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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증가 예상"...문전약국, 전공의 복귀 훈풍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 사태로 작년 20~30%씩 매출 감소를 겪었던 문전약국들이 올해 하반기 원상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약사들은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잇달아 복귀하면서 외래진료가 순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부터 빅5를 비롯해 병원마다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면서 문전약국들은 급감했던 매출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즉각적인 외래 증가를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공의 비율이 높은 대형 병원들은 예약진료를 하기 때문에 외래 증가는 3~4주 뒤 체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발표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결과에 따르면 약 76% 전공의(7984명)가 수련병원들로 복귀했다. 문전약국 A약사는 “우리 약국도 매출 20% 정도가 줄었다. 전공의 사태가 매출 감소 원인의 전부였기 때문에 복귀하면 줄었던 매출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복귀 후 바로 외래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예약을 하고 찾아오기 때문에 하반기에 점차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A약사는 “다만 전공의가 100% 돌아오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 다른 병원을 찾던 환자가 모두 병원으로 돌아올 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병원들은 진료지원(PA) 간호사들과 정부 지원으로 전공의 공백을 메웠지만, 약국들은 말그대로 피해를 몸소 견뎌왔다고 토로했다. 또 남은 의료진들의 업무 부하를 감안해 그동안 신규 외래진료를 줄여왔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신규환자가 서서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5 병원 문전약국 B약사는 “이미 상당 공백은 PA 간호사들이 대체하고 있었다. 전공의들이 이제 막 복귀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혼란도 있을 것이고, 수술이나 외래가 단번에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는 “신규 외래환자를 줄였는데 이제 신규 환자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당장의 체감은 없어 최소한 2~3주는 더 지나봐야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대증원 정책에 따른 의정갈등이 전공의 사직으로 번진 시점은 작년 2월이다. 약 19개월이 지났고 문전약국들은 매출 감소로 혹한기를 보냈다. 하반기 전공의가 복귀하지만 100% 원상복구는 아니기 때문에 줄었던 매출이 전부 회복할 것인지는 미지수다.2025-09-02 18:04:23정흥준 -
"반전 없었다"...250평 초대형 약국 허가 막전막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장난감 할인점 자리 250평 초대형 약국이 허가를 받았다. 정확한 면적은 249.2평이며, 상호는 '메디타운약국'이다. 1일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한 경기 일산 서구보건소는 2일 해당 약국에 대한 개설신청 등록을 받아들여줬다. 이로써 해당 약국은 국내 최대 규모 한약사 개설 창고형태 약국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 보건소로부터 요양기관번호를 부여받은 만큼 본격적인 영업 준비도 시작될 전망이다. 보건소 측은 약사법 상 시설기준 등에 따라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예민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고, 대한약사회가 전국 보건소로 발송한 공문 등의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약사법상 개설 허가 기준에 어긋나지 않은 만큼 허가를 내주게 됐다는 설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복층 형태 중 1층에 대해 개설 허가가 났다"면서 "운영 형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의하지 않았지만 면적이 있다 보니 다양한 품목을 구비해 판매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약사 개설자 누구?= 개설자인 한약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면대의혹이 불거졌다 개설신청이 무산된 자리에 재개설 신청이 이뤄진 데다, 개설자 역시 한약사이기 때문이다. 취재를 종합해 보면 해당 한약사는 지방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지난달 24일부로 기존 약국을 폐업했다. 30대 초반으로 이른 나이다 보니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관건은 '일반약 구비, 소비자 수요'= 앞으로 쟁점은 250평 규모 약국을 채울 일반약 구비와 소비자 수요다. 창고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품목을 구색있게 갖춰야 하는데, 이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 여부다. 성남 소재 창고형 약국의 경우 소비자가 카트나 바스켓을 들고 약국을 돌아다니면서 3000종의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같은 환경 조성이 이 곳에서도 가능할지다. 한약과 한약제제를 넘어선 한약사 일반약 취급에 대해 약사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제약·유통업체 역시 한약사 약국 거래에 대한 자체적인 판단 기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치로 현재도 주요 제약사 유명 품목 등에 대해서는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약국과 약사단체 내부에서는 한약, 한약제제 이외 품목에 대한 공급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 특히 복지부 장관이 언급했던 경구피임약 등에 대해서는 공급이 제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역 약국 관계자는 "성남에 이어 고양까지 창고형 약국 개설이 허가되면서 회원들의 분노와 우려가 거세다. 