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연구진, 신체 에너지대사 조절 '효소' 역할 규명[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내 연구진이 LARS1(leucyl-tRNA synthetase 1) 효소가 신체 내 단백질 합성과 에너지 생산 균형을 조절하는 '통합형 대사조절 스위치' 역할을 어떻게 하는지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9일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김성훈 단장과 연세대학교 한정민 교수 등이 공동연구에서 LARS1 효소의 스위치 역할을 규명해 과학기술분야에서 권위있는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온라인에 게재(논문명: Glucose-dependent control of leucine metabolism by leucyl-tRNA synthetase 1)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기부가 세계적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을 받았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영양소다. 아미노산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구성 성분이지만 신체 에너지 수준이 낮아지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연료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아미노산이 어떻게 몸의 에너지 수준을 감지해 이러한 전환을 일으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지난 2012년 LARS1이 세포내 아미노산 중 하나인 류신(leucine)을 감지해 단백질합성 과정을 활성화하는 스위치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셀(Cell)지에 발표(논문명: Leucyl-tRNA Synthetase Is an Intracellular Leucine Sensor for the mTORC1-Signaling Pathway)됐다. 다만 해당 연구에서 LARS1의 스위치가 류신에 의해 '작동(On)'하는 것은 밝혔지만 어떻게 '종료(Off)'되는지는 밝히지 못 했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LARS1의 아미노산 스위치 기능이 우리 몸의 에너지 상태에 따라 '켜지고 꺼지(On-Off)'는지 추가로 찾아냈다. LARS1이 세포 에너지원인 ATP 수준을 감지해 아미노산인 류신의 대사의 방향을 조절하는 통합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낸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 개발에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에너지 대사과정은 당뇨, 비만 등의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 뿐 아니라 암·신경질환·면역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신약개발 연구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LARS1 단백질 합성과 에너지 조절 기능을 통해 관련된 주요 질환의 신기전 치료제 개발에서 중요한 타겟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도 LARS1을 타겟으로 한 항암제(Nature Communications 2018년 발표), 근무력증 치료제(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19년 발표,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 공동 연구), 뇌전증 치료제와 같은 다양한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김성훈 연구단장은 "이번 성과는 LARS1 효소가 우리 몸에서 에너지와 아미노산의 대사를 통합적으로 조절을 하는 중요 효소임을 밝혀낸 성과"라며 "LARS1 효소가 당뇨병, 비만과 같은 대표적인 대사조절 질환 뿐 아니라 암과 신경, 근육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 타깃으로 유용하게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9-11-29 11:38:48김민건 -
경기마퇴본부, 약물상담전화 홍보 라디오 광고 개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20일부터 한 달 동안 경인방송을 통해 약물중독자의 치료재활을 위한 약물상담전화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라디오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경인방송(라디오 90.7MHz)을 통해 하루 3차례(11시, 오후 3시 30분, 오후 7시30분)에 경기, 인천지역에 송출된다. 광고는 마약중독자가 사법처벌에 대한 걱정 없이 의료인의 보고의무조항 삭제에 따른 비밀보장하에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유도하고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물상담전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업무협약을 맺은 (주)CMG제약과 함께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불법마약류 퇴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공익캠페인을 추진한 것. 한편 이정근 본부장은 27일 '장용의 시사토픽'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나라의 마약사용실태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알리고, 최근 신종 마약류의 문제 및 위험성, 약물중독의 본질, 중독의 폐해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나라 치료재활정책의 제도적 모순과 컨트롤 타워의 부재, 미인지 중독자의 개입의 중요하다"며 "NGO 역할을 통한 민간자원의 활용에 대해 다각적인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 녹화후 이 본부장은 경인방송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갖고 향후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2019-11-28 22:42:00강신국 -
