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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국내법 적용 추진…해외 유명 건기식 직격탄인천공항 신라면세점(사진, 신라면세점 홈페이지)그동안 국내법을 적용하지 않았던 '면세구역'이 국내법 적용 구간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공항 등 면세점에서 판매돼온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품목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12일 관련업계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그간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제품도 자유롭게 판매·구입할 수 있었던 면제구역에 국내법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르면 올해 안에 정부가 면세구역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면세점 국내법 적용 여부 두고 새로운 법률 해석 나와그렇다면 정부가 면세구역에 국내법 적용 여부에 대한 태도를 갑자기 바꾼 이유는 뭘까.정부 관계자는 이것이 갑작스러운 작업이 아니며, 최근 면세지역에 국내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유권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관계자는 "면세점을 국내로 볼 것이냐 국외로 볼 것이냐는 꾸준히 논의된 내용이었다. 촉발된 건 담배였다. 담배 광고를 면세점에서 얼마만큼 허용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는데, 지금까지 면세점은 특별 구역이고 국내보다는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소비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국내법 적용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새로운 법률 검토 과정에서 대한민국 법률이 적용되는 범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부분이 주효하게 작용했다.이 관계자는 "대한민국 법률은 대한민국 안의 모든 곳에 적용되는데, 면세점은 관세만 적용되지 않을 뿐, 이 곳이 우리나라가 아닌 건 아니지 않느냐"며 "그동안 법 적용이 합당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지금부터라도 국내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필요성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담배 광고 규정이 수정되면서 식약처가 나섰다. 식약처는 달라진 유권해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현재 면세구역도 국내법이 적용되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업체 입장에서는 영업신고, 판매 제품 검토 및 정리 등 대대적인 정비를 해야한다"며 "아직 적용 시점을 못박지 않았다. 다만, 식약처가 최근 국내법 상 허용되지 않은 제품은 판매를 자제해달라고 업체에 요청했다"고 말했다.인터넷 면세점 식품 코너 일부(사진,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업체들, 미허가 원료 제품 자진 정리..."판매제품 40% 정리한 곳도"이같은 정부 방침이 전해지면서, 일부 판매점들은 이미 국내법 상 판매가 불가한 제품들을 정리했다.인천공항의 경우, 지난 7월 1일부터 일부 해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이 국내 판매가 불가한 원료를 사용한 품목을 정리했다.최근 공항에 방문한 한 약사는 "국내 법규에 해당하는 제품만 판매하도록 제품을 정리해 일부 매장이 큰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며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자체가 빠진 곳도 있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 약사에 따르면, GNC, 세노비스 등 해외 브랜드들이 특히 품목을 많이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곳은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제품이 빠지는 등 업체들이 나서서 해외 직수입 제품 중 판매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이러한 분위기는 비단 건기식뿐 만 아니라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식약처 관할 제품군에서 광범위하게 감지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면세점 입점 시 광고규정을 보고 '이런 것까지 허용이 되나' 놀랐었다. 그만큼 국내 규제와 판이하게 달랐던 거다"라며 "이번 정부 방침이 맞다고 본다. 