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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팜, 여름철 피부보습법 소개…제110회 피부강좌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나노팜은 지난 12일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여름철 피부보습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방법'을 주제로 제110회 피부강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1부 강연에서는 나노팜 권흥주 부장이 여름철 피부 보습 관리의 중요성과 피부 타입별 보습제 선택법을 소개했다. 권 부장은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이 쉽게 손실되는 만큼 피부의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유·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안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보습제를 바르고, 지성 피부는 유·수분 균형을 고려한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조한 피부를 위한 자사 피부보습제 '나노덤 모이스춰라이저 스트롱'도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감마리놀렌산, 감마오리자놀, 비타민E 유도체 등을 미세 캡슐화해 빠른 흡수와 지속적인 보습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2부에서는 선에스테틱 노순선 원장이 '기능성 화장품과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의 효과적인 융합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노 원장은 얼굴과 턱선, 목·어깨 부위에 EMS를 적용하는 관리법과 근육의 수축·이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시연했으며, EMS와 뱀부테라피를 접목한 바디 딥티슈 및 얼굴 윤곽 관리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한편 제111회 나노팜 피부강좌는 오는 10월 1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026-07-15 09:48:37이석준 기자 -
알리코제약, '쿨비즈' 2년 연속 시행…폭염 대응 근무환경 개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이 예년보다 이른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사 차원의 '쿨비즈(Cool Biz)' 제도를 시행한다. 쿨비즈는 임직원 건강 보호와 업무 효율 향상,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제도로, 단순한 복장 자율화를 넘어 폭염에 따른 업무 피로도와 집중력 저하를 줄여 하절기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운영 방안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사무직 임직원은 반바지 등 시원하고 편안한 복장을 자율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다만 외부 미팅과 영업활동 시에는 고객 신뢰와 회사의 전문성을 고려해 비즈니스 캐주얼 원칙을 유지한다. 알리코제약은 업무 특성에 맞춘 복장 운영을 통해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접점에서는 전문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여 비용 효율화와 지속가능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코제약 관계자는 "하절기 근무환경 개선은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와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운영 전략"이라며 "사무직의 유연성과 대외 활동의 전문성을 함께 고려한 제도 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조직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15 09:40:46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간 오가노이드 원천기술 확보…FDA 대체시험 대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3차원 인간 간 오가노이드 원천기술을 도입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중심으로 동물대체시험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사람의 간 기능을 구현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비임상 독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간 오가노이드 제작 및 약물평가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생명연 손명진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3차원 인간 간 오가노이드 제작 및 독성평가 플랫폼'이다. 줄기세포 등을 활용해 사람의 간 기능을 구현한 미니 장기를 제작하는 기술로, 기존 2차원 간세포 모델보다 실제 인체와 유사한 환경에서 약물 독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간 간 조직과 담즙산 배출 구조인 간내 담관까지 구현해 임상 전 단계의 간 독성 예측 정확도를 높였으며, 장기 연속 증식과 동결·해동 이후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대량생산 가능성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세계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 프로젝트(DRP)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신규 프로젝트에 채택돼 국제 전문가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국제적으로 활용 가능한 시험 기준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간 독성을 비임상 단계에서 정밀하게 사전 검증해 연구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FDA의 동물대체시험 확대 등 글로벌 규제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후보물질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연구 플랫폼이 필수적"이라며 "생명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간 오가노이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신약 개발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7-15 09:22:15이석준 기자 -
동아ST, AAIC서 알츠하이머 신약 2종 비임상 성과 공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는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학회(AAIC)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GPX4 활성제 'DA-7505'와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동아에스티는 13일 'DA-7505'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DA-7505는 신경세포 내 GPX4에 결합해 촉매 활성을 높이고, 페롭토시스(Ferroptosis) 환경에서 단백질 분해를 억제해 지질 과산화와 세포 사멸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또 기존 활성산소(ROS) 제거 기전의 억제제보다 우수한 항염 효과를 확인했으며,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는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보여 질병조절치료제(Disease-modifying therapy)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DA-7505가 신경퇴행과 신경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뿐 