특히 이번 사례의 경우 개설자가 한약사인 만큼 일선 약사들의 반발이 더욱 크다"면서 "개설 허가 후 대응지침을 놓고 회원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약사 단체 역시 상황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개설 허가가 난 만큼 의약품 사입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싶다. 약을 채우고 시작한다고 한 만큼 얼마나 다양한 제품을 갖출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문제가 한약사 일반약 취급 문제로 확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면허대여 정황이 확실한 경우 담보 설정 등으로 제약사가 공급을 제한하는 것을 넘어 한약사 일반약 취급 문제로 불거질 경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영업개시가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의 반응과 실제 수요가 어떨지를 놓고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역을 잘 아는 관계자는 "해당 약국이 고양과 파주 경계선에 있지만 거주·유동인구가 많은 편은 아니다"라며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방문할지 등은 지켜볼 부분"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해당 약국은 개설 허가 전부터 SNS 바이럴 마케팅 담당 직원도 채용하며, 약국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다른 관계자는 "성남 창고형 약국 이외 아류 형태를 본 딴 대형약국의 경우 매출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임대 형태로 운영되는 데다 인력 채용 등을 감안하면 예상했던 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2025-09-02 17:42:15강혜경 -
장난감 전문점 자리 250평 초대형 약국 개설 허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소재 장난감 전문점 자리 250평 초대형 약국이 개설이 허가됐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덕이동 소재 해당 약국은 개설자가 한약사다. 지역 보건소는 2일 해당 약국에 대한 개설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실사를 바탕으로 허가를 내 준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약사법상 미비사항 등이 없어 2일 부로 허가가 났다"며 "1일 개설 한약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실사를 마쳤고, 개설을 허가하게 됐다"고 말했다.2025-09-02 16:26:21강혜경 -
권리금 신고·면세처리 등 약국 다빈도 세무 궁금증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권리금을 신고하면 세금폭탄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 "권리금 신고시 세금은 양도약사, 양수약사 누가 내는 게 맞나요?" "5년 내 이전 계획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신고를 하지 않는 게 유리한 거 아닌가요?" 신규개설을 제외한 약국거래의 상당부분이 '손바뀜' 형태다 보니 양수도에 대한 질문은 단골이다. 지킴세무회계법인이 지난해 11월부터 '찾아가는 전국프로젝트'와 연수교육을 진행하면서 받은 가장 많은 질문도 양수도와 관련된 부분이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권리금이 조제료 대비 30배까지도 형성되다 보니 볼륨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신고하자'는 분위기가 생겨나면서 세부사항을 놓고 약사들의 질문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신희망 대표는 "권리금 액수가 높아지면서 신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세금에 대한 막연한 우려로 인해 다운계약서를 쓰는 일도 있다"며 "하지만 60%는 필요경비로 차감돼 권리금의 40%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즉, 권리금이 3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3억원 전부가 세금으로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양수약사 입장에서는 5년간 비용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양도약사 역시 권리금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취등록세를 내는 재산을 취득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자칫 신고하지 않은 자산으로 유형의 자산을 취득할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8.8%의 원천징수 금액은 누가 내는 게 맞을까? 지킴은 세법상으로는 양도약사가 비용을 지불하는 게 맞지만, 최근 약국 트렌드를 보면 60%는 양수약사가, 20%는 양도약사가, 20%는 반씩 부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권리금 신고를 할 때는 얼마를 할 것인지, 원천징수는 누가 부담할 것인지 등에 대한 사전 협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다만 5년 내 약국을 정리할 계획이 있는 경우라면 당사자간 세부논의를 권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부가세 신고시 과면세 구분에 대한 부분이다. 강민우 대표는 "거래명세표를 기준으로 안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조제용일반약 등 구분이 애매한 경우 대다수 약국에서 면세항목으로 일괄적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경우 오히려 약국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채용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속설은 정규직 보다 일용직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부분이다. 강 대표는 "일용직의 경우 채용상 조건 등이 까다롭다. 