"환자 관찰하면 상담법 보여요"...세 약사의 '꿀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자정이 가까워져 오는 늦은 밤, 강원 지역 약사들이 복약상담 팁을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27일 저녁 8시 강원도약사회관 2층 강의실은 약국 문을 닫고 하나둘 모여드는 약사들로 가득 찼다. 춘천시약사회가 마련한 세미나는 일반약과 전문약, 건기식 등 물질에 대한 접근보단 환자에 대한 이해와 관찰을 통한 상담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범규, 조남명, 김재환 등 세 약사는 각각 관상과 체질, 운동약학 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접근의 상담기법을 제시했다. 먼저 박 약사는 환자의 말투와 얼굴형, 걸음걸이 등을 살핀다면 상담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얼굴형별로 환자의 특징을 나눠 상담 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박 약사는 "역삼각형의 얼굴형에 큰 눈을 가진 경우, 신장에 열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중에는 사구체염증이 빈번하고, 전해질 균형을 못 맞춰주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겐 천왕보심단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추천했다. 이어 "약사들이 병명에만 몰두하기보단 환자를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람의 얼굴엔 그 사람에게 가해진 물리적 힘의 상태가 드러난다"며 "환자들을 어느정도 정형화된 범주로 나눌 수 있다면 이로써 상담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고,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남명 약사는 체질을 통해 환자들을 분류화하고, 이를 근거로 복약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약사는 "병명이나 증상은 똑같은데 약은 정말 많다. 그건 사람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각자에게 맞는 약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소음인 등을 조금 더 세분화해 8가지 체질로 나누고, 이로써 환자를 감별할 수 있다면 보다 적절한 약을 권할 수 있다"며 체질별 환자의 외형적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이날 강의엔 운동학을 근거로 한 복약상담 방법도 공유됐다. 환자가 호소하는 근육통이 환자의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 있어, 이 연관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재환 약사는 "근육학이 약학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의문을 가질 수가 있다. 하지만 상담을 위해선 다른 영역까지도 내 걸로 만들어 끌고 올 수 있어야 한다"면서 "어깨가 뭉칠 경우 복직근의 뒤틀림으로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자칫 소변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때엔 어깨 뭉침을 풀어주는 약으로 소변장애가 해결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약사는 "담이 왔을 때에는 림프약을 추천해주면 효과가 있다. 근막층에 림프관이 흘러가고, 이를 풀어줘야 뭉친 근육이 쉽게 풀릴 수 있다"면서 "근이완제와는 달리 림프를 순환시켜줄 수 있는 약을 쓰면 어깨가 뭉쳤을 때 도움이 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약사는 "이외에도 과도한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변비가 생기는 경우 복근의 긴장을 풀게 도와주는 작약과 지실이 들어간 성분을 쓰면 효과가 있다"면서 근육학과 약학을 접목한 환자 상담기법을 강조했다.2019-11-28 08:46:32정흥준 -
안산시약, 한양대 약대생 실무실습 준비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회장 한덕희) 약사평생교육사업단(단장 최재윤)은 25일 약사회관에서 내년 한양대 약대 약국실무실습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약대생 36명과 안산시약 프리셉터 교수진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최재윤 박사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은 이제 약사사회에서도 필연적인 과제"라며 젊은 학생들의 용기와 도전을 당부했다. 한덕희 회장도 약학 전공자에서 약사로, 우리 직업의 기본인 무엇인가를 잘 배우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최지선 연수교육이사는 약사가 돼서도 학술적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2019-11-27 11:04:42강신국 -
불필요한 분할처방 60%…"약효 떨어뜨리고 독성발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분할 처방이 조제자의 불편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환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이현경, 박효주, 이재현, 이후경, 김정미 약사는 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의약품 분할처방 현황’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했다. 약사들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018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원내 처방 중 경구용 정제의 분할 처방 현황과 타당성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DARWIN 통합의료시스템에서 처방 이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의약품 분할처방 현황 파악을 통한 타당성을 평가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약사들은 의약품 분할의 문제점으로 ▲함량, 중량 편차에 따른 약효 변화 ▲부작용 발생 ▲물리·화학적 안정성 변화 ▲취급자 위해 발생 ▲생체이용률 변화 ▲조제 대기시간 증가 등을 지적했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해당 기간 동안 총 처방건수는 75만8334건으로 7.7%에 해당하는 5만8733건이 분할 처방으로 나왔다. 분할 의약품 품목 수는 전체 처방약 747품목의 40.4%에 해당하는 302품목에 달했다. 다빈도 분할 의약품의 효능별로는 이뇨제가 1만6120건(7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혈압강하제가 6641건(37품목), 정신신경용제 5617건(43품목), 당뇨병용제가 3212건(13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약사들은 분할 처방 나온 의약품의 타당성과 관련해 우선 약제학적 문제를 제기했다. 분할처방된 약 중 분할선이 없는 의약품은 155품목(51.3%)이었고, 처방건수는 1만5591건(26.5%)에 달했다. 