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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처방전 장사…전문업체 난립, 무차별 약 배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요양원, 요양병원 촉탁 의사 제도가 처방전을 사이에 둔 검은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다. 병원과 약국 간 커넥션을 넘어 지정 병원과 약국, 도매업체를 연결하는 요양원 처방 관리 전문 업체가 등장하는가 하면, 병원 직원이나 도매업체 직원의 약 배송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를 악용, 보건의료 질서를 흐리는 요양원 촉탁의 제도와 그에 따른 의약품 처방 조제, 투약 전 과정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사가 직접→도매상 개입→전문 업체 등장= 요양원 촉탁 의사나 병원, 혹은 요양원에서 지정 약국에 처방전 전송 건수당 페이백을 요구하는 방식은 옛말이 됐다. 요양원 처방 조제 수익을 노리고 도매업체가 중간에 개입하거나 요양원과 병의원, 약국, 도매업체를 지정, 관리하는 전문 업체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요양원, 요양병원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요양원 수는 늘고 있지만, 원내 조제 환경을 갖춘 곳이 많지 않다 보니 왕진 개념의 촉탁의를 찾게 되고 이 과정에서 고정 조제 수익을 노리는 약국과 니즈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 최근 서울남부지법 재판부의 한 판례에서 이 같은 검은 거래는 여실히 드러난다. 표면적으로는 양수 약사와 양도 약사 간 약국 권리금을 사이에 둔 법적 분쟁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요양원 처방 거래 전문 업체를 사이에 두고 요양원과 촉탁 병원, 지정 약국, 도매업체 간 커넥션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A요양원 처방 전문업체는 다수 요양원을 섭외해 촉탁 병원들과 연계하고, 이 과정에서 지정 약국에 해당 처방전을 몰아주며 수익을 보장해 주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더불어 약국에는 자신들이 지정한 도매업체에서만 약을 주문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실제 이 업체는 1년간 요양원 처방 조제로 월 처방조제 수입 2500만원을 보장할 것을 약국에 약속하는가 하면, 약국 권리금 계약 체결 과정에서 약사에게 이 같은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해주기도 했다. 이 같은 조건으로 해당 약국 권리금은 3억2500만원에 달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9년 경기도 특법사법경찰단은 도매업체와 요양원, 약국 관계자들을 대거 검거, 검찰에 송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요양원 처방전을 사이에 둔 담합 혐의가 확인되기도 했다. 당시 특사경은 의약품 도매상을 운영하는 A씨가 병원 6곳과 요양원 77곳 간 진료협약 체결한 후 자신이 취급하는 의약품 등이 포함된 처방전을 넘겨받아 특정 약국 1곳에 전송, 약사로부터 조제된 약을 넘겨받아 요양원에 배달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요양원 처방전을 사이에 둔 병원과 약국, 도매업체, 나아가 전문 연계 업체 등의 행위를 담합으로 보고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암암리에 이 같은 관행은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재판에서 요양원 처방전을 사이에 둔 병원과 약국 간 커넥션이나 약국의 약 배송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결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특정 약국에서 조제를 하도록 지시하는 것 자체가 약사법 24조를 위반한 행위"라며 "이것은 병원과 약국 간 담합에 대해서도 분명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특정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준 것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대가가 오고갔다면 그것은 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요양원 처방, 약 배송 허용 사각지대?=약사들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약 배송이 요양원 처방 조제, 투약에서만은 예외로 적용되기도 한다. 지난해 부산지방법원 한 판례를 보면 도매업체 직원과 결탁해 관내 요양원 입원환자들의 조제약을 배송, 판매해온 혐의가 확인된 한 약사는 1, 2심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 약사를 기소한 검사에 따르면 약사는 약국 거래 도매업체 직과 모의해 관내 다수 요양원 입원환자에 대한 처방전을 전달 받아 조제하고, 도매업체 직원이 약을 배송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이 약사는 7개월에 걸쳐 총 1590회에 걸쳐 요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약을 조제하고, 약국 내에서 복약지도를 하지 않은 채 배송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검사의 기소 내용 중 약국 내에서 조제 약이 전달된 부분도 포함됐다는 지엽적인 이유로 약사에 무죄를 선고했고, 2심 재판부 역시 약을 배송한 부분과 약국 내에서 직접 투약한 부분을 구분할 수 없다며 재차 무죄를 선고했다. 요양원 입원 환자의 복약지도, 투약의 경우 예외가 적용될 수 밖에 없다. 실제 복지부도 지난 2016년부터 ‘동일 상병, 장기간 동일 처방, 환자 거동불능, 주치의가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우에 환자의 가족이나 요양시설 종사자에 한해 위임장을 제출하고 대리인 신분증을 제시해 환자 위임 사실을 증빙하는 경우’에 한해 처방전, 조제약 대리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제3자인 도매업체 직원이 약을 배송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은 사실상 법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셈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요양원 조제약 대리 복약지도, 투약 등에 대해 어디는 엄격하게, 또 어디는 느슨하게 법원마다 다른 해석이나 판결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리 수령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환자 보호자나 요양원 종사자가 아닌 도매업체나 전문 업체 관계자 등이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단순 배달하는 것은 분명 문제 소지가 있다. 이런 부분은 현재 뜨거운 이슈인 약 배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약사사회가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02-21 17:28:18김지은 -