또한 세액감면, 세액공제 등의 혜택도 없어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라면 정직원을 채용하는 게 경비처리 등에서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가계약 계약서의 법적 효력에 대해서는 "문서화된 계약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실제 법적효력을 갖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리금 잔금 일자에 사업자 등록을 폐업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신규임차인 개업일에 폐업을 맞추는 경우가 있지만 사업자 등록의 폐업은 일정 기간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노란우산공제 역시 종합소득세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만큼 수령·유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란우산공제의 경우 연간 6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적정액은 200~240만원 선이라고 덧붙였다.2025-09-02 16:19:16강혜경 -
경기 250평 초대형약국 실사 마쳤다…보건소 판단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50평 규모 초대형 약국에 대한 지자체 판단이 임박하면서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설이 허가될 경우 130평 규모인 경기 성남 창고형 약국의 2배로, 사실상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재개설 신청자가 한약사로 알려지면서 약사사회는 물론 한약사사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경기 지역 보건소는 어제(1일) 현장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리기간이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보건소는 늦어도 내일(3일)까지는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진행했다"면서도 검정 가림막 속 약국이 창고 형태로 돼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관건은 '기형적 약국'이라고 판단하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보건소 판단여부다. 약사법 제20조(약국 개설등록)에 따라 시설 기준과 개설등록을 받지 아니할 조항, 예를 들어 ▲개설등록이 취소된 날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아니한 자인 경우 ▲약국을 개설하려는 장소가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인 경우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에 전용복도·계단·승강기 또는 구름다리 등의 통로가 설치돼 있거나 이를 설치하는 경우 등이 아닐 경우 허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국 규모나 운영 형태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이 명시돼 있지 않은 만큼 보건소가 이를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세부사항이 명시돼 있다는 허점을 이용한 창고형 약국이 잇따라 생겨나는 조짐이 이어지면서 7월 전국 246개 보건소에 기형적 약국의 문제점과 난립시 우려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약사회는 공문에서 "기형적 약국은 약국의 공공성과 약사의 전문성을 배제한 채 오직 저렴한 가격만을 바탕으로 공산품처럼 의약품을 진열하고 쇼핑카트에 담아 결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량 할인 판매하고 있어 불필요한 의약품 과량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는 약사법 및 보건의료기본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소에 대해 '기형적 약국 개설등록 신청시 심사절차 강화'와 '기형적 약국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개설등록 신청 단계에서 '창고형', '마트형', '공장형', '성지', '할인' 등 국민이 의약품을 공산품처럼 인식해 구매하거나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는 약국 명칭 사용을 금지하고 공산품형 대량 진열·판매 등 대형 할인마트와 유사한 시설·구조인 약국이 개설등록 신청을 하는 경우 현장점검 실시 등 철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개설등록한 약국 명칭과 달리 건물 내외부 간판, 현수막, 스티커 등 각종 표시·광고에서도 해당 문구를 사용·게시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셀프 계산대 운영, 의약품 택배배송, 무자격자 판매, 사입가 미만 판매, 호객·유인행위, 표시·광고법과 윤리기준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2025-09-02 10:20:21강혜경 -
국민 1인당 약국에 쓴 돈 연간 58만원...병의원 287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이 지출하는 전체 경상의료비 중 약국에 사용하는 비용은 29.9조원으로 나타나 30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1년간 58만 2500원을 약국에 지출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약국이 차지하는 경상의료비 비중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국민보건계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민의료비는 203.4조 원으로, GDP의 8.4%에 해당하며, 1인당 의료비는 396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경상의료비란 보건의료 서비스와 의약품 등 재화의 소비를 위해 국민 전체가 1년간 지출한 금액이다. 여기에는 건강보험 등 정부 의무가입제도에 의해 지출된 보건의료비외 민영보험 등 임의가입, 본인부담금, 비급여 본인부담금 국민 직접부담 보건의료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국민의료비에서 집합 보건의료비를 제외한 '개인의료비'는 188.1조원으로, 이는 전체의 9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예방서비스와 거버넌스·보건체계·재정관리를 위한 지출인 '집합보건의료비는 15.3조 원으로 국민의료비의 7.5% 수준이었다. 공급자별 구성을 보면 2022년 전체 경상의료비는 ▲병원 41.7%(84.8조 원) ▲통원보건의료제공자(1차 의료기관) 30.8%(62.7조원) ▲약국14.7%(29.9조원) ▲기타 12.8%(26.1조원) 순이었다. 