아니라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롭토시스는 지질 과산화로 발생하는 철(iron) 의존성 세포사멸 기전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A-7505는 페롭토시스 경로의 핵심 항산화 효소인 GPX4를 표적으로 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저분자 화합물로, 높은 혈액뇌장벽(BBB) 투과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어 14일에는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타우병증 마우스 모델에서 DA-7503은 저용량에서도 인지기능과 운동기능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낮은 노출 수준에서도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효과는 용량 의존적으로 증가했으며 대뇌피질과 해마에서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와 올리고머 형성, 타우 응집 및 축적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는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표적 항체 레카네맙과 병용 투여 시 타우와 아밀로이드 베타 병리를 추가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회사는 이를 통해 DA-7503이 질병조절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과 함께 타우와 아밀로이드 베타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타깃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DA-7503은 병적 타우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올리고머 형성과 세포 내 축적을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AAIC 발표를 통해 DA-7503과 DA-7505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타우병증의 다양한 발병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지속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의 혁신 신약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2026-07-15 09:20:26최다은 기자 -
온코닉 "자큐보, 심혈관계 치료제 4종과 약물상호작용 없어"[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산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주요 심혈관계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약물상호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자큐보와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아토르바스타틴, 아픽사반을 반복 투여한 뒤 약물상호작용(DDI)을 평가한 결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약물상호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함께 처방되는 심혈관계 치료제와 자큐보의 병용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책임자는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임상약리학과 신원석 교수였다.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가운데 심혈관질환이나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적지 않아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병용 투여에 대한 근거 확보는 실제 처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구 결과 자큐보와 클로피도그렐을 함께 투여했을 때 항혈소판 약력학적 반응은 클로피도그렐 단독 투여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약물상호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아스피린, 아토르바스타틴, 아픽사반과의 병용 시험에서도 약동학 및 약력학 평가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약물상호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중대한 이상사례나 중대한 약물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처방 환경에서 자주 사용되는 심혈관계 치료제 4종 모두에 대한 병용 근거를 확보하면서 의료진의 처방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도 자큐보를 주요 심혈관계 치료제와 병용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큐보의 임상적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15 09:17:55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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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 신약 CRL 중대 사유 해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일반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VAI(Voluntary Action Indicated·자발적 개선 권고)'로 최종 분류하면서, 간암 신약 허가 보류(CRL)의 핵심 사유가 해소됐다고 15일 밝혔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14일(현지시간)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으로부터 FDA가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에 발급한 실사 종료 서한(Close-out Letter)을 전달받았다. FDA는 해당 제조시설이 전반적으로 현행 cGMP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판단해 실사 결과를 VAI로 최종 분류했다. 실사 종료 서한에는 "VAI 분류 자체는 해당 제조시설과 관련된 현재 진행 중인 허가 신청에 대한 FDA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FDA는 간암 신약 보완요구서(CRL)의 사유 가운데 하나로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일반 cGMP 실사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엘레바는 이번 실사 종료에 따른 FDA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Type A 미팅과 별도로 보다 신속한 방식의 공식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완제의약품(DP) 제조시설에 대한 Form 483 지적사항도 원료의약품 제조시설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서제약은 오는 24일(미국시간)까지 FDA에 답변서와 시정·예방조치(CAPA)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CRL에서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보완이 요구됐던 사항은 FDA가 특별한 이슈 없이 검토를 마쳤다고 확인했다"며 "이번에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의 일반 cGMP 실사도 VAI로 최종 종결되면서 신약 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핵심 사안들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CRL의 주요 사유가 해소된 만큼 FDA와 신속히 협의해 신약 승인 절차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7-15 08:42:40최다은 기자 -
