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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출신 약국장의 '각 잡힌' 경영 비법은?[연중기획] 디테일로 승부하는 약국들 [48] 울산 남구 신현대약국"근무약사는 약국의 일꾼이 아니에요. 약국장의 가장 좋은 파트너이자 조언자죠."약국을 운영하다 보면 근무약사나 일반 직원들과 겪는 약국장들의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울산 남구 신현대약국 전경.근무약사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약국장들이 적지 않다.상황이 이런데 "근무약사가 곧 경쟁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약국장이 있다면, 그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울산 남구 신현대약국 정영운 약사(37)는 "약국을 경영한 지난 6년간 함께 일한 후배 약사들은 자신의 가장 좋은 파트너이자 조력자"라고 말한다.육사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 만큼이나 '각 잡힌' 약국, 직원 관리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 약사의 약국 경영 비법을 들여다봤다. ◆"약국 관리가 가장 쉬웠어요"…진열부터 재고까지 철저=대다수 약국에서 의약품 창고는 직원만의 공간이 되기 쉽다. 약국장도, 근무약사도 컴컴한 창고에서 의약품 상자를 이리저리 나르고 약을 정리해야 하는 노동을 꺼려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신현대약국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의약품 창고는 정 약사가 사랑하는 공간 중 한 곳. 의약품 재고를 관리하고 의약품을 관리하는 일은 정 약사가 도 맡아하는 업무 중 하나다.정영운 약사는 약국 진열장을 비롯해 조제실 내부, 의약품 창고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 역시 약국 경영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약대 입학 전 육군사관학교에 재학하며 터득한 부대관리 능력이 약국 관리에 일정부분 접목되고 있다는 것이 정 약사의 설명이다."육사에서 연대군수과장생도로, 야전에서는 인사군수담당관으로 복무했던 경험이 때문인지 물품재고관리, 약국 시설관리 등이 익숙하고 즐겁게 느껴져요. 약국장이 나서서 하다 보니 직원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오게 되는 것 같고요."조제실 내 약국장 한켠에 정 약사가 직접 제작한 점안액용 아크릴 진열장이 마련돼 있다.관리가 철저하니까 약국의 청결과 정돈은 여느 약국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다. 약사가 직접 약국 상황에 맞게 매대 밖 진열장을 용도에 맞춰 제작하고 조제실 내 약장 역시 약의 종류에 맞게 아크릴장 등을 만들어 배치, 제품들을 관리하고 있다.상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돈, 배치하고 재고, 반품 관리를 철저히 하다 보니 약국 업무가 원활해 지고 환자들에게도 깔끔하고 정돈된 약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정영운 약사는 "단골환자가 늘면서 처방전을 발행하는 병의원이 23곳이 넘어 취급 조제약과 일반약 종류가 많아졌다"며 "의약품 관리와 재고 정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여력이 생기고, 약국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근무약사는 조언자"…직원관리, 약국 경쟁력=신현대약국에서는 잠시도 약사의 이야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정규직으로 일하는 2명의 근무약사는 약국을 찾은 환자와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상담을 한다.신현대약국에 일하는 근무약사들은 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약국장이 아닌 근무약사들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환자들을 응대하고 상담에 임하는 데에는 정 약사의 직원관리 철학이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하루 평균 유입 처방건수는 100~140건 내외이지만 정 약사는 기본 4명 이상의 근무 직원을 두고 있다. 고정적으로 일하는 직원 2명 이외 약사는 2명에서 3명이 동시간에 일하는 것이다.정영운 약사와 근무약사들 모습.약사들이 조제에 치이지 않다보니 환자와 응대 시간을 여유롭게 갖고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이 평소 공부한 내용을 상담에 충분히 활용한다.후배 약사들이 끊임 없이 공부하며 자기 개발에 힘쓸 수 있도록 약국장은 근무약사들을 배려하고 이것이 곧 매출 등의 결과로 나왔을 때는 인센티브 등의 충분한 보상을 해준다.이 뿐만이 아니다. 정 약사는 약국 관리의 세세한 부분까지 근무약사들에게 지속적으로 팁을 주려고 노력한다. 후배 약사들이 향후 역량을 발휘하며 더 나은 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다."단순히 한 직원이 장기근속한다고 우리 약국이 발전한다고 보지는 않아요. 그들이 우리 약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터득하며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쌓아 기회를 만드는 것이 더 큰 부가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요. 이런 생각이 직원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아요." 정 약사의 의지대로 근무약사들이 발휘하는 능력은 기대 이상. 정 약사를 포함해 4명의 약사가 각각의 색깔을 내며 업무에 충실하다 보니 4명의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약사들은 틈틈이 비는 시간을 활용해 충실한 상담과 복약지도를 위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정 약사는 "열심히 하는 근무약사들과 일하다 보면 오히려 자극을 받고 배우는 점도 적지 않다"며 "지난 5년간 한번도 지각이나 결근을 하지 않으며 충실하게 근무해 주고 있는 직원들과 관리약사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가 편안한 약국…감성 인테리어 지향=많은 제품을 매대 밖에 진열하는 드럭스토어형약국이 최신 트렌드라면 신현대약국은 분명 트렌드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다.