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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차장-김진석, 식의약품평가원장-서경원김진석 신임 차장(왼쪽)과 서경원 신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 신임 차장에 김진석 기획조정관이 발령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는 서경원 의약품심사부장이 발탁됐다. 새로운 의약품심사부장에는 박윤주 의료제품연구부장이 임명됐다.29일 국회 등에 따르면 식약처는 31일자로 이같은 고위공무원 인사를 발령했다.이날부로 차장과 평가원장 퇴임과 취임이 동시에 발령됐다. 양진영 차장이 퇴임하면서 김진석 기획조정관이 새로운 차장으로 발령됐다. 또한 이동희 평가원장이 물러나면서 서경원 의약품심사부장이 임명됐다.신임 김 차장은 1964년생으로, 경성약대를 졸업하고 KAIST MBA를 마친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과장, 약무정책과장을 지냈다. 2010년 식약처로 소속을 옮겨 한약정책과장, 대변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의료기기안전국장, 경인식약청장, 바이오생약국장을 맡았고 최근까지 기획조정관 업무를 수행했다.신임 서 평가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약대를 졸업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약효동등성과장, 의약품재분류T/F팀장, 의료제품연구부장, 의약품심사부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서 평가원장 기용에 따라 의약품심사부장은 박윤주(57·서울대약대) 의료제품연구부장이 맡게 됐다. 의료제품연구부장에는 손수정(57·중대약대)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이동한다.기획조정관에는 한상배 식품안전정책국장이 발탁됐다. 식약처 31일자 고위공무원 인사 ▲차장 김진석(현 기획조정관)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서경원(현 의약품심사부장)■전보 ▲기획조정관 한상배(현 식품안전정책국장) ▲식품안전정책국장 이숭용(현 식품소비안전국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 박윤주(현 의료제품연구부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손수정(현 대전식약청장)2021-03-29 17:24:58이탁순 -
탐스로신-미라베그론 3상 경쟁…동구 이어 경동 승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경동제약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탐스로신'과 과민성방광치료제 '미라베그론'의 복합제에 대한 임상3상에 돌입한다. 앞서 3상을 승인받은 동구바이오제약과의 상업화 경쟁이 예상된다.현재까지 두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는 없는만큼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식약처는 지난 25일 경동제약의 'KDF1905'에 대한 임상3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탐스로신과 미라베그론이 각각 시험약으로 사용된다.탐스로신은 대표적인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이며, 미라베그론은 과민성방광치료제다. 브랜드 약물은 '하루날디'와 '베타미가'로, 모두 아스텔라스에서 개발, 공급하고 있다.특히 두 약은 국내 비뇨기과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유비스트 기준 작년 원외처방액을 보면 하루날디가 726억원, 베타미가가 6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두 약을 병용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 개선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2018년 일본 아시히가와의대 히데히로 교수팀은 6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라베그론과 탐스론신을 병용해 배뇨 증상 개선 효과를 관찰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과민성 방광 증후군 개선 평가 점수에서도 위약군에 비해 월등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치료제는 서로 병용 처방 사례가 많다보니 국내 제약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상업화된 제품은 없다.탐스로신-미라베그론 복합제는 경동제약말고도 동구바이오제약도 지난 1월 임상3상에 진입했다. 동구는 피부-비뇨기과 약물에 강점을 갖고 있는 회사다.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임상3상을 진입한만큼 누가 먼저 품목허가 성공으로 이끌지 상업화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양 단일제의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타 제약사들도 해당 복합제 성공여부에 귀를 기울이며, 경쟁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2021-03-29 15:13:19이탁순 -
