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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펜믹스, 장애인 체육 발전 공로 충남지사 표창이한국 건일제약 대표가 표창을 받고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일제약·펜믹스가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24년 장애인체육 유공자 표창 및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에서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7일 밝혔다.건일제약과 펜믹스는 2024년 6월부터 충남장애인체육회 소속의 탁구, 당구 종목 장애인 운동 선수들을 채용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건일제약에는 당구 종목 류진현·김능호 선수, 펜믹스에는 탁구 종목 오지은·이가을 선수가 각각 채용되어 정기적인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건일제약 이한국 대표는 “당사가 지속적으로 이어 오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이번 도지사 표창을 통해 인정받게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1-07 09:38:20노병철 -
유한양행, 연말 바자회·경매 통해 기부금 조성유한양행 바자회 현장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지난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연말 바자회&경매’를 통해 4,7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기부금은 장애인 자립지원과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2019년부터 자원 재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바자회 및 경매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유한양행 본사, 공장 및 연구소에서 진행되었고, 임직원과 자사 광고모델이 기부한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다.바자회는 12월 26일부터 양일간 본사, 연구소 및 공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운영했다. 바자회에서는 해피홈 파워캡슐 세탁세제, 유한락스, 웰니스반려견 사료 등의 자사제품과 임직원이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을 판매했다.유한양행 기부물품 경매 현장 모습. 경매는 30일, 31일 점심시간에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경매에서는 임직원이 기부한향수, 주류, 장신구 등의 애장품과 자사 광고모델이 기부한 의류, 싸인 스포츠 용품 등을 판매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 6년간 바자회&경매에서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1억 3000만원의 누적 기부금을 조성,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었다”고 전하며, “2025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1-07 09:12:34노병철 -
'인보사' 회생 사활…코오롱, 티슈진에 5년간 2천억 투입[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TG-C)' 미국 임상을 담당하는 계열사에 5년간 투입한 금액이 총 2000억원을 넘어섰다. 회계상 지배력도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변경했다. 인보사 재기에 대한 코오롱의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임상 담당 계열사는 든든한 모기업의 지원에 힘입어 인보사 기사회생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고 R&D 투자도 대폭 확대했다. 최종 임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상업화 준비를 병행해 미국 품목허가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코오롱, 코오롱티슈진 441억 유증 참여, 지분 40.17%로 확대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이 실시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그룹이 미국 계열사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코오롱이 지분 38.77%를 보유했다.이번 유증을 통해 코오롱은 440억9903만원을 들여 코오롱티슈진 보통주 신주 37만3429주를 취득한다. 취득액은 코오롱 지난해 자산 총액의 0.84% 규모다. 출자 목적은 코오롱티슈진 임상 비용 지원이다. 유증 대금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내달 5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신주 발행가액은 11만8095원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코스닥 입성 당시 보통주가 아닌 증권예탁증서(DR)로 상장했다. DR은 기업이 해외에서 주식을 발행할 경우 외국의 예탁기관이 현지에서 증권을 발행·유통해 원주와 상호 전환이 가능하도록 한 주식대체증서다.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유증에서 신주 발행가액을 1 DR당 2만3619원으로 산출했다. 코오롱티슈진의 보통주 1주가 5DR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할인율 5.85%를 적용한 셈이다. 유증을 결정한 3일 종가 기준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2만5000원이었다.앞서 코오롱은 지난 2021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코오롱티슈진 제3자배정 유증에 참여했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에 ▲2021년 355억원 ▲2022년 388억원 ▲2023년 400억원 ▲2024년 478억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코오롱이 지난 5년간 코오롱티슈진에 투입한 금액은 총 2061억원으로 확대된다.이번 유증이 끝난 후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코오롱 지분율은 40.17%로 올라간다. 단순히 지분율만 높아진 게 아니다. 코오롱은 지난해 2분기 중 코오롱티슈진을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전환했다. 관계기업은 지분법이익으로만 실적에 반영하지만, 종속기업은 매출·영업이익 등 모든 재무사항을 하나로 합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다.통상 종속기업 또는 관계기업 분류는 지분율로 따진다. 보유 지분율이 50%를 초과하면 종속기업으로 분류한다. 다만 지분율이 50%가 안 되더라도 실질적으로 경영을 좌지우지할만한 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하면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수 있다. 그만큼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국내 허가 불발됐지만 미국서 기사회생 불씨, 미국 3상 총력코오롱의 잇단 코오롱티슈진 투자와 지배력 강화는 인보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유증으로 조달한 자금을 인보사 미국 임상에 사용한다.