가정의학과와 치과가 위치한 상가 건물 1층의 동네약국이지만 신현대약국은 60여평 규모로 비교적 넓은 평수를 자랑한다.이 정도 규모면 매대 밖 공간에 최대한 많은 진열대를 설치하고 제품들을 배치하며 매약 매출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요즘 약국장들의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이다.어린이들의 눈높이인 매대 아래 진열장에 대형 어항을 설치하는 등 감성 인테리어를 접목했다. 하지만 정 약사가 추구하는 철학 중 하나는 '엄마가 유모차를 편하게 끌고 들어와 아이들과 머무를 수 있는 약국'이다.무조건 많은 제품들을 진열해 환자에게 부담을 주기 보다 약국에서 머무는 시간만큼은 따뜻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그만큼 밖에 내놓은 제품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정영운 약사. 제품 구매를 강요하는 POP나 전진배치는 줄이고 어린아이들의 시선이 닿는 매대 아래 진열 공간은 장난감이 요란하게 달린 비타민 사탕을 놓는 대신 대형 어항을 설치했다.또 엄마들이 아이의 약을 멀일 수 있는 티테이블 설치와 진열장이나 대기 의자 등 모서리가 있는 부분은 일일이 쿠션패드를 붙이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음이온 발생기 등을 곳곳에 배치했다.정 약사만의 '감성' 인테리어는 의외의 반응을 돌아왔다. 인테리어를 환자 중심으로 일부 변경한 이후 일반약 매출은 11%, 조제 매출은 9.6%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정 약사는 "드럭스토어식 진열방식이나 경영 방법을 막연히 따라하기 보다 약국답게, 그리고 약사답게 약국을 경영하고자 하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동시에 환자들이 약국에서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약사만이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취급하려 한다"고 말했다.2014-02-14 06:14:59김지은 -
아이마켓, 안연케어 인수…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뉴스분석]아이마켓코리아, 안연케어 인수논란 아이마켓코리아의 세브란스 직영도매 '안연케어' 인수를 놓고 의약품 유통업계가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이마켓코리아는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안연케어 인수를 추진해 왔으며,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고 13일 답변했다.계약 확정을 위해 세부 조율 중이라는 것이다.유통업계는 안연케어의 100%를 소유하고 있는 연세재단이 이미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51% 인수를 승인했다며 계약성사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아이마켓코리아의 안연케어 인수설은 새해들어 고개를 들다가 설날 이후로 계약이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잠시 수면위로 가라앉았다.그러다 지난 11일 연세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계약 확정설이 급물살을 탔다.기존 도매업체들은 아이마켓코리아가 2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기업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대기업의 중소업종 진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의약품 도매업체 가운데는 지오영이 작년 1조원을 넘으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 계열사 시절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업체)업체로 중소기업 영업침해 논란에 밀려 2011년 인터파크에 인수된 바 있다.그런데 이번 안연케어 인수를 계기로 또다시 골목상권 진출 논란에 휘말렸다.서울의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아이마켓코리아가 현재 대기업 계열이 아니라고 하지만, 몸집에서는 이미 기존 도매업체들을 압도한다"며 "세브란스 병원 독점 납품권을 이용해 유통업계를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이마켓코리아가 안연케어를 통해 의약품 유통업에 본격 진출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안연케어 인수가 확정된다해도 시스템 구축에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기존 세브란스병원 납품업체들이 바로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은 적다.또 아이마켓코리아가 의약품 거래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존 도매업체들을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지만 막대한 자본으로 담보능력이 충분한만큼 독자적으로 제약사들과 약품 거래에 나설 수도 있다. 도매업계는 이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과 세부계약 내용을 봐야 겠지만, 어떤 거래방식이든 갑의 위치에서 도매업체들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물류뿐만 아니라 유통분야에도 손을 뻗친다면 기존 업계에는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도매업계는 과거 삼성물산이 대주주로 있는 케어캠프가 삼성병원 원내 물류기능을 넘어 타 병원 납품과 제약사 거래 의혹이 일자 집단적으로 반발해 진출시도를 막은 바 있다.당시엔 삼성물산이라는 대기업이 골목상권 진출 의혹 중심에 있었지만, 아이마켓코리아는 현재 대기업 지분과 관계가 없는만큼 약품유통사업 진출 시 기존 도매업계가 어떤 명분을 갖고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2014-02-14 06:14:57이탁순 -
