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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공급가보다 싸다"…한약사 난매로 약국 골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윤을 남기지 않을 정도의 도넘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입하는 ‘난매 행위’가 일부 약사의 문제에서 한약사로까지 확대되고 있다.약사들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경우 지역 약사회가 최소한의 중재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한약사 개설 약국의 경우엔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다.또한 한약사 개설 약국들은 일반의약품 판매 중심으로 운영이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공격적인 ‘저가 전략’을 내세우는 모습이다.최근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신설한 모 약국은 대형 문전약국 공급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제를 판매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대량구매로 약국 공급가를 최대한 낮추고, 여기에 몇 백원의 마진만을 붙여 판매하는 것이다.약국 전면 유리를 가득 채울 정도의 제품 진열 사진이 약사들 사이에서 공유되면서 문제시 됐고, 일부 약사들은 해당 제약사에 시장 가격이 무너지고 있다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서울 A약사는 "약사들 사이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의 판매가격이 알려지면서 시끄러웠다. 문제가 된 곳은 우리 사입가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알려진 제품말고도 유명 영양제 제품을 저가로 판다는 내용을 온라인으로 홍보한 것 같다. 화가 난 약사들 중에선 회사에 항의를 한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해당 약국은 유명 영양제 제품도 재고 소진시까지 3만원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이같은 난매 문제는 서울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대구 반월당은 기존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경쟁이 심하기로 유명하지만, 한약사 개설 약국들이 늘어나면서 난매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약 절반이 한약사 개설 약국으로 숫자가 많아지면서 지역 약사와 한약사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서울 B약사는 "결국엔 제도나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은데, 이런 난매행위들이 약사와 한약사 간 감정의 골을 깊어지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면서 "지역에서도 통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생기는 문제고 결국엔 제살 깎아 먹기가 된다"라고 비판했다.2021-02-17 11:44:24정흥준 -
이병윤 전 경남도약회장, 경남바둑협회장 선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병윤 전 경상남도약사회장(72, 원광대)이 경남바둑협회장에 선출됐다.경남바둑협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이병윤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이병윤 회장은 "약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봉사하고 싶어 회장직을 승인하게 됐다"며 "바둑은 소년에게는 두뇌발달에, 중년에게는 건전 취미활동으로, 노년에는 치매예방으로 전국민에 보급해야 할 생활 두뇌스포츠"라고 말했다.이 회장 역시 어릴 때부터 바둑을 접했으며, 약사기왕전 등에도 참여해 순위권을 차지하는 등 소문난 바둑광이기도 하다.이병윤 회장은 이어 "바둑 선후배들과 동호인들의 뜻을 받들어 경남 바둑 발전과 보급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이 회장은 4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2021-02-17 10:29:43강혜경 -
2차 건기식 소분사업 '윤곽'…검진연계·AI·간호사 배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선 시범사업, 후 법 개정'이라는 명분 하에 진행되는 규제샌드박스 가운데 하나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지난해 4월 1차 시범업체로 지정됐던 풀무원과 모노랩스, 암웨이, 아모레, 허벌라이프, 코스맥스엔비티, 빅썸 등에 이어 2차로 추가 지정된 업체 가운데 일부가 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그 방식 역시 건강검진과 연계, 의료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AI추천, 상담 간호사 배치 등으로 기존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2차 시범사업에는 한풍네이처팜과 온누리H&C, 녹십자웰빙, 누리텔레콤, 투비콘, 한국야쿠르트 등 총 10개 업체가 포함됐다.온누리H&C는 4개 약국에서 시범적으로 맞춤형 건기식 소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녹십자웰빙 'Dr.PNT(닥터피엔티)' 녹십자웰빙은 자체 브랜드 'Dr.PNT(닥터피엔티)' 제품으로 상반기 중 건기식 소분 판매를 시작할 계획에 있다. PNT는 Personalized Nutrition Therapy의 약자로 문진→검사→처방/복용→건강관리라는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간 병의원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해오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분 및 구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녹십자웰빙은 특히 자체 검진센터인 아이메드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과 연계해 영양소 평가와 관련 제품 판매 등을 연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투비콘 '필그램' 투비콘은 건기식 소분 사업 명칭을 '필그램'으로 정하고 이미 사업을 시작했다. 투비콘은 의료 빅데이터 분석 영역을 확장, 개인별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AI가 건기식을 추천하고 담당관리사와 상담하는 방식으로, 광화문에 오프라인매장을 오픈했다.