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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필수약센터 "북한 감염병 대응책 마련해야"윤영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북한에서 유입·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을 국가필수의약품 중심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윤영미 희귀·필수약센터 원장은 6일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신풍홀에서 열린 제4회 통일약학심포지엄에 참석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보건의료사업 추진방안'을 특별강연했다.심포지엄은 희귀·필수약센터와 서울대 통일약학센터, 통일약학연구회가 공동 개최했다.윤 원장은 "결핵·말라리아·B형 감염 등 기존 감염병은 북한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북한의 대외경제 개방 확대로 새롭게 유입되는 신종 감염병 등은 변수가 많아 정세 변화에 따라 한반도 전체 보건 상황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윤 원장은 "건강한반도 구현을 위해서는 (북한에서)유입·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과 연관성이 깊은 국가필수약을 중심으로 범부처간 보건의료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 관련 보건 약료 실무 또는 의약품 지원·공급 현황 모니터링,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국가필수약은 사용(지정)목적별로 ▲비축용 ▲생물·화학테러 ▲방사선 방호 ▲재난난대응·응급의료 ▲감염병 관리 ▲희귀질환 ▲보건의료 필수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부는 각 목적에 타당한 공급전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감염병 관리 의약품은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윤 원장이 선제적 대응을 위한 범부처간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통일약학심포지엄에 참석한 연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는 심창구 통일약학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박형근 서울대 약대 학장,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 부단장, 전영구 대한약사회 감사, 주승재 서울대 약대 교수 등 많은 북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심창구 회장은 "앞으로 한반도 보건의료사업에서 센터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번 심포지엄에서 이에 대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희귀·필수약센터는 2016년 12월 약사법 개정을 통해 국가필수약 관련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9월과 11월에는 범부처 네트워크 협력 일환으로 가각 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통일부 산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2019-12-09 14:46:22김민건 -
동의한방체인 "약국, 한방제제 활용 가치 찾아야"동의한방체인 회원 약사들이 2019 치험사례 발표 겸 송년회에 참석해 강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동의한방체인(대표 임교환)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회원 약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치험사례 발표회 겸 송년회를 열고, 한방제제를 활용해 약국의 가치를 찾아나가자고 다짐했다.치험사례 발표회에서는 양약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약국 내 한방 제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회원 약사들은 발표 내용을 책자에 적으며 집중했다.이날 치험사례는 강재우(비개국) 약사를 비롯해 노형석(큰사랑약국), 박경진(한마음온누리약국), 이범호(범약국), 고경실(경희한약국) 등 5명이 발표했다.(왼쪽)강재우, 노형석 약사 강재우 약사는 최근 야뇨증 소아 환자와의 복약지도 이야기를 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체구가 작았고 불면증, 코피, 밤에 자주 깨는 증상을 보였다며 강 약사는 "야뇨증 환자는 열과 관련된 증상을 모두 호소하고 있어 '열'을 잡는 방향으로 처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노형석 약사는 결혼 5년차 난임부부에게 한방 제제 처방을 통해 도움을 준 사례를 밝혔다. 이 부부는 자연임신 대신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여성만 복용하기로 했다.노 약사는 여성이 평소 손발이 차고 하복냉증에 생리통이 심하며 변비도 있었다고 말했다. 나이는 많지 않았지만 평소 운동도 잘 하지 않았던 터라 자궁이 뜨거워 정자 착상이 어려울 것 같았다는 게 노 약사 판단이었다.그는 "정자가 착상하기에 좋은 자궁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화보음, 신대호고, 신수정원을 1달 처방했다"며 "시험관 시술 후 한 번에 착상돼 지금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왼쪽)박경진, 이범호 약사 박경진·이범호 약사는 환자와의 소통이 그 어떤 처방보다 중요하다며 본인들의 '소소한 상담' 노하우를 전했다.먼저 박경진 약사는 작년 10월 중증 편두통 환자와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환자는 10년 이상 1일 3~4회 편두통을 느껴 직장까지 관두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받았다.어느날 이 환자는 머리가 아파 응급실을 가던 중 불이 켜진 약국을 들어간다. 바로 박 약사의 약국이다. 여기서 박 약사는 자신있게 "편두통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편두통 치료가 쉽다고 자신있게 얘기한 약사는 처음이었다. 그는 박 약사를 믿고 2일분을 복용 한 뒤 효과를 경험한 뒤 1년 2개월 동안 복용 중이다.동의한방체인 2019 송년회에서는 축하공연이 열렸다. 박 약사는 "우리 약국은 어느 부분에서 차이를 둘지 고민했다"며 "간단한 말이라도 머리로 말하는 것과 가슴으로 하는 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들어와서 인사를 할 때까지 몇 초 밖에 되지 않지만 환자 가슴에 와 닿게 인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범호 약사도 "중요한 건 환자와 마음이 오가는 상황"이라며 "병을 치료하는데 쓰는 약은 다 비슷하다"고 말했다.