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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바이오, 조선일보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남주바이오가 지난 18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선정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조선일보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약 4주간 만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 ▲이용 경험 ▲혁신성 ▲가심비 4개 영역을 평가하고, 시장점유율 등의 조사 결과를 합산해 업종별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김남주바이오는 ‘한약의 과학화’를 모토로 엄선된 품질의 천연물 생약과 한약재를 효율적으로 배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지난 2018년 한국일보 선정 대한민국 혁신기업대상(바이오 테크놀로지 부문), 2019년 헤럴드미디어 선정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벤처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또 2019년 나이스디앤비를 통해 우수기술기업(유기농 약재 건강보조식품 제조)으로 인증받았고, 같은해 모범납세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2020년에 이어 2021년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제품과 기술력의 우수성과 가치 뿐만 아니라 정직한 경영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김남주바이오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 경영의 많은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전통의약에 대한 기반으로 동서양의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건강기능식품 개발해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아가 점차 천연물, 고품질, 대체의학이 빠르게 주목받기 시작하며 잠재 성장 가능성이 큰 세계 건기식 시장에서 주역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김남주바이오는 대한약사회, 각 지역 약사회,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등과 함께, 전국 각지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계획해 업계 종사자들의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2021-05-26 10:00:58정흥준 -
"코로나로 안 뽑아요"...취업약사 80% 구직난 실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얼어붙은 약국 구인시장으로 인해 취업 약사 10명 중 8명은 구직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010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약사들이 체감하는 취업 난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어 약사 인력 수급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약사생존전략연구회(회장 김은택, 이하 약생연)는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신입약사 취업률 및 취업인식 조사’를 실시했다.설문 응답자는 351명으로 20대 약사가 58.9%(207명)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론 30~35세 약사 35.8%(126명), 36세 이상 약사는 4.3%(15명)가 참여했다.351명 중 취업을 했거나 취업이 결정됐다고 응답한 약사는 295명이었다. 직종별로는 약국 근무약사 168명(56.9%), 병원약사 97명(32.9%), 제약사에 21명(7.1%)이 취업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취업 과정에서 체감한 난이도에 대해 물었고, 239명(80.9%)이 매우 어려웠다 또는 어려웠다고 답변했다.주목할 점은 코로나 이후 약사들이 체감하는 취업 난이도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약생연은 연도별 체감 난이도를 조사하기 위해 별도의 설문을 진행했고, ▲2010년 이전 ▲ 2011년~2015년 ▲2016년~2019년 ▲2020년~2021년 등으로 기간을 나눠 취업 인식도를 조사했다.결과적으로 2010년 이전에는 86.7%가 취직이 수월했다고 답변했지만, 2016년~2019년에는 59.3%로 줄더니 작년과 올해에는 수월했다는 답변이 5.8%로 감소했다.2010년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약사들이 많아졌고, 작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더욱 심각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김은택 회장은 "신입 약사들이 취직을 간절하게 원하지만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약사들도 다수 있었다"면서 "치열한 약사 국가시험을 치뤘음에도 취직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같은 약사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또한 김 회장은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구직난을 겪는 약사가 늘어나긴 했지만 2010년 이후부터 계속 증가해왔다"면서 "2011년 약대 대규모 증원으로 인해 과포화 현상은 언젠간 필연적으로 나타날 문제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인구는 감소 추세로 들어섰고 학령인구는 급격히 줄며 약사 수요가 줄어든다는 건 상식적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올해 보건사회연구원은 약사 인력이 과잉공급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금은 약대 정원과 약사 인력 수급에 대해 논의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약생연이 이번에 실시한 신입약사 취업률 및 취업인식 조사 보고서의 원문은 약생연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5-25 19:17:37정흥준 -
