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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수능 특수 회복...약국 영양제 판매 반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수능을 약 백일 앞두고 약국가 영양제 판매가 반짝 상승하고 있다. 수험생 중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코로나 방역 지침이 완화되며 학부모들이 작년 대비 학생들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아르기닌과 비타민 제품을 다빈도로 찾고 있으며, 앰플 제형의 제품들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다만 박스 단위 대량 판매가 이뤄지던 과거와는 달리 소분 제품들을 찾는 소비층이 많아졌다는 특징이 있었다.강남 학원가 A약국은 “잠을 쫓고 지치기 쉬운 학생들을 위한 태반 제품들이 나가고, 총명탕이 들어간 제품들도 꾸준히 재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지구력을 이유로 아르기닌 제품을 많이 찾는다. 학부모들이 이미 아르기닌에 대해 많이 알고 와서 어떤 제품이 있는지 찾는 경우들이 많다”고 설명했다.A약국은 “종종 공진단도 찾기는 하는데 많지는 않다. 아무래도 약국 외 채널에서 구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또 다른 강남 B약국은 “학생들이 오래 앉아 있고 신경을 쓰다 보니 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들이 많다. 유산균을 찾는 학부모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구매량이 많지 않고 단품이나 소분된 제품을 찾고 있다. 시험까지 오래 복용할 건데도 일단 먹여보고 효과가 있으면 다시 구매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이미 학부모나 수험생들로부터 이름을 알린 스테디셀러 제품들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시험을 1~2달 앞두고는 집중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강남 C약국은 “글루콤이나 비맥스처럼 알려진 제품들은 꾸준히 찾고 있다. 작년 코로나 때보다는 더 많이 찾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목감기에 많이 걸리고 있어서 컨디션 관리를 해주기 위해서 다들 더 구매하는 거 같다”고 했다.코로나 때에는 외부 활동이 적고 학교나 학원을 등교하지 않아 느끼지 못했던 수능 특수 영향을 일부 체감하고 있었다.A약국은 “코로나 한창 때는 학부모들도 모이지 않았었는데, 이제 모여서 자녀들을 위한 영양제 정보를 공유하는 거 같다. 특수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판매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2023-08-03 11:52:04정흥준 -
동물병원 초진진료비 편차 1.9배...수의사 가격경쟁 나서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이 공개됐다. 초진 진찰료 평균비용만 지역별로 1.9배의 차이가 났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3일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4일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른 것으로, 올해 1월 5일부터 동물병원 내 진료비 게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게시된 진료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 한 것.농식품부는 ▲진찰·상담(초진·재진·상담) ▲입원 ▲백신접종(5종) ▲검사(엑스선·전혈구) 등 총 11개이며, 진료비 현황은 전국 단위,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최고·평균·중간 비용을 공개했다.동물병원의 진료항목별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 840원, 입원비 6만541원, 개 종합백신 2만 5992원, 엑스선 검사비 3만7266원 등이었다.시도 단위별로 평균 진료비용이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의 편차는 초진 진찰료 1.9배(7280원~1만3772원), 입원비 1.5배(4만5200원~6만7608원), 개 종합백신 1.4배(2만1480~2만9583원), 엑스선 검사비 1.6배(2만8000원~4만5500원) 등으로 나타났다.진료비 편차가 나타나는 주된 이유에 대해 동물의료업계는 동물병원별로 임대료, 보유 장비 및 직원 수 등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개별 진료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진료비용을 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진료비 상세 현황은 진료비 현황 공개 누리집(www.animalclinicf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 맞춤 정책정보 → 소비자 → 동물병원 진료비’에서도 볼 수 있다.김세진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정보가 공개됨으로써 반려인이 진료비 현황을 참고해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물의료계, 소비자, 반려인 등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해 동물병원에 게시해야 하는 진료비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등 반려인들이 진료비용을 합리적으로 비교·판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3-08-03 11:29:25강신국 -
모노랩스, '공먹젤' 신세계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노랩스(대표 소태환)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본점에서도 ‘공부할때먹는젤2(이하 공먹젤)’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모노랩스는 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지하 1층에서 운영된다.공먹젤은 모노랩스의 자회사 집중력연구소의 ‘스마트 스낵’ 시리즈 제품으로, 학생 및 직장인의 에너지 충전을 위해 개발됐다. 출시 약 2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포를 돌파했다.식물성 카페인 과라나와 테아닌이 배합된 누트로픽 성분이 포함돼 일반적인 카페인 섭취 시 느낄 수 있는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스틱 젤리와 구미 형태를 적용해 이뇨 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모노랩스는 수능 100일을 기념해 공먹젤을 100일 이상 하루 1포 섭취할 수 있는 대용량 선물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페셜 에코팩을 증정한다.