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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수노시' 유럽 판권 '엑솜→파마노비아'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엑솜 파마슈티컬스가 파마노비아에 수노시 유럽·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판권을 이전했다. 수노시 글로벌 판권과 일부 판권은 에어리얼바이오파마, 재즈파마슈티컬스, 엑솜, 파마노비아 등 총 4번 이동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엑솜은 파마노비아에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유럽·MENA 지역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엑솜은 선급금 6600만달러를 받고 개발 단계 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억100만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지역 수노시 순 매출에 대해 20% 중반대 로열티도 받는다. 파마노비아는 유럽과 MENA 지역에서 수노시 마케팅과 소아 환자 대상 임상과 적응증 확장 허가 절차 등을 담당한다.수노시는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OSA)으로 인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가진 성인 환자의 각성 효과를 개선하도록 승인된 이중작용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DNRI)다.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해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기전을 나타낸다.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1상을 마친 후 지난 2011년 미국 바이오기업 에어리얼바이오파마에 이전한 약물이다. SK바이오팜은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에 수노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글로벌 지역에서는 기술이전 대상 기업으로부터 기술료와 로열티 등을 받는다.에어리얼바이오파마는 임상 개발 진행한 후 2014년 글로벌 수면장애질환 전문 제약사 재즈파마슈티컬스에 수노시를 이전했다. 재즈파마슈티컬스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한 후 수노시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20년 1월 판매허가를 획득했다.재즈파마는 지난해 3월 엑솜에 아시아 12개국을 제외하고 수노시 품목허가, 상업화 등과 관련한 글로벌 권리를 넘긴 바 있다.2023-02-23 17:22:52황진중 -
뉴라스타, 뉴라펙 추월...영업 파트너 교체에 희비교차뉴라스타(좌), 뉴라펙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쿄와기린 '뉴라스타'와 녹십자 '뉴라펙'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다.2021년 4분기 뉴라펙이 발매 후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인 뉴라스타를 넘어서며 선두에 올랐으나, 작년 1분기부터는 뉴라스타가 다시 선두로 나서며 뉴라펙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제약업계에선 영업파트너 교체로 인한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은 2021년까지 녹십자와 뉴라펙의 공동판매를 맡아 빠른 성장을 이끌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쿄와기린과 손잡고 뉴라스타를 공동판매하기 시작했다.◆뉴라스타, 1년 새 매출 29%↑…뉴라펙으로부터 선두 탈환2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뉴라스타의 매출은 314억원이다. 2021년 245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뉴라펙은 228억원에서 215억원으로 1년 새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뉴라스타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분류된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페그테오그라스팀' 성분의 뉴라펙은 뉴라스타를 업그레이드한 일종의 바이오베터 제품이다. 녹십자는 특정 위치에만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glycol)을 붙이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해 기존 치료제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2021년까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뉴라펙이 뉴라스타를 맹추격 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2014년 발매된 뉴라펙은 초기 상업적 성과가 미미했다. 2018년까지 분기매출이 대부분 10억원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보령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녹십자는 2018년 10월 보령과 뉴라펙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9년 4분기엔 30억원을, 2020년 4분기엔 40억원을, 2021년 2분기엔 5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특히 2021년 4분기엔 63억원의 분기매출을 기록하며 뉴라스타(56억원)를 제치고 시장 선두로 올라섰다.◆뉴라펙 성장 견인한 보령, 작년부터 뉴라스타 공동판매그러나 지난해 1분기부터 판도가 바뀌었다. 빠르게 성장하던 뉴라펙은 주춤한 반면, 뉴라스타가 다시 치고나가며 선두를 탈환했다. 제약업계에선 영업파트너사 변경이 시장 판도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한다.2021년까지 뉴라펙의 성장을 이끌었던 보령은 지난해부터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의 판매에 나섰다. 2021년 말 뉴라펙의 선두 등극에 기여한 보령이 경쟁 제품인 뉴라스타의 선두 탈환을 이끌어낸 셈이다.보령이 떠난 자리엔 제일약품이 들어섰다. 제일약품은 지난해부터 녹십자 뉴라펙의 공동 판매를 맡았다. 제일약품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뉴라스타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영업파트너가 바뀐 이후로 뉴라스타와 뉴라펙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모습이다. 1분기 뉴라스타 65억원·뉴라펙 58억원으로 7억원에 그치던 두 제품의 격차는 4분기 84억원 대 50억원으로 34억원까지 벌어졌다.◆3세대 신약 롤론티스, 발매 2개월 만에 매출 18억원롤론티스 제품사진.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한미약품의 3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롤론티스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16년 만에 등장한 3세대 치료제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약제 대비 혈중 반감기가 길어져 투약 횟수가 3주 1회로 줄었다.한미약품은 2021년 3월 롤론티스를 국내 허가받았다. 지난해 9월엔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도 넘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롤론티스는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급여 2개월 만에 롤론티스는 1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기존 2세대 제품인 한독테바 '롱퀵스'와 동아에스티 '듀라스틴'의 4분기 매출을 뛰어넘었다. 롱퀵스와 듀라스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각각 10억원, 6억원이다.2023-02-23 06:18:52김진구 -
