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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판매 명과 암' 동화약품, 3천억 유지 갈림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 실적 상승세에 적신호가 켜졌다. 2017년 유명 일반약과 전문약 도입으로 지난해 창립 첫 3000억원 돌파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영업부진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600억원 규모의 상품 계약이 종료되면서 연매출 규모가 수년전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효자 노릇을 했던 상품 도입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상반기 매출액(1563억→1496억원), 영업이익(63억→15억원), 순이익(55억→13억원) 모두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2분기에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품 부문 매출 부진 때문이다. 동화약품의 올 상반기 상품 매출은 591억원으로 전년동기(702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수익성 부문(영업이익, 순이익)은 매출 감소 속에 판관비가 늘며 악화됐다. 2017년 잇단 상품 도입…첫 3천억 돌파 기여 상품 매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화약품 창립 첫 3000억원 돌파 일등공신이었다. 동화약품은 2017년 대규모 상품 도입에 성공했다. 전문약 사노피 세프라필름(1월)와 플라빅스(4월), MSD 레메론(9월), 일반약 GSK 10종이 지난해에 들어왔다. 2018년에도 상품 판매 계약은 이어졌다. 전문약 화이자 졸로푸트(3월)와 일반약 다케다 액티넘(12월) 등이다. 상품 도입은 외형 증가로 이어졌다. 동화약품 매출액은 2016년 2375억원에서 2017년 2589억원, 지난해 3066억원으로 2년새 30%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상품 매출도 2016년 731억원에서 지난해 1286억원으로 75.92% 늘었다. 상품 매출 증가액이 전체 외형도 키운 셈이다. 600억 규모 GSK 일반약 공동프로모션 종료 아이러니하게 동화약품 실적에 수년간 효자 노릇을 했던 상품 부문이 올해는 영업부진 등으로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내년에는 판권 회수가 기다리고 있어 매출 공백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동화약품은 2017년 10월 GSK와 체결한 일반약 10개 브랜드품목(잔탁정 등) 공동프로모션 및 판매권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된다고 최근 공시했다. GSK와 화이자헬스케어 합병 변수가 계약 종료 사유다. GSK 10개 품목 매출액은 지난해 600억원 규모다. 동화약품 매출액에도 600억원이 반영됐다. 계약이 올해까지 유지돼 2019년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당장 내년이 문제다. 새로운 상품 도입 등이 없으면 600억원이 사라져 수년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귀할 수 있어서다. 2017년 이후 급증한 코프로모션 계약도 잠재적 위험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돌파구 타법인 지분 투자 등 '신사업' 상품 부문 영업 부진과 판권 회수 등으로 위기에 놓인 동화약품의 돌파구는 신성장 동력 확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부터 타법인 투자 방식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다. 6월 의료기기 개발업체 '리브스메드'와 7월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BBB)' 각각 10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동화약품이 바이오 벤처에 투자한 것은 2000년 제넥신 이후 처음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돌파구 중 하나다. 동화약품은 수년간 100억원 이상을 R&D에 쏟아붓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41억원, 156억원을 투자했다. DW2007(궤양성대장염, 2a상), DW2008(천식/비염, 1상), DW224a(지역사회획득성 폐렴, 3상) 등이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2019-09-23 06:23:3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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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서 타법인 투자'...바이오벤처, 사활건 생존전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외부 자금 조달로 타법인 투자(지분 확보 등)에 나서는 바이오벤처가 늘고 있다. 자금력이 약한 바이오벤처가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등으로 돈을 끌어모아 타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타법인 투자가 기존에는 유한양행 등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전통제약사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최근에는 바이오벤처도 비슷한 유형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동참하고 있다. 셀루메드, 최대주주 대상 174억 유증 결정 바이오 및 의료기기 등으로 주요 사업으로 하는 셀루메드는 지난 18일 최대주주 인스코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규모는 174억원이다. 증자 목적은 타법인 주식 취득을 위해서다. 셀루메드는 174억원을 환경플랜트 사업을 하는 해창 주식을 확보하는 사용한다. 양수 후 셀루메드의 해창 주식수와 지분율은 2968만8000주, 81.7%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지분확대를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트리비앤티, 한양증권 등에 140억 CB 발행 바이오 제약 등을 다루는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17일 14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하고 19일 납입까지 마쳤다. 발행 대상자는 한양증권 등이다. 