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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전성시대…너도 나도 건기식·화장품 생산 나서대형 유통업체의 PB제품 유통이 급증하고 있다. 건기식에 이어 화장품까지, 일부 업체는 PB상품을 전면에 내세워 매장을 꾸미는가 하면, PB를 다른 유통망에까지 판매,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형 할인마트 중 눈에 띄는 건 단연 이마트다. 이마트는 2012년 저가 홍삼, 2013년 비타민C1000을 내놓으며 연이어 건기식 PB제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품목수를 늘려 건기식 한면을 모두 자체생산 건기식으로 채울 만큼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산균만 해도 '이마트 유산균', '이마트 프리미엄 유산균', '이마트 멀티프로바이오틱 상큼한유산균', '이마트 멀티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등 4가지 품목을 갖추고 저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포함해 이마트는 최근 매장에 PB건기식만을 따로 모은 판매대를 선보였다. 유산균 4품목 외에도 홍삼정, 순한 홍삼정, 간편 홍삼정, 비타민C, 멀티비타민, 아사이베리주스 등을 갖췄다. 헬스&뷰티스토어 중에서는 '어바웃미'가 돋보인다. 삼양제넥스가 내놓은 '어바웃미'는 2012년 말 론칭 당시만 해도 PB제품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2013년 말부터 화장품과 건기식을 중심으로 PB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식품 회사를 모회사로 한다는 점을 통해 '몸에 좋은 식품과 건강한 피부를 위한 화장품'을 모토로 내걸고 5가지 라인의 PB제품을 론칭했다. 화장품으로는 기초화장품과 바디 케어를, 건기식으로는 비타민과 혈행개선제, 항산화제, 면역력 강화제, 뼈·관절 제품, 장·간 제품, 다이어트 제품, 남성, 여성, 피부 등으로 나눠 총 100여가지의 PB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도 변화가 있었다. 헬스&뷰티 스토어의 각축장인 홍대 매장을 자체 PB상품으로만 꾸몄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국어 브로셔 등을 구비하고 있다. 판매자 설명에 따르면 다른 매장에서도 PB제품만 판매하고 있는데, 사실상 드럭스토어나 헬스&뷰티 스토어 보다는 '건강 식품과 화장품' 브랜드로의 방향 선회로 해석할 수 있다. '어바웃미' 매장 뿐 아니라 유명 온라인몰을 통한 PB제품 판매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리브영과 왓슨스도 자체 PB제품을 늘려가는 추세다. 모두 '브랜드'보다는 '기능성'에 따라 구매하는 제품 위주의 PB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리브영은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OEM 생산한 이어폰, 스타킹, 여드름패치를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PB상품으로 성공한 지에스왓슨스는 'only at watsons'라는 이름으로 티슈, 물티슈, 미용티슈, 면도기, 치실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핸드크림도 판매하고 있어 올리브영보다 화장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 경쟁사 제품과 비슷한 품질에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PB 생산을 늘리는 주요 목적은 마진과 가격 경쟁"이라며 "직접 제조해 마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무엇보다 같은 제품을 두고 다른 매장과 가격 경쟁을 벌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과 마찬가지로 마트나 헬스&뷰티 스토어에서도 매장에서는 구경만 한 후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다른 판매처와 경쟁이 되지 않는 PB제품 활성화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분석했다.2015-03-31 12:24:53정혜진 -
새내기약사에게 온 도매상 전화…"약국해 볼래요?"올해 면허를 받은 30대 K약사는 2~3년 후 개업을 목표로 근무약사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구직활동 중 의약품 도매업체 임원이라는 사람에게 은밀한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도매상 이사라고 밝힌 이 사람은 K약사에게 "자리 좋은 로컬 문전약국이 있는데 운영할 생각이 있느냐"며 추파를 던졌다. 권리금은 없고 보증금 8000만원에, 월세 350만원이면 로컬 문전약국을 할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다만 조건은 있었다. '모든 의약품 거래를 자기 도매상과 해야 한다'는 것과 '2개월 회전에 금융비용 보전은 없다'는 내용이었다. 왜 이 사람은 K약사를 접촉한 것일까? 일부 도매업체가 약국자리를 미리 잡아 놓고 개설약사 찾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약사는 30일 이같은 사실을 데일리팜에 제보했다. 이 약사는 "조제료, 매약매출은 모두 약사 몫이기 때문에 면대약국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며 약사에게 접근했다"면서 "다른 새내기 약사들에게도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 제보를 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결국 도매상에 종속되는 약국이 될 것 같다"며 "선배 약사들에게 면대약국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 겪고 나니 더럭 겁이 났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올해 면허를 받은 약사나 개업을 준비 중인 약사들에게 연락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도매업체들이 약국 자리를 잡아 놓고 개설약사를 찾고 있을까? A약국체인 관계자는 "약국 거래처 30~40개를 확보하느니 직영 문전약국 한 곳 운영하는 게 도매업체에 더 이익이 된다"면서 "도매업체가 직영약국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대형병원 문전약국 중 일부가 대형 도매업체 직영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귀띔했다.2015-03-31 06:15:00강신국 -
