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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자리 구하기 왜 힘들까?…개원 동향에 답이 있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좋은 약국자리는 왜 점점 찾기 힘들어질까. 내과와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약국이 선호하는 진료과 증가세를 살펴보니, 약국 증가폭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3인의 의사가 함께 운영을 하는 공동개원이 늘어나면서 의원과 약국수의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었다.2일 약국전문 컨설팅업체인 가온메디컬이 분석한 진료과별 의원 증감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가정의학과 등은 총 219곳이 증가했다.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진료과별 증감세. 가온메디컬 제공. 그중 내과가 15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비인후과 56곳, 가정의학과 15곳이었다. 소아과는 8곳이 줄어들었다.반면 약국은 작년에만 345곳이 늘어나며 4개 진료과의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이외에 정형외과·신경외과·통증의학과·재활의학과 등은 총 176곳이 증가했으며, 안과·피부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은 총 84곳이 늘어났다. 전체 진료과의 증가수를 합산하면 약국의 증가수보다 높지만, 일정 수준의 처방전을 받기 위해 2개 진료과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급불균형은 불가피했다.약국 부동산 전문가는 "약국에서 처방전 100건을 받기 위해선 한 곳의 진료과로는 어렵다. 요새 신도시 기준으로 신규 내과가 처방전 50건을 만들기 위해선 약 1년이 소요된다. 자리잡기 위해서는 약 3년이 걸린다. 때문에 주 진료과 말고도 또다른 진료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최근 의사들이 1인의원보다는 2~3인이 모여 공동개원을 하는 경우들이 늘어나면서 1인 의원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이로 인해 폐업을 하는 약국들도 생겨났다. 특히 신도시를 중심으로 소아과와 산부인과 등이 공동개원을 하는 추세가 늘어나면서, 의원뿐만 아니라 약국들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었다.부동산 전문가는 "2~3인 이상의 의사가 공동운영하는 형태의 의원이 많아지고 있다. 365운영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도시 중심으로 많이 생기고 있다. 매년 감소하고 있는 산부인과 역시 4~5곳이 모여 여성병원으로 운영을 하는 사례들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다인의원이 들어올 경우 양극화가 생기고, 주변 1인 의원들은 우르르 문을 닫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결국 다수의 약국들도 함께 문을 닫게 된다"고 설명했다.2019-09-01 18:53:52정흥준 -
대형 문전약국 의약품 택배서비스, 약사들의 생각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는 '의약품 택배'를 둘러싼 약국가 찬반 견해가 충돌하고 있다.일부 상급종합병원 문전약국가에서 환자편의를 위한 택배 서비스가 이뤄지고, 미국 등 해외에서 택배약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 된 현실이 영향을 미쳤다.처방약 재고가 없는 등 불가피한 경우를 포함해 택배 허용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과 환자 유인행위 등 불법 양산을 이유로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공존한다.1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대서울병원, 은평성모병원 등 최근 몸집을 키워 신규 이전 개원한 상급종합병원 문전약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택배 서비스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일부 약사들은 의약품 택배배송을 무조건 금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는 입장이다. 처방전 내 의약품이 약국에 없을 경우나 다량 의약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환자에 대해 약품을 자택으로 배송해주는 게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현행법상 의약품 택배 판매는 위법이다. 의약품 판매장소 역시 약국으로 제한된다.약사법 제50조 의약품 판매 관련 조항에 따르면 약국개설자나 의약품판매업자는 약국 점포 외 장소에서 의약품을 팔 수 없다. 다만 시장·군수·구청장 승인을 받은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헌법재판소 역시 의약품의 약국 내 판매 조항을 합헌판결한 바 있다. 약사가 환자를 직접 대면해 복약지도를 진행하고 유통과정에서 의약품의 변질·오염 가능성을 차단해 사고 시 책임소재가 분명해져 국민보건 향상에 긍정적이라는 게 합헌 판결 당시 헌재 입장이다.아울러 의약품 택배를 반대하는 약사들은 택배 허용이 자칫 미국 등 해외가 시행중인 '조제 택배 전문약국'이나 '법인약국' 국내 도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비친다.택배약 배송이 일반화되면 대자본이 약국 법인화를 통한 택배약 서비스 산업화에 손 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논리다.실제 미국 아마존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온라인 약국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후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월 회비를 내는 자사 프라임 회원이 서비스 대상이다.