면세점 이용객이 모두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라 해도, 실질적인 구매자는 한국 사람이고 구매제품 상당량이 국내로 다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법을 바꿀 일은 아니기 때문에 개정 작업은 필요치 않으나, 업체 입장에선 충분한 예고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을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2018-07-12 12:19:3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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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에이엔, 병원·약국 전용 항문 전용 클렌저 유통프리미엄 클렌저 전문회사 닥터에이엔은 항문 클렌저 '에이엔12'를 병원, 약국에 유통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제품은 항문 전용 클렌저로 독일 닥터에이엔사가 보유한 기술인 Oxygen Bubble-BG 특수공법을 적용, 치질, 항문질환 등 피부 면역력이 저하돼 예민해진 항문주름에 남아있는 잔여변분과 항문에 기생하는 유해세균, 화장지의 형광표백제를 자극 없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업체는 에이엔12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계면활성제나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파라벤 등이 들어있지 않은 천연원료 성분으로 만들어져 임산부나 어린이, 노인은 물론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더불어 항문 세정 시 항문기름막 손상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항문 질환 개선과 예방 효과도 뛰어나다는게 업체 설명이다.에이엔12는 현재 항문질환병원과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제품과 취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n12.co.kr)나 전화(02-579-546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18-07-12 11:59:49김지은 -
아산병원 주변 면대의심약국 수사 확대 가능성서울 아산병원 인근 면허대여 의심 약국들의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면허대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약국 4곳 중 2곳이 최근 요양급여 지급이 보류됐으며, 공단은 이들 약국들에 대한 재산 가압류도 고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단의 이번 조치로 이들 약국에 대한 면허대여 혐의가 일정 부분 확인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앞서 아산병원 문전약국 4곳은 면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5월 검찰로 수사가 넘어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약국은 오래 전부터 지역 약사회는 물론 약국가에서 면허 대여 의심을 받아 왔고, 일각에서는 의약품 도매업체 관계자 개입설도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수사가 진행되는 중 혐의를 의심받고 있는 약국 중 두곳이 약국을 폐업하고, 보건소에 새로운 약사가 개설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공단 측은 "면대약국에 대해 경찰 조사나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약국을 매매하고 재산을 은닉하거나 증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 과정에서 마땅히 재산을 가압류할 근거가 없어 환수가 그만큼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지역 약국가에선 이번 아산병원 문전약국들의 면허대여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진 4곳의 약국 이외에도 그간 추가로 면대 의심을 받아왔던 약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더불어 최근 정부 차원에서 면허대여 약국 조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조사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면허대여 약국의 수법 중 하나가 고의로 부도를 낸 후 약국을 폐업, 약국 개설자만 바꿔 새로 개설 허가를 내 다시 약국을 운영하는 것"이라라며 "실제 아산병원 인근 약국 중 일부의 경우 약국 부도 후 폐업을 하고 바로 다른 개설 약사가 보건소 허가를 받아 새로 개업한 곳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2018-07-12 06:30:15김지은 -
약국, 고혈압약 대체·재청구시 'V/발사르탄' 기재 필수급여중지된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약에 대한 대체, 재처방 청구방법이 공개됐다.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처방을 변경하지 말고, 잔여 일만큼 새로운 처방을 해야 한다. 이 경우 반드시 특정내역 구분코드 MX999란에 'V/발사르탄'을 기재해 청구해야 한다.요양기관에서 다시 처방·조제할 경우 처방(조제)일자도 기존 처방을 변경하는 것이 아닌 만큼 재처방& 8231;조제한 일자가 처방(조제)일자가 된다.약국에서 대체조제하는 경우 약사법령에 따라 실시하되, 조제료 및 복약지도료가 발생하지 않아 보험 청구는 하지 않는다. 향후 공단에서 약국의 조제내역서를 참고로 직접 정산하게 된다.발사르탄 약제 약국청구 관련 예시 청구화면에서 환자 본인부담금이 생성되더라도 새로운 처방& 8231;조제에 따른 환자본인부담금은 면제다. 