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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약국, '새로운 장르의 개국세미나' 성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개국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새로운 장르의 개국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Part1과 Part2로 나뉘어 ▲요즘 개국 트렌드는? 임장 전 알아야 할 지식들(김은택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1)-개국관련 법 총정리(김평수 약사) ▲마이크로 약국수익법(김은지 약사) ▲임장 전 손품 발품 방법(임종만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2)-개국가의 함정들(김평수 약사) ▲신규vs양수도, 약국개설의 A to Z(유효정 약사) ▲개국단계에서 꼭 필요한 세무, 노무이야기(김현민 회계사, 김지훈 팀장) 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세션마다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모두의약국은 "개국 준비 3년차 약사는 '어려운 내용들도 있었지만 개국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후기를 남겼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약사는 '기본부터 심화까지 이해가 잘 됐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는 후기를 전했다"고 말했다.이어 "약사님들이 개국과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개국 경험을 가진 약사님들과 협력해 강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24-03-26 16:41:28강혜경 -
온누리, 간유 함유 '코드비타 연질캡슐'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대구의 간에서 얻어진 기름인 '간유'를 함유한 눈 건조 영양제를 출시했다.기존 눈 건조 영양제에 빠지지 않는 구성 성분이자, 눈의 지방층을 보강해 수성층의 증발을 막아 눈 건조함을 완화하는 '사유'의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발빠르게 간유로 대체에 나선 것이다.간유는 사유를 대체하는 구성 성분으로, 비타민A·D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안구 건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눈의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DHA 함량이 높아 눈물의 과한 증발을 막고, 가려움과 같은 안구건조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온누리H&C는 "코드비타 연질캡슐은 청정지역 아이슬란드 원료사 LYSI에서 공급한 고가의 품질 좋은 간유가 500mg 함유돼 있어 건조한 눈을 오래도록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눈의 탄력성을 부여하는 콘드로이친 25㎎, 눈의 피로와 건조에 도움되는 비타민 B군인 티아민질산염6.3㎎, 리보플라빈 3㎎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개발 약사는 "이번에 출시된 코드비타연질캡슐은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 괴로움을 겪고 있음에도 대안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온누리 전용 일회용 점안액, 눈 영양제로 등 눈 건강 시장에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PB 제품 개발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3-26 16:34:02강혜경 -
"비급여 전문약 비치"...한약사, 커뮤니티 글 일파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한약사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약사가 '비대면 진료 비급여 전문약 조제'를 공표하며 일파만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한약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넷 커뮤니터 포털에 '○○구 약사회장이랑 있었던 일'이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점화됐다.인터넷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갈무리. 글을 작성한 한약사는 '약국 내외부에 처방의약품을 다룬다고 게시했고, 비급여 위주의 전문의약품 조제약을 비치해 둔 상태'라며 "개국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구약사회가 방문했다"고 소개했다.이어 '전문약을 조제했다는 민원이 들어오게 되면, 고발 내지 수사 의뢰를 통해 판단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보건소 담당자와의 통화 녹취록 등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30여개 댓글이 달리며, 약사사회 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데일리팜이 확인한 결과,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실제 약국을 운영하는 한약사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 세대수가 많지 않은 서울 소재 지역에 약국을 개설한 이 한약사는 '한방 전문 상담'을 필두로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 등록된 인력은 한약사 1명이 유일했다.한약사의 처방약 조제 비치 관련 내용은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그는 "한약, 한약제제, 일반의약품, 비급여 위주의 전문의약품(비대면 진료), 건강기능식품 및 한약재 혹은 한방차 등도 판매한다"며 "한약사는 약국 개설자이고, 한약사는 모든 의약품을 취급·조제·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야 합리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팔리지는 않지만) 전문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면서 한약제제/양약제제의 구분이 이뤄지지 않아 약사법 제2조에 면허범위가 정의됐음에도 보건소 조차 '판단 자체를 할 수 없다'는 답변에 이르는가 하면, 사법기관 판단 역시 일괄적이지 않다는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해당 한약국에서 비급여 전문약이 조제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급여 위주 전문의약품 판매'에 대해 고려치 않고 있다고 답했다.이 한약사는 "커뮤니티 내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의 의약품 공급 제한 등에 대한 얘기가 나와, 이에 대항하는 측면에서 글을 쓰게 된 것"이라며 "올해 1월 이후 약사회와의 직접적인 갈등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약국을 개설한 지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약사회에서 방문을 해 놀랐었다. 