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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약사·약국직원, 7월 5~17일 사이 화이자 접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20대 약사와 종업원이 내달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특히 이번 접종에는 질병청의 명단 누락으로 인해 예약이 셧다운됐던 약국 종업원 다수가 포함된다. 접종 기간은 7월 5일부터 17일까지로, 약사회에 앞서 명단을 제출했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약사와 직원은 오는 30일까지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바로가기)을 통해 모바일 및 PC로 할 수 있다.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방문 가능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지며 AZ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30세 미만 대상자는 제외된다.또한 5월 26일과 27일, 6월 11일부터 16일까지의 기간 중 대한약사회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약사와 약국직원은 사전예약을 할 수 없다.예약 변경 및 취소는 접종일 2일 전까지 예방접종예약 사이트를 통해 변경할 수 있으며 그 이후는 예방접종센터에 연락해 직접 변경할 수 있다.예약 변경은 기존 일정 취소 후 재예약해야 하며, 예약 변경 없이 접종 당일 미방문하는 경우 모든 국민 접종 후 후순위에 접종하게 된다.2021-06-25 16:45:22강혜경 -
"살아있는 게 기적"...세 아이 엄마 약사의 작은 소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리는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이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죽음은 내게 먼 얘기처럼 느껴지곤 한다.하지만 그 죽음이라는 문턱에 선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살아있음'이 다른 의미로 와닿을 수 있다.진세희 약사(전남약대·46)는 최근 '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이라는 첫번째 책을 출간했다.'지금 이 순간, 여기, 내 안'의 저자 진세희 약사. 이른 새벽 어스름이 내린 듯한 표지처럼 진 약사에게 새벽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명상을 하고 관찰일기를 쓰며 내면의 자신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진세희 약사는 "아이 셋을 태우고 가다 뜻하지 못한 사고를 경험했다.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의 사고를 경험하고 난 뒤 이전과 똑같이 살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바쁜 일상에 쫓겨 마음 속에 묻어뒀던 질문들이 봇물 터지듯 올라왔고 하나 둘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자신의 죽음을 인지하면서도 내게는 죽음이 오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 살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언제든 죽음이 동행하고 있다'는 것을 깨우치는 순간 나에 대해 들여다 봐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됐다는 것.학창시절부터 '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는 이런 모습일까',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와 같은 다소 철학적인 생각에 골몰해 왔었기에 스스로를 찾는 일에 더 골몰하기로 했다.진 약사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대로의 내 모습이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진실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아들 셋의 엄마이자 병원약사로서 아픈 이들을 대하고 있는 현재의 내가 나 자신이고, 미래에 어느 멋진 날, 더 멋진 자리가 아닌 스스로에게서 내가 만나는 타인, 바깥세상을 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그가 꿈꾸는 약사로서의 삶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줄 수 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혼자만의 시간에 명상을 하고 관찰일기를 쓰면서 상황을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한다. 가급적 본인의 생각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한발짝 떨어져서 스스로를 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그는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을 파악하고, 상황을 파악하며 세상을 내 방식대로 해석한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이 올라오더라도 그 생각과 감정에 하나되지 않고 객관화할 수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며 "이 책이 일상에 쫓겨 나에 대해, 삶에 대해 잊고 사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고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책은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진세희 약사는 "무의식 속에서 자동화된 일상에서 잠시만이라도 깨어나 의식적으로 지금 이 순간, 여기의 나를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 바란다"고 조언했다.2021-06-25 14:10:02강혜경 -
