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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복합제, 해외시장 확대 나선다"[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⑤보령제약]최태홍 사장은 카나브 복합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태홍 사장은 최근의 제약업계 흐름을 한마디로 '챌린지(Challenge)'로 요약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수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글로벌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은 올해부터 오너를 비롯한 경영진 의지와 함께, 기업들의 실제적인 '액션'이 이뤄질 것으로 최 사장은 예측한다.실제로 R&D투자를 늘리고 있는 제약사들이 눈에띈다.다만 전체적인 제약산업 분위기가 들떠 있기 때문에 어쩌면 과거보다 더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고 그는 조언한다.'글로벌'과 '신약개발' 투트랙에 대해 모든 회사들이 가야할 방향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어떻게 가야할지는 아직 확실하게 정립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즉, 포스트 한미가 되기위한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는 회사의 역량, 경쟁력, 전략이나 액션플랜들이 유기적으로 가동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전략 부문은 이미 과거부터 알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한미약품이 초기 임상단계에서 기술수출을 통해 얼마든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한국의 신약과제에 대해 빅파마들이 가치를 인정해준 이유는 기술의 독특성, 기반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최 사장은 진단한다. . 결국은 제품의 경쟁력과 기술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것이 최사장의 지론이다.그는 국산신약 카나브도 이런 의미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2016년을 '카나브 2차 도약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그는 "지난해 매출은 2014년 대비 약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15%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혁신적 사고, 열정적 실천’으로 정하고 카나브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 사장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문은 바로 카나브 복합제다.카나브는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 출시 이후 올 9월 CCB복합제 듀카브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라인업 확장을 시작한다.또한 12월에는 고지혈증 복합제(피마살탄+로수바스타틴)가 발매될 예정이다.이러한 복합제들의 가세는 카나브의 성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올해 발매 5주년을 맞는 카나브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2016세계고혈압학회(2016ISH Seoul/9월 24~29)'를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또 포스트 카나브 개발을 위한 R&D에도 역량을 집중 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아스트릭스, 뮤코미스트, 맥스핌, 메게이스를 비롯해, 겔포스엠, 용각산, 듀오덤, 로토 등 주요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 다국적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매출 확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카나브 밸류업 프로젝트' 라인업 확대=국산 고혈압 신약으로 국내외에서 국내 신약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카나브정은 올해 CCB복합제 듀카브와 고지혈증복합제(피미살탄+로수바스타틴)가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카나브 복합제 개발 현황2017년 고지혈증 복합제 (피마살탄+아토바스타틴), 2018년 ARB+CCB+고지혈증 복합제 (피마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를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고혈압 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포스트 카나브, 주력하고 있는 신약프로젝트='카나브 밸류업 프로젝트'로 다져진 역량을 통해 현재, 포스트 카나브인 대사성질환에 특화된 심혈관 위험인자 치료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보령제약 신약 파이프라인현재 보령제약은 카나브 밸류업 파이프라인을 포함해 항암제, 간암, 치매 등 총 12개의 신약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특히 순환기 및 대사성질환 외에도 항암제 신약 개발도 시작했다. 명확한 작용기전과 임상에서의 PoC(Proof of Concept)가 입증된, Best in Class로서의 가치가 극대화된 타깃 항암제다. 우수한 효능과 함께 대조약물의 부작용을 없앰으로써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카나브 해외진출 가속화 및 API 등 수출확대=지난해 멕시코 순환기내과 처방률 1위를 기록한 카나브는 올해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까지 기 계약된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나머지 중남미 국가들도 올해 말까지 발매 허가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보령제약과 파트너사인 스텐달사는 병원 순환기내과 오피니언 그룹에서 인정을 받은 애비던스를 활용해 의원시장에서의 성과도 이끌어 내고, 새로 처방이 시작되는 국가들에서도 멕시코의 성과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카나브이뇨복합제 디아라코(Di-Arahkor)는 올 상반기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여 카나브 성장을 함께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러시아에서도 1분기중 단일제 판매 허가를 획득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밖에도 선진시장인 