"특화 염모제 발매…OTC 명가 잇겠다"[인터뷰] 34년 OTC 외길 걷고 있는 김현식 부사장김현식 부사장 광동제약의 강점은 OTC다. 옥수수수염차, 비타500, 삼다수 등 일반유통 품목을 제외하더라도 순수 OTC매출만 700억원대가 넘는다.광동은 지난해 710억원의 OTC 사업부문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광동은 OTC 매출 목표를 780억원대로 잡았다.상당수 제약사들이 OTC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0% 이상 고성장 목표를 설정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다.그 중심엔 김현식 부사장(60)이 있다. 김 부사장은 1980년 광동제약에 입사해 34년째 OTC분야에 올인했다.30년 넘게 한 회사에서 OTC를 담당한 인사는 업계에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김 부사장의 가치는 높게 평가받는다.김 부사장은 "34년간 약국중심의 영업을 해오면서 약국이 살아야 제약회사도 산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했다.'내가 그린' 시리즈, PPD 없는 천연 염모제 OTC 명가답게 광동은 지난 1월 새롭게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염모제'다.광동이 의욕적으로 발매한 '내가그린' 시리즈도 역시 약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약국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발매 첫 해 20억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시중에 출시돼 있는 염모제는 산화 염모제와 비산화 염모제로 구분된다.1월에 발매한 내가그린 염모제이중에서 산화염모제는 통상적으로 일반 염모제로 볼 수 있고, 비산화 염모제가 바로 허브 계열 제품이다.일반 염모제는 알칼리제를 통해 머리카락의 큐티컬을 열고, 여기에 염료를 착색 시키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알칼리제는 바로 암모니아 이고 염료로 사용되는 성분이 PPD다.국내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암모니아와 PPD가 알칼리제와 염료의 자리를 독점해 왔다.특히 PPD는 피부에 알러지를 유발하는 유해성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체물질이 없어 염모제에 폭넓게 사용돼 왔던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김 부사장은 내가그린 헤어칼라의 경우 알칼리제로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 대신에 L-아르기닌 이라는 성분으로 대체하고, 염료로 사용되는 PPD 성분 대신 황산톨루엔 성분으로 대체했다고 강조했다.광동은 이 두가지 성분으로 'NO PPD, NO 암모니아' 조성물 특허를 받았다.특히 옻 타지 않는 염색약으로 알려진 허브계열은 시간이 40분이나 걸려 불편했지만, '내가그린 빠른허브'는 무려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했다.현재 약국 3000여곳에 염모제를 공급했다또한 쑥과 장미, 하수오 등 13가지 식물 성분을 함유해 모발이나 두피 손상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했다.김 부사장은 "내가 그린 시리즈는 피부 알레르기 등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옻 안타는 염모제가 가졌던 긴 시간의 불편함을 반으로 단축시킨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월 약국 3000곳에 신제품이 공급됐는데, 2월 현재 재주문이 10% 정도 된다"며 "약사들에게 믿음을 주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기 때문에 재주문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독특한 OTC조직 문화…제휴관계 확대할 것특히 김 부사장은 광동의 OTC 조직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는 마케팅과 영업의 순환 보직이다.광동의 마케터들은 100% 영업사원 출신들이다. 영업현장에서 경험을 충분히 쌓은 이후 PM으로 보직을 변경하고 있다.또 PM을 일정기간 하게되면 이들은 다시한번 영업현장으로 내보낸다.이같은 마케팅과 영업의 순환보직은 충분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이와함께 광동의 모든 영업은 직거래를 원칙으로 한다. 약사들과 직접 만나 디테일을 하면서 신뢰감을 쌓고 있다고 말한다.김 부사장은 이같은 조직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10여종의 OTC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염모제를 중심으로 제휴품목, 기존품목들을 동반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이와함께 국내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광동은 최근 안국약품의 눈영양제 토비콤에 대한 전담 판매계약을 맺기도 했다.김 부사장은 "현재 국내상위제약사와 브랜드 OTC품목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며 "향후 국내제약사와 제휴관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광동이 올해 OTC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낼수 있을지 주목된다.2014-02-14 06:14:52가인호 -
문 장관 "약가협의체 협의결과 최대한 존중하겠다"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개선방안을 논의 중인 보험약가제도협의체 협의결과를 최대한 존중해 정부안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형병원 의약품 저가공급 요구에 대해서는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재정누수 지적에 대해서는 반론을 제기했다. 재정절감 누적효과가 상당하다는 주장이었다.문 장관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김 의원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형병원의 횡포가 시작됐다. 일부 병원은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공급가를 25% 일괄인하하도록 요구하는 등 약가 후려치기가 심하다"면서 "이런 요구가 시장질서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문 장관은 "갑의 지나친 요구라고 생각된다"며, 문제점을 인정했다.