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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스디→스핀라자 교체투여 허용...SMA 급여기준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인 에브리스디와 스핀라자의 교체 투여 허용 범위가 3월부터 확대된다. SMA 주사제와 경구제 교체투여가 양방향으로 허용되면서 환자 상태 변화에 따른 처방 변경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스핀라자에서 에브리스디로 딱 한 차례만 교체가 가능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에 따라 내달 1일 적용되는 SMA 약제 급여 기준을 안내했다. 그동안 SMA 치료제 간 교체투여 또는 병용투여는 급여 인정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주사제인 스핀라자와 경구제인 에브리스디건조시럽과 에브리스디정은 조건부로 1회 교체 투여가 가능해진다. 투여 중 개선이 확인되고 중단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며, 임상적 사유가 있는 경우 교체할 수 있다.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경구제에서 주사제로도 교체 투여가 가능하다.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바꿨다가, 다시 주사제로 돌아올 수도 있다. 환자 상태에 따라 약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도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치료 접근성이 강화되는 셈이다. 다만, 환자 운동기능 평가도구는 좀 더 꼼꼼해졌다. 기존에는 생후 24개월 이하, 초과에 따라 평가도구를 일괄 적용했다. 하지만 3월부터는 환자가 앉을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평가도구를 달리하는 등 세분화된다. 시행 이후 도래하는 평가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3월 에브리스디정이 새롭게 급여 등재되면서 장기 처방 범위도 설정됐다. 에브리스디정의 1회 처방 용량은 최대 56일까지다. 한국로슈의 에브리스디정5mg은 79만3333원으로 내달 등재될 예정이다. 건조시럽에 이어 정제를 추가했다. 제형이 추가됨에 따라 약제 사전심사 절차와 요양급여기준 개정을 통해 ‘에브리스디건조시럽 등’으로 문구 수정도 이뤄졌다.2026-02-28 06:00:50정흥준 기자 -
로사르탄25mg 저용량 경쟁...휴온스, 두 번째 등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SK케미칼의 코스카정에 이어 휴온스의 로카탄정이 두 번째 로사르탄 25mg 제제로 내달 급여 진입한다. 로사르탄 성분은 50mg와 100mg가 주 처방 용량이다. 지난 2021년 SK케미칼이 코사카정25mg를 등재한 이후 4년 만에 후발 주자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처방 경쟁이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내달 로카탄정25mg(로사르탄칼륨)을 급여 등재할 예정이다. 급여 목록표에 동일 용량의 제제는 SK케미칼의 코스카정25mg가 유일하다. 로카탄정은 기준 요건을 모두 충족해, 기등재 동일제제인 코스카정과 같은 325원의 상한액을 받을 예정이다. 두 품목이 저용량 처방 수요를 놓고 선점 경쟁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50mg, 100mg 용량에서는 수많은 제네릭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25mg 용량은 두 회사만 경쟁하는 시장이다. 효능·효과는 기존 용량과 동일하다. ▲고혈압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병 등 2가지다. 로사르탄 제제는 50mg 처방이 일반적이지만 고령이나 투석 중인 환자 등에는 25mg 저용량 처방이 이뤄진다. 휴온스는 25mg 외에도 로카탄정50mg와 100mg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번 등재로 저용량부터 표준 용량, 고용량까지 라인업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다. 로사르탄 25mg 처방 수요는 적을 수 있지만 모든 용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혈압 시장은 복합제를 포함해 저용량 라인업 확대가 대세다. 이번 로카탄정 등재가 다른 제약사들의 저용량 출시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코스카정은 지난 2021년 이후 꾸준히 매출 상승을 이어왔다. 지난 2023년 49억이었던 매출이 2024년 66억으로 올랐다. 작년에는 80억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21% 매출이 상승했다.2026-02-27 06:00:58정흥준 기자 -
비용효과성 허들 넘은 리브말리액...급여 등재 비결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녹십자의 알라질증후군 소양증 치료제 ‘리브말리액(마라릭시뱃염화물)은 급여 진입 과정에서 비용효과성이 걸림돌이 됐으나, 경평생략 요건과 RSA로 등재 문턱을 넘었다.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로 삶의 질 개선이 인정되고, 대조군이 있는 2상 임상시험으로 3상 조건부 없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점 등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26일 심평원이 공개한 제8차 약평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리브말리액은 비용효과성과 상당기간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양증 점수와 혈청 담즙산 수치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고, 극희귀질환 치료제로 임상적 요구도가 커 급여 필요성이 인정됐다. 알라질증후군은 유전 변이에 따른 담즙 정체로 전신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특히 극심한 소양증이 발생하는데, 리브말리액은 이 소양증 치료 효과를 인정받았다.