맞춤형 데이터 분석 ▲환자-의료진 간 소통 증진 ▲이상 징후의 조기 발견 등에서 장점이 있다. 특히 환자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치료 지속률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현재 일차의료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성질환관리제도는 ▲의료기관 방문률 확보▲시범사업의 높은 목표 도달률 확보 ▲의료진 부담 경감 등이 해결 과제로 꼽힌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목표 도달률은 1.5% 증가에 그쳤으며, 의료기관 방문율이 떨어지는 치료 지속성이 낮은 환자의 경우 입원율이 증가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또한, 지난해 한 헬스케어 기업에서 국내 고혈압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가정혈압 측정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혈압환자의 38.3%는 혈압 측정 횟수가 월 1회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측정한다는 응답은 22.1%에 그쳤다.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조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경우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다고 활성화 되는 게 아닌 만큼 민관, 환자 등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은 진단기기를 만들고 정부는 시스템을 잘 만들어 의료진과 환자들이 제대로 쓸 수 있다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의료 취약자 및 고령자를 우선한 디지털 검사장비 보급 확대 ▲검사 장비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환자 셀프 건강관리 동기 강화 ▲장비 데이터 표준화 기술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한 의료현장 내 디지털 검사장비 활성화 지원 ▲지역보건소, 건보공단과 연계한 성과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정책 등이 꼽힌다.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만성질환 환자의 의료비를 감소 시키고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디지털 헬스케어 효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할 경우 연속측정 환자군의 경우 의료비를 15%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좌장으로 참여한 김한수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고문 역시 “의료진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일반적인 질환들과 달리 만성질환의 경우 주체가 환자가 된다”며 “환자가 내 상태를 정확히 알고 어떤 것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디지털 헬스케어가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서 이점이 큰 만큼 향후엔 디지털 헬스케어 쪽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된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며 “관련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만성질환 관리 체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5-05-13 06:00:34노병철 -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가"...홍성광아카데미, 인문학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가 오는 주말 저녁에도 인문학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약사들이 홍성광아카데미를 찾았다.홍성광아카데미(대표 홍성광)는 10일 대화제약 3층 강당에서 ‘정지훈의 클래식 인사이트’ 강의를 진행했다.이날 강의에는 약 6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했다. 약사 출신 정지훈 음악평론가는 ‘마에스트로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다.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가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예시로 리더십의 각종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오케스트라 지휘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세계적 지휘자 4명을 중심으로 그들이 보여준 각기 다른 리더로서의 모습을 소개했다.카라얀, 아바도, 번스타인, 클라이버 등 세계적 지휘자들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준 남다른 리더십은 리더로서의 자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됐다.또 최근 각광받는 세계적 지휘자들의 특징인 탈권위와 소통, 존중, 스마트, 도움 등의 키워드를 소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홍성광 대표는 “리더십에 정해진 답은 없다. 또 몇몇 사람들에게만 리더십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이번 강의에서 접한 세계적 지휘자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펼쳐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3기를 맞이한 홍성광아카데미는 약사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클래식과 역사, 철학, 카페, 여행 등 다양한 인문학과 약사 사이에 접점을 찾아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려는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2025-05-12 14:15:05정흥준 -