이 동네는 서울이지만, 외진 지역으로 가구수가 400~500세대 불과하다. 하지만 이 동네에서 거주한 지 20년이 넘다 보니 누구보다 동네 상황을 잘 알고, 메인인 한약 역시 유동인구 등 보다는 입소문으로 찾는 분들이 많아 이 지역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비대면 진료를 고려했던 이유는 인근에 군부대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군인들 대부분이 원무실 내에서 진료를 받거나, 외진을 받다 보니 비대면 진료 수요는 없다. 또 비대면 진료 역시 제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실제로는 수요가 거의 없다"며 "플랫폼을 통해 탈모, 여드름약을 주력으로 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이어 "앞으로도 계속 한약을 할 생각이지만, 권리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약사법상 문제는 반드시 정리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은 해당 한약사가 비대면 비급여 전문약 조제를 공표한 만큼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해석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한약사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제휴해 비급여 전문약을 조제한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플랫폼의 경우 약사, 한약사를 구별하지 않다 보니 자칫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실 확인과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한약사 약국 개설로 논란이 됐던 다른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조제 약국 인수부터 공공심야약국, 특가판매까지 건건이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문제는 지역 내 한약사 약국이 개설될 경우 약사회원들의 반발은 물론 가지치기식 영업확장, 저가판매 등 우려가 계속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됐을 때 대응 역시 수월치 않다는 점이 약사사회가 한약사 약국 개설을 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약사는 약사의 면허범위 내에서, 한약사는 한약사 면허범위 내에서 업무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 것 같다"며 "약사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2024-03-26 12:00:45강혜경 -
미뤄진 4000여 품목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기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예정됐던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행이 지연되면서 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인하 대상 품목이 3000~4000여개에 달하고, 사용이 많은 약이 대다수라 지난 의약품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때보다 여파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행만 앞둔 실거래가 약가인하가 연기되는 가운데, 이달 28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안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당초 약업계에서는 올해 초 제네릭 2차 재평가와 실거래가 동시에 진행돼 무더기 약가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거래가는 연기되면서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하지만 기약 없이 실거래가 약가인하가 연기되면서 약국가는 물론이고 의약품 도매업계에서도 시행 시기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거래가 인하의 경우 해당 품목 수가 4000여개에 달하는데다, 약국에서 다빈도로 쓰이는 약이라는 점에서 영향이 더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의약품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도매들에서는 제네릭 재평가보다 오히려 실거래가 인하를 더 신경쓰고 있었다”며 “1월부터 시행이 계속 미뤄지면서 심평원 등을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데 아직 시행 일정 등에 대해서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 시행일이 확정되면 정산, 반품 등의 작업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개선되지 않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과 더불어 의대증원에 따른 의료대란 이슈가 실거래가 약가인하 지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수급이 불안정한 약이 이번 실거래가 대상 품목에 포함돼 약가인하가 단행될 경우 약 품절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약가인하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의대증원 이슈로 인해 이번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행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하고 있다.하지만 마냥 시행 일정을 미룰 수는 없는 만큼 총선을 전후한 5월 경에는 약가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실거래가 인하가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이 제도의 취지인 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도 나오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건정심 안건에도 빠진 만큼 4월 시행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로서도 시행 일정을 계속 미루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문제인 만큼 이르면 4월 건정심 안건에 올려 5월에는 시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실거래가 인하가 시행되면 약국은 물론이고 도매업체, 제약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약국의 경우 이전 재평가 때보다 조제가 많은 품목들이 많아 재고정리, 반품 등의 추가 작업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한편 실거래가 약가인하는 2년마다 시행되며, 국공립병원을 제외한 전체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약제 실거래가를 조사해 실거래가 가중평가가 상한금액보다 낮은 경우 10% 이내에서 인하하는 제도다.2024-03-26 11:20:22김지은 -