이처럼 의약품 택배를 둘러싼 찬반 견해 충돌은 지속될 전망이다.택배약 서비스의 보수적 허용에 찬성하는 서울 A약사는 "택배약이 환자 유인행위에 악용돼선 안 되지만, 불가피하게 환자 요청에 의해 약을 택배로 보내주는 경우는 간혹 발생한다"며 "일부 처방약 재고가 없거나 다량 약을 구매해 부피가 클 때 택배로 보내주고, 택배비 역시 환자가 부담한다"고 말했다.A약사는 "환자와 약사가 직접 대면해 복약지도가 이뤄진 뒤 환자 요구, 동의 절차 후 약만 택배로 보내는 것은 불법으로 볼 수 없다"며 "판매행위 자체는 약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병원 문전약국가에서 처방전 경쟁을 이유로 택배 서비스가 진행된다면 그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의약품 택배 허용 반대를 주장하는 경기 B약사는 "택배약은 단순히 볼 수 없는 소재다. 택배약이 보편화되면 약국의 법인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아마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대자본은 의약품 관련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택배약은 법인약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B약사는 "일부 약국들이 음성적으로 환자 유인을 통한 약국 수익을 목표로 택배약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약사 미래를 스스로 좀먹고 있는 셈"이라며 "의약품 등 보건의료에 택배와 같은 서비스는 법규를 강력히 적용해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9-09-01 18:09:54이정환 -
중국 이어 러시아도 일반의약품 온라인판매 허용[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중국이 온라인으로 처방약 판매를 허용한 데 이어 러시아도 온라인 의약품 판매를 허용한다. 단 OTC에 한해서다.KOTRA와 다수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원거리 방식에 의한 의약품 소매 거래에 관한 러시아 연방법' 개정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일반의약품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진다.러시아는 현행법 상 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극히 일부에서만 가능했다. 약사가 판매, 배송해야 하며, 또 배송 가능 지역도 해당 약국이 소재한 행정구역 범위 내에서만 허용되도록 한정하고 있다.그러다가 지난 2017년 정부가 해당 법을 개정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일반의약품 판매를 활성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중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제외됐다.의약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러시아 온라인몰 Perekrestok.ru 러시아의 이러한 제도 변화에는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요구가 유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내 경제지들에 따르면 러시아 인터넷 포털과 유통업체들은 의약품 온라인판매 확대를 요구했고, 처방의약품도 온라인으로 판매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었다.결국 정부는 일반의약품 시장 확대 등의 효과를 위해 이 요청을 받아들여 2017년 9월 법 개정에 돌입한 것이다.이에 따라 러시아 내 유통기업들은 각각 일반의약품 판매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유통업계 점유율 1위인 기업 X5는 자회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회사가 운영하는 매장에 1400개의 약국 픽업 포인트를 개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온라인 식품·생활용품 판매점 Perekrestok.ru는 고객들이 약국에서 직접 약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이에 대해 KOTRA 러시아무역관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내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와 함께 의약품의 온라인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으로는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의약품의 판매가격을 낮춰 경쟁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수입산 제품 판매가 부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또 연방 체인부터 시작한 온라인판매 확대하 향후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러시아의 의약품 시장은 2019년 1분기 기준 2550억 루블(40억달러, 우리돈 4조836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17년 러시아 경제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러시아 내에서의 의약품 생산율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2019-08-31 06:10:0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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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조제약 '전산약봉투 의무화' 요구에 난색[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국 내 조제의약품 모양·색깔·제형 등 성상 정보를 약봉투에 프린트해주는 '전산약봉투'를 의무화하자는 요구에 약사들이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환자에 상세 복약지도를 목적으로 도입한 전산약봉투를 법으로 명문화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 우선주의적 발상이라는 이유에서다.30일 국민신문고에는 한 민원인이 약국 약사 의약품 조제 시 약제 표시 필수조항을 법으로 정하자는 글을 게시했다.