방출 조절제(서방형, 장용정)는 15품목(5%), 처방건수는 202건(0.3%)이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약사들은 분할 처방이 나와도 정확한 분할이 불가하고 안전성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분, 함량 상에 문제와 관련 DUR에서 분할 주의 의약품으로 분류됐지만 분할 처방이 나오는 경우도 13품목(136건, 0.2%) 있었다. 약사들은 이런 경우 약물의 효능 저하와 독성 발현 가능성 등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해당 조사 기간 동안 전체 분할 처방의 62.5%가 회피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중 23.9%는 원내에 저함량 제제가 구비돼 있었고, 38.7%는 시판 중인 저함량 제제가 있는 경우였다. 저함량 제제가 없어 분할처방이 불가피한 경우는 37.4%에 그쳤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약사들은 약사의 적극적인 처방 중재 활동과 제약사의 저함량 의약품 생산 확대, 정부의 분할의약품 처방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 약사의 경우 원내 저함량 제제를 파악해 불필요한 분할 처방 최소화를 위한 중재에 적극 나서는 한편 관련 약품의 분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단 것이다. 약사들은 또 제약사는 다빈도 분할처방 의약품에 대한 저함량을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의약품 분할에 따른 위험성을 설명서에 명시하고, 명확한 의약품 분할 정보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정부는 임상 현장에서의 케이스를 기반으로 분할처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품 설명서에 의약품 분할 여부나 분할에 따른 위험성 여부를 기재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안전과 치료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분할 의약품에 대해 약사와 제조사, 정부 간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분할 의약품의 안전성과 약효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9-11-26 11:56:33김지은 -
덕성약대 총동문회 "통합6년제 위해 힘 모아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안혜란)는 지난 24일 마포구 소재 동문회관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입 동문 영입 방안과 약대 학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약사 동문 모임, 창학 100주년 준비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도이사회는 정연택 자문위원을 비롯해 20명의 총동문회 임원과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혜란 총동문회 회장은 "차분히 1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이지만 약대 통합6년제 시행이라는 화두 앞에서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이다"며 회원들의 활동을 촉구했다. 안 회장은 "학교와 약대 교수, 동문 회원 모두 어려운 약업 환경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을 감사히 생각한다"며 "동문회는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성됐기에 학교와 동문 간 연계 역할을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소통과 협조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자"고 마무리했다. 정인재 약대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사회에 통합6년제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정 학장은 "(동문회가)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2020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처리하고 세입·세출 결산도 보고했다.2019-11-26 08:50:56김민건 -
덕성약대, 통합6년제 산업인재 양성 심포지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약학연구소는 지난 22일 오후 4시부터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6년제 약사인재 양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영미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회 위원장(명문제약 전무이사)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현황 및 미래 전망과 약사 역할'을 주제 발표했다. 뒤이어 산업 분야 인재 교육을 위한 세부 발표가 진행됐다. 정용미 유영제약 전무이사가 연구·개발 분야를, 이영미 명문제약 전무이사가 품질·제조 분야, 주경미 더약솔루션 대표가 마케팅·유통 분야 발표를 맡았다. 종합 토론에서는 박명숙 지오영 고문과 박하영 일동제약 부장이 참여해 교수들과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이영미 위원장은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교육에 도움을 줘 기쁘다"며 "통합6년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산업 분야에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덕성약대 정인재 학장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일한 분들의 고견을 잘 살펴 통합6년제 학제 전환 목적과 국가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우수한 산업 인재 양성 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2019-11-25 16:56:41김민건 -
전북마퇴본부,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강사 양성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서용훈)는 지난 22일 전북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마약퇴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강사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전북과 충남, 광주, 전남지역 마퇴본부 소속 강사와 실무자, 약사, 보건교사, 유관기관 전문가와 관련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마퇴본부는 약물 오남용의 폐해 사례와 마약류 남용 예방을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 교육을 수료하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을 갖게 된다.2019-11-25 15:41:28강신국 -
