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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체온계 신청 1만곳 넘어…내일 업체에 명단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접촉 체온계 신청 약국이 31일 12시 기준으로 1만곳을 넘어섰다.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체온계 신청 약국이 8127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주말 사이 1873곳 이상의 약국이 추가로 체온계를 신청한 것이다. 약사회는 신청을 마친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 제품변경 등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자 일부 계획을 수정, 신청내역 변경과 신청내역 확인 기능을 추가했다.때문에 27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1차 신청 약국들은 '오늘(31일) 24시까지' 제품 변경이 가능하고, 6월 신청자들 부터는 '신청일 당일 24시까지' 제품을 변경할 수 있다.약사회는 이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약국가에 재차 전송했으며, 24시까지 신청과 변경을 받아 내일(6월 1일) 오전 ADT캡스(안시미), 하렉스웰텍(토비스), 에이치엔드림(써모게이트), 씨엠랩(써모캅스 라이트) 4개 업체에 신청명단을 넘기게 된다.때문에 기기선정위원회를 통과한 4개 업체들은 내일 1차 성적표를 받게 되고, 전달받은 명단을 기반으로 약국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배송·설치를 실시하게 된다.2021-05-31 11:49:54강혜경 -
규제샌드박스 바람 타고 원격의료 업체 '우후죽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업체가 규제샌드박스 바람을 타고 또 늘어났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산업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6건, 공유주거 하우스, 반려동물 맞춤형 테이크아웃 식당, 주유소 내 연료전지 구축,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무확인 서비스, 주류 자동판매기 3건 등 15건의 규제샌드박스를 승인됐다고 밝혔다.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진료도 추가 허용됐다. 해외 코로나 사각지대에 놓인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진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이케어넷(舊 인성정보), 제이엘케이, 부민병원, 엠디스퀘어, 닥터나우(舊 닥터가이드), 비플러스랩 등이 임시허가를 받았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국가로 나간 재외국민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언어·문화적 차이, 현지 의료체계 미비 등으로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이 국내의 우수한 의료진과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대한상의와 산업통산자원부는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를 규제샌드박스에 인하대병원과 라이프시맨틱스 등에 허가한 바 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해외 거주 한국인은 자국민 우선정책으로 현지병원 이용이 어려운데다 신뢰할 수 없는 현지 의료, 언어 문제로 애로가 많았다"며 "코로나로 떨고 있는 재외국민에 실질적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내국인이 아닌 재외국민 대상이기는 하지만 빗장이 풀린 원격의료에 의료계도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다.의협은 지난해 6월 "경증 환자를 놓고 대형병원과 동네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그야말로 무질서 그 자체인 의료전달체계 아래에서 원격의료의 허용은 동네의원의 몰락과 기초 의료 인프라의 붕괴로 이어져 국민 건강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또한 의협은 "국내 의사가 해외에 있는 환자에게 처방전을 발급하더라도 외국에서 이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 받거나 처치를 받을 수 없다"며 "해당 국가의 우리나라 의사면허에 대한 인정 여부, 원격 의료에 대한 인정 여부, 보험제도와 보장 범위, 지불 방법, 의료행위의 책임소재 등 수 많은 법적인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2021-05-31 11:39:07강신국 -
개원가·약국 종사자 32%, 백신접종 예약조차 안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3명 중 1명은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청은 30일 0시 기준 접종대상자별 접종현황을 공개했다. 이중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접종대상자는 34만 7614명인데 이중 11만 1148명(32%)은 아직 예약 조차 하지 않았다.의료기관과 약국 접종 대상자 중 21만 150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60.8%을 기록했다. 당초 62.5%까지 올라갔던 접종률은 접종대상자가 9272명 더 늘어나면서 낮아졌다.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률이 89.6%로 9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1차 의료기관과 약국의 접종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종사자는 11명이다. 아울러 예약자는 16일 21만 9566명에서 23만 6466명으로 2주 새 1만 6900명 증가했다.30일 0시 기준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질병청 집계) 한편 질병청은 추가 접종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접종 대상자 중 접종하지 않은 보건의료인 등이다. 지난 4월 21일~29일 예약했으나 접종하지 않은 약사나 직원 등은 대상에서 빠졌다. 노쇼 약사 등의 경우 모든 국민이 접종을 완료한 후 가장 후순위에 접종하게 된다.신청예약은 6월 3일까지이며, 접종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간 가능하다. 단 실제 접종일은 예약 현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2021-05-30 23:50:11강신국 -
