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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의약품 수출액의 88%인데…바이오 행정명령 촉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이오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을 강조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미국 수출 호조세가 유지될지 제약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당장은 미국 수출액 자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액 중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90%에 가깝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미국, 최대 의약품 수출국…바이오의약품 수출 비중 90% 수준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액은 5억1426만 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 4억9292만 달러 대비 4% 증가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1~8월 미국 의약품 수출액 중 88%인 4억5020만 달러가 바이오의약품이다.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액 중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81%였던 비중은 2020년 83%로, 지난해엔 93%까지 확대됐다. 특히 작년엔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고공 행진했다. 종전까지 월 3000만~5000만 달러 수준이던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작년 6월 이후 12월까지 매달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9월엔 2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예년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다만 지난 8월엔 다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하반기 반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서도 '자국 보호주의' 카드 꺼낸 미국…K-CDMO 영향권 향후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금과 같은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제품의 미국 내 생산이 골자다. 바이든 행정부가 다른 나라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탁하는 대신, 자국 생산을 독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평가다. 이 방향대로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국내 CDMO 기업에도 파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 상반기 북미지역에서 22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사업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북미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구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체 매출에서 북미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4%다. 작년 28.6%에 비해 낮아지긴 했지만 꾸준히 북미시장 매출 비중을 20~3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미국 생산시설 확보 검토"…CMO업계 긴장감↑ 제약바이오업계에선 대부분 CMO 계약이 장기로 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미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수출에 당장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조치가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36만 리터 규모의 1~3공장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25만6000리터 규모의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될 경우 전 세계바이오의약품 CMO 생산량의 3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미국의 조치로 인해 이 같은 계획에 다소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이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이 연장선 상에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5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의 '국가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그룹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현재 그룹은 자체 개발한 항체치료제 위주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위탁생산 분야 사업 비중은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미국이 자동차와 배터리 분야처럼 바이오 분야에서도 자국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추가 계획을 내놓을 경우 미국 내 생산시설 유무에 따라 CDMO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파급효과다. 미국을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유럽과 중국, 일본 등이 연이어 자국 보호주의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수시장이 작은 한국 입장에선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22-09-17 06:20:03김진구 -
올해 의약품 수출 14% 줄고, 수입 17% 늘어...적자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8월까지의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의약품 수입액은 17%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국가 별로는 호주와 튀르키예로 수출이 크게 늘었고, 독일로 수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까지 누적 의약품 수출액 14% 감소…작년 수출 호황 기저효과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5억6101만 달러로, 작년 8월 5억9040만 달러 대비 5% 감소했다. 한국의 의약품 수출은 올해 들어 꾸준히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1~8월 누적 수출액은 43억7922만 달러로, 전년 동기 51억946만 달러 대비 14% 감소했다. 반대로 8월까지의 누적 의약품 수입액은 작년 55억8847만 달러에서 올해 65억4113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을 더한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4억7900만 달러 적자에서 21억6191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1년 새 4.5배 늘었다. 