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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에 1병'…에프앤디넷 '더팜 어린 콜라겐' 판매 호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에프앤디넷이 약국 전용으로 출시한 '더팜 어린 콜라겐'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에프앤디넷은 약국 전용 건기식 브랜드 더팜 런칭 1주년을 맞아 주요 판매 성과 등을 29일 공개했다. 더팜 어린 콜라겐은 약국 최초로 입점한 식약처 개별인정 기능성 액상 콜라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으며 30초당 1병 판매라는 높은 판매 기록을 세우며 출시 1년 만에 쿼터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에프앤디넷 측은 "소비자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우수한 품질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작년 전체 매출 중 신제품 비중이 27%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품질 우선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에프앤디넷은 지난해 3월 약사와 전문적 상담이 가능한 약국 전용 브랜드 더팜을 런칭했으며 매월 1개 이상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또한 올해 3월에는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더팜 깊은 잠'을 선보였으며, 출시 첫 달에 더팜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2021-04-29 09:59:19강혜경 -
자가진단키트, 약사들 관심사는 '가격경쟁력+반품'약국에 유통될 SD바이오센서(왼쪽), 휴마시스 코로나 검사키트.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SD바이오센서 코로나 검사키트가 오늘(29일)부터 약국에 유통될 예정인 가운데, 회사 측이 약국이 가장 우려하는 '가격 경쟁력'을 담보키로 했다.다른 유통보다 먼저 약국에 먼저 키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SD바이오센서는 28일부터 HMP몰을 통한 선주문을 받고, 개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SD바이오센서 측은 28일과 29일 각각 2차례씩 세미나를 열어 검사 키트 유통부터 사용법, Q&A 등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세미나에는 400여명 이상의 약사들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28일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 회사는 신속진단키트와 분자진단시약 국내 점유율 1위라는 부분과 다수의 해외 임상평가 결과 82.5%~98.3%의 민감도를 갖는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부분을 적극 어필했다.약국의 주요 관심은 '온라인과의 가격 차별화'와 '사용법', '반품', '유효기간' 등이었다.최병관 마케팅PM은 "당장은 온라인이나 편의점 판매 계획이 없다. 다만 온라인이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더라도 다른 스팩의 다른 가격 구조로 출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약국 시장 가격을 흐트리지 않는 선에서 판매되도록 할 것"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약국들은 '모르겠으니 약국에서 좀 해달라'라는 요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제품 겉면에 QR코드로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이와 관련해 최병관 PM은 "제품 패키지 상단과 소비자 리플렛, 약국에 보급될 포스터에 각각 QR코드를 삽입해 사용방법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라며 "반품은 도매 측과 협의해 진행하고, 제품 유효기간은 24개월"이라고 답했다.◆'검체 채취시 양쪽 코 10번씩, 4방울 점적' 지켜야 정확SD바이오센서의 약국용 제품은 2회분으로, 검사용 디바이스X2, 용액통&노즐캡X2, 멸균면봉X2, 비닐지퍼백X2, 사용설명서&퀵가이드X1 으로 구성된다. 검사는 크게 '검사준비, 검체채취, 검사과정' 3단계로 나뉜다. 검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구성품을 확인한 뒤 봉투 뒷면에 인쇄된 유효기간과 검사용 디바이스, 방습제 색상표지를 확인한다. 제품 사용 시에는 일회용 비닐 장갑 착용이 권고된다.검체채취단계에서는 용액통과 노즐캡 봉투를 뜯고 용액통의 뚜껑을 벗긴 뒤 패키지의 용액을 꽂는 곳에 용액통을 꽂아 두고, 멸균면봉을 개봉해 꺼낸다. 이때 면봉 머리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가장 중요한 단계가 검체채취인데, 어떻게 채취하느냐에 검사 결과가 좌우된다. 검체채취시에는 멸균면봉을 양쪽 콧구멍의 약 1.5cm까지 넣고 10회 이상 문질러준다.이후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용액 통에 넣고 10회 이상 저어준 뒤 면봉을 쥐어 짜내며 용액통에서 꺼낸다. 노즐캡을 눌러 닫고 검사용 디바이스 검체점적부위에 4방울 떨어뜨린 뒤 15분 후 결과를 판독한다. 이때 15분 보다 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다.최병관 PM은 "이때 3~6방울 정도 점적하는 것이 좋다. 다만 그보다 적게 하거나 많이 했을 때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결과해석은 대조선(C라인)만 나타난 경우 '음성'으로, 대조선(C라인)과 시험선(T라인)에 모두 나타난 경우 '양성'으로 판단한다. 단, 시험선(T라인)만 나타나거나 둘다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무효로 판단한다.최 PM은 "시험선(T라인)만 나타나는 경우에는 4방울 보다 아주 적게 점적 하는 등의 경우일 수 있다"면서 "15~30분이라는 판독시간도 준수해야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검사 후에는 포함돼 있는 비닐봉투에 사용한 구성품을 모두 담아 폐기하면 된다. 