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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음료 알부민' 1병당 단백질 1g뿐…"무늬만 알부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천연 단백질 알부민.' TV홈쇼핑은 물론 종합편성채널 건강관련 코너에서 조차 알부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약국으로도 관련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 병의원에서 주사제로 맞던 알부민을 손쉽게 마심으로써 활력은 물론 체력관리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게 알부민 열풍의 배경이다. 하지만 전문가인 약사들의 의견은 다르다. '누가, 왜 섭취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질문이나 검증 없이 알부민이라는 세 글자에 기대거나, 주사 방식 혈청 알부민과 동일한 효능·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같은' 알부민, '다른' 알부민 알부민은 세포의 기본 물질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하나로 혈관 속에서 체액이 머물게 해 혈관과 조직 사이의 삼투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부민을 생성하는 유일한 장기는 간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 생성이 저하된다. 정상범위인 3.5~5.2g/dL 수치보다 농도가 적어지면 혈관 밖으로 체액이 빠져나가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럼증, 부종, 복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즉, 간경화, 만성 간질환, 영양장애, 신증후군, 만성 소모성질환 등에서 저알부민혈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 주기적으로 혈액검사 등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혈청 알부민을 주사형태로 주입하는 것이다. 혈청 알부민은 말 그대로 '사람혈청 알부민'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에스케이플라즈마와 녹십자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사람혈청 알부민에 N-아세틸트립토판, 수산화나트륨, 염화나트륨 등을 혼합해 주사하는 방식으로, 알부민의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형석 쇽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 2024년 혈청 알부민 생산실적은 약 2000억원(에스케이플라즈마 1003억, 녹십자 926억원)규모다. 반면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알부민은 계란 흰자위에서 주로 추출한 '난백(卵白)알부민'을 주성분으로 한다. 우유 단백질을 원료로 한 락토알부민, 콩·곡물 단백질을 원료로 한 가공 식물성 단백질 등도 있지만 난백 알부민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 혈청알부민과 달리 난백알부민은 일반식품에 해당해 '혼합음료' 내지 '액상차', '과채가공품', '기타가공품'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즉, 같은 '알부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글루타치온, 콜라겐 등이 그렇듯 의약품, 식품으로 각각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난백 알부민으로 체력관리, 활력증진? "효과 미미" 실제 TV홈쇼핑이나 라디오 광고에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소구 포인트는 체력관리와 활력증진이다. 그렇다면 난백 알부민을 섭취할 경우 이들이 말하는 체력관리, 활력증진이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는 입장이다. 오성곤 약학박사는 '알부민 99% 프리미엄 골드'라는 이름이 붙은 실제 제품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오성곤 박사는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총 내용량인 30병의 단백질이 총 28g으로, 한 병당 1g에 불과하다. 이외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하루에 1g도 채 되지 않는 알부민 액제를 먹는다고 가정할 때 비용대비 효과는 크지 않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정맥 주사하는 혈청 알부민의 경우 25~75g(20%로서 125~375ml)를 주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차이가 크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에 따라서는 당류가 포함돼 있어 당뇨환자들에게는 독이될 수 있다는 것도 그의 주장이다. 33g 한 병당 6g의 당류가 포함돼 있어 자칫 식사 후, 혹은 공복에 알부민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간보는 의사언니 유정주'의 유정주 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주사 알부민은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농도가 올라가 수치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흡수·분해과정을 거쳐야 하는 먹는 알부민은 혈중 알부민 수치를 직접적으로 올리지 못한다. 알부민을 먹는다고 혈중수치가 오른다는 연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기저 간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연구와 근거를 가진 BCAA 제제를 복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오원식 약사 역시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비용대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오원식 약사는 "식이가 부족하거나, 알부민이 잘 생성되지 않을 때 필요한 게 알부민이다. 개당 3000~5000원이라는 마시는 알부민 가격을 감안할 때 개당 700원짜리 방목계란을 그만큼 먹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예시를 들곤 한다"며 "먼저 알부민을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L-아르기닌, L-아스파트산, 실크펩타이드, 로얄제리까지 '조합' 전문가들의 조언과 달리 그럼에도 알부민 섭취 후 '효과를 봤다'는 소비자들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제품을 협찬받고 쓰여진 광고성 후기 이외에도 알부민 섭취가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알부민복합물 이외 '부원료'를 주목했다. 