김 의원은 "제도 시행기간 동안 인센티브로 2300억원을 지급했는데 재정절감 효과는 최대 19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대형병원 인센티브 쏠림현상, 1원 낙찰 등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제도를 재시행한 복지부의 태도가 문제 아니냐"고 질책했다.이에 대해 문 장관은 대형병원 인센티브 쏠림문제는 인정했지만 재정누수와 1원 낙찰에 대해서는 이견을 제기했다.문 장관은 "한 해만 놓고보면 재정절감 효과가 적은 것 같지면 약가인하 는 계속 유지된다"면서 "1~2%의 약가인하 누적효과는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그는 또 "1원 낙찰은 약가제도와 꼭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제도 유예이후에도 계속 늘어났다"며 "마케팅 전략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문 장관은 약가제도협의체 논의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현 제도를 지속했을 때 인센티브가 너무 과한 게 아닌 지, 또 갑의 횡포를 완화할 방법은 무엇인 지 등 개선 방안과 함께 만약 폐지한다면 실거래가를 파악할 수 있는 기전은 무엇인 지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협의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존중해서 정부안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문제는 분명해 보인다. 다만 해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문제가 분명한 제도를 왜 시행하는 지 그 책임은 정부에 있다. 빨리 고치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질책했다.2014-02-13 16:45:48최은택 -
예측불가 건강시장서 약국의 선택은?소비자가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구매하는 구매심리를 잘 파악할 수 있을까? 소비자는 어떤 때에 구매를 최대로 할까?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이유들은 무엇이 있을까? 등의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경영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그 답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갈구하여 왔고 나름대로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마케팅 성공 사례와 실무를 기초로 이를 조사하고 성공이유와 근거를 파악하여 확률적으로 보다 폭넓게 많은 사람에게 적용 가능하도록 경영학적 논리를 찾는데 몰두하였다.또한 이러한 결과물들을 통계학적으로 연구하고 근거위주의 과학적으로 실행·실습하여 이론을 검증받고 이를 학문으로 체계화 하였다. 그러나 경영학이 등장하기 전에는 그것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단순 개인의 경험담에 불과했기에 이를 보편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적용하기가 힘들었고 성공 가능성이 적어 단순 무용담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따라서 경영학은 이를 보다 현실적으로 체계화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타당하게 적용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연구하였고 이렇게 노력한 결과, 소비자 구매행동을 과학화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한 것이 바로 '소비자 행동론(customer behavior)'이다. '소비자 행동론'의 연구는 깊이 들어 갈수록 아주 흥미 있어 누구나 빠져들고 싶은 학문이면서도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복잡하게 얽힌 부분이 많아 결국에는 소비심리학까지 연구해야 제대로 이해가 되는 아주 난해한 학문이다. 그러면서도 그 체계만 갖추면 매우 흥미로운 학문이기에 최근에는 인기 있는 과목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기도 하다.'소비자 행동론'의 시작은 아주 기본에서 부터 시작한다.만약 소비자가 어떤 것이 꼭 필요하다. 또는 어떤 것을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소유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하였다면 이를 구매결정(decision making)으로 전환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기본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이러한 구매결정 과정에서 혹시 사람들마다 일정한 규칙이 있지 않을까? 라고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설마 규칙이 있을까? 라고 의심하며 그냥 넘어가기에는 그 결과가 너무나 달콤한 유혹이기에 이 부분은 사업을 하는 비즈니스맨이나 소매업, 혹은 자영업자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연구결과 여기에는 놀라운 규칙들이 실제 존재하고 있었으며 현재도 그것을 속속들이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물론 소비심리까지 연구해야 하는 소비자행동론은 쉽게 접근하기에는 그리 녹녹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막대한 돈을 들여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이나 혹은 개발해야 할 제품에 대해 시장성과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행동론을 접목하거나 이 분야의 유명한 박사들을 어렵게 초빙하여 사전 조사를 받기도 한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이러한 과정이 제품이 대량 생산된 후에 실패하는 것보다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훨씬 싸게 소요되기 때문이다.