민원인은 약사법 28조를 근거로 약사가 판매할 목적으로 조제한 의약품 용기·포장에 처방전 내 환자 이름, 용법·용량, 그 밖에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적도록 돼있다고 언급했다.민원인은 이같은 조항에도 약사가 처방전 내 의약품이 아닌 다른 약을 잘못 조제했을 경우, 환자·보호자가 사실을 파악하기 어려워 잘못된 조제약을 복용하게 된다고 우려했다.질환 치료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받은 조제약을 약사 오조제로 잘못 복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국민신문고에 전산약봉투에 약 정보 인쇄를 의무화(사진 위)하자는 의견이 민원이 제기됐다. 일반 약국 약봉투(사진 아래)는 약사 오류조제 시 환자 파악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논리다.이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민원인은 처방약 성분과 생김새, 색깔, 성질, 사진 등을 인쇄해 약봉투에 프린트해주는 전산약봉투 의무화를 제안했다.처방전 환자명, 용법·용량만을 의무화한 현행 규정을 강화해 소비자 알 권리를 확대하고 약사 오조제 피해 확산 방지, 약사 실수 보호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민원인은 "약사 오조제 시 환자는 항의를 하고 싶어도 증명할 방법이 없고, 일부 약사는 이를 악용해 오조제 사실을 숨기고 환자에 잘못을 덮어씌우기도 한다"며 "약 포장지에 처방전에 표기된 주요 의약품 형태·색깔·사진 등을 의무 표기하게 한다면 오조제 시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피해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해당 국민제안에 약사들은 약국 내 모든 업무를 법으로 의무화하자는 주장은 지나치게 단순한 발상이라는 반응이다.경기 A약사는 "어떤 취지인지는 알겠지만, 무조건 법제화하는 게 답은 아니"라며 "이미 대부분 약사가 환자 상세 복약지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불필요한 규제를 덧붙이는 것은 약사와 환자 간 신뢰만 망가뜨릴 수 있다"고 했다.A약사는 "만약 의무화한다면 약국에서 전산봉투 시스템 도입과 운영에 필요한 제반비용 등을 수가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약사가 복약지도를 꼼꼼히 하고, 환자가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원 B약사도 "전산약봉투가 환자 복약지도에 도움을 주고 영수증 출력으로 약국 편의도 높인다"며 "하지만 의료기관의 약국 제출용, 환자 보관용 처방전 2매 발행 의무화도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 전산약봉투 법제화는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 종이처방전을 없애 전자화하자는 지금, 종이 전산약봉투를 의무화하자는 것도 모순"이라며 "약국 입장에서 전산약봉투 프린터 잉크 비용 등 투입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만약 의무화한다면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을 수가로 보전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08-31 06:08:21이정환 -
약대 졸업 즉시 개국 선호..."근무약사 경험 짧아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 졸업 직후 약국을 개설하는 젊은 약사 수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해 개국을 준비하며 근무약사로 일하는 기간도 짧아지는 추세다.매년 약 1900명의 약사가 신규로 배출되는 상황에 평균적인 개국 시기까지 빨라지면서, 향후 약국들의 경쟁구도는 보다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0년 약국수 증감률(가온메디컬 제공).최근 약국 부동산 전문가가 분석한 약국과 병의원 수 동향을 보면 개국을 위한 약사들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우선, 약국 증가세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2018년 기준 약국수는 2만 2082곳으로 전년 대비 1.6%(345곳)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특히 수도권에 신규 약국 절반이 몰려있어 수도권 쏠림현상도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 약국 개설 컨설팅업체인 가온메디컬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에서 양도양수가 이뤄지는 약국수는 월 평균 약 100곳이었다. 1년에 약 1200곳의 약국이 양도양수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중 절반은 서울과 경기, 인천이었다.이 관계자는 "요새는 과거와 다르게 졸업하자마자 개국을 하려는 약사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약국 개설을 염두에 두고 약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전보다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졸업을 하기 전에 약사의 부모들이 약국 입지를 찾아다니고, 미리 약국자리를 잡아놓는 경우들도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또 근무약사를 하더라도 과거보다는 근무 기간이 짧아지는 추세다. 