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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약 떨어졌나요?"...닥터나우, 2차 TV광고 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초인 닥터나우가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TV 광고를 시작한 가운데, 1일 2편을 공개했다. 1편인 '병원 문 닫았을 때'의 후속 버전인 '먹던 약 떨어졌을 때' 편이다. CF 내용은 '바빠서 꼼짝 못할 때 병원이 온다. 먹던 약 떨어졌을 때 병원이 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불 밖은 더 아플 때 병원이 온다. 병원 문 닫았을 때 병원이 온다'는 메시지에 이은 광고로, '비대면 진료부터 처방약 픽업까지 병원이 내게로 온다. 아플 땐 나우, 닥터나우'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풀버전에는 '병 키우지 마세요. 벌써 다운로드가 400만?'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영상에 댓글 남기면 5만원이 온다 ▲영상 공유하면 10만원이 온다 ▲회원가입하면 닥터나우 포인트가 온다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는 부분에 대해 달갑지 않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닥터나우의 도매 운영과 제휴약국 위법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 등 의료기관 개설자는 현행법상 의약품 도매상을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의약품 유통업에 일절 관여할 수 없도록 규제중인 데 반해, 중개플랫폼은 명확한 법적 규제 근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현행 약사법이 의사와 특정 제약사간 부당한 유착을 통한 불법 리베이트 수수를 금지하기 위해 의료기관 개설자의 도매상 설립을 금지하고 있는데 닥터나우가 이 틈을 비집고 비진약품을 설립, 신종 리베이트 가능성을 키웠다는 것이다. 나아가 닥터나우-비진약품이 제휴중인 특정 약국에 처방전이 더 잘 유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의견이다. 경기도약사회도 유명 연계인과 거대자본을 앞세운 영업 행태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도약사회는 "국민 현혹 작업에 혈안돼 있는 현상을 보며 약사들은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비대면 진료부터 처방약 픽업배달까지를 핵심어로 내세운 이 광고는 비대면 진료를 넘어 약 배달까지 가능한 것처럼 표현하고 있어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지만 과대광고나 불법광고에 대해 정부와 관련 당국은 아무런 손을 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닥터나우는 자선단체가 아닌 국민건강을 담보로 영리 추구에 열을 올리는 사업자에 불과하다"며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닥터나우의 노골적인 불법-부당광고에 대해 관련 당국은 현행법 위반 여부를 엄격하게 가려 즉각 상응하는 처분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 대해 닥터나우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닥터나우 측은 "제휴약국에 비진약품 유통약을 강매하는 행위가 전혀 없었을 뿐더러 나우약국 서비스 취지는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이 환자에게 배송되지 않는 기형적인 시범사업 형태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2024-11-01 19:38:45강혜경 -
약사회, 건기식 할인점 실사...약국 오인 여부 점검나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형태를 벤치마킹한 건강기능식품 할인점 등장과 관련해 약사단체가 실사에 나섰다. 24시 무인할인점 형태로 운영되는 건기식 판매점을 직접 방문해 약국 오인 가능성 및 법 위반 사례가 있는지 등 점검에 나선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해당 점포가 약국으로 오인될 만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과 아이스크림, 스낵류 등이 판매되는 공간이 자바라 형태로 구획돼 있고,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공간은 유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점포는 약 한 달 전부터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으로의 오인 가능성을 파악해 본 결과 판매되는 제품이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 등이었다. 또 매장 내부에 부착된 POP 역시 온라인 판매처 등이 홍보하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법을 넘어서는 행위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드링크류와 유산균, 습윤밴드, 보호대, 립밤, 마스크 등 통상적으로 판매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신고와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등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사회는 약국으로 오인할 만한 명칭사용이나 의약품 판매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4-11-01 18:49:16강혜경 -
대전 서구 A약국 조제건수 전국 1위...하루 951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하루 평균 조제건수 951건. 대전 서구 A약국이 전국에서 조제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2023년 조제건수(내원일수) 기준 100대 약국자료에 따르면 대전 서구 A약국은 연간 조제건수는 28만5160건으로 월 25일로 환산하면 하루 951건을 조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남 세종 B약국은 801건을 조제해 2위를 차지했고, 700건 이상을 조제하는 충남 아산 C약국, 경기 오산 D약국, 경기 김포 E약국이 5위권에 포진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F약국은 하루 평균 686건으로 조제했는데 탑 10 약국 중 유일한 서울소재 약국이었다. 조제건수가 높은 약국의 특징은 지방, 중소도시에 많이 분포했고, 대형병원 보다는 클리닉센터 주변 약국이 많았다. 하루 500건 이상을 조제하는 약국은 전국 42곳이었고, 100대 약국 커트라인은 하루 438건 조제였다. 이에 대해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입지도 중요하지만 인근 의원이 지역에서 진료를 잘하기로 소문이 나야한다. 즉 명의로 통해야 한다"며 "특정 의원이 잘하면 주변 다른 진료과 의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약국도 반사이익을 보게 된다"고 분석했다.2024-11-01 11:14:53강신국 -