그리고 놀랍게도 구매의사 결정에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특징과 소비자에 따라 서로 다른 구매특징들이 존재하기에 '소비자 행동론'에 기초한 예측은 실제 효과적이다. 또한 '소비자 행동론'은 학문적 가치로도 이미 인정을 받아 많은 학교에서 경영학의 전공필수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고객을 새롭게 유입하기 위해서는 기존고객에게 투여하는 마케팅 비용보다 6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경쟁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사의 제품 구매로 돌리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소비자 행동론'을 통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더욱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된다.가령 소비자 행동 심리 중 하나에는 '신념보존편향성'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광고주와 광고업자들이 매우 관심 있어 하는 용어이다. '신념보존편향성'이라는 의미는 소비자들은 광고를 통해 자주 접하는 브랜드나 상품들을 제품 성능과 디자인이 좋지만 전혀 모르는 브랜드 보다 상대적으로 구매결정을 많이 한다는 뜻이다. 즉 분명하게 제품 성능과 디자인이 좋은 제품일지라도 전혀 모르는 브랜드 보다 제품 성능과 디자인이 낮게 평가되지만 익숙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소비자들에게는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특히 특정 품목일수록 더욱 그러하다는 재미있는 사실이다.따라서 이러한 익숙한 제품, 익숙한 디자인, 익숙한 칼라, 익숙한 브랜드 더 나아가 익숙한 광고 멜로디만 제공해도 우량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도출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제품의 구매효과는 '신념보존편향성'을 고려하여 만든 마케팅 전략이나 제품군에 비해 그렇지 않고 막연히 만들고 보자는 제품과는 그 결과 판매량의 차이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비근한 예로 유통업계에서는 업계1위, 2위, 3위 등의 순위를 매기는데 업계 1위의 기업은 이러한 익숙함을 위해 수많은 광고비를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 제품의 순위가 달라지는 데는 천재지변이 아니고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이니 소비자 행동 심리 연구는 정말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소비자들이 익숙함을 찾는 것은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아닌 소비행동경제학에서는 논리적인 소비심리로 설명할 수 있다. 피터 런은 만약 모든 사물의 가치를 즉시 확신할 수 있는 경제 환경에서 산다면 익숙함에 대한 선호는 비합리적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동일한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우리의 불합리성을 제시한 카너먼과 트버스키의 잃어버린 극장표 시나리오를 인용하여 익숙함을 찾는 분별 있는 성향이야 말로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서 유용한 본능임을 보여주었다.대체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소비자들은 최대한 안전하게 가고자 하는 심리를 보인다. 이때 제품 성능이나 가격에 대한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구매는 통상 인지도가 높은 기업에서 만든 제품이거나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찾기 쉽다는 것이다. 이를 Zajonc는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 어떤 자극에 단순히 반복적으로 노출 되는 것이 호감을 증가 시키며 그 자극에 노출 되고 있다는 것을 의식 하지 못 하더라도 단순히 노출 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태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심리학 이론)로 입증하였다.특히 노출에는 시각적 노출이 오감 중 가장 으뜸인데 미국의 인지신경과학자인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V.S. Ramachandran) 교수는 1999년에 예술에 관한 새로운 과학이론 차원에서 10가지 인지원리를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정점이동(Peak shift), 지각적 그룹화(Perceptual Grouping and Binding), 대조(Contrast)와 고립(Isolation), 지각적 문제해결(Perceptual problem solving), 대칭(Symmetry)과 균형(Balance), 은유(Metaphor) 그리고 혐오(Abhorrence)와 반복(Repetition) 둥이다. 경영 기업가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와 같은 10가지의 인지원리를 이용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최적 수준의 시각적 자극을 일으키도록 한다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예측불가능한 상황과 밀접한 업종일수록 반복적인 노출이 높은 소비심리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럼 약료계는 어떤 업종일까? 왜 제약회사는 비싼 광고비 지출 순위에 항상 랭킹 안에 드는 것일까? 제약관련 업종은 국민 건강과 밀접한 업종이다. 이 제약업종은 국민건강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업종일까? 즉 국민은 내가 언제 아프고 질병이 생길지 예측이 가능할까? 답은 건강시장은 예측가능성이 매우 낮다. 그래서 건강관련 산업은 예측불가능한 시장이라고 표현한다. 그럼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Zajonc의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 이론은 어떠한 효과를 발휘할까? 제약회사의 광고비 지출이 다른 산업의 광고비 지출에 비해 월등한 이유가 증명하듯 이미 산업계는 이러한 경영논리를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경영학은 단순 이론적 학문이 아니다. 실무를 중심으로 하는 학문이기에 기업들이 앞 다투어 직원교육의 일순위로 채택하는 학문이다. 이제 우리나라 약국경영도 전문 약료경영학을 통한 선진화에 도달하기 바란다.2014-02-13 13:28:55데일리팜 -