요새 젊은 약사들은 3년 근무약사를 하면 오래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게다가 전체 약사 중 병원과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들이 53%를 차지하고, 이중에서 개국약사의 비율이 여전히 70%를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의 출혈경쟁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일선 약사들은 전문성이나 경영적인 측면에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급한 마음에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서울 지역의 A약사는 "나도 10년 가까이 근무약사를 했었다. 그 당시에 약에 대한 공부뿐만 아니라 약국 경영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요새는 젊은 약사들이 짧게 약국을 운영하다가 옮기는 경우들이 많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근무약사로 일을 해봐야 실패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 51211;은 약사들이 급하게 개국을 준비하면서 약국 입지 등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 하는 경우들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A약사는 "최근에 나한테 소개가 들어왔던 약국 자리가 있었는데 직접 가서 살펴보니 병원이나 약국 위치 등을 따져보면 좋은 자리가 아니었서 거절했는데, 몇 달 뒤에 가보니 젊은 약사가 계약을 하고 들어왔더라"라며 "아마도 조급한 마음에 일부 사람들의 말만 믿고 결정을 했을 것이다. 좀 더 멀리 보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2019-08-31 06:07:10정흥준 -
"수익률 8% 보장"...약국 등 분양과대광고 주의보온라인으로 광고되는 약국 분양광고.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등 수익형부동산 분양광고 10건 중 1건은 의무사항 위반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분양 계약을 맺을 시 약사가 수익담보확약서 등을 받아놓는 등의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수익형부동산 분양광고에 대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인쇄매체와 온라인매체 광고 2747건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광고는 286건으로 10.41%를 차지했다. 이중 271건이 온라인매체 광고였다.실태조사에서 문제가 된 광고들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됐다. ▲수익보장 기간이 제한적임에도 장기간 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럼 광고 ▲수익률을 실제보다 부풀려 광고 ▲부동산의 이용 수요, 입지조건, 등급 등을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는 경우들이었다.공정위에 적발된 의무사항 위반 광고. 공정위는 광고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83개 사업자 중 소재불명 등 26개 사업자를 제외한 57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율시정을 권고했다.또한 추가적인 수익형부동산 부당광고 피해예방을 위해 한국부동산개별협회와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등에 정보고시 개정내용의 홍보를 요청했다.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수익형부동산 광고에서 구체적인 수익률 산출방법을 확인하고, 일정 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있을 경우 보장기간과 보장방법이 제시돼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경기침체와 저금리 등으로 인해 수익형부동산은 투자대안으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약국의 경우도 독점계약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수익률을 보장하는 광고가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또 광고내용과 다르게 계약이 체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서 내용을 확인하고 임대수익보장확약서 등을 반드시 받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7월 공정위는 표시광고사항 고시를 개정해 건축물 분양업종에 대해 수익(률)산출방법과 보장기간 및 보장방법 등을 광고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2019-08-30 12:17:27정흥준 -
'직영도매설립 반대' 건대병원 로비에 붙은 대자보[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건국대학교병원 로비에 병원노조가 부착한 대자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대자보에 포함된 병원의 직영도매 문제가 최근 병원들이 우후죽순 만들어내는 직영도매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건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과의 임단협(임금단체협상) 기간에 맞춰 최근 병원 로비 눈에 잘 띄는 곳에 투쟁 프랜카드와 성명서를 내걸었다.성명서는 자문교수위촉 문제, 법인의 사하기관 투자금 등을 문제 삼고 있는데, 병원의 직영도매 설립 문제도 꼬집고 있다.