잠실새내 약국 30곳 경쟁...월 평균 매출 4814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병의원과 약국이 밀집해 있는 서울 잠실새내역(구 신천역) 인근 약국들의 월 평균 매출은 481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건수는 최근 3개월(7~9월) 평균 월 3035건이며, 결제단가는 1만 7075원이었다. 카드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단 청구액을 제외한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매약 매출 등을 합산한 결과다. 잠실새내역은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가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배후세대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선다. 주거인구뿐만 아니라 인근에 롯데월드, 잠실종합운동장, 먹자골목 등이 있어 신규 유입 인구도 많은 편이다. 데일리팜은 약국 상권 분석 서비스인 ‘데일리팜맵’()을 활용해 잠실새내 약국 밀집 지역 500미터 반경을 분석했다. 잠실새내역을 기준으로 500미터 반경에는 약국 30곳이 위치해 있다. 아파트 대형 상가들에는 층약국들이 입점해있고, 대로변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의 동선을 따라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의원은 55곳이 자리 잡고 있으며 피부과 13곳, 내과 9곳,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가 각 7곳이 있다. 그 다음으로는 산부인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이 많다. 30개 약국의 월 평균매출은 4814만원이며, 중간값은 3440만원이다. 중간값은 매출액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약국 매출액을 의미한다. 공단 청구금액을 제외한 카드결제 매출 기준이다. 최근 3개월 기준 평균 결제단가는 1만 7075원, 6개월 평균 결제단가는 1만 7560원이다. 1만원 미만 거래가 59.9%를 차지했다. 1만원 이상 2만원 미만 거래도 19.9%로 집계됐다. 이 지역 약국의 최근 6개월 매출 증감세를 살펴보니, 4월부터 7월까지는 늘어나다가 8월을 기점으로 두 달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개월 매출 평균 증가폭은 0.7%로 정체기에 있다. 6개월 평균 매출액만 놓고 보자면 송파구, 잠실본동 평균보다 하회하고 있다. 지역 내 병의원들의 매출 데이터도 확인해봤다. 가장 많이 분포한 피부과의 월 평균 배출은 5967만원이다. 월 756건을 결제하고, 평균 단가는 9만8864원이다. 송파구 피부과들과 비교하면 객단가가 1~2만원 높은 편에 속한다. 내과 9곳의 매출은 월 평균 8526만원이다. 6개월 매출 증가율도 7.97%로 서울시와 송파구 내봐 평균 증가율에 비해 높다. 이비인후과는 월 평균 매출 6277만원에 5363건을 결제하고, 정형외과는 월 평균 8591만원에 월 1748건의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 두 과는 송파구 동일과 평균 매출과 비교해 조금씩 낮은 편으로 집계됐다. 잠실새내역 인근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이용 패턴도 알 수 있다. 성별과 나이로는 40대 여성이 1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50대 여성 14.6%, 50대 남성 13.5% 순으로 집계됐다.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은 3.8%, 2.2%로 낮게 나타났다. 요일별 이용 비중은 금요일이 22.3%로 가장 높았고, 토요일 16.8%, 월요일 16.5% 순으로 이용고객이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15~18시가 최다 매출액과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9시부터 12시가 높게 나타났다. 약국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거 고객이 47.1%, 유입 고객이 39.1%, 직장인 13.8%로 분류됐다. 대단지 아파트들로 인해 인근 거주 환자들이 많고 먹자골목 등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고객도 상당수 약국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잠실새내 약국 평균 급여는 근무약사는 476만원이며, 정규직 종업원은 220만원으로 집계됐다. 근로 계약조건에 따라 최저가와 최고가에 편차가 있기 때문에 참고해야 한다. 이외에도 데일리팜맵에서는 잠실새내 인근 약국의 다빈도 일반약 최저와 최고, 평균값, 중간값등의 확인이 가능하다.2024-11-01 10:49:56정흥준 -
탁센·훼스탈·비맥스메타 약국간 가격차이 1.4배 이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번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격차가 큰 품목은 탁센, 훼스탈 등이었다. 다만 그날엔, 베나치오 등은 최저-최고가 동일했다. 데일리팜이 11월 기준 광주-전남지역 약국 23곳의 다빈도 일반약 37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탁센연질캡슐(10캡슐)은 최고가 30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1.5배의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2900원대였다. 평균 판매가 3200원대의 훼스탈플러스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1.4배의 차이를 보였다. 비맥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2만원(1.4배)의 차이가 났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5만 7000원대에 형성됐다.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이었고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 24만원, 최저가 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7000원, 최저가 3만원이었고 이가탄에프캡슐(60캡슐)은 최고가 2만5000원, 최저가 2만3000원이었다. 최저가와 최고가 동일한 품목을 보면 그날엔정(10정), 벤포벨정B(120정), 베나치오에프(1병), 까스활명수큐액(1병) 등이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11-01 00:18:32강신국 -
