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기술로 세계 공중보건 기여"…라이트펀드 주목개도국의 공중보건 개선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정부와 국내 5개 제약·바이오기업,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설립한 라이트펀드(RIGHT Fund: 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가 1차 투자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2차 지원 대상자 찾기에 나섰다. 지난 17일에는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이와 관련한 '2019 라이트펀드 투자 포럼'도 개최했다.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등 국내 5개 생명과학기업, 그리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BMGF)이 공동 출자한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 비영리재단법인이다. 2018년 7월 창설된 라이트펀드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기술 개발 등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R&D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1차 투자 프로젝트는 LG화학의 기존 DTwP-HepB-Hib 혼합백신에 IPV(불활성화폴리오백신, 소아마비)를 추가한 6가 혼합백신 제조공정개발, SK바이오텍과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가 함께하는 오조나이드(ozonide) 성분을 기반으로 한 말라리아 신약의 저가생산공정개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PATH가 공동개발중인 차세대 G6PD(포도당-6-인산 탈수소 효소)) 사전진단기구 개발, 마지막으로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 하버드 의대와 개발계획중인 신접합 콜레라백신 개발 사업이다. 데일리팜은 지난 17일 포럼 종료 후 라이트펀드의 김윤빈 대표를 만나 이번 선정 프로젝트와 앞으로 펀딩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 17일(수) 개최한 라이트펀드 투자 포럼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펀드)는 이번 '2019 RIGHT Fund Investment Forum(라이트펀드 투자 포럼)'을 통해 작년 10월 공고한 제1차 투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들을 발표하고 제2차 투자지원사업 공고 및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개최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현재 개도국 보건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파트너쉽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소외질병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기구(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 DNDi), 말라리아치료제벤처(Medicines for Malaria Venture, MMV) 등에서 초빙된 국제보건 전문가들의 주제 강연도 함께 발표됐다. - 라이트펀드가 설립된 배경, 취지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전세계 빈곤퇴치 및 보건의료 확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은 2013년 일본 정부와 함께 개도국의 감염병 퇴치를 통한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GHIT(Global Health Innovative Technology Fund)을 설립하고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현재 일본의 GHIT은 2단계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일본의 GHIT의 1단계 사업이 무사히 정착될 무렵 한국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가지는 강점 기술을 활용해 세계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ODA(공적개발원조)를 고려하고 있었다. 게이츠재단의 GHIT 사업은 우리 정부가 구상하던 사업과 유사한 형태, 목적을 가지고 있어 좋은 예가 되었다. 게이츠 재단 역시 타 국가가 가지지 않는 한국 기업들 특유의 강점 기술을 국제보건문제해결에 활용하고자 했다. 보건복지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 의지 및 국내제약기업의 출자참여, 그리고 이 모든 협력을 아우르는 국제백신연구소의 지원으로 2018년 7월 민관협력 사업을 수행하는 라이트펀드가 설립됐다. - 라이트펀드가 펀딩하는 총 금액은? =보건복지부는 라이트펀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정부 무상원조 시행계획, 제약산업육성지원시행계획 등의 정책 수립을 통해 나타냈으며, 이를 토대로 5년간 정부지원 250억원, 게이츠 재단 125억원, 그리고 국내제약기업의 출연금 125억원을 포함해 2022년까지총 500억원이 라이트펀드 사업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 보건복지부와 국내 제약사, 빌앤맬린다게이츠재단 협력을 통해 공동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려웠을 것 같다. 각 3개 주체가 협력하게 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사업의 시작 및 성공을 위해 정부의 의지, 게이츠재단의 노력과 함께 기술개발 주체인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적이었다. 여러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등 국내 5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공동 출연자로 참여하게 됐다. 출연기업들은 라이트펀드를 통해 제약바이오기업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개도국의 공중보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공중보건관련 R&D 프로젝트를 진행할 시에 발생하는 재정적 부담을 공통투자라의 방식으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향후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국내 기업, 기관들의 함께 하길 바란다. - 라이트펀드가 지난해 창립해 1년이 지났다. 