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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나로 약국떠난 경남, 비타민 일반약으로 금의환향?고려은단 비타민C가 건강기능식품시장으로 빠지자 경남제약이 일반약을 들고 약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남제약은 '경남비타민C'가 일반약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신문광고를 필두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광고 포스터에는 '경남비타민C는 약국에 있습니다'와 '고함량 비타민C 약으로 챙기세요'라는 문구를 적어 일반약인 것을 강조하면서 약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포스터에는 약사 모델도 등장한다. 이는 지난해 말 고려은단이 비타민C 의약품 생산을 중단하고 건기식으로 전향하면서 빈 자리를 공략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특정업체를 의식해서 만든 것은 아니지만 건기식과 일반약의 차이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약은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매하라는 것을 부각했다"며 "약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여파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주력 도매 관계자는 "고려은단 비타민C 전체 주문량이 줄어들지 않았다.다만 할인매장 주문량이 늘어나 약국 주문은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남비타민C 주문량도 눈에 띌만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 K약사는 "경남비타민C 광고가 약사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요즘 일반약 광고 트렌드가 '약국에서 판매한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약국도 이에 부응해 일반약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2011-05-02 12:29:40이현주 -
"레바넥스 후속 신약, 글로벌 시장 공략""제약계의 글로벌화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입니다. 유한양행 역시 일본이 '경박단소'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재패했듯 신 경박단소 전략을 고민, 글로벌화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자체개발 신약 '레바넥스' 이후 지난 몇년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해 정체된 조직,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유한양행. 하지만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 중앙연구소 조직을 독창적으로 개편하는 등 여전히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한양행 이태오 중앙연구소장은 "외부에서 보면 유한양행은 정체된듯, 변화하지 않은 조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80여년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 유한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조직 창의적으로 움직여" 최근 조직 개편이 완료된 중앙연구소 조직은 향후 유한양행 신약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그동안 기능 중심으로 정적이고 복잡하기만 했던 조직을, 메트릭스화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장은 "유한 중앙연구소 세부 조직은 이름만 들어도 일하는 조직임을 알 수있다"며 "보통 타 회사에서는 팀이나 부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 우리는 유닛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는 연구지원팀과 전략팀 외에도 총 6개 유닛으로 개편됐다. 혁신신약을 연구하는 2개의 유닛과 개량신약 유닛, 천연물신약 유닛, 바이오의약품 유닛까지 총 5개 유닛은 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1개는 '제네릭 및 의약공정 유닛'이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조직 개편의 또 하나의 특성은 구성원 중심의 회의체 구성이다. 회의체도 다양하다. 일단 본사에는 질병군별로 전략을 수립하는 회의체인 9개의 DST가 있다. 이 DST에는 연구자, 마케팅, 개발자, 임상자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핵심인력이 모두 참여한다. 연구소에는 유닛들의 수장인 챔피언과 유닛 구성원 중 프로젝트 리더들이 참여하는 INT 리더십 미팅이 2주에 한번씩 진행된다. INT는 혁신성, 민첩성, 연계성을 뜻한다. 이소장은 "본사 R&D 전략연구실 산하 DST에서 전략을 수립해 연구소에 하달되면 연구소 INT리더십 미팅을 갖는다"며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를 통해 수행과제에 대한 목표의식이 명확해지고 구성원들의 의욕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2~3년 내에는 가시적 성과 나올 것" 유한양행은 이처럼 역동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향후 2~3년 내에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겠다는 의지다. 최근 5~6년간에는 연구개발측면에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레바넥스 후속물질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곧 그 결과가 나오는 등 조금씩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바넥스 후속물질 외에도 유한양행은 조루치료제(복합제) 임상 1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천연물신약 2개와 벤처회사에서 도입해온 척추 디스크 재생기술이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등도 유한의 신약 프로젝트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은 바이오베터 개발이 핵심이며 오랜 연구 끝에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임상약이 완성됐고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유한은 레바넥스 후속물질과 척추 디스크 재생기술 등을 필두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빌리언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세웠다고 한다. 연구소장은 "세계 시장 공략은 국내 제약업계의 과제"라면서 "유한은 신경박단소 전략으로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약산업 자체가 경박단소에 포함되지만, 유한은 타깃 등 모든면에서 유한의 독창성을 불어 넣을 수있는 신경박단소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미이다. 연구소장은 "해외시장 진출에는 여러가지 전략이 있는데 이 가운데 우리는 유한 현실에 맞는 신약을 개발하는 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유한의 능력에 맞게, 작지만 강하면서도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2011-05-02 06:49:50이상훈 -
