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심야약국 데이터 보니...'30대·해열진통·소화제' 키워드작년 서울 공공야간약국 운영 결과, 30대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작년 33곳의 공공야간약국을 운영한 결과 30대 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4명 중 1명은 해열진통소염제이나 소화기관 관련 의약품을 구입했다. 그다음으로는 호흡기 질환 의약품이 다빈도 판매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시 예산 13억8000만원으로 작년 23개구 33개소에서 공공야간약국이 운영됐다.작년 총 20만3014건의 의약품 판매가 이뤄졌으며, 전화상담은 1419건이 진행됐다. 월별 평균 판매 건수는 485건이었다. 일 평균 16건을 판매했다.지역별로 이용률에도 편차가 있었다. 강남구, 강동구, 서대문구 3개 지역의 이용실적이 전체 33%를 차지하며 높게 집계됐다. 반면 도봉구, 양천구, 중랑구 이용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연령별 공공야간약국 이용자는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판매 7만6920건으로 전체 37.6%를 30대가 구입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가 20.9%, 40대가 20%로 젊은 연령층의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22~23시, 23~24시, 24~새벽 1시로 나눠서 판매실적을 비교한 결과 31~34.7%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기관, 호흡기질환 약이 다빈도 판매됐다. 다빈도 판매약은 해열진통소염제가 25.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론 소화기관 24.6%, 호흡기질환 18.9%로 집계됐다. 피부모발두피 관련 약도 10.4%로 높은 편에 속했다.이에 시는 심야시간 약국 이용은 경증 증상에 대한 일반약 또는 상비약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지속적인 홍보효과로 인해 이용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2020년 월 평균 판매 419건에서 2021년 420건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485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시에서는 약봉투와 리플렛, 현판과 조명간판 등을 활용해서 공공야간약국을 알리고 있다. 또 자치구별 소식지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홍보 중이다.2023-04-24 12:02:27정흥준 -
포시가·직듀오서방정 약가인하 앞두고 약국가 분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특허 만료로 후발 약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약가인하 품목에 포시가정10mg과 직듀오서방정 10/500mg, 10/1000mg 등이 포함돼 있어 약국가도 비상에 걸렸다.정당 200원 가량 약가가 인하되면서 포시가정과 직듀오서방정 등을 다빈도로 사용하는 약국들의 경우 고시 이전부터 약가인하를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특히 포시가정의 경우 지난 달에도 760원에서 734원으로 26원 약가가 인하된 바 있다.5월 약가인하 품목에 포시가정과 직듀오서방정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포시가정10mg은 734원에서 514원으로 220원 인하된다. 직듀오서방정10/500mg과 10/1000mg은 각각 736원에서 473원, 512원으로 263원, 224원 인하된다.A약사는 "포시가와 직듀오의 경우 처방이 많은 품목인 데다, 인하액까지 크다 보니 지난 주부터 약사들 커뮤니티에서 관련한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내과 인근 약국들을 중심으로 약가인하에 대비하느라 다들 비상"이라고 말했다.B약사도 "정당 인하폭이 크다 보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포시가 특허만료로 인해 당뇨약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내달부터 신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보니 관련한 시장 변화도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알보젠코리아의 에자틴정(메만틴염산염)과 머크 콩코르정2.5mg, 5mg(비소프롤롤푸마르산염)도 각각 98원, 22원, 12원 인하된다. 한국비엠에스제약 엘리퀴스정2.5mg, 5mg(아픽사반)과 보령 카나브정 30mg, 60mg, 120mg(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역시 8원에서 39원까지 약가가 인하된다.한국비아트리스 이전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 카듀엣정10/20mg과 리리카CR서방정82.5mg, 리리카캡슐150mg, 리리카캡슐75mg, 리리카캡슐50mg의 급여도 삭제된다.이외에도 유니타미비르캡슐45mg, 제뉴원오셀타미캡슐30mg, 로사디핀정10/50mg, 리피토엠서방정20/750mg·10/750mg, 비모보정500/20mg, 세프트정, 에스암로실정5mg, 로마신정150mg, 동아니세틸정, 레보타민정, 오논드라이시럽, 프라스피린캡슐, 프리목스정500mg, 에스알비디정, 에스암로실정2.5mg 등의 급여가 삭제된다.2023-04-24 11:56:54강혜경 -
"노인환자 6개월치 1440포 가루조제...6시간의 분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님 혹시 이 처방, 조제 가능할까요?"요양원 입원 환자 가루약 처방이었다. 한창 조제·투약으로 분주했던 터라 당장은 어렵지만 내일까지는 조제해 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후로도 잊을 만 하면 이따금씩 요양원 간호사가 약국에 들러 처방전을 맡겼다.이번에는 80대 환자 처방전이었다. 로컬에서 나온 처방이었는데, 치매약과 피부질환치료제, 경장영양제가 각각 처방돼 있었다. 업무가 몰리는 시간에는 가루약 조제 업무가 불가능하다 보니 한 시간 먼저 출근해 조제를 마쳤다.하지만 환자가 복용하는 약은 이 처방에 명시된 약만이 아니었다. 대학병원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 신경과에서 각각 발행된 처방전을 가지고 간호사가 왔다.88세 환자가 3개과와 로컬에서 처방받은 약들. ▲딜라트렌정 ▲아서틸정 ▲알닥톤필름코팅정 ▲페브릭정 ▲뮤코펙트정 ▲쎄레브렉스캡슐 ▲에소메졸캡슐 ▲신일플산정 ▲디카맥스정 ▲씬지록신 ▲도페린정 ▲트로나인크림 ▲하모닐란액 등 무려 14가지나 됐다. 치매 외에도 혈압, 갑상선, 가래, 진통소염제, 위장약, 엽산제, 철분제 많기도 많았다.재고를 확인해 약을 주문하고 미리 잡힌 저녁 약속도 취소했다. 성인용 산제기를 이용한다고 해도 근무시간 중 할 수 있는 양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아침 식전, 아침 식후 3개과(科), 점심 식후, 저녁 식후까지 하루에 8포씩, 도합 1440포다. 