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학대 신고의무 강화...의료기관 신고건수 '껑충’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 신고율이 확연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자에 대한 법적의무를 강화한 아동학대 특례법 개정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29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의료인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지난 2016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구체적으로 2011년 88건, 2012년 85건, 2013년 93건, 2014년 123건, 2015년 137건 등 미미한 변화를 보였던 의료인 신고건수는 2016년 법 시행과 함께 216건으로 크게 늘었다.전체적인 신고현황에서도 법 시행 효과가 두드러진다. 아동학대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2704건, 2012년 3316건, 2013년 3706건, 2014년 4358건, 2015년 4900건 등이었는데, 특례법이 개정된 2016년 8302건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아동학대 신고의무자 범위 확대와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해당 직군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신고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정부는 지난해 5월 아동학대 특례법을 개정, 육아종합지원센터, 입양기관 종사자 등으로 신고의무자 직군을 추가했다. 신고의무자는 의사, 간호사, 교사 등 24개 직군 종사자다.신고위반에 대한 과태료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고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2013년 한 건도 없었지만 2014년 10건, 2015년 21건으로 늘었다.아동학대 신고자 보호 강화도 신고의식 고취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해자의 보복 등 2차 피해 우려로 신고를 꺼리는 일이 없도록 신고자 보호를 강화한 게 주효했다. 특례법에서는 아동학대를 공익침해 행위로 간주해 이를 신고하거나 고소, 고발 등을 공익신고 대상에 포함시켰다.특히 신고인의 인적사항 등을 유출하거나 보도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법에 포함시키는 한편 특정범죄신고자 보호법에 의거해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다만 전체 아동학대 신고 중 아동학대 법적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 비율은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다.지난 2016년 접수된 전체 신고건고 1만8573건 중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는 8302건으로 전체의 44.7%에 불과했다. 예년보다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에도 못미치 는 수준이다.아동학대대응팀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만나 “아동학대 특례법 개정 이후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신고의식 강화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학대 받은 아동을 가장 근거리에서 접하는 신고의무자들의 신고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언제든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아동학대 신고는 112, 129(보건복지 콜센터), 1577-1391(아동학대 신고전화) 등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www.korea1391.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7-09-29 12:14:54최은택 -
美 FDA, 릴리 유방암 표적치료제 버제니오 허가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은 현지시각 28일자로 일라이 릴리의 유방암 치료신약 '버제니오(Verzenio, abemaciclib)'를 시판 허가했다.FDA 발표에 따르면 버제니오는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HER2) 음성 선행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제다. 내분비 치료법으로 암이 성장한 후 내분비 치료제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상품명 파슬로덱스)와 병용투여 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 전이된 암에 내분비 치료와 화학요법으로도 쓰일 수 있다.또한 버제니오는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특정 분자(cyclin-dependent kinases 4 및 6)를 차단해준다.미국에는 이 클래스에 특정 유방암 환자에게 승인된 두 가지 약제가 있는데, 2015 년 2월에 승인된 화이자의 이브란스(Ibrance; palbociclib)와 올해 3월에 승인된 노바티스의 키스칼리(Kisqali; ribociclib)다.FDA 종양학 센터(Oncology Center of Excellence) 이사인 Richard Pazdur 박사는 "버제니오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표적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며 "내분비 치료와 화학요법으로 이전에 치료된 환자에게 독립형 치료법으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일반적 부작용으로는 설사, 백혈구 감소증(호중구 감소증·백혈구 감소증), 메스꺼움, 복통, 감염, 피로, 적혈구 빈혈(빈혈), 식욕 감소, 구토·두통이 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설사, 호중구 감소증, 혈전(심부 정맥 혈전증·폐색전증) 등이 보고됐다. 임신 중인 여성은 발육 중인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편 유방암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올해에 약 25만2710명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판정받아 4만61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방암 환자의 약 72 %는 HR 양성이고 HER2 음성종양을 갖고 있다.2017-09-29 11:42:48김정주 -
