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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상 대상 수상자 공통 키워드 '글로벌 진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자들은 입을 모아 신약 R&D 키워드로 '글로벌 진출'을 꼽았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을 개발한 유한양행과 면역질환 치료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GC녹십자가 공동 수상했다.렉라자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얀센으로의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세계 최대 면역글로불린 제제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유한양행 "렉라자, 연내 미국 시장 상용화 전망 밝아"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351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지난 2018년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지난해 12월엔 얀센 측이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NDR)했다.렉라자는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국내 제노스코가 개발한 후보물질을 기술 도입한 뒤, 비임상시험·CMC 개발·임상 개발을 진행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하며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을 밝혔다.제약업계에선 얀센으로의 기술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신약개발상 대상 수상의 이유도 마찬가지다. 신약조합은 렉라자를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신규성을 바탕으로 개발한 국산 31호 신약이자 혁신신약으로, 글로벌 상업화 등 미래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이날 수상자로 나선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은 "렉라자를 개발하면서 느낀 건 하나의 약물이 탄생하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얀센의 FDA 신청이 올해 안에 승인으로 이어져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녹십자 "알리글로, 제품 개발 시작 단계부터 미 FDA 허가 목표"알리글로는 GC녹십자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59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면역글로불린 억제제다. 지난해 12월 미 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중 FDA 허가를 받은 8번째 약물이다.특히 정제 공정에 GC녹십자만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교환 색층 분석법)을 도입해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요 원인인 혈액응고인자(FXIa) 불순물을 제거, 기존 제품 대비 안전성을 높였다.제약업계에선 GC녹십자가 제품 개발에 뛰어든 시점부터 미 FDA 허가를 목표로 GMP와 품질 수준을 높게 설정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신약조합 역시 "알리글로는 국내 기술로 생산에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한 최초의 바이오의약품"이라며 "국내 기술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미국시장 도전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대상을 수상한 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은 "알리글로의 FDA 허가는 국내 혈액제제 생산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GC녹십자는 올 하반기 미국 자회사인 GC Biopharma USA를 통해 알리글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수상에 한림 '루미노마크'…종근당·지아이이노·온코닉은 기술수출상신약개발 부문 우수상은 유방병변 제거수술 보조제 '루미노마크주'를 개발한 한림제약이 수상했다.'루미노마크주'는 인도시아닌그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방병변 절제술에 사용하는 수술용 표지자 개량신약이다. 루미노마크주는 색소 침착·오염의 단점이 없으며, 동시에 편의성과 유용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표지자가 암의 병변에 효과적으로 흡착되어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지할 수 있고, 색소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제거하고자 하는 병변의 범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등의 특징이 있다.김진선 한림제약 연구소장은 "기존에 허가된 유방암 이외에도 위암, 대장암 등을 포함하여 많은 종류의 암에 응용 가능한 제품이며, 암 이외에도 형광 시각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술수출 부문 기술수출상은 비히드록삼산 HDAC6 저해제 'CKD-510'를 개발한 종근당,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GI-301'를 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을 개발한 온코테라퓨틱스가 각각 수상했다.CKD-510은 종근당이 자체 연구개발한 차세대 신약후보 물질이다.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이라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6) 억제제다.특히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계약금 1061억원과 마일스톤 1조6241억원을 포함한 총 1조7302억원의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이목을 끌었다.이창식 종근당 이사는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내약성·제형변경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GI-301은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이다. 체내 반감기 증가 기능은 유지하면서 항체 고유의 세포사멸기능을 제거해 약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과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로 총 1조4090억원 규모의 일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작년 10월엔 임상1상 단계에서 일본 제약사인 마루호와 총 2982억원 규모로 일본 내 개발·상업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말했다.'자스타프라잔'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 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상업화에 대해 총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우선 지급받았다. 시상식에 앞서 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약조합은 2024년도 사업·예산 계획안, 임원 선임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신약조합은 2024년도 주요 사업으로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환경 조성 ▲분야별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국가 R&D 지원 정책 기획·연계사업 ▲바이오헬스 신약 R&D 전주기 지원을 위한 인프라·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홍성한 이사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고 실패를 용인하면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건강한 R&D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부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홍 이사장은 "신약조합은 올해도 변함없는 신약개발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와 업계의 소통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환경의 외연을 넒히겠다"고 덧붙였다.2024-02-29 16:36:56김진구 -