지트리비앤티의 CB발행은 셀루메드와 마찬가지로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서다. 지분 취득 대상은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몇 개 기관이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건 지트리비앤티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성공적인 임상 진행과 타법인 지분 취득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증대시키는 이원화 전략으로 라이선스 아웃(LO)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벤처의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한 타법인 투자는 부족한 현금 상황에 기인한다. 셀루메드와 지트리비앤티의 올 반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각각 108억원, 251억원이다. 타법인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대명사로 꼽히는 유한양행은 같은 시점 현금성자산이 2023억원이다. 고정 매출이 있는 전통제약사에 비해 현금 상황이 녹록치 않다. 증권사 관계자는 "외부 자금을 끌어모아 타법인에 투자하는 바이오벤처들이 늘고 있다"며 "타 회사 지분 확보는 향후 경영 참여, 엑시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2019-09-21 06:18:12이석준 -
태극제약, 인수 무산 토니모리에 33억 배상 위기 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태극제약이 과거 인수를 시도했던 토니모리에 계약금과 위약금 총 33억원을 물어줄 처지에 놓였다. 계약에 앞서 태극제약이 지자체로부터 받은 지원금 환수 통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투자계약을 진행했다는 점이 법원에서 인정됐다. 태극제약은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서울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최근 토니모리가 태극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매매대금반환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일 판결문에 따르면 화장품제조기업 토니모리는 2017년 8월 태극제약의 보통주와 신주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총 400억원 투자계약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금 400억원은 120억원 규모의 보통주, 280억원 규모의 신주를 토니모리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받기로 했으며, 계약서에 '매도인들의 진술 및 보장사항이 진실하고 정확할 것'이라는 단서조항을 넣었다. 토니모리는 계약 체결 당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경영권 취득 및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태극제약 지분 47.60%를 140억원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하며 투자계약 완료를 공식화했다. 문제는 태극제약이 받은 지원금 환수소송이 제기되며 불거졌다. 태극제약은 2009년 부여에 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부여군으로부터 보조금 60여억원을 지원받았는데, 공장을 100% 이전하지 않자 부여군이 지원금을 환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태극제약은 당시 화성시에 있던 본사, 연구소, 공장을 충남 부여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2009년 부여군으로부터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66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산업통상부는 태극제약이 부여에 공장을 가동하면서도 수도권에 일부 공장을 남겨놓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시정되지 않자 2017년 부여군은 지원금 환수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태극제약은 환수금을 지키고자 충남 행정심판위원회 등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기각됐고, 2018년 보조금환수처분 취소 소송에 돌입했다. 토니모리는 계약을 맺은 지 한달 만에 이 사실을 알고 환수당한 금액 만큼 계약주식매매계약의 매매대금을 감액하거나 담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나 태극제약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니모리는 결국 인수계약을 철회했고, 2017년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 지분 80%를 인수하며 새로운 주인이 된다. 재판부는 주식매매계약 체결 당시에도 부여군청이 보조금을 환수하고 있었으며, 이는 계약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대한 부정적 영향'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태극제약이 이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은 '진술 및 보증 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부여군청이 통보한 황수금은 73억여원으로, 이는 2016년 당시 태극제약 순자산의 23%, 태극제약의 약 3년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기 때문이다. 토니모리 주장에 대해 태극제약은 부여군의 보조금 환수가 부당하다며 환수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벌였고, 지난 6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는 점을 제시했다. 태극제약은 환수 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환수처분에 대한 손실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므로 사실을 알릴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토니모리에 투자 철회 외에 계약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청구권 없음 ▲양해각서 만으로는 손해배상권이 배제 ▲토니모리가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했으므로 태극제약에 계약금 반환 의무 없음 ▲투자계약이 토니모리의 이행거절로 무산됨 등 태극제약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사후적으로 환수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돼 이를 취소하는 판결이 선고됐더라도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고려할 만한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환수처분이 태극제약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거래 종결일 전에 환수결정이 내려졌음이 인정된다"며 투자 철회는 물론 토니모리의 위약금과 손해배상청구권 모두를 인정했다. 부여군은 태극제약에 지원금을 돌려받기 위해 항소했으며, 토니모리와 태극제약도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태극제약과 부여군, 토니모리의 법적 공방은 고등법원에서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2019-09-21 06:15:46정혜진 -
