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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MET 항암제 타브렉타,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첫 MET 항암제 '타브렉타'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타브렉타(카프마티닙)가 국립암센터,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현재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밟고 있는 타브렉타는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됐다. MET 돌연변이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약 3~4%를 차지하는 희귀 유형으로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타브렉타는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타깃하며 2020년 5월 미국에서 MET 엑손14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치료제로 최초 허가됐다. 이 약은 METex14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한 2상 GEOMETRY mono-1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치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서 68%, 이전에 치료 받은 환자에서 41%의 전체 반응률을 나타냈다. 타브렉타를 복용한 환자 중 이전에 치료 받지 않은 환자의 반응 지속 기간 중간값(DoR)은 12.6개월이었고 치료 받은 환자는 9.7개월이었다. 타브렉타는 향후 병용요법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폐암에서 EGFR TKI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타브렉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1~2세대 EGFR TKI 또는 타그리소로 치료 중 T790M 음성이면서 MET 유전자가 증폭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브렉타와 타그리소 병용요법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다. 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MET 증폭 또는 과발현이 있는 환자들도 예후가 굉장히 안 좋은 편이다. MET억제제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MET 엑손 14 결손 변이에 한해서는 분명한 효과를 증명한 타브렉타 등 약제가 허가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2022-07-14 06:17:40어윤호 -
녹내장치료제 비줄타, 급여 이후 속속 종합병원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녹내장치료제 '비줄타'가 보험급여 등재 후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슈롬코리아의 점안액 비줄타(라타노프로스틴부노드)가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의료기관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해 2월 국내 승인된 비줄타는 같은 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올해 2월부터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약은 녹내장의 위험요인인 안압을 낮춰 주는 점안액으로, 개방각 녹내장 또는 고안압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안압을 낮추는 약물치료는 현재 효과를 가장 확실하게 입증받고 있는 녹내장 치료법이다. 비줄타는 독립적인 2개의 방수 유출 기전을 가지고 있고 유효성분인 라타노프로스트산(Latanoprost acid)과 산화질소로 빠르게 대사 되어 포도막-공막 경로를 활성화시키면서 섬유주를 이완시켜 방수의 배출을 유도해 안압을 낮춘다. 아울러 임상을 통해 기존 녹내장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Latanoprost 0.005% 대비 우수한 평균 안압 하강 효과를 보이며 Timolol 0.5%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큰 평균 안압 하강 효능을 확인했다. 한편 비줄타 약가는 비급여 시 연간 약 11만원이었고, 급여 적용 이후 연간 환자 부담금은 30%인 약 3만원 수준으로 경감됐다.2022-07-12 06:12:48어윤호 -
美, 약사에 팍스로비드 처방권...화이자, 매출 역전할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MSD의 라게브리오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엇갈린 판단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팍스로비드 처방권을 약사로 확대해 준 반면 라게브리오 처방권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다. 올해 1분기 팍스로비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했던 라게브리오의 향후 매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FDA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처방권이 기존 의사와 전문간호사(PA)에서 약사까지 확대됐다. FDA는 "증상이 시작된 후 5일 이내 복용해야 하는 약물 특성 상 국가 면허를 지닌 약사에게 처방권을 부여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처방권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팍스로비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약사는 환자의 신장 또는 간 질환 이력을 파악하기 위한 1년 이내의 건강기록, 팍스로비드와 심각한 상호작용이 있는 약물을 선별하기 위해 복용 중인 약물 목록 등을 확인 후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다. 반면 FDA는 같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에 대해서는 기존 처방권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MSD가 처방권 확대 필요성을 보건당국에 강조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FDA는 미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와 인터뷰에서 "라게브리오는 기존 처방권자에 의해서만 처방되어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이 결정은 약물의 부작용 프로파일과 공급자 및 환자 간 상담의 필요성을 포함해 여러 요인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라게브리오 역시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빠르게 투여해야 효과가 높지만 FDA는 처방 제한이 많은 라게브리오 특성 상 처방권을 확대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라게브리오는 돌연변이 등 안전성 우려로 허가 심사 당시 FDA 외부 자문위원 중 40%가 허가 반대를 표하기도 했다. 