약국 문을 닫고 먼저 아서틸정과 알닥톤필름코팅정, 페브릭정, 씬지록신정을 처방대로 반티내고 쎄레브렉스캡슐과 에소메졸캡슐은 하나 하나 분리했다.장장 네 시간 동안 조제를 하고 나니 녹초가 돼버렸다. 얼굴과 가운에서도 가루가 만져졌다. 검수를 마치고 산제기를 닦고, 조제실까지 정리하고 나니 또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하모닐란은 구하는 데만 3박 4일이 걸렸고 18리터의 무게도 상당했다.한 환자의 약을 조제하는 데만 다섯 시간이 소요됐다. 이렇게 해서 책정되는 조제료는 2만70원이다. 91일 이상 조제료 1만9420원에 가루약 조제료 650원이 합산돼 2만70원이 된다.하루 8번 복용, 6개월치 약은 무려 1440포로 사과상자를 넘는 양이다. 조제를 하면서 이런 저런 고찰을 해봤다. 요양원에 입원해 계신 88세 어르신이 6개월에 한 번 심장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를 돌며 진료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테지만 100세 시대에 이 어르신이 얼마나 더 약을 드시게 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2030년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면 가루약을 복용하는 환자 비율은 지금 보다 높아질 것이 자명하다.그렇다면 약국에서 조제한 가루약이 각기 다른 보관 환경에서 6개월 동안 얼마나 안정적으로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가, 시럽제나 패취류가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가루약 조제에 품이 많이 들다 보니 일부 약국의 조제 거부는 심심찮게 시민·사회단체나 언론을 통해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 환자들을 위해 다른 환자들을 돌려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에는 약국 문을 닫고 출근 전·후 시간을 반납하거나, 추가적으로 약사 인력을 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조제료, 의약품관리료만으로 구성된 약국 조제수가가 과연 지속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준법정신에 투철하며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야 하고, 약사는 약업의 공익성을 지켜야 하며 약업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협조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윤리강령을 준수하고자 오늘도 수고로움을 감내하고 조제를 마쳤다.'약사니까'. 약사로서의 내 책무이자 소명의식이다. 하지만 약사의 책무와 소명의식만으로 감내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 부디, 이런 부분이 반드시 수가를 통해 반영되길, 약사회에서 힘써주길 개국 약사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라본다.2023-04-21 17:51:32강혜경 -
옵티마 가정의달 기념 금액별 제품 증정 이벤트 펼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가정의달을 맞아 금액별 제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21일 옵티마는 구매 금액에 따라 고기능성 미백 앰플과 풋케어 듀오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옵티마는 "이번 프로모션은 1982년 창립 이래 최초로 진행한 옵티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친 옵티마가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준비한 이벤트"라며 "약국이 조제,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 뷰티를 포함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 되기를 바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정 상품에만 증정하는 일반적인 행사와 다르게, 전 구매 금액 고객에게 구매 금액당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약국에서 자유롭게 옵티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권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상민 대표는 "옵티마를 믿고 사랑해 준 가맹 약사님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옵티마 제품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약국에 맞춘 트렌디하고 상생에 도움이 되는 기획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3-04-21 16:18:42강혜경 -
옵티마, 효모디앤아연·밸런스콜라겐 진열 집기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효모디앤아연과 밸런스콜라겐 구입 약국에 진열 집기를 지원한다.옵티마는 오는 5월 30일까지 옵티마 효모디앤아연과 옵티마 밸런스콜라겐 구입시 반구 형태의 집기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구 형태 집기는 약국 공간을 더 산뜻하게 보이게 하고, 대기시간 동안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또 옵티마는 약국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집기에 들어가는 제품들을 후불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3개월간 진열 후 판매분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각 약국의 현금 흐름도를 배려한 정책이라는 것.옵티마 측은 "집기는 뷰티 리테일처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해나갈 계획"이라며 "본사 정책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약국에서 선별해 맞춤형 제작 지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23-04-21 16:09:23강혜경 -
