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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성상변경 잇따라…조제·복약지도시 주의해야제약사들이 제품 포장과 성상을 잇달아 변경해 약국에서 조제나 복약지도시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사일레노정3mg', 삼진제약은 '겔마 현탁액'의 포장방법 및 디자인을, 한미약품은 '라본디캡슐'의 성상을 변경했다. 먼저 사일레노정은 스크류캡 타입의 병포장에서 원터치캡 포장으로 변경된다. 겔마현탁액은 사각봉지형에서 스틱형으로 포장이 달라지며 케이스와 덕용포장 방법도 모두 변경된다. 라본디캡슐은 캡슐크키가 작아지며 낱알식별 모양도 달라진다. 한편 약국에서는 제약사의 성상, 디자인변경 사전 안내가 늘어나고 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약사회의 한 임원은 "제약사들이 성상, 디자인변경에 대한 사전공지가 예전에 비해 늘어나는 추세"라며 "언론의 문제제기와 약사들의 불만에 대해 제약사들이 반응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그러나 일부 제약사들은 약사회나 약국에 별다른 공지 없이 성상이나 디자인을 불쑥 변경해 환자들과 약사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아직 많다"고 지적했다.2018-02-13 06:14:55강신국 -
물량 달리는 일반의약품 경옥고…"설 선물로 인기"선물용으로 리뉴얼된 일반의약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동제약은 '경옥고'를 짜먹는 파우치 제형으로 리뉴얼하며 공급량이 달릴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일선 약국이 물량을 구하지 못해 '품절된 것 아니냐'는 반응을 얻을 정도다. 병 안에 들어있는 액제를 떠먹는 제형이었던 경옥고를 리뉴얼한 것은 2016년이다. 광동제약은 1회 복용량만큼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게 비닐 파우치로 제작한 경옥고를 내놓고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음식평론가를 CF모델로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6년 포장을 바꾼 후 경옥고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고 2017년에는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공급량을 늘렸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전에는 온라인몰에서도 매입할 수 있었으나, 인기가 많아지고 물량이 달리면서 광동제약 직거래 약국 위주로 유통라인을 변경했다"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직거래 약국도 주문 후 2주 후에나 제품을 받을 정도로 구하기 어려운 약이 되었다"고 말했다. 제품력 외에도 '짜먹는' 파우치형 포장이 최근 유행처럼 번지면서 시류를 잘 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관장이 '짜먹는 홍삼'으로 하루 한 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드라마 PPL 등으로 적극 홍보하면서 대중들이 파우치 제형을 익숙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대원제약도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출시한 바 있다. 실제 다수의 개인 블로거들이 경옥고의 짜먹는 제형 복용 후기로 '몸에 좋은 경옥고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포스팅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형을 바꾼 후 인기가 급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짜먹는 타입이라는 간편함과 휴대하기 좋다는 것 외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패키지로 변경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 생산량을 늘렸음에도 여전히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 설 명절을 맞아 선물용으로 입소문 나면서 물량이 더 달리는 듯 하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측은 "리뉴얼 다음 해인 2017년에는 매출이 두 배 가량 상승했고, 지금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방제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하지만, 경옥고는 동의보감 전통방식을 현대화해 만든 한방의약품으로 적절한 IMC 전략을 실행한 점도 인기의 한 원인이라고 본다"며 "소비자의 라이프 트렌드 등을 제품에 반영하면 한방 제제라도 다양한 연령층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8-02-12 12:14:5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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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화재 11명 입건…사무장병원 정황 추가 조사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원인이 병원 1층 응급실 천장 전기배선 합선때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세종병원의 불법 사무장 병원 운영 정황을 일부 포착,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2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는 중간수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세종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효성의료재단 