당시 자문위는 보고서를 통해 라게브리오에 추가 안전성 데이터가 필요하며, 적절한 환자군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명시했다. 라게브리오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바이러스 RNA 합성에 관여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기전으로, 슈퍼 돌연변이를 만들거나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FDA는 지난해 12월 24일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면서 비만,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입원 혹은 사망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라게브리오를 긴급 사용승인하되 약이 뼈와 연골 성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18세 미만 환자에는 처방을 제한했다. 임산부의 라게브리오 복용도 권하지 않았다. 효과 면에서도 팍스로비드는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8% 줄인 반면, 라게브리오는 30% 감소로 더 낮게 나타났다. 안전성·유효성 데이터와 별개로 지난 1분기 글로벌 매출은 라게브리오가 우위를 점했다. 라게브리오의 첫 분기 매출은 32억4700만달러(4조2211억원)로 팍스로비드 15억달러(1조95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MSD에 따르면 일본 등 미국 외 지역에서 라게브리오 판매가 더 많이 이뤄졌다. 라게브리오가 상대적으로 약물 상호작용에 자유로운 반면 팍스로비드는 진통제, 항협심증제, 항부정맥제 등 함께 복용할 수 없는 약물 성분이 28개에 달한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FDA의 팍스로비드 처방권 확대 결정으로 두 약제의 매출 추이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에서 팍스로비드 접근성이 높아져 팍스로비드 매출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다. 5월 말부터 미국에서는 하루 10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는 3만명 안팎이었던 3월 말과 비교해 3배 이상 많은 숫자다.2022-07-11 06:17:12정새임 -
네번째 JAK억제제 시빈코,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네번째 JAK억제제 '시빈코'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의 야누스 키나아제1(JAK1) 억제제 신약 시빈코(아브로시티닙)가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아토피피부염에 허가된 이 약은 화이자 입장에서 '젤잔즈(토파시티닙)'의 후속 약물로 한국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한국애브비 린버크(유파다시티닙)와 해당 적응증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루미언트와 린버크는 지난 5월부터 급여 적용이 이뤄졌으며 시빈코 역시 현재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빈코는 올루미언트와 린버크의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국내 승인됐다. 이 약은 아토피피부염의 병태생리적 특성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 4·13·31·22 및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등 수치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허가된 효능·효과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이다. 한편 시빈코는 3상 임상 연구인 JADE MONO-1, MONO-2, COMPARE 등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12주차 습진중증도평가지수를 70% 이상 낮췄고, 치료 2주 내 가려움증 완화 등 지표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중 주요 연구인 JADE Mono-1연구는 12세 이상 중증-중등증 아토피 환자들 대상으로 12주 동안 1일 1회 경구 시빈코100mg, 200mg 또는 위약 투여군을 무작위로 배정 분석했다. 그 결과 시빈코 200m군에서는 치료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EASI, Eczema Severity Index) 75%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EASI-75)이 63%로, 위약군 12%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90% 개선(EASI-90)을 달성한 비율에서도 시빈코군은 39%를 기록해 위약군 5%보다 높게 나타났다.2022-07-09 06:00:08어윤호 -
동성 '이지엔', 비건 염색약 6종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은 7일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비건 염색약 '터치 비건 헤어컬러' 6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터치 비건 헤어컬러는 한국비건인증원이 인증한 비건 염색약이다. 어둡게만 염색이 가능했던 기존 새치 염색약과 달리, 트렌디한 컬러로 밝고 화사하게 새치를 커버할 수 있다. 희끗희끗 올라온 초기 새치를 커버할 수 있는 라벤더 브라운, 애쉬 브라운, 로즈 브라운 3종과 많은 새치까지 완벽 커버가 가능한 초코 브라운, 애쉬 블랙, 내추럴 블랙 3종 등 총 6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3가지 허브성분과 6가지 식물성 단백질, 9가지 식물성 오일로 두피와 모발 건강을 고려했다. 이지엔의 헤어케어 라인 ‘닥터본드’에서도 비건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닥터본드 No.7 오일샴푸’는 탈·염색모도 엉킴 없이 매끄러운 헤어케어가 가능한 극손상모 전용 비건 오일샴푸다. 영양감 있는 오일 제형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하고 엉킴을 개선해준다. 실리콘과 6종의 파라벤을 넣지 않은 비건 포뮬라로 두피와 모발을 자극으로부터 케어한다. 이지엔은 ‘닥터본드 No.7 오일샴푸’ 370g 본품 구입 시 ‘닥터본드 No.6 앰플 트리트먼트’ 150ml를 증정하는 기획세트를 올리브영 단독으로 출시했다. 이와 함께 글로우픽 1위 헤어트리트먼트 ‘닥터본드 No.6 앰플 트리트먼트’ 350ml 본품 구입시 150ml를 추가 증정하는 기획세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지엔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비건 염색약과 비건 오일 샴푸로 새치 고민부터 헤어케어까지 비건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엔은 오는 8일 올리브영 강남 플래그십 2층 팝업존 ‘이지엔 컬러룸’에서 모델 소녀시대 태연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사전 응모를 통해 50명을 선발했으며, 사인회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특별 선물과 함께 친필 사인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인회가 열리는 팝업존 이지엔 컬러룸은 이지엔의 컬러풀한 브랜드 무드와 다양한 제품 라인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컬러룸은 오는 31일까지 한 달 간 운영된다.2022-07-07 17:31:00정새임 -
