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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만큼 올랐나...제약바이오 주식 파는 큰손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식을 파는 주요주주들이 크게 눈에 띈다.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린 ‘큰손’들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식 보유량을 줄이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일부 경영진들도 주식 처분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유한양행 주식 보유량이 786만1655주(11.55%)에서 780만2074주(11.47%)로 5만9581주 줄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지난 10월5일부터 2달 동안 29차례 매수와 33차례 매도를 단행했는데 매수량(26만8960주)보다 매도량(32만8541주)가 많아 주식 보유량은 감소했다. 같은날 국민연금공단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SK케미칼 등의 주식 보유량도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 보유량이 10월말 82만7486주(13.48%)에서 한달새 82만11703주(13.39%)로 줄었다. 국민연금의 동아에스티 지분율은 11.45%에서 11.30%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SK케미칼의 보유 지분도 9.05%에서 8.77%로 줄었다. 최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의 지난 4일 종가는 6만5100원으로 지난 6월말 5만600원에서 약 5개월 동안 28.7% 상승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상반기 말과 비교하면 주가가 9만52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50%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SK케미칼의 주가는 13만8500원에서 39만2000원으로 3배 가량 치솟았다. 지난 4일 KRX헬스케어지수는 5403.23으로 3월19일 2187.22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7개로 구성됐다. 지난 8개월 동안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평균적으로 2배 이상 올랐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식을 대량 보유 중인 주요주주들의 주식 처분 행보가 크게 눈에 띈다. 신영자산운용은 환인제약 보유 주식이 111만6520주(6.00%)에서 91만3644주(4.91%)로 줄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11차례에 걸쳐 환인제약 주식 20만2876주(1.09%)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총 31억원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6월 환인제약의 지분 9.83%를 보유했다. 지난 6월8일부터 주식 처분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최근 6개월 동안 환인제약의 주식 91만5462주(4.92%)를 장내에서 팔았다. 신영자산운용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도 크게 줄였다. 지난 9월1일 기준 41만3345주(6.73%)를 보유했는데 지난 3달 동안 9만9876주(1.62%)를 팔았다. 썬라이즈홀딩스는 지난달 25일 일동제약의 주식 128만9610주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당초 보유 중이던 주식 214만9350주 중 절반 이상을 매도했다. 처분 규모는 276억원이다. 썬라이즈홀딩스는 옛 일동제약이 녹십자와 경영권 분쟁 위기에 휘말렸을 때 백기사 역할을 담당한 우호세력이다. 녹십자는 지난 2014년 일동제약 지분율을 29.36%로 끌어올리며 일동제약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32.54%)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녹십자는 2014년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저지시킨데 이어 2015년 일동제약의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와 사외이사를 추천하며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다. 하지만 녹십자의 주주제안이 불발되자 일동제약 측은 녹십자가 보유한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때 썬라이즈홀딩스가 백기사 역할을했다. 녹십자가 보유했던 일동제약 지분 29.36%중 20%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H&Q 코리아의 3호 PEF가 출자한 썬라이즈홀딩스가 인수했다. 일본 키세이제약사(KISSEI PHARMACEUTICAL)는 보유 중인 알테오젠 주식 135만5328주 중 9만주를 지난달 26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처분 규모는 139억원이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9270억원에서 4조7067억원으로 5배 이상 팽창하면서 주식 일부만 처분하고도 100억원대 자금을 회수했다. 일부 제약바이오 경영진과 특수관계인들의 주식 처분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의 경우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지난달 25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50만주를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190억원에 달한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녹십자홀딩스 지분율은 9.79%에서 8.73%로 줄었다. 허남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과 허정미씨는 지난달 녹십자홀딩스의 주식을 각각 10만주, 5만주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각각 44억원, 21억원 규모다. 허남섭 회장과 허정미씨는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의 특수관계인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지난 1일 이정선 사장과 윤정현 부사장이 각각 주식 1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보령제약은 신상수 상무가 지난 3일 주식 100주를 팔았다. 제넥신은 최근 서유석 전무가 주식 4000주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납부’ 목적으로 장내매도했다. 일동홀딩스의 이현모 감사는 지난달 26일 보유 중인 주식 3465주 전량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유한양행의 이병만 전무는 지난달 주식 800주를 장내매도했다.2020-12-07 06:19:58천승현 -