크레소티, QR 간편결제 중계서비스 도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IT서비스 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가 큐알뱅크(대표 이상학)와 약국·병의원 고객의 결제 편의성과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QR 간편결제 중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QR 간편결제 중계서비스는 큐알뱅크가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한 개의 EMV QR코드를 통하여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페이사업자(간편결제사업자)의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현재 페이사업자는 자신들의 고유한 QR코드 결제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가맹점에서 다양한 페이사업자의 QR코드를 결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고객 입장에서도 자신이 사용하는 페이의 QR코드 결제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한계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다.이상학 큐알뱅크 대표는 "QR 간편결제 중계서비스를 통해 크레소티가 보유한 전국 12,000여개의 병원 및 약국 등의 의료업종 가맹점에서 내·외국인 모두 별도의 앱 다운 없이 자국에서처럼 각자가 이용하는 페이로 QR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 금액에 따른 가맹점의 수수료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크레소티 역시 "약국과 병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QR뱅크와 제휴를 추진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약국의 효율적인 경영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QR 간편결제 중계서비스는 1만 2천여대의 대구 개인 및 법인 택시 결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결제 등에 제공되고 있다.2024-03-26 09:14:58강혜경 -
진료축소 본격...문전약국가 "처방 줄고 환자 불안 고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계가 예고했던 집단사직과 진료축소가 본격화되면서 약국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빅5병원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분수령으로 예상됐던 25일, 당장 처방이 드라마틱하게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집단사직이 현실화 되면서 격양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서울지역 문전약국 약사는 "지난 주 월요일과 비교했을 때 처방이 크게 줄지는 않았다. 15% 정도 선에서 상황이 유지되고 있지만, 환자들의 불만과 하소연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신규와 초진 환자 비율은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수술과 외래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병원 내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환자의 불안 역시 커지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주말 내 대화 시도가 있었지만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한 것 같다. 외래진료 축소가 본격화되면 처방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병원 자체의 장기처방이 늘지는 않았지만, 환자들이 불안하다 보니 장기로 처방을 요구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장 교수진들 마저 공석이 될 수 있다 보니 대체로 만성질환자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당시처럼 처방을 늘려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날 교수진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강행된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등 3개 병원과 전북대병원 등 문전약국에서는 긴장이 더욱 고조된 것으로 전해졌다.고대구로병원 인근 약사는 "지난 주 대비 처방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아직까지 교수진들이 의료현장을 떠나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강대강 대치에 우려를 표했다.이날 울산대병원의 경우 767명 가운데 433명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233명 중 93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집단사직에 대부분 동참한 것으로 안다.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번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환자단체는 중증·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피해가 현실화 될 것이라며 극단으로 치닫는 초유의 의정갈등 속 현실화되는 환자들의 피해를 외면하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9개 소속 환자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자 불편·피해 사례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31명의 환자가 진료 연기, 취소 등으로 인한 불편이나 불안, 피해를 실제로 겪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암환자들은 조혈모세포 이식술과 항암치료 일정이 연기됐고, 백혈병·혈액암 환자의 골수검사와 심장질환자의 수술이 연기되는 등 환자들의 불안이 극도로 심화되며, 이로 인한 피해는 걷잡을 수 없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들은 "의료계와 정부는 환자들이 제 때 치료받지 못해 죽어 나가는 상황이 돼서야 비상식적인 사태의 종지부를 찍을 셈이냐"며 "의료진의 빠른 복귀와 환자중심의 의료환경 구축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한편 복지부는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허용' 카드를 내밀었다.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현행 의료법 제33조 제1항에 따라 의료인은 원칙적으로 의료기관 내에서만 진료해야 하지만, 최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현장 인력의 피로도 누적에 따라 의사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에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단계 기간 동안에는 소속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도 의사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개원의가 자신이 개설한 의료기관이 아닌 수련병원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진료하거나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퇴근 후 응급 연락을 받아 의료기관 밖에서 전자의료기록에 원격 접속 후 처방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2024-03-25 17:57:42강혜경 -