이에 진료비 청구 시 반드시 특정내역 구분코드 MX999에 'V/발사르탄'을 기재해 청구해야 한다.처방은 기존 처방을 대체하는 건지 아니면, 잔여일 만큼 새로운 처방을 해야 하는지도 쟁점이다.요양기관에서는 기존 처방을 변경하지 말고, 잔여 일만큼 새로운 처방을 해야 한다. 이 경우 반드시 특정내역 구분코드( MX999란에 V/발사르탄)을 기재해야 한다.재처방 또는 대체조제 등 교환시 복용 후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재처방 또는 대체조제 등 교환시 처방전 상 잔여일수 범위 안에 있는 남아 있는 의약품이다.즉 잔여 처방일수가 잔여 약 수보다 많으면 잔여 약 수를 기준으로 교환하고 잔여 처방일수가 잔여 약 수보다 작으면 잔여 처방일 수를 기준으로 교환 가능하다.다만 의약품 안전관리 차원에서 처방일수 보다 잔여약 수가 많아 교환되는 약 외에 남는 의약품은 환자안내를 통해 약국에서 회수해 폐기처리를 진행하면 된다. 발사르탄 성분 함유 보험약 교환 관련 FAQ ◆교환 일반원칙Q1 : 어떤 의약품을 교환할 수 있나요? A1 : 불순물 함유 우려 원료를 사용하여 급여중지된 발사르탄 성분 품목으로 식약처에서 최종 발표한 의약품입니다.Q2 : 본인이 먹은 약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2 : ① 조제약 봉투에 있는 조제약 복약안내 확인하거나 ②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공인인증서를 통해 접속 후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확인(조제일자, 조제기간, 약품명, 투약일수 등 제공) 하거나③ 처방받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처방전 재발급을 통해 확인Q3 : 어디에서 교환할 수 있나요? A3 : 과거에 약을 직접 조제 받은 의원& 8228;병원, 약국에 가셔야 교환이 가능합니다.Q4 : 이미 복용한 의약품은 교환조치 되나요? A4 : 복용한 후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해서 교환만 가능합니다.Q5 : 약을 안 가지고 가도 새로 받을 수 있나요? A5 : 반드시 남아있는 약을 요양기관(약국이나 의원& 8228;병원)에 가져가야 교환할 수 있습니다.Q6 : 재처방 또는 대체조제 등 교환시 복용 후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무엇인가요? A6 : 재처방 또는 대체조제 등 교환시 처방전 상 잔여일수 범위 안에 있는 남아 있는 의약품을 기준으로 합니다.& 8228; (잔여 처방일수 > 잔여 약 수) 잔여 약 수를 기준으로 교환 & 8228; (잔여 처방일수 < 잔여 약 수) 잔여 처방일 수를 기준으로 교환다만, 의약품 안전관리 차원에서 처방일수 보다 잔여약 수가 많아 교환되는 약 외에 남는 의약품은 환자안내를 통해 약국에서 회수하여 폐기처리를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Q7 : 교환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7 : ① 종전 이용했던 의료기관에서 판매중지 대상이 아닌 동일한 발사르탄 성분의 문제없는 의약품으로 다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종전에 이용했던 약국에서 약사법 제26조 또는 제27조에 따라 동일 성분& 8228;함량& 8228;제형의 다른 품목으로 대체조제 받을 수 있습니다.Q8 : 다른 품목으로 대체조제 또는 처방을 변경& 8228;수정하여 조제하는 경우 환자가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있나요? A8 : 기본적으로 당초 처방받은 의약품과 동일 가격 수준의 대체 의약품으로 조제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별도의 환자부담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요양기관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초 처방받은 의약품보다 비싼 가격의 의약품으로 조제하게 되는 경우에는 ① 추가적인 환자부담금은 발생하지 않고, ② 요양기관과 건강보험공단 간 정산을 통해 조정하고자 합니다. ※ 요양급여 청구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지속적으로 검토, 추가할 예정입니다.Q9 : 이 기준은 건강보험에만 적용되는 것입니까? A9 : 기본적으로 국민건강보험법령을 준용하는 다른 제도에도 모두 적용됩니다. 다만 구체적인 절차나 기준 등을 각 제도의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청구 관련Q1 : 처방은 기존 처방을 대체하는 건지 아니면, 잔여일 만큼 새로운 처방을 해야 하나요? 발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관련 재처방& 8231;조제분에 대한 진료비 청구 시 특정내역 구분코드를 기재하여야 하나요? A1 : 기존 처방을 변경하지 말고, 잔여 일만큼 새로운 처방을 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반드시 특정내역 구분코드 MX999란에 ‘V/발사르탄’을 기재하여 청구하여야 합니다.Q2 : 발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관련 재처방& 8231;조제 시 기존 청구와 중복되는 경우 특정내역 구분코드는 어떻게 기재하여야 하나요? A2 : 기존과 동일하게 중복처방 사유를 특정내역 구분코드 JT012 또는 CT001에 기재하여 청구하여야 합니다Q3 : 요양기관에서 다시 처방·조제할 경우 처방(조제)일자는 어떻게 하나요? A3 : 기존 처방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므로, 재처방& 8231;조제한 일자가 처방(조제)일자가 됩니다.Q4 : 약국에서 대체조제를 하는 경우 심평원에 청구하여야 하는 행정적인 절차가 있나요? A4 : 약국 대체조제는 약사법령에 따라 실시하되, 조제료 및 복약 지도료가 발생하지 않아 보험 청구는 하지 않습니다. 