국민 1인당 지출액으로 환산하면 병원 165만원, 의원 등 1차의료기관 122만원, 약국 58만원 등이었다. 국민의료비 중 병원 의료비의 비중 즉, 병원 수입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걸쳐 30% 중후반 수준을 유지하다가, 1990년대에는 40%대 초반을 지속했고 1999년 42.9%(8.4조원)까지 늘었다. 의약분업 직후인 2001년 36.4%(11.1조원)로 급감했지만, 그 후 다시 상승해 ▲2010년 43.1%(34.4조원) ▲2020년 44.1%(72.9조원) ▲2023년 41.7%(84.7조원)를 기록했다. 통원보건의료제공자(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 포함) 의료비의 비중은 ▲1970년 28.8% ▲1980년 35.3% ▲1990년 37.4%(2.7조 원) ▲2000년 36.8%(9.2조 원)으로 조금씩 상승했다가, 의약분업 이후에는 계속 줄어들어 ▲2001년 33.6%(10.3조 원) ▲2010년 27.6%(22.0조 원) ▲2020년 27.6%(45.5조 원), 2023년 30.8%(62.7조 원)를 기록했다. 그중 의원 비중만을 보면 ▲1970년 21.7%에서 ▲1980년 24.8%(0.3조 원) ▲1990년 28.2%(2.0조 원) ▲2000년 29.5%(7.4조 원)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의약분업 이후인 2001년 29.0%(8.9조 원)을 시작으로 감소해 2023년에는 20.7%(42.1조 원)로 집계됐다. 약국 의료비의 비중은 1970년 11.1%에서 시작해 ▲1980년 10.0%(0.1조 원) ▲1990년 6.4%(0.5조 원), 의약분업 직전인 1999년에는 5.9%(1.3조 원)까지 떨어졌다가, 의약분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2001년에는 19.7%(6.0조 원)로 급증한 뒤 ▲2010년 18.6%(14.8조원) ▲2020년 14.8%(24.5조 원) ▲2023년 14.7%(29.8조 원)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외래의료비의 비중은 1970년 40.9%에서 시작해 1970년대 후반 의료보험제도의 시행에 따라 1980년 45.0%까지 올라갔으나,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입원에 비해 상대적인 비중이 계속 줄어들어 1990년 39.6%(2.9조 원), 2000년 36.2%(9.1조 원)까지 감소했다. 의약분업 후에는 더욱 감소해 ▲2001년 34.9%(10.7조 원) ▲2010년 31.2%(24.9조 원) ▲2020년 29.2%(48.2조 원) ▲2023년 현재 31.7%(64.4조 원)로 30%대 고착돼 있었다. 의약품 등(의약품·기타비내구재)의 비중은 ▲1970년 20.5% ▲1980년 21.1% ▲1990년 21.2% ▲2000년 24.5%(6.2조 원) 였고, 의약분업 영향으로 2001년 26.4%(8.1조 원)로 잠시 증가한 뒤, ▲2010년 24.1%(19.2조 원) ▲2022년 19.4%(39.6조 원)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다.2025-09-02 09:21:20강신국 -
"키트 얼마에 파세요?"...수요 늘며 곳곳서 판매가 실랑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소규모 유행에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면서 때아닌 판매가격을 놓고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약국 판매가격에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인데, 실제 약국과 온라인간 가격차이는 물론 약국간에도 편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는 8주째 지속되고 있다. 26주 63명이던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수는 27주 101명→28주 103명→29주 123명→30주 139명→31주 220명→32주 272명→33주 302명→34주 36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원급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32.6%로 전 주(31.5%)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약국 키트 판매 역시 5주 연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5주차(8월 24~30일) 판매량은 2062개에서 2316개로 전 주 대비 12.3% 상승했다. 키트 취급 약국 수 역시 334처에서 341처로 소폭 증가했다. 약국 한 곳당 매일 1개 이상 판매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의 A약사는 "키트수요가 늘면서 판매가격 책정이 고심"이라며 "최근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가격을 놓고 일부 환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약국 판매가격은 2개입 기준 8000원이다. B약사 역시 "약국의 경우 급한 소비자들이 많다 보니 가격자체로 큰 시비는 없지만, 판매가격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주변 약국들을 탐문해 보니 6000원부터 1만원까지 판매가격이 제각각이더라"라고 전했다. 약국가에서 가장 많이 책정하고 있는 최다판매가격은 8000원대로 전해진다. B약사는 약국 키트 사입가격이 온라인 판매가격 보다 높은 데서 약국의 가격정책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온라인의 경우 10회입 기준 9380원에서 1만5000원대로 개당 개당 1000원 안팎인 반면, 약사 전용 온라인몰 약국 사입가격은 이보다 높게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약사 전용 온라인몰의 경우 반품이 불가하다는 조건까지 명시돼 있다. C약사는 "사입을 어디서 했느냐에 따라서도 판매가격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부 약국의 경우 온라인으로 구입해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도 있다"며 "코로나19가 큰 재유행 없이 이어지다 보니 약국도 소량씩 구입해 판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주 반등하던 조제·판매 추이는 35주차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조제건수는 3.2%, 판매건수는 3.2%, 판매금액은 5.5%가 감소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조제·판매추이가 꺾이기는 했지만 코로나 유행과 함께 환절기가 돌아오고 개학·개강에 돌입한 데 따른 추이는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2025-09-01 19:59:56강혜경 -
