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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상 가맹점 약국 등 30만개 추정"약국 등 카드수수료 인상 사태가 이달 국회 정무위원회 핫 이슈로 다시 부상할 전망이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기준(양천갑)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카드수수료 인상 통보를 받은 가맹점이 25만~30만개로 추정된다. BC카드 한 곳에만 26만개 가맹점에 인상 통보했다"고 밝혔다.전체 가맹점의 10%에 해당하는 숫자다.김 의원실 관계자는 "약국이나 편의점 등의 상당수가 인상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번 수수료 인상 통보 배경과 관련 지난 3년간 매출액 증가로 우대수수수료 적용대상에서 배제된 영세·중소가맹점이 15만개 가량 되고, 10만개 가량은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김 의원은 "새해 벽두부터 30만개 가량의 가맹점이 날벼락을 맞았다. 카드수수료 인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여신전문금융업법개정안(김 의원 대표발의)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 개정안은 우대수수료 적용대상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고, 일반가맹점 수수료가 가맹점 평균수수료의 110%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을 두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김 의원은 또 "이번 수수료 인상과 관련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감독이 필요하다. 원가하락 요인이 발생한 조달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제대로 반영됐는 지 철저하게 실태조사하고 시정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김 의원실 관계자는 "정무위는 연말 연초 소관 법률안을 거의 처리하지 못했다. 이번달 중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법률안을 논의할 계획인데 카드수수료 인상사태가 발생한 만큼 여신법개정안을 심사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도 "지난 정기국회에서 우대수수료 적용대상을 5억원으로 확대하는 여전법 개정안 처리가 새누리당 반대로 무산됐다"며 "여전법 개정안 처리가 대통령이 고집해야 할 진짜 민생법안이다.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2016-01-15 12:14:59최은택 -
"생산 단가 때문에"…'정로환' 등 일반약 가격인상연말 연초, 일반약 가격 인상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정로환', '마데카솔' 등 유명 일반의약품의 가격 인상 통보가 이어지고 있다.12일 약국가에 따르면 광고 품목의 가격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해당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약국에 가격 인상 통보를 하고 있다.동성제약 대표 일반약 '정로환'은 공급가가 10% 인상됐다. 동성제약은 정로환 외에도 친환경 살충제 '비오킬' 2016년도 1월 공급분부터 가격을 10% 인상했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정로환과 비오킬 모두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며 "특히 비오킬은 스위스에서 원료를 수입하기 때문에 원가 상승분을 반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지난 7월 '오라메디' 가격을 인상한 동국제약은 대표 일반의약품 '마데카솔 케어' 가격을 인상했다. 용량별로 인상분은 다르지만 최저 5% 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데카솔 분말 가격은 그대로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솔 제품 출시 이후 가격 인상은 처음" 이라며 "생산 단가 상승으로 공급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이밖에 고려은단 '쏠라C'는 100정 포장이 80정으로 줄면서 가격은 그대로여서 정 당 공급가격이 20% 가량 인상됐다.고려은단 관계자는 "쏠라C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면서 10년 만에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한국존슨앤존슨 '타이레놀'에 이어 일반약 가격 인상 소식이 잇따르면서 약국가는 울상이다. 특히 미리 정보를 알고 대량 주문으로 제품을 확보해놓지 못한 소규모 약국은 불만이 높다.이에 대해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새해가 되면서 영업사원들이 줄지어 가격인상을 통보하고 있다"며 "일반약은 소비자 가격 저항이 커 동네약국 대부분이 판매가격은 그대로 유지해 마진이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이어 "'타이레놀'은 가격이 오른데다 물량마저 달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약사가 일방적으로 가격 인상을 통보하는 일반약은 약국 입장에서 제약사 횡포로까지 느껴진다"고 강조했다.도매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지난달 말 통보한 대로 가격이 인상된 물량이 차차 입고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출하되는 물량부터 인상 가격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1-15 12:14:48정혜진 -
헬스뷰티용품 업체 눈에 비친 약국의 강점과 약점H&B스토어가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헬스케어 제품 판매처로 약국 입지가 위협받는다는 의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약국 유통을 꾀하는 업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약국의 매력은 무엇일까. 단점과 장점을 짚어봤다.대기업 H&B스토어 팽창..."그래도 약국 잠재력 있어"지난 몇년 간 국내 진출을 타진해온 영국 유명 드럭스토어 부츠(Boots)가 신세계와 손잡고 새로운 드럭스토어 론칭을 예고하고 있다.알려진대로 '분스' 출점 중지로 사실상 H&B스토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였던 신세계가 '부츠'와 손잡았다는 소식에 동종업계는 물론 약국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이뿐인가. H&B스토어 시장은 3자 경쟁구도로 정리된 후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가 적자를 면하고 순이익률을 높이고자 올해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H&B스토어의 확장세에도 롯데칠성과 오리온, 솔가 등 유명 식품, 건강기능식품 업체가 약국 제품을 출시하며 약국문을 두드렸다.