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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제약, 사채 발행 40억→1200억 확대…투자 포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아제약이 사채 발행 구조를 기존 40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며 자금조달 틀을 정비한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크게 늘린 데 이어 교환사채(EB)와 이익참가부사채 발행 근거까지 새로 마련하면서 향후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에 대응할 수 있는 재무적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삼아제약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3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정관 개정의 핵심은 사채 발행 한도 확대다. 기존 정관에서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한도를 각각 2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이를 각각 300억원으로 상향하면서 사채 발행 여력을 대폭 늘렸다. 여기에 교환사채와 이익참가부사채 발행 조항을 새롭게 신설했다. 두 사채 역시 각각 300억원 범위 내에서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정관 기준으로 보면 삼아제약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이익참가부사채 등 총 4가지 사채를 각각 300억원 한도 내에서 발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두 가지 형태의 사채만 발행할 수 있었고 총 한도도 4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사채 종류를 확대하고 발행 한도를 높이면서 구조상 최대 1200억원까지 사채 발행이 가능한 자금조달 틀을 마련했다. 특히 새로 도입된 이익참가부사채는 일반 회사채와 달리 투자자가 일정 이자를 받는 동시에 회사 이익이나 배당에 일부 참여할 수 있는 구조의 채권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 없이 투자 자금을 유치할 수 있고 투자자에게는 채권 이자 외에 추가 수익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메자닌 금융 수단으로 활용된다. 사채 발행 대상과 방식도 구체화했다. 일반공모 방식뿐 아니라 긴급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상 중요한 기술도입이나 연구개발, 생산·판매·자본 제휴 등을 추진할 경우 해당 상대방에게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근거도 함께 정비했다. 정관 변경안에 따르면 회사는 발행주식총수의 20% 범위 내에서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 특히 기술도입, 연구개발, 자본제휴 등 사업상 중요한 협력 관계를 맺는 상대방에게도 신주를 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발행주식총수 약 637만주 기준으로 보면 약 127만주 수준이다. 발행가를 1만5000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약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가능하다. 업계는 이번 정관 개정을 두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에 대비한 자금조달 기반을 정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사채 발행 종류를 확대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근거까지 명확히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외부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사채 발행 한도 확대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근거 정비는 투자 유치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때 필요한 기본 구조를 마련하는 성격이 있다. 향후 연구개발 협력이나 사업 확대 과정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026-03-12 06:00:42이석준 기자 -
루닛, 의료AI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병원 네트워크·임상'[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AI 기업들은 데이터 확보,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구축, 임상 연구 레퍼런스 축적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의료AI 대표 기업 루닛은 ▲다국가·다인종 데이터 ▲압도적 병원 네트워크 ▲글로벌 학회에서 입증된 임상 레퍼런스라는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의료 인공지능(AI) 산업의 패권이 '기술력'을 넘어 '실전 검증'으로 이동하고 있다. 산업 초창기 기업의 가치를 결정짓던 요소가 AI 알고리즘의 단순 정확도(Accuracy)였다면, 이제는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의 복잡한 변수 속에서도 얼마나 유효하게 작동하고, 결과적으로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느냐가 기업의 진짜 실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 의료AI 기술이 실제 의료기관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알고리즘 성능을 넘어 임상적 근거와 실제 의료 환경에서의 검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의료AI 기업들은 데이터 확보,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 구축, 임상 연구 레퍼런스 축적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고 있다. AI 기술 경쟁력의 핵심 '데이터'…루닛, 밸류체인 완성 의료AI 모델의 성능은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의 질과 양에 수렴한다. 특히 인종, 지역, 촬영 장비별로 상이한 의료 환경에서 일관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방대한 다국가·다인종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정 지역이나 인종에 편향된 데이터로 학습된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범용성'이라는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닛은 전 세계에서 수집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개발-검증-출시'로 이어지는 의료AI 가치사슬을 완성했다. 의료현장에서 데이터가 곧 수익으로 직결되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제품을 고도화하면서 기술이 실제 상업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또 의료AI 산업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경쟁 요소는 병원 네트워크 확보다.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를 얼마나 확보했느냐가 곧 시장 지배력이자 후발 주자들이 넘기 힘든 진입장벽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루닛의 제품이 도입된 글로벌 의료기관은 전 세계 65개국 1만여 곳을 넘어섰다. 글로벌 의료AI 기업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발생하는 예외적인 케이스들을 데이터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의료기관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가능케 한다. 500편 이상의 논문으로 증명된 '학술적 신뢰' 보수적인 의료 현장의 문턱을 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임상적 근거'다. 의료진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닌, 국제 학회와 저널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도입을 결정한다. 