미국서 전문약사 합격한 약사들이 말하는 '꿀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문약사제도는 약사 직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아직은 낯설기만한 전문약사제도가 과연 약국가에도 자리잡을 수 있을까.데일리팜은 미국 BPS(전문약사인증시험)를 취득한 약사들을 만나 국내 전문약사제도의 전망과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지난 200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BPS 자격을 취득한 최지선 약사(50·숙명여대 약대)는 병원약사회가 운영하는 전문약사제 1회 자격 취득자이기도 하다.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며 국내외 전문약사제를 모두 경험하고 현재 경기도 안산에서 약국을 운영중이다.최 약사는 얼마나 많은 전문약사를 배출할 것인지에 제도의 방향성이 정해져선 안된다고 당부했다.최 약사는 "궁극적으로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어떤 인재를 양성할 것인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개국 약사들은 ‘경영에 이득이 될까’라는 고민보단 전문약사가 됨으로써 업무의 질을 높이려고 할 때 도움이 될 것이고 전문약사제도의 본질도 흐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BPS의 경우 양성 교육과정이 잘 갖춰져있어 설령 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도전한 약사에게 큰 도움이 된다"면서 "또 BPS 취득을 하게 되면 해당 분야에 대한 실무는 물론이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약사로 양성된다. 한국 전문약사제도도 그런 기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개국 약사들에겐 근거 중심의 상담과 관리의 툴이 생기기 때문에 환자들과 더 견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종양약료 분야 전문 자격을 갖춘 최 약사를 알고 찾아오는 상담 환자들이 이를 방증했다. 최 약사는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알음알음 알게 된 암환자들이 병원 치료와 함께 관리를 하기 위해 복약상담을 받으러 온다"면서 "근거 중심의 시야가 생기기 때문에 환자들을 더 확고하게 이끌어줄 수 있을 것이고, 그 차이는 환자들이 먼저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BPS엔 외래를 베이스로 한 ‘ambulatory care pharmacy’가 있어, 국내에서도 이에 준하는 전문분야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전문약사제도가 안착하기 위해 병원과 대형 문전약국들엔 전문약사를 우대 채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했다.최 약사는 "미국도 주마다 다르지만 BPS를 취득한 약사의 경우 고용 시 우대한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선 전혀 그런 동기 부여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병원과 대형 문전약국들에 전문약사를 우대 채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는 약사들에게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최 약사는 "전문약사는 약사 직능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제도화를 통해 환자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상담관리를 해주는 역할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00전문약국' 현판도 동기부여..."전문약사 활용한 서비스 개발하자"BPS는 1~2년을 준비해도 불합격을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약국을 운영 또는 근무하면서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엔 더욱 힘겨운 도전이 될 수 있다.국내 전문약사제도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될 만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현재 예정된 인센티브는 ‘00전문약국’을 명시한 현판 부착이다. 가령 소아약료 전문약사의 경우엔 소아전문약국이라는 현판을 부착해 차별화할 수 있다.개국약사로서 지난 2019년 미국 BPS 자격을 취득한 최은주 약사(51·덕성여대 약대)는 적정한 동기부여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약사는 "전문약사제도의 취지는 좋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다. 다만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난이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를 하고 나면 내 것이 되기 때문에 복약지도를 할 때도 자신감이 생기고, 전체를 보는 눈이 생긴다"고 말했다.그러나 1~2년의 시간을 들여 전문약사 시험을 도전하게 만들기 위해선 적정한 수준의 인센티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00전문약국’ 현판을 부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그중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최 약사는 “경쟁력으로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근무약사들 입장에서도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선 메리트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1~2년을 공부해야 할 동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했다.수가는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전문약사 배출로 인한 의료비 절감과 복약지도 만족도 향상 등을 데이터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숙제다.따라서 최 약사는 전문약사를 활용한 약국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최 약사는 "약사 직능을 확대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연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제약물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상담을 전문약사가 있는 약국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남은 2년 과목·교육과정 등 구체화...