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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약 하반기 연수교육에 약사 20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 올해 하반기 연수교육에 약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약사회 약학위원회(부회장 김설영, 위원장 노정희)는 지난 28일 서울의료원 4층 대강당에서 2019년도 하반기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은 중랑구보건소 이현영 강사의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동부화재 조재영 팀장의 '약화사고 실제사례 및 대처', 이준 약사의 '당뇨병' 순으로 진행됐다.2019-10-02 10:14:51강신국 -
약사회, 연수교육 평점제 대비 온라인 콘텐츠 개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가 2020년 연수교육 평점제 전환에 따른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사회 사이버연수원 준비모임(약사연수원장 조진희)은 최근 컨텐츠분과회의를 열고 약국 개설·근무약사에게 우선 적용할 교육 콘텐츠에 대해 협의했다. 분과회의는 전국 회원 대상으로 실시한 ‘약사연수교육 인식 및 콘텐츠 관련 설문조사’결과를 분석해 교육 내용에 반영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 약사 회원들은 보건의료정책, 약국 세무, 약국 노무 및 임상약학 분야에 대한 학습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온라인 연수교육을 약사제도,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Ⅰ, 임상Ⅱ 등 크게 4개 섹션으로 구분하고, 섹션별로 4~5개의 강좌로 구성된다. 조진희 원장은 "온라인 연수교육은 약국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기본 지식은 물론 환자 케어에 필수적인 임상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며 "현재 과목선정과 과목별 학습 목표, 학습 내용에 대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연수원은 회원들에게 단순한 교육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강사 선정과 교안 작성, 교육 방법에 이르기까지 연수교육의 표준 모델을 정립해 지부·분회 집체교육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약사회는 시간제로 운영되는 약사 연수교육을 내년부터 평점제로 전환하되 지부 및 분회 교육은 현재 수준으로 집체교육 중심으로 진행하고 일부 평점을 온라인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교육을 위해 현재 약학정보원에 용역을 의뢰하여 사이버 연수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2019-10-01 22:25:16강신국 -
사립 약대 25곳, 2+4 폐지…통합 6년제로 간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중앙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사립대는 오는 2022년부터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발해 6년의 약학대학 교육과정을 받는 '통합 6년제' 전환을 추진한다. 국립대의 경우 전환 여부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0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37개 약대 중 사립대 25곳은 교육부가 요구한 학제개편 선택 계획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 통합 6년제 전환을 택했다. 약교협 관계자는 "이번 학제개편 선택 계획서는 최종 확정안으로 각 대학의 통합 6년제 전환 승인서가 포함된다. 향후 세부 내용은 각 대학이 교육부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제 개편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가천대 ▲가톨릭대 ▲경성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우석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조선대 ▲중앙대 ▲차의과학대 ▲한양대 등 약대는 현행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로 되돌아가 2022년부터 신입 학부생을 뽑게 된다. 서울대와 강원대, 충남대, 충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경북대 등 국립대 12곳의 전환 여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차후 교육부와 추가 협의를 통해 현행 2+4년제로 남을지, 통합 6년제로 개편할지 정할 것으로 보인다. 25개 사립대가 통합 6년제 전환을 결정했다 해도 학제 개편을 마무리 짓기 위해선 교육부가 요구하는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른 4대 요건(교사·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을 충족하거나 대학 전체 정원 조정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앞서 일부 국립대와 사립대를 제외한 대부분 약대가 통합 6년제 전환 이행 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6년제 전환 시 약대 수업 연한이 2년 늘어나 정원은 1.5배 증가하게 된다. 타 학부 정원을 조정해 대학 전체 편제정원을 맞추거나, 약대 입학 정원을 감원해야 하는데 후자는 약학 인력 배출 감소로 이어져 선택하기 어렵다. 결국 약대 입학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타 학부 인원을 줄이는 게 현실적 방안이다. 이를 위해선 교원을 추가 채용해 교육 여건을 확보해야 하지만 이 방안은 정원 순증이 어려운 국립대가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 사립대 대부분은 타 학과 정원 조정없이 약대 인원을 순증하는 방향을 선호한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시한 4대 요건에 난감해 하고 있다. 특히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는 단기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꼽힌다. 대학가에선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보면 4대 요건 충족이나 정원 조정 모두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내 약대 A 교수는 "4대 요건 개선이나 정원 조정은 학교마다 논의가 첨예하게 진행되는 부분이다. 정원 조정은 각 단과대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으로 다만 최근들어 대학 내부적으로 이를 바꾸려 노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균희 약교협 회장도 "통합 6년제 전환에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4대 요건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교육부에 조건 완화를 요구해왔다.2019-09-30 19:11:07김민건 -
