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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영 교수, 예술에 나타난 '약과 독' 다룬 신간 발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강원약대 허문영 교수가 예술 속에 나타난 약과 독 이야기를 담은 신간 '예술 속의 파르마콘'을 발간했다.허 교수는 약사공론에서 발간한 '예술 속의 약학'에 월간 태백에 꾸준히 연재한 분량을 더해 총 120여개 약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파르마콘(pharmakon)'은 그리스어로 '약(drug)'과 '독(poison)'을 뜻한다. 제목처럼 허 교수는 다방면의 예술 작품 속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한 약과 독을 끄집어내 약물학적으로 분석하고 스토리를 재해석했다.책은 1부 문학 44편, 2부 미술 43편, 3부 음악 4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드로스(Phaidros)'를 다룬 챕터를 보면 '약국'(‘pharmacy)이란 단어의 유례를 알 수 있다.소크라테스가 더위를 피해 아테네 교외의 일리소스(Ilissos)에 갔는데, 그곳에는 치유의 효능을 가진 샘을 뜻하는 요정을 '파르마키아(Pharmakeia)'라 불렀다. 이 말에서 약과 독을 의미하는 '파르마콘(pharmakon)'과 지금 약국을 의미하는 'pharmacy'란 단어가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허 교수는 "약학과 예술은 공통점이 많다. 약학은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질병을 치유하고 예술도 인간의 영혼을 치유한다. 약학이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지만, 예술은 영혼의 위안과 삶에 대한 근본적 사색의 계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예술은 인간에 대한 가장 심오한 이해의 표현이기 때문에 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서도 약학을 쉽게 풀어낼 수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 약학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예술 속에 올바른 약학적 지식과 약의 이미지가 제대로 투영되면 약학이라는 학문의 유용성도 커진다"고 강조했다.책을 통해 예술 세계 속에 나타난 소재로 약과 독을 파악하면, 약학적인 측면에서는 약의 작용 기전과 독성을 습득하고 인문학적으로는 작품 속에 나타난 약학이 예술 문화에 미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허 교수는 "이 책이 일반인에게 예술 명작 속에 나타난 약과 독을, 약학인에게 약학이 비친 예술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약학과 예술, 예술과 약학의 소통을 통한 융합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이 함께 함양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19-08-27 09:26:52정혜진 -
팜투게더, 부천·대전 등 3곳서 약국상담 실전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교육 전문기업인 ㈜팜투게더가 오는 9월 도봉·강북, 부천, 대전 등 지역 약사회관에서 약국상담 실전 학술아카데미를 진행한다.도봉강북은 18일부터 8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구약사회관에서 ▲인체와 면역시스템 이해&이론+임상 융합형 약국상담 강의(오성곤 박사) ▲약국도 마케팅이다(고형석 약사) ▲내분비 및 호르몬 이해(김현정 약사) ▲지질의 이해 및 눈 영양요법(서익환 약사) ▲소화기와 대사 영양요법(황지원 약사) ▲단백질과 항노화, 콜라겐(신완균 회장) 등 분야별 전문강사의 강의가 이어진다.대전은 24일부터 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30분 시약사회관에서 ▲인체와 면역시스템 이해 ▲약국도 마케팅이다 ▲내분비 및 호르몬 이해 ▲소화기와 대사 영양요법 ▲약국에서의 실전응용사례(김찬일, 이영숙 약사) ▲이론+임상 융합형 약국상담 강의가 진행된다.또 부천은 19일부터 8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시약사회관에서 ▲인체와 면역시스템 이해&이론+임상 융합형 약국상담 ▲소화기와 대사 영양요법 ▲단백질과 항노화, 콜라겐 ▲지질의 이해 및 눈 영양요법 ▲약국도 마케팅이다 ▲내분비 및 호르몬 이해 강의가 진행된다.수강을 희망할 경우 '신한은행 110-131-107745 김정준'으로 교재비 5만원 입금 후, 010-6378-9823(팜투게더 김지호 실장)으로 과 같이 문자 접수하면 된다.학술아카데미에서는 후원사인 약국전용 건강식품 브랜드 '뉴트리파마' 부스를 통해 강의 내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도 소개받을 수 있다. 한편, 팜투게더는 약과 건식, 건강제품, 약국 마케팅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네이버 밴드 ‘팜투게더–약국경영&정보공동’를 개설했다. 8월 현재 287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학술 임상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2019-08-27 09:21:55정흥준 -
성균관약대 제약특성화대학원, 석사 18인 배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한정환)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18명의 석사를 새롭게 배출했다.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24일 제10회 졸업기념식을 갖고, 18명의 석사에게 표창장과 학위기념패를 수여했다.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글로벌 제약산업 진출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2년 9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개원했다.성균관대 약대 한정환 학장은 "기존 학부과정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제약기술경영, 생산품질관리, 인허가 및 규제과학, 약가 및 경제성평가, 약물역학, 의약보건정책 등 제약산업 사업화의 전분야에 걸친 체계적인 강의와 높은 수준의 연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졸업생이 학술적 연구역량과 기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균형 있게 갖출 수 있는 교육과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11회 졸업생 중 전일제 학생들은 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국내외 상위 제약바이오기업에 취업해 경제성평가(Economic Evaluation), 글로벌 RA(Regulatory Affairs),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등 전문가로 활동할 예정이다.