거리두기 완화에도 병원 출입구 폐쇄…문전약국 '울상'출입문이 통제된 해운대백병원. 폐쇄 장기화로 약국과 환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과 달리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도 병원의 출입문 폐쇄 조치가 장기화되자 약국과 환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부산 해운대백병원은 작년 코로나 발병 이후부터 출입문을 통제해, 약 1년반 동안 폐쇄를 이어왔다.택시승강장과 버스정류장 등이 위치한 대로변 출입문이기 때문에 폐쇄 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입문이었다.인근 약국들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폐쇄 이후에도 찾아오던 환자들이 불편이 길어지면서 하나둘 발길을 끊었다.출입문 통제는 병원의 재량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강북삼성병원 등은 올해초 폐쇄했던 출입문을 열었다.인근 약국들은 코로나 위험이 고조되는 지역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오히려 확진자가 감소하며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입문 폐쇄를 유지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A약국장은 "환자들도 병원에 가서 얘기해도 소용이 없으니, 약국에 찾아와서 불만을 털어놓는다. 진료받고 나와서 택시승강장이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그러질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약국장은 "벌써 문을 닫은지 1년반이 가까워온다. 그동안 약국도 환자 절반이 줄어들었다. 서울처럼 코로나가 위험한 상황이 아니고 안정이 됐는데도 출입문을 통제한다는 건 의아하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지난달 21일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를 하고, 7월부터는 달라진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1단계 조정이 이뤄진다.또다른 B약국장도 "(출입문 폐쇄가)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오래 가고 있다. 병원에서도 혹시 감염자가 나올까 우려가 되는 점은 심적으로 이해가 되지만, 환자들도 불편하고 약국도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오히려 일부 출입구와 약국으로 사람이 몰리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분산의 필요가 있다"고 했다.병원 측에서는 환자들의 감염은 보다 민감한 사안인 점, 출입문을 열게 될 경우 통제에 어려움이 생기는 점 등을 이유로 폐쇄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거리두기 완화가 이뤄지긴 했지만 이와 관련해선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코로나 감염은 좀 더 민감한 상황이고, 통제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유지가 됐다. 거리두기가 최근 완화되긴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내부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2021-06-25 11:23:50정흥준 -
휴베이스-헬스포트, 'SMART 단골약국 구축' 협력 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베이스(대표이사 김현익, 김성일)와 헬스포트(대표이사 박현순)가 SMART 단골약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휴베이스와 헬스포트는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약국 매출 증대 방안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헬스포트는 휴베이스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굿팜 2D서비스'와 비대면 처방 접수 및 결제, POS, 약력관리, 고객관리 등 약국 환경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인 '굿팜 플러스'를 제공하게 된다.휴베이스는 회원약국들에게 '시범 서비스' 체험 기간을 부여해 '굿팜2D서비스' 기반의 UB바코드, EDB바코드 통합 리딩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회원 약국들이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회원과의 협의를 통해 '굿팜플러스' 서비스의 확산과 휴베이스 사업 확대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양사는 휴베이스 약국의 브랜드제품을 굿팜의 DIND(처방전 의약품과 필요한 영양소)서비스에 탑재해 제공하기로 하고, 향후 고객만족도를 모니터링해 약국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휴베이스 측은 "헬스포트의 굿팜 서비스 앱을 사용하는 환자나 고객은 처방약 뿐만 아니라 일반약까지도 복약관리를 할 수 있다"며 "특히 가족관리, 의약품 검색, 우리집 약관리, 약사 1:1 상담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어 여러가지 매출 증대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1-06-24 20:44:03강혜경 -