제품에 따라 부원료 구성이 달라지기는 하나 대체로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제품들의 경우 L-아르기닌, L-아스파트산, 타우린, 로얄제리, 영묘사향, 비타민B·C 등을 함께 조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배합 차이가 제품 가격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부원료 가격이 제품의 프리미엄 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데일리팜 전문가 칼럼 '건강기능식품, 원료부터 상담까지'를 게재하고 있는 남태환 약사는 "L-아르기닌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혼합해 혼합액으로 만든 것이 최근 출시되는 알부민 제제"라며 "단백질을 섭취한다는 것 자체로 영양소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맞다. 하지만 알부민으로 인한 효과인지, 그외 다른 원료들에 의한 효과인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약사로서 난백 알부민이 체력증진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원식 약사는 "알부민이 유행하는 이유는 '팔아야 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피로회복제를 추천한다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쓸 수 있는 보다 많은 활용지가 있다"면서 "누구한테, 왜 좋은지 등을 따져보지 않은 채 유행만 쫓으며 감정으로 건강을 소비하는 시대상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연령에 따라, 성별에 따라, 수면 시간에 따라, 식이 습관에 따라 차이를 둬야 한다"며 "이 같은 역할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2026-01-13 07:00:30강혜경 기자 -
메가팩토리약국,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전국 체인화 시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을 선보인 '메가팩토리약국'이 약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체인 사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표자는 경기 성남 창고형 약국을 개설했다, 최근 서울 금천 홈플러스 내 '금천메가팩토리약국'을 준비 중인 정두선 약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메가팩토리약국이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했다. 상호명은 '메가팩토리약국'이다. 이로써 메가팩토리약국은 온누리H&C, 휴베이스 등과 같이 약국 체인으로서 회원을 받고, 인테리어·교육 등 역할을 맡게 된다. 약국체인으로는 ▲온누리에이치엔씨(영업표지 온누리약국) ▲메디팜(메디팜) ▲데이팜(힙스약국) ▲휴베이스(휴베이스약국)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옵티마, 옵티마웰니스뮤지엄) ▲참약사(참약사약국) ▲파란문약국프랜차이즈(파란문약국) 등에 이어 8번째다. 정보공개서를 보면 가맹비 1100만원, 교육비 1100만원, 보증금 500만원 등이다. 단위면적(3.3㎡)당 인테리어 비용은 220만원으로, 기준점포면적인 100평(330㎡)으로 환산할 때 총 소요비용은 8억300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최초 2년 이후 1년 마다 재연장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팩토리약국이 본격적인 약국 체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약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두선 약사는 홈플러스 금천점 외부에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오픈'이라는 대형 현수막을 부착했다.2026-01-13 06:00:56강혜경 기자 -
성남이어 금천에서...600평 메가팩토리약국 2호 내달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성남 1호 창고형 약국을 개설, 약사사회 프런티어(frontier)를 자처하며 '창고형 약국' 화두를 던진 A약사가 내달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이라는 두 번째 버전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메가푸드마켓 금천점 내 '금천메가팩토리약국'으로 허가받은 이 약국은 내달 2일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외벽에는 '2026.2.2 서울오픈'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부착됐다. '서울오픈'이라는 문구 사용에도 이목이 쏠린다. 허가가 난 금천메가팩토리약국과 같은 층에서 운영 중인 약국의 계약기간이 2월까지인 점을 감안해 내 달 부터 영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에 불과했던 A약사의 성남 창고형 약국 양도와 대형마트 창고형 약국 진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주변 약국들은 망연자실하다는 반응이다. 대형 약국이 최근 연이어 개설되면서 일반의약품 가격 질서가 무너지고 있으며, 매약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약사는 "2024년 한약사 대형약국, 2025년 마트형 약국인 제일큰약국이 들어선 이후 가격 저항이 현실화되면서 매출 감소 등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마트 내 창고형 약국이 개설되고, 본격적인 홍보전이 시작된다면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이 확보된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의 경우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이 약국을 이용할 수 있고, 약국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장을 볼 수 있어 상부상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약사는 "금천구의 경우 인구수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서도 하위권에 속하며, 약국 수 역시 150여곳에 불과한 데 왜 자꾸 창고형·마트형 같은 약국이 개설되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의원 개설이 유력한 약국 4층 조립식 판넬이 세워진 '새단장 준비중' 공간은 아직까지도 오리무중이다. 의원 등에 대한 개설 허가가 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천구 약사회는 상황을 주시, 향후 약국이 문을 열고 영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사안들에 대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6-01-12 12:01:03강혜경 기자 -