이사장 손모(55)씨, 세종병원장 석모(53)씨, 세종병원 행정이사 우모(59)씨, 병원 소방안전관리자인 총무과장 김모(38)씨 등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여기엔 전·현직 밀양보건소 공무원 2명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신고 없이 당직의사(대진의사)로 활동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정모(52·여)·이모(34)·황모(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세종요양병원 의사·간호사 등 2명은 자격 없이 의약품을 제조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 이사장이 의료법인을 인수해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 업무전반을 경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불법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고 안전 관리는 뒷전이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불법 건축물을 증축하면서 노후 전기시설 관리는 소홀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지난달 26일 오전 1층 응급실 안 탕비실 천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48명이 숨졌다.2018-02-12 11:49:19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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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복구됐는데"…포항 4.6 여진에 약국들 '한숨'지난해 11월15일 포항지진으로 29개 약국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고 피해 금액만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1일 새벽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해 또 다른 약국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8일 2차 상임이사회에서 포항지진 피해약국 위로금 2000만원과 봉사약국 운영 격려금 300만원 등 2300만원 지출을 추인 받았다. 그러나 다시 포항지진이 발생하면서 또 다르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진에서 A약국은 건물파손, 약품 파손, 외벽 붕괴 등 1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당해 규모가 가장 컸다. 약국들은 약품 파손, 출압문 입구 파손, 모니터 파손, 간판 파손, 내부벽 갈라짐 등의 피해를 당했다. 약사회는 위로금 지급 규정에 의해 70만원 미만으로 피해가 발생한 2곳을 제외하고 27개 약국에 위로금을 지급했다. 위로금 지급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또 지진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 시민 36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북약사회와 포항시약사회도 12일부터 본격적인 약국 피해가 사례가 접수될 것으로 보고 회원약국 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북약사회 관계자는 "위로금이 지원되고 이제 다시 약국 복구가 완료됐는데 또 지진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2018-02-12 06:14:54강신국 -
젊은층·유커 떠난 이대역…약국도 상권침체 체감지하철 2호선 이화여대입구역은 신촌역과 더불어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대역은 90년대 후반부터 패션과 화장품, 먹거리 등 최신유행이 가장 빨리 반영되는 지역. 여대생을 중심으로 풍부한 유동인구가 보장된 탓에 피부과, 내과, 치과 등 로컬의원들도 층층히 자리했다. 화장품 등 면세쇼핑에 나선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이대상권 유입률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약국 역시 이같은 상권적 이점을 토대로 총 8곳이 이대역 부근에 밀집했다. 하지만 최근 이대역 상권은 수 년전과 비교해 많이 침체됐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20대 젊은 소비자층이 이대역과 신촌역을 떠나 홍대입구, 이태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사드(THAAD) 갈등지속으로 유커 유입률마저 크게 줄어들어 대로변 1층 상점마저 공실이 발생하는 현실이다. 9일 데일리팜이 이대역 약국 밀집지 경영환경을 분석했다. 이대역 인근에는 8곳의 약국이 전철역 출구와 도보로 채 5분이 걸리지 않는 자리에서 영업중이었다. 주로 클리닉 의원이 자리한 곳 1층에서 운영되거나 층약국도 눈에 띄었다. 현지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대역 부근은 최근들어 공실이 생기는 추세라고 했다. 빈 점포가 생긴다는 뜻은 약국이 새로 생길 가능성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다만 이미 많은 약국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특별히 환자수가 늘어날 만한 주변환경 변화도 적어 치열한 경쟁을 선택하며 새 약국이 생길지는 모르겠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대역 부근 약국부지 임대료는 10평~15평 기준 월세 400만원, 보증금 6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 시세는 수년전과 비교해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 이대역 주변 공실 점포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젊은 소비자층이 이대, 신촌 상권을 떠난지 오래인데다 최근 유커 유입률마저 크게 떨어진 영향"이라고 답했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치열하게 점포를 확보하려 했던 과거와는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했다. 