고양시약 최종 연수교육에 약사 35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가 28일 동국대 바이오관 8층 상영홀에서 개최한 2019년도 최종연수교육에 약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구약사회는 사정상 교육에 불참했던 회원들을 위해 최종 연수교육을 편성했다. 교육은 현고은 약사의 '비타민B군 영양제의 선택과 복약지도', 조세현 약사의 '아마존, 약사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경기도약사회 김혜진 학술위원장의 '탈모의 이해와 치료약물', 배현 약사의 '감기활용 다빈도 한약제' 순으로 진행됐다. 오현희 부회장 "올해 마지막 연수교육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다소 부족함에도 회원분들이 큰 불만 없이 수강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진 회장은 "얼마전 동물용 구충제로 폐암을 치료했다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해당 동물용 구충제 품귀현상이 벌어졌다"며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과연 폐암의 진행 상황과 동물용 구충제의 약리기전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폐암 환자의 심리를 공감하고 있는가, 과연 구매 요청시 어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봤을 때 대응이 간단치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는 약학 지식과 약에 대한 정보를 독점할 수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우리 약사들은 전문가의 식견이 아닌 수익만 추구하는 가짜 지식이 판치는 세상에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선별해 전하고 교육하는 약과 건강의 전문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9-30 11:03:47강신국 -
팜클래스 정규강좌 개강…정경혜 약사 강의 업데이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온라인 약사 교육사이트 팜클래스가 오늘(1일)부터 2019년 10번째 정규강좌 수강신청을 시작했다.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 된 강좌는 정경혜 약사의 '최신임상약학1' 2019년판으로, 2019년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맞춰 고혈압편이 업데이트 됐다. 이밖에도 팜클래스는 정경혜 약사의 최신임상약학5와 최신임상약학6도 2019년 최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업데이트 됐다고 밝혔다. 팜클래스는 최근 개설된 서익환 약사의 '일매UP 건기식'을 비롯해 김명철 약사의 '약국 약물 강좌 3', 오성곤 약사의 '일반의약품 1, 2‘, ’건기식의 이해와 활용’ 등을 새로 선보이고 있다. 업체는 또 김명철 약사의 약국약물 강좌 시리즈와 오성곤 약사의 최신 일반약 시리즈, 엄준철 약사의 노인약료 시리즈, 정경혜 약사의 최신임상약학 시리즈 등 총 22여개 정규강좌를 포함해 곽재욱 약사의 비타민, 미네랄 외 약사를 위한 병태생리학 강좌, 배현 약사의 한방강좌, 김응일 약사의 세무 강좌 등 40여개 상설 강좌를 컴퓨터와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팜클래스 정규강좌는 매월 1일 수강접수가 가능하며 10일 부터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상설 강좌는 신청 즉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강의정보와 샘플강좌는 팜클래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볼 수 있다. 관련 문의는 www.pharmclass.co.kr, 02-6954-2008에서 가능하다.2019-09-30 10:48:0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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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약사회, 피부질환 특강 수강생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새물결약사회(회장 유창식)가 내달 13일부터 약사들의 피부질환 상담 능력을 키우기 위한 특강을 마련한다. 매월 둘째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강의가 진행되며, 내년 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에서는 주요 피부질환 증상과 감별 포인트를 알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예정이며, 질환별 약물 선택법과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 범위는 습진과 진균감염, 세균성 피부질환, 상처와 화상 등이다. 신청은 10월 10일 마감이며, 새물결 홍성채 홍보이사(010-4471-3006)에게로 문의하면 된다.2019-09-30 09:16:18정흥준 -
약본부, 보육교사 통한 영유아 의약품안전교육 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영유아를 돌보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강화하고 의약품 오& 8231;남용 방지를 위한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본부는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교사 148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의 ;2018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분석'에 따르면 어린이 의약품중독증상 발생 사례는 188건으로 35.5%에 달해 어린이를 돌보는 보육교사의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흥에서 교육을 진행한 김이항 본부장은 "보육교사는 엄마를 대신해 영& 8231;유아를 돌보며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는 