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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면적 규제 완화하니 도매업 신청 다시 우후죽순의약품 도매창고 규제 완화로 도매업체 개설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최근 20년 간 심사한 신규 도매업체 KGSP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13년, 2014년 평균을 밑돌았던 심사 수가 2015년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KGSP 신청 건수는 100곳 남짓. 신청이 많았던 건 2005년 (177건), 2006년(158건), 2010년(159건)이며, 가장 적었던 해는 2012년(103건)이었다.하지만 도매업체 신설 규제가 창고면적 최소 264㎡(80평) 이상으로 강화되면서 2013년과 2014년은 신청 건수가 각각 65건과 75건으로 두자리 수에 머물렀다.업계는 원인이 창고 면적 규제 강화이라고 보고있다. 약사법이 개정돼 창고 규제가 165㎡(50평) 이상으로 완화된 개정안이 2015년 상반기 시행되면서, 2015년 한 해 동안 신규 신청건수가 다시 100건 이상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의약분업을 겪으며 2001년과 2002년에는 KGSP 심사 신청 업체가 204곳, 647곳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엿볼 수 있다.유통협회 관계자는 "규제 강화와 완화에 따라 신청건수 증감이 뚜렷하다"며 "유통업계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매년 100건 이상 꾸준히 허가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해 위탁 도매는 관리약사를 의무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앞으로 KGSP 심사 신청 건수가 어떻게 변화될 지도 관심사다.약사를 고용하지 않는 업체는 지금까지 도매업체 개설에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KGSP를 갖추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협회 관계자는 "창고 면적과 별개로 위수탁 약사 고용에 따라 일반 도매업체는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업체 난립은 물론 도매업체들의 협회 가입률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설명했다.2016-02-18 12:15:00정혜진 -
신설도매 90% "유통협회가 뭔가요?"…미가입 심각의약품 유통업체의 협회 가입률이 저조하자 협회가 고심하고 있다.17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제54회 정기총회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해동안 신규 KGSP 심사를 받은 신규업체 110곳 중 협회에 가입한 곳은 11곳에 불과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 신입회원 현황(2015.1.1~12.31)신규 KGSP 심사를 받은 업체는 종합도매 104곳, 제약사 2곳, 원료수입사 4곳으로 총 110곳에 달했다.월별로 보면 12월이 16곳 심사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도매업체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하지만 올해 협회에 가입한 신입회원은 서울 4곳, 대구경북 2곳, 원료수입사 5곳으로 총 11곳에 그쳤다. 이중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사는 6곳에 불과했다.2015년 12월 현재 협회에 가입한 유통업체 수는 631곳. 2014년 12월이 661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0곳이 줄어든 상황이다.회원사 661곳 중 1년간 신규 가입이 11곳이었던 반면 폐업 회원사 수는 31곳, 기타 이유로 탈퇴한 수가 10곳으로 총 41곳의 회원사가 줄어든 셈이다.631곳에 달하는 회원사도 현재 1800개 이상으로 추산되는 유통업체 수를 생각했을 때 높은 가입률로 볼 수 없는데, 이 숫자마저 감소 추세인 것이다.회원사가 감소하면서 유통협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회원 감소가 협회 세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협회가 가지는 대표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회원 가입률은 타 직능단체나 정부와의 협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아울러 회원사 중에도 회비 미납사가 적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전체 회원 610곳 중 미납사는 141곳으로, 이들이 납부를 미루는 금액은 1억393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회비 금액의 22%에 달하는 규모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원관리 현황(2015.12.31 현재)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협회는 회원사 모집에 골몰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 주요 안건 중 하나는 매출 200억원 미만의 중소업체의 협회 가입비를 인하하는 것으로, 협회는 이렇게 해서라도 중소업체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회원사들은 회원사들 나름대로 지난해 유통협회 성과로 꼽히는 '위탁업체의 관리약사 고용 의무'를 비회원사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무임승차'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또 총회 자리에서는 회비 미납사는 정기총회 수상 대상자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회원 수가 감소하는 것이 비단 유통업체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유통업체의 협회 가입률은 협회 위상 뿐 아니라 대외 협상력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전체 유통업체 숫자가 줄어들며 회원사 절대 수치도 함께 줄어들고 있어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6-02-18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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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올해 반드시 부활합니다"|인터뷰| 이동원 동아ST 스티렌 PM스티렌 PM 이동원 차장 스티렌은 지난해 7월 특허가 만료되면서 무한경쟁에 휩싸였다. 