"약사 구해요"...서귀포 공공협력약국에 연 4800만원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주 서귀포시가 공공협력약국에 대해 연 최대 48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약사 지원자가 마땅치 않아 공공협력의원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지방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자체가 공공협력약국에 대해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최근 서귀포시는 민관협력약국 사용허가 입찰 공고와 함께 지방보조금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소재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로 3679-4로, 약국은 80.94㎡(24.5평)이다. 지원금은 주말과 공휴일에 대해서만 지원되는데, 의원·약국 운영 시간이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 10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연 최대 4800만원이 된다. 주중 1일 휴무(서귀포공공협력의원과 운영시간을 같이한다)가 가능하다. 최소입찰가액은 부가세를 포함해 연 96만8240원, 월 8만원 꼴이다. 다만 운영에 필요한 일체시설인 진열대, 내부 인테리어 등은 낙찰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용기간은 허가 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이며, 1회에 한정해 5년 범위 연장이 가능하다. 개설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향후(2027년~) 보조금 지원 기준 계획(안)에 따라 지원금액은 감액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게 지자체 측 설명이다. 입찰은 온비드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며, 개찰은 22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낙찰자는 사용허가 신청시 보조금 교부 신청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 평가 및 지방보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된다"고 덧붙였다. 일평균 환자 20명…공공협력약국 주인 나타나나 관건은 공공협력약국을 운영할 약사를 찾을 수 있느냐는 부분이다. 공공협력의원과 약국이 구인난으로 인해 수년간 공회전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시는 2022년 말 건물 준공 이후 약사까지 모집했지만 의사 모집이 수차례 불발되면서 약사 마저 포기하며 3년 간 방치됐었다. 하지만 서귀포의료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지난해 공공협력의원 이용 환자는 6100명, 일 평균 환자수는 2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은 바로 옆 약국이 운영하지 않아 600m 가량 떨어진 모슬포중앙시장 인근 약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 시는 약국 문제가 해결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공공협력의원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원금의 경우 심의 등이 불가피한 부분으로, 차후 연도 등에 대해서는 유동적인 측면이 있다"며 "다만 의원이 활성화되고 약국 처방 등이 늘면 점차 지원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건강검진이 가능하고, 올해부터는 암 검진 등 일부 항목이 추가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의료공백 활성화에 의원과 약국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약국은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데 반해, 일 방문자가 평일 20여명, 주말 30여명에 불과하다는 점이 쉽지 않은 부분이기는 하나 지자체가 지방보조금이라는 당근책을 내놓은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며 "적임자가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1-09 12:14:29강혜경 기자 -
다제약물관리 약사 상담료 방문 1370원, 내방 680원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참여하는 약사의 상담료가 소폭 인상된다. 전년도 대비 가정방문상담(1차)은 1370원, 약국내방상담(1,2차)의 경우 680원 인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의약단체를 통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과 의약사협업모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약사 상담료를 인상, 올해 1월 1일 이후 상담분부터 반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내용에 따라 상담료와 인상금액에도 각각 차이가 있다. 먼저 ▲가정방문상담(1차)는 8만3010원에서 '8만4380원'으로 1370원 ▲가정방문상담(1차, 2인 약사) 12만4520원에서 '12만6570원'으로 2050원 ▲약국내방상담(1,2차) 4만3060원에서 '4만3740원'으로 680원 ▲유선상담(필요시) 5390원에서 '5570원'으로 180원 ▲가정방문상담(2차) 7만4990원에서 '7만6230원'으로 1240원 ▲유선모니터링(2차) 1만2010원에서 '1만2410원'으로 400원 ▲보조인력 활동비(1,2차) 2만190원에서 '2만350원'으로 160원 인상된다. 건보공단은 "2026년 환산지수 인상률을 반영, 1월 1일부터 상담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약사협업모형의 경우 ▲대상자 등록(성공시) 2만2620원에서 '2만2980원' ▲가정방문(1,2차) 9만200원에서 '9만1630원' ▲처방검토 조정 2만2260원에서 '2만2980원'으로 인상돼 적용된다.2026-01-08 06:00:55강혜경 기자 -
약사·약대생, 청와대 앞 시위..."한약사 문제 해결하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가 정부와 국회를 향한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용산, 국회에 이어 이번에는 청와대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7일 청와대 앞에서 ‘30년 방치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한약사의 업무 범위 명확화와 약국-한약국 구분을 요구했다. 약사회는 지난 9월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을 시작으로 국회 앞에서 오늘로 112일째 릴레이 시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늘부터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권영희 회장은 집회 낭독문을 통해 “30년 전 정부는 의약분업을 약속하며 한약 조제를 전담할 한약사를 만들었지만 정부의 무책임한 방치 속 한방의약분업은 멈췄고, 그 사이 한약사는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한약사는 학교에서 배우지도 국가고시에서 본 적도 없는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약사를 고용해 의사 처방 조제까지 지시하고 감독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 면허대여와 같은 행태”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약국에서 지금 상담받는 사람이 약사인지 한약사인지, 이곳이 약국인지 한약국인지조차 알지 못한다”며 “약국 명칭과 시설이 똑같아 알 수 없는 것이다. 