또 베스트 셀러 공먹젤 3박스로 구성된 ‘합격을 젤리 응원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패키지의 선물세트도 구매 가능하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집중력연구소의 베스트셀러인 공먹젤을 비롯해 구미, 익스트림 제품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스토어와 차별화된 구성을 최대 41% 할인 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골프인들을 위한 골먹젤(골프할때먹는젤2)도 선보인다.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는 “지난 팝업스토어에서 보여주신 고객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더 좋은 혜택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수 있게 됐다”며,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선물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23-08-03 10:39:32정흥준 -
지방의료원장 연봉은?...1억3천만원에 성과급 6천만원+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방의료원장이 되면 연봉은 얼마나될까?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삼척·영월의료원장 공개 모집에 나섰는데, 보수규정을 보니 1억 3000만원의 기본연봉에 성과급 6000만원 플러스 알파(+α)였다. 성과급은 운영목표 달성도를 반영해 산정된다.지방의료원 봉직의사 연봉이 3억~4억원에 책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이는 의사가 아니어도 지방의료원장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집공고를 보면 지방의료원의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과 능력이 있고 임원 결격사유만 없다면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한편 삼척·영월의료원장 지원서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직접 방문이나 우편접수 가능하다. 접수처는 강원특별자치도청 제2별관 공공의료과다.제출서류는 응모지원서, 자기소개서 및 직무수행계획서, 경력증명서, 최종학력증명서, 관련 자격증(의사의 경우 면허증 또는 전문의자격증) 등이다.2023-08-03 10:06:45강신국 -
"1주일새 확 늘었다"...바빠진 코로나 치료제 전담약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주째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코로나 치료제 전담약국들도 바빠지고 있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넷째 주(7월 23~30일) 신규 확진자는 총 31만3906명으로, 직전 주 대비 23.7% 증가했다. 이달 중순엔 하루 평균 6만 명, 하루 최대 7만 6000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확진자가 증가하면서 60세 이상 치료제 처방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7월 3주 치료제 처방률은 50.6%로, 투약기반 강화 및 고위험군 대상 적극 처방을 통해 지난해 5월 대비 38.3%p나 올랐다.60세 이상 처방률 변화를 보면 ▲2022년 5월 12.3% ▲2023년 1월 34.9% ▲2023년 6월 44.9% ▲2023년 7월 3주 50.6%였다.코로나 치료제 전담약국은 2023년 2월 심평원 집계기준 3192곳이다. 지차체 별로 전담약국을 지정하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 있다. 경기지역의 전담약국 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이 확연하게 줄었다가 7월 중순부터 늘어가기 시작했다"면서 "정부가 방역을 푼 만큼 확진자 통제는 불가능한 것 아니냐.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서울지역의 전담약국 약사도 "그냥 감기라고 생각한 숨겨진 확진자도 많았을 것이다.정부가 발표하는 수치는 허수"라며 "하루 2~3건 정도의 치료제 처방이 나왔었는데 지난주부터 5~10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한편 약국에는 코로나 관련 투약안전관리료와 일반환자 대면투약관리료 3120원, 소아·임산부 6240원의 대면투약관리료가 가산 적용된다.2023-08-02 19:46:13강신국 -
프로바이오틱스 10년 연구 결실...개별인정 넘어 'NVP'[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산균으로 비염에 이어 비알콜성 간손상까지 식약처 개별인정형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개량신약 선도 기업으로 알려진 엔비피헬스케어(구 네비팜)가 그 주인공이다. 저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과열된 유산균 시장에서 자신만의 활로를 개척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또 식약처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도 준비중이다.데일리팜은 엔비피헬스케어 연구소가 있는 수원 본사를 방문해 차별화된 연구 전략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로의 확대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개량신약의 글로벌 사업화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이창규 엔비피헬스케어 대표. 지난 2008년 네비팜으로 시작해 사명을 바꾼 엔비피헬스케어는 15년이 넘는 기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에 집중해왔다. 일반적인 유산균 제품들이 장 건강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과 달리 면역, 대사 및 정신 질환 분야에서 예방적 또는 치료적 기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독보적인 차별점이었다.이창규 대표(55)는 “비알콜성 간손상은 2013년도 개발을 시작했고 2017년 임상에 들어가 개별인정형을 받기까지 10년이 걸렸다. 