새로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유통경로를 고민하는 업체들은 "약국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모두 동의한다"며 "전국 2만여개 점포에서 전문가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유럽같은 드럭스토어가 부진한 이유는?그렇다면 외국에선 보편적인 '약국과 생활용품을 갖춘 드럭스토어' 모델 약국이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약사들은 아직도 약국 중심이 처방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심지어 '드럭스토어형 약국'을 원하는 약사 조차도 당장 처방조제를 포기한 약국을 선뜻 시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병의원 가까운 약국은 매장이 처방전 수용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드럭스토어형 매장에 적합하다고 할 수 없다.또 드럭스토어형 약국이 알맞은 번화가 입지는 약사가 처방전이 담보되지 않은 위치에 드럭스토어 형 매장을 위한 높은 보증금, 인테리어, 생활용품 구색 비용을 감당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이를 반증하는 것이 H&B스토어 PB상품 확대다. H&B스토어들은 살인적인 보증금을 감당하는 자리에 입점하는 탓에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들은 적자를 만회하고 영업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PB상품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H&B스토어는 알려진 대로 PB상품 비율을 늘려가고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제외한 많은 부분을 PB가 자리잡을 것"이라며 "바꿔 말하면 PB가 아닌 인지도 낮은 신제품이 H&B스토어 매장에서 자리잡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신제품 진입·성공 가능성, H&B보다 약국이 크다"H&B스토어에서 신제품이 자리잡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높은 입점 수수료와 홍보·마케팅 비용이다.알려진대로 H&B스토어에 입점하려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입점 뿐 아니라 눈에 잘 띄는 카운터 주변에 자리하거나 눈에 잘 띄게 꾸민 이벤트존을 설치하려면 상상 이상의 금액이 필요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벤트존은 매장 별 금액을 지불하는데, 전국 매장에 이벤트존을 설치하려면 1억 몇천만원의 금액이 든다"며 "이마저도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철수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 제품이 아니면 H&B스토어에서 눈에 띄는 마케팅을 펼치기에 어려움이 있다. 공급업체에게 매출이 보장되지 않는 H&B스토어 입점이 위험부담으로 작용한다.화장품 브랜드 수입을 계획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H&B스토어에 비해 약국 입점은 마케팅을 위한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 제품력만 있다면 약사가 추천하며 입소문을 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큰 수수료 없이 전국 2만개 매장에 유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의약품 도매업체와 협업하면 주문을 받고 3~4시간 안에 전국 어느 약국이든 배송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관계자는 "약사회와 유통업체의 협업, 다른 형태의 유통을 시도하는 약사 마인드만 변해도 약국이 지금보다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2016-01-15 06:15:00정혜진 -
일동,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본격 마케팅지큐랩 TV CM 장면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건강기능식품)의 TV-CM을 방영하고, 체험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최근 지큐랩의 TV-CM 운행과 체험이벤트를 시작, 학술 마케팅에 이어 광고 및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지큐랩 적극 알리기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김희애를 모델로한 TV-CM을 통해 세계 최초 특허받은 4중코팅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설명하며 지큐랩의 특허기술과 특장점을 강조했다. 바쁜 활동 속에서도 늘 활기차고 신뢰감을 주는 배우 김희애를 기용해 지큐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김희애는 일동제약의 종합비타민 아로나민씨플러스(일반의약품)의 모델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김희애와 함께 지큐랩 개발에 실제로 참여한 중앙연구소 이승훈 책임연구원이 직접 등장해 제품 및 기술력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광고 운행과 더불어, 오는 2월 7일까지 지큐랩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큐랩 홈페이지에서 신청 사연을 적고 본인의 장 건강 정보와 배송에 필요한 간단한 개인정보 등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지큐랩 제품을 증정한다. 지큐랩(gQlab)은 일동제약이 가장 주력하는 신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이다. 일동제약은 70년간 축적된 유산균 노하우, 4중코팅기술, 연구부터 생산, 유통, AS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인프라 등, 지큐랩이 가진 차별점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필해 간다는 계획이다.2016-01-14 16:07:54이탁순 -
