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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인서트페이퍼 대체할 '전자표시기재' 시대 성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르면 10년 내에 의약품 인서트페이퍼가 전면 디지털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의약품 전자표시기재(E lable)로 대별되는 이러한 방향성은 이미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는 2년 전부터 일부 시행에 들어갔고, 일본도 지난 9월부터 가이드라인 정립 후 종이첨부문서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시대를 대비한 의약품 전자표시기재 실행방안 용역 연구'를 추진 중이다. 협회는 이달 중 발주 및 수행 기관을 선정하고, 내달 연구에 착수, 내년 상반기 중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전자표시기재는 사용상 주의사항 같은 첨부문서를 전자식으로 바꾸는 등의 표시기재 방법을 검토하자는 취지다. 일본은 지난 9월부터 일부 품목에 한해 E lable을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싱가포르의 경우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한국형 E lable 사업이 원활히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 lable 프로젝트의 성공 관건은 국내 실정에 맞는 표준 가이드라인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2D 바코드 또는 QR코드 선택 문제, 동일성분 오리지널과 제네릭 제품 상호간 공동의 DB운영과 연동, ETC·OTC·건기식 등 우선 도입 제품 선별 등과 관련한 면밀한 검토와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전자표시기재로 전환될 경우, 제약바이오산업 생산현장에서는 일정 부분 공정단순화와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21-11-10 06:20:00노병철 -
HK이노엔, 실적 '껑충'...신약 '케이캡' 승승장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을 앞세워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86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자체개발 신약 케이캡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 3분기 외래 처방실적이 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5% 증가했다. 케이캡은 3분기 누계 처방액이 전년대비 48.5% 증가한 781억원을 기록했다. '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우수한 약효 지속성으로 밤 중에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등의 특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 출시 당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여기에 이달부터 위궤양 영역에도 급여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최근 상승세와 급여 확대 호재를 고려하면 올해 케이캡은 국내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MSD의 백신 7종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신약 케이캡을 비롯해 만성질환치료제, 수액제 등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헬스, 뷰티, 음료 등 HB&B부문은 10월 연휴기간을 시작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1-11-09 15:20:19천승현 -
HK이노엔, 3Q 영업익 171억...전년비 1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86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감소했고 매출액은 5604억원으로 35.0% 증가했다.2021-11-09 14:53:1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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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한국형 '스위스 바젤론치 프로그램' 가동[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미국 보스턴과 멕시코 등에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글로벌 거점이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유럽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과 의약품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스위스 바젤론치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바젤론치’는 스위스 바젤 주정부가 제약사·스타트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 네트워크 기회 및 사업 자문 등의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바젤은 700여개 기업과 1,000여개의 연구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는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로 산·학·연 등이 협력하는 생명과학 생태계가 잘 조성되어 있다. 바젤에서 연간 투입되는 R&D 자금만 약 210억달러(약 24조원)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전체 시장 규모와 맞먹는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바젤론치는 물론, 그 상위기관인 바젤투자청과 ‘스위스 바젤론치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바젤 소재 스타트업과의 교류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킹, 제품 수출처 물색 지원 등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니즈를 반영해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하도록 고안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간 운영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거나, 시장 진출에 대한 타당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협회 정회원사 및 준회원사가 참여 대상이다. 주요 구성은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공유오피스 지원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킹 지원 ▲원료·완제품 유럽 지역 수출대상 물색 지원 ▲유럽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교류 지원 ▲스위스 대학·연구기관과 산·학 협력 지원 ▲현지법인·사무소·R&D 센터 설립 과정 지원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에서 협회는 한국 컨소시엄의 간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과 스위스 간 소통 창구로서 참가기업 수요를 발굴해 바젤론치에 전달할 예정이다. 