오송재단 '바이오엑셀런스&바이오심포지엄' 개최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직무대행 차기원)는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 일 간 충청북도 C&V센터에서 '2017 오송바이오엑셀런스 & 바이오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올해에는 '바이오의약품 공학 및 분석(Engineering & Analysis of Biotherapeutics)'을 주제로 다룬다.바이오의약품의 약진이 전세계 제약시장 매출 상위 10대 품목 중 7개 품목을 차지할 정도로 두드러지면서, 재조합 DNA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단백질이나 효소를 디자인하는 바이오의약품 공학과 이러한 기술로 개발된 단백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의약품 연구자들에게 최신 기술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오송재단은 기대했다.이번 행사의 기조연자로는 1일차에 단백질 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미국국립보건원의 디미터 디미트로브 박사(Dimiter S. Dimitrov, Ph.D.)를, 2일차에는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인 제넨텍社의 바이오 의약품 분석 전문가인 임한조 박사를 초청한다.행사 사전등록은 www.kbiohealth.kr(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또는 www.osong-bio.kr(오송바이오진흥재단) 홈페이지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무료다.한편,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바이오 신약개발과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경험, 노하우, 성공사례 등을 공유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지난 2012년부터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국제적인 학술대회인 '오송바이오엑셀런스'를 개최해 왔으며, 2016년부터 'Platform Technology Boot Camp'를 열어 신약개발지원센터가 바이오신약 개발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기술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2017-09-29 10:11:01김정주
-
주사 수액세트 이물질...파편·벌레류·머리카락까지최근 3년간 수액세트 이물질 신고가 6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편, 벌레, 머리카락, 부유물까지 종류도 다양했다.29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수액세트 이물신고는 총 14개 업체 총 68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27건, 2016년 27건, 올해 9월까지 14건이었다.종류별로는 '기타 이물'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편 13건, 머리카락 6건, 벌레 3건 등으로 집계됐다.업체별로는 세운메디컬성환공장 15건, 신창메디칼 14건, 두원메디텍 9건, 성원메디칼 6건, 에스비디메디칼·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각 5건, 에이스메디칼·레이슨 각 3건, 인성메디칼·한국메디칼사푸라이 각 2건, 광우산업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렇게 '주사기·수액세트' 제조업체 신고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반면, 이들의 사후관리를 감시하는 인력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주사기, 수액세트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사후관리 대상은 2013년 4738개소에서 2017년 6월 기준 5998개소로 1260개소 증가했지만, 감시인력은 전국 지방청 근무자 15명에 불과했다.해당인력은 최근 5년간 증원되지 않았다. 또 감시 전담조직은 2013년 서울지방청에만 설치됐다.인 의원은 "최근 '벌레 수액' 사태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수액은 우리 몸속으로 직접 주입되는 물질인 만큼 수액세트는 더욱 더 각별한 위생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최근 언론에서 드러났듯이 깨끗한 환경에서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할 제조업체의 허술한 위생관리는 가히 절망적인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물혼입 재발방지를 위해 보고체계를 정비하고 관련 법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 날로 늘어가는 제조업체의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감시인력을 확충하는 등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17-09-29 08:50:25최은택
-