유럽, 일본 진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독일 허가 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한 이후, 올해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지난해 6월 임상 승인을 받은 일본에서는 올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돌입하며 선진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원료의약품 개발-수출 확대 주력=카나브로 확보된 Global Infra를 활용해 원료의약품 수출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Pitavastatin, Fexofanedine, Sertraline, Tamsulocin 등 일본 API 수출을 확대하고, Doxorubicin EU GMP 획득을 통한 유럽 및 브라질 판매 본격화 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품목 판권 확보를 통해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특히 포스트 카나브를 목표로 고혈압과 당뇨 또는 고지혈증 동반 환자를 타깃으로 한 신규 합성신약개발도 계획하고 있다.또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를 대체하기 위한 자체 원료의약품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오던 것을 넘어 신규 합성공정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확대를 위한 원료의약품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도 과감히 추진할 계획이다.현재 보령제약은 자체개발역량을 바탕으로 학교나 타 연구기관(가톨릭의대, 국립암센터, 화학연구원등)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의약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매출액 대비 약 7.3%인 연구개발비를 올해는 8% 이상의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2016-01-20 06:14:54가인호 -
약발협, A제약사 '유통마진 인하' 철회 건의키로약업발전협의회가 도매마진과 거래 도매업체를 축소하려는 제약사와 협의에 들어간다.약업발전협의회(회장 엄태응, 이하 약발협)는 18일 서울역사 회의실에서 1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유통마진 인하를 통보한 국내 제약사 A사에는 마진 인하 철회를 건의하고, 다국적사 B사는 거래 도매업체를 축소하지 않도록 대응에 나선다.약발협 건의에 시정되지 않는 제약사에는 강경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최근 카드 수수료의 인상과 관련, 유통업계의 마진율에 비해 수수료가 과도한 수준이라는 점을 논의하고 수수료 인상을 철회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또 제약사와의 거래에서 거래약정서 체결 시 불공정 요소가 있는 경우를 수집하고 유통업체 판매자료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지침을 세웠다.약발협 관계자는 "협회에 제약-유통간 거래약정서에 공통 적용되는 표준 약정서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 건의해 이 양식을 바탕으로 제약사와의 계약에서 유통업체가 피해입는 경우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6-01-20 06:00:05정혜진 -
일양, 슈펙트 1차 치료제로 내달 발매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가 내달 1 '1차 치료제'로 출시된다.회사 측은 지난해 10월 27일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급여기준 변경을 진행한 '슈펙트'가 현재 약가를 유지(기존 2차 치료제 약가)하고 '2차 치료제'때보다 처방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된 시장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슈펙트는 1차 치료제 1일 약값(600mg) 5만3334원, 1개월(4주) 약값 149만3352원으로 글로벌 2세대 약물에 비해 20%이상 저렴한 보험약가로 등재됐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의 다양한 처방과 치료환경 개선을 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연간 약값에서도 슈펙트가 1946만6910원인데 비해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이 2429만750원, 타시그나 2876만3460원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현저히 낮다.특히, 3개의 다국적사 신약이 약 1000억원의 국내시장을 대부분 차치했지만, 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슈펙트'가 1차 치료제로 발매됨으로써 대한민국 백혈병 시장의 국산화의 길을 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새로운 환자 약 300명에게 2세대 약물 대신 슈펙트로 처방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는 부수효과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로 로열티 절감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일양약품은 슈펙트를 국내뿐만 아니라 다국적사와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세계혈액학회 및 SCI급 논문과 저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제적 약가와 효능·효과가 우수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슈펙트가 소개되면서 고가정책으로 약가를 높게 받으려 했던 다국적사의 신약 약가에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슈펙트는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수출계약을 완료했으며, 콜롬비아 및 멕시코 주변국과 동남아 및 호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2016-01-19 15:28:18이탁순 -