또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기업과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등 현재까지 구축된 제약산업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무중심의 교육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상원 제약산업학과장은 "향후 미국 USC 대학 등 국제공동심포지엄과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적인 글로벌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의약품 관련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활성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2019-08-26 15:58:17정혜진 -
병원약사회, 임상시험 관리약사 전문성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2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19 제2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성환)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병원약사회가 2016년 식약처로부터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매년 4회 실시하고 있다.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한다는 목적이다. 이번 교육은 ▲부산대학교병원 박정희 약사의 '임상시험의 역사와 윤리' ▲서울대학교병원 김성환 약사의 '임상시험 정의 및 단계와 관련용어 설명' ▲서울대학교병원 서지예 약사의 '임상시험 문서관리' ▲서울아산병원 송경아 약사의 '임상시험 약국의 시설 및 장비' 순으로 오전 강의가 구성돼있다.오후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선미 약사의 '임상시험 관련 규정의 최근 변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상미 약사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관리' ▲서울대학교병원 이진아 약사의 'Audit & 실태조사 시 주의사항' 강의가 이어진다.이은숙 회장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윤리의식 강화뿐 아니라, 전국 병원의 임상시험 관리약사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함께 업무발전을 도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임상시험 관리약사 대상 교육은 오는 12월 7일에 제 3차 교육이 예정돼 있다.2019-08-21 14:32:35정흥준 -
병원약학교육연구원, 24일 약학분과 공동 심포지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은숙, 원장 한옥연)은 오는 2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강의실에서 의약정보, 종양약료, 내분비질환약료, 소아약료 등 4개 병원약학분과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병원약학분과협의회(협의회장 이영희) 주관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분과별 강의가 마련된다.오전엔 의약정보 분과(위원장 조정원)와 내분비질환약료 분과(위원장 노은숙) 교육이 준비돼있다. 먼저 의약정보에는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정지은 교수의 '임상연구 및 의약통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은경 교수의 '문헌평가 실전' ▲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문미라 약사의 '약물유해반응 보고의 실제' 등이 구성된다.또 내분비질환약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은석 교수의 '당뇨병 관리의 최신지견'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최경희 교수의 '당뇨병의 약물요법' 발표가 있다.이어 ▲경희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김덕윤 교수의 '골다공증의 약물요법'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성심 약사의 '갑상선질환의 약물요법'도 준비돼 있다.오후에 진행되는 종양약료 분과(위원장 박애령)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의 '다발골수종의 치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의 '조혈모세포이식의 실제' ▲서울아산병원 이혜민 약사의 '폐암의 항암화학요법' ▲삼성서울병원 김정현 약사의 '최신 항암제의 종류 및 임상적 접근'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소아약료 분과(위원장 박근미)에서는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정현주 교수의 '소아청소년에서의 항생제 치료의 기본원칙'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의석 교수의 '미숙아학 개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민재 약사의 '소아 NST(집중영양지원팀)의 다양한 사례' ▲서울아산병원 박근미 약사의 '소아 처방감사 시작하기' 등이 예정돼있다.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별히 각 분과별로 전문약사 네트워크를 마련해 전문약사 주요활동 소개, 모범 운영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전문약사 네트워크 특별 세션으로 분당서울대병원 도현정 약사의 '소아 TPN(고영양수액) 관련 업무 프로세스 공유' 발표가 준비되기도 했다.