약국도 이같은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았다. 다만 로컬 클리닉의원이 다수 밀집된 탓에 처방전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이대역 인근 A약사는 "이대역 상권이 많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나마 약국이나 의원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 클리닉을 찾는 여대생이나 환자군이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어 다수 약국들이 밀집해서 생겼다"며 "그래도 새로 약국이 생기긴 어려울 것이다. 이미 포화상태다. 이대역이 황금상권이란 말은 옛말"이라고 설명했다. 다른약국 B약사는 "젊은 소비자층이 이동한 것은 약국에는 영향을 덜 준다. 다만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든 것은 피해가 좀 있다"며 "유커들이 치과나 피부과를 찾는 비율이 수 년째 꽤 됐다. 유커가 없어지면서 이대역 상권이 더 죽었다. 이대역 사후 면세점도 문을 닫았다. 어쨌든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약국이 반길일은 아니"라고 했다. 이대역 상권이 경직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내년 10월 완공 후 입주가 예정된 신촌그랑자이가 이대역 약국경영에 긍정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총 1248세대 규모 신촌그랑자이가 입주를 시작하면 고정 인구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상권에도 활기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현지 부동산전문가는 "지금 당장 이대역 상권이 침체됐지만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특히 신촌그랑자이가 입주를 앞둬 임대료는 오를 전망"이라며 "약국이나 클리닉이 밀집한 곳이 모두 그랑자이 주변이라 직접적으로 상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역 C약사도 "층층히 자리한 로컬의원과 약국이 다년간 경영을 이어왔고 현지 임대료가 타 지역과 비교해 특별히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서 약국경영은 이어갈 것"이라며 "그랑자이 아파트가 생기고 입주민이 늘어나면 적어도 아파트 인접지는 길건너 대비 유동인구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18-02-10 06:15:00이정환 -
약제비 못받던 보훈병원 주변약국 경영난 해소되나1월부터 보훈환자 약제비 청구가 보류돼 보훈병원 주변약국들이 경영난을 겪자 약제비 가지급이 시행된다. 10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진료보상금 지급 지연에 따른 위탁병원 및 약국의 경영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약제비를 한시적으로 선지급한다. 약국에서 심평원 전산청구 적용 이전까지 일부 보훈대상자의 약제비에 대해 한시적으로 일부 선지급(가지급)를 신청하면 된다. 약국에서 관할 보훈병원으로 직접 서면 청구하면 되고 서면 청구한 보훈 약제비의 일부(80%내)를 약국에 사전 지급하고, 추후 심평원 전산청구 재개 시 총약제비 심사결과에 따라 차액을 정산해 받을 수 있다. 약제비 가지급 서면청구는 접수기간은 참전유공자의 경우 3월 31일까지, 7급상이자 등 일부본인부담경감대상자는 2월28일까지 관할 보훈병원에 접수하면 된다. 보훈병원 서면 청구 제출자료는 ▲사업자등록증 ▲개설허가증 ▲통장사본 ▲지급신청서 ▲명단(엑셀파일) ▲청구서 ▲명세서 ▲처방전 사본 등으로 약제비 명세서는 조제기록부로 대체 가능하다. 보훈처는 심평원 심사결과통보서에 따른 청구금액 확정 후 기 지급한 금액을 제외한 차액지급 방식으로 정산된다며 심평원 심사결과통보서에 따라 정산됨으로 심평원 미청구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훈처는 대표자변경(기관 인계 포함), 폐업, 신규 개설 시 사전에 관할 보훈병원에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일부 보훈대상자 약국 약제비 심평원 청구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급상이자 등 일부본인부담경감대상자(본인부담률 10%)는 3월 1일부터 참전유공자(진료비 감면율 90%)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2018-02-10 06:14:57강신국 -
편의점 감기약 매출 증가…판콜A와 판피린이 주도감기가 유행하면 병원과 약국만 분주했던 과거와 달리, 편의점도 바빠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감기약도 판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이제 감기 환자 중 많은 수가 병원이나 약국보다 편의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파가 연일 계속돼 바깥 출입이 어려워진 이번 겨울, 방문하기 편한 편의점 감기약 매출이 여느 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편의점 체인은 일주일 가까이 감기약 한 품목 공급이 중단됐다. 전국 편의점 점포가 주문하는 양을 밴더 회사 공급량이 감당하지 못한 것인데, 갑작스러운 감기 환자 증가가 편의점 감기약 품절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데일리팜은 GS25 편의점 도움을 받아 이번 겨울 판피린, 판콜에이, 어린이부루펜시럽 등 감기약 3개 품목 매출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다. 