일본 빈대 주의보에 관련 제품 들썩…제약사·약국 주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본에서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자 여행 수요가 많은 우리나라도 덩달아 들썩이는 모습이다.SNS를 중심으로 일본 지하철의 빈대 목격담이 확산되면서 제약업계와 약국가 역시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빈대 포비아가 전국적 이슈로 부각된 지 4개월 만이다.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 퇴치제에 대한 수량제한이 적용되기도 했다. 5개, 10개 등 수량제한을 두고 있는 것. 다만 전반적인 재고 수량 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A약사는 "빈대 확산 이슈로 온라인몰에 수량제한이 걸렸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거나, 일본에서 여행을 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B약사는 "일본 지하철에 빈대가 기어다닌다는 내용의 목격담이 퍼지면서 여행을 앞둔 분들 가운데는 미리 퇴치제를 구매하겠다는 분들도 늘어나는 것 같다"며 "일본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의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서울시 역시 빈대 이슈에 지하철 운영사 등에 빈대 예방 대책 수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2023년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 제2판'을 통해 빈대물림의 임상적 증상과 치료법 등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빈대는 온혈동물의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하는 불쾌곤충으로 전 세계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감염성 질환을 매개하지는 않으나 흡혈로 인한 수면 방해, 가려움증, 반구진성·홍반성 피부 병변 및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한다"며 "흡혈 시 물림 자체는 통증이 없으나 물린 상처로 인한 팽진은 3~15분 간 지속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물린 후 즉각적인 반응이 발생해 최대 14일까지 발적과 주기적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대 출몰 관련 스트레스, 불안, 수면장애 등의 정신적 영향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시는 "빈대 물림으로 인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내에 회복되나, 심한 가려움증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대증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며 "필요 시 상처 치료를 위해 전문가 처방에 따른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국소 및 경구 스테로이드제, 에피네프린 등 경험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2024-03-25 14:52:22강혜경 -
아세트아미노펜 ER 약가환원…4월 차액정산 품목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세트아미노펜 ER제제가 내달 약가인하 된다. 코로나19 등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조정됐던 급여 상한금액이 조정되는 것이다.대상 품목은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650mg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650mg ▲이알펜8시간서방정 ▲타미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티메롤8시간이알서방정 등 16품목이다. 상한가격은 70원으로 일괄 적용된다. 따라서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은 20원,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과 펜잘8시간이알서방정은 18원,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과 트라몰8시간서방정650mg 15원 등 적게는 5원에서 최대 20원까지 인하된다.약국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급불안정 이후 관련 제제를 다수 확보해 뒀던 만큼 약가인하 등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또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후발약도 줄줄이 인하된다. 인하 폭은 ▲포시글리정10mg ▲포기디정10mg ▲포실로진정10mg이 121원으로 가장 크며, ▲다파엔정10mg ▲다파유정 ▲다파프로진정10mg ▲다파진정10mg ▲포슈벳정10mg 등도 106원 인하된다.▲다파프로진정5mg ▲포슈벳정5mg도 71원 인하되며 ▲다파그린정10mg 등 16품목, ▲다파그린정5mg 등 6품목 ▲다플디엠정10mg 등 2품목도 각각 29원과 14원 인하될 전망이다.급·만성 설사와 위장질환관련 통증 등에 처방되는 슈멕톤현탁액과 보스민액, 부데코트흡입액 역시 4150원과 1000원 가격이 인하될 예정이다.아울러 리베이트 약가소송 이슈가 불거졌던 일양약품 일양이반드론산정(이반드론산나트륨일수화물)과 일양팜시클로버정250mg, 일양로자탄플러스프로정, 일양아토르바스타틴정10mg, 일양로자탄정100mg, 일양클로피도그렐정75mg, 일양하이트린정1mg, 일양로자탄플러스에프정 등도 챙길 필요가 있다.2024-03-25 11:53:39강혜경 -