아이마켓코리아, 안연케어 인수 세부사항 조율중세브란스병원 직영 도매업체로 알려진 안연케어 인수를 추진 중인 소모성자재구매대행업체(MRO) 아이마켓코리아가 인수 확정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고 13일 공시했다.아이마켓코리아 측은 안연케어 인수 확정 언론보도에 따른 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회사 측은 "안연케어 인수를 추진해 왔으며, 세부사항을 조율중에 있다"며 "인수여부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대는 대로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약품 납품시기 등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답변공시와 마찬가지로 세부 조율 중에 있다"며 "확정되는대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당 업체의 답변과 상관없이 유통업계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안연케어 인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인터파크 계열의 아이마켓코리아는 원래 삼성 계열사였다가 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지난 2012년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에 인수됐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등 삼성계열사에 사무용품 등 소모성자재를 납품하면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아이마켓코리아는 작년 2조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연케어와 더불어 삼성전자 대리점 법인인 SAMT 인수에도 나서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안연케어 인수로 의약품 유통업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중소형 업체로 구성된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는 연간 2500억원대의 의약품이 유통되고 있다.2014-02-13 11:32:44이탁순 -
뉴신팜, 김포에 지상 4층 규모 물류센터 구축뉴신팜 김포 물류센터뉴신팜(대표 박상태)은 의약품 도매업계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전호리 고촌읍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뉴신팜 물류센터는 대지 3554평으로 지상 4층(29.6M) 규모를 자랑한다. 또 현재 마련된 물류센터 옆에 추가로 증축할 수 있는 대지도 마련돼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방향에 따라 증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768평 수준의 1층은 소분류 Rack과 입·출고실, 저온창고 등이 들어섰다. 다른 도매업체와 차별화된 부분은 3방향 지게차 도입과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다.기존 도매업체들이 사용하는 자게차의 경우 팔래트 이동시 일정 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Rack과 Rack 사이의 거리가 필요하지만 뉴신팜의 3방향 지게차는 활동범위가 용이하다. 따라서 조금더 많은 Rack을 설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또한 각 공간을 나눌 수 있는 문을 설치했다. 일반 출입문의 기능도 있지만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용도로 마련됐다.뉴신팜이 보유한 특별한 시스템은 '수직반송기'를 꼽을 수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설치된 수직반송기는 지게차가 팔래트를 올려주면 손쉽게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직반송기를 이용하면 1시간에 80팔래트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2층과 3층은 위수탁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천장의 높이가 상당해 복층으로 활용이 가능해 다수의 업체들의 입점이 가능하며, 자가발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회사 신홍규 부사장은 "의약품 보관과 관리·배송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뉴신팜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4-02-13 06:55:37이탁순 -
도매협회, 명칭변경·인터넷몰 설립 적극 검토12일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52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 모습.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가 수익창출과 인지도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시대흐름에 부합하지 않은 협회 명칭 변경과 인터넷몰 운영 등 수익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12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52회 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명칭변경 등을 포함한 2014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협회 명칭 변경은 지난 최종 이사회에서 의결한 사안이다.당시 '도매'라는 단어가 시대흐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와 협회는 내달 회원사 설문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명칭변경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황치엽 회장은 "차분히 준비기간을 갖고 명칭변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내년 정기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한 협회명칭 변경을 목표로 삼았다.