그 결과 감기약 3개 품목을 합산한 2017년 12월 매출은 전년보다 45.9%, 2018년 1월 매출은 전년 1월보다 6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S 관계자는 "편의점 상비약 전체 매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전체 평균 성장률과 비교해도 감기약으로 허가받은 3개 품목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에는 편의점 CU가 비슷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일교차가 벌어지며 감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CU의 안전상비약 매출이 9월 동기간 대비 83.7%, 전년 동기간 대비 67% 늘어났는데, '판콜A', '판피린' 등 감기약 매출이 전년 대비 88.9% 성장해 상비약 효능군 중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상비약 품목을 생산하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편의점 공급량을 비교해보니, 지난해 12월과 1월 증가율이 각각 60%, 20%로 12월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12월 성장률이 컸고, 이는 평균적인 상비약 증가량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모 편의점이 최근 12월과 1월 두달 간 공급받은 감기약 매출을 전년 동기간 매출과 비교한 결과, '타이레놀'이 22% 증가한 반면 '판콜에이'는 56%, '판피린티'는 46%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해열진통제와 비교해도 감기약 매출 증가량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편의점 상비약 매출 증가율을 보면 한파가 계속됐던 지난 1월 감기약 증가율이 특히 두드러진다"며 "그러나 약국 OTC 증가율은 그만큼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약국 전체 매출은 줄어든 경향이 있다. 날씨가 너무 추우니 환자 병원·약국 빈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한 독감 환자가 아닌 보통의 감기 환자들은 처방·조제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의점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이라며 "소비자 일반의약품 구매 패턴을 보면 점차 편의점 비중이 커져, 약국 입장에서 보면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2018-02-10 06:14:56정혜진 -
약국 프랜차이즈, '약국과 함께 소비자'로 시야 확대'약사'에 머물렀던 약국 프랜차이즈 시야가 '약사를 포함한 소비자'로 확대되고 있다. 업체들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전보다 분주하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은 옵티마다. 옵티마는 유앤김파트너스와 손잡고 '옵티마' 약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대중에 노출시키고 있다. 유앤김파트너스는 '미남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성공시킨 기업으로, 미남프로젝트에 이어 아빠가 아이에게 발라주는 아토피 화장품을 콘셉트로 한 '대디프로젝트'를 구상하며 옵티마와 콜라보레이션에 돌입했다. 아토피 화장품 연구·개발은 옵티마가, 제품 홍보·마케팅은 유앤김파트너스가 담당했다. 유앤김파트너스는 제품 콘셉트를 '30년 옵티마약국의 밸런스철학을 기반으로 안전하게 개발된 아빠가 발라주는 아기화장품'으로 정했는데, 홍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옵티마 브랜드가 노출되고 있다. 옵티마 관계자는 "'아빠가 아이를 케어한다'는 제품에, 옵티마 브랜드가 더해져 '안전하고 효과 좋은 믿을 만한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강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이 대중에 노출될 수록 옵티마 약국 이미지도 알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 판매와 함께, 오프라인 판매는 전국 650개 옵티마 약국이 도맡아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했다. 옵티마는 이 화장품을 계기로 '어린이 아토피 관리는 옵티마약국'이라는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인식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직접 약국 브랜드를 소구하는 흐름은 최근 2~3년 사이 약국 프랜차이즈 업체 사이에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온누리약국은 지난해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중파 방송 광고를 집행했고, 휴베이스는 '고객이 즐거운 약국'을 모토로 고객에게 약사라는 브랜드가 인식되도록 안팎으로 약사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휴베이스 모연화 전무는 최근 있었던 새내기약사 공개세미나에서 약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대중이 알아주지 않으면 약사라는 브랜드가 사장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온누리약국 관계자는 "TV광고는 물론, 약국 내에서 영상으로 제공되는 건강 정보, 각종 SNS 활동 등이 모두 소비자 홍보·마케팅의 일환"이라며 "지금도 준비하고 있는 고객 접점 서비스가 다수이고, 앞으로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 약국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한두군데 가맹점이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문제로 기업 전체와 가맹점 모두에 피해가 가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약국 프랜차이즈도 역시 기업 이미지를 재고하고 대중과 접점을 늘리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약국 프랜차이즈 대중 홍보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프랜차이즈의 이같은 활동이 개개인 약국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2018-02-09 12:15:00정혜진 -