기존 자료제출의약품에 더해 제네릭약물 80여개가 쏟아지면서 처방액도 크게 떨어졌다.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스티렌은 작년 처방액 34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1.5%나 감소했다. 2011년 전성기 때 882억원을 올린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그러나 스티렌의 동아ST는 올해를 '반전의 해'로 만들 생각이다.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다. 스티렌을 업그레이드한 '스티렌2X'가 새로 나왔고,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던 벤조피렌에 대한 저감화 기준도 충족시켰다.회사는 스티렌을 오랜 경험과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앞세워 제네릭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는 한국의 오리지널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2002년 출시 이후 작년까지 매출액 7439억원을 기록한 스티렌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국산 천연물신약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까? 동아ST의 이동원(39) 스티렌 PM에게 부활의 키를 들어봤다.지난 1월 출시된 스티렌2X- 스티렌2X가 1월 발매됐습니다. 기존 스티렌정과 어떻게 다른가요?= 일단 이 컵을 한번 보세요. (그는 박카스가 담긴 컵을 내놓더니, 일반 정제와 스티렌2X정제를 연이어 넣었다. 일반 정제는 가라앉았고, 스티렌2X는 떠 있었다.) 보시는 것처럼 스티렌 2X는 복용과 동시에 위액 표면에 뜨게 되며 이를 통해 약물 용출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증대 시켰습니다. 이는 체내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티렌 투엑스만이 할 수 있는 기술로, 경쟁사들은 따라할 수 없습니다. 이같은 플로팅 기법을 통해 약물이 위에 도착후 신속하게 부유하므로, 소장으로 빠져나갈 우려를 없앴고, 부유를 위한 지연시간도 필요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로써 하루 3번 복용하던 것을 2번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거죠.- 국산 신약 가운데 최고 성공가도를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티렌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스티렌은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과 더불어 다른 동일제제 달리 'NSAIDs 투여로 인한 위염 예방'에도 적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의 고령화되면서 NSAIDs와 같은 소염진통제 처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NSAID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NSAID 유발 위병증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티렌은 이러한 위장관 리스크가 있는 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PPI제제도 NSAID로 인한 위장관 손상에 처방하지만, 나프록센과 오메프라졸을 병용 처방할 때 하부 위장관 세균총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부담감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SAID와 PPI를 병용 투여한 군의 55~75%에서 소장 점막 손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PPI를 장기 투여하면 소장 내강의 pH 변화로 인해 그람음성균의 과증식 및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을 유발하기도 하고, Clostridium difficile 설사 발생이 증가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임상 연구에서는 NSAID의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방어인자 증강제를 포함하는 위점막 보호제(mucosal protecting agents) 치료를 추천하는데요, 스티렌도 위점막의 점액분비를 촉진하고 PGE2 생성을 촉진하는 우수한 방어인자 증강제입니다. 스티렌은 또한 내시경 유무에 관계없이 처방이 가능하죠. 더구나 스티렌2X가 나오면서 이제는 환자 패턴에 따라서 하루 두번, 하루 세번 처방도 가능해졌습니다. - 작년 특허가 만료되면서 동일제제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티렌2X처럼 복용횟수를 줄인 약물도 타사에서 먼저 나왔는데요, 이들 약물과 차별화될 수 있는 스티렌만의 장점이 있나요. 이런 장점들이 부활의 키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스티렌2X는 리얼 플로팀 기법을 통해 복용과 동시에 위액 표면에 떠 약물용출 지속기간을 늘리고,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한다. 일반 정제는 밑으로 가라앉은 것이 보인다.= 먼저 스티렌2X가 타사의 자료제출 의약품 서방정보다 다소 늦게 출시된 것은 '유해물질 저감화 조치를 완료한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지난 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식약처 기준(5.8ppb)에 부합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스티렌과 스티렌2X뿐입니다.저희도 타사처럼 선출시 후조치 할 수 있었지만 선도기업으로서 사명을 다 하기 위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기준에 적합한 원료를 사용해 출시했습니다. 식약처가 5월까지 벤조피렌 검출량 기준을 통과 못한 애엽추출물 함유제제에 대해서는 출하를 금지시킬 예정인데요. 스티렌은 1년 이상 공을 들여 저감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현재 리스크가 없습니다. 5월이 되면 스티렌의 위상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두번째는 리얼 플로팅 시스템입니다. 