약국 벤치마킹한 24시 무인 건기식 할인점 등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흡사 약국 형태를 띈 24시 무인 건강 할인점을 놓고 약사들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식품, 의약외품 등을 최저가, 초특가로 판매한다고 하지만 흡사 약국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어 약국으로 오인할 만한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해당 할인점은 '○○비타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건기식과 홍삼, 의약외품과 아이스크림, 스낵류 등 보통적인 무인할인점 형태를 겸해 운영되고 있다. 점포를 크게 2구역으로 구획해 한 쪽에서는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을, 다른 한 쪽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스낵류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 코너에는 가네스, 파워샷, 박카스, 비타500, 센트룸, 마데카솔 습윤밴드, 고려은단 비타민C, 락토핏 등이 진열돼 있으며 '초강력 피로회복제', '마시는 아미노산수액' 같은 POP가 곳곳에 부착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MSM 성분 건강기능식품 '관보담', 기타가공품인 '총기력' 같은 다양한 건기식과 식품 등이 판매되는 모습이다. 점포주는 '비타민 매장은 유인 코너로, 평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7시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세계과자, 디저트류의 경우 연중무휴 24시간 무인코너로 운영된다. 해당 점포주는 블로그를 통해 유산균, 비타민C, 혈당·혈행 개선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 해당 점포 방문자 리뷰에는 '설명을 잘 해주시고, 적절한 약품을 권해주신다', '무인 약국은 처음 본다'는 평가가 달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자들 조차 약국이라고 오인하고 있는 것. 또 다른 블로그 운영자도 '약국이에요?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약국은 아니고 영양제와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곳이라고 하셨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사들은 해당 점포가 건강기능식품, 식품, 의약외품 등을 판매함으로써 법에 위반되는 게 없다고 하더라도, 해당 점포를 약국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부 약사는 점포 운영자가 약사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았다. A약사는 "건강기능식품 코너가 마치 약국의 진열과 유사하다. 때문에 소비자들 역시 약국으로 오인하는 게 아니겠느냐"면서 "건기식과 의약외품 등만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운영방식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B약사도 '초강력 피로회복제', '마시는 아미노산수액' 같은 POP 부착에 대한 부분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약사도 "법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할지라도 소비자들이 약국이냐고 오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의약품 등이 섞여 판매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관리·감독할 만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며 "일부 운영에 있어 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2024-10-31 18:49:56강혜경 -
의사가 CSO 신고?...복지부, 결격사유 일괄확인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CSO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 개설자들이 신고 의무화가 시작되자, 진퇴양난에 빠졌다. 의료기관 개설자는 CSO 신고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SO 신고를 할 수 없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보건소에 신고를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필요에 따라서는 결격사유 일괄 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신고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복지부 차원의 확인 절차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약 거짓으로 신고한 것이 확인될 경우 수리 취소뿐만 아니라 약사법 제94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CSO 신청 접수는 지난 19일 신고제 시행 이후 관할 보건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신고 시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 요건 점검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신청자는 결격사유에 대해 자진 신고해야 한다. 7가지 결격사유가 포함된 자진점검표에는 ‘의료기관의 개설자(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에는 임원 및 직원) 또는 약국개설자’에 해당하는지도 포함돼있다. 의료기관 개설자(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에는 임원 및 직원)가 CSO 신고를 하게 되면, 의사의 처방액에 따라 달라지는 CSO 수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많게는 40%까지 수수료를 받게 된다. 스스로를 처방 영업 대상으로 놓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리베이트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건소는 의료기관, 약국 개설자 여부를 확인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신청자가 제출하는 점검표를 믿고 접수를 받는 상황이다. 일부 의료기관 개설자가 신고를 마쳤다는 얘기가 업계에 알려지면서 관리 부실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신고할 때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체크하도록 돼있는데 허위 신고를 한 사례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보건소 접수가 한창이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니 신청자의 점검표를 신뢰하고 접수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일괄 확인도 가능하지만 신고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제도가 마련된 만큼 면허 취득과 개설여부, 의료법인 임직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제도 도입 초반이라 혼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격사유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어 신고가 수리 된 사례가 있다면 재검토해 취소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의료기관 개설자, 약국개설자 여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 임원이나 직원인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2024-10-31 17:30:07정흥준 -