루닛은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을 포함해 지금까지 글로벌 학회 및 저널에 500편 이상의 연구 논문과 학술초록을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의료AI 기업 중 최대 규모다. 특히 루닛은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ESMO(유럽종양학회) 등 세계 3대 암 학회는 물론 RSNA(북미영상의학회) 같은 영상의학 특화 학회에서 매년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전문가 집단의 신뢰를 쌓아왔다. 여기에 지난주 열린 ECR(유럽영상의학회) 학회에서 발표된 루닛의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ECR에서 루닛은 총 21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중 13편이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에 채택됐다. 구연 발표는 접수된 수천 편의 논문 중 상위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로, 그만큼 루닛의 기술이 암 치료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루닛은 암의 진단부터 치료 결정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통해 의료AI의 영역을 확장 중이다. 데이터 확보에서 시작해 병원 네트워크를 통한 검증, 그리고 학술적 레퍼런스로 완성되는 루닛의 경쟁력은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기반이 되고 있다.2026-03-12 06:00:38황병우 기자 -
웨버샌드윅, APAC 환자 옹호 사례 첫 리포트 발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웨버샌드윅 APAC 헬스케어 팀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환자 옹호 활동의 환경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첫 번째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 APAC 7개국 환자 옹호 단체(PAG)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 가운데 한국 환자단체는 12곳이 포함됐다. 리포트는 APAC 환자 옹호 아카데미(Patient Advocacy Academy, PAA) 등 오프라인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된 실제 환자단체 활동 사례를 정리하고, 환자단체 운영자의 관점에서 환자 옹호 활동이 직면한 과제와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 학계나 정책 중심 연구가 아닌 현장 중심 경험을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문조사 결과 환자 옹호 활동의 주요 과제로는 낮은 건강 문해력과 재정·자원 부족이 꼽혔다. 응답자의 73%는 환자와 보호자의 낮은 건강 문해력이 질환 인식 제고와 환자 참여 확대의 주요 장애 요인이라고 답했다. 일반 환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의료 정보 전달 방식이 환자 참여 확대에 한계를 만들고 있다는 인식이다. 또한 82%는 재정과 인력 부족을 환자 옹호 활동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제한된 예산과 인력 속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유지하는 데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리포트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복잡한 의학 정보를 간결한 언어와 명확한 시각 요소로 재구성하고 실제 환자 경험을 반영한 메시지 전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도 환자 옹호 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공통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신뢰받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도달 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및 AI 도구 활용 역시 환자 옹호 활동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제시됐다. 환자 옹호 인식 제고에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미디어 보도와 실제 환자 경험에 기반한 스토리텔링(3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자의 경험이 미디어를 통해 전달될 경우 질환 인식 제고를 넘어 공공 담론 형성과 정책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책 논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채널로는 미디어를 통한 이슈화(33%)와 정책결정자와의 직접 소통(24%)이 꼽혔다. 로버트 마그야르 웨버샌드윅 APAC 헬스케어 총괄은 “이번 리포트는 APAC 전역에서 변화하는 환자 옹호 환경을 분석한 첫 결과물”이라며 “환자의 목소리를 보다 구조적으로 반영하고 건강 형평성을 강화하는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영 웨버샌드윅 한국 헬스케어팀 전무는 “환자단체 현장에서 체감하는 과제와 실행 경험을 APAC 관점에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환자단체와 미디어, 정책결정자, 헬스케어 산업 전반이 환자 옹호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6-03-11 17:21:18황병우 기자 -
유한, 유일한 박사 55주기 추모식…100주년 슬로건 공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이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서거 55주기를 맞아 고인의 숭고한 창업 정신을 기리고, 창립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유한양행은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교 유재라관에서 유족과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유한재단·유한학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유일한 박사 제55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임직원들은 유한동산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묵념과 헌화를 하며, ‘기업의 소유와 경영 분리’,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한 유 박사의 선구자적 기업가정신을 되새겼다.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박사님께서 남기신 위대한 유훈을 경영의 근간으로 삼아 정직과 책임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며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이 함께 새로운 100년사를 창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추모식 현장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전격 공개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슬로건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은 창업 이래 국민과 쌓아온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도 인류의 건강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100년이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혁신 신약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과로 그 신뢰에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선보인 엠블럼은 신약개발로 인류 건강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유한양행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세 가지 핵심 컬러를 통해 시각화했다. ‘유한그린(Yuhan Green)’은 100년을 이어온 유한의 정신을 상징한다. ‘프로그레스블루(Progress Blue)’는 끊임없는 혁신의 DNA를 의미한다. ‘퓨처오렌지(Future Orange)’는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의 미래를 상징하며, 여기에는 유한양행의 혁신 신약 ‘렉라자’의 브랜드 컬러가 