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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실적 기지개…ETC 신제품 선전·OTC 간판 회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독이 실적 기지개를 펴고 있다. 3분기만 보면 매출은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다. ETC 신제품(리피딜, 아프로바스크 등)이 선전했다. 간판 OTC '케토톱' 매출도 회복됐다. 항암제 부문도 실적 개선을 도왔다. 한독은 최근 수년간 부진했다. 이번 3분기 성과는 향후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4일 회사에 따르면 한독은 3분기 매출 1408억원, 영업이익 3억원, 순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7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온 4분기 연속 적자를 끊어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3845억원으로 전년동기(3818억원)와 비슷하다. 영업이익(-19억원)과 순이익(-4억원)은 여전히 손실 중이다. 다만 3분기 실적 개선으로 향후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각종 수치에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ETC 주력 제품이 견고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3분기 누계 기준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DPP-4 계열)' 344억원, '아마릴(SU 계열)' 219억원 등이다. 여기에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바스크' 52억원, '(코)아프로벨' 114억원이 뒤를 받쳤다. 아프로바스크는 지난해 2월 출시된 한독과 사노피의 공동 개발 항고혈압 복합제다. 신제품도 갈수록 매출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규 도입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딜'이다. 한독은 올 1월부터 애보트 리피딜을 국내서 판매하고 있다. 리피딜은 올 1분기 26억원, 2분기 37억원, 4분기 40억원 등 10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분기 매출 50억원이 가시권이다. 항암제 부문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1분기 26억원에서 2분기 33억원, 3분기 41억원 등이다. 담관암치료제 '페마자이레' 급여 등재(올 5월 1일부)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 올해 8월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된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도 3분기 누계 매출 4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한 수치다. OTC 간판 '케토톱(진통소염)'은 빠르게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1분기 67억원에서 2분기 105억원, 3분기에는 121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케토톱 쿨'은 1분기 1억7000만원에서 2분기 2억8000만원, 3분기 22억2000만원으로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종합하면 ETC 신제품 선전과 OTC 간판 제품의 회복이 한독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에서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멘텀으로 평가된다. 실제 한독은 2020년 매출 4972억원에서 2022년 5366억원까지 갔다가 2024년 5013억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영업이익은 2020년 305억원에서 2023년 139억원으로, 지난해는 20억원까지 축소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독이 최근 수년간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다만 3분기 실적 기지개를 펴며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주력 제품들의 분기 실적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2025-11-04 06:09:29이석준 -
녹십자, 첫 분기 매출 6천억 돌파...미 진출 '알리글로' 성장[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 시장 진출 효과로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녹십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줄었고 매출액은 6095억원으로 31.1%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녹십자의 3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분기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1분기만에 60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알리글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하며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알리글로는 혈장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아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알리글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혈액제제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녹십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현지 재고를 확보했다.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고마진 제품은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독감백신은 올해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헌터라제는 상반기에 해외 공급이 집중돼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녹십자가 지난 1월 100% 지분을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미국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일회성 투자 비용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11-03 17:35:14천승현 -
웨이센,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조기위암 진단 성과 공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웨이센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린 Vietnam Gastroenterology Association(이하 VNAGE 2025)에 참가해,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조기 위암 진단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웨이센은 이번 학회에서 자사의 AI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조기위암 진단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 김윤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임상시험으로, 김윤아 교수가 직접 발표를 맡았다.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전문의 간 침윤깊이 진단 정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가 공유됐다. 이번 연구는 조기위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내시경 전문의 간의 침윤깊이 진단 정확도를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그 결과 AI는 민감도 96%, 특이도 95%, 전체 정확도 96%로, 내시경 전문의(정확도 71%) 대비 현저히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다. 또 병변의 크기나 형태에 관계없이 일관된 판독 정확도를 유지해, AI의 객관적이고 안정적인 진단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조기위암 탐지 성능을 넘어, 병변의 침윤 깊이(Depth of invasion) 예측 영역에서도 인공지능이 전문의 수준 이상의 임상적 판단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데 의미가 크다. 이는 향후 내시경 시술 중 실시간 진단 보조 및 치료 전략 수립 과정에서 AI가 의사의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VNAGE 2025 현장에서는 김윤아 교수의 발표 이후 현지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토론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의료진들이 조기위암 진단에 AI를 어떻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웨이센의 AI 내시경 기술이 국제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는 웨이메드 엔도가 조기위암 진단의 정밀도와 일관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미 베트남을 중심으로 웨이메드 엔도의 도입과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임상적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적 성과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1-03 17:32:52황병우 -