도매업체도 카드수수료 인상 통보에 '화들짝'카드수수료 조정으로 혼란에 빠진 게 약국 뿐만이 아니었다. 약국과 함께 도매업체 역시 카드수수료 인상으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도매업계에 따르면 도매업체들 역시 지난주부터 카드수수료를 인상한다는 통보를 줄줄이 받고 있다.카드사별로 조정률은 다르지만 대체로 인상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도 높은 인상률을 보여 업체를 한숨쉬게 하고 있다.대형도매업체 A사는 통보대로라면 올해부터 20% 가량 많은 수수료를 더 지불해야 할 판이다.업체 관계자는 "소상공인 수수료를 낮춘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중견업체 수수료가 이렇게 높아질 줄 몰랐다"며 "이대로라면 수수료를 기존보다 20억원은 더 내야 한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중견업체 B사는 카드사들 모두에서 인상 통보를 받았다. 인상률은 평균 0.2~0.3%. 가장 많이 오른 카드사를 묻자 롯데, 신한 등을 꼽았다.이 관계자는 "수수료를 보고 주력 카드사를 바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대형업체 C사는 체크카드 0.3% 이상, 신용카드 0.1~0.2% 인상을 통보받았다. 중견업체 D사는 체크카드 0.3~0.4%, 신용카드 0.1~0.2% 가량 인상 통보를 받았다. 기존에 받았던 수수료,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중지하겠다는 통보도 이어졌다.D사 관계자는 "규모가 있는 업체들 인상률이 이 정도"라며 "매출이 클수록 수수료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번 카드수수료 인상으로 특히 약국거래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도매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약국들이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고 있고, 가뜩이나 낮은 마진에서 카드수수료가 더 빠지면 버티기 힘들다는 의견이다.또 카드수수료가 무엇보다 순이익에서 빠져나가는 금액이라는 점에서 도매업체들 불만이 커지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카드사가 통보한 대로라면 약국에서 카드결제를 받을 수 없다"며 "종합도매는 아무리 매출이 커도 순이익 면에서 보면 중소기업과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카드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협회 차원의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2016-01-14 06:14:59정혜진 -
경남세화약품 대표에 입찰 전문 성부강 씨세화약품(대표이사 주호민)은 계열사 경남세화약품 대표이사에 성부강 씨를, 세화약품 본부장에 양성진 씨를 선임했다.또한 울산사업소를 지점으로 확대해 서석희 씨를 지점장으로 선임했다. 세화약품은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임직원의 영업 능력을 극대화하고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회사 체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남세화약품 사장으로 취임한 성부강 사장은 그동안 병의원 영업에 능력을 보인 인사로 기존 약국시장에서 병의원 영업까지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세화약품 주호민 대표이사는 "의약품유통업체가 살아남기 위해 이제는 단순 의약품 배송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세화약품은 임직원들 영업력을 극대화해 회사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2016-01-14 06:00:49정혜진 -
삼원약품, 새해 목표달성 결의 등반대회 개최삼원약품(대표이사 추성욱)은 9일 부산 해운대 장산에서 부산, 울산, 경남 및 대구약품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그룹 목표달성 결의 등반대회를 개최했다.추성욱 대표는 "2016년도 그룹의 목표달성을 위한 이 행사에 전 임직원들이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열정과 결의만 있다면 2016년도 목표는 어려움 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부서간 화합과 소통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통해 금년도 목표를 향한 전진이 보다 활기가 넘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삼원약품은 등반대회 외에도 팀별 결의를 다지는 사진 콘테스트와 팀별 화합과 소통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한편 삼원약품은 2015년도 본사 2570억원, 대구약품 568억원을 합해 그룹 전체 3138억원 매출을 달성했다.2016-01-12 10:00:57정혜진 -
"항암제, 자동 조제 로봇으로 조제하세요"케어캠프가 항암제 자동조제 로봇을 국내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항암제 자동조제 로봇은 이탈리아 Loccioni그룹 AEA Srl.사의 APOTECA Chemo로, 케어캠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해 선보인다.그간 항암제는 고위험약물로, 항암주사제를 조제하는 약사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었다. 이번 조제기 출시로, 조제환경 개선과 기존 수작업 조제방식 대비 뛰어난 생산능력, 주사제의 환자 투약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어캠프 측은 "항암제는 독성물질로, 조제 과정상 특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조제과정 중 항암제에 노출될 위험과 조제 과정 상 고난이도 업무로 기피돼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항암 투약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항암주사제 조제 증가 추세에 따라 이번 자동조제기가 약국과 병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제기는 병원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통한 자동 조제, 헤파필터를 이용한 청정 조제환경 구현, 바코드 검증시스템으로 조제 오류 예방 등 기능을 갖췄다.현재 Johns Hopkins Hospital, Cleveland Clinic 등 전세계 12개국 30여개 병원에 46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국내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한편 케어캠프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방사성의약품 진단시약의 제조& 8729;판매사로, 생산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난해 GE헬스케어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신약(VIZAMYL)을 독점으로 제조& 8729;판매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초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2016-01-12 09:20:26정혜진 -