약사 전문성 강화 기대서울대학교 이주연 교수, 의약품정책연구소 등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 약국의 전문약사제도 활용 관련 연구가 6월 마무리된다.대한약사회가 맡긴 연구용역으로, 앞서 진행된 서울대 오정미 교수의 연구결과와 함께 전문약사제도 구체화에 활용될 예정이다.박혜경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연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생각보다 많은 약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본인의 역량을 높이고 서비스를 제고하는 것에 대한 의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만 지역 약국에서는 어느 정도로 필요할 것인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취득 과정은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마련돼야 하는 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소장은 "해외 사례를 봐도 약사들의 역할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전문약사제도 역시 약사의 서비스가 향상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은 출발단계에 있기 때문에 교육 기관과 시험출제 관리, 자격갱신 등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대부분이다.이에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은 TFT을 만들어 남은 2년간 전문약사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김대진 정책이사는 "지역 약국의 역할과 기능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바람직할 것인지를 설정하고, 여기에 전문약사제도를 어떻게 활용할지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면서 "또한 전문약사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병원약사회, 약평원과 TFT을 만들었다. 주체적으로 전문약사제도를 설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김 이사는 "게이트키퍼로서 약국의 기능을 생각한다면 모든 약국이 전문화, 고도화될 필요는 없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취득 약사의 비율은 약 6~7%가 평균이고 많은 곳들은 15% 가량 된다"면서 "한국 약사들은 학구열이 있어 비교적 높은 응시율이 예상된다. 모든 약국의 기능이 똑같지 않다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내부 갈등이 생겨서는 안되고, 또 현장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1-05-30 20:12:15정흥준 -
접종센터 '타이레놀' 쪽지 처방...약사-환자 실랑이접종자가 예접센터에서 받아 온 쪽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자에게 ‘타이레놀’을 복용하도록 쪽지 처방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약사와 환자 간 실랑이가 되풀이되고 있다.방역당국이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타이레놀을 복용하라던 언급이 결국 예접센터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대한약사회의 문제 제기 이후 방역당국은 익숙한 상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앞으론 성분명 제시를 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하지만 방역당국의 실수가 불러온 현장 혼란은 여전히 수습되지 않았다. 최근 지역 약국들은 예접센터에서 쪽지를 받아 오는 접종자들로 인해 수차례 실랑이를 겪어야 했다.서울 A약사는 "재고를 확보해놓은 약국들도 있겠지만 우리 약국은 그렇지 못했다. 타이레놀을 찾는 환자들에겐 동일 성분의 다른 제품들을 권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접종센터에서 쪽지를 받아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난감하다. 이런 경우엔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되는 이유를 설명해줘도 ‘무슨 이런 약국이 있냐’는 답이 돌아온다"고 말했다.A약사는 "예접센터에서 상품명을 콕 찍어서 사람들에게 쪽지를 건네주는 게 합법적인 방법이냐"면서 "어제도 두 차례나 실랑이가 있었고 결국 빈 손으로 돌아갔다. 작년의 마스크 사태를 되풀이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이어 A약사는 "정부에서 처음에 타이레놀을 언급해서 생긴 문제다. 상품명처방의 비극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상품명처방과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약사와 환자 간의 소통 장벽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또다른 서울 B약사도 "아직까지 쪽지를 들고 오는 경우는 없었지만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질병청이 타이레놀을 얘기한 것이 카톡방이나 SNS를 통해 이미 많이 공유된 거 같다”면서 “일일이 설명을 해주는 것도 사실 역부족이고, 지명구매를 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제품을 권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정부는 뒤늦게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의 해열진통제 70개의 리스트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 후 해당 제품들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안내했다.하지만 당장 지역 예접센터와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약국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2021-05-30 17:30:48정흥준 -