어떤 성과를 도출했나? 또 향후 달성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는 무엇이라고 예측하는가? =작년 7월 설립 이후 빠르게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선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투자선정위원회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그리고 혁신성과 성공확률을 조화롭게 반영한 첫 투자 포트폴리오는 현재까지 어떤 공공보건(Public Health) 분야 기금보다 한국기술의 특성을 잘 담아 냈다고 자부한다. - 1차 투자 선정결과 백신 2건, 진단기기 1건, 치료제 1건 등 총 4건이 선정됐는데,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개도국에 있는 환자들의 치료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 한국 기술의 강점을 활용한 기술 그리고 한국 R&D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선정기준으로 선택했다. 이러한 선정기준은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은 후 투자선정위원회에 전달해 선정의 기준이 되도록 했다. - 2차 투자 공모에서의 주안점은 무엇인가? =개도국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으며, 또한 제약바이오 기술 R&D 부터 ICT를 활용한 융합 R&D까지 다양성을 제고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 라이트펀드의 향후 운영 계획은 어떠한가? =매년 최소 1회 투자제안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4~6개 정도의 투자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2단계 사업 진행을 위해 2021년까지는 연장 확정에 대한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다. - 라이트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로서, 라이트펀드 운영 1년차를 맞이했고, 1차 투자 선정 결과도 발표했는데 개인적 소회가 궁금하다. =재단 설립 후 3개월 만에 첫 투자공고를 진행하게 되었고 9개월간의 평가·승인과정을 거쳐 첫 투자지원과제를 선정하게 됐다. 짧은 기간으로 인해 발생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재단의 안정적 운영, 투자선정절차의 체계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며 작년과 비교해 두배가 넘는 인원이 참석한 것을 보고 우리 재단의 성장을 새삼 실감하게 됐다. 보내주신 많은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이제 첫발을 내딛은 라이트펀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과 재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더 많은 분야의 한국 기업들의 개도국의 공중보건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또한 관련 R&D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길 바란다. 물론 이들 기업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를 마련해주시는 정부 관계자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도 꼭 필요하다. 라이트펀드는 정부와 민간기업, 해외 투자자 등 3 분야가 조화를 이뤄 한국의 기술이 개도국의 공중보건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결과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2019-07-24 06:19:32이탁순 -
제일약품 "내년 뇌졸중약 2a상 완료...기술이전 협상중"제일약품이 '뇌졸중약(JPI-289) 전기 2상'을 내년말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일약품은 2a상 완료를 라이선스 아웃(LO) 커트라인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B사 2곳과 JPI-289를 2a상까지 끝내는 조건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JPI-289는 세계 유일한 뇌졸중치료제 베링거인겔하임 액티라제(tPA)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약으로 기대받고 있다. 제일약품 외에는 신풍제약(SP-8203)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22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뇌졸중치료제 연구개발 타임라인 등을 공유했다. 김정민 제일약품 전무(연구소장)가 발표자로 나섰다. 제일약품은 JPI-289 전기 2상을 진행중이다. 2a상 단계는 코호트 1,2,3으로 나눴고 현재 코호트 3단계에 들어갔다. 코호트 1,2에서는 각 15명씩, 총 30명 환자를 관찰했고 JPI-289 투여군에서 90일 경과 시점 대조군(위약) 대비 뇌경색 부피 감소(절반 정도) 효과를 확인했다. 뇌졸중 손상에 의한 언어, 지체 등 장애가 개선됐는지를 보는 mRS(modified Rankin Scale, 0~6단계)는 1단계 이상 향상되는 결과도 도출했다. 코호트 1은 900mg, 코호트 2는 1800mg를 투여했다. 코호트 3는 900mg를 투여한다. 올 5월 허가를 받고 6월 투약에 들어갔다. 환자수는 80명(위약 40명 포함)이며 15개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15개 기관 중 12개 사이트에서 기관생명연구윤리위원회(IRB) 심사를 완료했다. 김정민 소장은 "의료진들이 코호트 1,2 결과를 보고 적극적으로 코호트3에 참여하고 있다"며 "사이트도 1,2보다 5개를 늘리면서 환자 모집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코호트 3, 즉 2a상 종료 시점은 내년 말이 목표다. 전기 2상은 제일약품이 판단하는 LO 커트라인 단계다. 김 소장은 "2a상 코호트 1,2에 3년이라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코호트3은 내년말까지 끝내는게 목표"라며 "뇌졸중약 빅파마인 B사와 또 다른 B사와 전기 2상을 마치는 조건으로 LO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빅파마보다 어그레시브한 제안이 많아서 중국향 LO는 전기 2상 종료 시점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9-07-24 06:15:35이석준