향후 공단에서 약국의 조제내역서를 참고로 직접 정산하고자 합니다.Q5 : 청구화면에서 환자본인부담금이 계속 생성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A5 : 진료비 청구명세서 작성 시 환자본인부담금이 생성되더라도, 새로운 처방& 8231;조제에 따른 환자본인부담금은 면제입니다. 따라서, 진료비 청구 시 반드시 특정내역 구분코드 ‘MX999’에 ‘V/발사르탄’을 기재하여 청구하여야 합니다.◆교환 방법 및 비용계산Q1 : 환자의 교환 후 요양기관-보험자-제약사 간 약품비 정산은 어떻게 하나요? A1 :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요양기관-보험자 간) 요양기관이 별도 환수 요청은 하지 않고, 비용명세서의 특정내역란에 발사르탄 관련임을 기재하여 새로운 조제내역을 청구하면 향후 공단이 공단부담금을 정산하여 지급합니다.- (요양기관-제약사 간) 요양기관에서 제약사에 반품을 요청하면 제약사는 요양기관에 약품비를 지급합니다. ※ 요양급여 청구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지속적으로 검토, 추가할 예정입니다.Q2 : 다시 처방받을 때 아예 새로운 처방을 받을 수도 있나요? 예를 들어, 처음에 a, b, c 세 알의 약을 30일치 탔는데, a만 10일치 교환해야하는 경우, a를 대신할 약만 10일치 처방받는 건가요, 아니면 b, c도 포함해서 새로운 처방을 30일치 받을 수도 있는 건가요? A2 : 의사의 재처방 시 진찰료와 조제료를 면제받으려면 a를 대신할 약만 10일치 교환해야 합니다.2018-07-11 16:46:46강신국 -
"이 약은 안전한가요?"…약국가 환자응대 '진땀'중국산 발암물질 발사르탄 제제 고혈압 약제 파동이 환자들의 지나친 불안심리로 이어지면서 의약품에 대한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 고혈압약 판매중지 발표 이후 평소 복용 중인 약의 성분 확인을 요청하는가 하면 일부는 장기처방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있다.약사들은 연일 식약처 발표가 바뀌고 언론에서 관련 내용을 대대적으로 다루면서 평소 고혈압약을 복용해 왔던 환자들의 불안감이 극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대다수 환자들은 약 품목이나 성분 등을 따져보기 쉽지 않다보니 우선 약을 조제해간 약국으로 전화를 걸거나 방문해 확인부터 하는 상황인데, 이중에는 판매중지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 약을 복용하거나 다른 질환 처방약을 복용 중인 환자도 적지 않다.부산의 한 약사는 "판매중지 해당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고혈압약 복용 환자는 대부분 전화로 문의하거나 이미 먹고 있던 약을 약국으로 가져오고 있다"면서 "문의하거나 약국을 찾는 환자 중에는 고령환자는 물론 젊은 환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환자들은 무엇보다 '발암물질'이란 단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장기간 복용했다든데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심지어 고혈압약이 아닌 환자까지 그간 장기복용해 왔던 약을 직접 가져와 확인해 달라거나 전화로 문의하고 있다"고 했다."전체 고혈압약의 일부…'발사르탄=발암물질' 호도, 아쉬워”약사들은 이번 사태로 전체 고혈압약, 또 발사르탄 제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는 반응이다.식약처의 이번 특정 제품 판매중지 조치는 예방 차원이 크고, 실제 이들 제품은 전체 고혈압약의 일부이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보통 시판 후 위험한 부작용이 보고된 경우 판매중지, 회수 조치를 했지만 이번에는 예방 차원의 판매중지라고 볼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인체에 유해한 결과를 미쳤는지 정확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 원료 또한 아주 오랜 기간 국내에서 쓰여온 것도 아닌 점을 인지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또 "발사르탄이 무조건 나쁜 성분은 아니다. 심부전, 당뇨, 고지혈증 등에서도 심혈관계 합병증 방지를 위해 널리고 쓰이고 있다"면서 "마치 발사르탄 성분이 곧 발암물질인것처럼, 또는 굉장히 유해한 성분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고혈압약 중단, 위험…요양기관, 환자 긴급연락처 보관 허용해야"이런 상황에서 일부 환자는 고혈압약 복용을 중단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사들은 우려하고 있다. 고혈압약의 복용을 갑자기 중단할 경우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환자를 안심시키거나 판매중지 조치 해당 약을 복용 중인 환자에는 대응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약사들도 있다.약국을 찾지 않은 환자에 먼저 전화 연락이나 문자 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것인데, 이 마저도 환자 동의 하에 연락처를 약국에 남긴 경우에 해당된다.