셀트리온, 작년 매출 5%↓...코로나 관련 매출 공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엔데믹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성장세를 나타냈고 수익성은 개선됐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15억원으로 전년대비 0.7% 늘었고 매출은 2조1764억원으로 4.7%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품목의 매출 축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0.0%로 전년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에 달했고,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의 지난해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램시마SC는 현재 유럽 22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럽 주요 5개국 기준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72%에 달했다.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23%, 29%로 집계됐다.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30%, 허쥬마는 일본에서 64%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유럽 주요국에서 순조롭게 입찰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미국 보험약제관리기업(PBM) 선호의약품 등재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내다봤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 합병 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재고자산 소진과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올해 1분기 기준 60%대에서 오는 4분기 30%, 내년 4분기 20%대로 점차 개선할 계획이다. 합병 후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도 37.8%에서 16.1%로 크게 줄었다.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및 허가 절차는 세계 각국에서 순항 중이다. 또 3공장 상업화 생산 및 1공장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 증설을 앞두고 있다.셀트리온 측은 “미국 직판 체제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제2의 도약’을 위한 사업 환경이 갖춰진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2024-02-29 16:36:1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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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약영업 트레이닝 캠프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전국 대학교 제약공학과 4학년(졸업예정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MR 트레이닝 캠프'와 '개량신약 디테일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제약영업(MR)의 이해와 졸업 후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행사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히스토리캠퍼스에서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다. 제약영업(MR)의 이해, 현직자와의 대화, 개량신약 교육, 캠퍼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캠프 마지막 날인 23일에 진행된 '제1회 전국 대학생 개량신약 디테일 콘테스트'다. 캠프 과정에서 배운 것을 종합해 고객(의사)에게 개량신약을 소개하는 디테일 영업 형식 콘테스트다.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8명 50만원 등 총 5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콘테스트의 최우수상 수상자인 대구가톨릭대의 최성준씨는 "캠프에서 알게 된 동기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MR에 관심이 있었지만 실제로 잘 할 수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과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학과 후배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행사"라고 강조했다.유나이티드제약 행사 담당자는 "4학년 학생들한테 가장 큰 걱정은 취업이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이벤트로 이어져 많은 학생이 MR이라는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2024-02-29 15:52:29이석준 -
시믹코리아, 팀 빌딩 워크숍 개최…"직원 소통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시믹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포레스트구구에서 팀 빌딩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워크숍은 다양한 직무 배경을 가진 직원들 사이의 소통 장벽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방탈출 미션'을 통해 제한된 상황과 공간에서 팀이 함께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공동의 팀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의 중요 요소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소통하며 효과적으로 협력하는 일하는 방식을 체득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어 오후 세션에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팀 단위 장애요인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활동이 고객만족을 위한 업무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촉진시키며 회사의 장기적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황금나 시믹코리아 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 회사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상된 내부 소통과 협업은 부서의 고객 서비스 품질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직원들은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협력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2-29 11:59:28김진구 -