바젤론치와 바젤투자청 측은 이 같은 국내 기업의 수요에 걸맞는 현지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의 본고장이자 유럽 대륙 중심에 위치한 스위스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강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 시장 진출 거점에 적합하다”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스위스 보건당국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상호신뢰협정에 따라 GMP 실사가 면제되는 등 시장 진출에 강점이 있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협회 정회원사 및 준회원사는 협회 홈페이지의 ‘알림&신청’ 항목 공지사항에서 관련 공지를 확인 후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준비된 양식에 맞춰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2021-11-09 14:28:4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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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방부제·색소 없는 '시린메드 Tea 치약' 3종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광약품은 시린이 전용 치약 '시린메드 에프 치약의 라인업 제품으로 '시린메드 Tea 치약' 보이차향, 백차향, 용정차향 3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린메드 Tea 치약은 임상시험에서 92.4% 시린이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인체 치아 구성성분과 동일한 주성분(인산삼칼슘)이 치아의 노출된 부위를 메워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이 제품은 파라벤류를 포함한 합성보존제(방부제) 성분과 인공색소가 모두 첨가되지 않았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일부 치약의 원료 성분 안전성 논란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원료 매입 단계부터 모든 생산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안전성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시린메드 Tea 치약은 쿠팡 및 부광약품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1-11-09 13:39:01정새임 -
한풍제약, 불안 개선 돕는 일반의약품 '평온액'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풍제약(대표 조인식·조형권)은 불면, 불안, 초조, 건망, 두근거림 등에 복용하는 일반의약품 '평온액'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평온액은 천왕보심단 액제로 생지황, 산조인 등 10여가지 한방 성분으로 구성돼다. 장기간 복용에도 내성, 의존성의 우려가 적은 장점이 있다. 평온액은 무보존제 특유의 쓴맛을 개선해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액제 스틱 파우치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한풍제약 관계자는 "한약제제 제조의 전문성과 고품질을 살린 제품으로 시험, 취업을 앞둔 소비자의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불면 등에 효과 있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풍제약은 최근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용면적 2500평 규모의 일반의약품 CMO 전용 신공장을 완공,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위수탁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GMP를 획득하여 타사와 신약개발 협력을 하고 천연물의약품 한방원료의약품 공급량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021-11-09 13:31:30정새임 -
JW중외제약, 신규 아토피치료제 개발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연구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STAT3 타깃 아토피 피부염 혁신신약 연구가 '2021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21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아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경구용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 물질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의 비정상 활성화는 염증성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발생을 비롯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W중외제약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아토피 피부염 신약 JW1601도 개발하고 있다. JW1601은 C&C신약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 받아 개발 중인 선택적 H4 수용체 길항제다. 2018년 전임상 단계에서 피부질환 분야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레오파마에 총 4억2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수출됐다. 레오파마 주도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2021-11-09 09:13:21이석준 -
경방신약, CDMO 오픈콜라보...한방 소아영양제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방신약과 태극제약이 손잡고, 어린이 한방 종합영양제 시장에 도전해 주목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경방신약·태극제약은 CDMO 계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허약체질개선 일반의약품 '롱키드 하이 연조엑스(소건중탕)'를 지난 10월 전격 출시했다. 제품 개발은 경방신약이 2년여(2019~2021)에 걸쳐 진행했으며, 영업·마케팅은 LG생활건강 자회사 태극제약이 전담한다. 8세 이하 미취학 아동에 타깃화된 롱키드 하이 연조엑스는 대상 연령대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핑크퐁 이미지를 제품에 삽입해 친근함을 극대화했다. 동의보감 원방인 소건중탕을 제형변경한 롱키드 하이 연조엑스는 피로·허약체질, 만성위장염, 소아야뇨증, 야제증(칭얼거림), 두근거림, 복통 등 허약아의 여러 증세에 쓰이며, 처방은 백작약, 계지, 생강, 대추, 자감초, 교이 등이 가미됐다. 소건중탕으로 대별되는 어린이 한방 허약체질 개선 일반약 시장 개척자와 리딩 제품은 삼익제약 키디로 1977년 첫 발매를 시작했다. 키디는 70·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당시 최대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2000년 의약분업을 시작으로 그 명맥만 유지해 오다 지난해 8월 전격 리뉴얼 론칭됐다. 1980년대 키디의 성공 신화로 탄생된 아류 제품으로는 대도제약 아토실, 광동제약 아이톤정 등이 있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소아과 내원율이 크게 줄어 외형 성장세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백신·경구용 치료제 등장으로 조만간 활기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는 "롱키드 하이 연조엑스는 한방 제형변경 의약품 분야 국내 최고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경방신약 제제기술의 결집체"라며 "이번 태극제약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어린이 한방 영양제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억원 상당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는 양·한방 어린이 종합영양제 일반약 시장은 한미약품 텐텐(연매출 100억~130억원), 삼아제약 노마(10억원 안팎), 삼익제약 키디(10억 안팎) 등으로 형성돼 있다.2021-11-09 06:53:34노병철 -
