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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치가 연 약국전용 잇몸치약, 시장 규모 확대될까?일동제약과 동국제약이 최근 약국전용 잇몸치약을 선보였다동화약품의 치약형잇몸치료제 '잇치'가 블록버스터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면서 약국시장을 겨냥한 관련제품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이 시장은 잇치와 파로돈탁스가 일반의약품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부광약품이 발매중인 부광탁스는 약국전용 의약외품으로 구분되며 잇몸관리 치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화약품 잇치의 경우 2014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도 IMS 데이터 기준 80억원을 기록했지만 실제 매출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여 여전히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 있다.판권이 광동제약으로 넘어간 파로돈탁스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하락하기는 했지만 30~40억원대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이런 상황에서 구강브랜드 강자인 동국제약과 텐큐를 보유하고 있는 일동제약의 가세로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주목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과 동국제약이 최근 약국전용 잇몸치약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잇치와 파로돈탁스 유통실적(단위=백만원, ims)우선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인 치약형 잇몸치료제 '덴큐헬스페이스트'를 선보였다. 먹는 잇몸약 덴큐 브랜드를 살리면서 양치와 잇몸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잇몸 질환 환자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제품의 특징은 용량이다. 덴큐헬스페이스트는 200g 용량으로 출시되며 기존 리딩품목 잇치에 비해 2배 이상 사이즈가 크다.이밖에 잇몸치료는 물론 구취(입냄새)의 완화에도 적응증을 보유하면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일동의 설명이다.일동 관계자는 "덴큐헬스페이스트는 적당량의 발포제와 연마제가 들어있어 양치와 잇몸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입냄새에 대한 고민도 덜어줄 수 있다"며 "파라벤을 첨가하지 않아 더욱 건강하게 잇몸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구강브랜드의 대명사 동국제약은 약국전용 프리미엄 구강케어 브랜드 '인사덴트 닥터'를 론칭하고, 잇몸관리 전문치약인 인사덴트닥터 치약을 발매했다.이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인사돌이라는 의약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치료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약국전용 잇몸 치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동국의 설명이다.동국은 기존 일반유통으로 '인사덴트' 브랜드를 론칭했었는데, 이번에 약국전용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약국시장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이 관심이다.가격은 기존 제품과 비슷하지만 150g으로 발매, 기존 제품에 비해 대용량이라는 점도 특징이다.동국측은 인사덴트닥터 치약의 경우 인사돌에 포함돼 있는 ETIZM(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에 몰약 및 라타니아 틴크 등 생약성분과, 비타민 B와 E 등을 함유하면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존 일반의약품인 파로돈탁스와 잇치충치예방, 구취제거, 미백효과, 치태제거(안티프라그) 등 일반치약의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 양치와 잇몸관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잇몸관리 전문치약이 될 것으로 동국측은 기대하고 있다.동국은 향후 구강청결제, 칫솔, 치실 등 다양한 구강건강 제품을 발매해 토탈 구강케어 브랜드로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일동제약과 동국제약의 가세로 기존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일반의약품 원조 제품인 파로돈탁스가 정체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 잇치가 파로돈탁스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지만 지난해 성장곡선은 꺾였기 때문이다.여기에 오랫동안 파로돈탁스 마케팅을 전개하며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부광약품이 부광탁스 프리미엄을 발매하면서 잇몸전용치약 시장에 가세한 것은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올해 약국용 잇몸전용치약은 일반약인 동화약품 '잇치', 광동제약 '파로돈탁스', 일동제약 '덴큐헬스페이스트'와 의약외품인 부광약품 '부광탁스 프리미엄' 동국제약 '인사덴트 닥터' 등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2016-03-02 06:14:56가인호 -