휴베이스, 매출·단골 잡는 '두마리 토끼 솔루션' 공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가 약국 매출을 올리고 단골을 잡는 '두마리 토끼 솔루션' 경영세미나를 내달 연다. 휴베이스는 회원약사와 일반약사를 대상으로 3월 19일 1차 경영세미나를 시작으로, 7월과 11월 2, 3차 경영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베이스는 "개국가의 경영상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약국운영의 가장 큰 이슈이자 과제인 꾸준한 매출신장과 단골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대내외 환경 변화로 약국가의 위기감이 팽배해 있지만 경영 본질과 초심으로 돌아보자는 취지로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교시는 푸드라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재훈 약사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심리 속에서 약국은 어때야 하는지 트렌드를 기반으로 '요즘 소비자가 바라는 약국'에 대해, 2교시는 미국전문약사이자 휴베이스 학술본부장인 장은정 약사가 처방 고객을 어떻게 약국 물질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전문지식 함양을 통해 매출과 단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3교시는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가 휴베이스 내부적으로 꾸준히 시스템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걸맞는 약국 데이터 경영을 제시하며, 약국의 생존을 위한 핵심 가치를 설명한다. 4교시는 3번의 약국 점프를 통해 약국의 규모뿐 아니라 약사로서의 지평도 넓힐 수 있었다는 김준형 부산경남 지역본부장의 강의가 이어지며, 5교시는 경영세미나의 완결로 매출과 단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김수길 지역총괄이사가 강의한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모든 강의가 끝난 후에는 네트워킹 토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약국마다 상이한 경영상 어려움을 맨투맨으로 상담하거나 그외 다양한 질문에 대한 솔루션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세미나는 동작구 소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며,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2023-02-21 09:48:21강혜경 -
굿닥, 챗GPT 기반 건강 AI챗봇 출시..."비대면진료와 연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이 국내 최초로 챗GPT(ChatGPT)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가 도입된 ‘건강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굿닥 앱(App) 내 ‘건강AI’를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건강·시술과 관련된 사용자 질문에 1초 이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답변이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굿닥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진료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직·간접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 답변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질문에 따라 ▲비대면 진료 ▲클리닉마켓 ▲병원 예약 등의 서비스와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굿닥 임진석 대표이사는 “기존 굿닥 앱을 통해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나아가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 가능한 기능을 구현한 만큼, 비대면 인공지능이 의료 서비스 보편성과 친숙도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의료 플랫폼에 국내 최초로 최신 기술인 인공지능 접목에 성공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2-21 09:32:02정흥준 -
운트바이오, 단삼 추출물 '여성 갱년기 개선' 개별인정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운트바이오(대표이사 전용수)는 지난 15일 식약처로부터 단삼(丹蔘) 주정 추출분말에 대해 '여성 갱년기 개선 효과'를 가진 건강기능성 소재로 개별인정을 받았다. 운트바이오는 소재 개발을 위해 단삼소재의 약리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전임상 시험과 임상시험 등 5년 이상의 연구 기간을 거쳤다. 또 30억 이상의 연구비를 투자한 결과 개별인정 건강기능성식품 인증을 받게 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단삼 주정 추출물의 유효성분 단신수(Danshensu)는 동물 및 인체 임상을 통해 체내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등 자율신경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 중 내분비 및 정신신경적 증상인 불면증, 손발저림, 안면 홍조, 불안, 신경과민, 무기력감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FSH(Follicle stimulating hormone)의 체내 밸런스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삼의 유효성분인 단신수(Danshensu)는 여성 갱년기 이후 근육 및 골 감소증 예방효과가 탁월함이 이미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운트바이오는 “단삼 기능성 식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 갱년기 식품 개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회사와 협력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2023-02-21 08:54:50정흥준 -