보령-라파스, 경피기술 활용 공동연구보령제약 최태홍 대표(왼쪽)와 라파스 정도현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기술 보유 바이오 벤처기업 라파스는 선도혁신기업 보령제약과 상호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라파스와 보령제약이 맺은 양해각서의 내용은 라파스의 '마이크로구조체' 제조기술을 이용해 미용제품, 의료기기, 의약품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라파스의 '마이크로구조체' 기술은 신개념의 무통 경피약물전달시스템으로 패치형태로 약물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구제의 소화기계 부작용이나 주사제의 통증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백신이나 바이오 의약품 등을 유효성분의 손실 없이 경피를 통해 전달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라파스와 보령제약은 이를 활용해 양사가 보유한 제조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2017년 말 임상진입을 목표로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라파스는 보령제약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자사가 개발한 기능성 미용패치의 해외 판로를 개척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라파스는 지난 9월 중국 통덕그룹(Hermed Capital)과 MOU를 맺은 데 이어 이번 보령제약과의 MOU로 의약품 개발 연구 및 제품 상용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이번 MOU는 백신패치 개발을 목표로 하는 라파스의 기술력과 연구성과에 대해 제약업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라며 "라파스는 보령제약과의 공동연구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보령제약 측은 "라파스와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구조체를 활용한 경피약물전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신제품개발과 더불어 마케팅 제휴를 통해 양 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라파스는 새로운 개념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인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패치 제조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최근 기업공개를 신청했다.2016-01-12 09:13:51이탁순 -
"신약개발은 제약기업 '퀀텀'의 모멘텀"[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②한미약품]이관순 사장은 신약개발은 제약기업 퀀텀의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랩스커버리와 퀀텀프로젝트를 정착시키기까지 과정은 그야말로 험난했다."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LAPSCOVERY,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혁신적 플랫폼 기술로, 투여 횟수 및 투여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았다.원천기술 확보는 회사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했다.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배경은 바이오 분야를 모색할 때부터 시작됐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56)은 조금 뒤늦은 2000년쯤 바이오 부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회고한다.당시 동물 젖에서 고가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기술은 '센세이션'했다고 이관순 사장은 회고했다.이관순 사장도 염소와 닭 등 동물을 통해 단백질 의약품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시행착오를 통한 소중한 경험을 했다.많은 실패를 거듭한 한미는 2세대 단백질 의약품이 나올 무렵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기술은 2003년부터 본격화 했고, 2006년 후보물질을 도출하기에 이른다.2007년~2008년 임상을 위해 생산시설도 구축했다. 300억 원을 들여 평택에 바이오플랜트를 설립한 것도 이 때다.그렇다고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인터페론, EPO 제제 등 랩스커버리 초기에는 임상과정에서 대부분 스톱됐다. 그리고 당뇨부문에 기반기술을 적용해 해봤더니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그렇게 한미의 퀀텀프로젝트는 완성됐다.이 사장은 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에 적용할 새로운 패턴을 찾고 있다. 현재 여러 신약 과제들이 초기 단계이지만 기대감은 높다.한미약품 10년간 R&D 투자금액(단위=억)특히 항암제 분야는 한미가 향후 추진할 집중 프로젝트로 여기고 있다.빅파마들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 사장은 판단하고 있다. 면역질환계통 약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 사장은 "2016년에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임상품목도 있고, 일부는 3상도 진행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은 속도전인만큼 '한 달'이라는 시간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포스트 기술수출 품목에 그만큼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각오다.그리고 협상력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그는 "협상 과정에서 파트너사 CEO 성향을 파악하고 상대회사 임원들의 경력과 과거에 어떤 비즈니스를 했느냐 등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협상에 임하기도 한다"며 "결국 상대방의 정보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느냐가 파트너와 계약이 성사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기술수출도 중요하지만 투자도 매우 의미있다고 판단한다.지난해 JP 모건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알레그로라는 안과질환 전문 회사에 2000만불을 투자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그는 말한다. 이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단순히 파이프라인을 들여오는 것만이 아니라 초기단계에 대해 공동연구도 하고, 기술을 사와서 밸류를 키우는 작업도 모두 개방형혁신"이라며 "라이선스인-아웃과 될만한 회사에 대한 집중 투자 등 종합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향후 한미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년 회사 비전은=올해 한미약품의 경영방침은 ▲신약개발 총력 ▲영업체질 혁신이다.