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긴급 상황을 대비해 요양기관이 환자의 연락처를 저장해둘 수 있도록 예외를 둬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사회적으로 약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극심하고 긴급한 상황에는 복용자에게 바로 병원이나 약국에서 연락을 취하게 병원, 약국에 환자 긴급 연락처를 저장해둘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전에 병원, 약국에서 어떤 정보도 줄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국민들에 불안감은 확대되고, 병원과 약국으로 문의와 방문이 빗발치는 비효율적 상황이 연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2018-07-11 12:25:50김지은 -
7~8월 대상포진 주의보, 면역력 지키려면 장 건강부터여름철 대상포진 환자 증가로 프로바이오틱스 업체 바이오일레븐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71만1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에 비해 약 23% 증가한 수치이며, 월별로 살펴본 결과 특히 여름철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대상포진은 인구의 20%가 생애 한 번 경험하며, 1년에 1000명 당 3~5명 꼴로 발생하는 흔한 신경계 감염 질환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은 사람의 몸에 남아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병하는데, 통증과 함께 몸의 한쪽에 띠 모양의 수포가 나타난다.대상포진은 과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요즘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업무,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대상포진이 발병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특히 여름에는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 열대야로 인한 수면 장애, 체력 저하 등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바이오일레븐 관계자는 "인체의 장은 영양분 흡수와 노폐물 배출을 담당하는 소화기관이면서 인체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분포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해 장에서 1차적인 방어막 역할을 수행하는 유익균을 활성화시키면 면역물질 생성과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져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드시모네 포뮬러'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8가지 유익균 4500억 마리를 이상적으로 배합해 세계 특허를 받았으며, 200편 이상의 SCI 등재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확인받고 있다.바이오일레븐 기업부설 김석진좋은균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대상포진은 한번 걸리면 치유됐더라도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며 "평소 영양소 섭취와 생활 습관에 신경 쓰고 장내 유익균의 비중을 늘리면 장 건강은 물론 면역력도 자연스럽게 강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2018-07-11 10:42:55정혜진 -
청소년들의 정책제안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확대"고등학교 청소년들이 폐의약품 수거함을 아파트단지, 상비약을 판매하는 동네 편의점 등으로 확대·설치해야 한다는 정책제안을 했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국민참여 기반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정책참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4∼5월 실시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번 청소년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은 울산 삼일여고 동아리 P.S팀이 '폐의약품 수거율 향상을 위한 제안'이 채택됐다.