30% 인하 고시된 '자렐토', 6월 7일까지 약가유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6월1일부터 30% 인하될 예정이었던 바이엘코리아의 자렐토정20mg, 15mg, 10mg, 2.5mg에 대한 약가가 6월 7일까지 유지된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청구SW 업데이트를 통해 서울행정법원 1부 결정에 따른 약가인하 집행정지가 적용된다.이에 프로그램상 약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6월부터 인하된 가격이 적용되기 때문에 약국이 30%의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프로그램 관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자렐토의 함량별 약가를 보면 20mg은 2450원 ▲15mg 2450원 ▲10mg 2487원 ▲2.5mg 1330원이다. 그러나 이 가격에서 30% 인하되면 20mg은 1715원 ▲15mg 1715원 ▲10mg 1741원 ▲2.5mg 931원이 된다.한편 업체는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반품과 차액정산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통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2021-05-29 10:40:07강신국 -
체온계 신청약국 8127곳...주말기점 1만곳 돌파 전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체온계 신청 약국이 8000곳을 돌파했다. 이에 전국 2만 3000개 약국 중 신청 비율을 35.3% 수준이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기준 체온계를 신청한 약국은 8127곳이다. 신청 첫날인 27일 접수한 약국은 4526곳이었는데 전날대비 3601곳이 더 신청을 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주말을 기점으로 신청약국이 1만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약사회는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체온계를 배송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을 마친 일부약사들이 제품변경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일부 계획을 수정했다.신청내역 변경과 신청내역 확인 기능이 추가됐는데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신청자는 '5월 31일 24시까지' 제품 변경이 가능하고, 6월 신청자들 부터는 '신청일 당일 24시까지' 제품을 변경할 수 있다.약사회는 배송이 완료되면 다른 제품으로 변경이 어려운 만큼 약국상황에 맞게 신중한 제품 선택을 당부했다. 약사들은 입찰을 통과한 4개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들은 안시미(ADT캡스), 토비스(토비스), 써모게이트(휴비딕), 써모캅스(씨엠랩) 등이다.한편 약사들은 실제 제품 사용을 해보지 않아, 지부장, 분회장 등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임원들에 추천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체온계 기능에 가장 충실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겠냐"며 "고객들이 셀프 측정을 가장 편하게할 수 있고, 공간을 덜 차지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1-05-29 01:06:09강신국 -
"타이레놀 복용하세요"...품절 부추기는 예방접종센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센터가 타이레놀 품절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접종센터들이 접종자들에 대해 '접종 후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는데, 안내문에 타이레놀 구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접종자에게 안내되는 '접종 후 주의사항' 28일 데일리팜이 확보한 '접종 후 주의사항 안내문'에 따르면 '접종 받으신 후 귀가하시기 전 약국에서 타이레놀정을 상비용으로 꼭 구입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타이레놀정 500mg 20정 구입 권장'에 대한 안내가 담겨있다.이어 타이레놀 일일 최대 투여량은 2정씩 4회 즉, 8정(4000mg)이며 최대량을 초과해 투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안내했다.예방접종센터에서 배부되는 타이레놀. 또한 일부 접종센터는 접종자들에 대해 안내문과 함께 아세트아미노펜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접종센터 '타이레놀 구입 권장'에 대해 약사회는 질병청에 대해 '성분명'으로 권고할 것을 요청했다.약사회 측은 "국민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발열 증상 시 타이레놀 제품만을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해 해당 제품만을 지명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타이레놀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백신 1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지난 3월부터 발생하고 있는 품귀 현상이 최근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의약품 기본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소비자로 인해 구매를 하지 않거나 불만과 불안이 가중돼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구매에 따른 복약지도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와 수용도가 낮아져 이상 반응의 적절한 대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약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발열 등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특정 제품명인 타이레놀 복용 권고를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성분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약국에서 상담해 구입·복용할 수 있도록 전국 보건소 및 지역예방접종센터의 안내 지침을 개선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식약처는 28일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해열진통제 품목(단일성분 기준)이 다수가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으며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한편 27일 기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시럽제 제외)는 총 70개 품목이다.2021-05-28 19:27:12강혜경 -