건국대병원, 중국에 의료복합시설 설립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은 지난 27일(금) 중국 상해에서 푸싱(復星集團·Fosun) 그룹, 더 클래식500과 중국 북경 내 최고급 의료복합시설 건립사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건국대병원은 푸싱그룹, 더 클래식500과 북경 해정구에 최고급 시니어타운과 건강검진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설희 병원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푸싱그룹의 헬스케어사업 비전과 더 클래식500이 쌓아온 최고급 시니어산업의 노하우 그리고 건국대병원의 첨단 의료시스템과 전문성이 모아지는 이상적인 헬스케어 융합 사업모델"이라며 "대한민국의 앞선 의료기술과 시스템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싱그룹 산하 상해성쌍건투자관리유리한공사 주성휘(周成& 36745;) 총재는 "건국대병원은 세계 의료시장을 대표하는 우수한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신뢰와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국 의료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고, 푸싱그룹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2월 푸싱그룹의 궈광창 회장은 건국대병원을 직접 찾아 대한민국의 선진의료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MOU 체결을 결정했다. 푸싱그룹은 2014년 10월 시니어 타운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급 시니어 타운인 더클래식500과 MOU를 맺었다. MOU 체결식에는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 푸싱그룹 산하 헬스케어 부문 투자업체인 상해성쌍건투자관리유한공사 주성휘(周成& 36745;) 총재, 더 클래식500 박동현 사장이 참석했다.2015-03-30 16:54:1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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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순방 제약분야 사우디 진출성과 알맹이 없다"국내 제약기업의 사우디 진출 현지 협력기업이 신생업체인데다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 '베일'에 쌓인 기업이라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한겨레신문 보도처럼 정부가 언론배포 자료를 통해 제약분야 중동순방 성과를 부풀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동순방 제약분야 사우디 진출성과엔 알맹이가 빠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해 6월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 제약기업인 SPC사와 한-사우디 제약단지 설립을 위한 4건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우디 SPC와 한국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2억 달러 규모의 항암제, 수액제, 바이오시밀러, 순환기치료제 등 4개 공장을 5년 내 설립하는 프로젝트라며, 일동제약, JW중외제약, BC월드제약 등이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했다. 당시 복지부와 SPC 간 양해각서 1항을 보면, 'SPC는 사우디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사우디 최초 항암제 생산회사가 된다는 사명을 띠고 설립된 사우디 제약사'라고 돼 있다. 그러나 사우디 빈라덴그룹 계열 보건의료전담사업체인 HDH가 이 회사에 자본투입을 완료한 시점은 같은 해 12월23일이었다는 사실이 복지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남 의원은 지적했다. 복지부가 자본투입 이전인 지난해 2월부터 이 회사에 국내 제약기업을 중개해주고, 같은해 6월에는 직접 투자지원에 대한 MOU를 맺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HDH 측에 확인했더니 2014년 MOU 당시 사우디 빈라딘그룹이 자본투입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있었고, 다만 내부 승인과 정부 서류작업이 6개월 이상 걸렸다"고 해명했다고 남 의원은 밝혔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PC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실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는 리야드무역관 정보를 토대로 " 이 회사는 수다이르 산업단지에 한국기업과 협력해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사우디 신규업체로 거래관계, 평판 및 추가 정보 확보가 어렵다"고 남 의원에 보고했다. 복지부도 (SPC가) 자본금과 직원숫자는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남 의원에게 전했다. 