앞서 본 것처럼 스티렌2X는 복용하자마자 위액 표면에 뜨게 됩니다. 이 기술은 경쟁사도 따라할 수 없습니다. 체내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위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작용의 제 기능을 하면서 약물 용출 지속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렸습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약물개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세번째는 14년을 출시하면서 보유한 풍부한 임상데이터입니다. 지금도 소장과 관련된 약효 입증을 위해 임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임상데이터는 제네릭약물이나 자료제출의약품이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스티렌만의 자산입니다.마지막으로 450명의 동아ST MR 파워입니다. 저 역시 입사하자마자 전력을 다해 디테일했던 제품이 스티렌이었습니다. 선후배들이 대를 이어 지켜온 스티렌이 다시 성장하는데 원동력은 역시 MR들입니다. 이들이 국산신약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줄 거라 믿습니다.- 천연물제제는 원재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렌은 어떤가요.= 원재료가 되는 쑥은 초창기에는 국내산만 사용하다가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도 수급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관리가 잘 된 지역에서 키운 재료만 갖다 쓰고, 이를 확인하는 담당 직원도 따로 있습니다.- 앞으로 목표라면요.= 애엽추출물 시장에 70여개 회사의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또 다른 성분들과도 경쟁을 해야합니다. 여기에 주눅들지 말고 오리지널이 가진 임상적 우수성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우리도 노바스크나 리피토같은 오리지널약물의 로열티를 갖고 있는 약물이 나와야 합니다. 스티렌도 국산 오리지널약물의 자존심을 살려 우리만의 마케팅을 할 예정입니다.앞서 말한대로 오는 5월 식약처가 지정한 유해물질의 저감화 조치 마감시한이 되면 타사 제제와는 확실한 차별성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종합병원 DC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하반기에 고삐를 바짝 당겨서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입니다.2016-02-18 06:14:53이탁순 -
현수환 동원회장 "매출 1조 만큼 임직원 수준도 중요"동원약품그룹 현수환 회장"대자본인 안연케어, CU·CJ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의약품 유통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존 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배송 서비스, 구색 갖추기 등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직원들 수준이 올라가야 합니다."동원약품그룹 현수환 회장이 2016년을 맞아 동원약품이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현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외형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다 보면 약국과 병의원 고객들이 먼저 찾는 동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동원약품그룹은 백제, 지오영과 함께 업계 대형 도매업체로 일컬어진다. 올 3~4월경 김포에 이어 경기도 광주에 제2수도권 물류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기존 'ipharmkorea' 온라인 사이트를 개편해 3월 중 리오픈할 계획이다.그는 지금 동원약품의 관심사에 대해 "매출을 쫓아가기 보다 동원약품그룹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임직원들 역량을 높이고, 그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 회장은 동원약품그룹이 내년쯤 1조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조 매출 달성보다 스스로 경쟁력을 다지는 데 의미를 두겠다는 입장이다.그는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직원이 좋은 회사를 만들고 회사가 발전하고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현 회장은 "직원들이 약국에 배송, 수금하는 것에서 벗어나 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약국의 고민도 같이 상담할 수 있는 약국 경영 컨설턴트가 돼야 한다"며 "회사도 직원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크고 작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그룹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업체 인수나 지분 참여 등 다양한 형태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아울러 유통업체 사업 다각화에 대해 "지금으로선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금융권 등 외부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내부적으로는 생존을 위해 '사업 다각화'와 같은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금융권 문제에 대해 현 회장은 작은 부분의 리스크가 자금의 흐름을 막아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본다.올해 전망에 대해 현 회장은 "2016년에도 의약품유통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내겠지만 구조적으로 잘못된 업계 상황들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과 같이 힘든 때 노력해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16-02-18 06:14:50정혜진 -