이영희 병원약학분과협의회장은 "공동 심포지엄이 다학제팀 활동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업무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12일에 진행되는 제10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이은숙 이사장은 "2015년 종양약료 분과에서 처음 심포지엄을 시작하여, 2016년에는 총 3개 분과에서, 그리고 2017년부터 총 4개 분과에서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그 규모를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이사장은 "하루빨리 전문약사제도가 법적으로 인정받아, 전문약사들이 더 많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19-08-21 09:44: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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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학회, 내달 1일 '스마트 약국' 위한 심포지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대한약국학회(회장 강민구)가 다음달 1일 유전자 진단을 통한 약국의 개인 맞춤형 질환 관리 역할을 진단하는 특별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대한약국학회와 주식회사 와이즈셀렉션이 공동주최하고 에이바이오테크놀로지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창업허브 10층 컨퍼런스홀 진행된다.아울러 '약국의 스마트 헬스케어시대 준비'를 주제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약국의 새로운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심포지엄은 강민구 우석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진태 충북약대 교수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산업의 변화' ▲정석원 박사(제노플랜) '유전자 작용기전과 질병의 발현' ▲권용욱 박사(대한항노화학회 명예회장) '항노화 클리닉에서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활용' ▲방준석 숙명약대 교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스마트 헬스케어' ▲손동수 에이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유전자 진단법을 통한 맞춤형 약료산업'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강민구 회장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기술과 서비스 시장 변화에 부응해 이제 약사는 약의 전문가를 넘어서 건강관리와 질환에 대한 맞춤케어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에 약국도 첨단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러한 스마트 헬스케어시대에 대비하고자 약국학회는 스페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많은 약사와 약대생, 약학자 등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에 관심있고 미래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요청했다.참가신청은 약국학회 홈페이지(www.koacp.org)를 통해서만 사전신청이 가능하다.또 사전신청자에 한해 추첨을 통해 30만원 상당의 유전자 진단키트와 탈모방지 샴푸를 제공할 예정이다.2019-08-20 15:10:27정혜진 -
약사·약대생 동아리 비약 '약쓸신잡 강연프로젝트'[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사와 약대생 경영컨설팅동아리 '비약(Beyond 약사)'이 '딴짓 : 약쓸신잡' 강연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20일 비약은 내달 8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 약대 젬마홀에서 약사와 약대생 대상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3회차를 맞은 '딴짓 : 약쓸신잡' 강의는 기존 진로 위주의 강연에서 벗어나 약학도가 알면 좋을 약계 최신 이슈와 연사를 초청해 진행된다.구체적으로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만든다' 저자인 오후 작가와 KB증권 제약 바이오 애널리스트 이태영 약사, 1인 미디어 유튜버 '약쿠르트'로 활동중인 박승종 약사,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최윤섭 박사가 연사로 나선다.비약 관계자는 "약사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찾자는 비약 설립 취지를 기반으로 약사와 약대생들에게 4차산업시대 다양한 약사직능, 헬스케어직능을 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기 위한 강의"라며 "보건의료분야에 긍정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약은 전국 19개 약대 출신 약대생을 기반으로 약사 30명과 약대생 42명이 활동중이다.내달 진행될 강의 참가비는 5000원으로, 사전 SNS 이벤트 응모자는 행사 당일 참가비를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2019-08-20 12:58:34이정환 -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실무약사 대상 영양약료 심화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은숙, 원장 한옥연)은 오는 24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의장에서 병원약학분과협의회(협의회장 이영희)주관으로 영양약료 심화교육(분과위원장 박효정)을 개최한다.이번 심화교육은 병원 현장에 있는 실무약사를 대상으로 ‘정맥영양에 대한 기본 이해’와 ‘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한 정맥영양 공급 실례’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총 8시간이 예정돼있다.영양불량환자의 정맥영양 공급과 관련해 심도있는 현장 교육과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번 교육을 이수한 약사는 집중영양치료팀(NST : Nutritional Support Team)의 팀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전문약사 자격증을 취득한 약사의 CE(Continuing Education for Pharmacists)로도 인정된다.이영희 협의회장은 "영양약료는 다양한 질환의 기본적인 영양을 지원하고 주요 질환 및 약물에 대해 효과적으로 자문을 실시하는 분야다. 지난 9년간 총 10개 전문약사 분야 중 종양약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합격자가 배출되기도 했다"설명했다.또 이은숙 이사장은 "최근 병원에서는 기본적인 영양뿐만 아니라 수액, 정맥영양요법 등 입원환자들의 질환별 영양집중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병원약사들의 역할도 확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교육을 통해 전문약사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고 나아가 하루빨리 전문약사제도가 법제화돼 병원약사가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는 전문가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병원약학분과협의회는 병원약사 업무의 세분화 및 전문화를 통한 병원약학의 발전을 꾸준히 도모하고 있다. 영양약료분과에서는 연2회 심화교육을 개최하고 있고, 작년에는 영양약료분과위원회가 주축이 돼 ‘임상영양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2019-08-20 11:57:31정흥준 -