보험사, 헬스케어시장 눈독...병원·약국 연계도 슬금슬금KB헬스케어가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KB건강체크. 증상 설문 결과에 맞는 병원을 추천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험사들이 헬스케어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잇달아 사업 진출에 나선 가운데, 병원·약국 연계 서비스로 슬금슬금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오늘(25일)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KB건강체크’ 서비스를 오픈하고 자가진단을 거쳐 ‘내 위치 근처 병원·약국 검색’ 기능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알고리즘에 따라 증상에 대한 설문을 거치면 증상 관련 전문가 동영상 조언으로 연결되고, 또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KB헬스케어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헬스케어는 지난 2021년 KB손해보험이 설립한 자회사로 건강관리 서비스인 ‘KB오케어’도 운영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아마도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추가적인 서비스들을 계속 붙이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보험사들의 헬스케어시장 공략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22년 ‘NH헬스케어’라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출시했다.건강코칭으로 음주나 신체활동 등 건강관리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질환별 전문병원이나 진료예약 서비스도 제공한 바 있다. 또 제휴 검진센터에 우대를 적용하는 등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시도했었다.교보생명도 지난 2022년 헬스케어를 포함한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피치’를 출시한 바 있다. 흩어져있는 정보들을 통합 관리하는 맞춤 서비스로 건강생활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이외에도 삼성생명은 올해 1월부터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를, 한화손해보험은 상반기 레이디헬스케어 서비스를 오픈한다.아직은 보험사들이 건강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큰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 다만 건강관리 서비스 시작으로 한 영역 확장에 대한 우려도 있다. 중국의 경우 민간 보험사인 평안보험이 디지털헬스케어에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서울 A약사는 “보험사들은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공략할 수 있다. 조만간 보험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4-03-25 11:47:26정흥준 -
품절약 여야 총선공약 보니...공공제약사 설립 이슈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를 시작으로 불거진 의약품 수급불안정 문제에 대해 여야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시작으로 변비약, 지사제, 인슐린, 항암제 등까지 심각해지는 의약품 품절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당 차원의 대안도 주목받고 있다.의약품 수급불안정은 약국 뿐만 아니라 '약국 뺑뺑이'를 돌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국민의 불편과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은 '필수의약품 안정 공급'을 공약했다.현재는 독감, 감염병 유행 등으로 환자 수 증가시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제 생산 및 공급 불안정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가 발생, 장기화되고 있으며 어린이, 노인 등 대상 일부 의약품 부족 현상 장기화와 글로벌 제약사의 시장 철수에 따른 공급 부족 현상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정책공약. 여당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감지 시스템 구축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하는 공급관리위원회 설치 등 약사법 개정 ▲국가비축의약품 품목 및 수량 확대, 제약사 적정 재고 확보 ▲필수의약품 생산 제조 시설의 설비 자동화 지원, 비축 확대 ▲소아, 노인 등 대상 필수의약품의 개발·제조 인센티브 강화 등을 제시했다.생산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필수의약품 국가비축물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퇴장방지의약품제도와 국가필수의약품제도 연계로 원가보전을 지원하겠다는 것.동시에 소아 및 노인용 필수의약품 개발시 신속심사 적용과 별도의 약가 가산 부여, 필수 백신원료·의약품 국산화 및 자급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약바이오 강국 기틀 마련'과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전략적 R&D 투자시스템 구축, 성과도출형 지원체계 강화, 글로벌 진출 신약에 적합한 맞춤형 약가제도 마련, 신약개발을 위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AI 활용 지원 등 ▲제약바이오 강국을 위한 국가 투자 및 보상체계 마련, 혁신형 제약기업 및 R&D 투자 비율 연동형 약가 보상체계 구축, 필수·퇴장방지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 및 비축 확대, 필수 원료의약품 및 백신 국산화·자급화 기술개발 적극 지원, 국산 원료 사용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공공제약사·의약품 유통공사 설립 등을 통한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와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 등을 공약했다.특히 공공제약사와 의약품 유통공사 설립 등은 지역약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시했던 부분이기도 하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정부형 공공제약사를 주장하며 "필수의료를 확대한다고 하는데 진료는 잘 받았지만 약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 희귀약, 퇴장방지약 등은 제약사가 만들지 않는다"며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채산성이 낮은 희귀, 퇴방약 문제를 제약회사의 몫으로만 맡겨둘 경우 수급불안정 문제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국가가 직접 나서 공공제약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박 회장은 "여야 정책공약에 품절약 문제가 포함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로, 특히 공공제약사와 의약품 유통공사 설립 등은 경기도약사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부분"이라며 "총선공약이 반영돼 약국가의 가장 큰 숙원인 품절약 문제가 풀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3-25 10:23:0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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