동아에스티, 악토넬 재도약 준비…종합병원 추가 랜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동아에스티가 독점 판매 중인 '악토넬'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의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골다공증치료제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은 지난해 10월 동아에스티가 공급을 시작한 이후 주요 의료기관 랜딩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 전국 64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악토넬은 골 흡수 억제 작용을 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의 대표 약물 중 하나로, 2003년 국내 출시 이후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했으나 암젠의 '프롤리아(데노수맙)' 등 신약 등장으로 처방 점유율이 떨어진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동아에스티의 품에 안긴 악토넬이 어떤 성과를 낼 지 지켜볼 부분이다. 추가로 랜딩 작업이 이뤄진 악토넬은 150mg 용량 등 다양하게 신규, 추가 리스팅이 이뤄지고 있다. 사노피는 지난해 5mg과 35mg 품목의 공급을 순차적으로 중단한 바 있는데, 동아에스티는 공급 안정화와 함께 처방 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악토넬은 경쟁 제품에 비해 복용 6개월 시점부터 골다공증성 골절의 상대위험감소율(RRR)을 감소시키고 척추, 고관절 및 비척추 골절 위험을 감소 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악토넬EC 35mg은 장용정으로서 주 1회 식사와 관계 없는 복용으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내며, 악토넬 150mg은 월 1회 식사 30분 전 또는 식사 2시간 후 복용으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2022-07-07 06:00:01어윤호 -
SK바사 이탈에...녹십자, 2년 만에 독감백신 선두 탈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전통의 백신 강자 녹십자가 2년 만에 독감백신 생산실적 선두를 탈환했다. 2020년 선두를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독감백신 생산을 포기하면서 녹십자가 가장 큰 수혜를 누렸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독감백신 생산실적은 3816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보령, 보령바이오파마, 일양약품, 한국백신 등 6개 업체의 13개 제품 생산 실적의 합산액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독감백신 실적은 전년보다 10.4% 줄었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48.8%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독감백신 생산액은 2017년 2546억원, 2018년 2267억원, 2019년 2566억원 등 매년 2000억원대를 형성하다 2020년 4286억원으로 급증했다. 독감이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할 경우 접종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도 예년에 비해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품목 별 생산액을 보면 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가 가장 많은 1527억원어치 생산됐다. 2020년 829억원보다 84.2% 늘었고 2년 전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의 작년 생산액은 국내 기업의 전체 독감백신 생산 실적의 40.0%를 차지했다. 1년 전 19.5%의 점유율에서 2배 이상 상승했다. 녹십자의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는 2020년 생산실적 44억원에서 지난해 358억원으로 8배 이상 확대됐다.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이 지난해 407억원 생산실적으로 전년보다 59.8% 증가했고 일양약품의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즈’는 같은 기간 259억원에서 320억원으로 23.5% 늘었다. 주요 국내 기업의 독감백신 생산 실적이 크게 증가한 배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휴업’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를 2020년 가장 많은 1647억원어치 생산했다. 하지만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독감백신 생산을 포기하면서 다른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입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7월과 8월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안동 백신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전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백신 생산은 포기했지만 코로나19 위탁 생산을 통해 작년 매출은 9290억원으로 2년 전보다 5.1배 치솟았다. 업체 별 독감백신 생산 규모를 보면 녹십자가 지난해 총 2331억원으로 전체 선두에 올랐다. 2020년 1399억원에서 66.7% 증가하며 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에 내줬던 선두를 2년 만에 탈환했다. 녹십자는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를 비롯해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멀티,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지씨플루멀티주, 지씨플루프리필드시린지, 지씨플루 6개 제품이 생산실적을 냈다. 녹십자는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독감백신을 자체 개발했다.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한 독감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당시 신종플루 확산으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때 녹십자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 기반을 구축했다. 