3천억 독감백신 시장 개봉박두…관전포인트 '셋'[데일리팜=이석준 기자] 2019년도 독감백신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개사(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9개 제품이 3000억원 규모 시장을 놓고 맞붙는다. 관전포인트는 크게 세가지다. △다시 커진 3가 백신 시장 규모 △NIP (무료접종) 논의 4가 백신 저가 공급 딜레마 △백신 판매 1위 녹십자의 'GSK 4가 백신' 공급 등이다. 임산부 등 NIP 포함…다시 커진 3가 백신 시장 식약처 등에 따르면 올해 독감 백신 출하량은 2467만 도즈다. 3가 백신은 1425만 도즈다. 4가 백신(1042만 도즈)보다 400만 도즈 이상 많다. 4가 백신 출하량이 처음으로 3가 백신을 넘어선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다. 3가 백신만 소비하는 무료 접종 대상 범위가 늘어서다. 올해는 NIP에 33만명 정도의 임산부가 새로 포함됐다.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중 2회 접종도 무료로 이뤄진다. 3가 백신 대부분은 NIP(무료접종)로 소비된다. 소비자는 공짜다. 이에 백신 공급사들은 3가 백신에 한해 '가격'보다는 '접종률 높이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공급 후 소비가 돼야 반품이 줄어 수익 구조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독감백신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접종 홍보에 나선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녹십자는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독감백신 '지씨플루' TV 광고를 진행했다. SK바이오사언스는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3가 백신을 각각 450만 도즈, 300만 도즈 공급한다. 백신 공급사 관계자는 "NIP로 주로 소비되는 3가 백신 시장은 경쟁보다 접종률을 높여 재고를 줄이자는 공동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NIP 논의 4가 백신, 저가 공급 막을까 4가 백신 시장은 시장 경쟁 체제다. 이 때문에 백신 공급사들은 적응증과 배양방식 등을 어필하고 있다. 녹십자의 영유아 적응증(6개월 이상 모든 연령),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배양방식 등이 그렇다. 가격도 경쟁력 중 일부다. 일부 소비자와 의료진은 가격을 우선순위로 놓기도 한다. 매년 제약사들의 가격 덤핑 이슈가 발생하는 이유다. 올해는 변수가 있다. 4가 독감 백신 NIP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내년부터 4가 백신이 무료 접종에 포함될 경우 정부 입찰 가격은 올해 공급가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에 올해는 저가 전략 구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가 독감 백신의 NIP 적용안은 국회 심의 중으로 오는 12월 국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한 후 내년부터 적용될될 예정이다. 우려도 있다. 백신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는 회사가 단기간 이익만 보고 저가납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녹십자, GSK 4가 백신 판매 올해 독감 백신 시장 관점포인트 중 하나는 녹십자의 GSK 4가 독감 백신 '플루아릭스테트라'를 공동 판매다. 녹십자는 국내 독감 백신 판매 1위 회사다. 업계는 녹십자도 4가 백신을 판매하고 있어 동선이 겹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녹십자는 출하시기를 조절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녹십자표 독감백신은 8월말, GSK표 독감백신은 10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공급시차로 중복 판매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백신 공급사 관계자는 "독감백신은 소위 1년 장사로 불린다. 매년 균주가 달라져 생산한 해에 팔지 못하면 모두 버려야 한다"며 "올해 독감 백신 시장은 예년에 비해 변수가 많아 마케팅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2019-09-20 12:25:03이석준 -
실적 기대감에...삼바, 제약바이오대장주 1위 탈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개월만에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분식회계 논란이 장기화 하는 가운데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약·바이오업종 시가총액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전거래일 종가 대비 4.11%(1만3000원)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38만6500원보다 14.9%(5만7500원) 떨어졌지만, 52주 최저가인 24만9500원보다는 31.9%(7만9500원) 올랐다. 2달여 만에 30만원 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 9일 이후 20일 현재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2.9%(5000원) 내린 16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종가 22만2500원보다 25.1%(5만6500원) 하락했다. 