인보사는 코오롱그룹 또다른 계열사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아시아 판권을, 코오롱티슈진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 판권을 갖고 있다. 인보사는 2019년 3월 미국 3상 진행 과정에서 핵심 성분 중 하나인 연골유래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신장유래세포로 변경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 여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이어 2019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중지 통보를 받았다.코오롱생명과학은 서울행정법원에 인보사 품목허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은 2021년 식약처의 처분이 정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어 지난해 초 2심 재판부까지 식약처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면서 국내 재출시 가능성은 사라졌다.다만 미국의 경우 희망의 불씨가 남아 있다. 2020년 4월 FDA가 임상재개를 수용하면서다. 인보사의 국내 재기는 불발됐지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출시에 성공한다면 더 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12월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미국 전역 80개 병원에서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고, 지난해 7월 환자 투약을 마무리했다. 코오롱티슈진은 향후 2년간 인보사 투약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이 기간 인보사의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를 병행해 FDA 승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인보사 회생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심 판결에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과 전직 임원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웅열 명예회장 등은 2020년 인보사 성분 조작 등에 관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인보사에 대한 코오롱티슈진의 의지는 R&D 인력과 비용 변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코오롱티슈진은 2022년 말 18명이었던 R&D 인력을 지난해 3분기 말 27명으로 확충했다. R&D 비용 역시 2022년 324억원에서 2023년 623억원으로 2배가량 늘렸다. 작년 3분기까지 코오롱티슈진이 R&D에 투자한 금액은 614억원으로 3분기만에 전년도 한 해 분량에 가까운 R&D 비용을 지출했다.코오롱 관계자는 "인보사(TG-C)는 작년 7월 미국 3상 환자 투약 완료 시점 기준으로 추적 관찰이 끝나는 2년 후 미국 규제당국 품목허가신청(BLA)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한 지주사의 자금 지원은 인보사 허가 및 상업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했다.2025-01-07 06:18:45차지현 -
이음, CSO 업계 투명경영 선도…매출 확대 드라이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이음메디컬세일즈플랫폼(이하 이음)이 법인 CSO 최초로 'ISO 37001‧ISO 37301'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CSO 신고제 등 정부 규제력이 강화된 가운데 이음이 선제적으로 투명한 경영을 선도해 올해 매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왼쪽부터) 정해웅 이음 메디컬세일즈플랫폼 대표, 이정명 한국준법진흥원 원장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음은 한국준법진흥원(KCI)과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패 방지시스템 표준 규격으로, 적용할 수 있는 법률(컴플라이언스)을 기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위험)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 및 관리하기 위한 전문성을 요하는 인증체제다.조직의 방침·절차 및 관리에 의해 실행하도록 명시하는 등 조직의 부패 관련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ISO 37001 인증을 취득한 기업(조직)은 부패 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갖추었다는 의미를 갖게 되며, 향후 ISO 37001 인증은 국내외적으로 부패 방지에 대한 입증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한국준법진흥원(KCI)의 심사는 부패 방지와 컴플라이언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가 이뤄지고 있다.이번 이음의 국제표준인증은 법인 CSO 최초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정해웅 이음 대표는 "시장규제가 매출이나 영업을 제한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규제나 규정이 시장을 더 활성화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전부터 인증에 대해서 고민해 왔고 기업 경쟁력확보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또 이정명 한국준법진흥원 원장은 "ISO 37301이나 37001 시리즈는 지속적인 사회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CSO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받았기 때문에 기존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6일 이음은 한국준법진흥원(KCI)과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통합인증, 비즈니스 신뢰 핵심…25년 매출 3000억원 목표"이날 이 원장은 이음의 통합인증과 관련에 시스템 도입과 함께 지속적인 유지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부패 방지경영시스템과 관련된 임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기업의 투명성 관리와 윤리경영(청렴)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특히 회사는 의약품 거래를 중심으로 한 CSO 분야가 높은 윤리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산업인 만큼 이번 통합인증이 신뢰를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 대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도를 준수하고 회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인정받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제약사, CSO, 의료기관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음의 지난해 매출은 약 1100억원으로 2024년 11월에만 1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더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정 대표는 "2025년에는 확정된 매출만 2000억원으로 노력하면은 3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략적인 기술과 전문적인 영업 지원 및 컨설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1-07 06:00:56황병우 -