케이엠제약, 대표이사 참여 10억원 규모 유상증자[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케이엠제약은 백승원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는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를 대상으로 신주 약 90만8265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백 대표가 사재를 출연해 직접 참여하면서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발행주식 수는 기존 557만7410주에서 648만5675주로 늘어난다. 백 대표의 지분율도 기존 1.68%에서 약 15.45%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7일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안정성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백승원 대표는 "현재 기업가치는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인 동시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주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이엠제약은 앞서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을 개정해 대표이사 퇴직금 지급배율을 낮추는 등 책임경영과 경영 효율화에 나선 바 있다. 회사는 최근 OEM·ODM 사업 확대와 라이프케어 브랜드 육성, 생산 효율성 향상,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며 실적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OEM·ODM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와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2026-07-15 07:50:00최다은 기자 -
주요 다국적사 한국법인 잇단 희망퇴직…한여름 한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이 잇달아 구조조정을 시행하며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BMS, 다케다, MSD 등이 최근 희망퇴직 프로그램(ERP)을 가동하면서, 글로벌 본사의 신약 포트폴리오 전략 변화가 국내 조직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은 최근 10년 차 이상 커머셜 직원을 대상으로 ERP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영업과 마케팅을 비롯해 도매관리, 사업개발(BD) 등 커머셜 조직 전반인 것으로 파악됐다. ERP 보상 패키지는 '2N+8(근속연수×2+8개월 급여)'을 기본으로 개인별 위로금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한국BMS제약은 이번 조직 변화가 글로벌 전략에 따른 포트폴리오 운영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한국BMS제약 관계자는 "중증 질환 환자에게 혁신 치료제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전략적 우선순위와 자원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조직 변화 역시 한국 시장의 포트폴리오와 환자 수요,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민첩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BMS는 최근 카루나테라퓨틱스와 레이즈바이오, 미라티테라퓨틱스, 시스트이뮨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신경과학과 방사성의약품(RPT),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반면 '엘리퀴스(아픽사반)'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등 주요 품목의 특허 만료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효율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제포시아(오자니모드)', '소틱투(듀크라바시티닙)', '캄지오스(마바캄텐)' 등 여러 신약들을 출시했지만 아직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진 품목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커머셜 조직 운영도 기존 품목 중심에서 새 포트폴리오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다케다제약도 최근 ERP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회사가 별도 안내한 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보상 조건은 '2N+8'에 위로금이 추가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15년차 직원 기준 위로금은 약 1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케다는 지난해부터 일본 본사를 중심으로 조직 슬림화와 비용 효율화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법인 대표도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사업 재편 기조에 맞춰 국내 조직 운영 방식도 함께 조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MSD·노바티스도 ERP…신규 치료제 중심 전략에 조직 변화 한국MSD의 경우 지난주 휴먼헬스(Human Health) 조직을 대상으로 ERP를 마무리했다. 휴먼헬스 조직은 사람용 의약품과 백신 사업을 비롯해 커머셜오퍼레이션(CO), 대외협력 등 관련 지원 기능 부서로 구성된다. 한국MSD는 이번 ERP가 특정 품목의 실적이나 특허 만료에 따른 조치가 아니라 향후 신제품 출시와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재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MSD는 종양학 분야의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심혈관·대사질환과 감염질환, 면역질환, 안과질환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치료 영역의 신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보다 민첩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ERP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ERP는 자발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직원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조직의 실행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인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치료와 예방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바티스도 조직 재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심혈관질환(CV) 사업부 축소와 조직 변화 전망이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호흡기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지난해 안과사업부를 산텐제약으로 넘기는 등 국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왔다. 최근 조직 변화 역시 성장 분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흐름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ERP는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 글로벌 신약 포트폴리오 변화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는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특허 만료 품목 중심 사업은 효율화하는 대신 항암제와 면역질환, 심혈관·대사질환, 방사성의약품 등 성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내 법인 조직도 함께 조정되는 흐름이다. 실제 화이자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매출 감소 이후 글로벌 차원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약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내 법인의 조직 재편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다국적 제약업계 관계자는 "과거 ERP는 비용 절감이나 실적 부진 대응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과 신약 포트폴리오에 맞춰 조직을 재구성하는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본사의 전략 변화가 한국 법인의 조직 운영 방식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6-07-15 06:00:59손형민 기자 -