유통협회, 매출 100억 미만 중소도매 회비 내리기로황치엽 회장연간 매출 100억원 이하 중소도매업체의 회비가 9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하된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17일 팔래스호텔에서 제54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의결했다.협회는 중앙회 회비를 기존 '200억원 미만 90만원'을 '100억원 미만 70만원, 100억원-200억원 9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덕약품 김정도 대표와 남양약품 신남수 대표가 감사로, 건화약품 허경훈 대표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이번 회비 인하 조치는 중소 도매업체들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반영하고 연회비를 조정해 비회원사들의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이번 안건 통과로 약 240개 업체에 적용돼 약 4800만원의 연회비가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밖에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의약품 대금결제기간 법제화와 위탁사 약사근무 면제에 따른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발굴해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황치엽 회장은 "올해에는 보다 나은 영업환경을 위해 카드수수료 문제, 불용재고 반품 및 저마진 문제, 약사자율감시 문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도매가 상대적 약자라 하지만 근거와 명분으로 우리 의견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무가 있으면 권리가 있어야 하는데, 의무만 강조한다면 업체는 편법을 통한 범법자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와 국회는 여러분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약품 결제대금을 1년, 2년 씩 주지 않는 건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했고 잘 통과될 거라 생각했으나, 병원 반대가 거셌다"며 "갑-을이 대등하게 거래하는 선진사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기타 안건으로 온라인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대응과 직영도매업체의 약사법 위배내용에 대한 조치, 위수탁 도매 관리약사 고용 의무화 적용 범위, 제약사 계약에 적용할 표준 거래약정서 만들기 등은 회장단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 복지부 최봉근 약무정책과장, 식약처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한기 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영구 이사장,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한국제약유통조합 조용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수상자 명단]▲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김원직(원진약품 대표), 이창호(제이앤티팜 대표), 남희균(대형약품 대표), 전재헌(세일약품 대표), 윤성근(서호약품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윤태만(기영약품 대표), 박호영(한국위너스약품 대표), 정영호(정진팜 대표), 황정식(율원약품 대표), 도응태(태원약품 대표), 이선재(대청약품 대표), 은종수(국민약품 대표), 김랑희(삼우약품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 김정목(엠제이팜 대표), 박춘재(나이스팜 대표), 김복근(이엔지에스텍 대표), 이형태(신우팜 대표), 공화춘(동국약품 대표), 장용진(와이지팜 대표), 이광열(케이엠메디칼 대표), 신동훈(리뉴팜 대표), 안정환(에이팜메디칼), 김대기(순청당약업 대표), 신홍규(뉴신팜 대표), 이진숙(밴드골드 대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 - 조명호(서창약품 대표), 이종라(보청메디칼 대표), 공인영(연안약품 대표), 김창윤(오령 대표), 최정규(우정약품 대표), 박대진(이비팜 대표), 김장선(훼밀리팜 대표), 류형욱(한국메디신 대표), 윤화섭(강원지오영 대표), 오영호(부경에스팜 대표), 임광원(보덕메디팜 상무), 김문태(웅천약품 대표), 임규수(창신약품 대표), 김경완(신덕약품 대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감사패 - 송현수(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총괄과 사무관), 오정화(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의약품정보관리부 대리), 이병준(대한약사회 약국위원장), 정해도(한국아스텔라스 사장), 이양구(동성제약 사장), 신영섭(JW중외제약 부사장), 박춘식(명문제약 부사장), 이백희(오제세 국회위원실 보좌관), 이한돌(박광온 국회의원실 보좌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모범회원패 - 유영규(유평약품 대표), 박정문(프라임유통 대표), 최윤영(청솔약품 대표), 박찬영(다인약품 대표), 김정민(정민약품 대표), 김승환(유창약품 대표), 김병년(원광메디칼 서플라이어 대표), 오명석(엠에스오팜 대표), 차종구(백제약품 광주지점 과장), 유봉해(드림팜 대표), 이판종(메디마스터 대표), 노판석(한독치재상사 대표), 황 웅(한진약품 대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모범세이즈맨상 - 김봉환(동화약품 구매부 차장), 조한수(코오롱제약 부사장), 구자형(JW중외제약 부산지점장)2016-02-17 14:41:37정혜진 -