입증된 경쟁력, 제약사 여성 대표 이젠 '자연스러움'왼쪽부터 권선주, 윤소라, 배경은, 주상은, 김옥연 대표이사제약업계에서 여성 대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연초부터 2명의 여성 CEO의 선임 및 승진 소식이 전해졌다.김은영 현 한국엘러간 대표가 아시아 4개국을 총괄 지휘하게 됐으며 안과 분야 특화 제약사인 알콘(노바티스 계열사)은 김미연 전 한국노바티스 부사장을 한국알콘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현재 다국적사는 그야말로 여성 전성시대다. 전체 직원중 여성 비율이 50%가 넘는 회사도 적지 않으며 그중 여성임원 비율이 40%를 넘는 제약사도 존재한다. 화이자, 애보트, 사노피, BMS, MSD 등 회사들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이제 업계에서 여성의 활약은 '여성'이라 주목받는 시대도 뛰어 넘고 있다. 글로벌 법인의 지사장도 마찬가지다.◆여성 CEO 10명 시대 돌입=외국계 제약회사 여성 CEO 시조는 1986년 취임, 23년간 한국스티펠을 이끌었던 권선주 전 사장이다. 그러나 이후 오랜기간 다국적사 여성 CEO는 탄생하지 않았다.그러다가 2008년 산도스 대표이사직에 임명된 윤소라 전 대표를 필두로 최근까지 외국계 제약회사 여성 CEO들이 심심찮게 탄생하고 있다. 다만 윤 전 대표의 경우 2012년 노바티스 상무로 발령이 나면서 4년 가량의 CEO 생활을 마감했다.왼쪽부터 김은영, 김미연, 박혜선, 김수경, 유희원 대표이사이후 2010년 젠자임코리아 CEO에 배경은 대표가 취임했으며 배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된 젠자임은 또 다시 여성인 박희경 대표를 선임했다.2011년에는 덴마크계 제약사 레오파마의 국내 진출과 동시에 초대 CEO 자리에 주상은 대표가 선임됐다. 주 대표는 얼마전까지 다케다제약의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또 2012년 한국얀센은 김상진 대표 후임으로 말레이시아얀센 사장을 지낸 김옥연 대표가 수장 자리에 앉았다. 김 대표는 현재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이후 멀츠의 유수연 사장이 선임됐으며 김은영 대표의 엘러간 이직으로 공석이 된 BMS의 사장 자리에도 박혜선 씨가 앉았다.지난해에는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이사가 선임되면서 오너 2세인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와 동을원 에리슨제약 대표이사에 이어 국내사 여성 전문경영인에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리즈 채트윈, 바이엘은 잉그리드 드렉셀이라는 외국인 여성 CEO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박희경(왼쪽), 박은희 대표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여성이 갖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상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여성 CEO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선 선입견…'여성' 아닌 업계 경영인=불과 10년 전만 해도 여성 대표를 가진 제약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따라서 제약사 여성 대표이사의 탄생은 기사화되고 이슈가 된다. 같은 맥락에서 따가운 시선도 존재한다.특히 여성 경영인이 다국적사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일각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한다. 글로벌 본사의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일종의 '고용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한 국내사의 임원은 "선입견 일 수 있지만 사실상의 의사결정 권한도 거의 없고 리더십보다는 팔로우십이 더 요구되는 자리라는 인식이 있다. 국내사가 오너 회사가 대부분이라지만 여성 CEO가 거의 없는 이유와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선입견일 뿐이다. 되레 여성 CEO가 선임되고 본사에 적극적인 한국의 상황을 어필하고 관철시키는 회사들도 있다.한 다국적사의 여성 CEO는 "다국적사 CEO 자리의 책임과 권한은 성별의 문제가 아니다. 약을 국내에 공급하고 적정한 론칭 시기와 가격을 받는 것, 모두 한국 법인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여성 CEO들은 이제 '여성'이라고 특별하게 인식하는 기조도 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분명 그들이 입사 초기부터 남성들과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필드에서 똑같이 부대끼며 경험을 쌓아 온 것은 사실이다.김옥연 얀센 대표는 KRPIA 회장 취임 당시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여성이라는 요건으로 주목받는 것이 달갑지는 않다. 여성리더가 특별하지 않고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나 문화가 확립됐으면 한다.""제약업계는 다른 업계에 비해 여성종사자의 비율이높고 여성 CEO도 업계 인력구조상 자연스럽게 선출되고 있다. 다양성에서 진정한 진보가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별 뿐 만 아니라 다양성을 인정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2016-01-19 12:15:00어윤호 -
보령, '탁솔' 판권종료…'제넥솔'로 항암제 시장 공략제넥솔BMS 항암제 '탁솔' 판권 계약을 종료한 보령제약이 제넥솔 마케팅에 나서며 항암제 조직과 영업력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과 항암제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양사가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책임지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 (Double Hit Co-Promotion)의 방식으로 체결했다.양사의 영업력을 극대화해 이미 시장에서 입증된 '제넥솔'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항암제 '제넥솔'는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계열회사인 삼양바이오팜에서 2001년 순수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식물세포 배양법을 이용해 얻어지는 고순도 파클리탁셀(Paclitaxel)이 주성분으로 난소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이미 국내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세포독성항암제 시설에 대한 EU 및 일본 GMP를 획득한 항암제이기도 하다.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국내 제약사간 협력체계 구축은 보다 안정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양사 항암제 분야 사업 조직과 영업 경쟁력의 통해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제넥솔을 1위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생체고분자분야 및 약물전달기술(DDS)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항암제 분야에서 양사 협력 관계를 계속 확대해 항암제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한편 보령제약은 2008년 12월 BMS와 항암제 탁솔 판권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7년간 전담조직 구성 및 항암제 마케팅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국내 마케팅을 전개 해왔으나, 지난해 12월 말 BMS 영업정책에 따라 계약이 종료됐다.2016-01-19 09:05:03가인호 -