JBK랩 "약국 관리·맞춤상담 시스템 '셀포스' 신규버전 배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정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약국 운영관리와 일대일 맞춤형 영양상담 서비스가 가능한 '셀포스'의 신규 버전을 개발·보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셀포스는 결제와 매출 손익 분석, 재고관리가 가능한 약국용 정보관리(POS) 시스템이다.이번 신규 버전은 기존에 지원되던 간편 결제, 처방전 연동 결제, 매출·손익 분석, 재고관리에 더해 셀메드에 특화된 '문진·처방 프로그램' 기능이 추가로 지원한다.셀포스의 문진·처방 프로그램은 고객이 작성한 문진표를 활용해 제품을 처방할 수 있는 기 능이다.고객이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면, 질병·증상에 따라 적합한 셀메드 제품을 추천한다. 또한 고객의 질병 정보와 구매 이력 데이터는 저장돼 향후 고객관리 및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셀포스는 약국 환경에 최적화된 단말기로, 의약품 유통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크레소티의 팜페이 시스템을 활용했다. 팜페이 시스템은 전국 약국 1만여 곳 이상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추가로 사용법을 학습하지 않아도 셀포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셀포스는 현재 187곳의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 설치되어 있으며, 회사는 향후 2500여 정회원 약국으로 보급을 확대할할 예정이다.제이비케이랩은 셀포스 프로모션을 위해 올해 말까지 셀포스를 신청한 정회원들에게 사용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약국은 셀메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셀포스 도입으로 약국에서는 고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며 "또, 고객 문진과 표준 처방을 활용해 약국 상담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이비케이랩은 셀포스 터치스크린을 통해 약국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셀메드 광고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상품권을 통한 상품 구매와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물론 치험례 데이터 공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2024-02-29 11:57:04김진구 -
삼진제약, 뉴로핏 10억 투자 "치매·뇌졸중 분야 협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뇌 질환 영상 AI(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에 1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치매-뇌졸중 분야 협업을 약속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삼진제약의 풍부한 연구 자원과 인프라 및 네트워크에 뉴로핏의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력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다. 미래 성장 사업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뉴로핏은 AI 기반으로 뇌 질환의 '진단 - 치료 가이드 - 치료' 등 전 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신약 및 치료 기술 개발의 진보를 위해 자사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 관련 질환의 글로벌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양사는 협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품 상업화에도 드라이브를 걸 방침이다.2024-02-29 10:59:04이석준 -
휴온스, 인슐린펜 가격 인하…접근성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 정책에 발맞춰 당뇨 환자의 편의 증진 강화에 나섰다.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정부의 당뇨 관리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 정책 참여 일환으로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P8의 가격 할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24-28호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의 당뇨 관리 의료기기 구입 부담이 완화된다. 정부는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자동주입기를 기능에 따라 3가지로 세분화하고 품목별 지원 기준액을 신설 및 상향해 본인 부담률을 낮췄다. 연속 혈당 측정용 전극, 소모성 재료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이에 휴온스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국내 최초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P8은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가 구입 시 정부로부터 구입 금액의 90%를 지원받게 된다.휴온스는 요양급여 확대 혜택을 받을 수 없는 2형 당뇨 환자의 본인 부담금을 경감시키고 스마트 인슐린펜 사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디아콘p8의 가격 할인을 실시한다.휴온당뇨케어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콘P8 개별 구매 시 기존 금액에서 15% 추가 할인이 적용돼 2형 당뇨 환자 역시 할인된 금액만큼 본인 부담금을 덜게 된다. 또 위임회원전용상품 디아콘P8 세트 구매 시 디아콘P8 카트리지(DS-P3) 7Pack을 무료 제공한다.디아콘P8은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과 연계된 다회용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으로 디아콘 당뇨병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환자의 최근 혈당,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볼러스(Bolus) 계산기로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정밀하게 주입해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휴온스 관계자는 "당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P8의 가격 할인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당뇨병 관리기기의 접근성 개선을 통해 당뇨 환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2-29 10:54:34이석준 -