"김구 회장 뭐하고 있나"…약사들, 약사회관서 집회vod 전남 목포 지역 약사 50여명이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의 책임을 물어 김구 대한약사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상경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김구 회장을 면담한 이후에도 현재 대한약사회 집행부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저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퇴진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1일 조기석 회장을 비롯한 목포시약사회 회원과 뜻을 같이 하는 인근 지역 약사 등 50여명은 서울로 상경, 오후 2시부터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김구 회장 퇴진 및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같은 시간 전국약대학생회연합 역대 집행부 출신인 오건영, 최희철, 윤승천 약사 등도 김구 회장을 찾아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목포 지역 약사들은 서울시약사회장 집무실에서 단식투쟁 중인 민병림 시약사회장을 격려방문한 직후 김구 회장을 면담하고 사태의 책임을 물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면담 과정에서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정책을 추진한 정부와 시민단체 못지 않게 김구 집행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 동안에도 김구 회장은 약대 정원 증원 문제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현재 체제로는 약국외 판매를 저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약사 사회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6만 약사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 김구 회장과 소수 측근들은 응당 그에 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집행부는 면담을 통해 '기재부의 발표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의미하는 것 아니며 약국외 판매 방안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는 점을 설득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약사회 집행부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포 지역 약사들과 김 회장 간에는 한때 설전이 오가는 등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목포시 한 회원은 "그 나물의 그 밥인 현 약사회 비대위를 즉각 해체하고 새롭게 비대위를 구성하라"며 "특수장소 확대도 결국 약사회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다른 회원도 "기재부가 약국외 판매와 함께 재분류 문제를 언급했지만 10년 동안 되지 않았던 재분류가 가능하겠느냐"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 것도 약사회가 소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일반약 슈퍼판매가 허용된다는 것은 회원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적과 싸워야할 수장을 퇴진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목포 지역 약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박인춘 부회장까지 나서 약사회의 입장을 설명했지만 별 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면담 이후에도 조 회장을 비롯한 시위 참석 약사들은 여전히 김 회장 퇴진 주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약사회가 지금까지와 같은 소극적인 자세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에 대응할 경우 2차, 3차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면담을 마친 후 조 회장은 "약대 정원 증원 문제를 시작으로 김 회장은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김구 회장만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조 회장은 "지금도 약사회는 주먹구구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것으로는 회원들을 설득할 수 없다"며 "현재 약사회는 회원들의 뜻이 아니라 회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질타했다.2011-05-01 17:22:37박동준 -
"회장님 얘기 좀 합시다"…목포 약사 50명 상경일반약 슈퍼판매 추진 논란으로 약사사회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지부장 단식과 지역약사회별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전남 목포지역 약사 50여명이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으로 집결한다. 목포시약사회(회장 조기석)는 5월1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에서 김구 회장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온라인 동호회 약사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소속 약사와 약대생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약사회는 전국 시도지부와 분회에 공문을 보내고 대한약사회관 항의 방문 동참을 촉구해 참가인원을 유동적인 상황이다. 조기석 회장은 "정부가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추진한다는데 대약 집행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보면 답답하다"며 "김구 회장과 만나 회원약사들의 생각과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당번약국을 제외하고 모든 약사가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시약사회는 김구 회장 면담에 이어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의 단식현장도 방문, 민 회장을 위로할 예정이다. 목포시약 외에도 대한약사회와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먼저 경기 분회장 협의회는 편법적인 일반 유통점의 특수 장소 지정을 통한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협의회는 "유명무실한 의약품 약국외 판매저지를 위한 대한약사회 비대위를 해체하고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주장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품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재구성하라"고 제안했다. 민병림 회장이 단식중인 서울시약사회도 초도이사회서 정부 정책과 대한약사회 대응을 비난했다. 전북약사회도 협상과 타협 일변도의 태도를 지양하고 전국 6만 약사들의 뜻을 모아 결사 투쟁하라고 대한약사회에 주문했다. 정부가 5월 심야, 공휴일 의약품 접근성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 약사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2011-04-30 06:49:4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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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 S상가 약국 분양가 5억원 호가광교·인천 등 경기지역에 위치한 상가가 내달 분양에 들어간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고정 배후수요가 풍부해 약국과 병의원 개원을 준비하는 의약사들이 눈여겨 볼만 하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S상가가 5월부터 공급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2층 3개동으로 연면적 1만3200 총 100여개 점포로 구성된다. 내측상가 없이 100% 노출형상가로 조성되며 금융을 비롯해 병의원, 약국, 식당 등 원스톱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상업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점이 확정된 클리닉은 없으나 내달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문의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은 실평수 12평(분양평수 25평)으로 분양가는 평당 2100만원대다. 즉 분양가격은 5억2500만원선이다. 분양사 측은 "단지내 10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있어 고정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국제업무센터, 무역중심단지,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병의원과 약국 문의가 많다. 상가 위치와 조건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광고신도시 E상가도 분양중이다. 연면적 1만2682에 지하 2층에서 지상6층 규모의 상가는 41개 점포가 공급된다. 준공은 내년 1월이다. E상가는 소아과 입점이 확정됐다. 약국 역시 청약이 된 상태지만 일정 기한이 지나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기회는 있다. 단, 약국은 1층(실평수 12평)과 3층(실평수 25평)을 동시에 분양받는 조건이며 분양가격은 14억원이다. 1035가구 대단지 아파트 옆에 위치하고 개방형 단지내상가 역할은 물론 초중고에 인접해 있어 생활밀착형 입점의 최적지라는 것이 분양사측의 설명이다. 분양사 관계자는 "약국자리로는 1층과 3층 2곳을 지정해 놨으며 모든 점포 계약서에 명시해놨다. 2곳을 동시에 분양해야 한다"면서 "내달 초 본계약이 진행되지 않으면 새주인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11-04-30 06:49:20이현주 -