시총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조7683억원을 기록하면서 셀트리온(21조6247억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유가증권시장 시총 8위와 9위에 랭크 중이다. 제약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여온 양사의 시총역전 현상이 벌어진 건 지난 1월28일 이후 8개월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14~28일 11거래일동안 셀트리온을 앞섰지만, 이후 줄곧 셀트리온에 뒤쳐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탄 배경으로는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고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주가흐름이 좋지 않았다. 올해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줄었다. 2공장 정기 유지보수 영향으로 공장가동률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고, 법률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최근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가동률이 정성화되면서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외 다수 업체들과 위탁개발(CDO)과 위탁생산(CMO) 수주계약을 연달아 체결하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2019-09-20 12:15:35안경진 -
히알루로니다아제 원료 수급 위기...10월이 고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히알루로니다아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소지가 커짐에 따라 제조사별로 재고와 신규 공급처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히알루로니다아제에 대한 시판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JW신약(라니다제), 건일제약(에취라제), 대한뉴팜(리포라제), 한국비엠아이(비엠히루니다제), 서울제약(서포필), 풍림무약(하이다제), 삼성제약(히로나인) 등 20여개사로 2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는 중국 간수사(gansu)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데, 최근 이 회사가 중국 식약청(CFDA)으로부터 GMP 부적합 판정을 받을 위기에 놓여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 GMP 부적합 원인으로는 ▲제조 방법 임의 변경과 ▲의약품 생산 허가 후 임의 식품 생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태가 CFDA의 경고 조치로 끝날 경우, 무리없이 마무리될 수 있지만 GMP 부적합 판정 시, 재실사를 받더라도 최소 1~2년 상당의 기간이 소요돼 국내 생산/판매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재고물량을 확보해 현재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비엠아이 관계자도 "국내 유일 정제 액상 히알루로니다아제 주사제는 수급처가 달라 타격이 없지만 동결건조 주사제는 간수사에서 공급받고 있어 새로운 거래선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크게 촉발 될 수 있는 저변의 원인은 히알루로니다아제 원료의약품 DMF(Drug Master File) 등록 업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중국 간수사를 제외하면 뉴질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몇몇 업체로 국한돼 있다. 한편 1950년대 개발된 히알루로니다아제의 효능효과는 국소마취/피하주입 시 침투력 강화와 체액/혈액의 재흡수 촉진, 수술 후 부종 완화 등이다. 99% 이상이 이종단백으로 알러지 부작용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새로운 정제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2019-09-20 12:14:13노병철 -
KR바이오텍, 천연성분 여성청결제 개발 성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러스불활화 시험·코스메틱 전문기업 KR바이이텍(대표 김영봉)이 여성청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R바이오텍은 20일 폼(무스)타입의 천연성분이 강화된 여성청결제 KR-101 개발에 성공, 오는 12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R-101은 균형이 깨지기 쉬운 연약한 피부를 위한 한방 추출물(사자발약쑥, 감초, 백차),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려주는 허브 추출물(편백워터, 월계수잎, 네틀)로 구성됐다. 특히 주요 성분인 Sol추출물은 연구임상에서 HPV 감염 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파라벤, 알코올, PEG, 방부제, 실리콘, 향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KR바이오텍 김영봉 대표는 "Sol 추출성분은 안전한 세정과 진정, 항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R-101은 천연향을 통한 아로마 테라피 효과와 Y존 맞춤 약산성 pH를 가진 제품"이라고 밝혔다.2019-09-20 09:00:00노병철 -
경동제약, 2세 류기성 시대 개막 '기대와 숙제' 공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 류기성(37)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회사 경영을 본격적으로 이끌게 됐다. 아버지 류덕희 회장(81)은 아들 류 부회장에게 지분을 넘겨주며 경영 일선에서 사실상 물러났다. 류 부회장은 2006년부터 경영 수업을 받아 지속적인 사업 운영 등에서 합격점을 받는다. 다만 숙제도 있다. 실적 브레이크, 내수의존도 심화, 계열사 부진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개발비보다 많은 광고선전비 등은 체질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13년 경영수업' 류 부회장, 최대주주 등극 경동제약은 18일 류기성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전 최대주주이자 아버지 류덕희 회장의 190만주 증여 때문이다. 증여 후 류 부회장 지분(370만주)은 13.94%로 늘었다. 반대로 류 회장 지분(78만2500주)은 2.95%로 감소했다. 