"제품 시연해 보세요"…약사회 총회장에 등장한 체온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게 반응 속도가 빠르네.", "이건 숫자가 큼지막하니 잘 보이는구만."정부 지원 약국 비대면 체온계 신청이 오는 27일 시작되는 가운데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 총회장에도 비대면 체온계가 등장했다.기기선정위원회를 통과한 씨엠랩(써모캅스), ADT캡스(안심이), 휴비딕, 토비스는 각각 스탠드형과 거치형 제품을 총회장 2군데에 나눠 설치했다.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더케이호텔을 찾은 대의원들은 4종의 체온계를 직접 시연해 보며 관심을 보였다. 다만 약사회는 총회장에서의 직접적인 제품 홍보에 대한 자제 요청을 했고, 업체들은 각각 제품만 진열해 놓을 수 있었다. 업체들은 체온계마다 A4용지에 제품명을 적어 붙이는가 하면 스탠드형 체온계에 명함을 함께 꽂아두기도 했다.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2개 제품이 선정됐다고 봤었는데 수요·공급을 맞추기 위해 제품을 늘리게 됐다는 내용을 기사로 접했다"면서 "결국 선택은 약국 몫이겠지만 우선 반응 속도나 정확성 등을 한번 판단해 보기 위해 각각 제품으로 체온을 측정해 봤다"고 말했다.일부 업체는 스펙을 변경하기도 했다. ADT캡스는 당초 카메라 삼각대 '삼발이' 형태 스탠드 거치대를 안정감 있는 기둥 형태로 바꿨다. 삼발이 형태가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고 다리 등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안정성 등에 대한 요구로 인해 스탠드형 거치대를 변경하게 됐다는 것.한 업체 관계자는 "선정 제품이 2개에서 4개로 늘어남에 따라 약국의 선택 폭은 그만큼 넓어진 셈"이라면서 "업체들 역시 약국의 선택을 주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약국이 신청 전 모든 제품을 다 사용해 보기 어렵기 때문에 언론 등을 통해 특장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선정된 업체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한편 약사회 관계자는 "27일부터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내 신청 사이트가 오픈될 예정"이라며 "순차적 설치를 통해 6월 말까지는 모든 약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5-25 17:32:44강혜경 -
일반약으로 번진 GMP 위반...약국 옥죄는 품질 이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사의 GMP위반에 따른 품질 이슈가 일반약으로 확대되며 약국가에도 비상이 걸렸다.25일 식약처는 의약품 제조업체 동인당제약이 제조한 로바스과립 등 13개 품목을 잠정 제조·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적발된 품목은 모두 전문약인 반면, 이번 적발에선 디카맥스1000 등 일반약 9개 품목이 포함됐다. 일반약이 포함된 것은 처음으로 매약 중심의 약국들까지 판매 중지 및 회수 등의 후속조치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일반약 품목 중 가장 파장이 큰 제품은 디카맥스1000이다. 취급 약국이 많아 판매주의가 필요하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디카맥스1000의 작년 매출액은 41억2395만원이다.서울 A약사는 "디카맥스1000은 취급 약국이 많을 것이다. 안그래도 공급차질이라 재고를 쌓아두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또다른 서울 B약사는 “일반약의 경우에는 회수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문약은 급여중단을 하거나 조제시 안내문을 띄우면 되는데 일반약의 경우 그걸로 판매를 막을 수 없다”면서 “일부 정보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약국들은 계속해서 판매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이어 “최근에 사입을 해놨다가 오랜 뒤에야 회수약이었다는 걸 확인하는 경우들도 생길 수 있다”면서 업체들의 적극적인 회수 조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약국들은 일반약에도 GMP 위반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빈도 일반약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경기 C약사는 “혹시라도 유명 품목들이 언급이 될까 걱정하고 있다. 특정 제품의 회수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위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약국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일반약은 전문약과 마찬가지로 위수탁 생산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후속 위반 사례가 나올 가능성은 열려있다.대한약사회는 회원 문자로 발표된 위반 품목을 안내했다. 약사회는 “사용을 중지하고 유통품이 원활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3월부터 GMP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바이넥스, 비보존제약, 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 동인당제약 등이며 총 75개 품목이다. 일반약 9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전부 전문약이다.2021-05-25 12:00:32정흥준 -