필로시스헬스케어 'Gmate(지메이트)'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필로시스헬스케어 역시 5월 전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에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의 건기식 이름은 'Gmate(지메이트)'로 대형마트 내에 스마트케어 부스를 운영, 간호사를 배치해 건강 상담을 하면서 건기식을 추천,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업체는 전국 ERP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처방전 내역 확인이 가능한 만큼 복용 중인 약물과의 반응을 고려해 과다복용, 부작용 등을 예방할 수 있고 현재 2만여개 약국 가운데 95%와 연동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또한 QR코드를 통해 건기식 정보 확인 가능, 복용 알림, 구매분 소진시 재구매 알림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도 드시모네 유산균으로 잘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은 월 구독 배송 서비스인 '또박배송'을 하고 있으며, 브랜드 공식쇼핑몰에 3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한국야쿠르트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1만명이 넘는 프레시매니저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배송과 멤버십 혜택 등을 기존에도 보유하고 있다.이밖에도 동원F&B는 종합 건기식 브랜드 GNC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유전자 데이터 분석과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업체와 손을 잡고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마트 역시 '비바 건강마켓' 상표권을 출원하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약사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맞춤 건기식 소분 사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지난달 경기도약사회가 실시한 온라인 건기식 설명회에는 55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수 경기도약사회 연수교육단장은 "잘못하면 안방을 내줘야 하는 위기가 될 수도, 약국 밖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지금처럼 하고 싶다'는 게 많은 약사들의 생각이겠지만 그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되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처법이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2021-02-16 18:09:54강혜경 -
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 백신주…2월 2주차 '28품목 허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 2주차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신약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 백신주 등 28품목이 신규의약품이 허가됐다.16일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이 공개한 2021년 2월 8~14일자 '주간 허가 리뷰'와 '주간 식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효능군별로는 당뇨병용제 11품목과 자격요법제(비특이성면역원제제 포함), 치과구강용약 및 진통·진양·수렴·소염제가 각각 2품목씩 허가됐다.허가 상위성분으로는 시타글립틴염산염수화물 성분이 9품목, 레프루노미드 및 디클로페낙 성분이 각각 2품목씩 허가됐다.먼저 10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비드19 백신주(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조건부 허가됐다. 코비드19 백신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바이러스 벡터를 함유하는 백신으로 접종 시 체내에서 항원 유전자가 항원 당백질을 합성함으로써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고 세포 면역 반응을 촉진해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한다.18세 이상에서 SARS-CoV-2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의 예방에 승인됐으며 0.5mL씩 4~12주 간격으로 2회 근육 주사한다. 급성 중증 열성 질환자, 혈소판감소증이나 기타 혈액응고장애(혈우병 등)가 있는 환자,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경우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지난주에는 면역억제제인 토파시티닙 성분 제제(단일제, 경구제)(44품목), 정맥류 질환 개선제인 나프타존 단일제(정제)(2품목), 혈전 생성 억제 등에 사용되는 아스피린 단일제(경구제)(57품목)의 허가변경 지시가 있었다.나프타존 단일제(정제)의 품목 갱신 자료 검토 결과 투여 대상을 성인으로 제한해 1회 10mg, 1일 3회 투여하는 것으로 용법·용량이 변경됐다. 더불어 소아에 대한 투여와 관련해 '만 18세 미만의 소아 및 청소년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은 확립되어있지 않다'는 내용이 주의사항에 신설됐다.또한 아스피린 단일제(경구제)의 품목 갱신 자료 검토 결과,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일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 병용투여시 약물 상호작용으로 아스피린의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이 감소될 수 있어 심혈관 보호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이와 관련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가 NSAIDs를 복용하고자 하는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의사항에 신설됐다.이밖에 주가허가리뷰와 주간식별등록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와 PIT3000 메인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1-02-16 15:48:24강혜경 -