키트루다, 3년 연속 시장 평정...다국적사 신약 급부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3년 연속 선두 자리를 꿰찼다. 가다실9, 프롤리아, 옵디보, 듀피젠트 등 다국적제약사가 최근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나란히 매출 1000억원 클럽에 안착했다.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 의약품 중 MSD의 키트루다가 전년보다 19.7% 증가한 2396억원의 매출로 전체 선두 자리에 올랐다. 키트루다는 2020년 1557억원의 매출로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전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국내에서 키트루다가 사용 승인을 받은 암은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방광암) ▲식도암 ▲흑색종 ▲신세포암(신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직결장암(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16종에 달한다. 국내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암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키트루다는 발매 초기인 2016년과 2017년 매출이 각각 110억원, 122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급여 적용과 함께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자 2018년 매출 703억원으로 전년대비 5배 이상 수직상승했고 2019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리피토를 끌어내리고 전체 선두 자리에 등극했다.지난해에는 급여 확대 호재와 약가 인하 악재가 겹쳤지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키트루다는 지난해 3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 범위가 확대되면서 보험상한가가 25.6% 인하됐다. 약가인하 여파로 키트루다는 지난해 1분기 매출이 404억원으로 전년보다 8.4%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트루다의 1차 치료 급여 적용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작년 2분기부터 성장세를 되찾았다. 키트루다의 약가 인하율을 고려하면 지난해 사용량은 전년과 비교하면 60% 이상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의약품 매출 상위권에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최근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MSD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은 지난해 매출이 1170억원으로 전년보다 61.2% 상승하며 전체 3위에 올랐다. 가다실9은 가다실이 보유한 4가지 혈청형(6·11·16·18형)에 5가지 혈청형(31, 33, 45, 52, 58)을 추가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제품이다.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한다.지난 2016년 말 국내 발매된 가다실9은 자궁경부암 외에 항문암, 생식기사마귀, 전암성 병변 등 HPV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남성 접종 건수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7월부터 접종 권고연령이 9~26세 여성에서 27~45세 여성까지 확대되면서 기존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 받았던 성인의 재접종률도 크게 높아졌다. 가다실9은 2020년 매출 425억원에서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암젠의 프롤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5.6% 증가한 115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랐다. 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019년 4월부터 1차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프롤리아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었고 발매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롤리아는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한다.오노약품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지난해 매출이 1099억원으로 전년보다 29.3% 뛰었다. 지난 2015년 허가 받은 옵디보는 2017년 보험급여 등재 이후 매출이 크게 뛰기 시작했다. 옵디보는 2020년 667억원에서 2년새 6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첫 연매출 1000억원 고지를 밟았다.사노피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는 작년 매출이 1052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늘었다. 듀피젠트는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거나 증상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개발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다. 2018년 3월 국내 허가를 받은 듀피젠트는 2020년 1월부터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급여 적용을 받은 이후 매출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로슈의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이 1027억원으로 전년보다 9.4% 상승했다. 퍼제타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HER2 표적항암제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도세탁셀 및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투여되는 약물이다.퍼제타는 지난 2017년 항 HER2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급여를 획득했다. 2019년 5월 선별급여 적용을 계기로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 중 HK이노엔의 항궤양제 케이캡이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6.0% 증가한 1048억원의 매출로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산 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이다.2023-02-22 06:20:12천승현 -
장기품절 동아제약 '오늘비타고' 6월경 정상 공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해 여름부터 현재까지 장기 품절된 동아제약 '오늘비타고'가 올해 5~6월경 정상 생산될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2019년 10월 론칭된 오늘비타고는 그동안 한국코러스제약에서 위탁생산돼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감기약 원부자재(알루미늄) 생산 폭증과 위수탁사 간 제조비용 등의 이슈로 품절된 상태다.동아제약은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위탁사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원부자재가 확보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오늘비타고는 아로나민·벤포벨·비맥스·메가트루 등의 종합영양제와 경쟁 제품으로 출시와 함께 약국·소비자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예기치 않은 품절사태에 봉착하면서 주춤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 기준 오늘비타고의 2019·2020·2021년 매출은 1억8000만원·2억8000만원·5억4000만원, 2022년 3Q까지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오늘비타더블골드는 같은 기간 동안 '1억2000만원' '4300만원(2022 3Q)'의 외형을 실현했다.