"빅5 병원은 왓슨 관심없다"…의사 대체 먼 이야기[AI 현황과 미래, 그리고 그 과제 세미나]인공지능(AI)에 대한 분위기가 살짝 바뀌었다. 지난해 가천대 길병원이 왓슨을 국내 처음 도입했을 당시만해도 미래에 사라질 직업으로 '의사'가 꼽혔다. 미래학자 토머스프레이( Thomas Frey)는 2030년이 되면 의사, 변호사, 심리전문가라는 직업이 소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었다.하지만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AI 현황과 미래, 그리고 그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건강보험공단이 주제발표를 맡은 이성환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교수는 "구글, IBM 모두 인공지능 최우선 활용분야로 헬스케어를 지목했다"며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인공지능을 이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상용화 되는 추세다.환자의 진료기록과 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료법을 권고해주는 의료 인공지능 왓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교수는 "미국종양학회 자료를 보면 왓슨의 암진단 정확도는 대장암 98%, 방광암 91%, 췌장암 94%, 자궁경부암 100%로 전문의 초기 오진 비율 20% 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했다.의료 인공지능, 미래엔 가능하겠지만…그러나 이날 세미나 좌장을 맡은 임태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2년 전과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임 교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라서 그런지, 2년 전 곧 직업을 잃게 될 불쌍한 사람으로 보는 눈이 많았다"며 "하지만 요즘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없다. 인간이 기계를 빌려서 함께 발전하는 것으로, 가장 영리한 의사는 인공지능을 빨리 공부해서 자신의 오른팔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했다.국내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Exobrain) 총괄책임을 맡았던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인공지능이 모든 걸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라며 "보건의료에 발전적으로 쓰일 수 있겠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왓슨과 관련, 박 본부장은 "IBM이 4년 전 왓슨을 적용할 때 암환자의 80%, 12개 중증암치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며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다양한 기사를 보면 왓슨이 뻔한 답 밖에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또한 왓슨을 개발한 미국은 병원 2곳이 사용하고 있는 데 국내에서는 7곳이나 도입한 것과 관련해서는 "왓슨을 사용해본 의사가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며 "우려했던 의사 직업 대체는 두려워 할 필요가 없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임 교수 역시 "우리나라 빅5, 빅6로 불리는 병원들은 왓슨에 관심이 없다. 아산병원 또한 왓슨에 관심을 갖는 교수들이 없다"며 "현 시점에서 왓슨이 기발하고, 새로운 답을 줄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결국 왓슨이 답할 수 있는 부분은 의학지, 의학교과서 등에 나와 있는 공식 수준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임 교수는 "미국에서도 외면 받고 있는데 IBM CEO들이 의료 인공지능에 너무 몰입해 있는 것 같다. 차라리 알파고로 회사 홍보를 하고 은퇴시킨 구글이 더 영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용희 한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언급된 왓슨의 암진단 정확도와 상반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인도 Manipal 병원의 왓슨 암진단 정확도 결과인데, 이 병원은 3년 동안 유방암, 대장암, 직장암, 폐암 등 4가지 암종의 환자 1000명에 대해 의사의 판단과 왓슨의 판단이 얼마나 일치했는지 조사했다.그 결과 직장암 85%, 폐암 17.8%를 보였고 유방암의 경우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유방암은 35% 일치했다.이 교수는 "비전이성암은 80% 이상 일치했지만, 복잡한 형태나 호르몬 수용체 등 전이성 암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왓슨이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결과"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주제발표를 한 이성화 교수는 "기술 개발 측면에서 보면 인공지능은 현재 계속 개발되고 성공 사례가 발표되는 과정에 있다"며 "부정과 긍정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건 맞다"고 했다.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또한 "인공지능이 의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본다. 아마 보조적인 측면에서는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건강보험에서는 검진 및 치료 정보를 가지고 예측하고 관리하는 역할에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정 교수는 "인공지능의 행위를 어떻게 보상할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왓슨에 수가를 매길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병원에서 활성화 되면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의료서비스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재원조달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09-29 06:15:00이혜경 -