광주·전남유통협, '유통 개선' 사업 집중키로서훤준 회장제33회 광주전남 의약품유통협회(회장 서훤준) 정기총회가 지난 26일 회관에서 개최됐다.서훤준 회장은 "작년 한해 우리 광주전남 회원사 여러분들 특히 힘들고 어려웠으리라 생각 한다"며 "올해에는 우리 회원사가 서로 이해하고 합심해 '제 살 깎아먹기 식' 경영 없이 회무를 하자"고 인사했다.아울러 "올해는 환경이 더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는데 상생한다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고 함께 업계의 손실을 막을 수 있도록 우리 광주전남 회원사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이어 서훤준 회장은 의약품대금결제 법안 통과 및 위탁도매관리약사 면제, 일련번호 의무보고 유예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광주전남 의약품유통협회는 2016년도 중점사업으로 ▲유통 개선 환경 조성 ▲입찰 및 유통질서 확립 강화 ▲재정 및 업무체계 확립 ▲회의 운영의 활성화 ▲봉사 사업 추진 ▲유관단체 간담회 실시 등을 선정하고 승인했으며, 특히 회원사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또한 사업실적 및 결산 안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예산안은 초도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한편 이날 광주전남의약품유통협회는 32개 회원사 중 17개사가 참석했다.2016-02-29 09:09:5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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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의료관광헬프데스크' 오픈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과 함께 의료관광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를 29일 명동역 인근에 오픈·운영한다.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인포메이션센터'와 같은 사무소에 공동 입주해 기관 간 정보 공유, 업무 협업 등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서울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문 상담인력(3명)을 배치해 외국인 환자에게 서울 의료기관 및 의료서비스 안내, 의료관광 홍보 및 일반관광 안내, 의료기관 연계 지원(통역 및 픽업서비스 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국 대상 의료기관 안내, 의료불만-분쟁상담, 지역의료관광센터 연계, 불법브로커 신고 접수 등 업무를 담당(8명)한다.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은 "의료관광은 서울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 개소를 계기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관광 안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16-02-28 22:46:1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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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분 제네릭만 백여품목…도매, 창고 모자라 난리새삼스럽게 유통업체들이 창고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규제가 신설된 것도 아닌데 '창고를 구하지 못해 난리다'라는 말들이 오고간다.잇따른 오리지널 품목 특허 만료로 최근 유통업계는 의약품 보관·진열 공간을 구하기 위해 바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 몇몇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에 따른 제네릭이 폭발적으로 공급된 탓이다.한 개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면 적어도 30여개 제네릭이 쏟아진다. 문제는 하나의 제네릭 품목마다 각각 용량, 제형, 포장단위 별로 여러종류 품목이 생산된다는 점이다.유통업체가 이 개별 품목을 모두 갖추려면 적어도 100개에서 200개 품목을 보관할 공간을 새로 마련해야 한다.최근 2014년, 2015년에만 '크레스토', '바라크루드', '시알리스', '오마코', '스티렌' 등 대형품목 특허가 만료, 수많은 제네릭이 출시됐다. 올해에도 '란투스', '바이토린', '아보다트', '타미플루' 등 유명 품목 특허가 줄줄이 만료된다. 도매업체들이 긴장할 만한 규모다.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쏟아지는 제네릭들,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한 구색, 제네릭 출시와 함께 도매업체 창고에 밀어넣는 제약사들로 도매업체 창고 공간이 남아나질 않는다"며 "이젠 오리지널 특허 만료 시기만 와도 창고 공간 마련에 신경을 곤두세운다"고 말했다.업체들은 동일건물 제한이 없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한다. 같은 관할 구역 내에 기존 도매창고와 멀지 않은 곳에 약을 보관할 장소를 찾으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위 도매업체들이 잇따라 대형 물류센터를 짓는 이유는 비단 지역 접근성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늘어나는 의약품 품목 수를 감당하기 위해 자본이 있는 도매들이 물류센터 마련을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2-27 06:1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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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구충제 '젤콤' 3월부터 공급가격 8% 인상종근당 '젤콤' 리뉴얼 이전 디자인. 종근당은 2월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구충제 시장 리딩 품목인 종근당 '젤콤' 가격이 소폭 인상된다.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종근당은 오는 3월부터 '젤콤' 가격을 8% 전후로 소폭 인상한다고 고지했다.