음성인 경우 일반폐기물로, 양성인 경우 선별진료소나 검사기관에 제출해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최병관 PM은 사용하고 남은 용액으로 인한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용액 통에 담근 후 2분 안에 SARS-CoV-2 바이러스가 사멸된다. 검사 도중에 바이러스가 사멸될 것"이라며 "검사를 하고 남은 용액을 통한 추가 감염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휴마시스 "5월 3일부터 약국·온라인 판매"SD바이오센서와 함께 조건부 승인을 받은 휴마시스 역시 내달 3일 약국에 검사 키트를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마시스의 경우 약국과 온라인에서 같은 날부터 판매가 될 전망이다.다만 제품은 1매입과 2매입이 각각 유통되게 된다. 즉, SD바이오센서의 경우 약국에 2매입만 유통되는 반면 휴마시스는 1매입과 2매입을 각각 유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휴마시스 관계자는 "현재 수요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약국 시장과 소비자들의 수요가 얼마나 될 지 몰라 우선은 기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현재 안양과 군포공장에서 일일 최대 생산량인 100만개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가격은 SD바이오센서와 유사하게 2매입 기준 1만6000원~1만8000원 선에서, 1매입은 9000원~10000원으로 책정된다.다만 휴마시스 측은 가격정책 등에 대해 "조건부 승인 이후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2021-04-28 20:11:49강혜경 -
"겪어보지 못한 통증에 응급실"...약사 백신반응 극과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상당수 약사들이 접종 후 2~3일 가벼운 증상을 겪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일부 소수의 약사와 직원들이 심한 부작용을 겪으면서 응급실을 이용하는 사례들도 나온다.경기 A약사는 "월요일 오후에 맞고 그날 저녁부터 주사부위의 통증과 함께 오한과 몸살, 두통이 있었다"면서 "다음날까지도 몸살기가 계속됐는데 첫 날보다는 나아진 상태로 업무가 가능했다. 둘째 날부터는 일어나보니 말끔했다. 주변에도 2~3일 내로 괜찮다는 약사들이 많다"고 전했다.서울 B약사도 "월요일날 맞고 시간이 지나자 맞은 부위와 목 근육이 뻐근해졌다. 이틀 정도 지났는데도 기분 나쁜 근육통은 아직 남아있다"면서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을뿐만 아니라 집단면역을 생각한다면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AZ 백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다른 백신 대비 리스크가 확인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일부 약국에서는 직원이 접종 후 통증을 호소해 병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아직 직원들이 접종을 받지 않은 약국들은 후유증과 휴식 등을 고려해 금요일 접종을 권했다.경기 C약사는 "나이가 있는 직원인데 팔이 붓고 두통이 있었고 답답함도 호소했었다. 따로 열은 없었다. 오전 병가를 냈는데 다행히 두통이 사라지고 회복이 돼서 오후엔 출근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서울 문전약국 D약사는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 거 같긴한데, 혹시 모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다들 금요일 접종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일부 약사들은 고열과 근육통, 심호흡 장애 등 심한 부작용 증상을 겪어 응급실을 이용해야 했다.부산 E약사는 "월요일 오전에 맞았다. 접종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12시간이 지나니 심박수가 크게 오르고, 코가 피가 쏟아질 것처럼 팽창했다”면서 “열도 39도까지 올라가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새벽까지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은커녕 화장실도 이용하기 힘들어 119로 전화를 해 오전에야 응급실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E약사는 "아이를 낳는 고통보다 더 힘들었다. 기저질환도 전혀 없기 때문에 당혹스러웠다.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약국에 못 나갈 것 같다"면서 "아직 주변 약사들 중엔 나처럼 증상을 겪은 분은 없는 것 같다. 나로서는 2차 접종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2021-04-28 19:47:39정흥준 -
휴마시스, 코로나 검사키트 5월 3일 약국·온라인서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마시스(대표이사 차정학) 코로나 검사키트가 다음달 3일 약국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될 전망이다.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휴마시스 제품은 'Humasis COVID-19 Ag Home Test' 제품으로, 약국과 온라인을 통해 각각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품은 1매입과 2매입이 각각 유통될 전망이며, 1개 포장의 경우 9천원에서 1만원, 2개 포장의 경우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 선이 될 예정이다.휴마시스 측은 "현재 GMP인증을 획득한 두 곳의 공장(안양공장, 군포공장)에서 1일 최대 생산량 약 100만개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판매처에 모두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내 허가가 3개월의 조건부 승인인 만큼 정식허가를 위해 국내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허가일정에 맞게 서류가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1-04-28 18:12:31강혜경 -