만큼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약본부는 다양한 직역의 새로운 교육대상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최은경 부본부장이 의약품 오남용, 중독 사고의 원인 및 대처방안, 영유아를 위한 의약품 오남용 예방 안전교육의 내용과 방법, 올바른 투약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약본부는 2019년 약바르게 알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된 총 5회의 간호사, 보건교사 등 전문직종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현재까지 4회 진행했고 10월 중 보건교사 대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2019-09-29 22:56:0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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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 검찰청 의뢰 기소유예자 특별교육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24~27일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이 의뢰한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와 선도조건부 보호관찰 기소유예 대상자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경기마퇴본부는 대상자의 특성상 합법적인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처방전없이 구입 및 교부해 법적 처벌을 받은 대상자에 맞춰 정확한 법적 인식개선 및 올바른 약물 오남용 사례에 대한 위험성과 폐해을 집중 교육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의 수가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우리 사회의 마약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며 "마퇴본부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교육 대상자의 사용 약물, 유형, 성별, 연령별 등 다양한 특성들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09-29 22:40:19강신국 -
"환자와 더 가까이"…약국밖 소통 넓혀가는 약사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장 약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약에 대해 걱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이들은 약국에 가서 물어보기만 하기엔 부담스러운 고민들을 가지고 있죠. 약사로서의 본질적 역할을 생각해보면, 약국 밖에서 도움을 주는 창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약사들이 약을 주제로 소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에 그치지 않고, 약사들은 약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길을 내밀고 있다. 천제하·최주애 약사는 유튜브 '약먹을시간'부터 '피임약 처음 먹어요' 서적 발간, 토크콘서트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약에 대한 소통의 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여성가족부와 '피임약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약사는 지난 26일 다산북살롱에서 '내몸을위한 시간'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에서는 피임약을 중심으로 약의 역사와 복용법, 부작용 등의 정보에 대해 소통했다. 약을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를 참가들에게 묻는가 하면, 퀴즈를 통해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잘못된 정보를 직접 구분해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쌍방향소통으로 구성했다. 또 1세대 피임약의 탄생부터 4세대 피임약까지의 변화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피임약별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 약사는 "약을 선택할 때 무슨 제품을 먹어야 할지 많이들 궁금해한다. 하지만 각자에게 맞는 비타민이 다른 것처럼 피임약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똑똑하게 선택하고, 올바르게 복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 약사는 "또한 약을 먹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볍게 넘길만한 부작용인지, 약을 변경해야 할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해선 안된다. 부작용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가인 약사와 상담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퀴즈를 통해서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피임을 위해 약을 복용해야 하는 적정시기, 허가사항 외 증상에 대한 복용법, 체중증가 및 여드름과 약 복용의 연관성 등에 대한 복약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콘서트는 유튜브 실시간방송으로도 송출돼, 직접 현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두 약사는 앞으로도 약국 밖에서 소통을 활발하게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 약사는 "오프라인 모임을 준비할 때 딱딱하지 않고 유쾌하게 전달하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피임약을 오래 복용한 분이 이번 콘서트에 참석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오프라인으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소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보기만 해도 약이 되는 콘텐츠들로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09-29 17:53:30정흥준 -