바로팜, 전약협에 매년 장학금 300만원 지원하기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영 토탈 솔루션 업체인 바로팜이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에 매년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바로팜은 1만1000명 약대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바로팜은 전약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전약협은 1만1000명 약학도를 아우르는 단체로서 약대생 내부결속 뿐만 아니라 약대생과 약사사회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팜은 회원을 개국약사에서 관리약사와 약대생까지 확대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앱 기반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더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지수인 전약협 회장은 “바로팜에서 전약협에 애정을 가지고 전약협 활동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바로팜에서 약대생들을 위한 인턴과 프로젝트를 제공해주시는 만큼 전약협도 바로팜에 도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앞으로 바로팜과 전약협이 협력해 전국 약대생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같이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미래의 약사인 약대생들도 다양한 정보를 얻고 약대생 인턴 같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업무협약엔 바로팜 김슬기 대표, 신경도 이사, 전약협 지수인 회장, 문현빈 부협회장, 김혜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3-02-21 08:39:04정흥준 -
"환자가 없다" 2월 약국경영 고전...조제·매약 제자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저희 약국은 환자가 없는데, 혹시 다른 약국들은 어떤가요?" 2월 약국 매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통상 2월은 여름철 못지 않은 비수기인데다가, 코로나19 확진자마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조제와 매약매출이 고전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신학기를 맞는 3월까지는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경영에 능한 약사들의 반응이다. 20일 서울지역 A약국은 "2월 들어 조제건수와 매약매출이 모두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품절약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지만 환자가 없다 보니 최근 들어서는 품절약 현상을 피부로 덜 느낄 만큼 체감상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비단 이 약국만의 얘기가 아니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400여개 약국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제건수와 매약매출이 전 주와 유사한 형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제건수는 전 주에 비해 0.3% 증가한 19만4463건으로 6주차(19만3916건)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반면 파매건수는 6주차(15만9175건) 보다 0.7% 감소한 15만8127건에 그쳤다.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등에서 모두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7주차 기침·감기약 판매액은 1억4950만원으로 이전 주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인후질병치료제 역시 이전 주에 비해 1.1% 감소하며 3주 연속 3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도 ▲1주차(1월 1~7일) 1만3482건 ▲2주차(1월 8~14일) 1만215건 ▲3주차(1월15~21일) 8862건 ▲4주차(1월22~28일) 6078건 ▲5주차(1월 29~2월 4일) 5326건 ▲6주차(2월 5~11일) 4586건 ▲7주차(2월 12~18일) 4195건으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해열진통제는 이전 주에 비해 3.1%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품목별로 타이레놀500mg은 13.1% 감소해 가장 큰 변화 폭을 보였고 게보린정 판매액은 7.0% 증가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B약국도 "코로나 확진자 감소와 감기·독감 환자가 꺾이면서 최근 들어 약국에 환자가 없다. 통상 가장 바쁜 월요일 역시도 다른 때와 비교하면 환자가 없는 편"이라며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경쯤 경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2023-02-20 21:35:31강혜경 -
안방으로 들어온 비대면진료...삼성TV 화상진료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가전제품에 서비스를 탑재하며 영역을 확대해나간다. 다음 달부터 출시되는 삼성OLED TV에는 굿닥의 화상진료 서비스가 지원된다. 삼성은 10년 만에 판매를 재개하는 OLED TV인 만큼 사전예약을 받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시작하는 사전예약에선 각종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은 프리미엄 TV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IOT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TV로 다양한 기기와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커넥타임’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굿닥 비대면진료 서비스도 추가하는 것이다. 굿닥은 그동안 휴드폰 앱으로 제공하고 있는 비대면진료와 동일한 서비스를 TV를 통해서도 지원한다. 내달 9일 예정인 제품 출시일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하고, 핸드폰과의 별도 연동 필요 없이 TV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굿닥 관계자는 “TV로 제공하는 기능은 앱과 동일하다. 의료진은 화상으로 진료하고, 환자는 선택사항이다. 제품 출시하면 바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닥은 21일 비대면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챗GPT 기반 건강 AI챗봇도 출시했다. 비대면진료와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서비스 고도화와 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비대면진료 업체들이 서비스 지원 영역을 확대하면서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이번 삼성 OLED TV는 패널 생산량이 많지 않고 고가의 제품이라 특정 소비 층을 겨냥한 라인업이다. 서울 A약사는 “휴대폰이냐 TV냐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게 문제다. 다른 업체들도 살아남으려면 경쟁적으로 따라가지 않겠냐”면서 “처음부터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제한을 두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으니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약사사회에선 비대면진료, 약 배달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예상되는 감염병 심각 단계 종료에 맞춰 한시적 허용을 중단하고 의약단체와 논의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특히 최근 박민수 복지부 차관의 약 배달 발언이 불씨가 돼 약사단체들은 규탄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플랫폼 기업만 위한 한시적 고시 즉각 철회 ▲약사사회 동의 없는 약사법 개정 시도 철회 ▲보건의료계가 참여하는 법제화 논의 등을 주장하고 있다.2023-02-20 17:43:18정흥준 -