"체온계 바꾸고 싶어요"...신청약국, 제품변경 허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번 신청하면 변경·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약국 체온계 신청 개선에 대한 요구가 빗발쳐 약사회가 '변경'과 '확인' 기능을 추가 탑재했다.신청기기 확인 및 변경 기능이 추가된 체온계 신청 페이지. 28일 약사회에 따르면 신청내역 변경과 신청내역 확인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요청·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게 됐다.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신청자는 '5월 31일 24시까지' 변경이 가능하고, 6월 신청자들 부터는 '신청일 당일 24시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변경·확인은 사이트 우측 상단에서 할 수 있다.약사회 측은 "코로나19 방역강화를 위해 진행되는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정부 지원사업 신청 당일에 4500여건이 접수되는 등 많은 참여에 감사드린다"면서 "변경·확인 기능을 추가했으며 신중히 판단해 제품을 선택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오후 2시 기준 체온계를 신청한 약국은 6630곳으로 잠정 집계돼 주말을 기점으로 1만곳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2021-05-28 14:27:47강혜경 -
체온계 인플루언서 된 약사회 임원들…추천 문의 '빗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체온계 신청이 시작됨에 따라 약국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먼저 체온계를 체험해 본 약사 임원들이 '인플루언서'로 떠오르고 있다.첫날 20%에 가까운 4525곳이 신청을 완료하긴 했지만 여전히 80%에 가까운 약국들이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문의가 임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약국들이 직접 4가지 제품을 모두 시연해 보고 신청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나 서울시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 제품을 시연해 본 지부·분회장들에게 사용 후기와 제품 추천 등을 문의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 어제(27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도 체온계 시연 코너에서 직접 체온을 재보고 앞뒤, 옆 모습까지 살펴보는 이사들이 눈에 띄었다. 이날 시연과 PPT설명회는 사실상 한동주 지부장은 물론 분회장들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측면도 있었다.서울 A분회장은 "같은 제품을 수차례씩 반복 측정해 보고, 제품별 특징을 직접 찾아봤다. 아무래도 분회장들의 경우 실물을 보고 시연을 해볼 수 있다 보니 '어떤 제품이 좋으냐'는 문의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다만 특정 제품이 좋다, 안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워 제품별 특징과 장점 정도만 코멘트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사실상 토비스(토비스)를 제외한 안시미(ADT캡스), 써모게이트(휴비딕), 써모캅스(씨엠랩)는 비슷한 방식으로 사실상 대동소이하다는 것. 대한약사회 신청 페이지. B분회장도 "단체톡방 등에 제품 선정,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고 있다. 직접 보거나 체험해 보지 못한 상태에서 후보군이 4가지나 되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선택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사용후기를 남기기도 했지만, 편리성과 정확성 같은 부분은 개별 약국이 선택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 분회장은 "가령 음성지원이라고 하더라도, 약국마다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음성안내를 희망하는 약국도 있지만 반복적인 안내가 불편한 약국도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각각 회사에서 말하는 장점이 개인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강점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세부 기능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주문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C 지부장은 "정확한 체온 측정에 있어서는 토비스 제품이 마음에 들었지만, 높낮이 조절 등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현재도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제품별 일장일단이 있기에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지에 따라 선택이 좌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약국들 역시 체온 측정이 보편화되고,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불편 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실사용과 관련한 질문들도 제기됐다.참여 이사들은 '콘센트 설치'와 '겨울철 사용'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질문했다. 약국 출입구에 스탠드형으로 체온계를 세워뒀을 때 소비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콘센트 설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겨울철 약국 실내 온도가 영하가 됐을 때 오류 없이 얼마나 정확하게 채온이 측정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2021-05-28 11:51:4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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