이 약사가 경험한 사례는 ADHD를 겪던 7살 아동 환자(여)였다. ADHD증상으로 누나는 동생을 괴롭히기도 했다. 부부는 이로 인해 불화를 겪었다. 이 약사는 6개월 동안 이틀에 한 번은 부모와 통화를 하며 아이 상태를 점검했다. 그의 전화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려 있었다.그는 "6개월 동안 복약하면서 누나는 증상이 나았지만 특별히 처방한 것은 없었다"며 "나는 든든한 동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는 눈빛을 보고 약사가 진심을 말하는지 다 안다"며 "환자의 말을 절대 끊지 말고 경청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다른 약국에서는 특정 약을 지명하면 권유하거나 추천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환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그 다음에는 먼저 와서 부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임교환 동의한방체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또한 그는 상담을 할 때도 다른 직원과 구별될 수 있는 복장을 갖추고 상담 장소는 반드시 독립된 공간이나 칸막이라도 쳐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환자가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송년회는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시간이 진행됐고 임교환 대표가 직접 2곡의 노래를 불러 회원 약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임교환 대표는 20여년간 이어오고 있는 송년회 겸 치험사례 발표를 맞아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정통 동양의학을 계승 발전하고 이를 통해 주류 의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2019-12-08 18:38:04김민건 -
병원약사회, 오는 7일 제3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7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19 제3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병원약사회는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 ▲연구대상자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한다고 밝혔다.3차교육은 1차교육(2월)과 2차교육(8월)에 이어 임상시험 관리약사 신규자와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6월 경력자 대상 두 번째 보수교육이 시행됐다. 임상시험 관리약사 중 신규자는 8시간 이상을, 경력자는 심화교육(6시간 이상)·보수교육(4시간 이상)을 순차적으로 이수해야 한다.오전 강의는 ▲부산대병원 박정희 약사(임상시험의 역사와 윤리) ▲서울대병원 장홍원 약사(임상시험 정의 및 단계와 관련용어 설명) ▲삼성서울병원 임미경 약사(임상시험용의약품 관련 자료 및 문서관리) ▲서울아산병원 송경아 약사(임상시험 약국의 시설 및 장비)순으로 진행된다.오후 강의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김현정 약사(임상시험 관련 규정 및 최근 변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다솜 약사(임상시험용 의약품의 관리) ▲서울대병원 이진아 약사(Audit & 실태조사 주의사항) 강의가 이어진다.이은숙 회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험 대상자 권리와 안전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임상시험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해 환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임상시험 진입 승인을 빠르게 하는 제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본회 교육도 임상시험 관리약사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 강의로 전문성 향상과 윤리의식 강화를 통해 환자안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병원약사회는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연 4회 이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성환)가 주관한다.2019-12-05 15:56:13김민건 -
늘픔 약사·약대생, 내달 5일 쪽방촌서 약속사랑 실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은 오는 1월 5일 동대문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2020 쪽방 까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늘픔 학생들은 매월 두번 쪽방촌 주민들을 방문해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말동무가 되는 등 쪽방연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1월 초에 진행하는 ‘쪽방까치’ 행사는 그간 쪽방촌을 방문하며 유대감을 형성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새해맞이 행사로, 단체는 이날 주민들을 직접 찾아 안부를 묻고 반계탕과 수면양말, 영양제 등 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쪽방까치 행사에는 매년 약 60명의 약대생과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단체 측은 이번 행사에 그간 쪽방을 방문해왔던 약사, 약대생 뿐만 아니라 방문 경험이 없는 약사나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2일부터 행사에 참여하기 원하는 약사, 약대생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쪽방까치 신청서 ‘bit.ly/쪽방까치2020’ 링크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 쪽방까치에 참여했던 박은서(이화여대 약대)양은 "추운 날씨에 봉사했었지만 마음은 포근해지는 시간이었다. 영양제와 반계탕을 챙겨드리면 쪽방 주민들이 기뻐하시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같이 찍은 사진도 기념으로 드렸는데 방 한쪽벽에 소중하게 걸어 놓으시기도 했다. 올해 행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12-05 14:07:1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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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교육평가원, 임의단체 9년만에 재단법인됐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임의단체 발족 9년만에 보건복지부 승인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정규혁)은 보건복지부에 신청한 재단법인 설립이 심의회를 거쳐 최종 허가가 됐다고 5일 밝혔다.