매출 하락 변곡점과 품절 시기가 일치하는 대목이다.이 제품은 동아제약 '전략 일반약'으로 평가되는데, 모든 전국 약국에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주요 거점 포인트 약국에만 유통함으로써 판매가격을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단골 지명고객을 확장하고 있다.일명 '전략 거점 일반약'으로 일컬어지는 이 같은 마케팅 방법은 대웅제약 임팩타민(골드)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한 주효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오늘비타고정은 활성비타민 B1인 벤포티아민과 비타민B, C, D, 아연, 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육체와 눈의 피로, 체력저하, 근육통, 관절통, 구내염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특히 벤포티아민 함유량이 130mg으로 국내 제품 중 가장 많다.오늘비타 더블골드정은 활성비타민 B1인 푸르설티아민과 활성비타민 B2, 활성비타민 B6, 활성비타민 B12 외에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함유됐다. 육체와 눈의 피로, 체력저하,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개선에 효과적이다.2023-02-22 06:00:42노병철 -
부광메디카, 건식브랜드 '부광LAB' 온라인몰 오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메디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부광LAB’ 온라인 공식몰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랜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부광LAB은 건강과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소비자의 트렌드와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과학적인 제품설계와 제약회사 특유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소통과 구매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전용 공식몰이다.오픈 기념 이벤트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고객에게 부광LAB 건강기능식품 전제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2023-02-21 11:40:51노병철 -
JW중외제약, 폼 드레싱 '하이맘 폼 에이프리'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저자극 폼 드레싱 ‘하이맘 폼 에이프리’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하이맘 폼 에이프리는 폴리우레탄 폼과 실리콘시트 점착제로 구성된 폼 드레싱이다.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아크릴 점착제 대신 실리콘을 적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또 잘라쓰는 타입으로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상처 크기에 맞춰 폼을 잘라 붙인 뒤 그 위에 실리콘시트를 덧붙여 사용하는 제품으로 진물을 흡수하고 물집, 화상, 욕창 등 다양한 외과적 상처를 보호해준다.특히 2mm의 푹신한 폼으로 개발해 물집 위에 붙여도 상처 보호가 가능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하이맘 폼 에이프리는 실리콘 시트를 사용한 제품으로 유아 등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며 “기존에 출시된 하이맘밴드와 함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하이맘 폼 에이프리는 의료기기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3-02-21 11:18:03노병철 -
동성제약, '미인이 먹는 비타민C'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하루 한 포로 속 편하게 비타민C를 챙길 수 있는 ‘미인이 먹는 비타민C’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비타민C는 체내 결합조직의 형성과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산소(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주는 역할까지 하는 필수 영양소이지만 인체 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아 섭취를 통해 채워줘야 한다.미인이 먹는 비타민C는 AnaBio Technologies사의 세계 특허 코팅 기술을 적용한 비타민C(액티브 티알 비타민C)를 사용했다. 이는 완두콩단백질(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캡슐화 매트릭스를 형성하는 공법으로 유효성분을 안정화해 비타민C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특수 코팅으로 속 쓰림 없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분말 제형 또한 특징이다.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이들이라면 특히 추천할 만 하다. 1일 1회, 1회 1포로 비타민C 1일 권장 섭취량 최대 함량인 1000mg을 모두 채울 수 있다.한편 미인이 먹는 비타민C는 동성제약 공식몰 동성이샵과 스토어팜,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3-02-21 11:12:02노병철 -
세번째 PARP 항암제 '탈제나'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번째 PARP저해제 '탈제나'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 gBRCA 변이 유방암 치료제인 '탈제나(탈라조파립)'가 국립암센터,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탈제나는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생식선 유방암 감수성 유전자(gBRCA) 변이,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지난 2020년 7월 국내 승인됐다.이후 보험급여 신청을 제출, 같은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됐지만 통과하지 못했고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탈제나와 같은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저해제의 유방암 적응증의 범위가 방대한 편인 만큼, 보험당국의 고민이 적잖은 것으로 판단된다.현재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가 PARP저해제로는 최초로 급여권에 진입했다. 린파자는 경제성평가면제제도를 통해 총액제한형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를 통해 2017년 10월 등재됐다.다케다의 '제줄라'는 2019년 12월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이 약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완전·부분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다만 제줄라의 첫 급여기준은 BRCA 변이 환자로 국한됐다. 다만 두 약제 모두 유방암 영역 급여 확대에서는 고전을 겪고 있다.한편 탈제나는 이전에 최대 3차까지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gBRCA 변이가 있는 HER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431명 대상으로 탈제나 단독투여군과 연구진이 선택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을 비교 평가한 오픈라벨, 무작위, 다국가 대규모 3상 임상연구인 EMBRACA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EMBRACA의 1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탈제나 단독투여군에서 8.6개월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 대비 유의하게 개선되었으며, 탈제나 단독투여군은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PFS 개선 효과는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환자 ▲중추신경계(CNS) 전이 기왕력 환자 등 유방암 치료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서브그룹에서도 유의하게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 또한 탈제나 단독투여군에서 62.6%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27.2%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2023-02-21 06:00:39어윤호 -
