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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회 "미래약학기금 3억 조성...학부·대학원생도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가 미래약학기금 3억원을 조성해 후학 양성을 위한 마중물로 사용한다. 젊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약학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연구 지원에도 기금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6일 오후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래약학기금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금은 전 집행부의 잔여 운영자금으로 조성됐다. 신진 연구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약학에 대한 미래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취지로 기금 조성을 결정했다. 이 회장(서울대 약대 교수)은 “앞선 약학회장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고, 특히 홍진태 전 회장이 후원 자금을 많이 모아줬다. 이번 집행부를 위해 후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줬다”면서 “공약으로 내건 미래약학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원하는 데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신진 교수들이 코로나로 인해 학회 활동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새롭게 유입된 약학자들을 지원하고 학문 후속 세대를 키워내겠다”면서 “나아가 대학원생들, 학부생들까지 약학에 관심을 갖고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금으로는 미래약학우수논문상, 미래약학연구회 등을 신설해 운영한다. 춘계학술대회에 신진 연구진들이 참여할 세션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한용현 미래약학연구회 부회장(강원대 약대 교수)은 “약대 6년제 개편과 더불어 많은 약대 교수들이 임용됐다. 신임 교수들이 연구회에 관심이 많은데, 기금 덕분에 교류에 동력을 얻게 됐다”고 했다. 이화정 총무위원장(이화여대 약대 교수)은 “선배 약학자들의 모금과 산업체들의 후원금 등 기금이 안정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산업계에서도 학문후속세대를 길러내고, 다시 업계로 인력이 선순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은 공모 중으로 곧 3~4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학원생 또는 박사 후 연구원으로 약학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역시도 신진 연구자 양성을 위한 목적이다. 이 회장은 “젊은 약학자들의 관심이 크다. 개별 연구자들의 성과 뿐만 아니라 약학회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금조성 기념식에는 홍진태 전 약학회장, 김형식 사무총장, 이화정 총무위원장, 김익연 총무위원장, 최준석 홍보위원장, 강건욱 교육위원장, 미래약학연구회 한용현 부회장이 참석했다.2023-04-06 18:33:56정흥준 -
원광대 약대 학생회, 튀르키예 이재민에 구호성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원광대 약학대학 학생회(회장 윤서현)는 지난 3월 31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성금 144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원광대 약대 학생회 제안으로 진행됐으며, 10여일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을 통해 약대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십시일반 마음을 보태 성금이 마련됐다. 윤서현 학생회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학생회에서 모금을 시작하게 됐다”며 “약학과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모은 성금이 현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 구호활동 후원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계좌 송금(우리은행 1005-003-305785(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ARS(060-700-8179) 등을 통해 동참이 가능하다.2023-04-04 14:54:3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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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신기술 개발 위한 산학연관 논의의 장 마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K-BIORIA, 이사장 박미영)이 감염병 연구·혁신 이슈에 대한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K-BIORIA는 3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자원과이노베이션협동조합과 함께 제1회 K-BIORIA 감염병대응 백신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국제백신연구소 김재욱 수석연구원은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 현황과 도전 과제'를 주제로 백신 개발의 국내외 연구동향을 살피고,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내 주요 백신 개발 역량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혁신적 기술로 백신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의 신속한 백신개발을 위해서는 mRNA 플랫폼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대부분 연구들이 후보물질 발굴 후 초기전임상(효능확인)까지 집중됐고, 제품 개발로 이어진 기술이전은 거의 전무하다"며 "국내 백신 개발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첨단 백신 원천기술에 대한 임상 시험이 최소 1상까지는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같이 미래 팬데믹을 사전에 대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엠큐렉스 홍선우 대표는 '국내 mRNA 백신 개발 도전과제 및 주요 아젠다'를 주제로, mRNA 기술 개발 관련 산업계 이슈를 제시했다. 그는 화이자가 2022년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성공을 거둔 이후 염증·면역 및 내과질환으로 확장하는 기술전략을 세우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도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K-BIORIA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 신기술 관련 연구·산업계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주체들을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감염병 세미나 포럼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3-04-03 17:14:12강혜경 -