"노년층 다약제 환자, 비처방 일반약 추가 시 요주의"서울의료원 김무영 가정의학과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여러개 의약품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노인환자의 비처방 약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다약제 노인환자가 약국에서 수면제나 안정제, 마약성 진통제, 졸린 성분의 일반의약품 감기약을 구입해 추가 복약할 경우 자칫 낙상이나 인지기능저하, 배뇨장애 등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는 우려다.20일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무영 과장은 "만성질환이 많은 노년층은 약물대사 기능과 신장 기능이 떨어져 각별한 다약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김무영 과장은 고령 환자들이 임산부나 어린이와 달리 다약제 복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실제 보건복지부의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89.5%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2개 이상 질환을 앓는 복합만성질환자는 73%에 달한다.전체 노인이 복용중인 처방약 갯수는 평균 3.9개였다.국내 노인 300만명을 대상으로 3년동안 추적관찰한 최근 연구 결과는 5개 이상 약물을 복약하는 노인 67.4%가 입원, 15.3%가 사망했다는 통계를 내놓기도 했다.이같은 위험을 줄이려면 결국 꼭 필요한 약을 정확한 용법에 맞춰 복용해야 한다. 평소 여러개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환자는 약 추가 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만성질환으로 꾸준히 복약하는 환자는 약의 이름과 효능, 흔한 부작용을 숙지하고, 기존에 다니던 병원이 아닌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복용약 목록이나 처방전을 지참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게 김 과장 설명이다.나아가 수면제, 안정제, 마약성 진통제, 졸린 성분의 감기약 등은 노년층에서 낙상이나 인지기능저하,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신규 약물 복용 후 어지러움, 구역, 구토, 졸음, 피부발진, 소양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부작용을 의심하고 가능한 빨리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김 과장은 "우리나라는 주치의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다수 병원이나 진료과를 돌아다니며 여러개 약물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다"며 "5종류 이상 약을 복용하는 노인 비율이 선진국의 2배가 넘는다. 부작용 위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처방전 없이 약국 구입이 가능한 감기약,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도 어르신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약사 상담이 필수"라며 "진료 전 비타민, 건강보조식품 등을 포함한 복약중인 모든 약물 목록을 지참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2019-08-20 09:57:46이정환 -
"동명이인 처방전으로 저혈당 쇼크"…환자 확인 필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동명이인 처방전으로 저혈당 쇼크 사고부터 부부가 고지혈증약을 바꿔 복용한 약화사고까지."환자확인를 제대로 하면 약화사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 지역환자안전센터는 환자확인 캠페인 포스터를 전국 약국에 배포를 시작했다.포스터는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의 이름·생년월일 또는 주민등록번호와 질병에 맞는 약인지 등을 철저히 확인해 환자 확인 미흡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약화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최근 5년새 약사회 약화사고 단체보험(약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에 접수된 429건의 사고 중 환자확인과 관련된 약화사고는 총 17건이었다.환자 안전사고 예방 포스터 단체보험에 접수된 대표적인 환자확인 관련 사고는 ▲병원에서 발행한 동명이인의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조제한 환자의 저혈당 쇼크 발생 ▲바뀐 약을 복용한 환자의 지주막하 출혈 ▲투약환자 호명 시 동명이인의 환자가 약을 수령하고 약 복용 후 구토와 어지럼증 발생 ▲약 봉투가 바뀌어 약 복용 후 입원 ▲부부가 고지혈증약을 서로 바꿔 복용한 후 손해배상 청구 등이다.이모세 본부장은 "정확한 환자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환자안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환자확인 포스터를 배포하게 됐다"며 "환자확인 시 개인정보에 민감한 환자들이 비협조적일 수 있으나, 환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포스터를 붙여 캠페인을 알리고 동의를 구하면 환자확인이 좀 더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본부장은 "약국에서 환자안전 사고가 발생했거나 환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류를 수정한 경우(환자확인 수정, 처방오류 수정, 조제오류 수정 등) 지역환자안전센터에 알려주면 다른 약국과 공유돼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지난 5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환자안전사고 사례수집 및 보고, 예방활동, 약국의 환자안전 활동 지원, 지부나 관련 기관과의 환자안전협력방안 마련 등에 힘쓰고 있다.2019-08-19 22:46:3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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