서울시약, 약국 행정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배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25일 약국 행정업무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약국행정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회원약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근로, 노무 관련 복잡한 서류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서식, 근로노무 서식, 거래 및 납품 서식, 마약류 서식, 다국어 복약지도 및 기타 약국운영에 도움이 되는 서식 등 흩어져 있던 각종 행정서식을 하나의 엑셀파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이근호 정보통신이사는 "프로그램 배포를 통해 회원약국들이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작은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도로 발달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약국 근무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1-05-25 11:40:21강신국 -
"조제약 배송 참여 절대 금지"…지역약사회 '발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시국을 틈 타 비대면 진료·약 배송을 해주겠다는 업체가 등장한 데 대해 지역약사회가 발칵 뒤집혔다.A업체는 21일 언론보도를 통해 '빨간약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분당서울대병원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약제부 관계자는 "약제부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긴장한 지역약사회 '예의주시'…제휴약국 모집 참여 금지 안내지역약사회인 성남시약사회도 상황파악과 대처에 돌입했다.성남시약사회는 25일 긴급 안내를 통해 '의약품 배송 참여 금지'와 '제휴약국 모집 참여 금지'를 요청하고 나섰다.시약사회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모바일앱을 통한 의약품 불법배송 서비스 안내와 제휴약국 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약사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절대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약사회는 "복지부는 의약품 배달, 광고행위, 앱을 통한 처방전 접수 및 의약품 조제 배달하는 일련의 행위가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A업체 "논란되는 비대면 진료·약 배송 추진 안해→모바일 키오스크"한편 업체 측은 "약국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는데, 우리 서비스는 전자처방전과는 다른 개념의 온라인 약국 플랫폼"이라면서 "종이처방전을 발급 받은 환자가 모바일을 통해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고, 약국에서 약을 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키오스크를 모바일로 전환한 형태로, 비대면 진료나 약 배송 등은 현재 서비스하고 있지 않다는 것.다만 이 관계자는 "분당지역이 랜드마크가 돼 추진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분당서울대를 든 것일 뿐 빅5병원은 물론 의원급까지 전국 모든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환자들이 모바일로 약국에 처방전을 발송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다만 약국의 경우 협약을 통해 처방전 발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즉, 해당 업체가 구상하고 있는 시스템은 종이처방전을 발급받은 환자가 모바일을 통해 약국을 지정해 처방전을 발송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재 약국과의 협약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2021-05-25 11:19:33강혜경 -
"병원지원금 중단하자 돌아온 건 원장 부인 갑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곪은대로 곪은 병원지원금 문제가 약국가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지역 A약사는 지난 5년간 매년 300만원씩을 병원에 제공했다.병원장 아내의 노골적인 요구 때문이었다. 매월 30만원씩 제공하거나 1년에 1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지원금을 달라는 요구였고, A약사는 이를 떨쳐버리지 못했다.그러던 중 작년부터 코로나로 처방이 크게 줄어들며 약국도 경영이 악화됐고, A약사는 올해 상반기 지원금을 제공하지 못했다.문제는 그 뒤로 약국 환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A약사는 환자를 통해 병원에서 "약이 없으니 다른 약국 이용하라"고 안내한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A약사는 "원장의 아내가 따로 불러내서 지원금을 요구해 매년 300만원을 제공했었다. 빚이 있어 힘들다는 얘기를 했지만, 약사니까 병원에서 어떻게 할지 잘 알지 않냐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그 이후로도 병원 환자의 주차권을 약국에서 제공해달라는 요구도 들어줬다. 매월 주차권으로 5만원에서 15만원까지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이외에도 원장 부인은 가족들이나 원장이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약을 무료로 가져가는 등 끊임없는 갑질을 이어갔다.A약사는 "몇 년 전부터는 본인이 원하는 제약사 영업사원을 연결해 직거래를 하라고 했다. 