박호영 서울시유통협회장, 재선 도전..."변화 보여줄 것"[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그간 묵묵부답이었던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65) 회장(한국위너스약품 대표)이 서울지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차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자리를 둘러싸고 이미 출마를 선언한 정성천 원일약품 대표와 박호영 회장의 치열한 2파전이 형성됐다. 박호영 회장은 지난 4일 "더 경청하고 더 공감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주는 회장이 되겠다"며 재선 의지를 밝혔다. 지난번 추대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에 오른 그는 이번에도 선거가 아닌 추대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성천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정 대표의 출사표에도 묵묵부답이었던 박 회장은 후보등록 한달을 남기고 출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박 회장은 "9월까지만 해도 차기 사울지회장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선거가 결정되고 보름간 정체성에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결론적으로 3년의 기회를 새로 받음으로써 후회 없이 회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앞으로 1~2년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안정화와 연속성이 중요하다"라고 재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선거 공약으로 ▲약국 불용재고 문제 ▲국공립병원 입찰 등 거래 질서 문제 ▲제약사 유통 마진 해결 등을 내세웠다. 박 회장은 "약국 불용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상식적인 선에서는 반품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잡을 것"이라며 "임기 시절 페링제약 반품 문제를 해결했듯이 약사회, 제약협회의 공조를 얻고 특히 언론과 많은 소통 하면서 문제점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스스로 정화되지 못하면 업계 발전은 없다'며 저가낙찰 등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협회가 제 목소리를 내려면 패기있는 젊은 열정도 필요하다"라며 "업무를 최우선으로 하여 역할을 분담해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중앙회와는 사안에 따라 적절히 협력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견제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맏형격인 서울시와 중앙회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라며 "서로 너무 대립각을 세워도, 너무 따라가도 좋지 않다. 협력할 일은 하고, 아닌 건 견제하면서 중앙회와 서울시가 함께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내 양극화에 대해서는 "현재 의약품유통업계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약자들은 양산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가 공존하고 서로 상생하는 생태계를 위해 중소도매업체의 버팀목,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회장은 그간 회무가 업무보다 단합에 치우쳤던 점을 인정하며 향후 3년은 변화를 이끌어낼 것을 다짐했다. 그는 "회원사들이 다시 한번 선택해주신다면 임기 중 3번의 칼을 뽑아 들겠다"라며 "그동안 유연함으로 회무를 했다면 앞으로 3년은 행동하는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보다는 단호한 행동인 협회장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호영 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MBA(경영학 석사) 취득하고, 현대약품 병원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1997년 한국위너스약품 설립 이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 세계의 약품도매연맹(IFPW) 사무부총장을 지냈다. 그는 사단법인 소아당뇨협회 이사장, 대한당뇨병연합 이사장도 역임 중이다.2020-12-07 06:12:37정새임 -
코로나 반사이익?...제약바이오주 시총 8개월새 163%↑[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올해 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등에 성공하면서 8개월 여만에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시가총액 규모는 162.5% 확대했다. 국내 증시 전반에 유례없는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끌어올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5403.23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8%(202.04) 상승 마감했다. 작년 말 2915.31보다는 85.3%(2487.92) 증가한 수치다.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시총은 242조9238억원으로 올해 들어 121조6057억원 불어났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7개로 구성됐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변동폭이 컸다. 지난해 말 2915.31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3월 19일 2187.22로 3개월 여만에 25.0% 떨어지면서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10월 이후 높은 상승세를 타면서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12월 들어 원화 강세가 지속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는 연일 신기록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31.45로 전 거래일 대비 1.31%(35.23) 올랐다. 지난 1일 2634.25 이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3월 19일 1457.64와 비교하면 8개월 여만에 87.4%(1273.8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3월 19일 428.35에서 913.76으로 113.3%(485.41) 뛰어올랐다. KRX헬스케어지수 구성종목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3월 19일 KRX헬스케어 구성종목 84개의 시총합계는 92조5495억원으로 집계된다. 그 중 강스템바이오텍과 덴티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디오, 마크로젠, 셀리드, 신라젠, 에스티큐브, 올릭스, 인바디, 파멥신, 하나제약, 환인제약, 휴온스글로벌 등 15개가 제외됐다. 동화약품과 레이, 메드팩토, 바디텍메드, 수젠텍, 압타바이오, 에이프로젠제약, 엘앤씨바이오, 제일파마홀딩스, 제테마, 지트리비앤티, 차바이오텍, 카이노스메드, 케어젠, 코오롱생명과학, 테라젠이텍스, 티움바이오, 대원제약 등 18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되면서 12월 4일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은 87개로 늘어났다. 