종근당홀딩스, 투자 사업 강화…M&A 전문가 영입이희재 전 CJ부사장. M&A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투자 사업을 강화한다. 이에 발맞춰 M&A 전문가도 영입한다.종근당홀딩스는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희남, 이희재 등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임기는 3년이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재선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신규 사내이사 경력이 이채롭다. 최희남(64)는 University of Pittsburgh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경력이 있다. 현 SC 제일은행 이사회 의장, Milken Institute Global Fellow다.이희재(53)는 노스웨스턴 캘로그-홍콩과기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EMBA)다. J.P.모건 증권회사 전무, CJ주식회사 부사장/M&A 팀장을 지냈다.주요 성과는 2015년 삼표 동양시멘트 인수, 2016년 한솔케미칼 태이펙스 인수 자문 등이 꼽힌다. JP모건 시절에는 삼성전자, ING생명, 더페이스샵 일부 법인 매각을 맡았다.업계는 종근당홀딩스 이희재 전 CJ 부사장 등 사내이사 명단을 볼 때 그룹 차원의 M&A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핵심사업회사 종근당의 지난해 3분기말 현금성자산은 2288억원(단기금융상품 28억원 포함)이다. 종근당은 대규모 기술이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466억원을 올리며 전년(1099억원) 대비 124.4% 증가했다.종근당홀딩스는 투자업무를 위한 사업목적도 추가했다.▲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운영사업 ▲상기 조항 업무를 위한 신기술 사업 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 경영 및 투자 업무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업컨설팅업 등이다.시장 관계자는 "종근당그룹은 향후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늘상 M&A를 고려하고 있었다. 이번 움직임은 투자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2024-02-29 09:22:16이석준 -
"다산제약 대표이사 의수협 18대 신임 회장 취임"류형선 다산제약 대표이사(왼쪽)가 의수협 18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이사가 28일 열린 의약품수출입협회(의수협) 제68회 정기총회에서 제 18대 의수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29일 회사에 따르면 류 대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협회 부회장 및 수출진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무역협회, 대한약학회, 청소년 동아리연맹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추진하며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 및 신시장 개척에 노력했다.류형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유관기관과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회원사들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제18대 임원 여러분과 함께 부단히 노력해 더욱 발전하는 의약품수출입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4-02-29 09:02:10이석준 -
이노엔·대원제약, 구형흡착탄 재평가 돌파전략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혈액투석 지연 최후의 보루 약물로 평가받고 있는 구형흡착탄제제가 내년도 급여재평가 대상에 포함돼 업계·학계·환자단체의 반발 여론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구형흡착탄 완제의약품으로는 HK이노엔 크레메진세립·속붕정과 대원제약 레나메진캡슐이 유일하다.이들 의약품의 적응증은 만성신부전증(진행성)에 대한 요독증 개선 및 투석도입 지연으로 만성콩팥질환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치료제다.만성콩팥병인 경우 신장이 손상 유해물질인 요독물질(Uremic toxin)을 체외로 배출하지 못하는데, 크레메진과 레나메진은 구형흡착탄(AST-120) 성분으로 이러한 요독소를 흡착해 대변으로 배설하는 기전을 가지며 신기능 저하와 만성콩팥병·투석도입을 지연시킨다.크레메진의 장기효과를 확인한 논문에 따르면 투석 시작을 평균 21.2개월 지연시켰는데, 이는 투석환자 1명 당 연간 3000만원 가량의 치료비가 지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국민건강보험 재정절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만약 내년도 급여재평가에서 급여제외 될 경우 만성신부전환자 과다 의료비 지출이 예고된다.바꾸어 말하면 당장에 눈에 보이는 약제비는 절감할 수 있지만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기인한 투석환자가 늘고 있는 시대적 현상을 감안했을 때 건보재정 절감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신장질환과 관련된 지속적인 급여등재가 요구되는 이유는 환자 치료옵션 유지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들 수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2017년 20만6061명에서 2021년 28만2169명으로 36.9% 증가, 특히 80대에서는 82.8% 급증했다.혈액투석 환자 역시 기하급수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약 10만 여명의 환자에 지출되는 건보재정은 3조원에 육박한다.구형흡착탄 성분의 약물들이 급여재평가 대상 약제로 선정된 기준은 '해외 1개국 이하에서 급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정책·사회적 요구에 따라 등재연도가 오래된 성분(2002~2005년)' 등의 사유다.2020년 시범평가부터 2023년까지 3차 본평가가 진행된 심평원 급여재평가 결과는 급여제외 라는 극약처분을 비롯해 비교적 요인 가능 범주에 들어가는 급여범위 축소 그리고 심평원·기업 모두 소모적 근거중심 논쟁을 펼친 것으로 기록되는 급여유지 등의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라 HK이노엔·대원제약은 철저한 대비로 이번 파고를 넘을 계획이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양 사는 빅데이터 중심의 임상적 유효성 입증 등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국내 판매사인 HK이노엔, 원개발사인 쿠레하, 대원제약은 그동안 임상적 데이터가 확실한 만큼 급여유지를 자신하고 있지만 최대 물러설 수 있는 범위는 10~30% 밴딩의 약가인하로 관망된다.셀트리온제약 고덱스 등도 지난 급여재평가에서 급여삭제가 아닌 약가인하로 합일점을 찾은 만큼 2차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다.2004년 3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해외 도입신약 크레메진세립은 일본 쿠레하가 원개발사이며, HK이노엔인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복약편의성을 개선한 크레메진속붕정은 2021년 8월 허가를 받고 시판 중이다.각 제품별 보험약가는 세립 2g/포 당 1882원, 속붕정 4정/포 당 1877원에 등재돼 있다.2015년 우리나라 식약처 개량신약 지위를 획득은 대원제약 레나메진은 1캡슐당 243원의 보험약가를 받고 있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구형흡착탄 성분 의약품은 200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경쟁사 간 박빙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정제·캡슐은 세립제에 불편을 호소하던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일본 도입신약인 크레메진속붕정은 1회 4정씩, 하루 3회에 걸쳐 총 12정을 복용하는 반면 레나메진캡슐은 1회 7캡슐, 1일 3회, 하루 총 21캡슐을 복용해야 해 오리지널 제품 대비 다소 투약 편리성이 떨어진다.대원제약은 2015년 구강흡착탄 성분의 캡슐제 '레나메진캡슐'을 자체 개발, 크레메진세립제 밖에 없던 국내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면서 크레메진의 독점시대 종결을 알렸다.구형흡착탄 국산화 공로로 2017년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IR52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또한 원개발사인 일본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된 바 있다.2024-02-29 06:00:3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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