제약업계에선 수출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지난해 수출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를 꼽는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국산 의약품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호주 수출액 71배·대만 수출액 12배 껑충…독일은 72% 뚝 호주, 튀르키예, 대만, 이탈리아, 브라질 등으로의 의약품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호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1~8월 누적 호주 수출액은 작년 605만 달러에 그쳤으나, 올해는 4억2855만 달러로 1년 새 70배 넘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호주 수출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는 지난해 8월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수출된 것으로 모더나코리아 측은 설명하고 있다. 튀르키예로 8월까지 누적 의약품 수출은 작년 2억3632만 달러에서 올해 2억5333만 달러로 68% 증가했다. 대만으로 수출은 2460만 달러에서 2억9913만 달러로 1년 새 12배 증가했다. 미국으로 수출은 작년 1~8월 4억9292만 달러에서 올해 1~8월 5억1426만 달러로 4% 늘었다. 반면 최근 2년여 한국의 가장 큰 의약품 수출국이었던 독일로의 수출은 1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8월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은 4억1608만 달러로, 작년 14억9738만 달러 대비 72% 감소했다. 독일에 집중됐던 유럽으로 의약품 수출이 다른 여러 국가로 분산됐다. 실제 이 기간 영국으로의 수출은 7.8배, 스웨덴으로의 수출은 6.0배, 이탈리아로의 수출은 3.6배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년 새 1억7416만 달러에서 9080만 달러로 48% 감소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2억9436만 달러에서 2억9198만 달러로 1% 줄었다.2022-09-16 12:15:19김진구 -
비맥스·임팩타민, 고함량·활성비타민 시장서 경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GC녹십자 비맥스가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 고함량·활성비타민제제 일반약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도매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비맥스 전체 매출은 339억3000만원을 달성, 시리즈 리딩 제품 비맥스메타·비맥스메타비는 202억·76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제품인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는 지난해 33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비맥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020년 기준 임팩타민은 318억, 비맥스는 280억원의 실적을 보였지만 2021년 매출 역전이 이뤄졌다. 유한양행 메가트루·일동제약 엑세라민은 각각 138억·7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3·4위에 랭크됐다. 고함량·활성비타민 B1 제품은 벤포티아민을 주성분으로 한 비맥스·메가트루·임팩타민, 푸르설티아민을 주성분으로 한 엑세라민 등이 대표적이며, 1000억~1500억원 상당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비맥스 시리즈는 비맥스메타·메타비·액티브·에버·골드·엠지액티브·비비·리퀴드·에이스 등 9개 제품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맥스액티브·에버·골드·엠지액티브의 지난해 실적은 26억·16억·7억7000만원·7억5000만원 수준이다. 비맥스비비는 4억원의 외형을, 비맥스리퀴드·비맥스에이스는 4억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하다 2021년부터 실적이 잡히지 않고 있다. 비맥스 시리즈 2018~2021년 실적은 72억·160억·280억·339억원으로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임팩타민 라인업은 임팩타민 프리미엄·프리미엄원스·케어·파워에이플러스·실버 등 7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임팩타민 프리미엄·프리미엄원스의 전년도 매출은 126억5000만원·96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원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109억80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이변이 없는 한 전년 대비 2배 가량 매출 신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임팩타민 케어·파워에이플러스·파워 매출도 54억·28억·24억원으로 경쟁 시리즈 제품군 대비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임팩타민 전체 라인업 외형은 198억원으로 론칭 후 첫 400억원 매출 돌파가 기대된다. 메가트루 전체 시리즈의 2018~2021년 매출은 113억·138억·121억·138억원으로 100억대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라인업은 메가트루 파워·골드·포커스·액티브로 구성, 지난해 각 제품 별 실적은 85억·35억·14억·1억6000만원·9000만원이다. 일동제약도 엑세라민 엑소·프로·비·에이스 등의 라인업으로 블록버스터 일반약으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리딩 제품은 엑세라민엑소로 30억~55억원 밴딩 폭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엑세라민 프로·비·에이스의 2021년 실적은 19억·15억·6억원이다.2022-09-16 06:00:59노병철 -
희귀 비소세포폐암 신약 리브리반트, 종병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얀센의 폐암 신약 '리브리반트'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TKI에 소용없던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다만 리브리반트는 아직 비급여다. 한국얀센은 급여 신청을 제출했지만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회사는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국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단 2%에서만 확인될 정도로 희귀하다. 지금까지 이 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백금기반 항암요법을 권고해 왔다. 이마저 국내에선 삭감 대상이다. 