국민 알권리와 전문가 선택권은 박탈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국회를 향해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4가지 핵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한약사의 면허 밖의 일반약 판매의 즉각 처벌 ▲한약사의 약사 고용 처방 조제 금지 법안 즉각 통과 ▲약국, 한약국을 명확히 구분해 국민 혼란을 방지 ▲약속했던 한방의약분업의 당장 시행 또는 약사‧한약사 면허 체계 바로 잡는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권 회장은 “대한민국 9만 약사들은 더 이상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이 현실을 묵과하지 않겠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정부와 국회는 반드시 응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전북약사회 전용근 회장과 우석대 약대 정연석 학생회장(4학년), 김정윤 학생(3학년)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전용근 전북약사회장은 “이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 국회도 한약사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약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연석 학생회장은 “한약사의 면허 교란 행위는 보건의료계에 지장을 일으키는 문제다. 미래의 약사인 약대생들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지체돼 있는 한약사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빠른 시일 내 해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집회 후 권영희 회장과 유성호 사무총장은 청와대 대통령실을 방문해 대통령에 보내는 서한문과 앞서 복지부에 전달했던 질의서, 정책자료집 등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백경한, 오인석, 이은경, 황금석 부회장, 유성호 사무총장, 노수진 홍보이사, 정형기 대외협력본부장, 황미경 약사연수원장, 이윤정 국제이사, 전용근 전북약사회장, 강종대 군산시약사회장, 우석대 약대 정연석 학생회장, 김정윤 학생 등이 참석했다.2026-01-07 12:04:25김지은 기자 -
[신년사]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안녕하십니까? 제28대 한국병원약사회장 정경주입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5년이 저물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병오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붉은 말의 기운처럼 활기차고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염병 위기, 의정 갈등, 필수 의료 붕괴 우려 사태 등 우리는 최근 몇년간 어느 때보다 보건의료의 소중함을 절실히 체감하였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특정 직역이나 국가 기관의 책임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절실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해 28대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환자중심 전문약료를 실현하는 신뢰받는 병원약사’를 목표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병동전담약사 TF,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 TF, 병원약제수가 개선 TF, 병원약사 미래 비전 TF,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 TF 등 5개 TF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병원약사들은 환자의 곁에서 또한 국민 일상 가까이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최초의 병원약사 캐릭터 ‘약온이’와 ‘약든이’가 탄생하였고, 의료기관 마약류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식약처 용역과제 ‘의료기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였고, 2025년 12월 20일 실시한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453명이 응시하여 곧 국가자격 전문약사가 1000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6년 역시 연속성 있게 회무를 운영하고자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특히 의료기관 약사 정원 관련 법 개정을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의료기관 약사 인력 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력 기준 개정과 적정 수급 체계 마련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도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SP) 시범사업을 적극 지원해 확대·발전시키고,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하여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기관으로 재지정을 득하여 2026년 제4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원활히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의 교육 표준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법과 제도 속에서 병원약사의 전문업무가 명확하게 자리잡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 국회,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올해는 병원약사회 창립 4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45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더 많은 회원과 폭넓게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병원약사의 전문성이 국민의 신뢰로 이어지고 그 신뢰가 더 안전한 약물치료 환경으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언제나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있는 전문 직능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2026-01-01 00:00:18데일리팜 -