특히 노조는 병원이 9월부터 모 도매업체와 합작으로 49:51의 지분을 투자한 형태의 직영도매를 설립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건대병원 로비에 붙은 노조의 성명서 노조는 성명에서 "직영도매상은 49%의 지분을 법인이 가지고 실질적 주인행세를 하면서 겉으로는 51%의 지분이 있는 대표도매상의 회사일 뿐이라는 논리"라며 "어떤 이유로도 사회적 지탄을 받을 것이며, 반대법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등 논란이 몇년전부터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약품도매상이 법인소유면 병원과 도매상은 갑을관계가 바뀔 것이 자명하고, 이렇게 되면 의사의 처방권한은 당연히 침해받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성명서 중 도매업체 설립을 비판한 내용(일부) 또 "대형도매상이기에 제약사로부터 최저가에 구매해 병원에 최고가를 납품하는 것이 수익업체의 당연한 경영이지만,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도매상이 49%의 지분에 대한 마진을 얻기 위해 병원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지적했다.업계에 따르면 병원과 J약품이 출자해 설립한 K약품은 이미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 K약품 대표로는 모 외자사 부사장 출신이 영입됐다.건대병원은 대학병원들 중에서도 특수한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대병원을 운영하는 별도의 의료법인 없이, 건국대학교 학교법인 산하에 있는 수많은 수익사업체 중 하나로 병원이 귀속된 형태다.이러한 형태가 의료인이 의료서비스의 특성을 전제로 운영하기보다, 학교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병원을 운영할 가능성이 다분한 상황에서 직영도매를 운영한다는 점이 더 큰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노조 관계자는 성명서에 대해 "여러 의료법인이 직영도매를 운영한 후, 더 큰 수익을 위해 제네릭 사용률이 평균 10%이상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며 "직영도매를 운영하면 병원뿐 아니라 도매도 수익을 가져가야 하니 전보다 더 많은 수익이 필요하고, 이는 곧 환자가 받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성명서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병원 측은 "학교법인이 결정하고 주도한 한 일에 대해 병원은 답변을 낼 입장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아울러 병원이 특정도매와 합작해 직영도매를 설립하는 사례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이 문제를 건대병원에 국한할 수 없는 형편이다.이미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병원들이 비슷한 형태의 도매 설립에 참여해 전과는 다른 형태의 수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병원이 도매를 설립하는 건 이미 시대적 흐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일이 되었다"며 "그럼에도 사업은 합법적이나, 내용은 약사법과 건강보험법에 위배될 불법적인 것들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개인적으로는 불법이라고 본다. 여러 도매가 경쟁하며 의약품 공급가를 낮추던 전과 달리, 직영도매를 설립하면 병원과 직영도매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고 이는 곧 공단이 가져갈 건보재정의 몫을 병원과 도매가 가져가는 꼴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또 "심평원도 이러한 점을 알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에는 낮은 단가로 청구하던 약가를 높은 단가로 청구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유통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제재를 가하게 되고 이 시점에 이르면 큰 문제로 불거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2019-08-30 12:16:17정혜진 -
삼일 부루펜·액티피드 시럽, 9월부터 가격인상[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삼일제약이 환절기와 겨울철을 앞두고 감기약 시럽제 가격을 인상한다.삼일제약은 최근 거래업체에 오는 9월부터 '부루펜시럽'과 '액티피드시럽'의 공급가를 각각 5%, 11%씩 인상한다고 밝혔다.부루펜시럽은 해열, 진통, 소염제로, 어린이 고열과 감기 증상에 주로 쓰인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약에도 포함돼있어, 편의점 판매용 품목도 가격인 인상될 전망이다.액티피드시럽은 알레르기 증상에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로, 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코감기 증상에 복용한다.두 제제 모두 감기 증상에 쓰이는 약물로, 감기약이 많이 판매되는 환절기와 겨울철을 앞둔 가격 인상인 셈이다.한편 대원제약도 콜대원 전 시리즈의 공급가를 12~13% 가량 인상한다고 통보해, 올 하반기 감기약으로 분류되는 시럽제제의 판매가격도 대거 오를 전망이다.2019-08-30 06:10:2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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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도 비즈니스...개국 위해 이론·실무 두 토끼 잡아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30여년 간 약사로서 제약산업에 종사했던 저는 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사 리스트에서 엿볼 수 있듯, 약국 창업에 첫 발을 내딛는 저와 후배 약사에게 꼭 필요한 분야 강의를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약국도 스타트업 창업과 같은 스몰비즈니스적 마인드가 필요한 시대예요. 10주간 진행되는 31개 강의로 약사CEO로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약국을 창업하길 바랍니다."매해 늘어나는 약국 수와 달리 의료기관 숫자는 감소세에 진입하면서 '약국하기 어려운 시대'는 만성화 추세로 접어들었다.