종근당은 마케팅 유통 변화를 염두에 두고 최근까지 '젤콤' 패키지 리뉴얼, 가격 인상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유통방식을 유지하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종근당은 지난해 젤콤 2정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울러 정제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한 젤콤 현탁액을 판매하고 있어 '젤콤'은 총 1정, 2정, 현탁액 등이 판매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구충제는 약사 손을 많이 타는 품목이고 판매량도 꾸준한 편인 약국 효자상품"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국가는 젤콤 가격인상이 다른 구충제 가격인상을 가져오지 않을 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최근 '게보린' 공급가가 인상되면서 '펜잘' 가격도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에 대해 종근당 관계자는 "소폭 가격 인상은 사실이며, 본사 내부적으인 마케팅 요인에 따른 조치"라며 "종근당 대표 일반약 '펜잘' 가격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이어 "젤콤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일반약인 만큼 가격 인상도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라며 "판매가격과 정 당 가격을 고려했을 때 1정보다 2정 패키지가 경제적인 점을 소비자와 약국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2016-02-26 12:14:51정혜진 -
제약협동조합, 정기총회…공동R&D 지속추진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은 26일 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제5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제약협동조합 정기총회에는 조용준 이사장을 비롯해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회원사 중소기업 CEO 등 50여명이 자리에 나타났다.조용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한해를 돌아보면 우리 조합은 중소제약산업을 대변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하는 대외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합의 설립목적인 협동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했고 그 중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말했다.조용준 이사장이어 "특히 작년 하반기에 실시한 시험 및 분석장비 공동구매를 통해 참여한 조합원사의 구매이익을 실현함으로써 다소나마 경제적 도움이 됐으며 조합의 대외적 가격 협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그는 대구첨복단지 및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 공동R&D를 통해 개량신약과 신약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사업 성과로 꼽았다.조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구노령화에 따른 헬스케어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선진 제약산업과 대등한 기술력을 갖추고 상대적인 경제성을 겸비한 한국의 제약산업에 대한 기대가 날로 증가하는 점을 볼 때 글로벌을 향하는 산업의 미래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따라서 "글로벌 진출이라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소 제약사의 역량을 결집해 공동의 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면서 "공동 R&D, 공동생산, 공동 품질관리, 공동 마케팅 등을 실현함으로써 기회를 확대하고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축사를 전한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높아진 위상에 맞춰 그동안 지적햇던 애로사항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작년 우리 제약계는 세계가 깜짝놀랄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 한발 다가섰다"며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제약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속적인 R&D와 투명경영을 통해 국민들의 높아진 신뢰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제약협회는 관련부처와 함께 제약산업 육성과 현장 애로사항을 풀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특히 가격인하 중복 기전에 대해서 업계가 수용할만한 안으로 좁히기 위해 서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제약협동조합 조합원 숫자는 총 87개사다. 작년에는 비씨월드제약과 퍼슨이 신규가입했고, 바이넥스와 파마킹, 한국콜마가 탈퇴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와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를 신규 임원으로 임명했다.협동조합은 올해 공동R&D 등 공동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지도교육, 회원지원, 정보사업, 임대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예산은 창고사용수수료와 회관임대비 등을 합쳐 총 3억3022만원으로 통과됐다. 향남제약공단의 2016년 예산은 폐수처리 이용수입 등 25억9047만원이다.2016-02-26 11:59:45이탁순 -