크레소티, 남양주 화재 피해 약국에 위로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가 지난 10일 남양주시 주상복합 건물 화재로 피해를 입은 5개 약국에 위로금과 약국통합IT서비스 무상지원 서비스를 기부했다.크레소티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약국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와중에 화재로 인한 약국 손실에 작지만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화재가 수습되고 향후 약국 재오픈시 POS와 팜봉투 등을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최창숙 남양주시약사회장은 "어려움에 따뜻한 손길을 건네준 데 대해 남양주시약사회를 대표해 감사하다"며 "피해 약국이 정상화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크레소티 관계자는 "크레소티가 제공하는 스마트백업 서비스가 약국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 보관할 수 있어 일종의 보험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관련한 프로모션 가입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약국이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1-04-28 18:01:2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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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득세 신고시즌 성큼…공적마스크 세 부담 쟁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 돌아왔다. 그러나 공적마스크 판매로 매출이 오른 약국들은 달갑지 만은 않은 올해 소득세 신고다.국세청은 2020년에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 65381;납부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다만 연매출 15억원 초과해 성실신고확인 대상 약국은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해 6월 30일까지 신고& 65381;납부하면 된다.◆약국 소득세 3대 쟁점 = 약국을 놓고 보면 쟁점은 공적마스크 세금 부담이다. 약국전문 세무업계에 따르면 올해 소득세 신고 변수는 3가지다. 코로나 불황으로 인한 환자감소, 공적마스크 매출, 재난지원금 등이다.중대형 약국의 연 평균 매출액 상승액은 6000~7000만원대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 불황으로 환자수가 준 만큼 매출이 감소해야 하지만 지난해 평균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는 게 세무 업계의 분석이다.환자수가 감소한 만큼 줄어든 매출을 공적마스크 매출이 보전을 했다는 것이다.여기에 일반약 매출은 완만하게 상승을 하는데 지난해 하반기 특이점이 발생했다. 바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의 약국 사용이다.세무업계는 재난지원금으로 약국에서 일반약 등을 구매하면서 예년과 다르게 매약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익명을 요구한 약국 전문 세무사는 "매출이 상승하면 세부담이 느는 것은 당연한데, 지난해에는 환자수가 감소했는데도 매출이 늘었기 때문에 약사님들은 공적마스크 매출을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이 세무사는 "환자수 감소 없이 공적마스크 매출이 추가됐다면 세부담이 전년대비 상승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약국 경영이 불황이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매출이 추가되면서 예년 수준의 세 부담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또 다른 세무사도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약국 매약매출이 전년대비 늘어난 곳이 많이 있다"면서 "재난지원금 사용과 공적마스크 매출이 세금 부담을 떠나 약국매출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이 세무사는 "결국 세금을 예년보다는 덜 낼 수도 있었는데 정부가 약속한 면세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약국장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라고 전했다.◆전문직 이라는 이유로...약국 세제지원도 제외 = 국세청은 특히 코로나 등으로 피해가 큰 소규모 사업자 중심으로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8월 31일까지 직권연장하기로 하는 혜택을 주지만 전문직 사업자는 또 제외된다.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한 상가임대사업자는 임대료 인하액의 5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성실신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안내자료를 홈택스 '신고도움서비스'에서 제공할 예정이다.공통 도움자료은 모든 납세자에게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기장의무, 수입금액, 소득& 65381;세액공제 및 가산세 참고자료, 과거 신고상황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며 사업자 개별 분석자료와 업종별 공통 유의사항을 제공해 성실신고를 지원한다.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고소득자, 신종& 65381;호황업종 등 취약분야에 대한 안내를 확대했다.2021-04-28 11:48:28강신국 -