남 의원은 또 SPC 문제 뿐 아니라 이번 중동순방 때는 한-사우디 제약단지설립 프로젝트의 핵심인 일동제약의 항암제 공장설립 추진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항암제 공장설립 및 기술이전이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이견으로 계약이 결렬됐다'고 복지부가 밝혀왔다는 것이다. 남 의원은 결론적으로 "복지부가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 중 하나인 의료수출과 관련된 성과를 포장하기 위해 과정이나 투명성 등 절차를 등한 시 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복지부는 KMH를 통해 사우디와 보건의료협력사업을 벌여왔지만 진행된 사업이 모두 실질적 중단 상태에 있는 만큼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복지부는 2015년 해외환자 유치지원과 의료시스템 수출지원에만 137억 정도의 예산을 책정했다"며 "막대한 예산이 일부 병원이나 제약회사를 위한 활동 지원에 쓰일 게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와 취약계층 의료 지원 등 본연의 업무를 다하는 데 사용돼 한다"고 촉구했다.2015-03-30 13:49:09최은택 -
약사 근무일수가 265일?…약사부족 전망에 '비판론'약사정원이 올해 기준 7301명 부족하고 2030년 1만3364명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30일 '보건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첫 번째 논란은 인력산정의 변수가 된 근무 일수다. 보사연은 연간 근무 일수 265일, 255일을 변수로 수요추계 결과를 예측했다. 그러나 약사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약국 운영을 하면 연간 근무 일수는 300일 내외라며 변수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폈다. 근무 일수(진료일수)에 의료이용량을 대입해 추계결과를 산출하다 보니 약사 인력 예측에 허수에 발생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자료를 본 서울의 P약사는 "약사 근무 일수를 265일로 잡은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의원이나 약국은 300일 이상 근무를 하는 게 보편화 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사연은 이에 약사인력 공급 부족은 약국을 개설하는 약사보다 주로 병원과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인력 부족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보고서가 정부 정책 방향에 어떻게 반영되느냐도 논란거리다. 결국 약사인력 부족으로 예측됐기 때문에 약대 정원 증원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사연은 이미 향후 직종에 대한 수급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입학정원 조정, 유휴인력 활용, 인력의 재배치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활용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정원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결국 35개 약대 정원 증원과 신규 약대 진입 등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기지역 한 분회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속전속결로 약대 정원 증원이 추진된 것을 상기해야 한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정원증원이 이뤄지면 약국개설도 포화상태인데 약사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사연 연구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개한 '2013~2022 과학기술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 결과와 매우 상반되는 내용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미래부와 과학기술평가원의 전공분류별 수급전망 결과를 보면 2022년까지 약학 학사는 1만300명이 공급(배출)된다. 수요를 보면 대체수요 1800명, 성장수요 3400명으로 전체수요는 5100명이다. 결국 5200명이 초과 공급된다는 이야기다. 미래부는 약사인력이 공급과잉된다고 예측했는데 보사연은 공급부족으로 예상을 해 논란만 증폭시킨 꼴이 됐다.2015-03-30 12:14:58강신국 -
약사가 그림으로 정리한 전문·일반약의 모든 것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보는 약물 강의가 개설됐다. 팜아카데미는 오늘(30일)부터 김명철 약사의 '그림으로 정리한 약물의 이해 2' 강좌를 개설한다. 이번 강의는 그림 위주로 강의안을 제작해 약사는 물론 환자에게도 시각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암기식 약리학 교육에서 벗어나 세포 내 신호체계의 이해와 질환별 일반약, 전문약을 망라해 실제 약국에서 환자들에게 학술적 근거중심의 처방과 복약지도가 가능한 콘텐츠로 담아냈다. 강의는 총 16강으로 ▲해부생리를 기초로 한 약물의 이해 및 응용 ▲혈액순환제, 안질환, 비뇨기질환, 간질환, 구강질환, 역류성 식도질환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의 이해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강의를 맡은 김명철 약사는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현재 인천 온누리동산약국 대표약사이며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강사와 온누리 약국체인 교육전문위원도 맡고 있다. 이번 강의 수강료는 2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결제일로부터 16주간 수강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팜아카데미 홈페이지(http://edu.dailypharm.com)를 참고하거나 팜아카데미(02-3473-0833)로 연락하면 된다.2015-03-30 11:07:32김지은 -