-
삼성바이오로직스, 2Q 영업손실 154억...적자전환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줄었고 당기순손실 1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공장 정기 유지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제조를 위해 필수적인 정기 유지보수 과정에서 공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슬로우다운(Slow-Down)’ 여파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정기 유지보수는 통상 공장단위로 2년에 한번씩 진행되며 ‘슬로우 다운’ 기간에는 생산성 유지 및 효율의 최적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들과 소모성 부품 등의 교체가 한꺼번에 실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법률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2019-07-23 18:33:02천승현
-
이니스트그룹, U-18 국제 여자축구 교류전 후원이니스트그룹(대표 김국현)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5회 'U-18 국제 여자축구 교류전'에 후원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이 참가했다. 2018년에는 알토스배구단 공식 후원사로 물품 등을 후원한 이니스트는 이번에 국제여자축구 경기를 후원하게 된 것이다. 김국현 대표는 "0세에서 110세까지 건강하게 살자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육체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여자축구도 많은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고 국제적인 교류에 적극 동참하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니스트는 경기장에 회사 로고와 OTC 제품인 라라올라액 광고를 통해 회사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높였으며 이니스트팜 퓨어메이(Puremay) 화장품 등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라라올라는 최근 골프, 마라톤, 야구 등 스포츠인들에게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충전해 준다는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홍보의 계기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경기는 17일 일본-중국(오후 3시)과 한국-베트남(오후 5시), 18일 베트남-일본(오후 3시)과 중국-한국(오후 5시), 19일 한국-일본(오후 3시30분)과 베트남-중국(오후 5시10분)전이 열렸다.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라이벌의 맞수대결로 관심을 모았고 박항서 감독도 경기장을 방문해 어느때보다 관심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2019-07-23 15:14:27이탁순 -
조아제약, ‘장애아동 미술 멘토링’...사회적 기업 실현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잠실창작스튜디오가 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솔비(권지안)와 함께하는 ‘프로젝트A-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를 오는 27일 오후 2시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멘토’로 참여하는 권지안 작가는 지난 2017년 프로젝트A와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음악을 들으며, 몸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장애아동 멘티들의 내면을 자극하고,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조아제약과 잠실창작스튜디오가 7년 째 함께하는 나눔활동인 프로젝트A는 만 16세 미만의 서울 거주 장애아동 중 예술에 재능이 있는 5명을 선발해 기성 예술가가 일대일 지도를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권 작가를 비롯해 예술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하, 박대수, 이현주, 정경희, 최윤정이 장애아동의 일대일 멘토로 함께 한다. 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여하는 장애아동은 지난 4월 선발되어 매달 멘토작가들과 함께 숨은 잠재력을 발굴하는 중이다. 한편 2012년 첫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 정식 데뷔한 권지안 작가는 가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네 번의 개인전을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스트리트 드림 갤러리(STREET DREAM GALLERY)’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다.2019-07-23 15:11:33노병철 -
보령, 3년만에 분기 영업익 100억 돌파...전문약 호조보령제약이 3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 자체 개발 고혈압약 '카나브패밀리'와 도입신약 '트루리시티' 등이 처방 증가를 견인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2017년 영업이익 10억원' 어닝쇼크도 극복했다는 평가다. 보령제약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114억원으로 전년동기(42억원) 대비 171.85% 늘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145억원→1273억원)과 순이익(31억원→102억원)은 각각 11.18%, 230.11% 증가했다.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는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분기로 따지면 12분기 만이다. 보령제약 영업이익은 2016년 2분기 10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탔다. 2017년에는 4분기 영업손실 59억원 등 1년 영업이익 10억원 어닝쇼크를 남겼다. 