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환자도 3~6개월치 가루약 장기처방 거부감 크다
- 정흥준
- 2019-11-18 1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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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 성인 254명 대상 설문조사
- 약료경양학회 포스터 발표...응답자 86% "갈면 안되는 약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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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성인 10명 중 4명은 가루약이 분쇄된 날부터 1개월 미만을 사용기한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3개월 또는 6개월씩 장기처방되는 가루약 조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차의과대 약학대학 김소연, 손현순 교수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성인 254명을 대상으로 '조제약의 사용기한과 가루약 조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1회분씩 알약 조제한 경우 사용기한을 1개월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0.8%(53명)로 가장 많았다. 또한 2개월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18.5%(47명)였다.
또한 1회분씩 가루약으로 조제한 경우 분쇄한 날부터 1개월 미만을 사용기한으로 보고 있다는 답변이 41.7%(106명)로 가장 많았다. 1개월이라는 답변도 26.3%(67명)에 달했다. 즉, 가루약의 사용기한을 1개월 이하로 보고있는 사람이 68.1%(173명)인 것이다.
아울러 알약의 분쇄에 대한 질문에서 '갈면 안되는 약이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이 86.6%(220명)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약병을 개봉한 날로부터 사용기한에 대해서는 ‘병에 적힌 사용기한과 동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8.7%(7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1년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0.1%로 다수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장기처방 발행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약국에서 약을 약포지에 포장하는 소분조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처방약의 소분조제와 산제화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어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조제약에 대해 처방과정에서나 조제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약의 안정성을 고려한 사용기한을 관리하고, 환자 역시 올바로 인식해 적절한 약물치료를 할 수 있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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