물론 처음엔 이 정도 시간이나 비용이 들어갈지 몰랐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 개발 회사이기 때문에 남들과 똑같은 제품을 만들어 마케팅으로 경쟁하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건기식 개발 인체적용시험의 경우 환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기준에 맞는 피험자를 모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시장에 패러다임 시프트가 올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면서 “다행히도 개량 신약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면서 쌓아온 의약품 개발 임상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 인체적용시험 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울 수 있었다. 건기식이지만 의약품에 준하는 임상을 진행한다는 점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소에 과감히 투자하고, 10여년의 시간 동안 묵묵히 연구진들을 기다려준 성과는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2019년 알레르기 비염 개선, 2023년 비알콜성 간기능 개선에 이어 개별인정형 획득을 위해 임상을 마무리한 기능성 원료들이 줄지어 있다.비염에 이어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으로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알콜성 지방간과 안면홍조 등도 후속 개별인정을 받기 위해 임상 막바지에 있다. 비알콜성 간손상에 이어 알콜성 간손상에 대한 개별인정형도 임상을 마쳐 뒤따라 획득을 추진한다. 그 외에도 ▲알콜성 지방간 ▲스트레스·우울·수면 ▲여성 안면홍조 ▲기억력과 인지기능 ▲안구건조 ▲눈 피로 ▲수면 개선 등의 기능성 원료가 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이번에 개별인정형을 획득한 비알콜성 간손상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은 9~10월 상품화 예정이다.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총괄을 맡고 있는 한승원 상무는 “장의 그람음성균을 포함한 내독소는 투과성이 증가한 장으로 흡수돼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되면 염증을 비롯한 간손상을 유발한다”면서 “NVP-1702는 내독소 생성을 억제하고 장의 투과성을 개선해 독소 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서 간 손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한 상무는 “간이 취약한 사람들이 의약품이나 천연물을 복용하면 손상된 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장을 통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획기적이고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개별인정형을 받은 'NVP-1702'는 장내미생물 LPS 생성 억제 및 혈액 내 LPS 흡수를 억제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켜, 간 손상 지표인 ALT, AST와 γGTP 수치를 개선하는 결과를 보였다.한 상무는 “약 160명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지방간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인체에서 유효성 확보와 함께 다차원 표적 치료제로써 휴먼 메커니즘을 입증했으며, 혈액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로부터 치료 반응 바이오마커를 도출함으로써 세계 최초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FDA 임상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총괄을 맡고 있는 한승원 상무. 또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달 27개 기업으로 구성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를 창립했다. 엔비피헬스케어도 참여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시장은 지난 2019년 102조원에서 연평균 6% 성장해, 올해 13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 상무는 “10년 전, 산업의 트렌드가 장 내 생존력 향상과 생산성 증진을 위한 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다양한 질환을 조절하는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해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한 생균치료제(LBP)의 제조관리 및 품질평가법에 대한 가이드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작년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균치료제 품질평가 시험법 개발을 위한 식약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개량신약 러시아 품목허가...글로벌 경쟁력 키워간다엔비피헬스케어는 개량신약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엔비피헬스케어가 개발한 대표적인 개량신약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에페리손 서방제재 및 에페리손과 아세클로페낙 복합제 등이 있다.엔비피헬스케어는 식약처 의약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28곳 중 한 곳이다. 수원에 위치한 본사에는 개량신약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가 각각 마련돼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러시아 연방 보건부로부터 ‘에페리손 서방정’ 시판 허가를 받았고 4분기에 현지 발매가 이뤄질 예정이다.3년 간 약 2000만정의 물량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향후 에페리손 서방제재와 아세클로페낙 복합제 개량신약에 대해서도 러시아 품목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러시아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해 개량신약의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 성공한 개량신약 개발 경험을 해외에 전수하는 것으로 K-개량신약의 위상을 세워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이 대표는 “회사의 색깔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이냐는 매우 중요하다. 머물러 있어도 안되고, 당장의 성과만 봐서도 안된다. 5년 10년을 내다봐야 한다.