이들 종목의 시총합계는 242조9238억원에 이른다. 9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이 150조3743억원 올랐다. 8개월 전과 동일하게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67개 종목 중 60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4월과 8월에 각각 액면분할을 시행한 유한양행과 동국제약을 제외하면 이 기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앱클론, 유틸렉스, 코미팜, 헬릭스믹스, 휴젤 등 5개에 불과했다. 신풍제약은 3월 19일 6610원에서 12월 4일 18만8500원으로 8개월여 만에 주가가 28.5배 뛰었다. 신풍제약은 3502억원이던 시총이 9조6374억원 규모로 확대하면서 코스피 전체 시총순위 33위에 랭크됐다. 이 기간 셀트리온제약은 주가가 3만50원에서 23만8600원으로 694.0% 증가했다. 셀트리온그룹 3개 종목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과 더불어 합병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연일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개 종목 중 시총 규모가 가장 작은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제일약품과 대웅, 에스티팜, 유나이티드제약 등 4곳은 8개월새 주가가 4배 이상 뛰었다. 한미사이언스, 셀리버리, 바이넥스, 오스코텍을 포함해 9곳의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했고, 삼천당제약과 알테오젠, 아미코젠, 종근당,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포함해 22곳의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2020-12-05 06:20:50안경진 -
지엘팜텍, 안구건조증 신약 2상 승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안구건조증 신약 'GLH8NDE' 2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신약은 점막 보호 효과와 염증 개선 등 효과를 동시에 갖는 신물질이다. 다수 비임상 시험과 논문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지엘팜텍은 지난 7월 건강한 한국인과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GLH8NDE의 약동학적 특성과 내약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신약의 노출 정도와 안전성이 확인되어 이번 2상을 승인받았다. 2상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국내 다수의 임상시험센터에서 중등도 이상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서 평가할 예정이다.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모델로 내년 초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상 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GLHNDE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대증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가능한 약물의 개발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암성 시험자료 제출 면제와 2상 승인 등 개발을 위한 여러 허들이 없어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 라이선스 계약도 동시에 추진해 기술이전 및 완제품 수출 기회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2018년 기준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약 1677억원으로 집계된다. 해외시장은 약 22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서 2024년 약 46억 달러(약 5조3000원)로 연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020-12-04 12:00:28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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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여성가족부 선정 가족친화기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씨월드제약(대표이사 홍성한)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인증기관' 심사에서 가족친화기업으로2020년 지난 1일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란 '가족친화 사회 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 15조에 의거 가족 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비씨월드제약은 일과 가정 모두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를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사내 활동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쓸데없는 일 줄이기 등 업무 혁신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성장 및 회사의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가정에서의 행복까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에 앞서 비씨월드제약은 지난달 4일 한국생산성본부로터 '생산성경영체제(PMS)' 인증 등급 심사에서 레벨5 등급을 받았다. 이어 10일 고용 문화 개선부문과 장년 고용 안정 체계 구축부문에서 '일터혁신 컨설팅 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홍성한 사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모든 가정에서 일과 가정 모두 행복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될 것이며 이번 인증을 통해 다시한번 인간중심 경영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직원들의 행복과 더불어 회사의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0-12-04 10:39:34정새임 -
보령제약, '적십자회원 유공장 최고명예장' 수상[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회원 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적십자회원 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적십자회원 중 포상운영 규정 제14조에 의거해 인류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판단되는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적십자활동 재원조성 공적에 따라 은장, 금장, 명예장, 명예대장, 최고명예장으로 구분된다. 최고명예장은 5000만원 이상의 기부자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3월 대구적십자사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김승호 명예회장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보령중보재단을 통해서도 종로구와 예산군 지역아동센터에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보령제약은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이웃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기울여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고, 적십자의 숭고한 정신이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2020-12-04 10:35:04안경진 -