"조찬휘 회장·감사단이 연수교육비 전용 책임져야"직원들이 보너스 자진반납을 자처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던 대한약사회 연수교육비 사태가 솜방망이 임원문책과 절차에 맞지 않는 원상복구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모임(회장 백승준, 이하 약준모)이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수교육 사태를 정면 비판했다. 직원들의 자진반납은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새로운 관행으로, 조찬휘 회장과 감사단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별회계, 일반회계로 전출?…아전인수격 주장" 약준모는 '조찬휘 회장은 관행과 구습을 타파한다더니 오히려 새로운 관행을 만들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가 그동안 연수교육비를 특별회계가 아닌 일반회계로 관리해온 관행을 이번 기회에 특별회계로 돌려놓겠다는 결정은 다행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나온 일부 대의원의 주장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약준모는 "특별회계인 연수교육비를 일반회계로 전용할 수 있다는 일부 주장은 아전인수격 발상"이라며 "약사법에 따라 정부 지원이 가능한 연수교육비용을 약사회 일반 회계로 전출시킬 수 있다는 발상에 국민들이 용인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복지부가 2013년 발표한 '의료인 면허신고제 및 보수교육 업무지침'을 봐도 연수교육비는 일반회계와 독립시켜야한다"며 " 이 과정에서 복지부가 의료인 연수교육 지침만 발표했을 뿐, 약사·한약사 연수교육 업무지침을 누락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또 "복지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약사 및 한약사 연수교육 업무지침'을 개정·배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제는 허위 기재…자진 반납도 절차 거쳐야 약준모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연수교육비 자체의 쓰임만큼이나 총회 자료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점"이라며 "관행과 실수를 떠나 허위 사실 기재는 대의원과 전체 회원을 기만한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자진반납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결정이라 해도 이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임총에서 대의원들이 반대한 부분"이라며 "직원들에게 지급된 정당한 보너스로 연수교육비를 원상회복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이는 직원들의 생존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연수교육비 원상 회복은 조찬휘 회장이 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 책임져야…감사단 직선제로 뽑아야 약준모는 "경고 조치에 머문 책임자 문책도 회원들을 기만한 것"이라며 "조찬휘 회장이 회장으로서 질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재무 담당 임원 조차 솜방망이 처벌을 해 향후 같은 일이 재발했을 때 새로운 관행이 될 수 있다고 약준모는 우려했다. 또 "감사 과정에서 먼저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 감사단 역시 문책을 피할 수 없다"며 "향후 감사단은 회원 직선제로 선출해 독립적인 감사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원상복구 방법을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함에도 직원들의 자진반납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상황"이라며 "감사단은 회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하고, 연수교육비에 대해서는 조찬휘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03-30 06:14:5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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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보고 인터넷서 구매? 약국체인들, 역발상 반격쇼루밍(showrooming).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의 전시장, 일명 쇼룸으로 변하는 현상을 일컫는 마케팅 용어다.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는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온라인 등 다른 유통 경로를 이용하는 소비패턴이 등장했다. 약국도 예외는 아니다. 약국서 상담받고 인터넷서 가격을 비교해 상품을 구매하는 얌체(?) 고객이 늘고 있다. 그도 그럴 게 한 업체 조사 결과 일부 건기식 제품의 온라인, 약국 간 가격 차이가 평균 27%에서 최대 51%까지 나고 있다. 