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는 임상진료지침에서 담즙 정체성 소양증에 권고되는 약제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또 소아 환자의 소양증 감소로 삶의 질 개선이 가능해 급여 인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대체 치료법은 담즙배액술을 선정했는데 리브말리액의 연간 소요비용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치료 효과에 상응하는 비용효과성은 불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평위는 ▲소아에 주로 사용하는 희귀질환 치료제로 동등한 위치의 치료법(제품)이 없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삶의 질 개선 ▲대조군이 있는 2상 임상시험으로 3상 조건부 없이 식약처 허가 ▲외국조정평균가 산출 대상국가 8개국 중 3개국 이상 급여 등을 통해 경제성 평가 자료 제출 생략 가능 약제로 인정했다. 또 약평위는 제약사가 제시한 위험분담제 유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위험분담안에 대한 세부적인 조율이 이뤄지기도 했다. 리브말리액은 경평 생략과 위험분담제 환급형 계약 등으로 지난 1월 상한액 2900만2835원에 급여 등재됐다. 알라질증후군(Alagille syndrome) 진단 받은 생후 3개월 이상의 환자로 ▲혈청 담즙산(sBA, serum bile acid) 농도가 100μmol/L 이상인 경우 ▲CGIS 점수가 2점 이상인 중등도 이상의 소양증 환자는 보험 적용된다. 정부는 등재 후 5년간 장기추적관리에 들어갔다. 2031년까지 6개월 단위로 환자 반응평가를 추적관리한다. 반응평가는 요양기관이 환자 투여 후 약제 효과와 부작용 등의 변화를 평가해 제출하는 걸 의미한다.2026-02-26 11:59:21정흥준 기자 -
기등재약도 '약가유연제' 적용...국산신약 수출 날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기등재 약제에 대해서도 이중약가제인 ‘약가유연계약제’를 확대 적용하면서 국산 신약들의 글로벌 진출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약가유연제가 확대 적용되면 HK이노엔의 케이캡과 같은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을 준비하는 국내 제약사들은 이미 확대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복지부는 건정심에서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약가유연계약제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요양급여규칙을 개정해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 등’에 적용되는 약가유연계약제를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확대한다. 적용 대상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확인 결과 기등재 약제도 약가유연제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미 급여 상한액을 받고 있는 국산 신약들도 포함된다는 뜻이다. 정부 고시된 표시가를 높게 계약하게 되면 수출 시 약가 책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케이캡의 경우 사용량약가 연동에 따라 약가 인하 대상이었지만 공단과의 협상을 통해 고시가를 그대로 유지한 사례다. 중증질환 치료제는 아니지만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약가인하에 따른 파장이 컸다. 국산 신약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중약가제(약가유연제)가 적용되면서 수출 시 가격 협상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국내 제약사 A관계자는 “등재 약제는 이미 상한액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앞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약이라면 표시가가 올라가는 게 큰 도움이다. 약가 책정할 때 국내 표시가가 참조약가가 되기 때문이다. 기등재 약제까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준비하고 있는 품목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가유연제 확대 대상에 바이오시밀러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사들의 글로벌 판로 확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수혜를 크게 보는 건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약과 희귀중증질환 환자들이다. 한국에서 표시가를 높게 유지하게 되면 글로벌 약가 정책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코리아 패싱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건정심 자료에는 ‘신약의 혁신성 등 가치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비용효과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담겨있어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접근성은 올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2026-02-26 06:00:58정흥준 기자 -
퇴장방지약 '착한 적자' 손본다...원가산정 개선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의 약가 인상에도 시장 철수를 결정하는 퇴장방지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가 산정 방식을 현실화한다. 제약산업계가 요구하던 ‘기회비용’을 원가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연구, 검토가 이뤄진다. 24일 심평원은 퇴장방지약 원가 산정 시 기회비용 반영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연구 입찰을 공고했다. 지난 11월 건정심에서도 퇴방약의 원가보전 기준 현실화 방안이 담겼었다. 장기간 개선 없이 운영되던 퇴방약에 대한 원가보전 기준 현실화, 지정기준 상향 등의 방안을 올해 하반기 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심평원 연구는 건정심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산업계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방향성을 마련했다. 