민생쿠폰 소비금액 '약국' 4.6%…60대 이상서 집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민생쿠폰 소비금액의 4.6%가 약국에서 사용됐다는 통계가 제시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약국 사용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병원 사용은 3.7%로 약국 대비 사용이 적었다. NH농협은행은 NH+트렌드보고서를 통해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1634만명, 9억2000만건의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현황을 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이후 소비 진작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 9.5%, 직전 한 달 보다 12.6% 소비진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단순 대체 소비가 아니라 추가 지출을 유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민생쿠폰 덕에 소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쿠폰 사용처 1위는 음식점(한식당)이었다. 음식점이 19.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위 슈퍼마켓 9.1%, 3위 편의점 8.5%, 4위 음식점(기타) 6.1%, 5위 정육점 4.7%, 6위 약국 4.6%, 7위 농축수산물점 4.3%, 8위 일반병원 3.7%, 9위 커피전문점 2.5%, 10위 미용실 2.4% 등 순이었다. 보고서는 전 연령대에서 주로 음식점을 많이 이용했는데, 세대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을, 4050세대는 편의점과 병원을, 60대 이상은 약국과 정육점에서 특히 더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소진율 역시 빠른 속도로 나타났는데, 민생쿠폰 지급이 시작된 후 2주 만에 42%가 사용됐다. 첫째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순차적으로 지급된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 빠른 소비가 이뤄진 셈이다. 요일별로는 주말보다 평일에 많이 쓰였고, 일요일은 사용이 가장 적었다. 행정안전부가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9개 카드사 사용액과 매출액 등을 분석한 결과 41.4%가 대중음식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트·식료품 15.4%, 편의점 9.7%, 병원·약국 8.1%, 의류·잡화 4.0%, 학원 3.8%, 여가·레저 2.9%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2차 민생쿠폰 신청·지급을 9월 22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2025-09-01 18:53:46강혜경 -
"내가 약사라면"...회계사가 말하는 약국경영 핵심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회계사님, 저는 분명 열심히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매달 통장이 텅장일까요?" 삼일회계법인 출신 지킴세무회계(www.jeekimtax.com) 강민우·신희망 두 대표가 약사들을 상담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월세,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높아진 데다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품절 사태로 재고를 늘리다 보니 체감상 느끼는 경영점수는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여기에 약국이 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약사당 조제료 규모 역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제 기대수익도 점차 내려가고 있는데, 불과 10년 여 전만 해도 1억5000만원 수준이던 개국 이후 기대수익은 7000만원~800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지킴이 주목한 부분은 '새어나가는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와 '파이를 어떻게 늘리느냐'다. 금전적인 지출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어떡해야 약국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달 얼마 버셨어요?", "재고 얼마나 가지고 계세요?" 두 가지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다면 경영고수로 인정할 만 하다. 조제·매출, 청구액, 재고 등까지 약국세무는 타 업종과는 전혀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지킴은 청구소프트웨어와 포스 금액에 더해 그날그날 건강보험 청구액까지 자동집계해 알려주는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다. 월단위 손익 보고서도 발부되는데 약사들의 반응은 꽤나 긍정적이다. 신희망 대표는 "클로징 업무를 근무약사에게 맡기는 약국은 물론 나홀로약국들의 만족도도 높다"며 "주간, 월간 분석은 물론 상대적으로 내 약국이 취약한 부분까지 알 수 있다 보니 감이 아닌 데이터를 통해 약국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약국 재고에 대해서도 사용평균량을 감안한 조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수급이 불안정한 약이 늘어나면서 약국이 많게는 6개월에서 1년치까지도 재고를 확보하는 경우가 보편화되고 있는 것인데, 그는 "재고는 약국이 번 돈으로, 재고가 많다는 것은 쉽게 말해 기회비용이 묶여있다는 것"이라며 "약국의 기초재고만 알아도 사용량을 감안한 자동주문, 안전재고 등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킴은 약국에서의 업무를 나열할 때, 자동화가 필요한 부분과 반드시 약사가 해야 하는 부분을 나눠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자동화가 필요한 부분은 기초재고에 기반한 자동주문, 처방전 보관, 매출 확인 같은 부분이다. 