약국이 '쇼룸'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대표적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최근 약국체인을 중심으로 고객의 '역발상'을 유도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매장인 약국에서 최종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역 쇼루밍, '리버스 쇼루밍'을 전개하자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약국, 온·오프라인 시장의 콜라보…중간유통 줄여 가격 낮춰 약국체인 데이팜과 건기식 개발업체 힐밸런스가 공동개발한 자체 브랜드 HIP'S는 최근 오프라인 약국과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마켓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발된 상품은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과 약국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고, 고객은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업체는 특히 회원 약국의 경우 온라인 채널과 상품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낮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약국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상담도 가능하단 이미지를 심어 주겠단 계획도 갖고 있다. 리버스쇼루밍을 주도하겠단 차원이다. 데이팜 최문범 대표는 "약국시장에선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시장이 천적 관계로 치부돼 왔지만 현재 소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정보를 수집,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약국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를 통해 약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약국, 잠재·단골고객 확보 차원서 온라인몰 확대 온라인상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 오프라인 시장인 회원 약국으로 유도하기 위한 체인업체들의 서비스도 눈에 띈다. 약국체인 옵티마케어는 최근 내달부터 전문 업체와 제휴해 인터넷 쇼핑몰 'TYPE45'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온라인몰은 통해 고유 브랜드를 홍보하고 가맹약국의 신규 고객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쇼핑몰에선 건기식, 건강관련 상품을 넘어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온라인상에 단골약국을 지정해 오프라인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누리약국체인이 운영 중인 온누리몰도 소비자 대상 건기식 등의 판매와 더불어 최근 그랜드 오픈을 통해 자체 일반약PB 상품을 공지,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온라인몰은 전체 약국 건강식품 판매 시장의 규모를 키워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쇼핑몰이 옵티마 가맹약국들의 잠재고객 유입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5-03-28 06:15:00김지은 -
"팔다 보니 만들고 싶었다"…약사가 만든 건기식들건강기능식품 판매처로 약국 비중은 급격하게 줄었으나, 약사들이 직접 연구, 생산하는 건기식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제품부터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새 브랜드까지, 약사가 고안하고 직접 만든 건기식 브랜드를 알아봤다. 제품 뒤엔 약사들의 숨겨진 깊은 뜻과 씁쓸한 시장 상황도 숨어있었다. 맞춤형·약국판매 건기식 표방…"약사라 더 잘 안다" 김선용 약사가 개발한 ' 애플트리김약사'는 이미 대중의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건기식이다. 최근엔 한경비즈니스 주최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에서 건기식 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소비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소비자와 1:1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약사가 직접 참여하도록 디자인됐다. 구수진 약사 등이 주축이 된 ' 케이세라퓨틱스'도 아기엄마들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비타민미네랄, 필수지방산, 항산화제 등 제품군을 갖췄다. '일시적인 유행이나 광고에 의한 제품'이 아닌, 충분한 교육을 받은 약사 상담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휴베이스에서 활동하는 이재관 약사도 일찌감치 건기식 강의로 유명세를 떨친 스타 강사 중 한명이다. 이 약사가 만들고 직접 강의하는 ' 네이처스팜' 제품들은 휴베이스를 통해 회원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손원록 약사가 만든 ' 솔빛P&F'도 효과를 확인한 약사들을 통해 판매되는 약사 건기식이다. 솔빛 P&F는 손 약사가 창립한 현강학회를 중심으로 내용을 공부하고 제품을 이해한 약사들을 통해 판매된다. 