주경미 박사, '건강기능식품 상담의 기술' 마스터북 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주경미 약학박사가 약국 서비스의 방향을 조명한 ‘건강기능식품 상담의 기술: 판매 전문가를 위한 마스터 북’을 출간했다.도서출판 정다와는 12일 주경미 박사가 ‘초연결사회 똑똑한 약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출간 2개월 만에 이번 도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새로 출간된 ‘건강기능식품 상담의 기술’은 ▲1부: 판매자를 위한 기본정보 ▲2부: 판매자를 위한 상담법 ▲3부: 판매자를 위한 학술 ▲4부: 판매자를 위한 10문 10답 ▲5부: 판매자를 위한 상호작용 상담 ▲6부: 판매자를 위한 키워드 설명 ▲7부: 건강기능식품 오해와 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출판사 측은 건기식의 기본 개념부터 상담의 원칙, 맞춤형 제품 추천 전략, 주요 건강 주제별 기능성 성분의 과학적 기전까지 판매자가 알아야 할 내용이 이번 책에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고 전했다.특히 약물과의 상호작용, 복합증상 상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상담 대화법까지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가 제공돼 있다는 것이 출판사 측 설명이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은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질문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쉽게 풀어주고 건기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명쾌하게 밝히며 상담 시 소비자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실제 대화 예시도 수록돼 있다”며 “단순 판매 매뉴얼이 아닌 건기식 판매자를 건강 파트너로 성장시키기 위한 실전형 마스터 북”이라고 소개했다.이 책을 펴낸 주경미 박사는 약사로서 약학박사, 경영학박사, 임상상담심리학박사 학위를 보유 중이다.2025-05-12 10:39:30김지은 -
논술로 약대 갈 기회 늘어난다...가천대·삼육대 내년 신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논술 전형으로 약학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내년 또 한 차례 확대된다. 가천대와 삼육대 약대가 내년 2027학년도 수시모집부터 논술전형을 신설한다.2023학년도에는 37개 약대 중 8곳만 운영하던 논술전형이 2027학년도에는 14곳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2023학년도에는 경희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가톨릭대, 동국대, 중앙대, 고려대, 부산대 약대만 논술로 신입생을 선발했다.2024학년도에 이화여대, 2025학년도에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신설했다. 2026학년도에는 경북대가 논술 전형으로 3명, 덕성여대가 논술 전형으로 5명 모집계획을 밝히면서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했다.다만, 경북대는 2027학년도 시행계획에서 논술 모집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달 말쯤 확정되는 2026학년도 모집요강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초 계획했던 3명의 모집인원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는 내년 수시모집에서 논술로 6명(위), 삼육대는 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5월경 확정되는 모집요강에서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가천대와 삼육대의 ‘2027학년도 신입학 기본계획’에 따르면 가천대는 논술전형으로 6명을, 삼육대는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내년 5월경에 확정되는 모집요강에서 구체적인 선발 숫자는 달라질 수 있다.내년 수시모집에서 논술로 선발하는 약대 신입생은 11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대 모집인원이 1763명(정원 외 제외)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논술 선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수험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때문이다. 작년 11개 약대가 신입생 91명을 논술로 선발했는데, 이때 2만1302명의 응시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34대 1이었다.지난 3년 응시 인원 증가만 보더라도 1만5069명, 1만8644명, 2만1302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선발 인원의 증가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작년 처음 논술 모집을 했던 아주대 약대 88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의·치·약·한·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논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2027학년도 신설 대학들의 구체적인 약대 논술전형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삼육대의 경우 기존에 운영하던 논술전형이 상대적으로 쉬운 ‘약술형논술’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2025-05-09 18:20:08정흥준 -
약대 등록금 최대 10% 인상...1천만원 넘는 대학 22곳[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전국 24개 약대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연 등록금이 천만원 이상인 약대가 16곳에서 22곳으로 늘어났다.특히 원광대와 차의과학대 약대 등록금은 9~10%씩 오르면서 인상 대학들 중에서도 학생 부담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최근 전국 37개 약학대학의 공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13곳이다. 사립대는 조선대가 유일하며 나머지는 모두 국립대다.올해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고려해 5.49%가 상한선이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단과대학별로 차등 인상을 결정하면서, 약대 등록금 인상률이 9~10%로 크게 증가했다.