늘어나는 대체공휴일…휴일수당+조제료 할증도 적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주말과 겹친 공휴일은 모두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전망으로 지역 약국들은 휴일근로수당 지급일이 늘어난다.25일 관련 내용을 담은 대체공휴일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당은 대체공휴일이 새롭게 적용되는 광복절 전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대체공휴일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내일(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그동안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됐던 대체공휴일이 확대되면서 올해 하반기엔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 총 4일이 반영된다.대체공휴일이란 공휴일이 주말일 경우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말한다. 예를 들어 토요일이 공휴일이라면, 다음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는 셈이다.대부분의 약국은 월요일 휴무가 불가하기 때문에 직원이 근무할 경우 휴일근로수당을 포함해 통상임금의 1.5배를 지급해야 한다. 단 5인 미만 약국은 해당되지 않는다.대체공휴일법 논의 과정에서 5인 미만 약국 포함에 대한 주장도 있었지만, 여야당 의견차로 반영되지 않았다.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휴일근로수당 지급을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현실적으로 휴일근로수당 등의 계산은 근로자의 신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노무 분쟁이 휴일수당으로까지 번지며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더러 있다.또한 11월부터 모든 사업장의 급여명세서 지급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휴일수당 지급과 명세서 기재에 주의해야 한다.특히 급여명세서는 분쟁 발생 시 명확한 증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휴일근로수당 지급 역시 기록이 남아있어야 한다.이와 관련 약국 전문 세무사는 "매달 근로자에게 급여명세서를 교부할 경우 휴일 근무를 했는데 왜 휴일수당이 나오지 않는지, 연장근무를 했는데 왜 수당이 없는지 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면서 명확한 수당을 구분 기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또한 휴일수당 외에도 대체공휴일에는 약국 조제료 30% 할증이 붙게 된다. 이는 5인 미만 약국 등의 구분이 없이 모두 적용된다.2021-06-24 20:13:17정흥준 -
코로나 틈탄 전화처방·처방전송 유사 업체 '난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악용해 대면진료-대면 복약지도 원칙을 훼손하는 비대면 전화처방과 처방약 배달사업은 불법입니다.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조제약 배달 서비스 광고에 대해 24일 강남구약사회를 시작으로 이를 반대하는 내용의 시위가 계속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이같은 '도넘은 업체 행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비단 해당 업체 뿐만 아니라 유사한 형태로 전화 처방, 처방전을 발송하는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는 것이다.논란이 된 업체의 경우 SNS 홍보는 물론 지하철 광고까지 진행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일 뿐 물밑에서 '한시적 비대면 허용'을 틈타 여러 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대대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유사 업체는 최소 3곳 이상으로 파악된다. 먼저 A업체는 '병원가기 어려울 때 전화로 상담받고 처방 받으세요'라며 영상을 통해 '내원을 안 해도 전화 상담 처방이 가능한 것을 알고 계셨나요? (중략) 여러분의 증상에 맞는 과를 고르신 후 전화상담 처방을 신청하시면 앱을 통해 처방전을 받으시고 증상에 맞는 약을 지역 어디에 상관없이 원하는 약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홍보하고 있다.전화상담을 받고 처방전을 PDF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병원에서 약국으로 팩스 전송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정작 한시적 제도라는 점은 개인정보 처리 위탁 동의와 중요 안내 사항에 대한 동의란에 깨알 글씨로 명시하고 있었다. '경미한 증상이 아닌 경우 반드시 가까운 병원/응급실에 내원하거나 119를 호출하시기 바랍니다. B업체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보조하는 시스템을 제공할 뿐, 이용자와 의사 간 진료 행위 및 이용자 본인의 건강에 관한 의사 결정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은 정작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는 셈이다.B업체는 '100% 온라인 처방, 퀵/택배 안전 배송'을 내세우고 있었다. B업체는 진료 및 문진확인을 예약하면, 간편결제와 온라인 처방을 통해 의약품을 퀵이나 택배로 배송한다고 밝혔다.강남, 서초 일부 지역은 평일 기준 당일 2시간 이내 배송, 그외 지역은 택배로 약을 배달한다는 안내가 붙었다.C업체는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하는 비대면 진료앱이라는 점을 통해 '이제 병원에 가지 말고 C업체로 진료보세요'라는 안내와 함께 전화 또는 화상진료 이후에 선택한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안내했다.C업체 관련 후기에는 '경남에 있는 병원에 전화로 진료를 받고 분당의 약국에서 약을 제조 후 택배로 배송받았다'는 글도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약사들은 이같이 우후죽순 생겨난 유사 업체들로 인해 조제 및 응대에도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제휴 등이 맺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쑥 약국으로 팩스가 들어오는가 하면 핸드폰을 통해 PDF처방전을 가지고 와 조제를 해달라는 항의까지 고스란히 받게 되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 동의 없이 처방전을 팩스로 발송했다. 