단품으론 이은규 약사가 개발에 참여, 직접 유통하고 있는 철분제 ' 모아철'이 손꼽힌다. '국내 유일 가용성 헴철'을 표방하고 있으며 7년 째 이어온 온라인 커뮤니티 홍보를 기반으로 여성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전북대 생명공학벤처가 개발해 제조하고 있으며, 이 약사는 판매처 스템디알에서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엔 서정민·정원용 약사를 중심으로 10명의 약사가 모여 창립한 ' 약사와건강'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발기인대회를 가졌고,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모토 아래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먼저 프로바이오틱스를 시작으로 주요 건기식 10여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건기식, 품질·가격·상담 관리하려고 만들었다" 건기식 개발에 약사 참여가 두드러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판매를 하다 보면 믿을 만한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자세한 상담을 통해 판매해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한 수순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기업이 아닌 약사가 만든 건기식은 하나같이 자세한 상담을 통한 맞춤형 제품을 표방한다. 경기도 성남의 김현익 약사는 "의약품에 비해 건기식은 허가가 까다롭지 않고 환자 접근성도 높다"며 "케미칼 의약품은 이미 있을 건 다 있는 상황인 반면, 건기식은 아직까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를 위한 건기식은 평이하고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효능도 비교적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약사가 상담을 통해 제품, 복용량, 복용방법을 개인에 맞춰주는 만큼, 약사들이 만드는 제품은 효과에 있어서도 날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수준에서 적당한 원료로 대량생산한 제품들에 염증을 느낀 약사들이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느낀 것은 당연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건기식의 가격질서 붕괴 현상이 하나의 요인도 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기 시작하면 그 제품의 수명이 끝나는 것은 물론, 약국도 상담 대신 가격 경쟁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은규 약사는 "'모아철'은 7년 째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프라인은 약국만을 통해서, 온라인은 본사를 통해서만 판매하기 때문"이라며 "가격과 품질관리, 약사 교육을 통한 일정한 상담수준을 칼같이 유지하고 있는데, 셋 중 하나라도 어긋나기 시작하면 건기식은 금방 사장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익 약사는 "웬만한 학회, 약사 모임이 건기식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만큼 자체 생산이 활발한 것은 가격도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일반화된 상품은 온라인에서 할인판매되기 쉽고, 판매가를 낮추려고 단가를 낮추다 보면 품질도 담보할 수 없어 결국 소비자가 건기식에서 등을 돌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진단했다.2015-03-27 06:14:57정혜진 -
형제 사무장, 조카의사 명의 개업…300억 부당청구형제가 의사 명의를 빌려 문어발식 사무장병원을 개설,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부당청구한 금액만 300억원에 달하고 의약품 리베이트까지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사 명의만 빌려 병원을 개설, 300억 원대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로 A(53)씨 형제와 B(54) 씨 등 병원 개설·운영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의사 5명과 리베이트 1억500만원을 수수한 병원 직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등 관련자 8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의약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07년 11월 병원 봉직의사에게 월 15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려 요양병원을 개설, 친동생인 B씨와 병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A씨는 조카인 의사 명의로 다시 병원을 개설하는 등 병원 개설자를 변경해가며 요양급여비 158억원을 부당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동생 B씨는 2010년과 2012년경 고성지역에 일반병원 1곳과 요양병원 1곳을 추가로 개설, 조카 의사와 대학동문인 의사들을 병원장으로 고용, 병원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비 140억원을 부정 수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초기 병원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의약품 도매업체인 ○○메디칼 대표에게 현금 1억원을 받아 챙겼다. 사무장병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B씨의 조카 C씨는 도매업체 2곳에 각각 돈을 요구해 1억500만원을 받아 챙겨 개인채무 변제,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실제 병원 운영자와 명의를 빌려준 의사 등 사건에 연루된 17명을 입건하고, 요양급여비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2015-03-27 06:14: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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