"편의점약 품목수 확대...주기적인 재분류 필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상황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는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를 즉각 개정해 품목 수 지정 조문은 삭제하고, 주기적인 재분류에 대한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법률에서 언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도출됐다.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와 의료접근성 향상, 자가투약 활성화 관점에서 수동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의약품 재분류 역시 안전성·유효성·실사용 데이터에 기반한 상시·주기적 재평가 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국회미래연구원 보고서에 실렸다. 인구센터 허종호 연구위원은 '일반의약품 및 약국외 판매의약품 확대 방안' 보고서에서 안전상비약과 재분류 한계를 지적했다. 일반약 가운데 '안전상비약' 13개 품목이 편의점 판매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품목 지정 후 10년 넘게 품목 수의 변동이 이뤄진 바 없어 변화된 상황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요 선진국이 처방의약품에서 비처방의약품으로의 전환과 자가투약 확대를 통해 의료비·약품비 압력을 완화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재분류는 2020년, 2012년, 2021년 세 차례에 그치며 매우 수동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품비 매년 증가…인구 고령화에 따른 약품비 부담 심화 허종호 연구위원은 연구 배경 및 필요성에서 "의약품의 합리적인 분류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선진국은 일종 요건을 충족하는 처방의약품을 비처방의약품(일반의약품 및 약국 외 판매의약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비처방의약품을 통한 자가투약을 점진적으로 확대·활성화하는 방향이 뚜렷한 데 반해 국내 의약품 (재)분류 시스템은 건강보험 재정 효율성 측면은 물론 의약품 접근성과 자가투약 측면에서도 매우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2000년 의약분업을 위한 분류 이후 2012년 8월에야 대규모 재분류 작업이 한 차례 실시됐으나 그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분류가 이뤄진 바 없으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간의 (재)분류 뿐만 아니라 (재)분류 규정 내에 약국외 판매의약품에 대한 논의 자체는 아예 배제돼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13개 품목이 편의점 판매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품목 지정 후 10년이 넘게 지나도록 품목 수의 변동이 이뤄진 바 없어 변화된 상황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라는 것. 연구진은 급증하는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을 감안하면 약품 재분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 총진료비는 47.4조원에서 2024년 119.2조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품 청구액은 2011년 5.2조원에서 2024년 14.0조원으로 증가하는 등 노인 약품비 청구 비중은 2011년 39.7%에서 2024년 51.7%로 꾸준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일본 셀프메디케이션 강조…의료비 절감 효과 뚜렷 연구진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 일반의약품의 비율이 매우 높고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제도 등 소비자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환자의 자가투약과 관련된 의약품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경우 라타딘, 세티리진, 페폭사티딘 등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슈퍼·드럭스토어에서 OTC로 구매할 수 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자료가 확립된 품목의 경우 허가·승인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일반의약품의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일본 역시 급속한 고령화와 이에 따른 의료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셀프메디케이션을 중요한 보건의료 정책 수단으로 도입, 의료용 의약품을 단계적으로 일반용 의약품으로 전환하는 Switch OTC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셀프 메디케이션 세제(Self-Medication Tax System) 제도를 도입해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등을 통해 건강유지·증진활동을 수행한 납세자가 Rx-to-OTC Switch 의약품 및 일부 일반용 의약품을 연간 1만2000엔 이상 초과 구입한 경우 초과분(최대 8만8000엔)을 종합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자가투약을 촉진하고 공적 의료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재정적 인센티브로 기능한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외래 급여 의약품에 대해 최초 등재 후 5년 마다 정기적인 재평가를 법적으로 의무화한 대표적인 국가로, 재평가를 통해 보험 급여 유지 여부와 급여율을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약제의 의료적 가치와 기존 치료 대비 추가적 의료적 가치를 평가해 '불충분'으로 판정된 약제는 원칙적으로 외래 급여 목록에서 제외되며, '약함'으로 평가된 약제에 대해서도 급여율 인하나 급여 범위 제한이 이뤄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급여에서 제외된 약제는 가격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 가격제로 전환되고, 상당수 품목이 일반의약품으로 소비자의 자가구매 영역에서 취급되면서 공적 보험 재정 부담에서 점진적으로 이탈하게 된다는 것. 3분류 체계 정리, 일반의약품·약국외 판매의약품 확대 정책적 개선 방안에서 연구진은 3분류 체계 정리를 선행 조건으로 제시했다. 약사법 개정 등을 통해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의약품의 세 가지 분류를 법률 차원에서 명확하고 일관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각 분류에 대한 정의와 기준은 법령과 행정규칙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규범 체계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만큼 각 분류의 기본 원칙과 범위를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법률에서 명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때 분류 체계의 기준을 '처방 필요 여부'와 '판매 가능 장소'로 이원화해 보다 직관적인 구조로 개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감기약·소화제·소염진통제 등 일반약으로도 충분한 경증질환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처방약은 비급여화를 통해 처방의존성을 낮추고 불필요한 외래 방문을 줄여 재정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다. 