동네의원 통한 노인 전담주치의제…지자체의 '실험'집에서 가까운 병·의원 의사를 '전담 주치의'로 선정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나서는 제도를 서울시 성북구가 국내서 첫 도입한다. 의사와 간호사가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홈 메디컬 케어'도 도입한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될 건강주치의제도가 그것인데, 지역 1차의료기관 의사가 전담간호사,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팀을 이뤄 노인들의 신체 건강·정신·경제적 여건 등을 평가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한다. 9일 성북구는 "1차의료가 잘 되면 국민의 전반적 건강 수준이 높아지고 의료비용이 적게 든다. 지역 의료기관 환자를 대형병원으로 보내지 않아도 돼 3차병원 쏠림현상 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주치의제는 7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대상으로 선정된 어르신이 주치의 제도에 참여하는 동네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 관리받고 건강관리 비용은 성북구가 부담한다. 건강주치의는 전문의료기관·상급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진료받은 기록을 받아 종합 진단·관리 한다. 또 환자가 새로운 병원에 갈 때마다 같은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지 않아도 되도록 관내 병원들과 자료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성북구는 서울대 의과대 건강사회교육센터 연구팀과 건강주치의 모델을 개발했다. 또 이종구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민관운영협의회를 꾸렸다. 김영배 구청장은 “건강주치의제는 질병 치료 위주가 아닌 아프기 전에 해결하는 사람 중심의 진료”라며 “기초자치단체의 실험적 도전이 건강보험체계와 의료시스템, 사회보장시스템 전반을 성찰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8-02-09 12:14:56이정환 -
이상기온, 약국 경기 흔들어…아, 미세먼지·한파·폭설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약국 경기를 결정짓는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예년보다 혹독한 한파로 약국 방문 환자가 급감하는가 하면, 제주지역은 유례 없는 한파로 2주 간 '개점휴업' 상태로 한숨쉬었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영하 15도 이하를 넘나드는 한파가 계속되면서 약국 방문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고정적인 처방·조제가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를 제외한 여타 환자들은 아예 바깥 출입을 줄이면서 특히 OTC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서울의 약사는 "살을 에는 것 같은 바람에,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라고 하니, 누가 외출을 하겠나"라며 "OTC와 의약외품 등 매약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1월 초까지 붐비던 감기 환자들도 1월 중순 들어 한파가 몰아닥치며 오히려 그 수가 줄어들었다. 내륙권이 이상한파와 고군분투하는 사이, 제주도는 이상폭설로 고초를 겪었다. 폭설로 제주공항 비행기들이 발이 묶인 여행객은 물론 제& 51319; 시민들도 폭설로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60,70대 어르신들도 난생 처음 보는 폭설이라 할 정도로 제주에서는 유례 없는 폭설"이라며 "아예 외출이 불가할 정도로 눈이 와 약국들이 2주 간 개점휴업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 오픈을 준비하던 어떤 약사는 개인사정으로 개국을 한달 늦춘 타이밍에 폭설을 맞아 전화위복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다행스럽게도 어제, 오늘 눈이 많이 녹고 있다"며 "이런 폭설은 이례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주의 한 유통업체는 "배송 차량이 다니질 못해 약 배송이 불가능했다"며 "도로나 오르막을 아예 오고가지 못하니, 약국 배송을 거의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기후가 달라지면 생활이 달라지는 만큼, 약국의 판매제품 패턴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미세먼지'가 아주 대표적인 예다. 마스크만 준비할 게 아니라, '외출 후 미세먼지 케어는 약국에서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해야 할 상황이 온 것이다. 이렇듯, 약국들이 달라지는 기후와 날씨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2-09 12:14:5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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