현행 원가보전 기준에는 ▲원료비 ▲재료비 ▲노무비 ▲제조경비 ▲외주가공비 ▲적정이윤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퇴장방지약을 생산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고가약 생산에 대한 기회비용은 제외돼 있다. 연구를 통해 기회비용을 반영하는 것이 적절한지, 만약 적정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산정할 것인지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내 타 산업의 공공재 비용보상 체계와 해외 주요국의 사례들을 살펴본다. 오는 8월 종료 예정인 연구 결과에 따라 하반기 반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 관계자는 “기회비용은 그동안 산업계에서 의견을 줬던 내용이다. 다른 공공재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포함해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며 “연구 결과에 따라 반영 여부나 방식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약가인상으로 퇴방약의 생산원가 보전을 해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채산성 등의 이유로 시장 퇴출이 계속되는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동일한 라인에서 다른 의약품을 생산했을 때의 기대 이익까지 고려해 공급 중단을 결정하기도 한다. 올해 2월 기준 퇴장방지약으로 지정된 품목은 622개 품목이다. 작년 2월에도 622개로 품목수는 동일하다. 진료에 꼭 필요한 약을 지속적으로 추가 지정하고 있지만 삭제 품목도 그만큼 많았다.2026-02-26 06:00:48정흥준 기자 -
약가유연계약제 상반기 확대…임핀지, 3월부터 '담도암' 급여[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속칭 이중약가제로 불리는 '약가유연계약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요양급여 규칙을 올해 상반기 안에 개정한다. 필수의약품 안정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약가우대를 강화하고, 신속한 약가 보전 등 지원으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도 해소한다. 퇴장방지약의 경우 지정기준을 현실화고 저가약을 대상으로는 원가보전 기준을 상향한다.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약의 약가우대 범위는 기등재 의약품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내달 1일부터는 면역항암제 임핀지주(성분명 더발루맙)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비소세포폐암에서 담도암까지 확대된다. 복지부는 25일 제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6년 시행계획 등을 의결했다. '유연계약제' 대상 상반기 개정…대안적 지불체계 발굴 복지부는 건보 종합계획 올해 시행계획에서 혁신 신약의 가치 보상 등을 통해 환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신약의 혁신성 등 가치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비용효과성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약가유연계약제 확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약가유연계약제는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고시 약가 외 별도 계약 합의로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 적용 대상은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 등인데, 앞으로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내 요양급여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필수의약품 안정 공급체계를 마련을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까지 약가우대를 강화하고 신속한 약가 보전 등의 지원으로 수급 불안정을 해소한다. 퇴장방지약 지정기준 현실화, 원가보전 기준 상향(저가의약품 대상), 원가 산정방식 개선(약가우대), 국산원료 사용 국가필수약 약가우대 범위 확대 등이 조치다. 이와 함께 지역·필수·공공의료에 대한 적정 보상을 위해 대안적 지불제도 발굴을 지속 추진한다. 의료수요가 감소 중인 분만‧소아 영역에 대한 보상강화를 위해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검토(’26.4분기)한다. 심뇌혈관질환‧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공백 대응을 위해 실시 중인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대한 사후보상을 강화한다. 필수의료 보상체계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비용분석에 기반한 상대가치 조정방안을 마련(’26.上)하고, 과보상 수가를 인하해 절감한 재원으로 저보상 필수의료의 수가 인상을 추진한다(’26.下).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균형수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지불제도 개편과 연계해 성과중심의 심사‧평가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의료의 질과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는 분석심사 선도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검토하고, 연내 의료질평가 개편안을 마련한다. 필요한 의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복지부로 이관된 국립대병원이 필수의료 중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포괄2차 종합병원을 신규 지정 및 지원(’26.3분기)하여 지역 내 2차병원의 기능과 역량을 강화한다.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신속 등재를 지속 지원하고, 성과평가를 토대로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임핀지, 내달 1일부터 '담도암' 급여 확대 3월 1일부터 '임핀지주(성분명: 더발루맙)' 면역항암제의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임핀지주는 지금까지 비소세포폐암에 급여가 적용됐다. 