얀센 코로나19 백신 허가 '파란불'…검증 자문단 통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허가 검증 자문단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예방효과를 인정하며 허가에 파란불이 켜졌다.특히 얀센 백신은 1회 투여만으로 12주까지 면역반응 유지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하 자문단)은 28일 회의를 갖고,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대해 이같을 결론을 내렸다.이번 회의에는 감염내과 전문의, 백신 전문가 및 임상 통계 전문가 등 6명이 참석했다.자문단은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해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와 28일 후 효과가 확인됐고, 면역반응(결합항체 및 중화항체)이 12주까지 유지되고 있어,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또한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와 관련해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해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식약처에 제출된 임상시험 자료는 미국과 벨기에(1·2상)에서 수행된 임상시험 1건, 일본(1상) 1건, 독일 등 다국가(2상) 1건, 미국 등 8개국(3상)에서 수행된 다국가 임상시험 1건 등 총 4건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은 미국 등에서 수행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했다.유효성 평가결과,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16명, 대조군 348명으로 약 66.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28일 이후에는 백신군 66명, 대조군 193명으로 약 66.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백신 투여 14일 후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60%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또한 중증의 코로나19 예방에 대해서는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4명, 대조군 60명으로 약 76.7%, 백신 투여 28일 이후 백신군 5명, 대조군 34명으로 약 85.4% 예방 효과가 있었다.면역원성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하는 '결합항체'의 경우 투여 전과 비교했을 때 백신 투여 4주 후부터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대상자 비율 등을 의미하는 '혈청전환율'이 95%이상이었다.또한 바이러스 입자표면에 결합하여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시킴으로써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경우에도 백신 1회 투여 후 '혈청전환율'은 90%이상이었다.임상시험의 모든 등록대상자 4만 3783명 중 백신군 0.4%(83명), 대조군 0.4%(96명)에서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됐고,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상완신경근염, 길랑-바레 증후군, 심장막염, 상완신경근염, 접종 후 증후군, 과민반응 각 1건, 안면마비 2건이었다. 하지만, 임상시험 자료 제출시점에는 대부분 회복중이었다는 설명이다.식약처는 이번 심사결과를 종합해 오는 4월 1일 법정 자문 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또한번 전문가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과는 당일 오후에 공개될 예정이다.2021-03-29 10:33:14이탁순 -
식욕억제제 기준초과 처방 의사 567명 서면 경고[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1단계 사전알리미 정보제공 이후에도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지속한 의사 567명을 대상으로 서면으로 '경고' 조치하는 사전알리미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들 약품은 단일제의 경우 허가용량으로 4주 이내 단기 사용, 최대 3개월 사용해야 하고, 식욕억제제 간 병용 금기, 청소년·어린이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로, 지난해 12월 '식욕억제제'에 대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올해 2월 프로포폴과 3월 졸피뎀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했다.지난해 12월 29일 식욕억제제의 부적정 처방 사실에 대해 1단계 서면으로 정보를 제공한 이후 2개월간 처방·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는 1단계 사전알리미 기준 1755명에서 567명으로 68% 감소했으나, 여전히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하는 행위에 대해 2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다.식약처는 지난해 8월 11일 식욕억제제 안전사용기준 마련 후 2개월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총 1755명에게 1단계 서면으로 안전사용기준 등 정보를 제공했다.1단계 정보제공 이후 2개월간 해당 의사의 식욕억제제 처방·사용 내역을 추적관찰해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지속한 의사 총 567명에게 2단계 조치로 서면 '경고'했다. 향후 2차례의 정보제공 및 경고 조치를 했음에도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감시를 실시해 행정처분(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2021-03-29 09:12:46이탁순 -