지피테라퓨틱스 '액티넘' 2월 본격 판매 시동[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쥴릭파마코리아'의 커머셜 부문 사업 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주)'가 종합비타민제 라인업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Actinum EX Plus)', '액티넘 이엑스 골드(Actinum EX Gold)' 재출시 소식을 공식화했다.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에 따르면 액티넘은 지난 2015년 국내에 출시돼 3년 만에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스테디셀링 종합비타민제다. 꾸준히 복용할 경우 피로 회복 효과 뿐 아니라 신경 기능 장애 개선, 눈 피로 완화, 구내염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육체 피로, 체력 저하 시 주로 나타나는 구내염 발생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액티넘 이엑스 플러스는 유지관리용으로 피로 회복을 위해 꾸준히 비타민 복용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알약 제형이 작아 여성, 노인, 아이들이 복용하기 편리하다. 액티넘 이엑스 골드는 집중관리용으로 신경비타민 3총사라고 불리는 비타민 B1, B6, B12 등이 함유돼 눈의 피로가 심한 경우, 목 또는 어깨 결림이 심한 경우, 관절통 및 신경통으로 고통 받는 경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단기간에 강하고 빠른 효과를 원하는 이들에게 권장된다.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타민B1 푸르설티아민과 활성형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는 점이다. 푸르설티아민은 타 비타민 B1 유도체 대비 복용 시 24시간 내 높은 혈중 농도를 나타낸다. 덕분에 신체 내에서 우수한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활성형 비타민은 체내에서 변환없이 바로 사용되는 활성구조로 만든 것이 포인트다.다만 여러 이슈로 지난 약 1년 간 국내 시장에 액티넘이 공급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기존에 제품을 복용하던 고객의 지속적인 재출시 문의가 쇄도한 바 있다. 이에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월부터 액티넘을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지피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액티넘의 새로운 런칭을 맞아 올해부터 야심차게 TV 광고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기존 액티넘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소비자들에게 품절 관련 문의를 수차례 받은 결과 이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르면 2월 말 정도에 약국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3-02-20 15:54:01정새임 -
SK바사 vs 녹십자, 글로벌시장 '수두백신' 경쟁 본격화녹십자 배리셀라(좌)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바리셀라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의 수두백신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4년까지 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에 수두백신을 공급키로 한 가운데, 녹십자는 차세대 백신의 해외 판매를 위한 자격을 획득하며 입찰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20일 녹십자는 자사 수두백신 '배리셀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 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배리셀라는 국제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녹십자는 기존 수두백신인 '수두박스'로 국제 조달시장을 선점한 바 있다. 녹십자는 2015년·2017년·2019년 세 차례 연속으로 PAHO 입찰에 성공했다.이를 통해 2015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으로 수두박스를 중남미에 공급했다. 중남미를 포함해 전 세계에 공급된 수두박스는 총 2800만 도즈 이상으로 집계된다.녹십자의 수두백신 공급은 제품 교체 과정에서 중단됐다. 녹십자는 수두박스의 후속 제품으로 지난 2020년 배리셀라를 개발했다. 배리셀라는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인 'MAV/06' 균주를 사용한 백신이다.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이고 제품의 안정성을 개선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녹십자가 차세대 제품의 WHO의 PQ 인증을 기다리는 동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바리셀라'의 PAHO 입찰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PAHO 입찰을 따내며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총 3127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수두백신을 중남미에 공급한다. 주문받은 물량은 최소 물량으로 향후 공급량이 확대될 수 있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설명했다.관건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 공급이 마무리되는 2024년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PAHO는 2~3년 단위로 입찰을 진행한다. 2025년부터 2026년 혹은 2027년까지 수두백신 공급을 위한 입찰이 이 시기 진행된다는 의미다.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입찰 시장에서 정면으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녹십자는 기존 수두박스로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PHAO 입찰에 재도전 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유엔아동기금(UNICEF)과 더불어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인 PAHO 입찰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PAHO와 더불어 동남아와 튀르키예 등에서의 경쟁도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바리셀라를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국가 공공입찰을 통해 튀르키예에도 백신을 공급했다. 녹십자 역시 2018년까지 기존 수두박스를 튀르키예에 공급한 바 있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수두백신 시장은 2018년 기준 27억 1400만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 원)에서 연간 5.6%의 성장률을 보여 2026년에는 42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023-02-20 12:00:5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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