워터스코리아-비바젠, 의약품 분석기술 교류 협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워터스코리아(대표 김은영)와 비바젠(대표 박준상)은 지난달 27일 의약품 분석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워터스코리아는 미국 워터스코퍼레이션의 한국지사로 연구개발, 품질보증, 환경분석에 종사하는 제약, 생명과학, 식품 및 화학산업, 대학 및 정부기관의 전세계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최신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 분석법 및 열 분석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척하면서 생명과학 및 식품과학 산업에 기여했다. 2003년 설립된 비바젠은 유전변이 발암 불순물 분석 전문 기관이다. 최근 제2차 도약을 위해 비바젠 분석센터를 설립했다. 비바젠 분석센터는 지난 10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내 유전변이성 발암 불순물(니트로사민등)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제29호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상호협약으로 최신 분석 동향 및 분석 기술 등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분석에 대해 빠르고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0-12-03 13:57:06정새임 -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2상 신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요청으로 진행한 햄스터 모델 효력시험에서 니클로사마이드의 신속한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다. 햄스터 모델은 인체에서의 감염 및 병리 양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후 3, 5, 7일차에 확인된 RT-PCR 결과(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에서 니클로사마이드는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 조직병리시험결과에서도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감염 및 감염에 의한 염증반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격한 체중감량을 억제했으며,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니클로사마이드는 감염이 극대화되는 3일차부터 신속하게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으며, 5일차부터는 폐조직에서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거의 발현되지 않았다. 이를 토대로 대웅제약은 지난 2일 식약처에 2상 IND를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이미 식약처-질병관리청 산하 감염병연구소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호이스타정의 임상2상 대상자 모집 및 투약을 신속하게 완료한 바 있다. 니클로사마이드 2상은 경증 및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내 임상 착수를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은 해외 1상에서의 안전성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2상 IND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확진 즉시 투여를 통해 바이러스 제거와 동시에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켜 입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의료환경을 정상화할 수 있는 강력한 코로나 치료제를 반드시 개발해내겠다"며 "DWRX2003은 냉장 혹은 냉동 시설이 전혀 필요치 않으므로, 국내유통 및 해외수출 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어 제품의 공급 및 보관 관련 애로사항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12-03 13:09:55정새임 -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주식 47억원어치 사들인 사연[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88) 명예회장이 지난 한달 동안 사재를 털어 47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공익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려는 의도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승호 보령제약 명예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3차례에 걸쳐 보령제약 주식 2만8979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취득 금액은 5억원이다. 당초 김 회장은 보령제약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주식 매입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10일 10억원을 들여 보령제약 6만6255주를 매수했고, 13일까지 4일 연속 주식을 매입했다. 4일 동안 김 회장이 주식 취득에 투입한 자금은 41억원이다. 김 회장은 지난 2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보령제약 주식 29만6692주(지분율 0.62%)를 확보했다. 주식 취득 금액은 총 47억원이다. 주식 매수 자금은 모두 김 회장의 본인 예금에서 조달했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의 주식 매수 이유에 대해 "공익재단 출연을 위한 지분 매입"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김 회장이 취득한 보령제약 주식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다. 김 회장이 사재로 확보한 보령제약 주식을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공익재단은 보령제약 주식을 통해 확보한 배당금으로 장학금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10일 주식 취득 전까지 보령제약그룹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다. 2009년 퇴임 즈음에 보유 주식을 자녀들과 보령중보재단에 증여한 상태다. 보령제약의 최대주주 보령홀딩스는 김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손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가 주식 대부분을 보유 중이다. 향후 김 회장이 추가로 보령제약 주식을 취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평소 김 회장은 생전에 보유 재산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하고 현재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보령중보재단은 본주의를 바탕으로 인류건강에 공헌하고 공존공영을 실현한다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문화예술 체험활동, 학습지원, 치료비 지원, 임직원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김 회장이 새롭게 취득한 주식을 보령중보재단에 증여할 가능성이 크다. 