처방전 바코드가 뭐길래?...업체간 법정 분쟁 비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코드 때문에 골머리 앓은 약사님들 많으시죠? 이지스헬스케어가 이지스 전자차트 프로그램에서 출력되는 처방전에 '이지스2D바코드'를 단독으로 출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약국에서 적잖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관련한 안내문을 받은 약국은 1000여곳으로 추산됩니다. 처방전 가독성 편의를 위해 도입한 바코드가 업체 간 갈등에 혼란을 낳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앞서 이지스헬스케어가 밝힌 이디비와의 계약 종료는 오는 23일입니다. 아직까지 23일까지 이틀의 기간이 남았지만, 이지스헬스케어와 이디비 간 이견이 팽팽한 상황에서 법정 갈등으로 비화할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디비 측이 최근 법원에 계약이행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스와의 계약 종료일이 내년까지로 유효하며, 계약일이 오기입된 것이라고 할지라도 양사 계약서에는 '합의 또는 최종 판결로써 계약이 해지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느 일방이 약국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임의 중단할 수 없다'는 내용이 규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양사간 갈등으로 인해 고객들이 혼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 보호 차원에서 작성된 조항이라는 게 이디비 측 설명입니다. 반면 이지스헬스케어 측은 이미 1월 초부터 약국에 관련한 안내가 이뤄져 왔고, 약국들 역시 청구SW 변경이나 솔루션 등을 활용해 연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 약국들이 대다수다 보니 뒤늦은 이디비의 가처분 신청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바코드 사태, 왜 촉발됐나= 왜 이런 사태가 촉발됐는 지 알기 위해서는 병의원 EMR과 바코드 시장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QR을 발급하는 병의원 EMR 가운데 유비케어 의사랑이 전체 시장의 50%가량을 점유하고 있었고, 나머지 시장을 이디비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지스헬스케어가 자체 바코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유비케어, 이디비와 경쟁구도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유비케어(유팜)와 이디비(이팜)-이지스헬스케어 간 연동이 불가능해지게 된 것입니다. ◆업체 간 책임 떠넘기기…누구 말 맞나= 사태를 지켜보는 약사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입니다. 업체 간 갈등으로 인해 청구SW를 교체해야 하는 대대적인 작업부터, 바코드로 찍으면 금세 읽히던 처방전을 수기로 입력하거나 스캐너로 읽어 들여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다 보니 결정을 미루고 있는 약국들도 있습니다. 이지스헬스케어 측은 불공정 계약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이디비와의 계약에 있어 계약 조건 등에 있어 불공정한 부분이 있어 재계약 과정에서 공정성을 기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디비 측이 이를 거절했다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이지스헬스케어 측에 바코드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는 주장입니다. 이팜에서 이지스바코드를 읽어주고, 이지스팜에서 이디비바코드를 읽어주면 공정한 거래가 성립되지만 미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약국들의 불편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 ◆계약 시점·협의 조건은?= 이디비 측은 이지스헬스케어간 계약이 2016년 체결됐고, 2년씩 자동 연장되는 규정에 따라 2024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이지스헬스케어는 계약이 2017년 체결됐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2017년 생성된 만큼 2016년 계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단순 계약서상 오기를 이디비 측이 달리 해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디비는 이지스2D바코드 단독 출력은 계약서상 약국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임의로 중단할 수 없다는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지스헬스케어 측은 중도 파기가 아닌 계약기간 만료로 인한 계약 종료 시에는 관련한 규정이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해결 방안은 없나?= 업체에 의해 약국이 휘둘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은 없는 걸까요? 약사들은 약국의 의지와 관계없는 업체 간 갈등으로 인해 약국이 피해를 보게 되는 부분은 횡포라는 지적입니다. 엄한 약국이 새우등 터지는 상황이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정해진 시장을 놓고 업체 간 경쟁을 하는 '제로섬 게임'이지만 업체들 역시 수익을 담보해야 하다 보니 이 같은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해결 방안에 대해 관련 업계 관계자는 표준 바코드가 해법이라고 말합니다. 바코드를 표준화 해 약국이 각각의 리더기를 따로 사용하거나 연동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끔 표준화 된 바코드를 정부가 제시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현재로선 사실상 관련한 논의가 답보 상태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부나 의사협회, 약사회가 주축이 돼 관련 협의체를 구성·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각 사의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업체들과 큐알을 발행하고 있는 병의원, 약국을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2023-02-20 17:05:35강혜경 -