김구 회장 "단식 그만 하시죠?"…민병림 회장 '손사래'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의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 단식투쟁을 놓고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민 회장은 지난 26일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언하고 4일째 시약사회장 집무실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약사회 안팎에 따르면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26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민 회장을 찾아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공동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단식 중단을 제안했지만 끝내 거절 당했다. 김 회장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에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대한약사회장인 자신을 믿고 극단적인 투쟁에서 한 발 물러서 줄 것을 요청했지만 민 회장이 이를 완곡하게 거부한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민 회장에게 두 차례의 면담을 통해 단식투쟁이 자칫 독자적인 행보로 비춰져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라는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약사회 내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방파제 역할을 했던 심야응급약국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한 서울시약사회장이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는 불만까지도 나오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민 회장의 건강이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서울 24개구에서 심야응급약국이 운영될 수 있도록 수 차례 요청을 했음에도 민 회장이 역할을 한 것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민 회장이 단식을 중단하기 위한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굳이 16개 시·도약사회 전현직 회장들이 대전에서 모임을 갖는 날에 단식을 발표하면서 선명성 경쟁을 했다는 비판에서는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약사회는 단식투쟁의 순수성을 의심받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며 오히려 민 회장에게 상당한 단식 중단 압력이 쏟아지고 있다고 맞받아 쳤다. 그 동안 협상론을 강조해 왔던 대한약사회가 회원들의 반발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민 회장의 단식투쟁에 부담을 느껴 평가절하 하고 있다는 것이다. 28일 열린 초도이사회에서 시약사회 집행부가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시약사회 한 임원은 "단식을 선언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단식 사실을 몰랐음에도) 중단을 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며 "왜 튀냐는 말도 있었고 어제는 상황이 좀 변해 공동 대응하자는 식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삭발 정도면 훌륭한 이벤트로 볼 수 있지만 민 회장은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고 하고 "사실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며 단식 중단 요구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2011-04-29 12:29:50박동준 -
"약값보다 조제료 비중 크면?"…영수증 변경 '떨떠름'약국에서 발행하는 약제비 영수증이 전면 개정된다. 현행 약제비와 행위료가 기재되던 서식에서 약국행위료가 모두 기재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발행하는 각종 영수증 서식을 변경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29일 입법 예고한다. 새 서식이 적용되면 ▲약품비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조제료 ▲의약품관리료가 모두 표기된다. 약국 입장에서는 행위료가 세분화돼 표시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이다. 최근 불거진 복약지도료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환자들의 저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고제 등 약값보다 조제료 비중이 큰 조제에 대한 약국 행위료가 표시되면 환자와의 난처한 상황에 직면 할 수 있다. 특히 약 봉투에 약제비 영수증을 같이 출력해 주는 약국들은 식 변경으로 인해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의 S약사는 "환자 알권리 차원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조제수가가 모두 공개되면 약국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 서식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요양기관에 부과되는 벌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경된 서식 사용은 의무화되지만 이를 위반했다고 해도 처벌규정은 없다는 이야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 약제비 서식을 발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벌칙 조항은 없다"며 "다만 의무조항이 삽입되는 만큼 환자와 요양기관 사이에 영수증을 놓고 분쟁이 발생하면 요양기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새로운 진료비, 약제비 서식변경 적용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2011-04-28 12:20:33강신국 -