한미, 탐수로신 0.4mg 제품 국내 최초 출시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캡슐0.4mg(성분 tamsulosin)'을 내달 2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한미탐스 성분인 tamsulosin 0.4mg은 전세계 67개국에서 처방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0.4mg으로 허가 받은 제품이 없었다.무엇보다 0.4mg 투여가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 감소 효과가 우수한데도, 전립선비대증으로 처음 진단 받은 환자에게 0.2mg 2정을 처방할 수 없었다. 처방하면 보험급여에서 삭감됐기 때문이다.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은 만45세 이상 남성 대상으로 tamsulosin 0.4mg을 투여한 임상3상을 통해 tamsulosin 0.2mg 대비 IPSS가 약 71%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또, tamsulosin 0.2mg 대비 하부요로증상(배뇨 관련 이상증상)이 빠르게 개선됐으며, 안전성에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미탐스0.4mg은기존 0.2mg 제형과 캡슐 크기가 동일해 환자들의 복용편리성을 유지했으며, 0.2mg을 2정씩 복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인 약가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한미탐스는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성인기준 1일 1회 식후에 복용하면 된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 상무는 "tamsulosin 0.4mg은 67개국에서 처방되는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의 대표적인 약제"라며 "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두테드(dutasteride), 실도신(silodosin) 등과 함께 전립선비대증 치료 부문 제품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6-02-17 12:56:52이탁순 -
동원팜, '동원헬스케어'로 사명 변경동원팜이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사명을 '동원헬스케어'로 변경했다.동원팜(대표이사 현준재)는 변화하는 의약품유통업계 패러다임에 맞춰 사명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동원팜은 약국 주력 의약품과 의약외품 유통은 물론, 편의점에 안전상비약, 의료기기 등을 공급했다.2014년도에 강남에 성형외과 사업부를 신설해 병의원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존슨앤존슨 라이프스캔 국내 총판을 획득하고 백신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시장 진출을 꾀했다. 현준재 대표이사는 "의약품만 취급하고 배송하는 의약품유통업체 성격을 벗어나, '토탈헬스케어유통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며 "동원헬스케어는 의약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2-17 08:45:0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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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항생·당뇨, 글로벌 프로젝트 가동"[2016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⑩동아ST]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R&D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수형 동아ST 사장(60)은 동아에서 오랫동안 연구개발 분야를 관장해온 R&D 전문가다.성장호르몬 등 1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주역이었고, 다양한 신약개발에 참여하면서 동아의 R&D 프로젝트를 이끈 인물이다.지난해 하반기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단 인사를 통해 동아ST 대표를 맡게 된 강 사장은 풍부한 R&D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동아 정체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 비전은 바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동아에스티'다.그는 "책임 경영체제와 부문별 전문성 강화, R&D 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적인 신약 개발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제약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30%를 달성해 글로벌 제약기업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성장을 위해 국내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품목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사신약, 신제품, 대형품목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해외 부문은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선진시장 공략 등 해외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며, R&D부문은 글로벌 대형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대형 신약과제의 해외임상을 확대한다.특히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unmet need(미충족도)가 높은 분야인 항생제, 대사 내분비, 항암제, CNS 분야를 중점 연구분야로 선정해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과제를 '글로벌 스타 프로젝트'로 선정해 집중개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강 사장은 "올해는 국내 매출 회복과 해외 매출 성장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국내는 신제품의 조기 정착 및 육성에 집중하고 해외부문은 박카스와 바이오의약품, 항결핵제 등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국 확대와 차세대 품목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R&D부문은 연구소별 전략을 차별화해 신약연구소는 글로벌향 R&D수행, 제품개발연구소는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항암제-항생제 등 글로벌 R&D 전략 가동=동아에스티 R&D 비전은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 현재 동아에스티는 항생제, 대사 내분비, 항암제, CNS 분야를 중점 연구분야로 선정하여 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과제를 ‘글로벌 스타 프로젝트’로 선정하여 집중개발하고 있다.