텔미누보 200억, 듀비에 100억…효자품목 자리매김종근당 텔미누보(왼쪽)와 듀비에종근당의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와 당뇨신약 듀비에가 확실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들 품목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이익 부문에서 다른 도입품목에 비해 월등히 앞선다.텔미누보는 2013년 발매해 3년 만에 200억 고지를 점령했고, 듀비에는 2014년 발매 후 2년 만에 블록버스터가 됐다. 시장 상황을 예측한 전략 수립과 영업력과 제품력을 동반한 힘이 시장 성공의 동력으로 풀이된다.데일리팜이 18일 종근당 주력품목인 텔미누보와 듀비에 처방실적을 집계한 결과 텔미누보는 지난해 11월 누적기준으로 201억원을 달성해 200억 2014년 대비 약 20% 성장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산 당뇨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듀비에도 11월 누적 처방실적 100억원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등극에 성공했다. 성장률은 무려 80%대에 달한다.텔미누보(s암로디핀+텔마살탄) 는 고혈압 복합제 리딩품목 트윈스타와 같은 조합의 고혈압 복합제로 2013년 텔미살탄 특허 만료와 함께 시장에 발매됐다.텔미누보, 듀비에 최근 3년 처방실적(단위=억, 유비스트)이 품목은 발매 첫해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시장 데뷔를 한 가운데 2014년 169억원(11월 누적)으로 껑충 뛰더니 지난해 200억을 넘어섰다.이 품목은 고혈압시장의 트렌드인 ARB복합제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아모잘탄(로살탄+암로디핀),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 등이 경쟁하고 있는 복합제 시장에 강력한 도전자로 올라섰다.텔미살탄 계열 복합제로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을 대거 보강하고 s암로디핀을 조합한 차별성을 내세워 트윈스타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종근당이 2014년 2월 발매한 티아졸리딘(TZD)계열 국산신약 듀비에도 발매 2년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DPP-4 계열 약물과 S-GLT 신약 등 새로운 계열의 당뇨치료제가 주도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부작용 이슈가 제기됐던 글리타존 계열 국산신약의 꾸준한 선전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종근당측은 국내 첫 글리타존계 신약으로서 동일 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 FDA서 로지글리타존이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글리타존계 약물 안전성 논란은 사라졌다.여기에 고가약제 병용요법 시 저렴한 1개 약물은 환자가 부담해야 했던 당뇨병치료제 급여인정 기준이 병용약제 모두 급여인정을 받는 것으로 기준이 변경된 점 등이 듀비에 성장에 탄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업계에 따르면 비만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고혈압, 고지혈증, 죽상동맥경화증 등 만성합병증을 동반하게 되므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듀비에 지속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종근당은 효자품목 텔미누보, 듀비에와 함께 올해부터 자누비아 패밀리, 글리아티린 등 대형 도입품목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수익성과 외형 ‘콤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16-01-18 12:29:55가인호 -
김은영 대표, 아시아 4개국 엘러간 총괄김은영 대표김은영 한국엘러간 대표이사가 아시아 4개국을 총괄 지휘하게 됐다.이로써 김 대표는 한국 지사와 함께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의 지사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한국엘러간이 메디컬 에스테틱과 안과 영역 모두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며 성장을 이루어 낸 결과에 따른 것이다.김 대표이사는 한국BMS제약 대표이사 및 노바티스 싱가폴 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또한 20년 이상 헬스케어 분야에서 근무하며 한국 지사 뿐 아니라, 노바티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사인 싱가폴, 바르셀로나, 노바티스 본사인 스위스 바젤에서 전략, 마케팅, 사업개발, 사업부 총책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약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노바티스 내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사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김은영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과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2016-01-18 10:12:03어윤호 -