제줄라 등 신약 6품목 올해 급여진입·기준확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내달분 약제급여목록이 확정됨에 따라 현재까지 신규 등재에 성공해 환자 접근성이 강화된 신약 등 약제는 총 5품목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기등재 신약 가운데 급여기준이 확대돼 보장성이 강화된 약제는 1품목이다. 사회적 중요도와 환자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보장성이 확대된 결과다.정부는 이들 약제 수혜를 입는 국내 환자를 총 6만196명으로 추산했다. 재정 규모로 보면 연 514억원 수준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새롭게 약제급여목록에 등재에 성공한 신약과 기등재 신약 중 급여기준(적응증, 투약기준 등)이 확대돼 보장성이 강화된 약제(대표함량 기준)를 집계한 결과 총 6개로 나타났다.월별로 등재·급여기준 확대 현황을 살펴보면 1월 등재 또는 급여기준이 확대된 신약은 없다. 이후 2월부터 신규 등재와 기준확대가 시작되는데, 파킨슨 치료제 에퀴피나필름코팅정과 녹내장 치료제 에이베리스점안액,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캡슐의 보장성이 강화됐다. 에퀴피나필름코팅정의 경우 연간 7000명의 환자에게 56억원의 재정으로 보장성을 넓혔다. 에이베리스점안액은 연간 재정 49억원 규모로 급여화가 이뤄졌는데 이 약제 등재로 4만5000명의 환자가 약제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줄라캡슐의 경우 기준확대가 이뤄져 연간 25억원의 재정이 소요된다. 이 약제 기준확대로 146명의 환자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이달에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캡슐이 신규등재돼 660명의 환자 접근성이 강화됐다. 연 소요액은 96억원으로 추산된다. 같은 달 동시에 신규등재된 신경내분비암 치료제 루타테라주는 연간 88억원 규모의 재정 소요로 환자 6890명의 접근성이 강화된다.내달 1일자로 새로 등재될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는 500명의 환자 보장성을 위해 연 2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연간 수혜 환자 규모를 볼때 많게는 4만5000명, 적게는 146명으로 수백배 차이나는 등 제품별로 천차만별인 것은 이제 보장성강화와 환자접근성을 판단할 때 급여 우선순위를 단순히 발병 환자 규모와 재정만 고려한 것에서 보장이 필요한 약제로 가치이동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소수 희귀질환에 쓰이는 고가 약제에도 보장성을 확대하는 유연한 정책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 성숙도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2021-03-29 06:18:19김정주 -
백신 접종 시 의사 소견서 없이 신청만으로 휴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이제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할 때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 휴가가 가능해진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인사혁신처(처장 김우호)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휴가 활성화'를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그간 백신 접종 후 발열·통증 등으로 근무에 지장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백신 휴가 부여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접종자의 32.8%가 불편함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2.7%가 의료기관에 방문했다.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이상 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의료기관에 신고된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4% 수준이었다. 또한, 요양병원 20개소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접종자 약 5천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75명(전체의 1.4%)의 환자가 하루 정도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상 반응은 대개 접종 후 10~12시간 이내에 증상은 발현되고, 48시간 이내에 회복되며, 주요 이상 반응은 접종부위 통증(28.3%), 근육통(25.4%), 피로감(23.8%), 두통(21.3%), 발열(18.1%) 순으로 나타났으며, 젊은 연령일수록 불편감을 호소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백신 휴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백신 휴가는 이상 반응이 나타나 휴가를 신청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고,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접종자의 신청만으로 휴가를 부여한다. 접종 당일의 접종에 필요한 시간에 대해서는 공가, 유급 휴가 등을 적용할 것을 권고한다.백신 접종 후 10~12시간 이내 이상 반응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 1일을 부여하고,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1일 더 사용할 수 있다. 접종 당일은 접종에 필요한 시간에 대하여 휴가를 부여하도록 권고·지도한다. 이는 일반적인 이상 반응은 2일 이내 호전되고, 이상 반응이 48시간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백신 휴가는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에 수립된 예방접종 계획과 일정에 따라 적용한다. 4월 첫째 주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접종이 시작되며, 사회복지시설은 각 사업 및 시설 여건에 따라 병가·유급휴가·업무배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설장이 업무배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유급을 전제로 근무 인정한다.또한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관련 협회와 협의하여 휴가 사용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아울러 4월 첫째 주부터 보건교사, 6월부터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해 접종이 예정돼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인사처, 행안부 등의 복무규정 해석을 통해 병가를 적용한다. 5월에 접종이 예정된 항공승무원에 대해서는 항공사 등의 협의를 통해 백신 휴가를 부여한다.