리베이트 조사확대 가능성…검찰, 추가증거 확보한국노바티스로 시작된 검찰 리베이트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의약품 리베이트 합동수사단(합수단)은 마케팅 대행 M사와 연계된 또다른 제약사들에 대한 리베이트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해당 업체들은 국내사 9곳, 일본계 업체 1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업계에는 이들의 회사명이 적힌 '리스트'마저 돌고 있는 상황이다.합수단은 지난 1월 부장검사와 주임검사를 교체하는 등 새 인력으로 재구성됐다. 따라서 새로 꾸려진 합수단의 첫 성과가 되는 이번 수사가 타이트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검찰 측 관계자는 "업체 별 차이는 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갖추고 있다. 좌담회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의료인에게 금품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한편 합수단은 내부고발자의 제보를 받고 지난 22일 의대 교수와 의사에게 기고문을 받거나 학술좌담회 등을 빙자해 불법 리베이트성의 거마비와 원고료 등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한국노바티스를 압수수색했다.2016-02-26 06:14:57어윤호 -
여성 탈모 외용제 시장 활짝…제약 매출확대 기대탈모치료제 재평가 결과로 올해 대대적인 시장변화가 예고되고 있다올해 탈모치료제 시장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마이녹실로 대변되는 액제 탈모제의 경우 그동안 남성형 탈모에만 효능이 적용됐지만, 올해부터 탈모치료 효과 적응증이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업계는 여성형탈모 적응증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인정해왔던 만큼 식약처가 재평가를 통해 외국의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 적응증 확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여성형 탈모적응증이 확대된 성분은 미녹시딜제제와 알파트라디올제제 등 2개 성분이다.미녹시딜 제제는 현대약품 '마이녹실' 등 현재 60여 품목이 허가돼 있다. 알파트라디올제제는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이 유일하다.다만 마이녹실S 등 탈모경구용제제는 확산성탈모치료에서 탈모 보조치료로 적응증이 변화됐다. 이렇게 되면 확산성탈모 치료라는 용어는 올해부터 사용할 수 없게 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의 탈모치료제 재평가 안을 최종 확정했다.이번 재평가에서 크게 달라진점은 미녹시딜과 알파트라디올 액제에 대한 적응증 추가다.현대약품 마이녹실이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녹시딜(Minoxidil) 액제는 효능, 효과 부문에서 기존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에서 여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 치료(2 %, 3 %에 한함)로 적응증을 확대했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미녹시딜 액제의 경우 남성형 탈모증 효과에만 적용됐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제품을 제대로 알리기 힘들었지만 이번 재평가 결과로 마케팅 타깃을 여성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다만 여성형 탈모증에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2%, 3%에 한한다. 5%제제는 종전처럼 남성형 탈모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이와관련 제약업체들은 그동안 3% 액제를 여성용으로 포커싱해 마케팅을 전개해왔지만 명확한 여성탈모효과 적응증이 없어 마케팅에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현대약품 '마이녹실액', 동성 '미녹시딜액', JW중외제약 '볼두민액', 동국제약 '판시딜액' 등 미녹시딜 액제 60여품목은 여성 탈모증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갈더마 '엘크라넬'(알파트라디올, Alfatradiol)도 경증 여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 및 경증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허가사항을 변경했다.관련업계는 탈모치료 액제 적응증 확대가 이뤄짐에 따라 여성 탈모치료 외용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 탈모에 대한 적응증을 인정받지 못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허가사항변경으로 제약사들의 마케팅 툴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관련 제약사들은 광고 확대와 마케팅 다변화를 통해 여성 탈모환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현재 미녹시딜 등 액제 시장은 약 15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성에 적용되는 3% 액제 시장은 약 6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적응증 확대로 탈모치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한편 이번 재평가에서는 탈모 경구용제제로 마케팅하고 있는 단백아미노산제제에 대한 적응증도 변화됐다.마이녹실S, 판토가, 판시딜 등으로 분류되는 탈모 경구용제제 12품목은 손상된 모발, 감염성이 아닌 손톱의 발육 부진과 탈모의 보조치료에 한해 사용하도록 변경됐다.그동안 경구용제제는 확산성탈모치료 적응증이 있었지만 이번 재평가에서 완화됐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업계는 보조 '치료'라는 명백한 적응증이 있기 때문에 시장 변화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제약사들은 여전히 탈모보조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식약처 재평가 결과로 올해 탈모치료제 시장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6-02-26 06:14:54가인호 -