매각 추진 명문제약, 5년실적 'V자 반등' 가능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의 최근 5년 실적은 흑자 3번, 적자 2번으로 나타났다. 적자 2번은 최근인 2019년과 2020년에 발생했다. 다만 올 반기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 명문제약은 신라젠을 인수한 엠투엔과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다. 엠투엔은 범한화가 기업으로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 처남 서홍민 회장이 수장으로 있다. 관계사는 리드코프가 유명하다. 명문제약 실적은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내리막이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16년 101억원에서 2017년 75억원, 2018년 49억원으로 줄더니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43억원, 296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순이익도 비슷한 흐름이다. 2019년 208억원, 2020년 284억원 순손실을 냈다. 올 반기는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 CSO(영업대행) 체제로 전환한 명문제약은 올 반기에만 판관비 100억원을 절감했다. 이에 150억원이 넘던 영업손실은 흑자로 돌아섰다. 명문제약의 올 반기 영업이익은 18억원이다. 전년동기(-153억원) 대비 흑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635억→672억원)은 30억원 가량 늘었고 순이익(-150억→13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개선은 판관비 절감 때문이다. 명문제약의 올 반기 판관비는 294억원으로 전년동기(397억원)와 견줘 100억원 이상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영업 방식을 CSO로 전환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지난해 반기와 올 반기를 비교했을 때 지급수수료는 18억원에서 156억원으로 8.7배 뛰었다. 영업대행사에 지급하는 비용이다. 다만 영업대행 이후 직원이 줄면서 급여는 132억원에서 82억원으로 37.8% 줄었다. 이외도 복리후생비(43억→14억원), 여비교통비(42억→7억원), 판매촉진비(30억→3억원), 회의비(10억→1억원), 세금과공과(35억→15억원) 등이 감소했다. 종합하면 명문제약의 최근 5년 실적은 2016년 이후 부진하다가 올해 체질개선을 통해 회복하는 'V자 반등' 조짐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엠투엔은 왜 명문제약 인수에 나섰나 명문제약은 엠투엔과 M&A를 논의 중이다. 신라젠 최대주주에 오른 엠투엔이 명문제약 인수전 뛰어든 이유는 신라젠 거래재개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특례상장 신라젠은 2022년이 상장 6년차가 된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년까지 30억원 매출을 발생시켜야만 한다. 엠투엔이 명문제약 인수 후 이 회사의 의약품 판권 중 일부를 신라젠에 넘기는 식의 스왑딜을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명문제약은 2018년부터 향남 제2공장을 신축해 가동 중이다. 약 370억원이 투입됐다.2021-11-09 06:16:50이석준 -
'먹는 코로나 약' 직격탄…제약바이오주 시총 10조 증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주의 시가총액이 하루 새 10조원 이상 증발했다. 특히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머크에 이어 화이자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임상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 하락한 3661.49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 3일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93개로 구성됐다.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10조원 이상 감소했다.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하는 93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16조2234억원으로, 전 거래일 227조806억원보다 20조8572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급락한 종목은 대부분 코로나 수혜주였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CMO) 업체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업체, 진단키트 업체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바이오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가는 82만3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75%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57조1666억원에서 54조4538억원으로 하루만에 2조7128억원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낙폭이 더 컸다. 하루 만에 14.20% 하락한 2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2조원 넘게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업체들도 주가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19만7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74%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렉키로나주를 조건부 허가받았다. 렉키로나는 현재까지 유일한 국산 코로나 치료제다. 종근당·대웅제약·신풍제약 등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업체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신풍제약 7.10% 대웅제약 2.78%, 종근당 1.69% 각각 떨어졌다. 세 회사 모두 임상재창출 방식으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주요 백신개발 업체들도 마찬가지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 유바이오로직스 10.99%, 셀리드 7.21%, 제넥신 4.77%, 진원생명과학 1.98% 하락했다. 이밖에 진단키트 업체의 경우도 SD바이오센서 5.54%, 씨젠 4.70% 등으로 하락했다. 머크에 이어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도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주 전반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이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확진자의 입원·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인다는 내용이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등장에 따른 제약바이오주의 급락 현상은 지난달 머크가 '몰누피라비르'의 임상 중간결과 발표 때와 유사하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 확진자의 입원·사망 확률을 50%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KRX헬스케어지수는 하루 만에 7.74%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18조원 넘게 감소했다. 이날 셀트리온 12.1%, SK바이오사이언스 8.41%, 삼성바이오로직스 7.20% 하락했다.2021-11-08 16:51:38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