플랫폼 업계발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 10만명 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 동참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4일 서명운동을 시작한 뒤 일주일 만이다.21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참여자 수는 10만 2318명으로 확인됐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진행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 동참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포는 서명운동 기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19일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약 배달 플랫폼 업체는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이 곧 종료된다. 비대면 진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세요'라며 독려에 나섰지만, 기한을 늘려 동참자 수를 더 많이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코스포 관계자는 "서명 동참자가 10만명을 넘어섰으며, 계속해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닥터나우 역시 '감기약부터 사후피임약까지 닥터나우는 24시간 약 배달 됩니다'라며 서울 전지역 24시간 약배달 확대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의료 접근성 확대는 코스포가 서명운동에서도 지적했던 부분으로, 이들은 '새벽 2시에 문을 여는 약국은 전국에 단 1개밖에 없다'며 의료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었다.닥터나우에 따르면 자정부터 아침까지 운영할 심야약국 모집으로, 서울 전역의 경우 약 배달 가능 시간이 아침 8시~밤 12시에서 '24시간 내내'로 변경됐다. 경기 성남의 경우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그외 지역은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다만 닥터나우가 강조했던 '약국 직접 방문 환자 조제·상담 역할'은 아직까지는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닥터나우는 "약사들의 협조로 실현된 24시간 처방약 배송 서비스로 주변에서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을 찾기 어려운 새벽 시간이나 공휴일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배송받을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하는 자사의 취지에 많은 약사분께서 공감해 주신 덕분에 24시간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서울 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코스포는 서명운동 결과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2023-04-21 11:49:22강혜경 -
약사 200명, 약배송 플랫폼 찬성 탄원서 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가입돼 있는 약사사회 공론에 반하는 현행 한시적 비대면 진료 유지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 이하 원산협)은 21일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배송에 참여하는 약사들의 탄원서를 공개했다.서울 종로의 약사를 포함해 약사 200명이 이름을 올린 이번 탄원서에서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를 반대한다고들 인식하거나 주장하지만 결코 진실이 아니다”라며 “비대면 진료를 누구보다 찬성하고 지지하는 약사들이 곳곳에 있다. 약국 문만 열어놔도 환자가 알아서 찾아오는 약국이 모든 약국의 현실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약사들은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코로나19 확산의 혼란 속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의 공로 또한 적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특히 이들은 비대면 진료가 골목 상권 약국 생존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피력했다.약사들은 “비대면 진료는 점차 어려워져 가는 동네 골목 상권에서 약국 문을 닫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며 “플랫폼을 계속 활용하고 싶은 약사들을 향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기업과의 제휴를 해지하라는 압박이 거세다. 일방적 강요로부터 지켜달라. 현행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그 최선의 해법”이라고 말했다.이어 “약사들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며 “현장에서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올바르게 정착해 국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원산협 측은 이번 탄원서를 전달받아 여·야 당 지도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4-21 11:14:40김지은 -
휴베이스, 제주대 약대와 '약국 실무교육'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이사 김성일·김현익)가 제주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이상호)과 약국 실무실습교육에 관한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주요 협력 내용은 ▲약국 실무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개발과 교육환경·인적자원 제공 및 상호이용 ▲약학대학생과 실습교육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약료데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생약자원 신소재·물질 관련 산업적 협업 등으로 상호 관심분야를 공동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상호 약학대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약학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전국 휴베이스 약국에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시스템 하에 약국실무실습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장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다양한 약국산업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받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치를 나누고 공유해 상호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도 "휴베이스가 제주대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깊은 관심을 공유해 상호 발전적인 학문업적의 기회를 가지게 됐으며 약국산업과 약학교육이 협업해 또 다른 가치를 고민하는 장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호 학장과 김현익 대표를 비롯해 제주대 김도희 학과장, 배지영·한나영·박철훈·김지원 교수, 김성일 대표가 참석했다.2023-04-21 10:45:21강혜경 -