벨빅, 독주체제…제니칼 제네릭은 오리지널 추월비만치료제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는 벨빅의 위력은 대단했다. 지난해 3월 첫 발매를 시작한 일동제약 벨빅(로카세린)은 10개월 만에 140억 원대 실적을 기록,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단숨에 리딩품목 자리에 올랐다.이 품목은 올해도 2배 이상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300억원대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관측된다.FDA 승인을 받은 또 다른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의 국내 상용화까지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벨빅의 경쟁상대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제니칼이 오리지널인 오르리스타트 시장은 제네릭이 오리지널을 추월하며 격차를 더 벌려놓았다.펜터민제제에서는 알보젠코리아 푸리민과 휴온스 휴터민 등이 강세를 보였다.데일리팜이 2015년 비만약 시장(ims 데이터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일동제약이 마케팅을 본격화한 벨빅(로카세린)이 136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2015년 비만치료제 시장(단위=백만원, ims)벨빅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시부트라민 퇴출 이후 오랜만에 비만약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벨빅은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마땅한 강자가 없었던 비만약 시장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벨빅은 식욕억제 기능의 향정 의약품이지만 리덕틸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던 심혈관 부작용을 극복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이 제품은 기존 향정비만약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과 달리 장기복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알보젠코리아가 마케팅하고 있는 펜디메트라진 제제 푸링은 82억원대 실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하지만 펜터민제제 성장세를 주목된다. 이 계열 리딩품목인 대웅제약 디에타민은 76억원대 실적을 기록해 푸링을 압박하고 있다. 성장률도 18%에 달한다. 올해 디에타민이 푸링를 추월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알보젠코리아의 푸리민도 30% 고성장을 견인하며 53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펜터민 제제 동반성장을 이끌었다.휴온스의 휴터민도 35억원대 실적으로 전년대비 20%가 넘는 성장곡선을 그리며 디에타민, 푸리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오르리스타트 제제는 오리지널 하락과 제네릭 성장으로 정리되고 있다. 로슈 제니칼은 49억원대 실적을 올려 지난해와 견줘 3%이상 하락했지만, 제네릭 1위 올리엣(알보젠코리아)은 52억원대 실적으로 전년대비 2% 소폭상승하며 격차를 벌렸다. 안국약품이 마케팅하고 있는 제니칼 제네릭 제로엑스의 경우 무려 지난해보다 44% 성장한 46억원대 실적으로 제니칼을 뛰어넘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올해 비만치료제 시장은 벨빅의 독주속에 펜터민제제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가 관심이다.2016-02-25 12:14:55가인호 -
동국, 잇몸치약 '인사덴트닥터치약' 출시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은 38년간 인사돌을 발매하며 축적해 온 구강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국전용 프리미엄 구강케어 브랜드 '인사덴트 닥터'를 론칭하고, 대표 제품으로 잇몸관리 전문치약인 '인사덴트닥터 치약'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사덴트닥터 치약은 ETIZM(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후박추출물, 몰약 및 라타니아 틴크 등 생약성분과, 비타민 B와 E 등을 함유하고 있는 잇몸관리 전문치약이다.특히 주성분 ETIZM은 옥수수 씨눈에서 특수추출 및 표준화 과정을 통해 얻은 정량 추출물 성분으로 잇몸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그리고 후박추출물, 몰약 및 라타니아 틴크, 비타민 E는 잇몸 염증을 예방하거나 개선시켜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충치예방, 구취제거, 미백효과, 치태제거(안티프라그) 등 일반치약의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 양치와 잇몸관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잇몸관리 전문치약이라고 소개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잇몸병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약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4%에 불과했다"며 "'인사덴트닥터 치약'은 현재 잇몸병이 있거나,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의 잇몸건강 관리에 모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잇몸관리 전문치약"이라고 밝혔다. 인사덴트닥터 치약은 150g 용량의 포장단위로 출시됐으며,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향후 구강청결제, 칫솔, 치실 등 다양한 구강건강 제품을 발매해 토탈 구강케어 브랜드로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2016-02-25 11:14:0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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