'TREND PHARMACY 2021' 참약사 새내기 강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약국 트렌드를 읽으면 약사로서의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새내기 강좌를 개최한다.참약사는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150분간 유튜브라이브를 통해 '샛별약사를 위한 7성 약사들의 2021 약국 트렌드 읽기'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TREND PHARMACY 2021'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35만 유튜버 이상곤 약사(모어사이언스 대표)의 사회로 △약사인생 시작하기(김병주 대표) △바이러스가 바꾼 약국(한승진 약국장, 경희대 겸임교수) △약국과 소비자 레이블링(김은영 참약사 학술이사) △건강한 약사되기(이상록 몸짱약사, 팜하모닉 공동대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소비트렌드(손정민 약국장, 참약사 CMO) △약국이 만날 미래(김태린 블록체인칼럼니스트, 부광약품 과장) △약사의 블루오션(주경미 박사) 등 총 7개 강의로 진행된다.김병주 대표는 '오늘 하루 CHARM된 생각'에 대해, 한승진 약국장은 '세이프약국 운영' 경험을 중심으로, 김은영 학술이사는 '유전상담, 소분혼합'에 대해, 이상록 약사는 '약국의 위기를 인생의 기회로 바꾼 경험'을 소개한다.또 손정민 약국장은 '위기 속 기회 찾기'에 대해, 김태린 블록체인칼럼니스트는 '디지털 헬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주경미 박사는 '보랏빛 약사가 온다'를 주제로 30년간의 약사 인생을 담아낸다.김병주 대표는 "지난해 준비한 오프라인 세미나가 샛별약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음에도 당시 악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취소하게 되어 많이 아쉬웠다"며 "올해도 방역상황이 좋지 않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지만 보다 많은 전국의 샛별약사들이 편리하게 참여해 소통하고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세미나에 참여하고 싶은 약사나 약대생은 'bit.ly/2021강연신청' 신청링크로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세미나 신청 금액 1만원을 입금(기업은행 01110035504027 ㈜참약사)하면 된다. 입금한 신청금은 세미나 도중 진행하는 출석체크에 응답 시 환급되며, 개인사정으로 취소 시 환불은 불가하다.한편, 이번 세미나는 신청 접수 이틀만에 150명을 넘어 15일 현재 360여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2021-02-16 09:02:04강혜경 -
줄잇는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착한임대인 지원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서울소재 환산보증금 9억원 이하 점포 중 임차인에 임대료를 할인해 준 착한임대인에 대한 지원책이 줄을 잇고 있다.지방세·주민세 등 납세 기한을 연장하거나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최대 100만원 지급하는 등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먼저 행정안전부는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부담을 덜어준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올해 지방세입 지원은 코로나 확진 및 자가격리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 집합금지·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소상공인, 착한 임대인 등에 중점을 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행안부는 지방소득세와 주민세 사업소분 등 '신고세목'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6개월(1회 연장,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직권 또는 신청에 의한 기한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재산세, 자동차세 등 '부과고지 세목'의 경우 징수유예·분할고지·고지유예 등을 시행하되 착한 임대인과 확진자 치료 시설 소유자, 영업용 차량 소유자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가급적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하반기에도 서면조사로 대체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할 예정이다.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지방세입 지원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드를 보호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시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서울시는 코로나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상인에게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해 준 '서울형 착한 임대인'을 선정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을 최대 100만원 지급한다고 밝혔다.대상은 서울소재 환산보증금 9억원 이하(월세X100+보증금) 점포 중 임차인과 임대인이 임대료 인하와 관련된 상생협약을 체결한 경우다. 상품권 지급액은 총 임대료 인하 폭에 따라 결정되는데, 연간 총 임대료 인하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100만원, 500~1000만원 50만원, 100~500만원 30만원 상당을 오는 4월 중 지급한다. 또 착한 임대인에 선정된 상가에 대해 부동산 앱을 통해 홍보도 지원한다.서울시는 "지난해 환산보증금 9억원 이하인 점포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에게 건물 보수비용 등을 지원해 총 289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48억원의 임대료 인하 효과가 있었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상생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며, 상품권 지급을 통해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서울형 착한 임대인 사업은 정부가 올해 6월까지 연장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금액의 50%를 세액공제 해주는 지원 대책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2021-02-15 20:59:06강혜경 -
그린스토어 '2021 쪽방까치' 후원…사회공헌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그린스토어(대표 김건수)가 지난 7일 진행된 '2021 쪽방 까치' 행사를 후원하며 사회공헌에 동참했다.올해 10회를 맞이하는 2021 쪽방까치는 약대 동아리 '늘픔'과 '늘픔약사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생활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의료 소외 계층에 나눔을 전하는 사회 공헌활동 중 하나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신동 쪽방 상담소에서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린스토어는 혈행 건강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인 '울트라 클린 오메가3' 300개를 기부했다.2018년부터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그린스토어 측은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든 쪽방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2021-02-15 19:31:03강혜경 -