보령중보재단은 현재 보령제약 주식 6만715주(0.14%)를 보유 중이다. 김 회장이 최근 취득한 주식을 넘겨받을 경우 주식 보유량은 75만7407주(0.76%)로 늘어난다. 공익재단은 증여받은 주식에 대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김 회장이 신규 재단을 설립하고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웅제약의 창업주 윤영환 회장은 지난 2014년 대웅제약과 대웅 주식 전부를 석천대웅재단, 대웅재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등에 환원한 바 있다. 당시 윤 회장은 신규 설립 예정인 석천대웅재단에 대웅 주식 57만6000주(4.95%)를 증여했다. 석천대웅재단은 윤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 전량을 2015년 처분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회사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0-12-03 06:17:40안경진 -
'메가펀드·컨소시엄', 한국형 신약개발 열쇠로 부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건강권 확보 역할과 경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으며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빅파마들과 무한경쟁 속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새로운 판을 짜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론도 상존하고 있다. 선진국을 모방하고 추격하는 단계에서 벗어나는 ‘탈추격’ 전략 없이는 뒤처질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의 최전선 미국 보스턴에서 활동하고 있는 CIC(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진출 예정기업, 협회 글로벌협력위원회·R&D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2일 긴급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 우리가 갈 길은’을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예정돼 있던 보스톤 네트워킹 나이트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긴급 편성됐다. 간담회에서 원희목 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지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산업으로서, 사회안전망 기능과 함께 부여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더 큰 위험과 더 큰 보상이 있는 곳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더 큰 도전은 결국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이며, 그 도전의 시작은 글로벌 시장으로 뛰어 나가는 것”이라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패러다임을 근간으로 우리는 ‘Collaborate or Die’ 협력하지 않으면 도태한다는 각오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를 좌장으로 한 이날 토론회는 ▲김공식 국제 로펌 넬슨 멀린스 파트너스 변호사 ▲우정훈 BW바이오메드 대표 ▲윤동민 솔라스타벤처스 대표 등 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 자문단이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 생태계에서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 위한 ‘탈추격’ 전략 모색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후발주자로 경쟁에 뛰어든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술수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자체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개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기술수출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후기 단계 임상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한계 또한 명확하기 때문이다. 기술을 사간 기업이 자체 전략에 따라 해당 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할 위험이 있고, 국내 기업들의 신약 개발 경험이 임상 초기단계(early stage)에 머물거나 유망한 자체 개발 기술이 해외 제약사에 고스란히 넘어갈 우려가 있어서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에 성공하면 그 보상도 내수 품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는 연매출 100억원을 넘기면 블록버스터라고 불러왔는데, 성공적인 글로벌 블록버스터는 매출이 1조원에 달해 그 가치가 내수의 100배 규모에 이른다. 제대로된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나와야 글로벌 빅파마와 대등하게 도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우정훈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내수 중심 제네릭 사업에서 2000년대 들어와 개량신약을 만들다가 최근 라이센싱 아웃(기술이전)을 할 정도로 발전했다”며 “이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에 도전할 때가 됐다”고 운을 뗐다. 우 대표는 “빅파마도 개발하기 힘든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개발하려면 새로운 탈출구를 절박하게 찾아야 한다”며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2030년에도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 방법에 있어서는 새로운 탈추격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협력(콜라보레이션)이 전제돼야 한다”며 “다국적 기업이 요즘 신약을 개발할 때 컨소시엄을 하는 것처럼 새로운 탈추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형제약사의 리더십·오픈 이노베이션 바탕돼야 대형제약사의 리더십과 기업간 역량의 결합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우 대표는 민간이 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유럽연합(EU)과 유럽의약품산업협회(EFPIA)가 공동 출자해 출범한 ‘유럽 혁신의약품 이니셔티브(IMI)’가 대표적인 PPP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8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6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약 70억원을 공동 출자해 출범한 제약바이오산업 최초의 공동 투자·개발 플랫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있다. 