지난해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전년(10억원) 대비 25배 증가한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분기별 평균 영업이익은 63억원 정도다. 올해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분기별 평균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었다. 1분기 94억원에 이어 2분기 114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최초 연간 영업이익 300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23일 보고서를 낸 한화투자증권은 392억원을 전망했다. 전년(250억원) 대비 57.7% 늘은 수치다. 영업이익 호조는 전문약(ETC)와 수탁사업부문 성장이 견인했다. 보령제약 ETC 대표품목인 카나브패밀리(카나브, 카나브플러스, 듀카브)가 16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44억원) 대비 15.9% 늘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 자체 개발 신약으로 원료-생산-유통 수직 계열화가 이뤄져있다. 매출이 늘수록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향후 기대요소도 존재한다. 카나브, 듀카브, 듀베로 외 카나브 패밀리가 등장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카나브 기반 치료제가 5종 나온다. BR-1008(고혈압/고지혈증)과 BR-1006(고혈압/고지혈증) 2020년, BR-1009(고혈압/당뇨)와 BR-1007(고혈압 외 적응증) 2021년, BR-101(고혈압) 2022년 발매가 예정돼 있다. ETC 부문에서는 도입의약품 GLP-1 계열 당뇨 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암제 젬자 및 젤로다 등도 성장세를 보이며 카나브 뒤를 받쳤다. 수탁사업 역시 2분기 145억원으로 전년동기(123억원)와 견줘 18.3% 증가했다.2019-07-23 12:15:32이석준 -
'투자와 개발' 동시에...라이선스 아웃 전략 다변화최근 라이선스 인-아웃 거래 형태가 다변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빅파마 이외에 해외 전문개발사에 기술을 이전을 통해 투자유치와 물질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전문개발사들은 해당분야의 기술 및 개발전문가들로 회사를 구성하고 기술을 이전 받고, 투자를 유치해 약물에 대한 다음 개발단계를 직접 수행한다. 이후 임상시험 후기단계 또는 제품 최종 허가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다시 기술이전하는 사업모델을 채택하는 패러다임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빅파마들은 신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개발하던 전략(FIPCO; 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임상시험 관리, 영업 등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초기 약물개발은 외부와 협력하는 사업모델로 변화함에 따라 신규 출시되는 약물 중 기술이전 받은 약물이 60%에 육박하고 성공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실례로서 테사로를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2010년 쉐링프라우에서 Rolapitant라는 항암보조제를 기술이전 하고, 23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기업이다. 이후 2012년 머크에서 항암후보물질 Nirapanib을 기술 이전 받아 2017년 난소암치료제 Zejula로 제품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 결과 올해 초에 GSK에 인수됐다. 김지현 KB인베스트먼트 책임연구원은 "이 같은 글로벌 동향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적극 검토/시도해 볼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장기적으로 볼 때에는 기대수익이 낮아지고 개발경험이 축적되지 못해 다음 단계로의 성장에는 장애가 될 소지도 있다. 때문에 개발 과정에 직간접적 참여해 경험 및 노하우,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초기 계약 단계에서부터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통적인 빅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도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2006년 메디프론이 유럽제약사인 그루넨탈에 기술이전한 신경통증치료 후보물질, 2012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에 기술이전한 그람음성균항생제 후보물질, 2014년 올리패스가 BMS에 기술이전한 siRNA치료기술 등이 그것이다. 2018년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술이전 사례로는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성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을 들 수 있다. 레이저티닙 라이선스 아웃은 계약 규모가 1조4000억원에 이르고 선급금도 560억원에 달하는 등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여기에 더해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코스닥상장 바이오기업인 오스코텍이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자회사 제노스코가 초기 개발하던 프로젝트를 유한양행이 2015년 동물시험(In Vivo)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개발했다. 제노스코의 신약후보 발굴 역량과 유한양행의 비임상, 임상시험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2019-07-23 12:15:06노병철 -