경기 재난지원금 속속 지급...약국 일반약 매출 기지개경기도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2차 지원금 예정 사용처를 조사한 결과.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되는 가운데, 지역 약국들의 영양제 매출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최근 경기도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차 지원금을 병의원과 한의원, 약국, 산후조리원 등에서 사용할 것이라는 답변이 14%를 차지했다.특히 60대와 70대에서 병의원과 한의원, 약국 등을 예정 사용처로 밝힌 비율이 높았다.예정 사용처로 가장 많은 답변은 슈퍼마켓이 52%로 가장 높았고, 일반음식점도 37%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지원금액은 도민 1인당 10만원씩, 4인 가구 기준 4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2차 지원금은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는 온라인 신청이 진행되고,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오프라인 신청이 이뤄진다. 또 4월 한 달간은 외국인 신청기간이다.따라서 2월부터 4월까지는 재난지원금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예상된다. 약국도 작년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영양제 매출이 급증했었기 때문에 2차 지원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다만 중앙정부 지원금이 합쳐졌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1인당 지급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영향력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경기 A약사는 "작년에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풀었을 때에는 체감상 엄청 올라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금액이 적어서 그런지 확 늘어나는 느낌은 없다"면서 "그래도 종종 재난지원금 카드되냐고 물으면서 영양제를 이것저것 사가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A약사는 "통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매출의 약 10% 정도는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또 지난주까지는 크게 실감을 못했는데 이주부터 반응이 좀 있다"라고 설명했다.또다른 경기 B약사도 "지난 1차 지원금 때에 비해 이번엔 약 5분의 1정도로 느껴진다”면서 소폭 증가세를 보이지만 체감 영향은 크지 않다고 했다.설문조사 결과 설 연휴 이후 지원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아직 2차 지원금 지급 초반인데다, 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 연휴 이후 소비할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가장 높았기 때문에 약국 영향도 차차 늘어날 전망이다.경기 C약사는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아직은 모르겠다. 어르신들이 이용을 해야되는데 직접 방문해서 받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급받아 쓰기까지는 좀 더 걸릴 것"이라며 "아마도 3월쯤이 가장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지난 1차 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연 매출 10억원이 넘는 약국에선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고가의 약값까지 매출로 포함되는 약국가의 불만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경기 D약사는 "이번에도 우리 약국에선 사용할 수가 없다. 비뇨기과도 있어서 약값이 비싼데 모르는 사람들에겐 돈을 많이 버는 약국이라는 오해가 생긴다”면서 "'도지사에게 바란다'로 건의를 하기도 했는데 해결이 안되고 있다"고 토로했다.2021-02-15 18:14:07정흥준 -
"이것만은 꼭 해결해주세요"…약사들 건의 1순위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지역 약국들이 건의한 '상급회 건의사항'이 전년 대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서울시약사회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상신된 건의사항은 총 59건이었으나 올해는 94건으로 껑충 늘어났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점은 같은 현안이라도 같은 이슈에 대한 목소리가 전년보다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이같은 영향은 올해 정기총회가 서면으로 진행되면서 약국들이 가지고 있던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4개 분회의 상급회 건의사항을 보면 가장 큰 이슈는 한약사 관련 문제였다.중구와 성동, 동대문, 성북, 도봉강북,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 동작, 강남, 송파, 강동, 종로 등 18개 분회에서 △약국과 한약국 명칭 구분,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행위, 한약사 개설 약국 간판에 '한약국 표시' 등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한약사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공적마스크와 관련해 면세 정책'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도 중구, 성동, 동대문, 도봉강북, 은평, 마포, 강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15개 분회에서 나왔다.아울러 '2020년도 인상했던 회비 3만원 관련 회무회계'를 회원들에게 알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회비를 인하해줄 것과 '인슐린 등 주사제에 대한 낮은 조제료'가 상향되도록 해줄 것도 각각 7개 분회서 제기됐다.