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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M&A 전문가 영입…신성장동력 찾을까?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인 미국 바이오젠을 향해 인수합병( M&A)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은 화이자 출신의 다니엘 카프(Daniel Karp)를 법인개발 담당 부사장(EVP)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정식 발령시기는 6월 11일이다. 카프는 바이오젠에서 사업개발 및 기업전략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신규 부서를 이끌 전망이다. 집행위원회 멤버로서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대표(CEO)에게 직통 보고도 가능하다. 카프의 바이오젠 합류가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회자되는 건 그가 화이자에서 자그마치 13년 동안이나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해 온 M&A의 귀재라는 이유에서다. 듀크대학 출신으로 펜실베니아대학 왓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한 카프 신임부사장은 2014년부턴 백신, 항암제 및 컨슈머 비즈니스와 글로벌 사업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회사 규모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는 M&A 거래를 성사시켜온 화이자의 핵심인력이 바이오젠 고위인사로 영입됐다는 점이 업계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바이오젠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M&A나 라이센스 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점도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바이오젠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와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성장에도 불구, 직전분기 대비 5.3% 떨어진 31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로슈의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사노피의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 등 다발성경화증 분야 경쟁품목이 등장하면서 바이오젠의 효자품목이던 텍피데라(디메틸퓨마레이트) 매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길레니아(핀골리모드)의 제네릭 출시마저 예고돼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오젠은 대외적으로 카프 영입 소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 대표는 "카프 신임부사장이 성공을 담보하는 M&A와 라이센스 계약 이력을 지녔다"며 "강력한 파이프라인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18-06-02 06:25:0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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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지놈, 신임 대표이사에 기창석 교수 내정GC녹십자의 유전체분석 부문 자회사인 GC녹십자지놈은 1일 신임 대표이사로 기창석(奇昌錫, 50세) 전 성균관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기창석 내정자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최근까지 성균관대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교수로 근무했다. 회사 측은 유전자 진단분야 및 R&D 역량을 강화를 위해 기창석 교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창석 내정자는 "차세대 유전체 진단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유전체 검사를 개발, 서비스해 정밀의학을 구현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지놈은 이달 8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2018-06-01 16:24:29이탁순 -
환인제약 창립 40주년 기념식…장기근속 47명 포상환인제약(대표 이원범)은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맞아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광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환인제약은 기본에 충실한 혁신 경영으로 제약업계 강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CNS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경영 목표로 '구체적인 목표 설정 및 실행, 기본에 충실한 업무수행,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47명에 대한 포상도 실시했다. 구매팀 김병석 이사 외 5명이 20년 근속상을, 제제연구팀 이재준 부장 외 15명이 10년 근속상을, 생산본부 김윤배 전무이사 외 24명이 5년 근속상을 수상했다.2018-06-01 13:02:43이탁순 -
R&D 회계 논란·기술성평가 좌절…바이오 '찬바람'연구개발(R&D) 비용 회계처리 논란을 계기로 바이오업계에 찾아온 냉각기가 장기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 차바이오텍 등 개발비의 무형자산 처리 비중이 높은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테마감리를 선언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을 문제삼으면서 회계처리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연달아 기술성평가 단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위기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 혐의에 대한 결론이 7일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겨진 가운데, 바이오기업들은 금감원의 테마감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높고 오랜 시간을 필요로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감안, 유연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바이오업계,"맞춤형 회계기준 필요" 한 목소리= 최근 공개된 한국바이오협회의 설문 결과는 바이오기업들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협회가 지난달 제약바이오기업 26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84%가 "바이오업종에 맞는 회계처리 기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등 R&D 분야별 회계기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8%가 찬성표를 던졌다. 