정작 처방약은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의도 없이 처방전을 보내고 조제를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 점과 관련해 닥터나우 측은 제휴 약국 외 등재된 약국 정보는 복지부의 한시적 허용 지침에 따라 원격처방이 가능한 약국 리스트이며, 정보의 허가 없는 활용 및 무단 도용과는 무관하고, 직접 문의하는 약국에 대해서는 리스트 정보에서 즉각 삭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약사도 "최근에는 비대면 어플들도 탈모약이나 비만약, 피부약 등 QOL(Quality of life) 관련 약을 대면 없이 처방해 주겠다고 홍보하는 경우들이 주를 이룬다"면서 "정부의 당초 취지가 어긋나고 있다"고 꼬집었다.당초 취지는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겠다는 것이었지만, 이를 틈타 영업정책을 펼치는 회사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과 의약품 조제·투약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민정 강남구약사회장 역시 1인 시위에서 "복지부가 한시적인 조치라는 이유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모든 처방약을 배달한다고 무분별하게 광고해도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으며 책임감 있는 대처를 주문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의약품 배달 업체의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의약품 배달 서비스에 가입하지 말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등이 빠른 시일 내에 중단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2021-06-24 20:00:15강혜경 -
닥터나우 "제휴약국 150여곳...불법 규정해 왜곡말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인 닥터나우가 약사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서비스 관련 안전 사고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또한 정보활용 과정에서 무단도용 또는 개인정보법 위반 등으로 알려지는 것은 왜곡된 정보라며 바로잡았다.24일 닥터나우 측은 "자사는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 지침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의약품 수령 관련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결정하는 재량권을 참고해 방문 픽업 및 배달수령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정부의 규제챌린지 시행의지 발표 이후 대한약사회와 시도약사회의 강한 반대 논조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개선과 보완 논의에 앞서 편향적인 여론조성과 왜곡된 정보 난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약사회가 약국에 발송한 문자내용 중 왜곡된 정보가 있다며 반박했다. 또한 닥터나우는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닥터나우에 등재된 약국 정보 삭제를 권고해 관련 문의를 응대하고 있다고 했다.다만 서비스 약국에 대한 고발과 불이익을 예고하는 약사회의 강압적 권고와 닥터나우의 정보활용을 무단도용 또는 개인정보법 위반·불법으로 규정해 안내하는 등 왜곡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닥터나우는 복지부가 발표한 ‘전화상담 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 관련 약국현황’ 정보만을 기반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열람, 안내 등 이용범위에 제한이 없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데이터로 명시됐다고 밝혔다.또 배달, 택배 등 서비스 제휴를 한 약국은 6월 기준 약 150여곳이며, 나머지 약국 리스트는 원격처방이 가능한 약국 리스트라고 덧붙였다. 만약 약국 리스트 삭제를 원한다면 문의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아울러 닥터나우는 ▲마을 약국의 인프라 확대 ▲원격의료 경험의 만족감과 편의성 극대화 ▲의약사와 이용고객의 편익 도모 등이 서비스 목표라고 강조했다.닥터나우는 "자사의 진정성과 달리 마약류 거래가 되고 있다거나 의약사고를 유발한다는 등 사실과 다른 발언에 대해선 삼가달라"면서 "현재 안전한 처방약 조제와 원격 복약지도가 운영되고 있어 사고는 전혀 없다"고 했다.끝으로 "다양한 소통 채널을 모색하고 약사회를 비롯해 현업 종사 약사들과 올바른 원격의료 시스템 정착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1-06-24 18:41:04정흥준 -