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해서도 백신 휴가는 임금 손실이 없도록 별도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거나, 병가 제도가 있는 경우에는 병가를 활용하도록 권고·지도할 계획이다.고용노동부에서는 사업장 대응지침을 배포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관내 사업장을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의, 경총 등 경제단체와 산하기관,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들을 통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방중기청과 산하기관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협회·단체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의 개정을 통해 백신 접종 이후 휴가 부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2021-03-28 16:48:28김정주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 국가 출하승인 완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코미나티주' 25만여 명분(50만여 회분)을 28일(일) 자로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의 제조단위(로트)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중에 유통하기 전에 백신의 품질을 국가가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식약처는 '코미나티주'의 신속한 출하승인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제조원 시험법 자료에 대한 검증 등을 통해 시험법을 확립하고, 초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등 시험에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도입하는 등 철저하게 국가출하승인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RNA 분석실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가출하승인용 검체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를 추가 확보했다고 덧붙였다.식약처는 '코미나티주' 50만여 회분에 대한 검정시험과 제조·시험에 관한 자료검토를 통해 효과성, 안전성, 품질을 확인한 결과 국가출하승인 기준에 적합해 출하승인을 결정했다.식약처는 역가시험, 확인시험, 함량시험 등을 실시해 효과를 나타내는 유전물질과 유전물질을 둘러싼 지질나노입자 성분의 양 등을 측정해 효과성을 검증했다. 또한 순도시험, 엔도톡신 시험 등을 실시해 제품이 오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조사 품질보증책임자가 발행한 품질시험 자료 검토로 품질 일관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코미나티주는 RNA 백신으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 정보가 담긴 유전물질(mRNA)을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 Particle)로 감싸서 만든 백신으로 접종 후 주입된 유전물질(mRNA)을 통해 항원 단백질이 발현돼 인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출하승인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철저하게 검증해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에 출하승인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접종할 계획이다.2021-03-28 14:18:59이탁순 -
아토젯 후발약 양도했던 동구, 판매자로 시장 공략아토이브정 마케팅 자료에 나타난 제품사진. 동구바이오제약이 판매자로 기재돼 있다.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지난 1월 허가받은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후발 자료제출의약품을 타사에 양도·양수했던 동구바이오제약이 이 제품의 판매자로 나서 4월부터 시장을 공략한다.동구바이오제약은 아토젯 제네릭약물을 가장 많이 위·수탁하는 업체다. 다만 아토젯 제네릭은 5월 급여출시 예정인데, 동구바이오는 한달 앞서 시장에 나서는 것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는 화일약품에 양도·양수했던 아토젯 후발 자료제출의약품 '아토이브정'의 판매자로 등극해 4월부터 마케팅을 진행한다.아토이브정은 지난 1월 종근당의 허여로 동구바이오제약이 허가받은 아토젯 후발 자료제출의약품이다. 종근당이 지난해 10월 허가받은 아토젯 동일성분 자료제출의약품 '리피로우젯'과 자료를 공유하는 제품이다. 제조는 종근당이 한다. 아토이브정과 마찬가지로 종근당 자료공유, 위탁생산으로 지난 1월 22개업체가 허가를 받았고, 오는 4월 급여목록에 등재돼 출시한다.그런데 동구바이오제약은 돌연 화일약품에 '아토이브정'을 양도·양수했다. 제네릭 약물을 타사에 위탁생산하려면 자사 제네릭약물 품목허가가 필요하다는 허가 규정 때문이었다. 이에 자료제출의약품 허가는 타사에 양도·양수하고, 제네릭 약물 허가를 새로 받은 것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월 '제트스탄정'을 허가받았다. 타사에 위탁생산한 30여개 품목도 허가를 받았다. 2월 허가받은 제네릭 약물은 5월 급여목록에 오르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동구는 출시가 늦은 제네릭 약물로 선회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화일약품에 양도한 아토이브정의 판매자로 동구가 나서며 반전을 이뤘다. 이에 아토이브정의 제조자는 종근당, 제조 의뢰자는 화일약품, 판매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이 됐다.아토이브정은 최고가의 85% 수준에 약가를 받았다. 제네릭은 최고가의 61.4%에 등재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확실히 약가 프리미엄이 있다. 동구바이오가 이 제품을 놓치지 않은 이유로 풀이된다.업계 관계자는 "종근당과 계약하며 비용을 지불한 업체는 동구바이오제약이기 때문에 타사에 양도·양수했다고 해서 제품 판권까지 놓은 건 아닌 것 같다"며 "양도·양수 계약은 종근당 계약과 상관없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진양제약이 새한제약에 양도·양수한 '아토브젯정'도 4월 급여목록에 오른다. 업계는 이 품목 역시 진양제약이 판매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021-03-27 15:52:15이탁순 -
