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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배 늘어난 혁신신약학과, 수시 최고 경쟁률 34대1

  • 정흥준
  • 2025-09-15 18:06:40
  • 2024학년도 4개 대학으로 시작해 14곳으로 확대
  • 약대 내 신설 5개 대학...올해 첫 모집한 성균관대 인기
  • 2028년부터 첫 졸업생 배출...산업약사 입지 우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제약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한 혁신신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뜨겁다.

또 올해는 약학대학 내 신설 대학이 5곳으로 늘어났는데, 첫 모집에서 최고 경쟁률 34대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 2024학년도(2023년 모집) 서울대, 가천대, 계명대, 경북대 등 4개 대학에 혁신신약학과가 처음 신설됐다. 이후 교육부는 매년 신설 대학을 지정하며 올해로 14개 대학까지 늘어났다.

올해 신설된 대학은 성균관대와 인제대, 동국대, 가톨릭대다. 이 중 성대와 인제대가 약학대학 내에 학과를 신설했다. 인제대는 교육부 첨단학과 승인이 아닌 학내 개편을 진행했다.

최근 혁신신약학과(학교마다 명칭 상이) 수시모집 마감 결과를 집계해보니, 성대 약대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34.2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2명 모집에 411명의 응시인원이 몰렸다.

학과 명칭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모두 정부 제약바이오 인재양성을 목표로 신설된 학과들이다.
동국대 의료인공지능공학과 논술전형은 5명 모집에 150명이 지원하며 3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11명 모집에 218명이 응시해 19.82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작년 수시모집에서는 가천대 약대 바이오로직스학과가 30.5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바이오로직스학과 경쟁률도 33.36대1로 상승했다.

정부 인재양성 정책으로 신설돼 3년차를 맞이한 혁신신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내년에도 첨단 분야 학과 신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혁신신약학과는 전국적으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약대 내 설립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혁신신약학과는 약학과와 달리 4년제로 운영된다. 2028년부터 첫 졸업생이 배출되기 때문에 대학원 포함 2~4년 뒤부터 제약바이오 산업 진출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신약학과 졸업생들에게는 약사 면허를 취득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지만, 첫 신설 당시부터 산업약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졸업생 배출 기점으로 정부 인재 양성 정책에 대한 평가와 산업약사와의 입지 충돌에 대한 우려 의견들이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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