뇌질환자 화상진료·약배송 특례 무슨 내용 담겼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뇌질환자 비대면 진료 보조시스템 주요 내용을 보니, 복지부가 구상 중인 비대면 진료와 약배송 관련 이슈가 대거 포함돼 있었다.특히 과기부와 복지부가 대한약사회에 의견조회 조차 하지 않고 사업 승인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약사회는 사업 추진에 대해 전혀 인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의 대정부 대관의 문제인지, 정부의 의도적인 패싱인지 더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개발특구 실증특례는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 안암병원, (주)이센 컨소시엄 형태로 주도하며 뇌질환 환자에게 부착한 IoT 기기를 통해 얻은 신체기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료·처방·의약품 전달까지 가능한 원격 진료 시스템 실증이 목표다.실증 장소는 서울 홍릉 강소특구 즉 서울시 성북구, 동대문구 일원 및 실증대상 주거지에서 진행된다.과기부와 복지부가 의료법과 약사법 특례를 부여하는 대신 내건 부가조건을 보면 조건부 실증특례 부여 대상은 '비대면 진료 및 원격 모니터링', '약 수령 방식' 관련 내용으로, 처방전 전달 방식과 개인정보·의료정보 관리 등 실증특례 부여대상 외의 내용은 현행법령을 준수하도록 했다.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기에 따른 대면진료 실시하며, 비대면 진료는 보완적 수단으로 활용하고 비대면 진료는 화상전화로 한정했다. 다만 의료적 판단에 따라 비대면 진료가 부적절하거나 환자 일일기록 이상 시 등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적극적인 내원을 권고해야 한다.처방전 전달은 환자가 선택하는 약국에 요건을 갖춰 현행법 상 허용되는 형태·방식으로 적법한 전자처방전 등을 전송하고, 의약품 광고 등과 관련해서는 약사법령을 준수해야 한다.앱에는 환자 거주지 중심으로 방문 가능한 거리의 '모든 약국'을 등록해야 하며, 환자가 비대면 의약품 전달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약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표기해야 한다.표기 내용은 약국 명칭, 주소, 지도상 위치, 전화번호, 약국개설자, 종사하는 약사 면허 및 이름 등이 포함돼야 한다.약 수령 방식은 단순 배송 외에 본인 또는 대리인이 근처 약국 직접 방문 방식도 가능함을 안내하고, 약사의 직접 약배달과 방문 복약지도 모델 마련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방안'과 향후 안내 예정인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하도록 했다.핵심은 비대면 화상진료 병원과 약국과 담합방지, 전자 서명이 들어간 전자처방전 활용, 환자의 약국 선택권 보장 등이다.뇌질환에 국한된 실증특례지만 정부가 도입하려는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의 모든 내용이 담겨 있어,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과는 결이 다르다.2023-04-21 10:34:01강신국 -
"세미나 듣고 룰렛게임 하고...파마시 코리아 좋아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의 축제 '제1회 대한민국 약국산업 페스티벌, 파마시 코리아 2023'이 재미와 학술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21일 기준 1일 평균 약사 방문자 수는 5000여명, 누적 방문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대한민국 약국산업 페스티벌 바로가기]이번 행사에 참여한 약사들은 약국에서 활용 가능한 학술 정보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여하며 재미도 얻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이번 페스티벌에 마련된 12개 세미나와 OTC, ETC 복약지도 코너는 약국에서 약사들이 적용 가능한 복약상담 팁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세미나에서는 의약품 외에도 의료기기·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12개의 세미나를 완강하면 1일 선착순 1000명에 한해 5000포인트가 지급되고 있다. A약사는 방문 후기를 통해 “바쁜 와중에 유익한 세미나와 복약지도 팁을 들으니 신입 약사 시절이 떠올라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B약사도 방문 후기에서 “처음 회원 가입을 한 후 여러 콘텐츠를 둘러보고 강의도 듣고 있는데 무엇보다 좋은 강의가 많아 좋았다”면서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일반약을 공부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페스티벌에 마련된 다채로운 이벤트도 인기다. 룰렛을 돌려 참여하는 '골드바를 잡아라!' 이벤트는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랜덤으로 매주 1명씩 총 4명에게 금 5돈이, 매일 1명씩 총 30명에게 금 1돈이 수여되고 있다.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메디칼현대기획 1만원 상품권과 편의점 2000원 쿠폰, 룰렛게임에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5000 포인트가 적립된다. 페스티벌 코너 속의 코너 격인 ‘제1회 전국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 역시 지역 약국 약사들의 높은 관심 속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1000명에게는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된다.이 밖에도 파마시 코리아 방문 후기를 남기면 5000포인트가 제공되며 매일 20명을 추첨해 5만원 상품권도 지급하고 있다. 금 1돈과 5만원 상품권 당첨자는 매일 오전 10시 발표된다.C약사는 방문 후기를 통해 “이번 페스티벌은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서 좋다”면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지루하지 않게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약국산업 페스티벌, 파마시 코리아 2023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2023-04-21 06:00:00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5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6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9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10RSV 예방 항체주사, 경제성 평가 입증으로 NIP 첫발 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