녹십자가 생산한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구를 통해 해외에도 공급된다. 지난해 녹십자의 독감백신 수출 규모는 8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2015년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해 독감백신을 내놓으며 녹십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1647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생산하며 녹십자를 처음으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수로 독감백신 시장에서는 1년 만에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지난해 독감백신 생산 실적이 전년보다 28.1% 증가한 684억원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백신, 일양약품 등이 뒤를 이었다.2022-07-06 12:18:07천승현 -
3년 만에 부스 앞 북적북적…약사도 업체도 "반가워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늘어선 부스마다 질문과 응답이 오갔다. 삼삼오오 모인 약사들이 제품에 관심을 보이면 부스 앞에 선 마케팅 담당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오랜만의 대면행사에 서로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3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2022년 대구 약사 팜페어(학술제) 및 연수교육'이 개최됐다. 3년 만에 대구시약사회 모든 회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1500여명의 약사가 모인다는 소식에 20여개 제약바이오업체들이 부스를 준비했다. 팜페어와 연수교육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약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전 8시부터 넓은 행사장이 약사들로 가득 찼다. 사은품을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행사에 약사와 업체 관계자들 모두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약사는 "최근 몇 년 온라인만으로 제품 설명을 들어야 했다"며 "그러나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돼서 새로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서울·경기와 달리 지방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에도 좀처럼 대규모 대면행사가 열리지 않았던 점에서 더욱 뜻 깊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행사는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열린 약사 대상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이에 앞서 제주도에선 지난 5월 팜페어가 개최된 바 있다. 마침 같은 날 경남 창원에서도 경남약사학술제가 개최됐다. 제약사 관계자들도 제품과 관련한 약사의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데 만족을 표했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행사에 제약사 관계자들 모두 의욕적인 모습이었다. 샴푸형 항진균제 니조랄의 홍보에 나선 박현민 휴온스 OTC팀 대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학술제가 열려서 그런지 행사장에서 만난 약사들이 예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올해 니조랄의 셀링포인트로 두피 뿐 아니라 온몸에 바를 수 있는 항진균제를 강조하는 것으로 잡았다. 온라인으로도 열심히 디테일링 활동을 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얘기를 나눠보니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정 동아제약 OTC사업부 마케팅부 책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색소침착 치료제인 멜라토닝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가 약사님들에게 신제품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부스로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책임은 "3년 만에 대면으로 약사님들을 만나 보니 새로운 기분"이라며 "오랜만의 부스 운영이기 때문에 사은품도 식상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에 주력해야 했던 마케팅 담당자들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참여로 그간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박현민 휴온스 OTC팀 대리에게 소감과 향후 계획을 물었다. sbQ.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3년여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했다. 마케팅 담당자로서 소감은. eb A. 휴온스라는 회사 자체가 OTC 분야에선 낯이 익지 않다. 니조랄의 경우도 제일약품을 통해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휴온스가 OTC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10월 휴온스 OTC팀에 합류했던 탓에 개인적으로는 니조랄을 담당한 뒤로 약사님들과 대면으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아서 늘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행사가 더욱 뜻 깊다. sbQ. 온라인 혹은 디지털 채널로 마케팅 활동을 할 때와 어떤 점이 달랐나. eb A. 올해 니조랄의 셀링포인트를 '두피뿐 아니라 온 몸에 바를 수 있는 항진균제'로 잡았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도 이런 부분을 열심히 알렸지만, 현장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필 수 없어 아쉬운 면이 있었다. 오늘 행사에서 여러 피드백을 받았다. 예를 들어 항진균제로서 지루성 피부염이나 어루러기 등의 치료를 위해 두피뿐 아니라 몸에도 바를 수 있다는 얘기에 약사 10명 중 4명은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샴푸형 치료제로서 바른 뒤 씻어내야 하는지 등의 질문도 받았다. 향후 마케팅 포인트에 현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sbQ. 향후 마케팅 계획은. eb A. 약사님들과의 대면 접점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당장 올해 안에는 11월 예정인 서울 약사 학술대회에서 부스 홍보에 나설 것이다. 주기적으로 니조랄의 용법과 피부염·탈모 관련 임상적 효과를 약사님들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미팅(RTM)을 계획하고 있다. 니조랄의 키 메시지를 강조한 약국 진열대와 슬림 티슈 등 다채로운 판촉물도 준비 중이다. 온라인 마케팅도 지속할 계획이다. 10월 중 웨비나를 통한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2022-07-06 06:17:52김진구 -