재고의약품(유효기간 경과 향정약, 낱알, 산제, 주사제, 수입약 등) 반품이 상시적으로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줄 것과 대체조제시 DUR과 팩스 통보 중복 절차를 생략하고, 대체조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대중매체 광고를 진행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코로나19로 인해 약국 매출이 감소한 만큼 자영업자 재난 지원 대상에 약국을 포함하고 소상공인 대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과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가능한 원격의약품 택배, 배달, 앱 사용에 대한 문제에 적극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이와 관련해 구약사회 관계자는 "올해는 서면으로 정기총회가 진행된 만큼 회원들의 목소리를 풍성하게 들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일단락 됐지만 서초구 대형약국 한약사 양도양수 등에 더 큰 관심이 쏠렸고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올해는 매출이 줄고 내방 고객이 줄어드는 등 경기 자체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지난해 건의사항은 크게 한약사 문제와 품절의약품 등에 대한 이슈였다.의약품 장기 품절시 심평언에서 품목급여 정지와 DUR을 통한 의사 처방이 중단되도록 해줄 것, 품절기간과 재공급 시기 등을 사전에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에 대한 건의가 용산과 광진, 은평, 관악, 용산, 송파, 강동, 도봉강북구 등 8개 분회에서 요청했다.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에 혼동이 없도록 하고 한약사의 직능 영역 확대를 저지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한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주장 역시 성동과 광진, 동대문, 마포구 등 4개 분회서 제기된 바 있다.2021-02-15 14:46:04강혜경 -
새 약국장 찾기까지...한약사 대형약국 인수 '막전막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30대 후반 여약사가 인수자로 나서면서, 한약사의 서울 서초동 대형약국 인수 사태에 대한 불길이 잡혔다.서울시약사회의 대회원 호소문과 서초구약사회의 1인 시위 추진 등 한약사들에 대한 압박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한약사들이 인수했던 서초동 대형약국 여기에 인수가격이 권리금 4억원, 월세 2000만원대라는 점도 한약사들이 약국경영을 지속하기 힘들었던 이유로 분석된다.이에 데일리팜은 이번 한약사 약국인수 사태에 대한 쟁점 등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약사는 왜 한약사에게 약국을 양도했나 = 이번 대형약국의 약국장은 전직 서초구약사회 임원을 한 명예자문위원이었다.약사회 회무와 약사들의 정서를 가장 잘 알고 약사는 왜 한약사에게 약국을 양도했을까? 구약사회에 따르면 약국장의 건강 상태는 상당히 안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약국 양수도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약국장의 가족들이 약국 양수도 계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약국장과 친분이 두터운 한 약사는 "아마 약국장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했다면 사태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일단 약국장 가족들의 양도 제시가격을 충족하는 약사가 없자 제시가격을 충족하는 한약사들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약사 무혈입성 이유는 = 약사법의 맹점 때문이다. 약사법상, 한약사의 약국인수와 개업을 막을 방법이 없다. 약사법 20조를 보면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여기에 약사법에는 '한약국'이라는 명칭조차 없다.여기에 약국개설자(약사-한약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약사법 50조 3항을 이용해 한약사는 약국 개설을 한 뒤 한약제제 외의 모든 일반약을 판매하는 게 현실이다. 결국 서초동 대형약국에 대한 보건소 개설 허가, 심평원 요양기관 등록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그러나 약사들은 약사법 제2조의 정의에 따라 '한약과 한약제제'만이 한약사의 면허 범위라며, 복지부가 나서 한약사들의 무차별적인 일반약 판매를 처벌하고 단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서초구약사회의 대회원 안내문 이 같은 입법불비 상황이 수십 년째 지속되면서, 한약제제 판매나 초제만 가지고는 경영이 힘들어진 한약사들이 약국개설에 잇달아 나서고 있는 게 이번 사태의 배경이다.◆새 인수자는 누구 = 서초 대형약국을 한약사로부터 재인수한 약사는 30대 후반 여약사로 조선대 약학대학 출신이다. 그동안엔 경기 지역에서 활동했던 약사로 알려졌다.이 약사는 지난 9일 밤 계약을 하고 앞으로 약 2~3주 내에 약국을 인수할 예정이다.서초구약사회는 한약사들과 여러 차례 접촉을 하면, 약국 인수를 하지 말아 달라고 설득해왔다. 그러나 새 인수자가 나타나 한약사들이 계약한 금액을 지불해야 사태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새 인수자 찾기가 관건이었다.김종환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전 서초구약사회장)은 "분회 임시총회에서도 한약사 개설약국 운영을 막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새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는 게 회원약사들의 뜻이었다"며 "다양한 경로를 수소문한 끝에 인수 약사를 찾았다"고 귀띔했다.◆충격 받은 약사들 = 이번 사태는 한약사의 신규 약국개설과는 본질적으로 달랐다. 전직 분회 임원이 운영하던 역세권 100평대 대형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했다는 사실에 약사사회의 충격을 배가 됐다.이에 인천과 부산, 수원, 안산, 은평 등의 지역 약사회에서는 한약사에 약국을 양도하지 말라는 취지로 회원 안내를 했다.지역약사회는 "약사를 고용한 처방 조제까지 하는 한약국이 우리 주변에 침투하고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약국 매매 시 주의를 부탁한다"면서 "또 한약국에 취업해 청구를 대행하는 일과 약국에 한약사를 고용하는 일을 금해달라"고 회원 문자를 발송했다.아울러 암암리에 진행되던 약사들의 한약사 고용과 한약사들의 약사 고용도 이슈화될 전망이다.특히 TF팀을 가동하며 한약사 문제 해결에 노력 중인 대한약사회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원약사들이 한약사를 보는 시각도 이번 사태를 통해 더 강경해졌기 때문이다.2021-02-15 00:27:3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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