내달부터는 담도암까지 급여범위를 확대해 치료 보장성을 강화한다. 최근 10년간 담도암 치료에 신규 등재된 약제가 없었으나, 이번 급여 확대로 면역항암제가 급여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로써 사용범위가 확대되는 암종에서 급여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환자 1인당 연간 투약비용은 약 1억1893만원에서 595만원(본인부담 5% 적용 시)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행위 재평가·재분류 추진 복지부는 건강보험 등재된 의료행위(기술)에 대한 재평가·재분류 체계를 정비해 환자에게는 안전하고 유효한 의료기술을 제공하고 의료기관에는 적정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체계를 마련한다. 현재 건강보험에 등재된 의료행위(기술)는 약 7760개 항목으로, 이 중 10% 수준인 선별급여를 제외하면 등재 이후에 안전성·유효성 및 급여 적정성 등을 재평가하는 기전이 미흡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의료기술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 변화를 반영하는 의료기술재평가 제도를 법제화(’25.9월)했으며, 평가 결과 안전성·유효성 등이 변화한 의료기술에 대한 건강보험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건정심 산하에 '의료행위 재평가 및 재분류 추진단'을 구성해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건강보험 연계, 행위 분류체계 재정비를 총괄 검토·관리한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정책국장, 복지부 유관부서(보험급여과, 필수의료총괄과, 의료자원정책과), 관련 전문가, 심평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참여, 단장 포함 20인 내외로 구성한다. 역할은 의료행위 재분류 필요 분야별 우선순위 설정 등 재분류 기능, 의료기술재평가 연계 등 재평가 방안 수립 등이다.2026-02-25 16:29:32이정환 기자 -
5년새 10배 늘어난 다제약물병원모형...올해도 대상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지난 5년간 참여 병원이 10배 늘어난 건보공단의 다제약물관리 병원모형이 올해도 서비스 확대를 이어간다. 신규 참여 병원을 모집하고 다제약물관리 서비스를 받을 환자도 최대 6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병원협회 등을 통해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신규 참여 협조를 요청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3월 9일까지다. 다제약물 병원모형은 공단이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사업이다.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이 다학제 참여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본 사업 전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단이 지난 2020년 입·퇴원환자 대상 다제약물관리 병원모형을 도입했을 때는 7개 병원만 참여한 바 있다. 매년 참여 병원을 늘려왔고 작년에는 74개 병원까지 확대됐다. 도입 시점 대비 참여 병원이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공단은 올해도 서비스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작년 5744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올해 공단 계획은 6000~6500명이다. 병원모형은 입·퇴원 모형과 외래 모형으로 나뉜다. 입퇴원 모형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평가와 처방조정, 퇴원복약상담과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4차 서비스까지 제공할 경우 환자 1인당 최대 15만9100원의 상담료가 지급된다. 외래 환자 대상 다제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형은 4차 서비스까지 제공할 경우 최대 12만6940원의 상담료가 지급된다. 1~4단계에 따라 의사와 약사, 간호사 등의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퇴원 환자의 경우 지역사회 다제약물 서비스로 연결할 수도 있다. 공단은 신규 참여 신청을 한 병원들을 평가해 3월 17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사업 수행을 위한 약사 인력 확보,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 선발한다. 신규 병원으로 선정될 경우 참여 약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병원약사회 스마트캠퍼스에서 제공한다.2026-02-25 12:08:03정흥준 기자 -
장기요양기관 호흡기 감염 62%↓...공단 관리강화 효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장기요양기관(입소시설)의 코로나19, 옴, 결핵 등 주요 감염병 발생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고 건수가 2024년 6290건에서 2025년 2384건으로 전년 대비 약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 평가항목에 ‘환기’ 지표를 신설했다. 환기설비 운영여부 및 자연환기 횟수 등 환기상태 확인 항목을 세분화해 시설 환경관리 수준을 관리해 왔다. 