삼일여고 동아리 P.S팀은 폐의약품 무단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교내에서 폐의약품 수거 프로젝트를 실시했다.P.S팀은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 대부분이 수거장소, 무단 폐기의 폐해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폐의약품 처리와 관련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수거함이 설치되면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겠다는 교내 설문응답자들의 답변이 90%가 넘었다는 점을 착안, 아파트 단지, 상비약을 판매하는 동네 편의점, 공공기관 등에 수거함을 설치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안준호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우수작으로 선정된 제안에 대해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시민사회의 한 일원으로 실제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활동이 계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공모전에는 총 518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고 학계, 시민단체 등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6건의 우수작이 최종 선정됐다.서울여중 김연우 학생은 'LED 반사판을 통한 교통사고 2차 방지'를,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도 '드림JOB이 진로정책'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는다.이 밖에 ▲'선거는 왜 19금인가요'를 제목으로 선거권 연령 인하를 촉구하는 영상을 제작한 청주 봉명고 오지은·김소율·유은재 학생팀 ▲살기 좋은 우리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 달성군 마을을 구석구석 살펴 문제점을 찾아내고 대안을 마련한 대구 논공중 1학년팀 ▲1인 미디어 플랫폼의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한 군포중앙고 소셜보이스 동아리팀 등 3팀이 체험상을 받는다.2018-07-11 10:20:22이혜경 -
대형병원들, 발사르탄 쇼크…환자 안심시키기 올인중국산 원료에 포함된 발암물질 고혈압제 쇼크가 지속되자 전국 병원들이 국민 혼란 최소화에 앞장서는 모습이다.정부 발표된 문제 고혈압제를 처방중이지 않는 점을 적극적으로 대외 공지하며 환자의 근거없는 공포를 최소화한다는 의지다.또 불필요한 오해를 막아 정상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부정적 이슈를 원천차단하고 의료기관 신뢰도 역시 지키겠다는 복안이다.10일 서울대병원·서울보라매병원·강동경희대병원·이대목동병원·중앙대병원·건국대병원·아주대병원·전북대병원·충북대병원 등 다수 종합병원은 온라인 홈페이지와 원내 로비 별도 배너를 설치, 논란중인 고혈압제를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지중이다.대부분의 대학병원들은 발사르탄 성분 관련 오리지널 의약품을 사용중이라 이번 중국산 고혈압제 파동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았다.그런데도 발암물질 고혈압약의 판매중지 관련 언론보도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문제 제품이 아닌 고혈압제를 복용중인 환자들 마저 막연한 우려감에 빠진 상태다.종합병원 등 다수 의료기관은 이같은 대중인식으로 자칫 고혈압제를 반드시 제때 복약해야 할 환자들이 약제를 임의중단하는 사태를 막고 환자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일단 다수 병원 약제부는 내부 지침을 통해 문제 품목을 원내 사용하지 않고, 원외 처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공지하고 문전 약국가와 소통으로 이같은 사실이 다수 환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도록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병원은 발사르탄 고혈압약 논란이 약물 전체 문제가 아닌 일부 고혈압약에 해당되며, 발암물질 불순물 역시 의약품 자체에서 검출된게 아니라 원료가 문제라는 점을 환자에게 정확히 고지중이다.일부병원은 약제부가 처방중인 의약품의 제품명을 전면공개하기도 했다. 원외 문전약국에서 대체조제 시 약국에 문제 약물 여부를 문의하라는 상세설명도 곁들였다.또 원내 입원 환자들이 담당 의사에게 직접적으로 고혈압약 관련 정보를 질의할 때도 사실에 기초해 최대 상세한 답변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복약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국내 한 상급종합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대다수 종합병원은 거의 오리지널 약제를 사용하고 원외 처방한다"며 "그런데도 이번 발암물질 이슈는 환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간호사나 진료 담당 의사, 교수님들에게 직접 문제 고혈압제 여부를 묻는 경우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수 병원이 식약처가 고혈압제 이슈를 대외 공개한 8일 원내 게시판에 병원이 사용중인 약제가 문제없다는 사실과 환자를 안심시키는 홍보물을 게재했을 것"이라며 "개별적으로 물어오는 환자들에게는 최대한 상세하게 실시간 응대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선제적으로 대응한 탓에 병원 정상진료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환자 질의가 빗발치고 있지는 않다"며 "아마 중소병원이나 클리닉 의원들이 환자 항의나 의약품 교환 민원 등으로 고생할 것이다. 그것과 별도로 대형병원은 역할에 맞게 국민 공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2018-07-11 06:29:47이정환 -