특히 품목명 20개로 고정돼 있으면서 10년 동안 한 번도 개정되지 않은 약국외 판매의약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법 개정이 필요한데 구체적으로는 안전상비의약품의 품목 수 지정 조문은 삭제하고, 주기적인 재분류에 대한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법률에서 언급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기적인 재평가 및 재분류 범위 확대를 통한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의약품 확대도 제시됐다. 현재처럼 이의 제기 시에만 작동하는 수동적 구조에서 벗어나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상시·주기적 시스템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향후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인구소멸지역이나 지방 농촌지역의 경우 약국을 통한 의약품 접근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도 약국외 판매 의약품 확대는 검토돼야 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자가투약 확대가 안전성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분류 과정에서 복약지도가 특히 중요한 질환·약제는 약사 상담을 전제로 한 비처방군(약국 전용 비처방의약품)으로 관리하는 등 세분화된 분류와 위험기반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정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적 정책 시행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책적 관점에서 자가투약은 분명한 이점과 잠재적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는 만큼 체계적인 보완 장치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특히 항생제나 강력한 진통제와 같은 고위험 의약품에 대해서는 오남용 관리체계와 더불어 명료한 라벨과 이해하기 쉬운 환자용 설명서 제공, 약사의 복약상담 의무화, 대중광고·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수적으로 수반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안전장치를 포함한 제도·교육·규제 패키지를 설계함으로써 자가투약이 기존 의료체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12-31 12:07:20강혜경 기자 -
[대약] 최광훈 “산업약사 전문성·위상 강화 위해 노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21일 열린 산업약사교류회에 참석해 산업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위상 강화를 약속했다. 최광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약사 직능은 더 확장되고 있고 신약개발, 제네릭 활성화에 따른 산업약사회 역할이 기대된다”며 “제약강국을 만드는데 산업약사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약사 역량을 강화하는데 산업약사회와 협조해 나가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약대생이 제약사에 진출하는 문호를 넓히도록 산업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산업약사회와 더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 후보는 우선 산업약사 관련 공약으로 산업전문약세조 제도 도입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산업약사의 경우 개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근거가 학위나 면허 정도로 제한돼 있는 만큼 산업계 전문약사를 각 직무별로 배출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준다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 등 정부에서는 의약품 글로벌스탠다드 도달을 위해 점점 더 엄격한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기준을 맞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산업약사도 전문약사제도가 필요하다. 그 당위성을 정부에 설득하겠다”고 했다. 대한약사회 임원직에 산업약사회 배정과 산업약사대회 적극 지원 등 산업약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최 후보는 “2022년 대한약사회장 취임 후 부회장직에 산업약사회를 배정하며 산업약사 권익 보호를 위해 소통해 왔다”고 말했다. 회장 재임 시 대한약사회관 3층에 산업약사회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고 산업약사대회를 적극 지원하는 등 산업약사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11-22 16:22:47김지은 -
[대약] 박영달 “수가 구조 개선 통한 약사 전문성 제고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64, 중앙대)는 12일 공약으로 처방중재 수가 등의 수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새로운 수가를 만들어 약국 수익 증가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 처방전에 여러 질환 처방이 기재될 경우 조제료를 각각 정산해야 한다”며 “현재는 처방전 한장에 여러 질환 처방이 기재돼 있어도 조제료는 한번만 인정되고 있다. 이는 약국의 비용증가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다중 질환 처방에 대해 정당한 수가를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 분할 수가를 추진해 약사의 노동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알약을 분할 조제하면 조제료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과거 가루약 수가를 신설해 조제료 상승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만큼 자신있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약사의 처방 중재 행위, 지역사회 통합돌봄 약료서비스에 대한 수가를 신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는 약사가 환자 처방전을 확인한 후 부적절하거나 과잉 처방된 내용이 있을 때 의사와 상의해 처방 중재 되면 약사에 수가가 부여되는 제도가 있다”면서 “처방 중재 수가가 신설되면 보험재정은 절약되고 약사 전문성은 제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그 효용성이 인정돼 국가사업으로 확장됐다”면서 “약사는 이 사업 주체로서 통합돌봄에 대한 수가를 신설하고 약사 업무 영역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현재 조제 수가는 91일이 넘어갈 경우 일정액(기본 19750원)만 인정되고 있다. 조제료 상한이 존재하는 만큼 조제에 따른 비용 증가가 인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조제 수가를 반영함으로써 약사가 정당한 노동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2024-11-12 15:34:2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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