약사면허 못받는 혁신신약학과 신설 본격화...서울대 포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사회의 우려 속에 혁신신약학과 개설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약사 면허를 받지 못하는 약대생을 양산할 수 있다는 혁신신약학과는 윤석열정부 대학교육 규제 완화의 산물이다. 대학이 교원 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 분야 정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서울대학교다. 서울대는 24일 6개 전공으로 구성된 첨단융합학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첨단융합학부는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초연결기술 ▲융합데이터과학 ▲지능형반도체 ▲지속가능기술 ▲혁신신약 전공 등 6개 전공으로 구성된다. 학부 정원은 학년당 3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신입생은 2년 간 통합 전공 교육을 받은 뒤 6개 전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이번 정원 조정안은 교육부 승인이 나면 서울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4학년도부터 바로 적용된다. 서울대는 약학대학이 아닌 첨단융합학부에 혁신신약학과를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울대가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나서면서 다른 대학들도 잇따라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약대를 보유한 수도권 소재 A대학도 자연대 중심의 혁신신약 학부 과정 신설안을 확정했다. 대학마다 정부가 지원해주는 학과를 신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특히 37개 약대를 보유한 대학들은 혁신신약학과 설치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입학정원 조정 없이 순수 정원증원이 가능한데 학생 수는 대학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미 약사단체는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반대 입장을 낸 바 있다. 약사회는 "수십년 전부터 제약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 제약생명공학과 등 유사 학과가 12개 시도 30개 대학, 44개 학과에 달하는 실정으로 이런 상황을 간과하고 기존 학과들에 대한 활용 및 지원 방안도 없이 첨단 분야라는 이유로 교육당국의 약대 내 새로운 학과 개설 운운은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2023-03-29 09:24:11강신국 -
올해 로스쿨 합격자 의학계열 12명, 약학계열 8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에 의약대 출신 20명이 입학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이상경)는 최근 2023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를 발표했는데 25개 로스쿨 전체 합격 인원은 2156명으로 지난해 2142명보다 14명이 증가했다. 올해 합격자 중 자교 출신은 425명으로 19.7%를 기록했고, 타교 출신은 1731명(80.3%)이 로스쿨 입학에 성공했다. 출신계열별 현황을 보면 사회계열이 654명으로 30.3%의 비율을 보여 가장 많았고, 이어 상경계열 489명(22.7%) 순이었다. 이어 ▲인문계열 444명(20.6%) ▲법학계열 158명(7.3%) ▲공학계열 129명(6%) ▲사범계열 125명(5.8%) ▲자연계열 68명(3.6%) ▲예체능계열 23명(1.1%) ▲의학계열 12명(0.6%) ▲약학계열 8명(0.4%) ▲신학계열 5명(0.23%) ▲농학계열 2명(0.09%) ▲기타 39명(1.81%) 등이었다. 또 올해 합격자 10명 중 8명(78.7%)은 23~28세에 분포해 있었다. 2023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나이는 예년과 큰 차이 없이 20대 중후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1,025명으로 47.5%를, 여성은 1,131명(52.5%)으로 집계됐다. 한편, 2024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4월 중에 공고되며,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를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한 후 시험을 7월 23일에 시행한다. 이후 법학적성시험 성적을 8월 22일 발표한다.2023-03-28 09:49:27강신국 -
우리아이 성장호르몬 필요할까?…"만5세 예측키로 가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이 최근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시장 규모는 2372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로는 7개 제품이 있는데 LG화학·동아에스티 등 국내사와 노보노디스크·머크·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이 고르게 성장했다. 성장호르몬 시장 확대는 자녀 키에 대한 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투영된 결과다. 저신장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부모가 늘어나며 진단이 활발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저신장증 환자는 2021년 기준 4만3618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저신장증이 아니더라도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성장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조숙증, 소아비만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만 맞을 수 있고, 이 시기에 치료를 받을 경우 2~3cm 정도 키가 더 클 수 있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무엇보다 심도 있게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고 최종 키를 정확히 예측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재빈 부산 굿메디성장클리닉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키가 평균보다 3퍼센타일(백분위수) 이하이거나 1년에 4~5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등을 보이면 성장치료가 필요하다"며 "적기에 아이들이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예측 키에서 1년에 1.5cm, 2년에 3cm 정도 더 자란다고 본다. 즉 2년 정도는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키를 더 자라게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장클리닉에선 문진-신체계측-상담-성장판 검사-혈액 검사 등을 통해 아이들의 최종 키 예측과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를 파악한다. 태어날 때 신체 사이즈, 1년에 자란 키, 골연령, 부모의 키와 초경시기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아이들의 최종 키를 예측할 수 있다. 최종 키를 예측할 수 있는 시점은 만 5세다. 강 원장은 "만 3~4세인데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다면 성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떤 경우 키가 작은데 골연령이 빠르면 성조숙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사를 받는다고 당장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6개월에 한 번씩 진료를 통해 아이의 발달 상태를 체크한다. 