갓 약학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약사나 제약산업·병원·공직약사로 일하다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 모두에게 성공 개국은 만만찮은 숙제다.어떤 약국 점포를 선정해야하는지, 대중이 찾는 약국은 어떤 모습인지, 최근 약국산업 트렌드는 무엇인지, 개국 후 세무·노무 등 경영에 필요한 지식은 무엇인지 등 약국장은 A부터 Z까지 신경쓸게 무궁무진하다.28일 약사의 개국(약국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과 환자·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나만의 약국'을 위한 강의를 기획한 파마솔루션네트웍스 유완진(53·중앙대) 대표약사와 자문을 맡은 신완균(67·서울대) 교수를 직접 만났다.약국경영자 CEO 창업 과정 1기에 힘을 합친 서울약대 신완균 교수(자문)와 유완진 대표약사(왼쪽부터)유 약사는 제약·약국산업 선진화를 연구하는 파마솔루션네트웍스를 운영하며 '한국약사스타트업대학' 컨소시엄을 별도 구성, 국내 최초로 약국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프로듀싱했다.갈수록 천정부지로 치솟는 약국 개국 비용과 급변하는 약국산업 환경 속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비전을 갖춘 약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유 약사는 서울대약대 신완균 교수와 창업·경영 전문가들에게 전반적인 약국 미래 비전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약학계 원로이자 서울대 약학연수원을 기획한 신 교수의 자문과 함께 미래 약사상 구현에 힘을 합치겠다는 포부다.또 유 약사는 약대가 6년제로 개편된 이후 졸업 후 약국 창업을 위한 전문 경영자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라보며, 이번 교과가 약국 창업의 꿈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약국은 창업이자 스몰비즈니스...경영철학 세워야"유 약사는 약국 개국을 하나의 스타트업 창업이자 약국장 스스로가 CEO(총괄경영책임자)가 되는 과정이라고 했다.중앙약대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고대경영대학원 MBA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AIC 과정, aSSIST경영학 박사과정을 거친 게 유 약사의 약국경영 철학과 약사CEO 비전에 영향을 미쳤다.유 약사는 오늘날 약국은 단순히 처방전과 일반약을 소화하는 장소가 아닌, 약사가 사회·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기업으로 진화해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했다. 유완진 약사그런데도 대다수 약사들이 약대 졸업 후 약국을 창업하는 CEO로서 준비가 미흡해 개국 실패로 고통스러워하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이같은 약사 선후배들을 위해 약국 창업과 스몰 비즈니스를 융합한 실용적인 맞춤형 강의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유 약사는 "약국은 소상공인 창업과 유사한 면이 많다. 약학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마케팅·커뮤니케이션이 융복합 된 장소"라며 "약국장은 약사이자 CEO, CFO, 커뮤니케이터로서 의약품 전문가와 경영자 역할을 두루 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유 약사는 "개국 현실은 냉혹하다 비용은 크고 운영은 까다롭다. 약사 스스로 비전과 철학을 가져야하는 이유"라며 "약사는 예방의학시대에 환자·소비자 케어 접점에 서 있다. 지역의약품 전문가로서 대중에 가장 편안하게 토털헬스케어 정보를 줄 수 있는 위치"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럼에도 약국 주변 의료기관에서 발행되는 처방전 조제건수에 매몰된 게 오늘날 약국 현실이다. 병·의원 의존도를 낮추고 약국 자생력을 키워야한다"며 "기획한 강의 전반에는 이런 내용이 곳곳 배치됐다. 최대한 실전 개국에 바로 적용가능한 고수 전문가와 유명 강사진 섭외에 힘썼다"고 부연했다.실제 10월 6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커리큘럼과 연자를 살펴보면 유 약사 설명이 반영된 점을 알 수 있다.구체적으로 1주차는 약국 창업 실무·핵심 노하우, 2주차 약국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마케팅, 3주차 디지털·SNS·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과 직원관리, 4주차 스마트 리테일스토어 매장관리, 5주차 약국경영 운영 관리, 세무회계·노무·재무·행정으로 구성됐다.6주차와 7주차, 8주차는 전문과별 주요 처방 전문약과 다빈도 원포인트 복약지도 핵심정리(내과·소청과·신경정신과·비뇨기·정형외과·안과·산부인과 등), 9주차 의약품 부작용·약화사고 대응 노하우, 10주차 영양요법·건기식·동물약·약국 화장품 등 토털헬스케어 상담 포인트로 꾸려졌다.유 약사는 커리큘럼 설정에 가장 고심한 부분으로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에게 '전문성'과 '실용성'을 모두 안겨주는 것을 꼽았다.예를들어 세무·회계·노무·재무 등 약국경영 강의를 구성할 때 팜택스 임현수 대표나 약국 노무전문가 권경태 연자, 약국창업자금 등 전문가 이현수 연자의 전문가 강의와 함께 아주대병원 문전약국을 운영중인 배형준 약사의 실전 약국경영 노하우를 결합해 이론과 실전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다.유 약사는 "분야 최고의 전문가 고수와 실제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를 연자로 영입해 전문 지식·실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약사 시야를 넓힐 수 있게 했다"며 "약국 스스로 마케팅 컨셉을 세워 나만의 약국, 색깔이 확실한 지역밀착형 약국을 만들 지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30년 간 제약산업에 종사하고 MBA와 경영학 박사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 마케팅 실용 교과를 강의 커리큘럼에 녹였다"며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라면 필수적으로 궁금할 수 밖에 없는 강의를 체계적으로 엮어냈다. 