발사르탄 사태 근본 원인은 '원료'…위수탁 생산도 일조판매 중지 발사르탄 제제가 포함된 처방전(일부)발암 의심물질이 포함된 중국산 원료 발사르탄 제제가 된서리를 맞았다. 7일 식약처가 발표한 판매중지 품목이 219여개에서 9일 115개 품목으로 줄어들었으나, 약국과 의원의 혼란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정부가 환자의 조제약 교환 원칙을 내놓았으나, 홍보가 덜 되거나 의원과 약국으로 착각으로 약사들의 문의는 끊이지 않고 있다.의원은 의원대로 문제 의약품의 재처방에 대해 진료비를 받거나 받지 않는 경우로 나뉘면서 환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약국은 기존 조제분에 대해 조제료가 환수된다는 점에서 '이미 조제를 하며 약사 노동력을 투입했는데, 이에 대한 환수가 이뤄지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이 가운데, 일부 약사들은 제약사의 의약품 위수탁 생산 허용으로 약국과 환자 피해가 커졌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문제된 200여 품목의 제조사는 단 몇 곳 뿐"부산시약사회 최창욱 회장은 9일 도매업체 물류센터를 찾아 문제가 된 발사르탄 제제의 제조자, 제조의뢰자, 판매자를 살핀 후 부산시약 홈페이지에 '제2,3 발사르탄 사태 온다'고 의견을 개진했다.최 회장은, 이번에 문제가 된 품목은 200여개가 넘지만, 이들을 직접 생산한 회사는 몇 곳밖에 되지 않는다며 위수탁 제도 하 의약품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꼬집었다.최 회장은 "지금 판매중지된 발사르탄 제품이 200여개이고 해당 제약회사는 56개에 달하지만, 실제 제품 생산은 다산켐, 한국콜마 등 몇 곳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로는 (다른 회사가 생산한 약을 판매자인) 해당 제약회사 이름으로 처방되고 조제되고 복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시스템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실제 의약품 사진을 게재했다.그는 "국가가 제약산업이 꼭 필요한 산업이라고 규정하고, 직접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해도 제약회사는 KGMP시설을 갖춘 생산 회사에 제품을 생산의뢰 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제조의뢰한 제약회사 이름으로 판매된다"며 "한 공장에서 만든 하나의 의약품이 제조 의뢰한 제약회사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다른 가격으로 보험처리되는 현실에서 제2,제3의 발사르탄 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제조의뢰자, 제조자, 판매자 등으로 분리된 의약품 생산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시에는 과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며 "이런 방식의 의약품 품질관리는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하며, 환자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단 특허 하나 깨면 몇백 억 매출은 기본...너도나도 달려들 수 밖에"서울의 한 약사도 위수탁 생산을 전면 비판했다. 대형제약사들이 위수탁 생산 규제를 완화한 후 여러 제약사가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 혼란이 극심해졌다는 것이다.이 약사는 "애초에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를 깬 대형제약사들이 매출을 올리고자 위수탁 허용을 건의했다. 정부가 허용을 해주고, 중소제약사까지 뛰어들며 경쟁이 과열되자 지금 와서 대형제약사들을 위시해 제약업계가 다시 위수탁 제한을 주장하지 않느냐"며 상위 제약사들의 이중성을 비판했다.그는 "한 품목의 특허를 깬 제약사가 다른 제약사 제품을 생산을 해주며 올리는 매출이 수십억원에 달한다. 10곳 생산만 수탁해도 단번에 몇백억 매출을 올리다 보니, 너도나도 사활을 걸고 오리지널 특허 깨기와 위수탁에 뛰어드는 것"이라며 "애초 취지와는 달리 위수탁 제도로 인한 부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좌석훈 약사 sns 일부 캡쳐제주도약사회장을 역임한 좌석훈 약사도 SNS에 의견을 개진했다. 우선 이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제네릭 의약품 상품명 표기방식을 개선해 성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성분명을 함께 표기하자는 것이다.좌 약사 역시 위수탁제도가 이번 사태를 일정 부분 키웠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체에 위수탁 대상 의약품 요건을 강화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허가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일부 제약사의 경우, 공장은 있지만 모든 제품을 위탁하여 초장 공정만 공장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다. 