시설급여 평가에 환기관리, 수급자의 환절기 예방접종 지표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 수급자 결핵 검진을 포함한 건강진단 실시로 호흡기 감염병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신고 체계를 기존 서면 방식에서 전산신고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고 된 감염병 발생 건에 대해서는 ‘완치’ 또는 ‘치료종료’ 시 까지 사후상담을 실시하며, 기관의 감염관리 조치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분석해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종합적인 관리 강화 효과로 호흡기 감염병을 중심으로 장기요양기관 내 감염병 발생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옴과 같은 접촉성 감염병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현재 옴은 법정 감염병이 아니며, 신고 의무가 없어 지자체별 방역조치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에 공단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및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예방교육과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예방·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내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요양보호사 보수교육 및 승급교육 과정에서 감염관리, 노인건강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2026-02-25 10:37:38정흥준 기자 -
얼리다정 전립선암 급여확대 불발...약가협상 결렬[데일리팜=정흥준 기자]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의 급여 확대가 공단과의 약가협상 결렬로 불발됐다. 얼리다정은 위험분담약제로 급여 확대에 따른 환급률 조정 문턱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한국얀센은 급여 확대 재도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얼리다정은 최근 급여 확대 마지막 단계인 공단과의 약가협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얼리다정은 지난 2023년 4월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 대한 급여를 인정받았다. 위험분담약제 환급형으로 2만45원에 등재됐다. 또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RTA, 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 계열 최초로 본인부담률 5%의 필수급여를 받기도 했다. 이후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로 급여 확대를 신청했고, 작년 3월 암질환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같은 해 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는 급여 확대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처방 대상 확대에 따른 위험분담제 환급률 계약이 관건이었지만 협상에서 끝내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얀센은 “비록 이번 협상은 결렬됐지만, 급여 확대 재추진을 위한 절차를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작년 얼리다정의 처방실적은 533억원으로 전년 312억 대비 71% 증가했다. 2023년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급여 인정 후 매년 가파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얼리다정의 경쟁 품목으로는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있다. 또 바짝 뒤따라오는 바이엘의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가 있다. 뉴베카는 작년 12월 암질심에서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 ▲mHSPC 환자 치료에 도세탁셀 및 ADT 병용 요법 등으로 급여 기준 설정 첫 관문을 통과했다.2026-02-25 06:00:50정흥준 기자 -
녹십자, 항히스타민 시장 공략...네오펙소정 라인업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녹십자가 알레르기비염 처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펙소페나딘 성분 네오펙소정의 급여 라인업을 확대한다. 보험 적용 품목을 늘리면서 한독과 한미약품, 유유제약 등이 경쟁중인 항히스타민 처방 시장에 후발 진입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1월 네오펙소정120mg(펙소페나딘염산염)을 등재한 데 이어, 3월에는 네오펙소정180mg을 추가 등재한다. 이번 네오펙소정180mg의 상한액은 267원이다. 지난 1월 등재된 네오펙소정120mg 제품은 220원을 받은 바 있다. 펙소페나딘 3세대 항히스타민 성분은 일반약과 전문약으로 모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120mg은 일반약과 전문약, 180mg은 전문약으로만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일반약은 계절성 알레르기비염 완화에만 적응증을 갖고 있고, 전문약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관련된 증상의 완화 등을 포함해 좀 더 폭넓은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네오펙소정120mg은 일반약으로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등재한 네오펙소정180mg은 전문약으로만 판매가 가능하다. 앞서 급여 등재된 품목들을 살펴보면 한독과 한미약품, 유유제약, 종근당, 일양약품, 휴텍스제약 등이 처방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펙소페나딘 오리지널인 알레그라정은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알레그라의 작년 매출은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한미약품의 펙소나딘도 33억으로 소폭이지만 2% 매출이 증가했다. 녹십자는 펙소페나딘염산염 60mg 용량인 일반약 ‘알러젯연질캡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네오펙소정으로 올해 급여 용량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알레르기비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2026-02-24 12:00:41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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