1회 접종 얀센 코로나19 백신 전문가 허가검증 돌입[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얀센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허가를 위한 전문가 검증에 돌입한다. 허가를 받는다면 국내 세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식약처는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검증 자문단 회의가 28일 개최하고, 29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코로나19 백신은 3단계에 걸친 전문가 자문을 받고 최종 결정한다. 1단계 검증 자문단을 거쳐 2단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3단계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허가를 권고하게 된다.보통 중앙약심 결정이 최종 허가에 반영된다.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월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국내 허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특히 이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2회 접종하는 다른 백신들보다 편의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021-03-26 16:09:16이탁순 -
식약처 차장-김진석, 안전평가원장-서경원 유력차기 식약처 차장과 평가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진석 기획조정관(왼쪽)과 서경원 의약품심사부장(오른쪽).[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 차기 차장에 김진석 현 기획조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는 서경원 현 의약품심사부장이 임명을 앞두고 있다. 차장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정무직 고위공무원으로,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발탁된다.25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신임 차장에 김진석 기획조정관, 평가원장에 서경원 심사부장이 청와대 인사검증을 통과했다. 이를 토대로 식약처장은 오는 4월 1일자 발령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두 인사 모두 애초 유력한 후보였다. 현 양진영 차장과 이동희 평가원장이 이달 명예퇴임을 확정하면서 내부승진으로 두 사람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다른 차장 후보군 중에는 복지부 인사가, 평가원장 후보군에는 다른 심사부장도 언급됐지만, 김 조정관과 서 심사부장이 1순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검증을 거쳐 4월 초 발령일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인사발령이 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령일은 양진영 차장, 이동희 평가원장이 이달 30일 퇴임 발령이 날 가능성이 높아 4월 1일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처장이 복지부 출신인 관계로, 차장까지 복지부 출신을 임명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평가원장은 기존처럼 심사부장을 내부승진한 케이스로 무난해 보인다"고 설명했다.김진석 신임 차장 후보는 1964년생으로, 경성약대를 졸업하고 KAIST MBA를 마친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과장, 약무정책과장을 지냈다. 2010년 식약처로 소속을 옮겨 한약정책과장, 대변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의료기기안전국장, 경인식약청장을 맡았고 최근까지 기획조정관 업무를 수행했다. 서경원 신임 평가원장 후보는 1965년생으로, 서울약대를 졸업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약효동등성과장, 의약품재분류T/F팀장, 의료제품연구부장, 의약품심사부장 등을 거쳤다.이번 인사에 다른 국장급 고위공무원도 포함될지 주목된다. 현재 비어있는 국장급 자리는 광주식약청장과 의약품안전국장이다. 다만 의약품안전국장은 개방형 직위 공모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 포함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의약품안전국장 후보로 내부 추천인사인 강석연 코로나19 위기대응지원본부 단장이 유력한 가운데, 현직 복지부 부이사관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식약청장도 복지부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업계에서는 정은영 복지부 부이사관이 유력 후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2021-03-26 15:06:3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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