폐암은 희귀질환이 아니지만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희귀암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흔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대비 사망 위험이 75% 높고 5년 생존율은 8%, 환자 기대 여명은 2년 미만에 그친다. '레이저티닙(렉라자)' 병용요법 파트너로 잘 알려진 리브리반트는 올해 2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첫 표적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이 약은 CHRYSALIS 임상연구를 통해 40%의 전체 반응률(ORR)을 확인했으며, 환자의 4%가 완전 반응(CR), 36%가 부분 반응(PR)을 달성했다. 희귀 암종 치료제로서 가치를 인정 받아 임상 1상 결과만으로 지난해 5월 미국 FDA의 신속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신속검토 대상으로 지정된 후 허가를 획득했다. 문제는 급여 평가에서 가치 인정 여부다. 대조군 없이 싱글암(Single-Arm) 임상자료로 허가된 약인 만큼, 경제성평가 특례제도를 타야 하는 리브리반트의 가치가 단순 폐암이 아닌, 희귀암으로 인지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엑손20 삽입 변이는 다양한 아형을 나타내는데, CHRYSALIS 연구 하위 분석을 살펴보면 리브리반트가 여러 아형에서 고른 반응률을 보였다. 리브리반트는 단순히 표적치료제가 가진 타깃 억제 효과를 면역학적 매커니즘을 지니고 있어 기대가 되는 약제다"라고 말했다.2022-09-16 06:00:52어윤호 -
JW중외 악템라 상반기 100억 돌파...간판제품 '우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가 상반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간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처방 증가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악템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매출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했고 2분기에는 52억원의 매출로 21.2% 상승했다. 매출 신기록을 기록한 1분기보다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류마티스관절염 등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JW중외제약이 로슈 자회사 쥬가이제약과 국내 공동개발 및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도입한 바이오 신약이다. 신약 후보물질은 쥬가이제약이 개발했고 JW중외제약이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막바지 임상을 진행하고 국내 허가를 받았다. 성인 류마티스관절염과 소아 특발성 관절염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악템라는 발매 초기에는 큰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2018년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악템라의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2020년 4분기 매출 38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악템라의 류마티스관절염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처방 현장에서도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악템라는 휴미라, 세레타이드, 엔브렐 등 TNF-알파 저해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 용도의 수요가 발생하면서 매출 증가 폭은 커졌다. 악템라는 지난해부터 국내 전국 60여개 병원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료 용도로 허가초과(오프라벨) 사용되기 시작했다. 허가초과 사용은 기존 시판 중인 약물을 병원 자체적으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 후 허가 사항 이외 용도로 처방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악템라를 지난해 6월과 12월 각각 코로나19 감염으로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증환자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하자 국내 의료현장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악템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때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악템라는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3월 악템라를 2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다. 악템라의 높은 성장은 회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7% 증가했고 매출액은 1630억원으로 12.4% 늘었다.2022-09-14 12:10:18천승현 -
코로나 상비약 '타이레놀' 쏠림 분산…판피린·콜대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종합감기약·해열진통제 등 코로나 증상 완화에 쓰이는 주요 일반약의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타이레놀에 집중됐던 수요가 다른 의약품으로 분산되는 흐름이다. 올 상반기 주요 코로나 상비약 중 유일하게 타이레놀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다른 제품들은 일제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피린, 콜대원, 부루펜, 챔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타이레놀 시리즈 상반기 매출 385억원…1년 새 15%↓ 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타이레놀 시리즈의 합산 매출은 385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451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타이레놀정의 매출이 336억원에서 281억원으로 16% 감소했고, 타이레놀8시간이알은 100억원에서 67억원으로 33% 줄었다. 우먼스타이레놀은 5억원에서 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타이레놀콜드에스의 경우 10억원에서 33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레놀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 2019년 상반기 155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상반기 203억원으로, 2021년엔 451억원으로 2년 새 3배 가까이 치솟았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발열·근육통 등 백신 부작용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타이레놀을 구비해 두려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극심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다만 올해 들어선 이 같은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타이레놀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소비자들이 동일 성분의 다른 의약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콜대원·부루펜 1년 새 매출 3배 쑥…수요급증·생산라인 확대 영향 타이레놀 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종합감기약·해열진통제 브랜드는 일제히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판피린, 콜대원, 부루펜, 챔프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동아제약의 종합감기약 판피린 시리즈의 경우 작년 상반기 134억원이던 매출이 올 상반기 218억원으로 1년 새 62% 증가했다. 