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인터넷몰 설립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황 회장은 "제약업계가 투자한 인터넷몰에 도매업체들이 많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인터넷몰을 설립하면 회원사 권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음 회장단 회의 때 논의의제로 제시했다.또 도매업체의 유통정보를 활용해 수익창출을 얻자는 임맹호 감사의 의견도 다음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협회는 또 올해 위탁사 약사근무 면제를 위해 오는 4월 협회 방안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와 관련 이해단체와 협의해 12월을 목표로 약사법을 개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새로운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해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도 제시됐다.새 공정경쟁규약은 도매업체들이 현실적으로 이행이 가능하고, 올바른 유통 질서를 위해 각 지부와 위원회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2014년 예산액 17억5300만원을 승인하고, KGSP 교육비를 현행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비회원사는 20만원에서 3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사연수교육비를 제외한 7000만원의 수입이 예상된다.이번 KGSP 교육비 인상은 일부 시도지회의 요청과 약사회 연수교육비 지급에 따라 이뤄졌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한편 현행 감사로 활동 중인 임맹호 보덕메디팜 대표와 정연훈 제신약품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하고, 신규 이사로 고용규 동우들 대표, 김장선 훼밀리팜 대표, 서훤준 엘스타약품 대표, 전병주 디케이팜 대표, 현기학 현일약품 대표를 임명하기로 의결했다.2014-02-12 16:30:07이탁순 -
조찬휘 약사회장 "법인약국 준비하는 도매 꿈깨라"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12일 열린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법인약국 도입을 준비하는 정부정책에 강한 비판을 가하면서 도매업계에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그는 축사에서 "현 시점에서 법인약국을 허용하게 되면 노르웨이나 네덜란드처럼 소수의 업체가 약국을 지배하게 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들이나 대한약사회도 존재가치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법인약국을 준비하는 도매업체가 있다면 '꿈 깨라'고 분명히 말하겠다"며 "현 시점에서 법인약국은 사회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정책"이라며 약사회가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앞으로 약사회나 도매업계는 국민과 함께하는 (위)상을 정립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20년은 미래가 없고,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운신의 폭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2014-02-12 15:32:24이탁순 -
도매협회 정기총회서 시장형제 폐기 '한목소리'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맨 왼쪽), 이경호 제약협회장(가운데), 황치엽 의약품도매협회장(오른쪽)이 시장형 실거래가제 폐기를 주장했다. 12일 오후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 제52회 정기총회에서는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폐기에 대해 약업계 유력인사들이 한목소리로 말했다.인사말을 건넨 황치엽 회장은 "(시장형 실거래가제 시행으로) 병원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무차별 저가구매를 유도하고 1원 낙찰이 속출될 것"이라면서 "1원짜리 약이 시중에 유통되면 극심한 유통혼란이 초래되고 의약품 가격이 붕괴될 것"이라며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축사로 나선 인사들도 시장형제의 폐해를 꼬집고, 반드시 폐기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정부는 실거래가 파악을 위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합리적이지도, 정당하지도 않다"며 "(시장형제 말고) 다른 방안은 없는지 민관이 머리를 맞대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 축사자로 나선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제약업계와 도매업계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시장형 실거래가제 폐기를 위해 단결된 모습을 보이자고 밝혔다.그는 "정부의 제도는 과거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우리는 시장형 실거래가제 같은 비정상적인 제도를 정상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한국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른 병원의 횡포와 제도 폐기의 정당성을 담은 질의서를 청와대 등 정부기관에 공동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2014-02-12 14:59:0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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