첫 번째는 지난해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효과를 입증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이다. DA-9801은 올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두 번째는 최근 내성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그람 음성 내성균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기전의 슈퍼항생제다.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올해 미국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세 번째는 슈가논 이후 차세대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지난해 전임상 연구가 완료됐고 올해 글로벌 임상을 착수할 계획이다.항암제 분야에서는 3세대 항암면역치료제에 대한 후보물질을 확보하여 큰 기대감 속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합기전의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치료제도 현재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 밖에 2세대 빈혈 치료제 아라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유럽에서 임상을 완료하여 올해 임상 3상을 수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향후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력과 가치를 갖는 신약 후보를 5년 내 2개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첫째, 연구 착수 단계부터 글로벌 언맷니즈가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글로벌 시장 중심의 R&D를 추구할 것이다.이어 해외 임상을 확대할 것이다. 여러 인종에서의 적정용량 및 약효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확보되야 해외개발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고, 선진국에서의 임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더 큰 가치를 인정 받게 되기 때문이다.외부 기관과의 개방형 협력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필요한 제품이나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바이오시밀러 분야 집중 육성 경쟁력 확보=동아에스티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구 동아제약으로부터 분할되기 전인 1990년대부터 성장호르몬, 인터페론 알파,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에 이르기까지 1세대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차세대 바이오 제품인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듀라스틴을 발매했다.향후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현재 2세대 EPO(Erythropoietin)로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인 아라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DA-3880을 개발 중이다. 2014년 4분기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2014년 1분기에는 일본 SKK(Sanwa Kagaku Kenkyusho)사에 판권 이전 및 완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아라네스프의 전세계 매출은 30억 달러(3조 6,000억 원)이며, 일본 내 매출은 600억 엔(6,000억 원)에 이른다. 동아에스티는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분의 시너지를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메이지세이카파마사와 공동 투자해 세운 디엠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신제품 발매 계획과 중점 육성품목=동아에스티는 지난 2002년 자체 개발한 천연물 신약인 스티렌의 서방형 제제인 스티렌 2X 발매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 4호 신약인 슈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시벡스트로 정제와 주사제, 5호 신약인 슈가논과 슈가메트, 도입신약인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 등을 발매할 계획이다. 또한 고혈압과 골다공증치료제 개량신약 발매도 준비 중이다.올해 중점 육성품목은 지난해 10월 국산 26호 신약으로 허가 받아 올해 3월 출시 예정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다. 슈가논은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은 5번째 자체개발 신약으로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동아에스티는 앞서 출시한 제품들의 상업적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슈가논이 회사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슈가논은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DPP-4 저해기전의 당뇨병치료제로, 동아에스티는 제품의 해외개발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제품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카스 수출 등 글로벌 시장 역량강화=동아에스티의 해외 수출은 구 동아제약에서 분리되기 전인 1961년 인삼제제 의약품을 동남아에 수출하면서 시작되었다.이후 1980년 의약품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개척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1981년 7월 병 박카스를 통한 미국 시장 개척을 시작했으며, 1987년 박카스와 타우린, 항생제 원료 및 일반의약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수출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현재는 유럽,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40여 개 국가에 박카스 외에도 스티렌, 자이데나 등의 자체개발 신약과 그로트로핀, 에포론, 류코스팀 등의 바이오의약품, 싸이크로세린, 테리지돈 등의 원료의약품과 크로세린 등의 완제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8.4% 성장한 1330억 원이다.