류 부회장은 최대주주 등극으로 경영 승계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류 부회장은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했다. 2011년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의약사업본부, 경영지원본부, 해외영업을 이끌고 있다. 계열사 류일인터내셔널과 케이디파마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13년 가량의 경영 수업은 사업 지속성 측면에서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부서 경험으로 내부 사정에 능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기대도 있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많다. 실적 브레이크 해소는 당면 과제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정체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2018년도 영업이익(204억원)과 순이익(53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33.98%, 73.76% 감소했다. 수년째 17% 안팎을 유지하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1%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순이익률은 법인세 영향 등으로 2%대에 그쳤다. 2017년 순이익률(11.36%)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올해도 사정은 비슷하다. 상반기 실적에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모두 뒷걸음질쳤다. 내수 의존도 심화…연구비 규모보다 큰 광고비 경동제약의 최근 부진 원인은 내수의존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올 상반기 기준 경동제약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23%다. 지난해 상반기 6%의 절반 수준이다. 애초에 수출 비중이 높지 않았지만 더 낮아진 셈이다. 한정된 파이에서의 경쟁은 향후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매출액 대비 3% 수준의 연구개발비도 내수의존도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경동제약은 2016년 50억원, 2017년 56억원, 지난해 59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는 2016년 108억원, 2017년 111억원, 2018년 98억원을 지출했다. 대략 광고비가 연구개발비의 2배 수준이다. 본업인 의약품 사업 투자 비중이 작으면 미래 성장 동력도 찾기 힘들다. 경동제약의 연구개발 후보 품목도 대부분 후발 제품이 주를 이룬다. 반기보고서에 밝힌 연구개발 5종을 보면, KD5001(고혈압/고지혈증), KD4001, KD4002, KD403, KD40(당뇨) 등 5개 물질은 시장에서 제네릭이 쏟아진 분야다. KD5001은 엑스원알정, KD4001~4004는 DPP-4억제제 테넬리아와 SGLT-2 억제제 포시가 등이 경쟁품이다. 이미 수년전 출시된 약물이다. 경동스포츠·케이디파마 등 5개사 적자 연결에 잡히는 5개 계열사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5개사는 류일 인터내셔날(업종 화장품 도소매업, 무역업), 경동스포츠(스포츠용품 제조, 도소매, 수출입업), 케이디파마(의약품 등 판매업, 수출입 및 동 대행업), 케이디 바이오 제1투자조합(투자운영관리), 케이디 바이오 제2투자조합(투자운영관리)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경동스포츠와 케이디파마 각 39억원, 류일 인터내셔날 5억원이다. 5개사 합산 7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당기손익은 적자(3억원)다. 경동제약 연결 순이익이 개별보다 적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류기성 부회장이 최대주주 등극으로 사실상 가업을 이어받았다"며 "다만 실적 둔화, 체질 개선 등을 해결할 숙제로 꼽힌다"고 진단했다.2019-09-20 06:20:17이석준 -
'1초당 2정' 팔린 SK 조인스, 누적매출 4천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은 2002년 출시한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조인스정(이하 조인스)'이 누적매출 4000억원을 19일 밝혔다. 18년간 판매된 조인스의 총 수량은 약 10억 정으로 1초당 2정 꼴로 팔린 셈이다. 회사는 출시 후 지속 처방을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진통 및 연골보호 유효성이 의료진과 소비자에게 어필한 결과로 분석했다. 조인스는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 8729;진통 효과를 내면서도 주요 부작용은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조인스는 다년간 처방데이터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은 우리나라 대표 천연물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조인스는 '위령선& 8729;괄루근& 8729;하고초'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천연물 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SK케미칼 조인스 지난해 매출은 340억원으로 국내 시판 중인 천연물의약품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매출 4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2019-09-19 14:25:14이석준 -
한국프라임제약,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프라임제약(대표 김대익)은 2019년 대명절 추석을 맞아 사회공원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 장애 아동 보호시설 '나주 계산원'과 한국프라임제약 생산공장이 위치한 전라북도 봉동 '우동 노인정'을 방문해 쌀, 제습기, 건강보조의약(비타민제), 의료용품 등을 금일봉과 함께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프라임제약은 지난 5월에도 나주 계산원에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꾸준하게 사회 소외계층과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2019-09-19 14:23:4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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