정부지원 체온계 중고장터 재판매 시도...가격 80만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또 다시 정부 지원 약국 체온계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된 데 이어 같은 제품이 또 다시 올라왔다.22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판매글에는 체온계 상자와 조립이 완료된 제품 사진 등이 등장했다.약국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촬영된 체온계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해당 글 캡처. 체온계 거울에 비친 화면과 뒷 배경에는 KF마스크 판매, 멸균생리식염수·파스 상자 등이 쌓여 누가 봐도 약국에서 촬영된 사진이 분명하다.판매자는 '보다시피 새 것입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 쓰시기에 적합해요'라는 안내 문구와 더불어 제품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판매자는 "인터넷에는 체온계만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60만원대로 볼 수 있는데, 스탠드와 알루미늄판, 선반을 추가 구매해 90만원대에 구매했다. 체온계 풀박스(가이드책, 체온계 닦이, 거치대, 스탠드, 알루미늄판, 선반) 등이 있다. 확인용으로 3번 정도 측정했고 오작동 없이 잘 되는 걸 확인했다. 80만원에 판매한다"고 제시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약국에 설치되는 제품은 다른 판매처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제품으로 시리얼 넘버나 별도 표식 등을 두지 않아 구매 루트 등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약국은 정부 지원 체온계를 신청하면서 재판매 금지 등에 대한 서약을 작성해 이를 되팔아서는 안된다.이용 약정을 보면, 정부 지원 비접촉식 체온계는 '해당 약국에서 방문자 체온측정 목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에서 해당 지원 기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시기까지 성실히 사용해야 한다'는 부분이 명시돼 있다. 또한 약사회의 실제사용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에 성실히 응하기로 약정한 내용도 포함돼있다.특히 정부 예산이 약 82억원 투입된 사업이기 때문에 취지를 벗어난 재판매 등에는 이에 합당한 조치가 취해지며, 최근 체온계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던 또 다른 약사 역시 해당 사례가 기사화된 뒤 글을 삭제하면서 사건이 일단락 된 바 있다.2021-06-24 16:12:37강혜경 -
휴마시스 코로나 항원진단키트, 베트남 판매허가 획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마시스(대표이사 차정학)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가 베트남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휴마시스는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Humasis COVID-19 Ag Test'의 베트남 현지 판매 허가를 위해 현지에서 임상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제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Humasis COVID-19 Ag Test는 한 번의 검체 채취로도 양성 및 음성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3월부터 국내 정식 사용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휴마시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라 한달 사이 환자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현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 역시 영향을 받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휴마시스 관계자는 "최근 급속도로 재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현지에서 다시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항원진단키트 허가와 더불어 개인용 검사키트와 항체진단키트 또한 판매허가를 위한 절자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휴마시스는 지난 10일 베트남 현지 보건국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3000테스트 물량을 기부한 바 있다.2021-06-24 15:08:58강혜경 -
성인 건강 고민 1위 '눈'…피로회복 제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리나라 성인들의 건강 고민 1순위는 다름 아닌 '눈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현재 가장 고민되는 건강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눈 건강이 40.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로회복 35.8%, 스트레스·체지방 감소 각각 29.8%, 면역력 증진 28.8% 등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눈 건강에 대한 염려는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7%p 이상 증가했다.또한 체지방 감소, 근력 강화, 두피·모발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장 건강에 대한 염려는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의 경우 응답 비율이 줄었다.건강관리를 위해 건기식을 섭취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8.5%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응답 비율은 60대와 40대가 가장 높았다.건강기능식품 섭취로 해결하려는 건강 문제 1위는 장 건강이었다.건기식협회 관계자는 "피로, 면역력 등 건강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전과 달리 최근에는 눈, 장, 체지방, 구피 등 보다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며 "건강 관련 고민이 있다면 식이요법, 운동, 건강기능식품 섭취 등 적합한 관리법을 찾아 실천해 질병을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1-06-24 15:00:5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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