'지분싸움·적자·주가부진' 혼돈의 씨티씨바이오 3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가 최근 3년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영권 분쟁은 지속되고 영업손실(적자)은 이어지고 있다. 해당기간 대표이사 체제도 5번 변경됐다. 오는 3월 임시주총에서도 대표 변경 가능성이 있다. 주가는 내리막이다. 15개월전과 비교하면 반토막 이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2021년 9월 이민구 외 1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후 그해 12월 성기홍, 전홍열에서 이민구, 전홍열으로, 2022년 2월에는 이민구, 전홍열에서 이민구로 대표이사 체제가 변경됐다.종합하면 씨티씨바이오 최근 3년은 이민구 대표가 회사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3년간 변화가 많았다. 우선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파마리서치 외 1인으로다. 한때 엎치락뒤치락했지만 파마리서치가 2023년 9월부터 최대주주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더브릿지) 15.33%다. 이외 주요주주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다.양사는 오는 3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표대결을 펼친다. 파마리서치는 김신규, 김원권을,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주근호를 사내이사로 제안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경영권이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이민구 체제로 지속되느냐 파마리서치가 주도권을 잡느냐가 판가름난다.실적은 뒤로 갔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1년 1403억원, 2022년 1652억원, 2023년 1379억원이다. 지난해는 산술적으로 1400억원 안팎(3분기 누계 1038억원)이다. 3년간 외형이 제자리걸음인 셈이다.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적자가 우려된다. 2021년 -29억원, 2022년 112억원, 2023년 -46억원, 2024년 3분기 누계 -48억원이다. 분기별로 보면 2023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이다.실적 부진은 동물의약품 수출 감소, 판관비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동물의약품 매출은 2022년 752억원, 2023년 628억원, 2024년 3분기 누계 426억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 반면 판관비는 2022년 433억원, 2023년 476억원, 2024년 3분기 누계 413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주가는 내리막을 탔다. 3년 최대인 지난해 8월 21일 1만4710원(종가)에서 지난해 12월 9일 6190원까지 떨어졌다. 3년 최저인 2023년 1월 5일 6050원과 비슷한 수치다.경영권 분쟁 장기화, 실적 부진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조루복합제 원투정 출시로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2차치료제라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는 원투정을 '클로미프라민 단독요법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조루증의 치료'로 허가했다. 출시 후 매출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씨티씨바이오는 3년간 대표이사 체제도 수시로 변경했다.2021년 10월 성기홍, 전홍열, 2021년 12월 이민구, 전홍열, 2022년 2월 이민구, 2024년 4월 이민구, 조창선, 2024년 12월 조창선으로다. 올 3월 임총에서도 파마리서치와의 사내이사 표대결로 대표이사 변경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이민구 체제로 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업계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회장이 경영권을 손에 쥔 이후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 적자, 시총하락 등 부정적인 결과가 많다. 최근에는 이민구 회장의 높은 주담대 비율(보유 주식의 62%)이나 소송 리스크도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실제 지난해말에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이 100% 지분을 쥔 개인회사 물품대금 관련 소송 1심 결과가 나왔다. 약 154억원(원금 99억, 이자 55억)을 피고(이민구 회장)측에서 지급해야한다는 내용이다. 피고측의 항소가 유력한 상황이다.2025-01-07 06:00:46이석준 -
인공지능, 혁신신약 개발 넘어 경영 효율화까지 확장[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연구개발(R&D) 외에도 회사 업무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핵심은 업무의 효율화다. 복잡한 규제환경과 시장에 대응하고, 고객관리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아직 초기단계이지만 규제와 조화를 이루면 장기적으로 약물감시, 품질관리 등 업계에 AI 접목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AI 활용, 반복적인 업무 줄이고 효율은 높이고"제약업계에서 AI가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분야는 신약개발이지만 마케팅 영역과 시판 후 조사, 규제 등 역할이 늘어나고 있다.여기에 생성형 AI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업계에서 활용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물론 유통단계의 수요 예측까지 활용범위가 커지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제약바이오업계가 가진 환경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빅파마뿐만 아니라 국내제약바이오 기업 역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국가의 규제기관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응해야 하지만 반대로 규정의 양과 복잡성이 늘어나 한정된 인력 풀에서 이를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특히 이 과정에서 규정 준수에 걸리는 시간은 늘어나지만, 규제 당국은 보고 시간을 단축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해결책으로 AI가 각광받고 있다.