만 5세가 되면 최종 키를 예측해볼 수 있다. 물론 이후 성장 과정에서 수면, 영양, 운동, 비만 정도 등에 따라 예측 키가 달라질 수 있지만, 오차 범위가 3cm 내외로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예측 키가 작게 나올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강 원장은 만 7~8세가 치료를 받기 적절한 나이라 봤다. 그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주사에 동의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 한다.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치료를 진행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부모들이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분은 비용이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급여로 맞으려면 키가 또래 중 하위 3% 안에 들면서 성장호르몬 결핍이 확인되고, 또래보다 골연령이 감소된 경우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그 외에는 비급여다. 체중 1kg 당 월 2만원 꼴로 25kg의 아이라면 월 50만원의 주사 비용이 든다. 병원·제품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평균적으로 1년에 1000만~1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2년이면 평균 2000만~2400만원이다. 일부 병원은 성장호르몬 주사와 함께 한약·영양제를 함께 처방해 더 높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소아내분비 전공자 입장에서 지금까지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의학적 근거를 갖춘 치료는 성장호르몬 주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이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하고 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치료다. 따라서 정말 아이의 키가 너무 걱정되고 최종 키가 작을 것으로 예측돼 부모와 아이가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확실한 근거를 갖추고 장기 안전성이 입증된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전문의와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통합적인 성장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2023-03-28 06:17:15정새임 -
수능없이 진학 가능한 약대 어디?...11곳서 191명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학대학이 2024학년도 수시모집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을 운영해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자기소개서를 받던 13개 약대가 내년부터는 모두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학생부와 면접에 수시전형 합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먼저 2024학년도 37개 약대 수시 전형에서는 총 1007명을 모집한다. 전체 입학정원 1745명 중 57.71%에 달하는 숫자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 받는다. 가령 이화여대는 국어·수학·영어·탐구 합산 5등급을 받아야 하고, 가천대는 국어·수학·영어·과학 중 3개 합산 5등급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부 약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둔 곳도 있다. 수능 점수와 관계없이 입학생을 뽑는 수시전형이 마련된 학교는 11곳이다. 동국대와 연세대, 경희대, 덕성여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강원대, 충북대 약대에서 총 모집 인원은 191명이다. 수능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의 경우엔 학생부와 면접 등으로 약대 진학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면접의 비중도 작년과 일부 차이가 있다. 수능최저학력 적용이 없는 연세대 수시전형(추천형)에서는 면접을 작년 40%에서 올해 30%로 줄인 반면, 강원대는 작년 30%에서 올해 40%로 비중을 높였다. 수험생 입장에선 학생부와 면접 점수에 대한 객관적 평가에 따라 진학 대학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 내년도 수시전형의 특징은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된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까지 가천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경희대학교,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중앙대, 충북대 약대 등 13곳에서 자기소개서를 받았다. 하지만 정부의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내년에는 모든 학교가 자기소개서를 폐지한다. 서류 평가를 결국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진행한다는 의미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훨씬 커졌고, 약학에 대한 관심이 학생부에 객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2023-03-27 16:13:28정흥준 -
"문학서 길어 올린 치유와 공감, 약국 상담 원천이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디지털 전환 시대의 약사들에겐 약학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약사 직역을 위협하는 인공지능과 IT기술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인문학을 접목한 약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최근 전국약사문인회 신임 회장이 된 소현숙(62·원광약대) 약사는 누구보다 전인적 약사 비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지난 2005년 ‘사람들을 위해 숲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전라북도 익산에 세림(世林)약국을 개설해, 약 18년 동안 환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듯 복약상담을 해온 것도 이 같은 가치관 때문이다. 약국 개설 전 원광대병원 의약정보실 책임약사로 근무하면서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약사로 약물안전교육을 나갈 때에도, 다제약물 방문약료 약사로 활동할 때에도 그 마음은 늘 같았다. 약사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소 약사는 문학에서 길어 올린 치유와 공감이 환자들을 어루만지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문예 활동은 환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수 있도록 정서를 함양한다고 믿습니다. 다른 약사들이 모두 그렇겠지만 약국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항상 미소를 지으며 성심껏 복약지도를 해요. 