금기성분 대거추가…병용 117개·연령 9개·임부 32개함께 복용하면 안되거나 특정연령, 임부 투약이 제한된 의약품 성분조합과 단일성분이 대거 추가된다. 확정되면 DUR 시스템에도 반영될 전망이어서 처방·조제 또는 관련 성분 약제 마케팅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병용금기 성분 등의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28일자로 행정예고 했다.신규 병용금기와 특정 연령대 금기, 임부금기 성분을 추가 지정하는 내용이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단일제 외 복합제가 고시되고 있는 현행 고시체계를 반영해 적용범위 문구를 명확화 했다.병용금기 성분의 경우 117개 성분조합(연번 838~954번)이 추가된다. 새로 목록에 오를 성분조합을 살펴보면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 8211;디히드로에르고타민(dihydroergotamine) 성분조합을 비롯해 아바나필(avanafil)-리오시구앗(riociguat) 조합, 실데나필(sildenafil)-리오시구앗 조합, 타다라필(tadalafil)-리오시구앗 조합, 에페드린(ephedrine)-디히드로에르고타민이 포함됐다.또한 심바스타틴(simvastatin)-푸시딘산(fusidic acid) 조합, 아수나프레비르(asunaprevir)-아타자나비르(atazanavir) 조합, 아수나프레비르(asunaprevir)-보세프레비르(boceprevir) 조합, 아수나프레비르(asunaprevir)-보센탄(bosentan) 조합, 아수나프레비르(asunaprevir)-세리티닙(ceritinib) 조합도 목록에 올랐다.연령금기 성분의 경우 9개 성분(연번 155~163번)이 추가된다. 니푸록사지드(nifuroxazide)는 1개월 미만에, 차살리실산 비스무트(bismuth subsalicylate)는 16세 미만에, 로라타딘(loratadine) 6세 미만, 자보플록사신(zabofloxacin) 18세 미만에 각각 금기연령대로 지정돼 목록에 포함됐다.임부금기 성분의 경우 아바나필(Avanafil), 타다라필(Tadalafil), 우데나필(Udenafil), 바데나필(Vardenafil), 아나글립틴(Anagliptin), 콜레칼시페롤(Cholecalciferol), 테디졸리드(Tedizolid) 등 32개 성분(연번 670~701번)이 추가된다.식약처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의견조회를 거쳐 연내 적용하기로 했다.2017-09-29 06:14:54김정주 -
리바록사반·조페닐 등 약사법 위반 제약사 행정처분바이엘코리아와 한국메나리니 등이 임상시험 위반과 용출시험 부적합 등으로 각각 일부 약제에 대한 행정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제약사들이 약사법 위반으로 각각 해당업무 정지 또는 수입정지, 경조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먼저 바이엘코리아는 리바록사반정 일부 임상시험에 대해 지난 27일자로 해당 임상시험 업무 정지 1.5개월 처분을 내렸다. 처분 기간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 임상시험을 할 때 식약처장의 변경승인을 받지 않고 승인받은 사항을 변경·표시 기재해 약사법을 위반했다. 임상시험번호에 따른 처분을 살펴보면 15786번과 16416번은 해당 임상시험 업무정지 1.5개월, 16573번과 17454번은 해당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정지 1.5개월 처분이 내려졌다.한국메나리니는 조페닐정15mg에 대해 수입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처분 기간은 9월 26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다.식약처에 따르면 업체는 조페닐정15mg의 45분 후 용출률이 75%(Q)이상/S1,S2,S3의 평균 용출률이 75(Q)% 미만이며, 60(Q-15)% 미만이 7개, 50(Q-25)% 미만이 5개로 부적합 판정이 났다. 제조번호는 516번이며 사용기한은 2018년 6월 4일자다.이 밖에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니스트오셀타미비르캡슐75mg과 명문제약 명문아토바스타틴정20mg이 각각 종료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거나 식약처장에게 변경보고를 하지 않고 실시기관 시험책임자를 변경했다가 27일자로 경고 조치됐다.2017-09-28 20:26:24김정주
-
오송재단 전직원 참여 물품기부·사회공헌활동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은 오늘(28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오송재단은 재단 임직원들로부터 그동안 중고물품 등을 기증 받아 '아름다운 가게(청주 신봉점)'에 기증하고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기부와 판매를 도왔다. 수익금 전체는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행사에 참여한 선경 이사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독거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봉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살피는 기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회공헌 행사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은 독거어르신과 조손가정에 추석명절을 앞두고 생필품 꾸러미인 나눔 보따리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나누기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2017-09-28 16:00:41김정주
-
권덕철 차관, 세계경제포럼 보건안보 자문위원 위촉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권덕철 차관이 28일부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글로벌 보건안보 자문위원회(Global Health Security Advisory Board)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다보스 포럼’, ‘세계경제올림픽’ 이라고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저명한 기업인·정치인·학자·언론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현안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 민관협력 기구이다.