광범위한 '약국' 명칭사용…약사법 적용 '힘드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법상 타 업종의 약국 명칭 사용은 불법이지만 여행사와 보험사, 유튜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약국 명칭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약사법 제20조에 따르면 개설등록한 약국이 아니면 약국 명칭이나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이를 어길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제 술집과 카페 등에서 약국 명칭을 사용하다가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들도 있다.하지만 이같은 사례에도 ‘약국’이 주는 이미지를 차용하기 위해 명칭 사용은 계속되고 있다. 여행사와 보험사, 일반인 유튜버들까지도 ‘약국’ 명칭을 사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활동하는 중이다.한화생명은 고객센터 공간을 마음건강 처방 컨셉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종이약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하나투어문화재단도 ‘여행약국’이라는 명칭으로 소외계층 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들 모두 ‘약국’ 명칭이 주는 치유의 이미지를 차용하는 사례들인데,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약국으로 오인할 소지가 적기 때문에 민원이 제기되거나 논란이 불거지진 않고 있다. 하지만 약사법의 문헌적 해석만으로는 이 역시도 사용이 불가하다.이외에도 000약국으로 활동하는 일반인 유튜버들도 있다. 한 채널은 약 10만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지만 약사, 약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주로 섹시 콘셉트의 영상이 업로드되는 일반인 채널임에도 약국 명칭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약국 명칭을 사용한 주점 등이 문제가 됐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결국 명칭 사용과 관련한 약사법은 문제시 될 때에만 작동이 되는 셈이다.이와 관련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사법에는 약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업종 불문하고 사용해선 안된다"면서 "일반인들에게 누구라도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1-04-28 11:45:19정흥준 -
자가검사키트 효자품목 될까?...약국, 취급 Vs 관망 '고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검사키트 유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국들도 '취급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28일 약국가에 따르면 검사키트에 대한 약국 관심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조건부 허가를 받은 회사 측으로 직접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검사키트가 계륵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도 있다.검사키트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약국의 공통된 입장은 '온라인으로 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것이다', '사용법이나 사용오류 등 약국의 부가적인 일이 더 늘어날 것이다'라는 부분이다.SD바이오센서 측은 약국에 먼저 유통시키고, 온라인과 편의점 등에는 5월부터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통 제품 역시 약국은 2매입을, 온라인과 편의점에는 1매입을 각각 유통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A약국은 "온라인과 약국에서 함께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선이 지켜지겠느냐"며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지면 약국은 당연히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약국은 또 "젊은 층이 많은 약국이야 모르겠지만 동네 약국에서는 '사용법을 모르겠다. 약국에서 해달라'라는 요구도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본인이 검사한 제품을 가져 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B약국 역시 "약국에서 판매하지 않은 제품까지 가져와 판독을 요구하거나, 사용 후 불량이라며 제품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대조선(C라인)만 나타나는 경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음성'을 뜻하고, 대조선(C라인)과 시험선(T라인)이 모두 나타난 경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이 발견됐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즉 '양성'을 뜻하는 것이다.하지만 시험이 잘못되는 경우 '무효'가 나타날 수도 있다. 시험선(T라인)만 나타나거나 대조선과 시험선 모두 결과 창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경우에는 새로운 검체와 디바이스를 사용해 재시험 해야 한다.검사 후 폐기방법 또한 준수돼야 한다. 검사 후 포함돼 있는 비닐봉투에 사용한 구성품을 모두 담아 폐기해야 하는데, 선홍색의 한줄이 나타날 경우 비닐 등으로 밀봉해 종량제 봉투에 넣어 생활 폐기물로 처리하면 된다. 하지만 두줄이 나타날 경우 사용한 키트를 비닐 등으로 밀봉 후 선별 진료소 등 검사기관에 제출해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B약국은 "환자가 만약 양성인 키트를 가져왔을 때 약국의 오염 등 가능성은 없는지 등도 관건"이라고 말했다.C약국도 "결과가 부정확한 데 다가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PCR검사를 할 수 있는데 돈을 주고 살 사람이 있을지 몰라 취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C약국은 "거기에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게 됐을 때 의료기기폐기물 문의까지 부가적으로 약국이 떠안아야 할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품' 역시 해결해야 될 숙제다.C약국은 "사입가와 판매가 등이 정해지긴 했지만 6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풀린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반품규정 등도 없는 마당에 약국에서 최소수량인 10개를 주문했다가 재고만 떠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반면 취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약사들도 있다.D약국은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많이 만나는 사람들의 경우 검사키트를 이용한 검사로 손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효과가 좋으면 보편화될 것이다.