이와 관련해 윤동민 대표는 “해외 사례를 보면 벤처 단계 후보물질을 블록버스터로 만들기 위해 빅파마가 리더십을 갖고 후기 임상(임상 2, 3상)을 주도한다”며 “국내에서 블록버스터 약물을 배출하려면 국내 대형제약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후기단계 임상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 정책이나 동기 부여가 되는 메가펀드, KIMCo 등 계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단일 제약사가 추진하기 어려운 후기 단계 임상을 여러 기업들이 공동 투자하도록 유도한다면 우리나라 자체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 가능성도 생길 것이라는 조언이다. 이어 김공식 변호사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 상당히 많지만 실제로 시장에 먼저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회사들은 모두 빅파마거나 미국 정부로부터 전격적인 금융·제도 지원을 받는 세미 빅파마”라며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 제약사가 이들과 경쟁하기에는 규모 면에서 절대적으로 열세”라고 지적했다. 또한 “규모 경쟁을 하기 위해 한국 제약사들은 뭉쳐야 하고, 한국 정부는 이들이 뭉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제약사들과 한국 정부가 혼연일체되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규모의 경쟁을 할 수 있다면 블록버스터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 위한 인력·자본·기술보호 숙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도 논의했다. 크게 ▲인력 ▲자본 ▲기술보호에 대한 지적이다. 우 대표는 “글로벌 현지 경험을 보유한 인재가 부족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해외 보건당국이 기업실사(Due Diligence) 할 때를 대비하거나 국제 문서 표준을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도 “초기 과정의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이나 중개(Translational) 부문 개발 인력이 부족해, 우수한 인력을 보강할 경우 신약개발 성공확률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표는 “미국(120억 달러)·유럽(30억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 벤처캐피탈(VC)의 투자 규모를 지적하며, 그럼에도 IT기업에서 하듯 1~2년의 단기간 투자 회수를 제약바이오기업에 기대하고 있어 보다 장기간을 내다보는 투자로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공식 변호사는 지적재산권(IP)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특허전문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백, 수천억원을 들여 기술 개발을 하더라도 나중에 타인의 특허를 침해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빅파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 다른 회사나 대학들이 그 기술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지 글로벌 규모로 검토한다”며 “우리나라 제약사들은 이 같은 실시자유(Freedom-to-operate) 분석을 전 세계 규모로 시행하는데 취약하기 때문에 인력·자본 뿐만 아니라 기술보호도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허를 확보했으면 이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빅파마는 자신들의 기술을 특허로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며, 특허 장벽에 더해 규제장벽(Regulatory barrier)도 구축해 약물의 라이프사이클(drug life cycle)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김 변호사의 설명이다. 따라서 국내 제약사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또 선제적으로 기술 보호에 나서기 위해 사내에 특허관리 전문인력들을 두고 충분한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는다” 끝으로 전문가들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을 위해 산업계가 유의해야 할 키포인트를 정리했다. 우 대표는 앞서 언급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간 협력을 재차 강조하며 “결국 자본적으로 봤을 때 한 개의 기업이 임상 3상까지 갈 경우 계산기를 두들기면 경영층이 허락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그것을 헤쳐갈 수 있는 방법은 정부의 여러 세제혜택과 인센티브 등 자본투입이나 마음이 맞는 기업간 컨소시엄으로 서로 보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사의 총 R&D 규모는 2018년 기준 1790억달러로 집계되고 2024년에는 21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국내 제약사가 당장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조달하기 어렵다면 국내 대형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 또는 민간 협력을 위한 메가펀드 등을 결성하는 것도 해외 빅파마를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도 나왔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는다’는 속담처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려면 보스턴과 같은 바이오 클러스터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당부다. 김 변호사는 “보스턴에서 활동하는 빅파마, 빅투자자들과 커피를 마시며, 팬케익 아침을 먹으며, 찰스 강변을 달리며 만나본다면 원하는 일이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자본·인력 결합의 한국형 모델, 메가펀드 조성 허경화 대표는 블로버스터 성공 조건으로 ▲제약과 바이오기업간 무한 협력 ▲프로젝트별 기술·자본·인력을 결합하는 한국형 협력모델 정립 ▲메가펀드 조성을 제시했다. 규모·기술력·마케팅·설비 측면에서 개별 기업의 한계를 보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간 협력을 기반으로 특장점과 역량을 극대화해 블록버스터 성공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높이자는 것이다. 허 대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앞당기려면 산업계가 하나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면서 “빅파마를 탈 추격하기 위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 시기를 대폭 앞당기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한정된 자본유치 방법(VC 투자, 기업공개 등)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의 전략적인 거래를 활성화하거나, 해외 현지에 적합한 지적재산권 관리 방안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2020-12-03 06:17: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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