최근에는 경제 문제 외에도 보건 안보, 기상이변, 소득 불평등, 국가 간 갈등 등 다양한 분야로 논의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올해에는 전 세계 보건·경제 분야에서 대규모 감염병이 초래할 위기관리와 대응을 위해 글로벌 보건안보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세계경제포럼 측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경험(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총괄 반장 역임, ’15.5∼’15.7월) 등 권 차관이 갖고 있는 보건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현재 글로벌 보건안보 자문위원회에는 세계적으로 정평이 있는 학계·경영계·국제기구·비정부기구·정부기관의 고위직 30명이 참여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 록펠러 재단, 웰컴 트러스트, 하버드 대학교, 듀크-NUS 의학대학원, 사노피 파스퇴르, 멕시코 보건부, 아프리카 CDC 고위인사 등이 그들이다.자문위원은 원격 회의(연2회)와 2018년 5월 세계 보건안보 고위급 회의(Global Health Security Summit, 세계경제포럼 주관)에서 세계경제포럼의 국제 보건활동 방향에 대한 정책 자문을 제공한다.세계 경제포럼에서는 이들의 자문을 기반으로 전 세계 보건안보 역량 증진을 위해 신규 항생제 개발,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 등 민관 협력 기반의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권 차관은 2015년 메르스 유행 종식 이후 대대적인 국가방역체계 개편을 통해 최근 WHO 합동외부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 ’17.8.27-9.1)에서 한국의 공중 보건위기 대응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이어 글로벌 보건안보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그간 보건안보 분야에 있어 축적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세계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국제 보건안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2017-09-28 15:55:57최은택
-
"폐렴 의료분쟁 82건, 의료기관 과실 48.8% 인정"폐렴 의료사고 분쟁 중 절발가량에서 의료기관의 과실이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과관계까지 확인된 사례는 30%를 조금 밑돌았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은 의료기관 의료사고예방위원회의 의료사고예방 업무지원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3호를 최근 발간했다.28일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에 따른 폐렴의 유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함에 따라 폐렴 환자의 의료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3호에서는 개원 이후 2017년 상반기까지 폐렴 관련 의료분쟁 사건 82건을 분석하고, 주요사례와 예방시사점을 소개했다.먼저 분쟁은 50대 이상(66건, 80%), 종합병원급 이상(54건, 66%)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다른 질환 치료 중 폐렴발생(39건, 47.6%)’이 가장 많았고, ‘폐렴 치료 중 증상악화(12건, 14.6%)’, ‘폐렴 치료 중 다른 질환 발생(9건, 11.0%)’ 순으로 나타났다.치료결과 환자가 사망한 건은 57건(69.5%)으로 이중 38건(76%)이 치료 중 폐렴이 발생한 사례였다.이와 함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건과 과실이 없다고 판단한 건은 각각 40건(48.8%)이었고, 인과관계까지 인정된다고 판단한 건은 24건(29.2%)으로 집계됐다.한편 사례분석에서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 사건의 경우 진단 시 원인균을 찾기 위한 노력의 중요하고, 특히 고령환자의 경우 폐렴의 전형적인 급성 호흡기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병원 획득 폐렴 사건에서는 장기간 병원생활이 폐렴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면역이 저하된 환자가 발열, 호흡곤란, 기침, 저산소증 등이 있을 경우 다른 증상이 없어도 진단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전문가 논단에서는 폐렴의 치료와 예방을 주제로 병원에서 폐렴 예방 방법으로 환자 침대 30% 정도 세우기, 의료진 손 씻기, 경구 식이 시작 전 기침 반사와 삼킴 기능 확인 등을 제안했다. 또 폐렴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폐렴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서는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적정관리팀의 폐렴 예방 활동 사례가 소개됐다.박국수 원장은 “고령화에 따른 폐렴 유병률과 사망률 증가 추이에 맞춰 발간된 이번 소식지가 의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중재원은 앞으로도 질병 및 의료사고 발생 현황에 따른 다양한 예방자료를 발간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의료중재원은 이번 소식지를 책자와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각 병원 예방위원회와 예방업무 담당자, 의료중재원 외부 비상임위원 등에게 배포했다. 소식지는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2017-09-28 12:13:22최은택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4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5[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6온오프라인몰 운영하는 약사들, 약국전용 제품 버젓이 판매
- 7[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8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9"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101월 3800여품목 약가인하…실물·서류상 반품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