불면증 시장 성장…약국에 새 가능성 열린다[현장] 약사·제약사 수면장애 OTC 좌담회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늘면서 돈을 주고 단잠을 사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단잠을 자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시장도 고속 성장 중이다. 약국에도 새 가능성의 시장이 열렸다는 의미다.광동제약은 17일 광동제약 2층 회의실에서 개국, 학술 약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국 매의 눈으로 바라 본 약국 신시장, 수면장애'를 주제로 OTC 좌담회를 진행했다.광동제약은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개국, 학술 약사를 대상으로 레돌민을 통해 본 약국 수면시장 관련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약을 만든 제약사와 제품의 성분과 강점 등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언어를 도출해 마케팅 전략 등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의 주제는 현대인들이 겪는 수면 장애. 현대인은 특히 스마트폰과 과로, 카페인 과다섭취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불면을 겪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주경미 데일리팜 부사장불면증이 많아지면서 '슬리포노믹스' 개념까지 등장했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수면 시장 규모가 20조 원에 달하고 있고, 한국 역시 1조 7000억 시장이 예측되고 있다.주경미 데일리팜 부사장은 "슬리포노믹스 중심에 약국이 있어야 한다"며 "사람마다 잠이 안오는 이유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면장애 상담은 '왜' 잠아 안오는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주 부사장은 또 "잠이 곧 최고의 메디케이션이란 말이 있다"며 "약국은 수면의 양, 질 모두 집중할 수 있는 슬리포노믹스 시장을 위해 관련 OT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수면 장애 원인·증상=불면증은 병명이 아니라 입면 장애, 지속장애 등의 증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불안 긴장 소화기 호흡기 이상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질환이 동반된다.오성곤 박사잠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잠이 곧 인체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성장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은 성장기 어린이의 키뿐만 아니라 성인의 성생활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잠은 코티졸에도 영향을 미친다. 코티졸은 수면에 의해 억제되는 것인데 잠을 못자고 깨어있으면 인체에 코티졸 분비가 계속된다. 수면부족, 만성스트레스는 코티졸을 증가시키고 이는 다시 불면증을 유발하는 등 악순환을 연속하게 한다.렙팀에도 잠은 영향을 미치는데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것으로, 식욕억제 기능을 하며 수면 중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다. 곧, 잠을 자지 못하면 렙틴이 식욕억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이것은 비만 등을 유발한다. 오성곤 박사는 "불면은 곧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그것은 코티졸을 증가시키고 멜라토닌을 감소시켜 수면리듬 손상을 가져온다"며 "불면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성장장애와 만성 스트레스,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미지 약사불면은 잠을 자는 시간 이외 깨어있는 낮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미 사회적 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이미지 약사는 "자신이 불면인지 모르는 환자도 있고 불면을 숙면처럼 받아들이는 환자도 있다"며 "예를 들어 나는 어떤 약을 먹으니까, 또는 나는 갱년기이니까 등의 이유로 불면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환자가 있는데 이들에게 적당한 메디케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불면증은 불면증 그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평균 1년에 11.3% 일을 못한다고 계산한다. 사회적 비용으로 본다는 뜻"이라며 "미국에선 이미 불면증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수면장애, 약국에서 집중해 볼 환자=그렇다면 약국에서 상담이 가능한 수면장애 환자에는 어떤 유형들이 있을까.서정훈 약사먼저 만성질환 환자 중 이미 수면장애와 관련한 전문약 처방을 받고 있는 환자를 약국에서 수면장애 상담 타깃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약국에서 집중할 대상은 불면증을 앓고 있지만 그것을 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불면증으로 인한 일반약 등을 복용 중인 환자이다.서정훈 약사는 "수면장애로 신경정신과 처방을 이미 받고 있는 환자에게 일반약을 권하거나 상담을 하기란 쉽지 않다"며 "약사가 발견해야 하는 수면장애 관련 처방 환자는 먼저 의원에서 간단한 처방전을 받은 비 만성질환자로 생활습관 개선 여지가 있는 사람"라고 말했다.이들에게 약사는 엑티피드의 슈도에페드린 영향을 언급하고, 조피뎀에 대한 복약지도와 함께 생활습관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는 게 서 약사의 설명이다.일반 상담 환자 중 대표적으로 수험생은 약국에서 수면 관련 상담을 하고 일반약을 권할 수 있는 타깃이다. 수험생은 긴장과 스트레스로 불면이 오기 마련인데 마그네슘과 비타민D 복용과 함께 깊은 수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생약 성분의 수면 유도 제품을 권하면 효과적이다.의원에서 간단한 처방전을 받은 환자에게 약사는 수면장애와 관련한 상담을 시도할 수 있다. 서 약사는 "기존 수면유도 관련 일반약에 배뇨곤란이나 입마름, 낮 시간 몽롱함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생약 성분으로 부작용이 적은 레돌민을 권하면 효과적이었다"며 "이 경우 레돌민과 병용해서 쓰거나 차츰 타 제품을 줄여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권하면 좋다"고 말했다.◆약국에서 수면 상담, 이렇게 하면=약국에서 불면증 환자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이유는 이들 중 대다수가 전문약 복용 환자거나 지명구매로 특정 일반약을 구입하는 환자이기 때문이다.배현 약사약국에선 이들 환자 이외에 이미 불면증을 앓고 있지만 이것을 증상으로 인지하고 있지 않거나 불면증 치료제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환자들과 상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불면증의 경우 단기적인 치료보다는 장기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기존 항히스타민제의 일반약보다 부작용이 적은 생약 제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며 '짧게 자도 달게 자는' 중요성을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국내 출시된 생약 성분 수면 치료제 레돌민의 경우 성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레돌민에 포함된 두가지 대표적인 생약 성분은 길초근, 호프근이다.