재단법인 설립이 허가됨에 따라 초대 임원으로 선출된 정규혁 이사장(성균관대 대학원장)과 박영인 원장(고려대 약대 명예교수)은 향후 3년간 약평원을 이끌게 된다.재단법인 약평원 창립 이사회 새 이사진은 약교협 추천이사 6인, 약사회 추천이사 4인, 제약바이오협회 추천이사 2인, 병원약사회 추천이사 2인, 약학회 추천이사 2인, 정부대표, 공익대표 등 총 22인으로 구성된다.약평원은 올해 7개 약대를 대상으로 예비 평가인증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본 평가부터 향후 5년 이내에 전국 37개 약대의 평가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정규혁 이사장은 "2011년 임의단체로 발족한지 9년여 만에 여러 어려운 과정을 딛고 재단법인이 설립됐다"며 "앞으로 공명정대한 평가인증 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와 목적을 달성해 가겠다"고 말했다.약평원은 재단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평가·인증 법제화(약사법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하는 후속조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2017년에 김승희 국회의원이 발의한 약학교육 평가인증 법제화 관련 법안 중 약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국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 연내에 법률개정이 완료되면 시행 경과 기간 5년 이내에 모든 약학대학이 평가·인증을 받아야만 당해년도 졸업예정자들에게 약사국시 응시자격이 부여된다.한편 약평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재단법인 출범 기념식을 개최한다.2019-12-05 14:03:00강신국 -
충북대 약대 연구팀, 최적의 의약품 합성 공정 확인(왼쪽부터)이희순 교수, 정재경 교수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이 신약개발 관련 의약화학 분야에서 피리딘(pyridine) 골격을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의약품 합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합성공정이다.5일 충북대(총장 김수갑)는 약대 이희순·정재경 교수 연구팀이 피리딘 골격을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금속 촉매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저비용·친환경적 합성법을 연구한 논문이 응용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신테시스 앤 카탈리시스(Advanced Synthesis & Catalysis)'에 VIP, 표지(Cover Page)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VIP(Very Important Publication)란 상위 5%에 해당하는 논문을 뜻한다.신약개발과 관련 의약화학 분야에 널리 사용하는 피리딘 골격을 효율적으로 합성하기 위해 다양한 합성법들이 오랫동안 제시됐지만 다양성 측면에서 많은 제한점이 있었다.충북대 연구팀은 'α,β-불포화 니트릴(α,β-unsaturated nitriles)로부터 4-아릴-3-브로모피리딘(4-aryl-2-bromopyridine)의 효율적 합성' 연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저비용·고효율·친환경 합성 방법을 확인했다.기존에 쉽게 얻을 수 있는 α,β-불포화 니트릴 출발물질로부터 2단계 반응의 효율적인 과정을 거쳐 의약화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피리딘 골격을 합성할 수 있는 장점을 제시했다.이는 관련 학계의 기존 방식과는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로 많은 의약품의 합성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연구결과다.정재경 교수는 "기존 반응성이 매우 높은 출발물질에서만 가능했던 피리딘 골격을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다"며 "금속 촉매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저비용, 친환경적 합성법"이라고 말했다.정 교수는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회사의 의약품 합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최적의 합성공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MRC(기초의학연구센터)와 일반연구자 지원사업,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됐다.2019-12-05 11:17:58김민건 -
우석대 약대, 프라임제약과 실무실습교육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우석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강민구)은 지난달 26일 우석대 약학관에서 한국프라임제약(대표이사 현병용)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약대 학생들의 효율적인 제약회사 실무실습교육과 지역 제약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진행된 것이다.협약식에는 프라임제약 안현 본부장과 우석대 김주영 약학과장, 강민구 학장, 이미경, 양진원, 임재윤 교수 등이 참석했다.2019-12-04 17:23:32김지은 -
병원약학교육원 학술상에 문진영 약사 등 4인 선정[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약학교육원의 제 2회 재단 학술상에 국립암센터 약제부 문진영 약무과장 등 4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은숙, 원장 한옥연)은 오는 4일 코리아나호텔 스테이트룸에서 2019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병원약사회 회원의 병원 약학 관련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약학교육원은 작년부터 재단 학술상을 신설하고 수상해왔다.영예의 수상자는 ▲국립암센터 약제부 문진영 약무과장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최경숙 약무정보팀장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박효정 ▲전북대 약제부 박미선 등 4인이 수상한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교육원은 올해 수상 후보로 추천된 8편 논문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상은 실험이나 기초연구보다 연구 결과를 실제 병원약제 업무에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지와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 업무영역 확대나 팀의료 참여도 증가 등 직능 개발·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심사가 이뤄졌다.