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미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식약처는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28개 기관을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엔비피헬스케어도 그 중 한 곳으로 연구 개발에 대한 장비와 기술 수준에 있어 완성도를 확보하고 있었다.2023-08-02 17:14:5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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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도 편의점서 팔자" 민원...농림부는 '난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물약도 인체용 의약품처럼 편의점에서 판매해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농림부는 동물약에는 안전상비약 분류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또 동물약국 약사나 동물병원 수의사 등이 증상의 경중을 판단해야 하고, 오남용 우려가 있어 편의점 판매는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도 일반 (인체용)약품과 마찬가지로 동물약을 구입할 수 있으면 동물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 민원인은 수의사 처방 없이도 구입이 가능한 약들을 편의점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에 농림부는 “인체용 안전상비의약품의 경우 약사법 제44조의2에서 가벼운 증상 시 환자 스스로 판단해 사용하도록 편의점 등(24시간 연중 무휴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동물 안전상비품목을 정하고 있지 않으며, 동물 질병 증상의 경중 등에 대해 동물약국 약사, 도매상 관리약사, 동물병원 수의사의 판단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농림부 관계자는 동물 질병 증상에 대한 판단은 동물병원 수의사의 고유영역이므로 동물약국 약사, 도매상 관리약사는 진단적 판단을 해서는 안되고 사용대상(축종), 용법용량, 부작용 등 동물약 투약에 대한 지도를 해야 함을 강조했다.또 농림부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할 경우 오남용·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람과 동물의 건강 보호를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 판매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동물약 관련 민원 중에는 현행 동물약국 개설 신고 절차를 생략해달라는 민원도 있었다. 모든 약국에서 동물약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또다른 민원인은 “어차피 같은 약인데 왜 일반약국과 동물약국으로 구분돼 있는지 모르겠다. 일반 약국에서는 동물약품을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동물약국을 폐지하고 일반 약국에서도 동물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 동물약국과 일반약국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하지만 농림부는 현행법상 동물약국은 개설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검토 불가하다는 답변을 내놨다.농림부는 “일반 약국은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제3조 제2항에 따라 동물약국 개설 신고를 관할 시·군·구에 할 경우 동물약을 판매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2023-08-02 11:43:41정흥준 -
약국 당뇨 소모품 청구, 계산서·영수증 제출 부담 완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에서 당뇨소모성 재료 등 요양비 청구시, 전자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 보관과 제출업무 부담이 완화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이같이 내용이 포함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9월 6일까지 의견 접수를 받는다.개정안 주요 내용을 보면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간 요양비 과세자료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요양비 청구 시 전자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 관련 정보를 제출한 경우 해당 서류제출 및 보존을 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즉 요양비 지급청구서에 전자세금계산서 또는 현금영수증의 승인번호, 작성․거래일자, 합계금액을 모두 기재해 공단에 제출하면 서류제출이나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복지부는 이에 별지 서식으로 규정된 요양비 지급청구서에 현금영수증과 전자세금계산서 기재 항목도 추가할 예정이다.약국에서 요양비를 청구 업무처리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환자 본인부담금을 100% 수납후 청구를 약국이 대행하는 것인데, 이때는 약국에서 세금계산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고 급여제한자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어 약국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다.이어 환자 본인부담금 10%를 수납후 청구를 대행하는 방식인데 이때 환자 10% 부담분에 대한 현금·카드영수증과 공단 90% 지원분에 대한 전자 세금계산서가 필요하다. 이 새로운 시행규칙이 시행되면 현금영수증과 전자세금계산서 별도 제출이나 보관 의무가 없어진다는 것이다.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요양비지급청구서. 전자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 항목이 추가됐다. 현재 요양비를 전산 청구하면 발송한 처방전이나 영수증은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청구관련 서류 보관기관은 3년이다.한편 복지부는 건보법 시행규칙 개정안 시행시기를 11월 20일로 규정했다. 요양비 관련 서류제출 등에 관한 개정 내용은 규칙 시행 이후 요양비를 청구하는 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2023-08-02 11:12:03강신국 -
