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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주성분 UDCA, 코로나 감염 최대 64% 낮춘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주성분 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글로벌’에서도 입증됐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효과가 확인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결과가 ‘KDDW 2025(제9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KDDW는 국내 8개 소화기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소화기학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35개국 2000명 이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 행사다. 글로벌 데이터 통합 분석해 입증한 최초 사례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 6개국의 코호트(71만 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억제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분석이다. 다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감염 위험이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하며 UDCA의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대규모 통합 결과는 기존 연구들의 흐름과도 일치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202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UDCA의 코로나19 감염 차단 기전을 규명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4년 전북대학교병원과 동아대학교병원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포스터상(Excellent Poster Award)을 수상하며 학술적, 임상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았다.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방법론적 완성도와 ‘용량-반응’ 분석을 통해 향후 임상적 논의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11월 6~7일 열린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초록이 채택돼 포스터 발표로 소개됐다. 코로나19 감염 31% 감소, 중증 악화·인공호흡기 사용 25% 감소 확인 건양대학교병원 허규찬 교수(연구책임자)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COVID-19 감염 위험 31% 감소, ▲중증 악화 위험 25% 감소,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 25%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통계적 측면뿐 아니라 임상적으로도 매우 중대한 감소폭이다. UDCA를 복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 자체가 현저히 낮아지며, 감염되더라도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4분의 1가량 줄어든다는 의미다. 용량 증가할수록 예방 효과 뚜렷... 최대 63.7% 감염률 낮춰 특히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용량-반응 메타분석'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복용량이 늘수록 감염률이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용량-반응 관계를 통계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150mg 복용 시 감염률 18% 감소, ▲300mg에선 33% 감소, ▲750mg에선 6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예방을 목표로 할 경우, 최소 하루 300mg 이상의 용량을 복용할 때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해진다는 유의미한 기초 근거를 확인했다. 특히 UDCA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우리 몸의 수용체(ACE2)를 타깃으로 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어서 바이러스 변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연구진도 "UDCA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경로인 ACE2 수용체 발현을 감소시켜 바이러스의 침투를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UDCA는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백신 접근성이 낮은 국가나 면역저하 환자군에게 현실적인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 6개국, 71만 명의 데이터를 통합해 UDCA의 코로나19 예방 가능성과 중증화 억제 효과를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확인한 첫 글로벌 사례다. 효과와 안전성이 오랜 시간 검증된 UDCA가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잠재력을 보여준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2025-12-04 11:48:45이석준 기자 -
명문제약 임직원, 릴레이 자사주 매입…성장 자신감 표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대표이사 사장 배철한)은 최근 회장, 사장 및 주요임원진을 비롯해 여러 부문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임직원 매입이 명문제약의 중장기 전략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명문제약은 현재 신약 개발, 생산기술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배철한 명문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회사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자신한다는 분명한 신호다. 직원들이 회사의 비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고, 주주와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노동조합과 근로자대표 역시 이번 자사주 매입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태현 명문제약 노조위원장은 “노조 역시 회사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같다”며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는 회사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근로자대표 강민희 차장도 “임원과 직원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매입은 매우 상징적이다. 변화하는 제약 산업 속에서 명문제약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직원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2025-12-04 10:01:16이석준 기자 -
동아제약, 액상형 수면유도제 '이지퀼나잇액'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제약은 국내 최초 액상형 수면유도제 ‘이지퀼나잇액’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이지퀼나잇액(Easy + Tranquil + Night)은 간편한 복용으로 편안한 잠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주성분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 디펜히드라민염산염으로,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작용함으로써 수면 유도 및 진정 효과를 나타내며 다음 날 잔여 졸림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디펜히드라민 단일 성분 수면유도제 중 처음으로 액상 제형으로 선보인다. 액상 형태의 장점인 빠른 체내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 포도·자두·라벤더 향을 더해 취용 시 거부감을 낮췄다. 파우치 단위 개별 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복용 가능하다. 1일 1회 1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지퀼나잇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만 15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최근 환경 변화·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면장애 환자 수는 124만 명을 넘어섰다. 수면장애는 시차·소음·생활환경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고, 방치 시 만성 불면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지퀼나잇액은 국내 최초 액상형 수면유도제로, 빠른 흡수와 뛰어난 휴대성이 장점”이라며 “수면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복용해 일시적 불면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12-04 09:57:13최다은 기자 -