길초근은 아시아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성분들이다. 유럽에서 5세기부터 사용됐고 진정효과가 있다. 집중력 및 작업능력을 향상시켜 줘 온화한 진정작용을 가져온다. 길초근은 수면 리듬을 찾아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잠을 들고 깨는 사이클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홉프는 유럽에서는 진정효과가 있어 불면증에 응용된다. 한방적으로 홉은 안신, 건위소식, 이뇨 등에 효과가 있다. 열을 가라앉혀 준다.홍승혜 약사배현 약사는 "길초근과 홉의 조합은 막연한 수면에 쓰기 보다는 스트레스로 흥분돼 있고 체온조절이 적절히 돼 있지 않은 경우에 적합하다"며 "레돌민은 스트레스, 신경성으로 기가 울체돼 있는 경우에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 그런 점에서 학생, 아기 엄마, 30~40대 직장인 등에 권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약국에서 특히 20~50대 직장인 여성의 경우 폐경기, 갱년기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약사가 먼저 상담을 시도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홍승혜 약사는 "폐경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잠들기 어려움을 호소하고 수면이 충분치 못하며 우울감, 불안감 등이 나타난다"며 "이때 생약 성분의 수면유도제를 권하거나 다른 영양제 제품과 함께 병용 투여할 수 있도록 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도 설명했다.노인성 불면증 증세도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이 경우 불면증을 방치하면 노인에게는 심혈관계 질환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잠을 적게 자면 치매 환자의 뇌세포에서 볼 수 있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생성될 수 있다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홍승혜 약사는 "약국에서 레돌민 적용 팁은 수면제, 수면유도제로 한정지어 추천하기 보다는 스트레스 완화제, 신경조절제로 상담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또 컴플레인 방지 차원에서도 전문약을 대신하려 하지 않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홍 약사는 또 "한방약, 비타민 등 영양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레돌민 병행투여를 추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규칙적인 생활과 수면환경 조성을 병행하도록 지도하고 최소 1주일에서 4주일 복용을 권장하고 정해진 시간 잠자기 30분~1시간 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도록 설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2016-01-18 06:14:59김지은 -
"대웅, 올해 17% 성장 9600억 매출 목표"[2015년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④대웅제약]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올해 매출 17%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대웅제약에게는 올해가 매우 중요하다.매출 1000억원대를 훌쩍 넘겼던 자누비아 패밀리와 600억원대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 등 대형 도입품목 판권이 종료되면서 외형 부문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종욱 부회장(67)은 예상외로 매출 부문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오히려 올해 매출 목표를 17% 성장한 9600억원으로 설정했다.그는 "여러 상황들에 대비해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히려 해외매출 비중이 국내 시장 매출을 넘어서는 '글로벌 2020' 비전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 부회장은 "지속적인 R&D 투자 및 신약개발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거점 확대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통해 국내와 해외시장의 균형있는 동반성장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적극적 투자와 신약 개발로 세계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 진출 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제약사를 포함해 10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합병에 성공한 한올바이오 공동경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그는 "대웅의 영업력과 글로벌 역량, 한올바이오의 신약연구, 생산능력의 융화를 통해 양사간 취약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코마케팅을 강화해 연결기준 매출 1조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신약개발 전략=대웅제약 연구소의 비전은 난치성 질환 및 만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로 매출 20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 5개를 개발하여,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도약하는 것이다.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다.오픈 콜라보레이션은 내부의 기술, 시설 및 네트워크를 핵심역량으로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말한다.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중국에 ‘대웅제약 랴오닝 연구소’를 설립하여, 중국 현지 상황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여 선진국으로 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꾀하고 있다.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항궤양제와 진통제에 초점이 모아진다.