2세대 EGFR TKI 비짐프로, 빅5 상급종합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화이자의 2세대 EGFR TKI '비짐프로'가 빅5 종합병원에 안착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의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인 비짐프로(다코미티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했다. 또한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도 랜딩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12월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 비짐프로는 2018년 1월 미국 FDA서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받고 같은 해 9월 승인됐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허가 받아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이전 투약 경험이 없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1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게피티닙)'와 로슈의 '타쎄바(엘로티닙)', 2세대 '지오트립(아파티닙)'그리고 3세대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 등 EGFR TKI가 처방되고 있다. 이중 같은 2세대 약물인 지오트립과 비짐프로의 처방 유치를 위한 경쟁이 향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비짐프로의 유효성은 3상 임상인 ARCHER 1050을 통해 입증됐다. 해당 연구는 비짐프로와 1세대 약물인 '이레사(게피티닙)'를 직접 비교했으며 총 45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등록됐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은 이레사 대비 41%의 위험비를 감소시켰으며 PFS 중간값은 비짐프로가 14.7개월로 이레사 투여군 9.2개월에 앞선 결과치를 보였다. 다만 부작용 면에서는 비짐프로의 결과가 좋지 못했다. 흔히 나타나는 3등급 이상 중증 부작용은 비짐프로 투약군에서 여드름 14%, 설사 8%였고, 이레사 투약군에서 8%가 간 효소 이상이 발생했다. 비짐프로 투약군의 60%는 부작용으로 용량 조절이 필요했다.2022-07-02 06:04:58어윤호 -
기름값 뛰고 최저임금 인상까지…의약품 유통업계 한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5% 인상이 결정되면서 의약품유통업계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치솟을 대로 치솟은 기름값에 생물학적제제 규제 강화로 비용 부담이 한계 수준에 다다른 유통업계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또 한번 타격을 맞을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저녁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 9160원보다 460원(5.0%) 높은 금액이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3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80원과 9330원을 제시했으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중재안을 표결에 부쳐 자정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 사용자위원 9명은 이 중재안에 반발해 표결을 앞두고 전원 퇴장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을 우려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이어도 힘든 수준이었는데 추가 인상이 된다니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인력을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없는 막다른 골목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력을 늘리자니 인건비 부담이 크고 유통업계로 오려는 인력이 드물다. 의약품 유통은 하루 종일 돌아가는 시스템이어서 부담스러워하는 측면이 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동량이 늘어난 점도 버거운 이유다"라며 "기업 역시 원활한 유통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싶어도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52시간 제한으로 인력을 더 이상 줄일 수도 없다"고 말했다. ◆기름값·유통비용 상승에 인건비까지…유통업계 '삼중고' 이미 의약품유통업계의 비용 부담은 한계 수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류비가 끝없이 오르는 데다 최근에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강화로 비용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0일 오전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2.44원 상승한 2165.59원을 기록했다. 7주 연속 상승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오른 셈이다. 1년 전 휘발유보다 저렴했던 경유는 어느새 휘발유 평균 가격을 뛰어넘었다. 올해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기준 강화로 유통 비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강화된 유통 기준에 따라 업체들은 냉장차량 추가 마련, 수송용기 교체, 자동온도기록장치 구비, 외부온도계 설치 등 추가 비용을 지불했다. 정기적으로 비용을 들여 검·교정도 받아야 한다. 이에 의약품유통업계는 대표적인 생물학적제제인 인슐린의 마진율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저임금까지 상승해 유통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어려움이 최대치에 다다랐다. 그런 와중에 최저임금까지 올랐으니 경영이 막다른 골목에 부딪힌 느낌"이라고 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도 "유류비가 기존보다 150% 늘어나며 수익이 크게 악화됐다"며 "내년도 사업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하다. 가격 인상에 법적 규제가 촘촘히 쳐져 있어 더 이상 뭘 줄이거나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2022-06-30 12:12:59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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