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된 다음에야 모르겠지만 우선 약국에 먼저 유통이 되는 만큼 당장 필요한 사람들의 수요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E약국은 "취급 계획은 있으나 아직까지 상황을 더 지켜보려고 한다. 유통이 약국으로만 한정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추후 분위기에 따라 취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4-28 11:29:25강혜경 -
"백신접종 예진, 모바일·키오스크로 대기시간 줄여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 시 모바일·키오스크를 통해 예진시스템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포씨게이트(대표 안광수)는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의 대기시간 및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는 스마트 예진 시스템을 개발, 접종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면 종이를 이용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종이 형태의 예진표를 배포, 작성, 수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파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포씨게이트 측은 "간단한 터치만으로 제출이 가능해 백신 접종시간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며 "도착 전 미리 예진표를 제출해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할 수 있고 현장에 비치돼 개인별 순차 사용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이용해서도 간단하게 예진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백신 접종예약자를 대상으로 접종일 이전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스마트 예진 QR코드나 링크가 발송되며, 대상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키오스크 혹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마트 예진과정을 마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보다 가독성이 높은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손쉽게 예진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1-04-28 09:00:13강혜경 -
"그땐 되고 지금은 안된다"...2층 약국의 5층 이전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보건소의 층약국 개설 기준이 불분명해 동일 건물 유사조건에도 층별로 약국 개설 허가에 희비가 나뉘고 있다.성남 수정구 소재의 모 프라자 건물엔 총 4곳의 약국이 입점해 운영중이다. 1층에 2개 약국, 2층과 3층에 각 1곳의 약국이 운영중이다.이중 3층 약국은 작년 개설 허가를 받은 신규 약국이다. 문제는 2층 약국장인 A약사가 소아과처방 악화 등의 이유로 5층 이전을 시도하면서 생겼다.지역 보건소가 민원 답변을 통해 개설 허가가 어렵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3층엔 병의원(안과, 내과)과 카페, 약국이 입점해 운영중이었고 5층엔 병의원(이비인후과, 신경통증의학과, 신장내과)과 인력사무소, 옷가게가 운영중이었기 때문에 2층 약국장은 이전 개설이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게다가 3층에 운영되고 있는 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었다. A약사는 보건소에 개설 허가를 넣기 전 약국 인테리어 등 이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건소의 답변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3층에 위치한 무인카페 모습. A약사는 "작년 3층에 신규 약국이 오픈했다. 병원과 약국 외에는 같은 층에 무인카페만 운영중이다"라며 "5층엔 일용직 사무실이 몇 년 전부터 입점해 있었고, 옷가게도 운영중인데 왜 약국 개설이 반려될 수 있다는 것인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토로했다.A약사는 "보건소에서는 규모가 작다거나, 다중이용시설로 보기 어렵다는 이해가 어려운 답변을 하고 있다"면서 "3층에 약국 허가를 내줬기 때문에 이전을 준비한 것인데 왜 다른 판단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보건소는 1차 법률자문을 받고도 답이 안 나와 추가 법률자문을 받고 있고, 5월 중 답을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5층엔 인력사무소와 옷가게가 위치해 있지만 개설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합법적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약국 개설 허가 판단이 내려진다면 수용할 수 있지만 이처럼 불분명한 자의적 판단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 A약사의 입장이다.수정구보건소에서는 해당 민원에 대해서 내부 검토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어떤 요건들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진행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구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검토 내용에 대해선 얘기해줄 수 없다"고 했다.2021-04-27 16:39:4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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