'메스꺼움·설사·두통'...복용후기 보니 위고비 부작용 이슈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작용: 입마름, 식욕 조절 효과: 아주 좋음 / 부작용: 두통·어지러움, 식욕 조절 효과: 아직 없음 / 부작용: 설사, 식욕 조절 효과: 있음 / 부작용: 약간의 명치 답답함, 식욕 조절 효과: 있음 / 부작용: 살짝 메스꺼움, 식욕 조절 효과: 있음. 위고비·삭센다 후기, 처방병원·약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투약 후기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난달 15일 출시된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투약 후기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 관련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위고비를 투약한 일부 사용자에서 입마름이나 두통·어지러움, 설사, 명치 답답함, 메스꺼움 등을 느껴졌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같은 부작용은 위고비 환자용 사용설명서에 명시돼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미처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 발현에 지속투약 가능 여부를 놓고 일부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위고비를 빠르고, 편리하게 처방받는 방법이 블로그 등을 통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동 가능성에도 녹색불이 켜진 셈이다. 이는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당시 '실제 투약에 대한 만족도'나 '지속 투약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약사들의 예측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 미국에서 위고비로 인한 사망사례가 보고되면서 관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위고비 경고 및 주의사항 보니= 환자용 사용설명서를 보면 세마글루티드 또는 이 의약품의 첨가제 성분에 과민증(알레르기)이 있는 경우, 임신을 원하거나 임산한 경우·수유부 등은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체액 소실 및 탈수, 췌장염, 당뇨병성 망막병증 합병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위고비를 투약하는 동안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 토하거나(구토), 설사를 경험할 수 있고 이러한 증상들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복부에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췌장염증(급성 췌장염)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즉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으며 당뇨병성 안질환이 있다면, 위고비가 시력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 환자에서는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와파린 또는 비슷한 경구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담당의사나 약사, 또는 간호사에게 알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 ◆소분 투약 권고 않는다면서 투약법 명시= 해당 플랫폼은 '뉴스'라는 타이틀로 위고비나 삭센다 관련 정보도 전달하고 있었다. 문제는 '소분 투약은 권고되지 않는다'면서도 소분 투약법을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에는 "1, 2단계(0.25mg, 0.5mg) 투여량 설정시, 다이얼을 0에서 시작해 끝까지 돌리면 0.25, 0.5라는 숫자가 표시된다. 다이얼을 돌릴 때 '딸깍'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37번 들을 때까지(즉, 37칸) 돌리면 정확한 용량이 설정된다. 3단계(1.0mg) 투여량 설정시, 다이얼을 75번 돌리면 정확한 용량이 설정된다"며 "만약 2단계(0.5mg)를 처방받았고, 1단계(0.25mg)로 사용하고 싶다면, 다이얼을 18칸 까지만 돌릴시 투약이 가능하다. 3단계(1mg)를 처방받았고, 1단계(0.25mg)로 사용하고 싶다면 18칸 까지만 돌려 투약하면 1단계(0.25mg)와 동일한 용량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물론 "소분 투여는 권고되지 않는다. 바늘의 눈금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의사의 도움없이 스스로 동일 용량을 조절해 맞는 것에 어려움이 크고 동일한 약물이 일정하게 주사되지 않는다면 약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권고되지 않는 소분 투약에 대한 방법을 버젓이 게시했다는 점에서 자칫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미국서 급성 췌장염 사망사례 보고…국내에도 영향 미칠까?= 위고비로 인한 첫 사망사례가 미국에서 나왔다. SCI급 국제학술지 '큐리어스'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린 70대 남성이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2형 당뇨병,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던 비만 환자(BMI 31.7)로 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주당 투약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0.25mg에서 0.5mg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 도원임 연구관도 31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위고비를 사용한 해외에서는 이미 부작용 사례가 수집되고 있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위고비 투여 용량을 늘린 74세 남성이 중증 췌장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단순히 날씬해지고 싶어서나 다이어트의 개념이 아닌 치료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국가 역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모든 의약품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비만치료제라는 용도를 벗어나 미용용도로 사용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한다"며 "제대로 된 전문지식 없이 온라인상 정보나 인플루언서를 따라 위고비를 맞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플랫폼을 통해 제휴 약국 가격 등이 공개돼서 그런지 일반 위고비 처방 환자나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적어도 20~30초 진료를 통해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를 통한 위고비 수요가 줄어든다면, 과도한 관심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2024-10-31 17:28:54강혜경 -