서영준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제이비케이랩', '셀메드' 소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약학박사)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 ‘2025 SFRR-KOREA International Symposium(프리라디컬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서영준 명예교수가 초청 강연을 통해 제이비케이랩과 세포교정영양요법을 국제 연구자들에게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SFRR(프리라디컬학회)은 산화스트레스·항산화 생물학·노화·염증·만성질환의 분자 기전을 탐구하는 세계적 학술기관으로, SFRR-Europe·SFRR-International과 함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올해 SFRR-Korea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교수·임상 전문가·생명과학 연구진이 대거 참여해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며 치열한 학술 논의가 이뤄졌다. 서영준 교수는 서울대 약대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인재 양성에 기여해온 산화스트레스·항염증·발암 기전 분야 권위자다. NF-κB·COX-2 등 주요 신호전달 기전 규명과 항암·항산화 천연물 기반 연구로 국제적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질병과 건강에서 자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차이’를 주제로 발표하며 ▶항산화제의 잠재적 부작용 ▶자연 유래 비타민의 생체이용률 차이 ▶기존 항산화 전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필요성을 최신 글로벌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서 교수는 천연영양소 기반 의약품과 유전자분석 기술을 접목해 연구를 선도 중인 제이비케이랩의 연구 전략을 소개하며 “제이비케이랩은 세포 건강 회복과 인체 본연의 치유력 증진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글로벌 바이오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비케이랩은 세포 기능 회복을 돕는 영양 기반 접근법 세포교정영양요법(Ortho-Cellular Nutrient Therapy, OCNT)을 기반으로, 국내 약학계에서 활동 중인 약사 중심의 세포교정의약학회(OMPA)와 공동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세포교정의약학회는 2010년 설립돼 현재 약 2900명의 약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제 학술지 CELLMED를 통해 140여 건의 임상 증례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술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서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세포교정의약학회 학술지 ‘CELLMED’도 함께 소개하며 “의학·약학·임상의학·예방의학뿐 아니라 인문학과의 융합 연구까지 다루는 학술지인 만큼 SFRR를 중심으로 축적된 자연물 항산화·레독스 연구 성과가 CELLMED에 적극적으로 투고되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2025-12-04 09:26:23최다은 기자 -
유영제약, 제2 무역인의 밤…식약처장 표창 수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영제약은 지난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2회 무역인의 밤’ 행사에서 해외영업팀 김정아 팀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의약품의 해외시장 진출 촉진과 수입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제약·무역 업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김정아 팀장은 유영제약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외국제조업자 등록 및 PMDA 실사 통과를 이끌어 일본 완제품 수출을 본격화했고, 주력 품목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65%까지 끌어올려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CE 인증을 발판으로 유럽, 중남미, 중동으로 수출 지역을 넓히며 역대 최대치인 연 140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해당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도 성과로 평가받았다. 수상자인 김정아 팀장은 “이번 표창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해외영업팀 전 직원의 노력과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더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공적을 넘어 회사의 글로벌 수출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국가별 맞춤 전략과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해 장기적·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2025-12-04 09:18:31최다은 기자 -
유유헬스케어, 강원특별자치도 백년기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헬스케어는 강원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백년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경수 유유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 김진태 도지사로부터 백년기업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 백년기업 선정은 도내 20년 이상의 장수기업 중 경영 능력이 우수하고 기술 혁신 노력과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발굴한다. 강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선정된 백년기업에게는 강원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한도 우대, 경쟁력 강화사업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강원도 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 사업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유유헬스케어는 지난달 강원도 횡성군에 제2공장 착공을 진행했다. 연질캡슐 및 액상 제형 생산라인의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정제 등 고형제 생산라인의 1공장과 함께 도합 연 7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가능하게 되며 지역인력 135명이 유유헬스케어 횡성공장에 근무하게 된다. 유경수 대표이사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생태계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강원특별자치도 백년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2-04 09:12:19이석준 기자 -