"핀란드 약국에는 1000T 덕용포장이 왜 없을까?"[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핀란드에서 보니 왜 1000T짜리 약을 안 만드는지 알겠더라. 조제 설비 자동화는 환자안전, 효율성, 정확성 3개 이유로 거스를 수 없는 추세(트렌드)이기에 우리 현실에 맞는 자동화 조제가 필요하다." 정영미 분당서울대병원 항암조제파트장은 지난 27일 인천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의 '2019 병원 약제부터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 핀란드 병원 약제부와 지역 약국을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정 약사가 핀란드를 방문한 이유는 노키아라는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사가 몰락한 이후 '헬스케어 혁신'으로 보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 중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핀란드 혁신의 출발점에는 우리나라와 닮은 꼴인 저출산·고령화라는 위기감이 존재한다. 핀란드에서 보니 왜 외국에선 1000T 포장을 안 하는지 알겠더라 정 약사가 방문한 헬싱키대학병원은 핀란드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이면서 두 번째로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의료기관이다. 이 병원의 약제부는 지하와 지상 3층 규모의 단독 건물을 사용한다. 이곳에선 로봇이 약을 식별해 정리, 분배하는 자동화시스템(Automated stock system, 이하 스톡)을 사용하고 있다. 정 약사는 "로봇이 커다란 스톡 장치에 약을 넣어 보관하기도 하고 필요한 약은 박스함에 넣어준다. 그러면 곳곳에 있는 로봇 팔이 (이 약이)어디로 갈지 보내준다"며 "스톡 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선 작은 포장을 많이 써야 했다"고 전했다. 정 약사는 "독일과 노르웨이 등 유럽에선 이런 스톡 장비가 대형 병원 외에도 지역 약국에도 다 있다. 왜 외국계 제약사가 1000T짜리 포장을 왜 안 만드는지 알 것 같았다. 유럽에서 필요한 약의 포장 크기를 알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 약사가 이베스퀼러라는 도시의 핀란드중앙병원 약제부를 방문했을 때도 클린룸에 GMP 시설 수준의 항암제 조제실과 분배기까지 갖추고 있었다. 핀란드 정부가 2000년 2월부터 이 같은 클린룸 기준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클린룸은 말 그대로 "깨끗하기 이를 데 없었다"는 정 약사의 말이다. 이 병원은 각종 의약품과 진료 재료를 자동·수동으로 관리하는 ADC(Automatic dispensing cabinet) 시스템도 3개를 사용한다. 향후 신설 병원에선 총 35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ADC 보다 기능은 좀 약한 대신 단가가 저렴하다는 정 약사의 설명이다. 헬싱키대학병원 약제부의 대규모 자동화된 스톡 시스템이나 이베스퀼러 중앙병원이 ADC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편의성만 고려해서가 아니다. 원내 환자만 위한 약국이 아닌 근처 보건소와 학교 내 양호실까지 작은 규모로 약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일종의 중앙보급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핀란드 전국 조제 시스템과 지역 약국 자동화…"OTC 판매 자부심 가져" 핀란드가 대학병원에 대형으로 자동화된 의약품 비축,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는 약국이 헬스케어 혁신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정 약사에게 특히나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다면 바로 ADC제조사 홈페이지에 이 병원 약사와 간호사가 등장한 모습이다. 그는 "우리나라로 치면 특정 제조사 홈페이지에 해당 병원 약사나 간호사가 나오는 거다. 핀란드는 산업을 키워주려는 느낌이다"며 정부와 기업, 병원, 약국, 환자가 서로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핀란드는 1954년부터 모든 환자 정보를 수집해 관리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 이 자료를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모든 국민이 본인의 진료기록은 물론 전자처방전, 건강관리기록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핀란드에 있는 병원과 약국에서도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 진료, 검사 정보를 공유한다. 바로 '칸타(Kanta)'시스템이다. 정 약사 발표에 따르면 칸타시스템으로 환자는 물론 의사, 약사도 개인 진료 정보를 볼 수 있어 이중 진료와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지역 제한도 풀어주고 있다. 진료 기록이 담긴 마그네틱 카드를 들고 어느 약국은 가든 약사는 환자 처방 번호를 확인해 조제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역 약국도 자동화와 상담 창구가 잘 갖춰져 있고 약사들이 프라이드(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정 약사는 강조했다. 특히 헬싱키대학병원의 스톡시스템 축소판처럼 약국 조제실 내 모든 약이 서랍이나 장치 안에 다 들어가 있어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로 운영하는 모습이 정 약사의 눈에 들어왔다. 정 약사는 "약국 밖에서 OTC를 파는데도 약사가 항상 서 있거나 정리하고 있었다. 'OTC 환자도 환자'다면서 상담을 해야 하기에 밖에 나와 서 있더라"며 자동화 조제 장비를 도입한 핀란드 약사들은 가장 중요한 역할인 '복약지도'에 집중 할 수 있음을 전했다. 정 약사는 "(병원 내에서)조제 자동화 초기 도입 비용이 많이 들고 이에 따라 인력을 줄여라는 식의 압박이 있을 수 있지만 (조제 자동화로)약사는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고부가가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핀란드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한다. 국가가 의료 서비스를 전부 지원하고 운영한다. 약국을 찾는 환자는 약값이 적든 많든 1년에 50유로(약 6만5000원)만 내면 그 뒤부터 아무리 비싼 약도 방문할 때마다 1.5유로(약 19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약국은 2만1969개소에 약사가 3만1583명이지만 핀란드는 전국 800개소에 약사는 5090명에 불과하다. 병원약사도 우리나라는 6697명, 핀란드는 696명으로 차이가 있다.2019-09-29 16:05:0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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