주가 하락에 바이오 CB 전환가 줄하향…커지는 오버행 우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낮추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 주가 약세로 개별 기업 주가가 계약상 전환가액 조정 기준을 밑돈 데 따른 것이다. 전환가액이 낮아지면 전환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를 희석하고 향후 주가 회복을 가로막는 오버행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CB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공시를 게재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10곳으로 집계된다. HLB펩, 네오이뮨텍, 라메디텍, 메디포스트, 아리바이오LAB, 이수앱지스, 이엔셀, 퓨쳐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프로젠 등이다. 이엔셀은 지난 13일 제1회차 CB 전환가액을 1만4295원에서 1만1436원으로 20% 낮췄다. 앞서 이엔셀은 지난해 12월 225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전환가액 조정에 따라 CB를 모두 주식으로 바꿀 때 전환 가능한 주식 총수는 조정 전 157만3976주에서 조정 후 196주7471주로 25% 늘어났다. 메디포스트도 13일 제13회차 CB 전환가액을 기존 1만7981원에서 1만2587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500억원 규모 미전환사채 전환가능주식 수는 278만712주에서 397만2352주로 늘었다. 메디포스트는 이달 들어서만 제12회차와 제13회차 CB 전환가액을 잇달아 조정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제10·11회차 CB 전환가액도 같은 수준으로 낮췄다. 제10회차부터 제13회차까지 모두 1만7981원에서 1만2587원으로 조정했다. 조정 후 전환가액은 최초 전환가액의 70%인 계약상 최저조정한도에 해당한다. HLB펩은 8일 CB 전환가액을 7165원에서 5957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네오이뮨텍은 제1회차 CB 전환가액을 1만1100원에서 8325원으로 25% 내렸다. 아리바이오LAB은 제5회차 CB 전환가액을 4622원에서 4604원으로, 제6회차는 3210원에서 3198원으로 조정했다. 아리바이오LAB은 시가보다 낮은 주당 2725원에 110만917주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제5회차와 제6회차 전환가액이 각각 조정됐다. 프로젠은 제8회차 CB 전환가액을 6085원에서 4260원으로 30% 낮추면서 전환가능주식 수가 230만739주에서 328만6384주로 늘었다. 이수앱지스는 CB 전환가액을 4445원에서 4130원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524원에서 2474원으로 내렸다. 라메디텍은 제1회차 CB 전환가액을 7043원에서 5635원으로 20% 낮췄고 퓨쳐켐 역시 30%가량 전환가액이 낮아졌다. CB는 발행 후 특정 시기가 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옵션이 달린 채권이다. 채권과 주식의 중간 성격을 동시에 지닌다는 점에서 메자닌(Mezzanine)으로 분류된다. 전환가액은 CB를 주식으로 바꿀 때 적용하는 주당 가격이다. 통상 메자닌 채권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전환가액을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이 붙는다. 리픽싱은 주가 하락 시 전환가를 낮춰주는 하향 리픽싱과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전환가를 다시 올릴 수 있는 상향 리픽싱으로 구분된다. 시장 변동성에 따라 투자자와 발행 기업 간 이해를 조율하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최근 들어 하향 리픽싱이 속출한 배경에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가파른 주가 하락이 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해 7월 11일 4144포인트에서 이달 13일 3616포인트로 최근 1년간 13% 하락했다. 올해 2월 27일 기록한 기간 중 고점 5678포인트와 비교하면 36% 밀렸다. 업종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개별 종목 주가와 단기·중기 평균주가가 함께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하향 리픽싱이 이뤄지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돼 보유 주식 한 주당 가치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CB 전환가액이 낮아질 경우 CB 투자자가 같은 금액으로 받을 수 있는 주식은 늘어난다. 전환된 주식이 시장에 대량으로 풀릴 시 매물 부담도 커진다. 전환권 행사 후 CB·BW 투자자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빠르게 매도하면서 시장에 매물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향후 기업 주가가 더 하락하면 전환가액이 추가로 조정될 여지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미전환사채 잔액이 크고 조정된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보다 낮을수록 잠재적인 희석과 오버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전환가액 인하 폭뿐 아니라 전환가능주식 수와 전환청구 가능 시점, 최저조정한도 도달 여부, 보호예수 조건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2026-07-15 06:00:48차지현 기자 -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누적 출하 1억 앰플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웰빙은 대표 전문의약품 인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국내 최초 누적 출하량 1억 앰플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13일 충북 음성 혁신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이넥주는 2005년 출시 이후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어왔다. 회사는 이번 1억 앰플 출하가 20여 년간 축적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와 박동환 생산본부장, 정시영 연구개발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조병옥 음성군수, 한정환 음성소방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상현 대표는 "국내 유일의 인태반 가수분해물 제품인 라이넥이 누적 출하량 1억 앰플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태반뿐 아니라 폐지방, ECM, 콜라겐 등 다양한 인체유래물질 기반 기술과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라이넥 누적 1억 앰플 출하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GC녹십자웰빙이 음성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넥주를 생산하는 음성 혁신공장은 연간 약 1350만 앰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연간 2500만 앰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2026-07-14 21:04:07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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