동아제약의 해열진통제 브랜드인 챔프의 경우 같은 기간 15억원에서 41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대원제약의 종합감기약 콜대원 시리즈는 작년 상반기 26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6억원으로 3.3배 증가했다. 삼일제약 부루펜은 상반기 매출이 1년 새 12억원에서 37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들의 매출 상승은 해당 제약사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생산실적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과 대원제약, 삼일제약 등은 올해 2월 국내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수요가 급증하자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공장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등 생산실적을 적극적으로 늘린 바 있다. 삼일제약은 올해 들어 부루펜 생산라인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부루펜시럽의 생산능력은 작년 상반기 5만 리터에서 올해 상반기 17만 리터로 약 2.5배, 부루펜정의 생산 능력은 같은 기간 1537만개에서 2250만개로 약 1.5배 각각 늘었다. 동아제약은 판피린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작년 상반기 78%에서 올 상반기 126%로 끌어올렸고, 대원제약 역시 콜대원을 비롯한 코로나 관련 의약품의 생산에 집중했다. ◆고려제약 '하벤'·종근당 '모드콜' 매출 5배 껑충 이밖에 고려제약 하벤, 종근당 모드콜의 매출이 1년 새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코로나 상비약 품귀 현상의 수혜를 봤다. 셀트리온제약의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삼아제약의 해열진통제 세토펜, 한미약품의 해열진통제 맥시부펜은 1년 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안국약품 애니펜, GSK컨슈머헬스케어 테라플루, 코오롱제약 트라몰, 경동제약 그날엔, 부광약품 타세놀, 녹십자 탁센, 대웅제약 이지엔 등도 매출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 게보린은 상대적으로 매출 상승폭이 작았다. 작년 72억원이던 게보린의 매출은 올해 76억원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2022-09-13 12:10:19김진구 -
비보존제약, 니자티딘 성분 위궤양약 '알자틴' 판매 재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비보존제약은 불순물 이슈로 출하를 자진 중단했던 니자티딘 성분 위궤양 치료제 '알자틴캡슐'을 재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3월 알자틴캡슐 등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 6종에 대해 자진 회수를 권고한 바 있다. 해당 의약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비보존제약은 알자틴캡슐 전 제품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 이후 NDMA 불순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성 관리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알자틴의 사용 기한을 기존 36개월에서 24개월까지로 12개월 단축시키고, 식약처가 마련한 시험법에 따라 NDMA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원료가 오래될수록 NDMA 검출량이 많아질 수 있어 제조일로부터 6개월 미만의 원료만 사용하고 원료 재고분은 냉장 보관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지난달 식약처 최종 승인을 통해 알자틴 출하가 결정됐다"며 "NDMA 안정성 검사를 통해 품질 적합성이 확인된 제품들만 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의료진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처방·복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2022-09-13 09:17:08김진구 -
일양약품, 고함량비타민시장 진출...비맥스와 정면승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이 비파인정을 10월 출시, 고함량비타민제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비파인정은 200억원대 외형의 GC녹십자 비맥스메타를 겨냥한 제품으로 이달부터 시장 확장을 위한 사전 영업·마케팅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비파인정은 벤포티아민을 주성분으로 한 고함량비타민B제제로 활성비타민 푸르설티아민제제 일반약을 비롯한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외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표준제조기준에 따라 허가된 비파인정은 벤포티아민 95mg, 비스벤티아민 5mg, 산화마그네슘 100mg, 우르소데옥시콜산 30mg, 산화아연 30mg 등을 함유한 제품으로 비맥스메타와 동일한 약물이다. 효능효과는 비타민 D, B1, B2, B6의 보급으로 육체피로 회복, 뼈/치아 발육 불량 도움, 구루병 예방, 눈의 피로, 신경·근육·관절통, 구내염 등이다. 고함량비타민제는 밀크시슬(실리마린)과 마찬가지로 간의 해독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문제로 인한 피로, 소화불량, 지방간 치료의 보조적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타민은 주로 활성형 성분으로 구성, 따로 대사과정이 필요 없어 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며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알코올 중독에 의해 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 비타민B군의 심각한 결핍이 있을 수 있어 보충제 또는 치료보조제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고함량 종합비타민은 공복 복용 시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식후복용을 원칙으로 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1만 직거래 약국과 전국 도매를 통한 양방향 유통전략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약사·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벤포티아민 고함량비타민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심포지엄으로 근거 중심 마케팅을 펼침은 물론 약국 경영 활성화라는 동반성장 영업정책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2022-09-13 06:00:51노병철 -