제 미소만 봐도 병이 나은 것 같다고 말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소 약사는 12살 때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병원약사 시절엔 의료원 소식지를 쓰는 기자로 활동했다. 2003년엔 문예사조에서 시인으로 등단했고 2018년엔 약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21년엔 수필집 ‘감미로운 연말정산’으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을 가장 좋아해요. 해리포터 이야기는 단순히 판타지 동화가 아니고 고전에서 현대 국제 정세까지를 망라하는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삶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사랑이란 주제는 언제 읽어도 흥미로워요. 선과 악이 대립할 때 구원의 메시지는 ‘긍정적인 생각과 사랑이다’로 결론 맺는데 이건 제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년 간 세림약국을 거쳐간 약대 실습생들이 100명이 넘는다. 소 약사는 그 학생들에게도 약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약학과 인문학을 접목한, 전인적인 약사의 비전을 보여주려고 해요. 약학 전공서적 외에 문학과 미술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을 비치해 놓고 토론하는 시간을 자주 가집니다. 학생들이 예리한 분석력의 지식과, 포용할 수 있는 인격을 갖춘 약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죠.” 이 같은 그의 바람은 약대생 뿐만 아니라 신임 문인회장으로서 약사들과도 나눌 계획이다. 41년 역사를 가진 문인회를 이끌어 가며, 약사들의 좋은 영감이 환자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문인회가 우리의 이웃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올해 문인회 중점 사업은 약사문예 발간과 문학기행입니다. 120여명의 회원들이 긍정적이고 좋은 영감을 얻어 더욱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2023-03-26 09:37:20정흥준 -
37개 약대, 내년 입시 1745명 뽑는다...수시 비중 58%[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37개 약학대학이 내년 신입생 1745명을 모집하고, 이중 1007명(57.71%)을 수시에서 뽑는다. 매년 과열 경쟁을 보였던 논술전형은 확대 운영된다. 2023학년도 논술전형이 있는 약학대학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뿐이었다. 내년 이화여대 약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9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총 모집인원은 81명이다. 중앙대가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25명으로 가장 많다. 작년 고려대 약대가 5명 모집에 2614명이 몰리며 5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모집 대학과 인원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07명을 뽑는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뉜다. 교과전형이 30개 대학에서 523명을 모집해 가장 많다. 교과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동국대(바이오메디) 학교장 추천 인재와, 연세대 추천형 2개 전형 뿐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37개 약대 중 29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403명이고 일반전형 335명, 지역인재전형 54명, 기회균형전형 1명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은 21개 대학에서 204명이고, 미적용은 12개 대학의 14개 전형 186명이다. 교과전형과 달리 미적용 대학이 많아 이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37개 대학 738명이다. 일반전형 647명, 지역인재전형 91명이다. 정시 모집군은 가·나군에 집중돼있다. 가군 18개 대학 338명, 나군 18개 대학 372명을 모집한다. 다군에서 모집하는 대학은 계명대(약학 4명), 순천대(14명), 제주대(10명) 뿐이다. 내년부터 삼육대와 아주대가 다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옮겼다. 서울 소재의 이화여대(120명), 숙명여대(80명), 덕성여대(80명), 동덕여대(40명)의 입학정원은 320명으로 약대 전체 입학정원의 18%가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남학생들이 수시에 약대 지원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자연계 상위권 여학생들 중 약대 진학을 고려한다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23-03-23 11:42:31정흥준 -
PEET 폐지에 해외약대 유학 관심...학원가도 경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편입 시험인 PEET가 폐지되고 수능 입학으로 전환되면서 해외 약대 유학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유학원들은 국내와 달리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약대엔 중상위권 학생들도 진학이 가능하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특히 국내와 비교해 높게 책정된 해외 약사 급여, 향후 한국으로 돌아와 약사 면허 취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해외 약대 출신 약사는 국내에서도 약사예비시험을 거쳐 면허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약사예비시험은 매년 응시자와 합격생을 늘려가고 있다. 작년에는 144명이 응시한 바 있다. 캐나다 약대 진학을 돕는 유학원은 “작년부터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체감하고 있다. 캐나다 약대를 가기 위해 현지 고등학교를 연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유학원은 국내에서 희망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 인정 해외약대는 미국이 가장 많다. 일본과 영국, 호주 등도 인정 약대가 10곳 이상으로 많은 편에 속한다. 약사예비시험 합격자들도 미국, 일본, 호주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어 능력과 유학 비용 등의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해외약대 유학의 문이 좁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약대 진학을 돕는 또 다른 유학원은 “영어 내신은 최소 2등급은 나와야 하고, 물리, 생물, 화학 2과목 이상에선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토플은 105점을 넘어야 한다”면서 “인터뷰도 있기 때문에 회화 능력도 필요하다. 아직은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체감하진 못하고 있다”고전했다. 하지만 미국 약대 1년 학비는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500만원에서 6000만원까지 다양하고, 이외에 생활과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하면 연 1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약사들은 현지에서 면허를 사용하려는 목표가 있지 않는 이상, 향후 국내 약대를 고려한 진학으로는 이점이 없다고 보고 있다.2023-03-20 17:49:3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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