지킴은 AI-OCR을 활용해 3년간 약국 처방전을 보관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종이처방전을 보관하는 단계를 넘어 AI-OCR을 통해 처방전을 판독·클라우드에 저장하다 보니 필요한 과거 처방에 대해서도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약국이 고객관리, 환자상담 등 고유업무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 강민우 대표는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인력채용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할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강 대표는 "약국에서 근무약사, 직원 등을 채용할 경우 당장 비용이 지출되는 것은 맞지만 세액감면, 세액공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소개했다. 만약 34세 이하 직원, 장애인, 60세 이상, 경력단절여성 등을 채용하는 경우 수도권의 경우 1450만원, 수도권 이외의 경우 1550만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해 약국에서는 사실상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력을 고용하고, 남는 시간을 자기개발이나 약국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민우 대표는 "운영이 아닌 경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자금·재고 등 시스템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자동화하고, 자기개발·약국개발에 시간을 쏟는다면 보다 효율적인 약국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공행진 하는 권리금, 약국의 '부동산화'…재고 필요 두 대표는 약국이 '부동산화' 돼 가는 현실에 대해서도 약사사회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약국이 수요 대비 공급이 과밀한 특성상 권리금, 바닥권리금, 컨설팅비용 등 개국에 대한 허들 자체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약국은 물론 신규 약국에 대해서도 바닥권리금 명목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개국에 소요되는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진단이다. 결국은 이 같은 비용이 권리금으로 책정돼 악순환이 반복되는 부동산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과 직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신희망 대표는 "의약분업 이후 권리금, 컨설팅비용 등 외적으로 빠지는 돈은 수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정보 비대칭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후생손실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약국 이외에 드는 각종 비용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고, 지킴 역시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합리적인 시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 약국을 빠져나가는 시장도 존재하지만, 최근 K뷰티에 대한 내외국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약국이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과감한 변신과 시도를 해보는 것도 권장했다. 신 대표는 "명동, 홍대, 강남 등 일부 약국의 경우 외국인 매출 비중이 70%를 상회하기도 한다"며 "약사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방향에서 더마코스메틱, 뷰티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우 대표 또한 "현재는 뷰티, 코스메틱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이러한 관심은 나아가 건기식 등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별 약국, 나아가 전체 약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2025-09-01 17:29:10강혜경 -
연 매출 30억 넘는 약국, 앞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 불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앞으로 연 매출 30억이 넘는 약국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 노용석 차관은 1일 전국상인연합회(회장 이충환, 이하 전상연)와의 간담회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기준을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제한하는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온누리상품권은 매출 제한이 없어서 전통시장이나 골목형상점가에 속할 경우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 가능했다. 중기부는 대형마트와 병의원 등도 혜택을 누리는 구조적 한계에 대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중기부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집중할 수 있도록 가맹점을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제한하는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화폐 등과 공통된 기준을 적용해 시장 혼선을 방지하고 정책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연 매출 제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용석 차관은 “이번 개편으로 온누리상품권이 영세 소상공인& 8231;취약상권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전상연과 긴밀히 협력하여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부정유통 근절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연매출 제한을 두는 이번 개편안으로 어려운 경제 속에서 힘들어하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온누리상품권이 골목상권의 더욱 강력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2025-09-01 11:53:4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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