급할 때는 도매상에서도 주문을 했더니 제약사 영업사원들에게 통계, 약국 거래명세서 등을 요구하면 주문을 압박했다"고 했다.이어 "원장 부인이 사장이고 내가 직원으로 있는게 아닌데 의약품 주문까지 이정도로 간섭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A약사는 "환경적으로 병원에서 달라고 하면 안 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안 주면 약국이 망하고, 주면 공범이 되는 상황 자체가 문제"라고 토로했다.이와 관련 약사단체에서는 자진신고자에 대한 처벌 경감 등을 주장하기도 한다. 약준모는 자진신고자에 대한 처벌 경감과 보호, 알선 중개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약준모는 27일 불법지원금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약사 참여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한다.약준모는 의약분업의 명제가 훼손됐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처벌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대한약사회도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의료기관 지원금 관련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약사회는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 지원금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회와 복지부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2021-05-24 19:10:56정흥준 -
정부지원 약국 체온계 '2+2' 가닥...두개 업체 추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 지원 약국 비대면 체온계가 기존 2개 제품에서 4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1일 열린 기기선정위원회에서 이미 선정된 씨엠랩(써모캅스)과 ADT캡스(안심이) 2곳 외에 휴비딕, 토비스 제품을 추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약사회는 24일 계약서 작성 등을 거쳐, 최종 공급사를 선정한 뒤 이르면 26일부터 약국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만약 4곳이 최정 선정되면 약국은 체온계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기기선정위원회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2개 업체를 선정한 뒤, 업체를 추가한 이유는 공급과 수요였다. 두 개업체 만으로 2만개 약국에 대해 6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수 있는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이냐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여기에 일부 업체에서 입찰 때 설명했던 내용과 실사후 다른 점이 있다는 점도 업체 최종 선정이 늦어진 이유였다. 결국 기존 업체에 두 곳을 더 추가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수순이다.새롭게 추가되는 휴비딕은 기존 2개 업체 제품과 유사한 비접촉식 체온계이며, 토비스는 온도, 습도 등이 동시 측정되는 안면인식 방식이다.약사회 관계자는 "24일 계약서를 주고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며 "6월말까지는 모든 약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5-23 22:10:19강신국 -
"작은 변화로 매출 쑥"…약사가 알려주는 진열 '꿀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은 의약품과 의약외품, 드링크류 등 수백가지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진열은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사소한 변화로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H&B숍과 편의점 등도 수시로 진열을 바꾸고 있다.지역 약국들도 다양한 제품 진열 시도로 매출 증진을 체감하고 있었다. 최근 조혜숙, 이세란 약사가 인천시약사회 '경영고수를 찾습니다' 공모에 각각 제출한 약국 진열과 정리법을 통해 약국 현장의 살아있는 노하우들을 살펴봤다.드링크제 진열 대신 '껌찬넬'을 구매해 활용하자 매출이 증가했다. 이세란 약사(세란약국)는 네트걸이와 찬넬을 활용한 진열방법을 소개했다. 또 냉장고 드링크류 진열을 바꿔 매출을 올렸다.냉장고를 바깥으로 옮기고 숙취해소와 피로회복, 소화 등의 분류와 가격을 세세하게 부착해놓으니 판매량이 증가했다.또 유사상품이 많은 제품의 경우엔 네트걸이를 활용하면 공간 차지도 적고 복잡함도 해소할 수 있다.유사상품이 많은 경우 네트걸이로 공간을 활용한다. 이 약사는 “유사상품을 평면으로 진열하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복잡하게 느끼기 때문에 이 때엔 돌아가는 네트걸이를 이용해 묶어 진열하면 좋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드링크제를 카운터 앞에 쌓아두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공간에는 ‘껌찬넬’을 이용해 추천상품을 진열하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이 약사는 "우리도 드링크제를 쌓아뒀던 공간인데 온라인을 통해 껌찬넬을 구매해 추천상품을 진열했다. 약을 투약받으면서 함께 구입을 하는 경우들로 인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또다른 팁으로는 밴드류 옆에 항생제 연구를 진열해 함께 구매가 이어지도록 하는 방법도 소개했다.◆자꾸만 쓰러지는 제품들...약국 내 소품으로 한번에 해결일반약과 전문약, 건기식 등은 구매 또는 조제 과정에서 쉽게 쓰러지기 때문에 진열장이 혼잡해지거나 제품이 파손될 위험이 있다.