함께 반영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100주년을 기점으로 정직 위에 혁신을 쌓아 대한민국을 넘어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세대와 함께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유 박사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공익법인 유한재단 설립 등 모범적인 기업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기업 이념을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있다.2026-03-11 15:50:20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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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투자 확대…10배 뛴 큐리언트 재현 노린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 기업 투자를 확대하며 신약 개발 시너지와 투자 수익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성과까지 기대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지놈앤컴퍼니가 발행한 제4회 전환사채(CB) 가운데 10억원 규모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CB는 총 27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동구바이오제약을 포함해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0년 지놈앤컴퍼니에 약 30억원을 투자한 이후 시장에서 약 5억원 규모의 지분을 추가 매수해 현재까지 약 3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CB 인수를 통해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지놈앤컴퍼니의 R&D 전략 변화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자체 발굴 신규 타깃을 기반으로 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로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 기업 투자를 통해 유망 신약 후보물질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공동 연구나 사업화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외부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체 R&D 역량을 보완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2024년 국내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 지분 투자에서 성과를 확인하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당시 투자 이후 큐리언트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되면서 지분 가치 상승 효과를 경험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부터 국내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에도 세 차례에 걸쳐 누적 240억원을 투자했다.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서 지난해에만 지분율을 11.34%로 확대했다. 올해 2월에는 약 19억원을 투입해 큐리언트 주식 48만8242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번 취득은 동구바이오제약과 유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 간 주주간 계약에 따른 콜옵션 행사로, 취득 단가는 3857원이다. 이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의 큐리언트 보유 주식은 456만3872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12.1%로 확대됐다. 큐리언트 지분 투자로 확보한 평가 이익만 해도 천억원대를 상회한다. 1년 사이 큐리언트 주가가 약 10배 상승하면서 동구바이오제약이 보유한 지분(456만3872주)의 시장 가치는 약 2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큐리언트는 2008년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면역항암제 ‘Q702’, 표적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페이로드-ADC 등 차세대 항암 플랫폼을 포함한 혁신 신약 개발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당초 큐리언트의 아토피 치료제 ‘Q301’과의 연구 시너지를 기대하며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항암 파이프라인 경쟁력이 재평가되면서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화됐고 투자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 지분 투자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지놈앤컴퍼니 투자에서도 유사한 전략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들이 바이오텍 지분 투자를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과 함께 기술 협력이나 공동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026-03-11 11:59:12최다은 기자 -
씨티씨바이오, 자사주 M&A·R&D 활용…본점 서울 이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가 자사주 취득·보유·처분 관리 체계를 정관에 반영한다. 자사주 활용 범위를 연구개발(R&D)과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본점 소재지도 서울로 이전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3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정관 개정에는 본점 소재지 변경이 포함됐다. 기존 정관은 본점을 경기도 화성시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었지만 개정안은 이를 서울특별시로 변경했다. 자사주 관련 규정도 정비했다. 기존 정관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소각할 수 있다는 규정만 두고 있었다. 개정안은 자사주 취득과 보유, 처분, 소각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체화했다. 회사는 법령에 따라 자기주식을 취득하거나 매입할 수 있으며 취득한 자사주는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했다. 다만 일정한 경영상 목적이 있는 경우에는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1년을 초과해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관에는 장기 보유가 가능한 목적도 명시했다.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우리사주조합 배정, 연구개발(R&D), 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이 해당한다. 자사주 관리 절차도 새로 마련했다. 회사는 자사주 취득·보유·처분·소각에 관한 기본 계획을 수립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매 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보유 목적과 지급·처분 계획, 소각 계획 등을 보고하도록 했다. 자사주 처분 절차도 정관에 명시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하려는 경우 이사회 결의 이후 주주총회 승인을 받도록 했다. 다만 임직원 보상 목적의 처분은 이사회 결의로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기주식은 의결권과 배당권 등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담보 제공 등 법령에서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점도 정관에 명확히 했다.2026-03-11 11:59:06이석준 기자 -