특히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90.9%의 높은 찬성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 단 R&D 단계별 비용자산화 적용기준의 경우에는 임상1상(21.7%) 및 3상(21.7%) 개시부터 임상2상 개시(17.4%), 임상2상 완료(8.7%) 등에 이르기까지 의견차를 보였다. "R&D 자산화 기준을 정하지 말고 기업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에 띈다. 신약후보물질을 사들인 뒤 임상시험을 진행해 기술수출하는 개발중심(NRDO) 모델이나 자체 발굴한 후보물질로 초기 단계 기술수출을 통한 수익실현을 꾀하는 유형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창업 초기 기업이 연구개발비를 일괄 비용처리할 경우, 손익구조 악화로 정부과제 수주나 투자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다. 궁극적으로는 창업생태계가 위축될 수도 있다. 합성신약 분야에서 여러 개의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동시 가동 중인 A바이오기업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하는 게 목표다. 이 경우 임상1, 2상 도달이 사용화나 다름없기 때문에 후보물질 도출 이후 기술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부터 자산화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회사마다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지 않나. 무조건 3상임상 단계부터 자산처리하도록 획일화된 잣대를 들이대는 건 문제"라고 토로했다. 실제 A기업 외에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음에도, 앞장 서서 목소리를 내길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획일화된 기술성평가…바이오기업 3곳 '고배'=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상장을 노리는 회사들에게도 비슷한 고민이 존재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과 카이노스메드에 이어 최근 브릿지바이오까지 연내 상장을 추진하던 바이오기업 3곳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단계에서 탈락했다.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 상장제도에 따르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2곳으로부터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고,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만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청구예정기업)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1개 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고, 나머지 1곳에서 BB등급을 부여받아 예심청구 자격을 얻지 못했다. 세 기업 모두 기술성평가 결과를 보완해 재평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규정상 재평가하려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바이오업계 거품논란 탓에 기술성평가 문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시각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2015년 9월 창립된지 2년 여 만에 28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주목을 받았던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한 데 대해서는 "국내에서 생소한 NRDO 비즈니스 모델이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된다.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평가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하나둘 거론되는 이유다.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기술특례상장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대한 궁금증은 남아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R&D 비용 회계처리와 기술특례상장제도에서 비롯된 최근 논란은 바이오기업들에 획일적 기준을 적용하려는 데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바이오업계의 혁신성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지 못한 처사"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결과물을 떠나 R&D 비용 자산화와 기업가치 평가 등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잣대가 한층 보수적으로 바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과 같이 에코시스템이 잘 갖춰진 선진국과 비교하기 보다는 국내 실정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 육성전략이 빛을 발하려면 바이오산업 지원체계나 규제정책 측면에서 다양성과 유연성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6-01 12:28:52안경진 -
강스템 "아토피피부염 국내 3상 올해 투약 완료"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사 이태화)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국내 3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목표 환자 투약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1일 회사에 따르면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퓨어스템-AD주),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퓨어스템-RA주), 건선 치료제(퓨어스템-CD주), 크론병 치료제(퓨어스템-CD주), 골관절염 치료제(퓨어스템-OA주) 등 총 5개이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는 국내 3상을 진행 중이며, 유럽 2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3상의 경우 5월말 기준 6개 병원에서 투약개시(4월 27일) 한달 만에 누적 투약 환자수가 33명이다. 