아이큐비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40~50%의 제약회사들이 AI를 활용 중으로 3분의 2의 기업들이 IT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아이큐비아 관계자는 "제약산업에서 AI 활용이 증가하는 것은 여러 구조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매년 8000개 이상의 새로운 규제와 참고 문서가 발표되는 복잡한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AI는 이러한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객관리부터 규제, 품질까지 제약업계 영역 확장이 같은 이유로 생명공학 분야에서 AI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구 및 임상(연평균 20.3% 성장) 외에도 ▲제조 및 공급망 19.7% ▲출시 및 상업화 18% ▲시판후 조사 및 환자지원 17.4% ▲기업 16.2% ▲규제 준수 18.7% 등의 분야에서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연구개발 외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분야는 고객관리다. AI는 고객과의 대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핵심 패턴을 추출하고, 이를 통해 더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AI 기반 영업 지원 시스템은 영업 활동 전후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함으로써 영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AI 기반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은 부서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접근을 가능하게 해 전반적인 고객관리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며 "AI 도구는 단순 반복적인 정보 검색과 보고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줘, 보다 전략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GSK, 화이자, 로슈 등의 기업이 고객과의 접점을 위해 챗봇을 구현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지난 2019년 미국 소비자들의 산업별 챗봇 활용도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헬스케어 분야는 22%로 소매업(40%) 다음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또 전자건강기록(EHR), 환자 생성 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 등 다양한 소스에서 발생하는 실제 임상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가 AI 활용의 필요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AI는 약물감시 분야에서 실시간 안전성 데이터 분석과 위험 예측에 활용되고 있다"며 "품질관리 영역에서는 자동화된 모니터링과 문서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큰 틀에서 ▲규제 준수 및 품질관리 자동화의 고도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보편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개인화된 서비스가 확대 ▲문서 관리 및 규제 대응의 효율화 등 4가지 항목에서 AI 도구가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AI 기술 활용 비용절감 목표 아닌 근본적인 변화 이끌 것"다만 국내 상황으로 한정했을 때 제약분야에서 AI 활용은 몇 가지 도전과제가 존재하고 있다.먼저 신약개발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및 인력확보의 문제가 존재한다. AI 기술의 정확성은 데이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데,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보유한 데이터는 상당히 부족하고, 표준화와 품질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특히 개별 기관들이 고유한 형식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어, 이를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형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헬스케어산업의 특성상 엄격한 규제와 복잡한 산업 구조로 인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도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지속적으로 뒤쳐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대해 솔루션 기업 관계자는 "우선적으로는 문서 관리, 품질관리 등 비교적 도입이 용이하고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는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지원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 공유 및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 규제 개선 등의 근본적인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나 제약업계의 AI 활용 증가가 현시점에서는 인력 재배치나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단순히 인력감축이나 비용절감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에 가깝다는 의미다.아이큐비아 관계자는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업무를 AI가 처리함으로써, 인력이 더 전략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넘어서, 임상 설계나 등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발전하면서 기업의 자원을 보다 전략적인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단순히 기존 시스템 위에 챗봇을 얹거나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혁신이 요구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의 모든 부서와 계층에서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공유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2025-01-07 06:00:39황병우 -
이연제약, 2상 진입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2상 단계에 있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과 애니머스큐어(대표이사 강종순, 배규운)는 6일 노화성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사는 보유한 강점 및 역량을 투입해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해외 기술 수출 및 국내 인허가를 득함을 목적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연제약은 공동연구개발의 성과를 통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가 진행되는 경우 해당 치료제의 생산권 및 국내 시판허가권에 대해 우선권을 가질 예정이다.노화성 근감소증은 나이듦에 따라 근력, 근육량, 근육 기능 등이 약화되어 2차 질환 및 균형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만성 기능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질환이다.주요 선진국은 근감소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감소증을 질환으로 분류했으나 승인된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황이다.