항궤양제는 PPI 약물의 단점을 극복할 신규기전 약물로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APA(Acid Pump Antagonist) 약물이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APA기전의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최근 PPI만큼 강력한 약효는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게 위산분비 억제가 가능하며 역류성식도염(GERD)에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물질을 도출했다.이 물질은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위산분비 억제효과 및 항궤양 효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목할만한 차세대 약물이 없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best in Class로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비마약성 이온채널 차단 진통제의 경우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만성난치성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선택적 기전의 새로운 약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아직 시장에 출시된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다양한 기전 중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통증신호의 전달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온채널이다.현재 대웅제약에서는 경쟁제품들과 비교를 통해 약효와 선택성 측면에서 탁월한 약물을 first-in-class로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2015년 기술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블록버스터 품목으로서 성장 시키고자 한다.이 밖에도 현재 PRS 억제 신규기전의 first-in-class 경구용 항암약물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하여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연구를 타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및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방식의 신개념 표적 자가면역 치료제를 개발에 착수했다.◆해외진출 현황 및 미래전략=현재 대웅제약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일본 등 8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수준이라는 데 주목할만하다.'글로벌 2020 VISION'을 통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각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하여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특히 현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거점국가를 대상으로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있다. cGMP수준으로 설립하여 전세계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을 생산하고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을 현지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중국 심양에 위치한 요녕대웅제조소에서는 2017년부터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완공된 인도네시아 대웅-인피온 공장에서 2016년부터 조혈제 ‘에포디온’을 생산해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큰 글로벌 성과를 창출했다.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국내 발매 전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수출 계약에 성공, 미국과의 첫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남미, 중동, 러시아 CIS, 일본지역과 연달아 계약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특히 태국과 필리핀에서 발매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현지 마케팅을 시작했다. 남미 15개국 계약 체결 후 파나마에서 발매 행사를 진행했으며 볼리비아와 과테말라의 허가 승인을 취득했고, 나머지 국가에서도 잇따른 허가완료 후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미국, 유럽에서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17년에는 허가를 획득해 선진국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NO.1 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나보타의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진국 수준인 나보타 전용 cGMP 생산시설을 마련했다.나보타 외에도 ‘우루사’, ‘이지에프’, ‘루피어’ ‘올로스타’, ‘알비스’, ‘에포시스’, ‘케어트로핀’ 등의 경쟁력있는 제품의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바이오 대응 전략=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발매 제품 확산' 전략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된 이지에프(EGF), 에포시스(EPO), 케어트로핀(hGH), 노보시스(BMP-2), 나보타(Botulinum toxin A) 등 5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용량 추가, 연구자 임상을 통한 신규 적응증 발굴, 공정개선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두 번째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기존 제품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주는 치료현장의 아이디어를 내부의 핵심역량과 결합해 상용화 함으로써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바이오의약품의 사업화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미생물 및 동물세포 기반의 단백질치료제 생산기술, 유전자치료제 생산기술,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기술 등을 확보하고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주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은 인슐린 바이오베터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포커싱 돼 있다.1세대형 바이오의약품 중에서 투약 편의성에 대한 니즈가 높은 인슐린에 대해 AlbumodTM 기술을 접목한 1주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현재, 기저 인슐린 시장은 전체 시장의 40~50%를 차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환자 편의성이 극대화된 1주 제형 인슐린 제품은 없는 실정이다. 