하지만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들을 이용하면 깔끔히 관리가 가능하다. 조혜숙 약사(청솔온누리약국)는 자석과 박스를 활용한 약국 정리법을 공유했다.진열된 제품들이 쉽게 넘어지지 않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약품 박스에서 ‘자석’을 떼어내고, 약 상자에 이를 부착해 진열제품들 뒤에 세워놓는 방식이다.조 약사는 따라할 수 있는 제작 방법까지 정리했다. 따로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드링크류의 경우엔 새로운 제품을 뒤에 세워놓으면서 진열돼있던 제품들이 쓰러지거나 파손되는 일들이 부지기수다.이때에는 드링크류 박스를 활용해서 제품들의 진열칸을 구분할 수 있다. 이는 연고류나 조제약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조 약사는 "연고들은 쌓아서 보관하게 되면 종류가 섞여서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이때에도 박스를 이용하면 구분이 가능하다"면서 "약국 물품 관리 차원에선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유통기한 관리가 쉬워진다. 약의 분실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시약사회 ‘약국경영의 고수를 찾습니다’ 출품작들은 6월 13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서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2021-05-23 16:30:38정흥준 -
약국 병원지원금 사례 보니...‘2억원 이상’ 요구 수두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제 약국에 요구되는 병원지원금 사례를 조사해보니 약 30%는 2억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장동석, 이하 약준모)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7일까지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병원지원금 사례 제보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총 69건의 병원지원금 사례가 취합됐고 평균 1억원 이하가 26건, 1~2억원이 22건, 2억원 이상이 21건이었다.이중엔 병원지원금을 처방 건수별로 매달 지불하거나 월세로 받는 경우도 있었으며, 병원 식당이나 주차장 등의 시설과 운영을 요구하는 경우까지 있었다.약준모 조사에 따르면, 서울 모 의원의 경우 병원이 약국에 전전세를 놓고 지원금 대신 600만원의 고액 월세를 받았으며 처방에 따라 월세를 인상했다.또 의사 4인 이상이 예정된 모 메디컬빌딩은 지원금 2.5억원 이상, 컨설팅 비용을 1억원+@로 책정하고 약사 간 경쟁을 붙여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액 지원비와 컨설팅 비용을 주고 사기를 당하는 사례들도 있었다. 브로커가 약사로부터 병원지원금을 포함해 비용을 받아갔지만, 의사가 다시 찾아와 약속한 금액을 달라고 요구했고 브로커가 발뺌하며 소송이 진행 중인 건이었다.약준모는 "엄연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구분이 된다. 약사는 지원금 요구를 거부하기도 어렵고 쌍벌제로 인해 신고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또한 지원금의 특성상 별도의 계약서를 쓰지 않고 구두로 약속한 뒤 제약사 직원이나 브로커 등을 통해 은밀히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막상 피해를 당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특히 약국은 불법 담합 신고 시 조제료만이 아니라 의약품 사입가를 포함한 약제비 전체가 환수되므로 자진 신고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병원 개폐업을 반복하며 거액의 지원금만을 노리는 문제도 생기고 있었다. 소위 '사무장병원'들은 지원금을 받고 단기간 병원을 운영한 뒤 폐업을 하고, 지역을 옮겨다니며 새로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환자들에게 특정약국 이용을 권하는 모 의원의 안내문. 사진제공 약준모. 약준모는 "지원비를 받는 동시에 특정 제약사 또는 특정 도매상과의 거래를 종용해 해당 약을 사입하도록 요구하는 사례도 많다"면서 "이 경우 약국 조제실의 약은 특정 제약사 혹은 특정 도매상이 취급하는 의약품 위주로 세팅이 되고 역시 담합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했다.일부 병의원에선 환자들이 특정 약국에서 의약품을 조제하도록 안내문을 부착하기도 했다. 이 사례에선 심평원에서 지적을 했다는 문구 등으로 약국 대체조제가 불법인 것으로 환자들에게 인식되게끔 했다.약준모는 "대표적인 사례들만 봐도 의약분업의 명확한 명제가 얼마나 훼손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약준모는 ▲동일성분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지역처방목록 제출 의무화 ▲약사인력 수급 조절 ▲자진신고자에 대한 처벌 경감 및 보호 ▲알선중개자 처벌 강화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약준모는 "비합리적인 제도를 개선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처벌 규정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리, 감독도 필요하다"고 했다.또 약준모는 "대한약사회는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불어 억울한 회원이 없도록 법을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또한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각별한 윤리교육과 당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1-05-23 14:57:3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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