녹십자, 3Q 영업익 292억...전년비 2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줄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095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49.4% 감소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전년보다 52.8% 증가했고 매출은 1조4935억원으로 20.5% 늘었다.2025-11-03 15:50:5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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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생건, 신임 대표에 박하영 상무…그룹 첫 여성 CEO[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헬스케어 계열사 일동생활건강의 대표이사에 박하영 상무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일동제약그룹은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했다. 발령 일자는 이달 1일이다. 박 신임 대표는 한정수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를 이뤄 일동생활건강을 이끌게 된다. 박 신임 대표는 덕성여대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국가 약사 면허를 취득했다. 차의과학대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PM(Product Manager) ▲학술 ▲개발 ▲임상 ▲HS(Health Supplement) 등 부서를 거치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등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지난해 일동생활건강에 합류해 생활건강사업본부장으로서 회사의 건강·생활 분야 사업과 이커머스 마케팅, 브랜드 전략 등을 총괄해왔다. 일동생활건강은 2007년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종합 헬스케어 계열사다.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의 개발 및 판매, 알칼리 이온수기 렌탈 서비스 등 건강과 생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2025-11-03 15:47:17차지현 -
JW중외, 3Q 매출 신기록·이익률 16%...전문약 고공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매출은 2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고 영업이익률은 16%에 달했다. 주력 의약품 리바로패밀리의 고공행진을 기반으로 전문의약품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늘었고 매출은 1986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역대 신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023년 4분기 34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의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년동기 14.9%보다 1.5%포인트 상승했고 전 분기 13.4%보다 3%포인트 확대됐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실적 호조를 주도했다. 3분기 전문약 매출은 1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바로젯’은 3분기 매출이 265억원으로 전년보다 39.2% 성장했다. 리바로 단일제를 포함한 리바로패밀리 3종의 매출이 484억원으로 전년보다 22.2%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기반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3종을 구축했다. 지난 2005년 단일제 리바로를 발매했고 2015년 리바로에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를 선보였다. 2021년 10월 리바로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리바로젯을 추가로 내놓았다.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는 3분기 매출이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61.1% 확대됐다. 지난해 5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는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액제 부문의 매출은 전년보다 7.6% 증가한 678억원을 나타냈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은 233억원으로 8.4% 성장했고 기초수액은 222억원으로 3.6% 늘었다.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는 96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3분기 일반의약품 매출은 133억원으로 전년보다 26.9% 증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오리지널 의약품과 수액제 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R&D 투자 기조를 지속해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03 15:37:23천승현 -
한국파비스제약, 우수 대리점과 미래 성장동력 모색[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파비스제약(대표이사 최용은)은 지난달 21일 우수 대리점과 성장 대리점을 초청, 워크숍과 제3회 CEO 초청 '헤모스탑TR' 골프 대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과 경영 간의 간극을 좁히고, 파트너사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사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는 전했다. 워크숍에서는 ▲2025년 시장 전략 ▲신제품 출시 계획 ▲지혈제 시장 성장 방향 등이 공유됐다. 헤모스탑TR을 중심으로 한 지혈제 시장 3위의 위상 강화와 내년도 공동 성장 비전도 제시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각 지역의 성공 사례와 성장 전략을 나누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도 이어졌다. 이날 함께 열린 제3회 CEO 초청 헤모스탑TR 골프 대회는 파비스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헤모스탑TR의 이름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공정한 룰 속에서 라운딩과 시상식을 즐기며 서로를 격려했고 '안전한 플레이와 동반자 배려'라는 파비스의 기업문화가 현장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됐다. 최용은 대표이사는 "지혈제 시장 3위의 성과는 전국 파트너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2026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한 파비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한국파비스제약은 체내흡수성 지혈제 '헤모스탑TR', 아텔로콜라겐 사용조직 보충제 '히아젠·히아젠CT', 창상피복재 '쥬벤콜' 등 폭넓은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에너지 디바이스 '울트라 써지 비트'를 통해 신규 시장 진입과 고객 가치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5-11-03 14:36:59차지현 -
종근당, 3Q 영업익 205억...전년비 1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 줄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274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6.6% 감소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보다 30.9% 감소했고 매출은 1조2561억원으로 9.5% 증가했다.2025-11-03 13:30:0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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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혁신형 융복합 의료제품 상용화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혁신형 융복합 의료제품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연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롬빈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며 지혈제 분야의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트롬빈은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수술 중 출혈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국소 지혈제로 사용되며, 1회 적용만으로도 탁월한 지혈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협약은 이연제약이 보유한 트롬빈 생산 기술력과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혁신적인 의료기기지혈재 및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융복합 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시술 