임상실험 병원 5개기관이 추가될 예정이고, 스크리닝 과정을 거쳐 투약을 기다리는 환자수가 54명에 이른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내 3상은 순항 중으로 투약 목표수인 194명은 올해 안에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2상은 CRO(임상대행업체) 및 CMO(생산대행업체) 선정 과정에 있다. 2019년 승인이 목표다.2018-06-01 11:33:33이석준 -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종료..7일 증선위 보고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감리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감리결과 조치안에 대해 심의를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는 심의결과를 오는 7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감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7년 회계처리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심의했다.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사항의 쟁점별로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 고의성 여부 등을 검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에 대한 콜옵션이 실질적 권리인지, 콜옵션의 실질성이 2013년 이후 변화했는지 여부 등이 주요 쟁점이다. 감리 결과 위원들간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다수 의견과 소수의견으로 구분 정리해 오는 7일 개최되는 증선위로 전달키로 했다. 증선위는 금감원으로부터 안건 보고를 받은 후 회사& 8228;금감원, 회계법인& 8228;금감원의 대심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2018-06-01 11:15:5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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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널티,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제 '피르엠정' 출시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는 1일(금) 특발성폐섬유화증(IPF) 치료제인 '피르엠정(피르페니돈)'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피르엠정의 약가는 1정당 2150원이고, 포장단위는 90정이며, 블리스터 포장으로 출시됐다. 특발성폐섬유화증(IPF)은 폐포 벽에 섬유화가 진행돼 점진적으로 폐활량 등 폐 기능을 떨어뜨려 호흡 곤란에 이르게 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50%의 환자가 5년 이내 사망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으며 국내에서도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특발성폐섬유화증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13.6%를 기록하며, 2015년에는 9억 달러에서 2025년에 32억 달러로 3배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하고 일동제약이 판매 중인 '피레스파정(피르페니돈)'이 사실상 특발성폐섬유화증에 유일한 치료제였다. 국내 환자수가 5300여명으로 적음에도 약물 사용이 집중돼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피레스파정은 그동안 매년 승승장구해왔다. 지난 2016년 건강보험청구액이 약 178억원에 달할 정도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큰 성장을 기록했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피레스파정과의 차별화를 부각한 직접 영업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피르엠정' 후속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가 파이프 라인을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내겠다"고 강조했다.2018-06-01 10:46:59이탁순 -
바이오젠,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처분 계획 언급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이달 중 콜옵션 행사 계획을 밝힌 바이오젠이 의미심장한 '힌트'를 남겼다. 미국의 바이오저널 바이오센추리(Biocentury) 5월 31일자(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설립한 조인트벤처의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수요일(30일) 번스타인 전략적 결정 컨퍼런스(Bernstein Strategic Decisions Conference)에서 나왔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대표(CEO)는 이날 행사장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롱런하는 건 바이오젠의 어젠다가 아니다. 회사는 종전과 같이 신경과학(neuroscience) 분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처분할 시점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2012년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제조, 판매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으며,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추가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확보했다. 앞서 바이오젠은 4월 24일 진행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콜옵션 행사 의사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바이오젠의 제프 카펠로(Jeff Capello) CFO(최고재무책임자)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확대할 생각이다. 현 체제를 장기간 유지하진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 혐의에 대한 결론이 이달 7일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겨진 가운데, 콜옵션 행사에 관한 바이오젠의 구체적인 계획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향후 상황에 따라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은 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처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2018-06-01 09:09:5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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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끈끈한 인맥지도...학교·지역 네트워크 형성제약산업계는 특별한 인맥지도가 존재한다. 학연, 지연을 포함해 순혈주의, 대물림 경영까지 각양각색이다. 특정 제약사 출신을 대거 영입해 노하우를 흡수하기도 한다. 이사회에 참여해 주요 경영 사안 의견을 내고 법적 책임도 지는 등기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색깔을 그대로 보여준다. 데일리팜은 등기임원을 중심으로 제약사별 인맥 지도 특징을 살펴봤다. 자료는 1분기 보고서를 참고했다. SK케미칼은 서울대 출신 등기임원이 다수 포진해 있다. 