비만치료제 시장 역대 최대...코로나가 부른 호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팽창했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늘면서 비만치료제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삭센다가 큐시미아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다시 독주 체제를 가동했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만치료제 매출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다. 1분기 매출 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2분기에는 463억원으로 19.9%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비만치료제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2분기에 올린 종전 신기록 385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지난 2년 간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활동 감소로 체중이 증가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만치료제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비만치료제 처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삭센다가 최근 큐시미아와의 양강 체제를 깨고 독주 체제를 다시 가동했다. 지난 2분기 삭센다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무려 54.4% 치솟았다. 2019년 4분기에 기록한 종전 신기록 109억원을 41.3% 뛰어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삭센다는 지난 1 분기 매출 104억원으로 전년보다 54.4%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한데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8년 4분기 56억원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15분기 연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삭센다는 2019년 4분기 109억원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삭센다는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삭센다는 지난해 1분기 큐시미아와 격차가 8억원으로 좁혀지며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큐시미아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 2분기 기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삭센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33.3%에 달했다. 큐시미아는 상반기 매출 142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에 전년 대비 각각 7.1%, 12.4% 증가했지만 삭센다의 높은 성장세에 밀려 매출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2019년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나섰다. 큐시미아는 푸링· 푸리민 등 판매 경험을 통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폭넓은 영업망을 갖춘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했다. 경구약물임에도 향정신성 약물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삭센다가 다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두 제품의 격차는 커지는 추세다. 삭센다와 큐시미아의 매출 격차는 지난해 2분기 30억원에서 1년 만에 76억원으로 확대됐다.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비만치료제 제품들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국프라임제약의 펜디멘, 대웅제약의 디에타민, 휴온스의 휴터민 3개 제품만 분기 매출 10억원을 넘었다.2022-09-08 12:10:04천승현 -
유한양행, 고함량 활성비타민 메가트루맥스정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고함량 활성비타민과 항산화 미네랄을 함유한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제 ‘메가트루맥스정’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메가트루맥스정 출시를 통해 메가트루 브랜드는성분 차별성을 가진 총 5개의 타깃별 제품 라인업으로 강화됐다. 메가트루맥스정은 현대인의 만성피로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처방된 16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고함량 비타민제제이다. 메가트루맥스정은 벤포티아민, 비스벤티아민, 피리독살포스테이트 3종의 활성비타민은 물론 마그네슘, 셀레늄, 아연 등의 미네랄으로 구성돼 육체피로와 체력저하 개선에 도움을 준다. 활성비타민B1 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고 약효도 오래 지속된다. 벤포티아민은육체피로, 근육통, 신경통, 눈 피로 등에 도움을 준다. 역시 비타민B1의 활성형인 비스벤티아민은 간, 심장, 폐, 근육 등 신체기관으로의 이동이 원활하고 특히 뇌혈관장벽을 통과해 뇌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준다. 활성비타민B6 성분인 피리독살포스페이트는 빠른 체내 흡수는 물론 간 장애, 면역 장애 등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특히 메가트루맥스정에는 1일 권장섭취량 100%를 충족한 셀레늄 60μg과 자연산 생굴 10개에 달하는 아연 50mg이 포함되어 현대인에게 부족한 미네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셀레늄과 아연은 비타민 A, C, E 등과 함께 대표적인 항산화성분으로, 면역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들이다. 이처럼 고함량 활성비타민과 미네랄이 적절하게 배합된 메가트루맥스정은 직장인과 청소년을 포함한 온가족 영양제로서 육체피로 개선뿐만 아니라 항산화와 면역을 위한 미네랄 보충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만성피로를 느끼는 현대인들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네랄까지 한번에 챙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가트루맥스정은 유한양행이 직접 선별한 원료로 직접 제조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약국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비타민인 메가트루 브랜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고함량 비타민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2-09-08 11:22:2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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