전문가들 "약국 밖에서 무턱대고 약 팔면 안돼"27일 기획재정부에서 약국 외 판매 허용방안이 나온 가운데 약물 부작용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시하는 동시에 제도시행 전 과학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 슈퍼판매'에 대한 원론적 찬반 입장을 떠나 약국 외 판매 의약품의 세심한 분류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진호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회장(동국대일산병원 소화기내과)은 감기약, 지사제 등 일반의약품의 부작용을 설명하며 소비자들의 안전대책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감기약은 심장박동 이상, 항히스타민 제제는 졸리움으로 인한 교통사고, 지사제는 오용으로 인한 설사병 악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일부 감기약 속에는 마약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약국 바깥에서 팔아야 될 약과, 그렇지 않은 약을 구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재정절감 및 소비자 접근성 차원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병을 더 키울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예컨대 폐렴이나 간염은 감기 초기 증상과 비슷해 병 진단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성분을 풀지 세심한 접근과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용량과 농도, 함량 등 약의 특성을 종합적이고 기술적으로 파악해 실제 약국 외 판매약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숙향 아주대 약대 교수 역시 섣부른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감기약의 종류를 단순화해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는 감기약 종류가 많아 약국 외 판매로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또 "환자 대부분이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어 약물정보를 모르고 오남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약국 외 바깥 시장으로 무분별하게 약이 나오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춘택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실장은 "약은 많이 사용되는 만큼 부작용이 늘기 마련"이라며 "아이들이나 음주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약국 외 판매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정치적 논리를 벗어나 종합적인 접근 필요성도 강조됐다. 박병주 서울대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는 "약국 외 판매 논의는 환자의 안전성과 유효성, 더불어 경제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포괄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면서 "최근 모습은 그러나 의·약사간 밥그릇 싸움처럼 될 까 걱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누구든지 수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부작용 사례와 안전성을 봤을 때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의약품만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소비자단체를 포함한 보건의료계 전문가 집단에서 포괄적인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서울대 간호대 교수도 "구체적인 분류 제품없이는 확대해석 하기 곤란하다"며 "전문가가 모여 과학적 절차를 통해 분류대상을 정해야 한다"고 박 교수 주장에 동의했다.2011-04-28 12:20:00이탁순 -
김구 "왜 조제료만…" vs 정형근 "재정 안정화 차원"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직접 면담하고 복약지도료 논란 등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최근 공단은 연세대 김진수 교수팀이 연구를 담당한 '약국 조제료 지불방식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복약지도료 50% 삭감 등 약국 조제료 인하를 주장하면서 약사 사회의 상당한 반발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27일 오후 김구 회장과 정형근 이사장은 공단 이사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조제료 인하 논란을 포함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에서 회장은 공단의 연구용역이 언론에 부정적으로 소개되면서 약국 이지가 상당히 실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특히 김 회장은 행위별 수가제 등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위기가 마치 약국 조제료로 인해 발생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조제료 연구용역과 관련해 정 이사장에게 유감을 표시했다"며 "양자가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논란이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작정 약국 조제료 인하를 주장하는 것은 수가협상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재정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약국이 아니라 의료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형근 이사장은 연구용역이 특정 직능을 겨낭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도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약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의 주장에 일정부분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공단의 입장에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면담에 참석한 공단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약사회 쪽에서 모든 문제가 조제료로 인해 발생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 이사장은 보험자 입장에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의 중요성을 설명했다"며 "양측의 입장을 교환하고 이해를 넓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2011-04-28 12:18:30박동준 -
"진찰료 기준시간 13분…1분 진료 대폭 삭감하라"온라인 약사 모임이 최근의 복약지도료 논란을 비판하며 의사 진찰료의 대폭적인 삭감을 주장하고 나섰다. 27일 약사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 운영자인 김성진 약사는 "국민과 정부는 1분도 채 되지 않는 과도한 폭리를 취하는 의사들의 진찰료를 대폭 삭감하고 진찰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잘못 지급된 진찰료를 모두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약사는 건강보험심사평원이 제공하는 상대가치점수 산정 관련 진찰료 행위기준을 이에 대한 근거로 제시했다. 환산지수와 함께 진찰료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상대가치점수 산정시 책정된 환자 1명당 의사의 진료시간은 초진인 경우 13분, 재진은 9분이라는 것이 김 약사의 설명이다. 즉, 의원급 초·재진 진찰료는 각각 13분과 9분을 기준으로 결정된 것으로 현실적으로 의사들이 정해진 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3분도 미치지 못하는 복약지도료를 50% 삭감해야 한다'는 식의 결론을 통해 복약지도료 논란을 촉발시킨 건강보험공단의 조제료 연구용역 결과에 역공을 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김 약사는 진찰료는 초진 13분, 재진 9분으로 설계됐지만 현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약사는 "초진인 신규 환자도 의사들에게 제대로 아픈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고, 재진도 마찬가지"라며 "복약지도료에 대해 논하기보다 조제속도 보다 더 빠른 의사 진찰 서비스를 문제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루에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찰하려면 그 속도가 엄청날 것"이라며 "시민단체는 의사들의 폭리에 눈을 감지 말라"고 요구했다.2011-04-28 12:18:18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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