외부 자본 스폰서 없이 후배 약사들에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약국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 프로젝트라 뜻깊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강의는 약대생에게도 실용적인 교육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등록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수강이 가능하다."환자·대중에 스며드는 약국...감동 주는 약사의 시대"강의 커리큘럼 자문을 맡은 신완균 교수는 약국의 지리적 위치와 약사의 의약품 관련 지식·능력, 약국 경영능력을 한꺼번에 업그레이드 시키는 강의로 구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했다.신완균 교수무엇보다 미래 사회에서 약사가 해야할 일, 대중 속 미래 약사상을 내다볼 수 있는 강의가 되도록 힘썼다고 했다.신 교수는 "약사 스스로 쇄신을 꿈꿔야 대중에게 인정받는 시대가 됐다. 약사가 사회에 직접 어필해야한다"며 "결국 의약품 전문지식과 약국이란 장소를 기초로 약사가 어떻게 환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지가 관건이다. 감동을 주는 약사·약국을 만드는 강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약사는 의약품 전문가에서 더 나아가 건기식 등 환자 건강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제품과 문화를 선도하는 직종"이라며 "약사가 약국과 사회의 주인공이 돼 대중에게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커리큘럼에 담았다"고 덧붙였다.약국경영자 CEO 창업과정 1기 커리큘럼·수강신청 바로가기2019-08-29 06:10:4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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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150건 믿고 덜컥 계약했지만...뚜껑 열자 '반토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컨설턴트가 얘기한 처방건수만 믿고 약국을 개업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들이 계속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약국 계약 시, 약사가 컨설턴트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노력이 필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서울 A약사는 이달 초 권리금 2억 5000만원에 컨설팅비용 2500만원을 지불하고 이비인후과 층약국을 계약했다.하지만 처방전 150건이 나온다는 약국 컨설턴트의 말을 전적으로 믿은 것이 낭패였다. 막상 약국을 인수하고 보니 처방전은 60건에 불과했다.A약사는 컨설턴트에게 연락해 처방전이 150건에 미치지 못한다고 항의를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지금은 비수기니 좀 더 기다려보라"는 말뿐이었다.층약국이었기 때문에 예상보다 낮은 처방전을 늘리거나, 일반약 매출을 키울 방법도 마땅치 않았다.게다가 A약사는 계약 이후에서야 전임약사가 약국을 운영한 지 8개월만에 폐업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는 상황이었다.이와 관련 일선 약사들은 계약 전 지역 약사회 등을 통해서라도 약국 입지에 대한 정보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약대를 막 졸업하고 바로 개국을 하려는 젊은 약사들의 경우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컨설턴트의 말만 믿고 계약을 하게 된다고 우려했다.서울 강남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는 "병원이 최소 1년 동안은 운영을 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 약사도 있다. 실제로 병원이 계약조건에 맞게 1년은 운영을 했는데, 13개월째에 문을 닫아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병원 의사가 88세였다. 주변에 얘기를 들었으면 말렸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B약사는 "아무래도 약국 오픈을 준비할 때 이성적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만을 참고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약국가에는 10번을 속으면 제대로 된 자리를 찾는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과거에는 약국을 계약하기 전에 반드시 지역 약사회를 찾아 문의를 하곤 했다. 요새는 그런 경우들이 많이 사라졌는데, 그만큼 알아볼 수 있는 정보의 폭이 좁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컨설팅을 받아 약국을 개설할 때에는 해당 지역 거주민이 아닌 경우가 많아, 약사 혼자 정보를 필터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B약사는 "약사들이 피해를 입으면서도 끝끝내 버티다가 결국 다른 약사에게 똑같이 약국을 넘기면서 권리금으로 회복한다. 폭탄돌리기를 하는 셈이다. 이는 결국 약사사회 전체로 봤을 때 좋지 않은 현상이다. 하지만 마땅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2019-08-28 12:09:5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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