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파이프라인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다양한 가능성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작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7개의 신약들이 최종 상업화 단계에 완벽히 이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한미약품의 R&D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국내 영업부문에서는 반복됐던 저성장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고 CP를 기반으로 영업체질을 완전히 혁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장성 있는 제품군 확대, 조직운영 효율화를 통해 2016년을 고성장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R&D 투자 등 신약개발 전략=글로벌 임상 비용이 집중됐던 신약들이 파트너사를 만나면서, 효율적인 R&D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올해부터 본격 유입되는 라이선스 계약금 및 마일스톤의 효율적 운영으로 우리의 미래가치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다.먼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역량있는 바이오벤처, 연구기관, 학계 등 다양한 관점과 가능성을 수용해 나갈 전략이다.오는 1월 21일에 첫 개최되는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은 이를 실천해 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오픈이노베이션은 단순히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그치는 것만은 아니다.한미를 시작으로 이제 막 조성되기 시작한 제약분야 R&D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 자본을 나눔으로써 한국의 신약개발 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하겠다는 의미가 크다.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임상 과제 외에도 기초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여러 과제들을 개발단계로 끌어올리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한미약품 역대 기술수출 현황◆글로벌 진출 현황 및 미래전략=한미약품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미래가치와 현재가치의 유기적인 조화에서 찾고 있다.미래가치는 우리가 개발 중인 신약들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도록 역량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이미 작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도출했다. 현재가치는 복합신약을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캐시카우'를 마련해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복합신약의 경우, 현재 아모잘탄(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이 MSD를 통해 전세계 50여개국 수출이 진행 중에 있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낙소졸(소염진통 복합신약)을 비롯한 여러 복합신약들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유망한 복합신약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전담할 파트너사도 물색 중이다.특히 작년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연간 100억정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 공장을 착공하였으며, 바이오신약의 성공적 임상과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바이오플랜트 증설 투자도 결정한 바 있다.◆일반의약품 활성화 방안=작년 한미약품은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특화된 신제품을 다수 출시했고, 약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차처럼 타서 마시는 감기약(타이롤핫)을 비롯해서, 눈과 코, 목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되는 감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코앤쿨나잘스프레이, 목앤, 써스펜시럽(밤/낮). 써스펜정(밤/낮))들을 출시했다.한미약품의 약국화장품 브랜드인 ‘클레어테라피’도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리즈화하는 등 일반약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약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국내 영업부문 성장 전략=작년 R&D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지만, 지난 5년여간 국내 사업(영업)부문에서는 우리가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5년간 전사적으로 모든 조직에 CP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사업 부문에서의 부진도 이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고 본다.이제 CP가 한미약품의 기업문화로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업동력이 불붙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작년에 좋은 신제품을 많이 출시했다.항상 '남들과 똑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경쟁사와 비슷한 제품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게 요즈음 영업 분위기다.차별화된 제품, 의료진 처방의 폭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신제품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작년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 구구를 비롯해서 고지혈증복합신약 로수젯 등이 호평받고 있고, 올해에는 비뇨기 분야의 복합신약 신제품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제품과 CP기반의 영업체질 혁신을 통해서 올해를 고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2016-01-12 06:14:54가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