나노메디카, 벤처기업 등록...신약개발 역량 탄탄나노메디카는 최근 기술보증기금이 운용하는 벤처기업확인등록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나노메디카는 올해 3월 박수준 전 영진약품 대표가 최고경영자에 오른 이후 본격적인 신약개발전문 바이오벤처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수준 나노메디카 대표는 “현재 회사가 보유한 독자적 나노테크놀로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약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메디카는 2018년 2월에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헤마글루티닌을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독감치료용 의약품과 기반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본사와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2019-07-23 10:52:40노병철 -
하나제약, 창업주 차녀 조예림씨 사내이사 선임하나제약 창업주 조경일 명예회장 차녀 조예림씨(40)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조예림 이사는 현재 글로벌사업팀에서 하나제약 수출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조예림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재무책임자(CFO) 윤홍주씨(42)도 사내이사로 임명했다. 자금관리를 담당하던 조경일 회장 장녀이자 조예림 이사 쌍둥이 언니 조혜림 이사(40)는 지난달 개인사유로 퇴사했다. 창업주 쌍둥이 딸 2명 중 한명은 등기임원에서 내려오고 한명은 등기임원에 신규 선임되는 모습이다. 조예림 이사는 언니 조혜림 이사와 같은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를 졸업하고 2002년 9월부터 2006년 8월까지 마케팅부, 2006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개발부, 2018년 4월부터는 글로벌사업팀에서 근무 중이다. 하나제약은 현재 이윤하 대표이사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조혜림 이사 하나제약 지분율은 회사 퇴사 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올 3월말 기준 조혜림 이사는 10.98%를 보유 중이다. 조동훈 부사장(39)과 조예림 이사는 각각 25.23%, 11.4%다. 조경일 회장 자녀 셋의 합산 지분율은 47.61%다.2019-07-23 09:03:05이석준 -
헬릭스미스 "9월말 핵심 3상 성패 공개...빅딜 기대"헬릭스미스가 오는 9월말 당뇨병성신경병증(VM202-DPN) 임상 3상 성패를 알수 있는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다. DPN은 헬릭스미스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3상 데이터를 토대로 빅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블라인드상 데이터지만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 환자가 적어도 10명은 넘는다고 힌트를 줬다. 헬릭스미스는 22일 종가(20만7000원) 기준 시가총액이 3조3029억원인 코스닥 4위 바이오벤처다. 헬릭스미스는 22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요 사업과 임상 진행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장에는 400명이 넘는 주주 등이 참석했다. 관심은 3상 막바지에 있는 VM202-DPN에 쏠렸다. 김 대표에 따르면, DPN 3상은 이달말 종료된다. 이후 9월 2~6일 환자와 관련된 모든 숫자와 정보가 '동결'되는 데이터베이스를 락킹이 이뤄진다. 락 이후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9월 23~27일 사이 탑라인 데이터를 정리하고 3상 성패 여부를 대중에 공개한다. 임상 성패는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를 달성해야 성공으로 본다. 2차 평가지표(secondary)가 아무리 우수하게 나와도 1차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로 간주한다. 최종보고서(CSR)는 11월 18~22일 정도에 완성된다. 임상 3상 관련 모든 자료를 포괄하는 TMF(trial master file) 완성은 12월 16~20일 사이에 이뤄지고 내년 1분기 FDA에 미팅을 갖고 4분기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신청한다. 김 대표는 이날 3상 결과에 대한 힌트를 줬다. 블라인드 결과로 어떤게 위약인지 DPN인지는 모르지만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 사람이 10명 이상 100명 이하라고 말했다. DPN 3상 디자인은 목표 피험자수 477명의 PDPN(Painful-DPN) 관찰이다. 318명은 VM202, 159명은 위약을 투약한다. 추적 관찰 기간은 9개월이다. 9개월 스터디를 마친 환자는 433명이다. 김 대표는 "블라인드상 통증 프리 환자가 나왔다. 10명도 안되는 숫자같고 말하는지는 않는다. 10명은 넘고 100명 사이라고 보면 된다"며 "임상 디자인대로 주사를 한 번 더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헬릭스미스 입장에서는 DPN군에서 통증 프리 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헬릭스미스는 라이선스 아웃(LO)에 대해서는 '회사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빅딜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3상 결과 도출 막바지 단계로 헬릭스미스나 글로벌 파트너나 결과를 보고 협상을 하면 된다"며 "가치를 올린 상태로 LO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회사가 생각하는 좋은 조건(빅딜)이 나오면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한익 헬릭스미스 이사(CFO)는 "회사는 계약금 등 보다는 판매 로열티가 25% 정도 수준을 제시하는 글로벌제약사와 LO 협상을 하려고 한다"며 "계약금, 마일스톤보다는 판매 로열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19-07-23 06:15:52이석준
오늘의 TOP 10
- 1대량구매로 1000원 해열제…약국가 가격전쟁 반발
- 2'12년새 7개' 바이오벤처 신약 상업화 활발…얼마나 팔렸나
- 3과소비 유발 창고형약국…'언젠가 쓰겠지' 소비자들 지갑 열어
- 4의료계, 한의사 PDRN·PN 주사 정조준…불법시술 규정
- 5삼일제약, CNS 매출 5년 새 5.7배 급증…다각화 속도
- 6지출보고서 내달 실태조사...폐업 시 비공개 절차 신설
- 7정부, CSO 추가 규제 나선다…업계와 공동 연구 추진
- 8슈퍼 항생제 '페트로자',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
- 9톡톡 튀는 분회 사업들…약사 콘텐츠 공모전 응모작 보니
- 10"섬 주민에 드론 약 배송을"…국민 제안에 지자체 '난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