올해 약대 등록금 인상은 24곳, 차의과학대학과 원광대가 약 10%를 올리며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차의과학대는 약대 등록금이 10% 증가했다. 1학년 기준 작년 911만5000원이었던 등록금이 올해 1002만6000원으로 상승했다. 등록금 심의위에서는 간호대학과 약학과 등 실험 실습이 있는 학과들의 인상률을 일반 대학들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원광대 약대 등록금도 약 9.8% 인상됐다. 작년 894만8000원이었던 등록금이 올해 982만2000원으로 올랐다. 원광대 학부 전체의 등록금 인상률은 4.85%지만 의·치·약학계열은 9.9%, 나머지 계열은 3.7%로 차등 인상했다.나머지 22개 인상 약대는 3~6%씩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연간 등록금이 천만원 미만이었던 단국대·대구가톨릭대·삼육대·우석대·중앙대·차의과학대 등 6곳이 천만원을 넘어섰다.이로써 가천대·경성대·경희대·계명대·고려대·덕성여대·동국대·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영남대·이화여대·인제대·조선대·한양대 등 16개 약대를 포함해 등록금이 천만원을 넘는 약대는 22곳이다.전국 약대 중 가장 등록금이 비싼 약대도 달라졌다. 작년까지 동국대 약대가 근소한 차이로 등록금이 가장 비쌌는데, 올해부터는 아주대 약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200만원(1학년 기준)을 넘기며 가장 비싼 곳이 됐다.인상률 차이에 따라 등록금 순위 변동이 컸던 대학은 경희대와 조선대 약대다. 경희대는 등록금 순으로 나열했을 때 9번째에서 4번째로 올랐고, 동결을 결정한 조선대는 7번째에서 14번째로 내려가는 변화가 있었다.2025-05-07 17:16:28정흥준 -
5개 대형병원-약국, 이달부터 폐마약류 수거 사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1곳에서 올해 5개 종합병원으로 확대되는 폐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이 이달 사업을 시작한다.경북대병원·아주대병원·인천성모병원·전북대병원·충남대병원이 참여한다. 작년 경북대병원에서 처음 시행된 병원-약국 연계모델로 참여병원이 4곳 늘어나며 해당 병원들의 인근 약국들이 추가 지정됐다.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문전약국은 각 병원마다 평균 2~3곳씩이 지정돼 약 15곳이 수거에 동참할 예정이다.앞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폐마약류 수거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 포함 전국 100곳이 회수를 담당한다.작년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병원약사들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문제를 해소해 잔여약이 생기는 원인부터 줄인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작년 사업 평가를 바탕으로 환자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에게 잔여약 회수를 안내하면서 동시에 교육 자료도 전달하며 임의중단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신규 참여 병원들 인근 약국들은 2~3곳씩 매칭이 됐다. 병원은 인력난에도 참여해주고 있고, 약국도 어려운 와중에 사업에 동참해주고 있다”면서 “이달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포스터를 배포할 계획이다. 잔여약이 발생하는 원인을 해결하고, 그럼에도 발생하는 폐마약류는 수거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작년에는 병원 상담·안내 후에도 약국에 반납을 하는 환자 비율이 10%로 적었기 때문에 올해 수거율이 얼마나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병원과 약국의 수고로움에도 환자에게는 별도 인센티브가 없어 회수에 동참할 동기부여가 적기 때문이다.우선 환자들도 폐마약류 수거에 대한 인식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에 국민 대상 홍보도 진행한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사업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사업 참여약국은 실적과 의지 등을 고려해 신규 약국과 참여 중단 약국을 정리했다. 약사회 주도로 사업 참여 약국 섭외가 이뤄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 필요한 물품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전달 후 사업이 곧 시작될 예정이다. 신규 병원 인근 약국들은 추가로 지정하고 실적이나 참여 의사 등을 고려해 올해는 참여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2025-05-07 11:50:09정흥준 -
산업약사회, 16일 ETC 마케팅 실무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산업약사회(KIPhA, 회장 오성석)가 오는 16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의약품 마케팅 기본과정_ETC' 교육을 개최한다.의약품 마케팅 실무자와 제약회사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마케팅 기본 개념, 전략 수립, 메디컬 마케팅, 실행관리까지 ETC 마케팅의 기본 핵심 흐름을 하루 안에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고기현 스마힐 대표의 '마케팅 기본 개념의 이해', 김희정 한국비엠에스 항암제대표사업부 대표(전무)의 '제약 마케팅 전략 수립 프로세스', 정미라 한독테바 의학부 상무의 '제약 메디코마케팅 실무', 박수진 한국 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C&G Lead의 '제약마케팅 실행관리' 순서로 진행된다.교육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마케팅 사례와 실무 중심 강의를 통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교육신청은 한국산업약사회 홈페이지(www.kipha.or.kr) '교육신청'에서 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한편 이수자에 대해서는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근무약사 연수교육 4평점도 인정된다.2025-05-07 09:27:0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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