마통시스템 시행하니 병원약사 2.5시간 추가 근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년 8월부터 시행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이하 마통시스템)에 따라 대학병원 약제부의 마약류 입고, 조제, 반납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산보고 전환에 따라 약사 1인이 2.5시간의 추가 업무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대학교병원 약제부는 지난 23일 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른 병원약국의 마약류 업무 변화의 비교'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약제부는 "마통시스템 시행 후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마약류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중점 마약류와 같은 일련번호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도 많은 인력과 경비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분석 배경을 설명했다. 포스터 발표를 보면 마통시스템 도입 전 약사 2인이 마약 중점 40품목과 일반 향정 36품목을 입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6시간이었지만 도입 후 1.4~1.6시간으로 늘었다. 마약류 조제와 반납 시간도 증가해 약사 2인이 일 평균 중점 마약 450건과 일반향정 170건을 처리하는데 10분 정도 걸리던 업무가 20분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약제부는 전산보고에 따라 약사 1인이 2.5시간의 추가 업무를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마약류 관리료가 신설, 약제부는 1일 기준(약사 1인당) 병동은 220원, 외래는 150원의 수가를 인정받고 있지만 마통시스템 도입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D-report)을 구입하며 월 6만원(총 15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약제부는 "마약류 관리업무 수행 시 업무시간과 업무량이 증가했다"며 "병원약사 만족도와 성공적인 시스템 정착을 위해 합리적 수가 인상과 인력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약제부는 "마약재고관리 업무가 수기에서 전산 작성으로 바뀌어 수불대장을 작성하지 않는 등 효율성이 증대됐다"며 장점 일부를 밝혔다. 한편 약제부는 이번 포스터 발표를 위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마통시스템 시행 후 경제적·시간·인적 측면에서 병원약사 업무 변화를 조사해 장·단점을 분석했다. 연구방법은 연계프로그램 구입 내역과 심평원, 복지부 고시를 참고해 마약류 입고와 사용· 반납, 재고관리, 전산보고에서 업무 또는 시간 변화가 있었는지를 측정하는 식으로 진행했다.2019-11-25 11:50:32김민건 -
약사가 8개월간 당뇨환자 관리...공복혈당 수치 '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약 8개월간 약사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자, 환자의 공복혈당이 172에서 132로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은 환자들은 당뇨약 관련 지식의 수준이 높아지고, 자가혈당관리 능력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우석대학교 약학대학 김광준 교수는 대한약국학회 학술대회에서 광주시약사회의 당뇨관리 서비스 사업과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애슈빌 프로젝트'를 통해 약사들이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질환 중증화 예방사업을 진행했고, 당시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 267만원을 절감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질병군별 진료비를 보면 당뇨병이 16.9%로 고혈압 다음으로 높고, 액수로는 1조 5054억원 규모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이에 광주시약사회에서는 한국형 애슈빌 프로젝트를 실시했었다. 지역 약사의 주도로 당뇨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최초의 시범 연구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총 30주간 진행됐다. 21명의 환자와 18명의 약사가 참여했다. 약사들은 30주간 대면상담 8회, 전화상담 7회 등을 환자들에게 제공했다. 구체적으로는 약물요법 검토와 합병증에 대한 교육, 자가혈당측정법과 혈당관리,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에 대한 지도와 상담을 실시했다. 이후 상담서비스 제공 결과를 조사하기 위해 임상검사수치(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혈압 등)와 환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공복혈당의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지속적 상담이 임상검사수치가 좋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당뇨약물 관련 지식 지수와 자가혈당관리 능력 등이 향상됐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식이조절과 신체활동에 대한 관리지수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질환 관리 주체자로서 지역 약국 약사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다. 단골약국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 플랫폼 개발로 약사 직능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9-11-24 17:57:21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제약사 ‘에틸렌’ 수급차질 비상…이란발 공급망 흔들
- 2제약바이오 기업 현금 배당액 확대…주주환원 정책 강화
- 3종근당·삼진, 도네페질 3mg 허가…'저용량' 경쟁 가열
- 4엔커버액 4월부터 약가 12% 인상...공급 숨통 트이나
- 5"정부 대관 제대로 되나"…현장질의에 권영희 회장 답변은
- 6소비자·환자단체, 제네릭 인하·약국 일반약 선택권 보장 운동
- 7"한약사 문제, 정부 테이블로"…업무조정위 새 카드될까
- 8편의성·안전성↑…제이씨헬스케어, 소용량 주사 틈새시장 공략
- 9"약국은 매장 이전 노동 환경…약사가 덜 힘든 공간이 먼저"
- 10의사 개설 병의원도 불법 실태조사 적용…의료법 개정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