한림제약, 아주대 약대 산학협력 업무협약[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림제약이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림제약은 지난 5일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업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림제약 변동진 경영지원본부장(전무)과 오미진 R&D센터 개발본부장(상무),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정이숙 학장, 신수영 학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운영 ▲약학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 실습 교육 지원 ▲차기 연구사업단 참여기업으로서 한림제약의 참여 ▲대학과 기업 간 연구 인프라 활용 및 신규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림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경험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제약 산업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약 산업과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림제약의 산업 현장 경험과 기술력에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의 연구 역량이 더해진다면 의미 있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6-03-11 09:40:40최다은 기자 -
화이트생명과학 충주 신공장 추진…CMO 사업 본격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화이트생명과학이 충북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신공장을 건설하며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위수탁(CMO) 사업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창업 14년차 제약·바이오 기업인 화이트생명과학은 충주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제2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화이트생명과학은 경기도 향남 제약공단 내 공장과 연구소에서 전문의약품을 연구·개발하며 약 30여 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개발 중인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면서 생산 능력 확대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충주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 CMO 사업 확대…3년 내 매출 1000억원 목표 신공장은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5000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연면적 약 2000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설계됐다. 주요 생산 시설은 정제와 캡슐 등 내용고형제 중심의 생산라인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화이트생명과학은 2025년 신공장 건설을 위한 TFT를 구성해 개념 설계를 완료했으며, 2026년 3월에는 상세 설계를 마쳤다. 또한 제약 GMP 건축 경험을 보유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난 5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4월 중 건설사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 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화이트생명과학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소화기용제 등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합제 임상과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품목 등을 준비하면서 생산 품목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2026년 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설정하고 자사 제품 중심의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충주 신공장이 가동되면 자사 제품 생산뿐 아니라 위수탁 생산(CMO) 사업을 추가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외형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7년 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TFT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시설 가동 이후 위수탁 사업을 병행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11 09:38:48황병우 기자 -
현대약품-한국다이이찌산쿄, ‘메바로친’ 코프로모션 계약[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현대약품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메바로친정(성분명 프라바스타틴)’의 국내 유통 및 공동 영업·마케팅을 위한 코프로모션(Co-promotion)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9일 메바로친정의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메바로친정의 국내 유통과 영업·마케팅 전반에서 협력하게 된다. 메바로친정은 프라바스타틴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오랜 임상 경험과 안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프라바스타틴은 수용성(hydrophilic) 스타틴 계열로 간 선택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LDL 콜레스테롤(LDL-C) 감소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 감소에 활용된다. 특히 고령 환자나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군에서도 임상 경험이 축적된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이사는 “한국다이이찌산쿄와의 협력을 통해 메바로친정이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환경에서 의료 현장의 활용 기반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대표이사는 “메바로친은 장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분야에서 꾸준히 선택돼 온 제품”이라며 “병·의원 네트워크와 학술 마케팅 역량을 갖춘 현대약품과 협력해 의료진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제품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11 09:36:16최다은 기자 -
한미약품 대표 횡령·배임 무혐의 결론…경찰 "불송치 결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경찰이 한미약품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된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미약품은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 결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게 제기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2024년 11월 박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주요 고발 내용은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등이다. 경찰은 수사 결과 관련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횡령·배임과 관련해 실제 확인된 금전적 피해나 손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측은 "당사는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결과에 대하여 검토하여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2026-03-11 09:36:01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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