현재 동아에스티의 수출 효자 품목은 박카스다. 박카스는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캄보디아 매출이 단연 최고다. 지난해 박카스 해외 매출액은 517억으로 이 중 캄보디아에서 매출액 490억 원이다.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에서의 박카스 성공을 토대로 주변 동남아 시장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제2의 캄보디아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중남미의 과테말라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박카스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현지 언론을 통해 과테말라 전역에 박카스를 홍보하기도 했다.동아에스티는 경구용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을 WHO에 공급하고 있다. 2013년에 WHO로부터 PQ(사전품질인증)을 받아 국제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얻었고, 2014년과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시한 결핵치료제 국제입찰에 참여해 공급자로 선정됐다.크로세린은 2세대 결핵치료제로 이소니아지드(Isoniazid), 리팜피신(Rifampicin) 같은 1차 결핵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을 치료하는 약물이다.2014년에는 중국 쑤저우시노와 5년간 최소 250억 원 규모의 크로세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크로세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 중국과 필리핀, 아프리카 11개 국가에 대한 제품 등록 및 패키지 개선,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공급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또 다른 형태의 항결핵제 제품을 WHO에 등록하기 위하여 개발하고 있다.자이데나는 동아에스티가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발기부전치료제로서 국내 시장에서 이룬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2008년 러시아에 진출하였으며, 말레이시아, 인도 등의 해외 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글로벌 R&D 주력으로 경쟁력 확보=동아에스티는 글로벌 R&D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 제약사, 벤처기업, 대학 등과 활발한 R&D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으며, 기술이전은 이러한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관련실적으로 2007년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사에 라이선스 아웃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는 2014년 6월 FDA 허가를 받아 국내 제약사로는 2번째로 미국 시장에 출시 됐다.또 지난해 초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아 3분기까지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에서 발매됐다. 특히 큐비스트가 미국 머크(MSD)에 인수 합병되면서 글로벌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관계사 메지온에서 미국 FDA에 품목 허가신청을 완료했다.2011년에는 일본 메이지 세이카 파마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당뇨병성신경병증 천연물신약인 DA-9801은 지난해 미국 임상2상을 완료하고 올해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천연물신약인 모티리톤의 경우, 미국 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개발이 현실화되고 있다.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허가 받은 당뇨병치료제 신약인 슈가논은 지난 2012년 중국 루예 제약집단과 중국에 대해, 인도 알켐사와 인도와 네팔에 대해, 2014년과 2015년 브라질 유로파마사와 브라질과 중남미 17개국에 대해, 2015년 러시아 게로팜사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3개국에 대해, 개발과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2016-02-17 06:14:54가인호 -
1억5천? 약사회 제약홍보관 임대 권고에 제약계 '반발'대한약사회가 회관 내 제약홍보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제약업계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약사회관 신축을 추진 중인 대한약사회가 제약회사들에게 '홍보관 임대'를 권고하고 나서자 "사실상 강제 할당 아니냐"며 제약업계가 끙끙 앓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신축 회관 2층에 200평 규모의 '제약홍보관'을 설치해 제약회사들에게 공간을 임대할 예정이다.약사회 제시 조건은 20년간 공간 임대며, 평당 임대료는 3000만원이다. 200평이 모두 채워지면, 총 임대료는 60억원에 이른다.약사회는 3월17일 정기총회에 약사회관 신축 및 제약 홍보관 운영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보이며, 통과도 유력시되는 상황이다.약사회는 제약사 40곳에 각각 5평씩 홍보관에 입점시키겠다는 계획 아래 제약회사에게 임대를 권고하고 있다. 