오너 최창원 부회장을 중심으로 화학(Green Chemicals Biz)과 제약(Life Science Biz.) 부문을 각각 김철 대표이사 사장, 박만훈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다. 3인의 공통 키워드는 '서울대'다. 최창원 심리학, 김철 경제학, 박만훈 분자생물학 등 전공은 다르지만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비상근 등기임원으로 시선을 넓혀봐도 서울대 출신이 포진해 있다. 최정환·안덕근 사외이사는 각각 법학과 국제경제학을 서울대에서 공부했다. SK케미칼 등기임원(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5명 중 4명이 서울대 출신인 셈이다. 다만 서로 전공이 달라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씨월드제약도 서울대 출신이 수두룩하다. 특히 서울대 약학 전공자가 많다. 홍성한 사장이 서울대 약대 출신이다. 홍 대표를 비롯해 등기이사 중 서혜란 수석부사장, 이승철 부사장, 김국현 사외이사 등이 서울대 약학을 전공했다. 전만복 사외이사도 약학은 아니지만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유한양행은 순혈주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 조욱제·박종현 부사장, 김상철·이영래·이병만 전무이사 모두 유한양행 출신이다. 말단 직원이 대표까지 오를 수 있는 몇 곳 안되는 제약사다. 유한양행은 2명의 부사장을 두고 향후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시키는 전통을 갖고 있다. 향후 두 부사장이 변수가 없는 한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유한양행이 순혈주의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수인 R&D 분야는 외부 수혈을 택하기도 한다. 현 연구소장인 최순규 전무는 녹십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출신이다. 제약업계 순혈주의 기업은 유한양행 외 동아ST, LG화학 등이 꼽힌다. 이들 업체도 내부 경쟁을 통해 대표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들어 동아ST와 LG화학도 R&D 파트 부문은 외부 수혈을 단행 중이다. 동아ST는 올 3월 한국오츠카제약 회장 출신 엄대식씨를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앉혔다. 동아ST의 첫 외부 영입 최고경영진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구 LG생명과학)도 지난해 생명과학본부장에 한미약품 출신 손지웅 부사장을 앉히며 창립 첫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최근에는 임상개발센터장에 SK케미칼 출신 문준식 상무를 스카우트했다. 사업개발(BD) 부문은 한미약품 출신 김창숙 상무가 맡고 있다. 종근당은 영업 핵심 임원에 충청도 라인이 포진하고 있다. 김창규 부사장, 정광희 전무, 송일섭·이승희 상무, 나성범 이사는 충북대 또는 충남대를 나왔다. 김학형 이사는 경북대학원 출신이다.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은 당진 출신이다. 셀트리온은 건국대 라인이 존재한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김만훈 대표이사가 각각 건국대 산업공학과,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삼진제약과 경동제약은 중앙대, 성균관대 출신 등기임원이 많다. 조의환 대표이사 회장, 이성우 대표이사 사장, 최영욱·황완균 사외이사가 모두 중앙대 약학을 전공하거나 동 대학원 약학박사 출신이다. 최승주 대표이사 회장(약학)이 나온 충북대 출신도 많다. 미등기임원인 오갑진(약학)·이순환(화학)·신범규(약학) 이사는 충북대 대학원을 나왔다. 경동제약은 류덕희 대표이사 회장(화학과), 류기성 대표이사 부회장(경영대학원 석사), 박원교 전무(성균관대 대학원 약학석사) 등 핵심 등기임원 3인이 성균관대를 나왔다. 일성신약은 대물림 대표 제약사로 평가받는다. 제약업계에서 2,3,4세 가업 승계는 빈번하지만 가족을 등기임원으로 채우는 곳은 드물다. 일성신약 등기임원은 총 7명인데 5명이 가족으로 구성됐다. 윤석근 대표이사, 윤병강 회장, 윤덕근 상무이사, 윤종호·윤종욱 이사가 그렇다. 비등기임원 중에 윤형진 상무이사도 윤씨 일가다.2018-06-01 06:30:50이석준 -
유나이티드, 홈타민 모조품 생산 中기업에 강력 대응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홈타민연질캡슐'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회사명을 무단으로 사용한 중국 모조품 제작사를 상대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국 내 '홈타민'의 한자 및 영문 표기 상표권을 제5류(비타민제, 약용캡슐), 제30류(비의료용 영양캡슐), 제35류(광고업 등)의 지정 상품군에서 보유하고 있다. 홈타민연질캡슐의 모조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S사는 제품 전면에 'HOMTAMIN'을 표기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제조사를 'KOREA UNITED PHARM'으로 표기함으로써 중국의 반부당경쟁방지법(한국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국제지재권분쟁 예방 컨설팅' 사업의 '중국 모조품 대응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S사에 행정 조치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국제지재권분쟁 예방 컨설팅은 우리 기업이 외국경쟁업체와 지재권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수출 역량, 지재권 보유 현황 및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맞춤형 지재권 법률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홈타민연질캡슐은 1999년 중국 식품의약품관리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취득한 건강식품으로, 고려인삼 및 다양한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수입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고려인삼제품들이 일반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반면, 홈타민연질캡슐은 허가를 취득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에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전국체육기금회' 전용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세계 40여 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강덕영 대표는 "생산 의약품의 우수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차후 다른 나라에서도 모조품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번 홈타민연질캡슐 모조품에 대한 대응처럼 절차에 따라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2018-05-31 20:19:5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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