이은숙 이사장은 "재단 학술상은 1차 적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에 오른 논문 모두 SIC급 학회지에 수록된 논문인 만큼 완성도가 높다"며 "임상 업무 활용도나 병원약사 직능 발전에 기여도도 우수했기에 수상작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병원약사의 임상약제업무 개선 방안 혹은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연구논문은 분당서울대병원 조정원 약무교육파트장의 '의료기관 질 향상 연구의 효과 평가'가 선정됐다.헤당 연구논문에는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1년간 연구를 수행해 2020년도 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그 결과가 발표되고 2021년 11월까지 SCI급 학회지에 연구논문이 수록될 예정이다.아울러 재단 자체 재원으로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논문은 삼성서울병원 김정미 약제부장이 책임연구원을 맡은 '의료기관 약사 행위수가 상대가치 적정성 평가 및 개선 방안'이 선정됐다. 이 연구는 1년간 진행될 계획이다.2019-12-03 18:47:42김민건 -
경기지역 마그미 약사 강사들 한 자리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곤지암리조트에서 2019 마그미강사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역량강화 교육은 마그미 강사 90여명과 신규 강사를 대상으로 강사 역량 강화와 힐링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청소년과의 소통 어렵지 않아요(김시화 강사) ▲전자담배 관련 최근동향(최민규 강사) ▲신규 예방교육자료 소개 및 활용법(배현 예방교육위원장 외 TF팀원) ▲마그미 강사분임토의 순으로 진행됐다.분임 토의 시간에는 마그미 강사들이 예방교육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여러 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새롭게 배부된 예방교육 자료는 김성남 부본부장 등 마그미 강사들과 자문 및 감수를 맡은 차의과학대학교 심미경 교수로 구성된 TF팀이 재정비해 제작했다.새 교육 자료는 마약류와 중독성 약물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교육 자료가 보강됐고 흥미와 학생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자료와 통일성 있는 교안을 통해 좀 더 표준화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정근 본부장은 "강사 역량강화 교육이 경기도 전 지역 강사들이 모인 자리로 자주 모이기 어려운 강사들의 친목 도모와 정보 공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개발된 신규 예방교육 자료는 교육신청자가 요청하는 다양한 주제에 맞춰 내용과 시간을 배분·조절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2019-12-03 14:37:34강신국 -
[신간] 일본 소아전문약국 약사의 복약지도 노하우 공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을 못 먹는다'는 아이는 어떻게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 소아약 용량 계산에 자신이 없는 약사라면, 또한 약국에서 자주 경험하게 되는 소아 부작용은 무엇인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복약지도 대상 중에서도 소아는 가장 까다롭고 복잡하다. 약사는 물론 아이를 가진 부모나 가족을 위한 책이 최근 출간했다.소아전문 약국에서 16년간 근무한 마츠모토 야스히로 약사는 자신이 실제 겪은 소아 복약지도 내용을 정리해 '우리 아이 약 잘 먹이는 방법 소아 복약지도(도서출판 정다와)'로 펴냈다. 최병철 약학 박사가 감수했다.마츠모토 야스히로 약사는 약국에서 직접 소아에게 약을 먹여 보며 연령별로 적합한 약 먹이는 법을 정리했다. 예로 젖먹이는 눕혀안기 자세로 스포이트를 사용해 먹여야 하며 1~3세는 음식에 섞는 것도 좋다는 내용이다. 4세 정도는 어른처럼 약을 먹고 싶어 하도록 자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을 그림과 사진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면서도 포스터를 이용해 현장이나 치료약의 효능을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책도 포함했다.쓴 약, 먹기 힘든 약, 약과 섞어도 좋은 음식 등 복약 시 도움이 되는 약의 특성도 자세히 기록했다.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도 필요한 내용이다.소아에게 자주 사용하면서도 주의해야 할 약들도 설명하고 있다. 좌약 넣는 법이나 관장 방법, 호쿠날린 패취의 재첩부, 후발의약품과 비교를 비롯해 소아에게 금기로 되어 있는 항생제, 항히스타민제의 열성 경련과 같은 사항은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다.소아약 부작용 사례도 다양하게 실었다. 항균약 복용으로 설사를 했거나 세프디토렌으로 저혈당을 일으킨 경우, 항인플루엔자약과 이상행동 관련성 등의 사례는 약사가 알고 있어야 보호자가 당황해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책의 부록으로는 약 수첩에 붙여 사용하는 환자 지도 용지가 40가지 이상 들어 있다. 이는 저자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다. 약사의 복약지도를 들을 여유가 없거나 이해하지 못한 보호자를 위해 직접 만들었다.도서출판 정다와는 "약사라면 누구나 소아약 용량이 얼마나 까다로우며, 다양한 제형과 약제별 복약지도가 소아 부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라며 "무엇보다 소아에게 약을 먹여야 하는 보호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려면 정보와 함께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다와는 "책 한 권만 있다면 약국은 물론 집에서도 소아에 관련된 조제, 복약지도, 부작용까지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약사들이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이 책은 국내 약사들이 활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약학박사이자 신약평론가인 최병철 박사 감수를 거쳤다"고 덧붙였다.2019-12-03 12:22:5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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