인슐린 조기 처방 추세에 따라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당뇨 시장에서, 차별화된 인슐린 바이오베터는 대웅제약의 당뇨 분야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현재 시장에 출시된 줄기세포치료제들은 가격 대비 효과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지 않은 상태이다. 기존 치료제가 없는 재생의학 분야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화가 가능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어 비용을 낮추고, 치료효과가 높은 적응증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 필수이다.이를 위해서는 임상연구자와의 협력연구가 중요하며, 연구자의 니즈가 높은 성장인자, 줄기세포 배양기술, GMP 설비를 대웅이 확보해 나감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에 없던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일반의약품(OTC) 활성화 방안=대웅제약 OTC사업본부는 주력 브랜드인 우루사를 통하여 한국의 OTC시장의 성장을 리드하고, 주요 약효군에서 No.1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하여 소비자뿐 아니라 접점인 약국에서 브랜드 노출 극대화 및 SNS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또한 임팩타민은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문가의 추천과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3년 연속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품목으로 그 성장세를 더욱 이어나갈 계획이다.우루사는 올해 '간 기능 개선을 통한 피로회복제'라는 독자영역의 포지셔닝을 강화해 간 피로시 일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증상과 피로회복을 위해 간 관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차별화 point를 홍보, 마케팅하여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최근 성장세에 있는 습윤드레싱 시장에서 이지덤은 대웅제약의 토탈 운드 솔루션의 체계적인 라인업 구축을 통하여 올해는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대웅은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개국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영/영업 솔루션을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이다.지역 약사들이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구매, 진열, 매장관리 기법을 개발, 약국에 제공하여 약사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지역 내 No.1 약국’이 될 수 있는 약국 운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2016-01-18 06:14:54가인호 -
유나이티드 첫 블록버스터 실로스탄CR…이젠 글로벌중견제약 유나이티드 제약이 창립이래 첫 번째 블록버스터 품목을 탄생시켰다.수년전부터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면서 체질개선에 나선 이후 이뤄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특히 개량신약에 대한 중국시장 임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유나이티드제약은 2013년 발매한 실로스타졸 제제 실로스탄CR이 지난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이 품목은 유나이티드가 2006년부터 6년 간 약 20억 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해 기존 1일 2회 복용하던 용법용량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기존 오리지널 품목인 프레탈과 비교해 용량을 200mg으로 늘린 대신 약물의 입자를 천천히 방출시키는 '서방화'를 통해 용출률을 향상시킴으로써 1일 2회 복용을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시킨 것이 특징이다.또 그동안 실로스타졸 성분 약물이 갖고 있던 부작용인 두통,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을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관심을 모았다.이 제품은 2013년 출시이후 종병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리고 지난해 2배 이상 초고속 성장을 견인하며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발매 첫해인 2013년 처방액 13억에 불과했던 실로스탄 CR은 2014년 55억원으로 실적이 껑충 뛰었으며, 지난해는 100%이상 성장을 견인하며 1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특히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회사측은 최근 중국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실로스탄CR정’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유나이티드는 2013년 출시와 함께 중국 제약사인 장시지민커씬 집단유한공사(JJK)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JKK와 공동으로 CFDA의 수입 의약품 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최근 CFDA의 의약품 검증 시험을 통과하고 이번에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JJK는 앞으로 중국에서 '실로스탄CR정'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을 진행하며, 예상 소요 기간은 2년으로 예상하고 있다.유나이티드는 이번 임상이 성공리에 끝나면 CFDA의 규정에 따라 최종 수입 의약품 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품목이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6-01-16 06:14:58가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