지노믹트리, 영국 이디엑스 메디칼과 '얼리텍-C' 공급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는 영국의 디지털 진단 전문기업인 ‘이디엑스 메디칼(EDX Medical Ltd.)’과 대장암 분자진단 검사 법, ‘얼리텍-C(EarlyTect-C)’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국 시장에서 즉시 상업 판매가 가능한 기반을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유럽을 비롯한 유럽 시장 확장 기반을 확보했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EU의 CE-IVDR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기존 IVDD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에 EarlyTect-C 수집키트 등록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추가 인증 과정 없이 영국 내 제품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대장암은 유럽에서 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으며, ECIR(European Cancer Inequalities Registry)에 따르면 2022년 유럽 내 대장암 신규 발생은 연간 약 36만1986건, 사망은 약 16만1182건으로 보고됐다. 영국과 북유럽 국가는 세계적으로도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신뢰도 높은 검사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FIT·FOBT 기반의 선별검사는 낮은 민감도와 위양성 이슈, 침습적 대장내시경 수요 급증으로 인한 병목 현상 등 진단서비스 체계의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보다 정확하고 비침습적인 분자진단 검사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디엑스 메디칼’은 얼리텍-C 도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의료적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영국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이디엑스' 메디칼’이 보유한 스칸디나비아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유럽 국가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지노믹트리가 현재 진행 중인 얼리텍-C의 CE-IVDR 인증이 완료되면, 영국과 북유럽 시장을 발판으로 EU 전역으로의 공급 확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용운 지노믹트리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영국에서 즉시 판매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유럽과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이 더욱 용이해졌다. 대장암 검사 서비스를 시작으로 방광암진단 등 후속 제품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2-04 09:02:45이석준 기자 -
[팜리쿠르트] 알보젠·한국룬드백·세르비에 등 부문별 채용2025-12-04 08:56:41차지현 기자 -
10년의 기다림…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 급여 적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희귀질환 척수소뇌변성증(SCD) 치료제 '씨트렐린'이 12월 1일부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환자 사회에 안도와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연간 350만~400만 원에 달하던 약값이 본인부담금 10% 수준으로 낮아졌다.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지속 치료’의 길이 열렸다. 씨트렐린은 척수소뇌변성증 환자를 위한 국내 유일한 경구 치료제다. ‘유전자 검사 또는 Brain MRI 검사, CT 검사 등으로 척수소뇌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증으로 진단된 20세 이상의 환자’에게 급여가 적용된다. K-SARA 20점 미만으로 보행이 가능한 경우다. 이번 급여까지는 꼬박 10년이 걸렸다. 공급사 HLB제약은 원료 수입부터 국내 생산, 대규모 4상 임상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감내했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비급여 판정을 받은 뒤에도 임상을 보완하며 도전을 이어갔고 결실을 이뤄냈다. 환자들은 “회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급여 이후 환자들의 삶은 곧바로 달라지고 있다. 기자와 3일 만난 환자 A씨는 “비급여 시절에는 한 달 약값이 30만 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만 원대로 내려갔다. 기초생활수급자인데 나라에서 나오는 80만 원으로 생활비와 치료비를 함께 감당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제는 약값 걱정 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척수소뇌변성증 환자 대부분은 병이 진행되면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렵다. 걸음이 흔들리고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사회적 편견도 겪는다. '술 취한 사람으로 오해받는 일이 다반사'라는 환자들의 증언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씨트렐린은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보행과 발음 기능을 일정 부분 유지하게 해주는 사실상 유일한 치료 옵션이다. 완치약은 아니지만, ‘무너지는 속도를 늦춰주는 약’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계도 이번 급여를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한 신경과 교수는 “희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중에서도 급여까지 연결되는 사례는 드물다. 씨트렐린은 국내 임상 근거와 환자 필요성이 모두 인정된 드문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환자들은 이번 급여를 계기로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함께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진단까지 수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고, 지방 환자들이 서울 대형병원으로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현실도 여전하다. 환자들은 “조기 진단과 치료, 이동 부담 완화 등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0년의 기다림 끝에 열린 씨트렐린 급여 결정은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초희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 접근성의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환자들의 절박함과 임상 데이터, 기업의 장기 투자, 그리고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맞물리며 만들어낸 결과다.2025-12-04 06:00:53이석준 기자 -
GC녹십자, ‘헌터라제 ICV’ 러시아 첫 투여 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헌터증후군(Hunter syndrome, 뮤코다당증 II형) 치료제 ‘헌터라제 ICV(성분명: 이두설파제 베타, 현지 제품명: Hunterase® Neuro)’가 러시아에서 첫 투여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여는 취약 아동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Krug Dobr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한(Astrakhan) 지역 환아를 대상으로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RCCH)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해당 치료법을 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세계 유일한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을 완화시킨다. 첫 투여를 집도한 RCCH 신경외과 전문의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레슈치코프(Dmitry A. Reshchikov)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헌터라제 ICV가 중추신경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CCH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아스트라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습·이론 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의료진은 RCCH와 함께 ‘헌터라제 ICV’의 첫 투여를 공동 수행하며 지역 기반의 치료 체계를 마련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러시아 파트너사 나노렉(Nanolek)과 함께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2025-12-03 14:48:49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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