업체별 1억5000만원 꼴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최근 상당수 중상위 제약사 오너 혹은 CEO와 면담을 갖고 약사회가 추진중인 제약 홍보관 유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약사회 제약홍보관 유치가 본격화되자 제약업계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제약계 복수의 관계자는 "약사회관 안에 홍보관 필요성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 홍보의 툴'이 다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보관'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특히 업계는 약사회가 자율적 참여라고 하지만 사실상 우월적 지위를 내세운 비용부담 전가일 뿐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제약업계 모 CEO는 "최근 약사회장이 제약사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면담하고 홍보관 참여를 제안했다"며 "제약사의 자율 참여를 말하지만 업체들에게 비용을 할당시키겠다는 의도로 기업과 업계는 받아들인다"고 말했다.다른 업계 고위 관계자도 "약사회장 면전에선 어쩔수 없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홍보관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다수 제약사들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순수한 홍보 목적이 아니라 약사회가 '갑을관계'를 통해 신축회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속셈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일부 제약사들이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지만 이는 와전된 것"이라며 "1억원이 넘는 비용을 준조세처럼 부담하는 건 제약사들에게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특히 제약업계는 약사회관 홍보관 참여가 현실화 될 경우 향후 다른 단체 신축 등에도 선례를 남기게 돼 더 우려된다는 입장이다.CP부문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명목상 임대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약사회관 신축에 제약업체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라 공정경쟁규약 위반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의약학적, 교육적, 자선적 목적으로 기부는 할 수 있지만 시설 증축, 개축 등에 사용되는 자금 충당에 제약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제약업계와 달리 약사회 입장은 다르다. 의약품을 다루는 약사와 제약사간 소통 창구로 홍보관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특히 제약사들의 홍보관 입주는 임대를 통한 자율적인 참여지, 압박수단은 아니라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제약산업 홍보 초점이 약사와 일반인에게 맞춰져 있는 만큼 약사회관 내 홍보관 입주는 제약사들의 이미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홍보관 콘텐츠는 제약사들이 직접 구상하고, 약사회는 관리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홍보관 입주 제약사들에게 반드시 1억5000만원 임대료를 고집하는 것도 아니며 융통성 있게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일각에서 주장하는 CP위반 여부는 기부의 경우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임대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약사회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 제약사들이 홍보관 참여에는 부정적이다. 1억원이 넘는 비용도 부담인데다, 홍보 효과도 전혀 예측 불가능한 탓이다.자칫 약사회의 홍보관 유치활동이 '사회적 갑질논쟁'으로 번질 우려도 현재로선 아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2016-02-16 12:15:00가인호 -
FedEx, 아태지역 청소년 창업대회 후원특송업체 FedEx가 '제6회 국제 청소년 창업대회(Asia Pacific JA Company of the Year Competition, JA COY)'를 공식 후원한다.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청소년 교육 전문 비영리 단체 'JA코리아' 주최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시민청에서 개최한다.창업대회는 창업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업, 제품 생산, 판매 과정을 경험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참가 학생들은 대회 기간 동안 직접 창업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지난 1년 간의 기업 운영 성과를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형식이다.올해는 한국, 중국, 괌,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영국 등 10개국 15개팀 6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유럽 청소년 창업대회 우승팀인 영국 학생들도 참가해, 학생들의 글로벌 교류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FedEx는 24일 참가 팀 중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성장, 글로벌 시장 진출, 환경개선 등의 잠재성이 가장 높은 곳을 선정해 'FedEx 액세스 어워드(FedEx Access Award)'를 시상한다.참가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은 24일 서울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트레이드 페어(Trade Fair)'에 전시돼, 일반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애쉬슈 아드바니(Asheesh Advani) JA 월드와이드 회장, 강경식 JA코리아 이사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대회가 참가 학생들이 기업가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FedEx는 학생들이 선보인 참신한 아이디어가 장차 글로벌 시장의 혁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2016-02-16 10:02:4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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