"성분 따지는 화장품소비자, 약사도 더마코스메틱에 관심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화장품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면서 더마코스메틱으로 불리는 약국 화장품 시장에도 약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과거에는 광고모델과 사용감, 향에만 집중했던 소비자들이 성분과 효능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더마코스메틱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업체 ‘듀이베러’ 대표 이슬해 약사는 19일 약준모 진로특강에서 코스메틱 시장에 대한 약국, 약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약사는 과거 LG생활건강 의약외품 제조관리약사, CRODA코리아 의약품원료 마케팅 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CRODA코리아는 약 80% 이상의 매출이 화장품 분야에 집중된 회사다. 이 약사는 회사를 나와 화장품 업체인 듀이베러를 창업했다. 이 약사는 “화장품 시장을 지켜보면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효능효과를 설명하는 내용들을 보면 과학적인 근거가 떨어지는 경우들도 있어서 직접 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창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면서 전문가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약사는 “과거 화장품 소비자들은 좋은 향과 사용감, 광고 모델을 보며 제품을 구입했다면 요즘 소비자들은 효능효과와 성분을 본다”면서 “더마코스메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소비자들이 똑똑해 전성분을 확인하며 꼼꼼히 살피고 있다. 화려한 마케팅보단 안전하면서 동시에 효능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약사들은 건강 전문가로서 화장품 분야에서도 소비자 수요에 맞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약사들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이 약사는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접목하기도 하고, 일반 화장품 보다는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찾기도 한다”면서 “또 사람들이 원하는 약사들의 역할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이를 고민하면 약사들이 더 많을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화장품 회사들도 약사에 대한 수요가 있다. 다만 약사들이 의약품 업계엔 관심이 많은데, 의약외품이나 화장품 쪽엔 관심이 덜 한 편이라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연구 쪽은 대학원 진학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품질관리 쪽은 학사만 나와도 가능하다”며 진로로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2023-02-20 11:52:36정흥준 -
모유 유래 프리바이오틱스+앨더베리 조합, 엄마약사의 '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유 유래 프리바이오틱스와 앨더베리 조합의 '테라뮨 키즈'가 엄마약사들에게도 선호되고 있다. 케이세라퓨틱스가 작년 가을 출시한 테라뮨 키즈는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출발을 할 수밖에 없다고 여겨지는 아이들의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세라퓨틱스 관계자는 "누구나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사정상 모유 섭취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조제분유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 우유와 차별화된 모유의 특징으로는 산모의 IgA라는 면역 글로불린 함유도 있지만 주 차별점은 우유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 다당체 조합물, HMO(Human Milk Oligosaccharide)의 존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신생아는 이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분비하지 못한다는 것을 과거 연구자들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출생 후 신생아의 장 내 미생물 중 비피도박테륨(Bifidobacterium) 균주들이 급속도로 늘어난다는 것에서 착안한 연구자들은 이 다당체들은 신생아에게 직접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생아의 장 내 미생물, 그 중에서도 비피도박테륨을 증식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 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많은 유럽의 대형 조제 분유사들은 현대의학으로 합성해 낼 수 없는 모유의 HMO를 대체할 수단을 찾았고, 모유 안의 갈릭토올리고당(GOS)과 식물 치커리 등에서 얻는 프룩토올리고당(FOS)을 일정 비율로 존재하게 할 때 모유 HMO에 거의 육박하는 장내 미생물 증식 작용 및 면역 조절 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모유 섭취로 장내 유익균들이 증식되면 조제 분유 섭취에 비해 호흡기 감염 정도, 아토피, 알러지, 천식 등 면역 불균형 상태가 잘 오지 않는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 결과로 말해주고 있다. GOS와 FOS 조합 섭취는 모유 섭취에 거의 육박하는 결과를 보인다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뮨 키즈에는 국내 최초로 이 프리바이오틱스 조합물이 함유됐으며 추가적으로 환절기 호흡기 문제에 유럽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천연물인 엘더베리와 그외 다른 영양물질들이 함께 배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신생아 장내 유익균 형성은 성인 및 노년기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며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측면에서 신제품 테라뮨 키즈 제품 및 모유 HMO를 가장 잘 분해하는 Bifidobacterium infantis 균주를 포함한 락토500키즈 제품의 병용은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전인적 관점을 준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영양학적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는다"고 평가했다. 제품과 관련한 내용은 케이세라퓨틱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케이세라퓨틱스는 10년 이상 약국 전용 건기식을 공급해 오고 있는 약사 기업이다.2023-02-20 09:34:0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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