참약사 "만성질환자 72%, 건기식 약국에서 안 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 R&D연구센터(센터장 주경미) 연구 결과 만성질환자 중 약 72%가 약국이 아닌 곳에서 건기식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약사는 최근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만성질환 처방약 복용자의 건강기능식품 섭취 실태 조사 연구(A Study on the Consumption Status of Health Functional Foods Among Chronic Disease Patients Taking Prescription Medications)’ 논문 초록을 포스터 발표했다. 처방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하고, 데이터 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정리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만성질환자의 건기식 구입 경로가 약국이 아닌 곳이 약 72%다. 처방약과 건기식 상호작용 뿐 아니라 처방약 복용과 건기식 섭취 시간, 용량에 대한 검토 없이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약과 건기식과의 상호작용으로 치료약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정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처방의약품을 복용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경우, 약사와 상담 후 섭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해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처방약에 대한 복약안내 접점에 있는 약사는 건기식을 병용 섭취하는 환자에 대한 상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참약사는 임직원 절반이 R&D인력으로 ▲약국경영통합 EHR 시스템 2024 TIPS 과제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사업 선정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2021 TIPS 과제 ‘시차오감’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 주요 정부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석박사급 인력과 약사, 의사, 영양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 헬스케어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R&D부문에 꾸준히 몰두해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024-10-31 11:56:58정흥준 -
12월 소진예상 라미나지 품절…동일성분약, 반사이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태준제약의 간판품목 라미나지액이 단종되면서, 이미 온라인몰에서 자취를 감췄다. 제약사가 재고 소진을 예상한 12월 보다 2달 가량 먼저 재고 소진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 조치는 생산 설비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라미나지액 뿐만 아니라 가소콜액, 베노카인액, 태준리도카인비스코스2% 액 등 4개 액제 품목도 단종된다. 라미나지액 단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약사들 역시 대체품목 확보에 경주하는 모습이다. 동일성분제제인 알지스액과 위나지액도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약국가는 우선 확보하고 있는 물량까지는 처방·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과 인근 약사은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내시경 환자들에게 처방이 나오다 보니 다빈도로 사용되는 약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품절이 반복됐었다"고 말했다. 실제 태준제약은 라미나지액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새로운 생산 설비로 교체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2023년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라미나지액의 공급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생산 설비 교체가 완료되기 전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내한 바 있다. 이 약사는 "우선은 처방이 나오는 약이다 보니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조제·투약을 하고, 이후 분에 대해서는 알지톤이나 거드액 등으로 처방 변경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른 약사도 "라미나지액이 단종되면서 대체제들도 연이어 재고가 소진되는 모습이다. 일부 도매상의 경우 최대구매수량 제한을 건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내년 4월(10ml)과 내년 10월 재고 소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던 가소콜액과 베노카인액 등도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한편 라미나지는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이 2019년 100억원, 2020년 88억원, 2021년 91억원, 2022년 88억원, 2023년 61억원 등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2024-10-31 11:53:0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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