제약사는 생산 포기, 약국은 없어 못판다...근육진통제의 배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아 제약사들이 생산, 판매를 포기한 제품들이 약국에서는 없어서 못 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1일 기준 약사들이 이용하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다수의 클로르족사존250mg+아세트아미노펜300mg 복합제인 근육진통제가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하거나 일부는 소량만 주문이 가능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최근 관련 성분 제품을 생산, 유통 중인 제약사들이 제품을 자진 취하하거나 제품의 갱신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후다.제약업계는 물론이고 약사사회에서도 해당 성분 제품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용 가능 기한 내에서 판매하기 위해 일부 약국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관련 제품들의 경우 제약사가 자진취하하거나 갱신신청이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현재 유통되는 재고분의 사용기한까지는 판매가 가능하다.약사들에 따르면 이 성분의 근육진통제는 대부분의 약국이 보유 중이며 고정 수요가 꾸준한 제품 중 하나이다.그렇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최대한 재고를 보유해 가능 시점까지는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일부 제약사가 ‘마감 임박’ 영업 정책을 펼친 것도 관련 제품들의 줄 품절 현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A제약사의 경우 관련 제품의 자진취하를 신청한 직후 자사 온라인몰 이용 약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주문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해당 제약사 영업 담당자는 약국들에 “현 재고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중단된다. 현재 재고는 유효기간 만료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최대한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독려했다.특정 시간에 약국 한곳당 주문 가능 수량을 300개로 한정 오픈했으며, 단시간에 주문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약사들은 약국에서 고정적으로 수요가 있는 특정 성분 일반약 제품이 퇴출될 상황이라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약사는 “대부분의 약국에서 한, 두개 제품을 갖고 있고 수요도 꽤 있는 제품인데 퇴출되는 상황은 안타깝다”면서 “의약품 품목 갱신제도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제도가 과도한 측면이 있는건 아닌지, 관련 제약사들이 안일한 것인지 전반적으로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2023-08-01 17:22:29김지은 -
지방 대학병원 약사 구인...동국대경주병원 연봉 8천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인하대학교의과대학 부속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야간, 주말 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은 초봉은 6304만원이며 경력에 따라 연봉에는 차이가 있다. 월세를 30만원씩 2년 간 제공하며 육아휴직도 1년 6개월을 쓸 수 있다. 야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근무하고, 일요일 근무약사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21일 저녁 11시까지다.경희대학교 교육협력 중앙병원은 상근 약사와 파트타임 약사를 모집한다. 병원은 김해시 외동에 위치해있으며, 상근직은 월 2회 휴일 오전 근무를 맡는다. 급여는 7800만원 수준에서 지급된다. 파트타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명지의료재단은 경력 혹은 신규 약사를 채용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원서접수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정규직과 야간전담 계약직, 평일 시간제 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야간전담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근무하고 계약연장은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평일 시간제 계약기간도 동일하며, 근무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다. 원서접수는 14일 자정까지 가능하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4개월 계약직 약사를 2명 모집한다. 병원 사정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오는 1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준비 서류들을 준비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할 수 있다.대자인병원은 총괄약사와 근무약사를 채용한다. 종합병원 약제팀 근무자를 우대하며, 근무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연장이나 휴일근무 발생 시 수당을 지급한다. 또 주말 나이트 전담 약사도 모집한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건국대학교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9월 15일 임용 예정이며, 3개월 수습기간을 거친다. 남성은 병역 의무를 마쳐야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8월 10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강동성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수습 3개월을 거치며, 근무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급여 외 성과금과 휴가비는 별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가능하다.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은 휴일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근무하며 일급은 32만원이다. 출근 예정일은 9월 1일이다. 희망자 온라인 원서접수는 8일까지 할 수 있다.동국대학교의료원(경주)은 주야간 약사를 각각 계약직 채용한다. 주간 약사는 월 2~3회 휴일 근무가 있으며, 초봉은 8000만원 수준이다. 야간약사는 월 10~11회 근무하며 일 급여는 63만원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3-08-01 14:37:16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