나머지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올인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어 "원래 취지는 신약개발이나 스타트업 제약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지금은 신약개발을 하지 않아도 제약사 매출이 오르는, '꽃놀이 패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이밖에 다수의 약사들이 SNS와 단톡방을 통해 약국 재고 관리의 어려움, 자주 바뀌는 처방 등 부차적인 부작용을 토로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위수탁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발사르탄 사태 근본 원인은 원료 불량이나, 위수탁이 혼란에 일조한 건 인정" 이에 대해 제약바이오협회도 일정 부분 인정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 약사의 지적도 일정부분 맞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위수탁 생산으로 인한 시장 교란이 지나치다고 판단, 지난해 '생동 1품목과 위수탁 3품목까지만 허용'라는 내용의 '1+3'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최근 '바라크루드' 특허가 풀리며 풀린 제네릭 수는 200개가 넘는다. 약국은 물론 제약시장도 이런 현상이 정상적이라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이번 발사르탄 사태의 근본 원인은 원료다. 발암의심물질이 포함된 원료로 인한 혼란이므로, 제약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그러나 위수탁 활성화가 이 사태를 키운 것은 맞다. 위수탁제도를 타이트하게 운영했다면, 환자와 약국 혼란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위수탁으로 인한 품목 확대가 이번 사태에 일조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2018-07-10 12:30:50정혜진 -
고혈압약 쇼크, 의료계도 충격파…"혼란은 이제부터"발암물질이 포함된 중국산 원료를 쓴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제 파동이 일선 진료현장에도 충격파를 주고 있다.문제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가 병·의원을 재방문해 새 의약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의료진 정상진료도 피해가 발생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미 일선 약국가는 주말과 휴일새 전국으로 확산된 '발암물질 고혈압제' 공포로 다수 환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마비 사태를 겪은 상태다.하지만 여전히 문제 고혈압제 환불, 조제비 환급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업무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9일 의료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암물질 고혈압제 잠정 판매중단 조치와 언론보도로 발사르탄 고혈압약을 복용중인 환자들이 동네 의료기관을 찾는 일이 크게 늘었다.고혈압제 특성 상 오랜기간 다빈도 복약 품목인데다 발암물질 검출이라는 치명적 안전성 이슈가 겹치면서 의사를 찾는 환자들의 발길이 정상진료 시작일인 월요일 아침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구체적으로 문제 고혈압약 복용 환자가 병원을 재방문하고, 의사가 새 고혈압제로 교체 처방을 한 뒤, 환자 본인부담금과 심평원 급여 진료비를 청구해야 한다.이후 환자는 약국에 새 처방전을 가져가 신규 고혈압제를 조제받은 후 약값을 지불한다. 기존에 받았던 문제 의약품을 약국에 낱알 환불을 요구하는 일도 동반된다.약국은 약국대로 다시 제약사·도매상에 해당 의약품의 반품과 심평원에 청구된 약값의 재정산도 요구된다.의료계는 이같은 환자, 의사, 약사, 정부(심평원)의 불필요한 업무 증가와 혼란이 적어도 한 달 이상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중이다.강원지역 한 개원의는 "내가 취급중인 고혈압제 중 문제 품목은 하나 뿐이라서 미리 환자에게 연락해 안내를 했다"며 "그런데도 전화로 자신의 약이 문제 제품인지 문의하는 환자가 오늘 오전에만 40명에 달했다"고 말했다.이 의사는 "병·의원 비용문제와 환자 불편·공포감, 약국 내 환불·추가비용 문제가 당분간 반복될 것"이라며 "당장은 비용문제에 그치겠지만 다음은 뉴스를 접한 환자들이 임의 투약 중단으로 혈압이 상승하고 심혈관 질환이 유발될 우려가 생기고, 또 문제 제품 복용자 중 암이 진단된 환자가 문제제기 했을 때 책임 소재 등 이슈가 번져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고혈압제 파동 원인을 무조건 저가약 사용을 독려한 정부에게 있다고 꼬집는다.의사 처방약을 약사가 저가 대체약(제네릭)으로 바꾸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기술력이 없는 제약사들이 중국 등에서 싼 값에 원료를 수입해 제네릭을 다량 생산하는 국내 의약품 판매 환경이 구축됐단 논리다.국립대병원에 근무중인 한 의사는 "저가약을 독려한 정부 책임을 무시할 수 없다. 대체조제 활성화가 얼마나 위험한지 이번 사례를 통해 돌아봐야 한다"며 "제네릭은 국민세금과 건강을 위해 과감히 약값을 인하해야 한다.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는 안전을 생명과 교환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2018-07-10 12:30:1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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