시 출혈을 효과적으로 지혈하고 향후 재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분말형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내 의료기기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연제약의 트롬빈 생산 노하우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혁신적인 의료기기 기술이 결합돼 지혈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복합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환자의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제약은 트롬빈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의료기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사이넥스의 ‘국내 의료기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지혈제 시장 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이연제약이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확장과 더불어, 기존 의약품 포트폴리오의 고도화를 통해 지혈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할 전략으로 풀이된다.2025-11-03 12:55:46이석준 -
'행정처분→상폐→개선기간 부여'...한숨 돌린 SLS바이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으로 상장폐기 위기에 몰렸던 에스엘에스바이오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행정처분 사유로 지목된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재인증을 받으면서 개선기간이 부여됐다. 식약처의 행정처분으로 주식 시장에서 퇴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보류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31일 에스엘에스바이오 주권의 상장폐지 여부의 건을 심의한 결과 개선기간 10개월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개선기간 종료일(2026년 8월31일)로부터 15 영업일 이내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해당 서류 제출일로부터 20 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상장폐지 사유로 제시된 ‘의약품 품질검사 기관 인증 실패’ 위험요소가 소멸되면서 상장폐지 결정이 보류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달 24일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승인 유효 기간은 2029년 10월 23일까지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개발지원 및 체외진단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의약품 생산 후 식약처 허가 기준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품질관리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의약품 품질관리가 주력 사업이다. 제약사로부터 의뢰받아 의약품동등성시험, 원료·완제의약품시험, 분석시험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 2007년 1월 스페셜티랩솔루션으로 설립됐고 2008년 에스엘에스, 2017년 에스엘에스바이오로 각각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16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2023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08억원과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2.5%다. 시가총액은 302억원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매년 매출의 80% 이상이 의약품 품질관리 부문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 84억원 중 70억원을 의약품 품질관리가 차지했다. 지난 2023년 의약품 품질관리 매출은 79억원으로 전체 매출 90억원의 88%에 달했다. 2020년과 2021년 의약품 품질관리 매출은 전체 매출의 각각 84%, 83%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의약품 품질관리 매출이 82억원을 올리면서 전체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품질검사기관 유효 만료를 앞두고 재인증에 실패하면서 상장폐지 위험에 노출됐다. 당초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6월 9일 의약품 품질시험 영업정지 내용을 공시했다. 허가 관청의 평가 결과 연구원의 역량 평가 10개 시험 항목 중 1개 항목에 대한 평가 기준 미달해 의약외품을 제외한 의약품 품질시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는 내용이다. 영업정지금액은 59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70.7%에 해당한다. 당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식약처 요구수준으로 연구원 역량평가 부분을 보완해 빠른 시일내 역량재평가를 요청해 해당 평가기준을 달성해 의약품 품질시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라면서 재평가 일정에 따른 영업정지 기간은 최대 2~3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6월 10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6월 11일에는 정정신고를 통해 처분 사유를 '의약품 시험, 검사 기관 지정 유효기간 만료‘라고 정정했다. 이때 ”검사 기관 신규 지정을 위한 재평가를 추진 중“이라며 ”해당 평가 기준을 달성해 시험 검사 기관으로 재지정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6월 30일 정정신고를 통해 ”업허가 재평가 및 갱신 일정에 따라 영업정지 기간이 다소 유동적이나, 정지 기간 내 해당 분야의 영업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재평가 일정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며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스엘바이오는 지난 9월 4일 ”식약처로부터 당사의 의약품 품질검사기관 재지정 신청이 불허됐음을 통보받았다“라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상장 폐지를 의결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품질검사 사업이 중단되면서 일부 의약품의 품질검사 미비로 공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검사기관 재인증 불발의 구체적인 사유로는 품질검사 분석 기법이 식약처의 매뉴얼과 차이가 노출됐을 뿐 위법·불법적인 행위가 적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의 실사 결과 품질검사기관 인증 점수가 적합 기준에 일부 미달돼 재인증에 실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9월 8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상장 폐지를 의결했다. 상장 폐지 사유는 식약처의 영업정지 처분이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의약품 품질기관 인증 취소가 ‘주된 영업이 정지된 경우’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고 3개월 만에 상장 폐지가 의결됐다. 향후 매출 유지와 관련한 계속 기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이 상장 폐지 사유로 지목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9월 29일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 거래소의 이의신청 심의 기간에 품질기관 재인증을 받으면서 추가 개선기간이 부여됐고 상장폐지가 보류됐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164개라는 많은 수의 시험 항목을 평가 받는 과정에서 식약처로부터 오래전 판매허가를 받은 일부 제품 가운데 식약처에서 승인 받은 기시법과 검사 의뢰 회사에서 제공한 표준운영절차(SOP)가 상이한 경우가 있어 재승인에 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성을 회복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항체,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 의약품 품질검사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집중해 고난도 분석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도 제시했다. 내년에는 추진 중의 식품검사 시장 진출과 더불어 진단키트 출시,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매출 다변화와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영업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담은 개선계획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의약품 품질검사 사업 정상화와 신규 사업 부문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 경영정책을 강화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2025-11-03 12:01:20천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