애니머스큐어는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을 유의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 IND 승인을 받았고 올초 임상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애니머스큐어는 근감소증 및 근육 관련 희귀질환을 포함한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20 년에 설립한 근육 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다. 노화성 근감소증 외에도 다양한 근육 관련 질환을 대 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8년경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보유중인 연구 및 생산 능력을 활용해 애니머스큐어에서 개발 중인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상용화를 성공시킬 것이다. 이연제약의 p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과 애니머스큐어의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한 오가노이드 시스템 및 근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이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연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유전자치료제 원료물질인 pDNA 생산역량을 중심으로 여러 바이오 기업과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현재는 고순도의 pDNA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중이다. 바이오의약품 종합 생산 플랫폼인 충주공장을 중심으로 여러 회사와 CDMO 생산 및 공동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2025-01-06 20:34:02이석준 -
신풍제약, 영업‧마케팅본부 임직원 대상 CP 교육신풍제약은 최근 영업·마케팅본부 전 임직원 대상으로 CP 교육을 실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풍제약은 을사년 새해를 맞이해 4일 강원 웰리힐리파크에서 영업·마케팅본부 전 임직원 대상으로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임직원의 CP 규정 준수, 윤리경영 내재화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했다. 신풍제약은 매년 1월 CP 관련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영업·마케팅 본부를 대상으로 CP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우종식 법무법인 규원 변호사는 ‘최근 CP 동향과 사례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최근 제약 CSO 관련 수사·세무조사 사례,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CSO 신고제 포함), 지출보고서 공개와 시사점, 리베이트 유형별 판결 분석 등의 내용이 공유됐다.이어 신풍제약 CP팀장은 ‘2025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지출보고서 관련 주요 일정’과 개정된 ‘2025년 CP 우수지점 시상안, 운영 기준’ 등을 설명했다.신풍제약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CP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1-06 17:51:45손형민 -
백제약품, 배송기사 대상 독감백신 접종 실시백제약품은 최근 배송기사를 대상으로 독감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백제약품은 일성IS와 협력해 지난달 배송기사 대상 독감백신 접종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겨울철 독감 확산을 예방하고 더욱 안전한 의약품 공급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의약품 배송기사는 여러 약국과 의료기관에 자주 출입해야 하므로 전염병 노출 위험이 높다. 이에 백제약품은 이번 접종으로 배송기사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한편, 감염취약시설로 독감이 확산하는 위험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백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독감백신 접종을 위해 협력해준 일성IS와 기꺼이 접종에 참여해준 배송기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신뢰도 높은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5-01-06 15:26:21손형민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혁신형 제약기업 3회 연속 재인증[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지난 2018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3회 연속 재인증을 받은 것으로,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협력에서 얻은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이번 인증 연장을 통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27년까지 3년간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 투자 비중과 신약 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하며, 인증 기업은 R&D 지원사업 가점 부여, 약가 우대,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을 통해 국내 연구자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 중이다.특히 2022년 담도암 1차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은 더발루맙은 국내 연구자 주도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가 이뤄낸 성과이며, 글로벌 협력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보건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회사는 매년 매출의 20%가량을 임상 연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180개 이상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 밖에 약물-항체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방사성물질 접합체(Radioconjugates), 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혁신 신약 임상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은 국내 헬스케어 산업계와 함께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다"며 "앞으로도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과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전 대표는 "더 나아가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협력하여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5-01-06 13:29:03황병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